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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2/21 00:43
저는 무슨 판님이 수의학이나 다른 자연, 생물쪽 전공하신 사회인이신줄 알았네요 ..
컴백 축하드립니다~ (피지알이나 솔로부대로의 귀환이나 ..)
09/02/21 00:46
크크크 역시 물약(?)이 소용이 있었군요... 일단 웰컴 빽입니다(2).
그나마 잘 알려졌다고 생각하는 호랑이도 종 구분이 어려운 것을 보면, 아직까지 생물학에는 파고들어갈 곳이 무궁무진한 것 같습니다. 솔로종족에 대해서도 알려지지 않은 것이 많죠... 음... 죄송합니다 - _-
09/02/21 00:48
헐님// 그 그러나 솔로부대로의 귀환은 다 달갑지 아 않아요... 새내기 미팅에 절 좀 끼워주실 분은 없나요 ㅠ
저는 완전판 문과생이었답니다. 예체능 계열도 오간 적이 있지만 이과 계열이었던 적은 단 한 번도 없는 순수혈통 넵 문과계열 이랍니다.
09/02/21 00:50
판님 반갑습니다. 그러나 호랑이가 돌아온다면 저처럼 등산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반가우면서도 반가울수없는 뉴스가 되겠죠.
등산갈때는 미국처럼 등산 가이드와 등산해야할테고, 비박도 불가능해질테니까요. 일반인들은 등산을 자제하고, 반대로 밀렵꾼들은 신나게 활동하는 상황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범이나 표범, 늑대가 그대로 남한땅 이곳 저곳에 남아있었다면 사람들의 삶은 어떻게 바뀔지도 궁금합니다. 군인들 야외 훈련중 혹은 작업하다가 물려죽었다는 뉴스도 나오는거 아닌가..
09/02/21 01:08
디엠지에 호랑이가 살고 있다면... 지금쯤이면 많이 보고 되었을텐데요..
디엠지 안에도 북한 gp랑 우리나라 gp가 많이 있고 수색대에서 수없이 많이 수색했을텐데 50년이란 기간동안 한번도 목격되지 않았다면 없는게 아닐까요?
09/02/21 01:15
솔직히 남한에서의 호랑이생존가능성은 저도 반신반의하는게 사실이지만
북한은 개마고원이나 백두산지역을 보면 워낙 울창한산림이 많아서 중국이나 시베리아등지에서 넘어온 몇몇넘들이 북한에는 분명 존재한다고생각됩니다 근데 궁금한게 중국 동북호림원인가 거기보면 그쪽에서도 시베리아호랑이 4마리로 시작해서 지금은 800마리 가까이되서 재정상 어려움을 겪는다 하던데 근친교배로 인한 열성인자가 보인다는사실은 못들었거든요, 크기가 큰 맹수일수록 근친교배에 강한(?)것은 과학적으로 증명된바가 없나요? 어쨋든 우리나라에서도 하루빨리 호랑이에 관한 연구가 진행되었음하네요..
09/02/21 01:21
개체의 크기가 크다, 작다가 문제가 되는 상황은 아닌거 같습니다.
근친 교배에 의한 열성 형질의 유전은 말 그대로 그 개체들이 열성 형질을 '가지고' 있을 때 문제가 되는겁니다. 물론 모든 형질에서 우성 형질만을 가지고 있지는 않겠지만 열성 동형접합이 되었을 때(즉, 엄마한테도 아빠한테도 열성 형질만 물려 받았을 때) 생존에 치명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열성 형질을 가지고 있다면 분명 근친 교배에 의한 개체군 이상이 나타나게 되겠지요. 그런데 우연히도 4마리 남은 범들이 그런 치명적인 형질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거나, 아니면 한 둘 있던 열성 형질이 우연에 의해 제거가 된다면 열성동형접합에 의한 문제는 발생하지 않게 되겠죠. 근친교배가 문제가 되는 것은 이러한 '열성 동형 접합'인 자손을 만들어 낼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존재하는 열성 형질이 있을 경우에는 문제가 크게 발생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단순히 근친교배 만으로 문제가 될 것은 없다...고 봅니다. 아! 돌아오신걸 환영해요~(물론 pgr에 돌아오신걸... 절대 솔로부대로... 가 아님;)
09/02/21 01:28
쩝, 저두 남한엔 호랑이가 없을거라고 믿고있지만..
솔직히 존재한다해도 민폐(-_-)일뿐이죠.. 남한엔 호랑이가 살 공간이 없어요,, 어디서 살겠습니까 호랑이가?있으면 만날 인간과 충돌이 있을뿐이겠죠 ㅜ.ㅜ 호랑아 아듀~~
09/02/21 01:54
외국에 협회에서도 인정한 사진과 같이 강원도 일대를 탐방하며 남한 호랑이 생존설을 뒷받침하는건 뭘까요....그분들 밥먹고 하는게
호랑이 연구입니다. 전문가들의 주장도 무시못합니다.
09/02/21 02:14
Papilidae님// asuka님// 하얼빈의 호림원을 말씀하시는 것이군요! 김연수 기자님의 책 출판 이후 꽤 알려지기 시작한 곳이지요. 사실 구북구의 동물들 대부분을 보유하고 있는 종의 보고라고나 할까요. 아무튼 이곳의 호랑이는 800마리는 아니고 80마리 정도 될 겁니다. 김연수 기자님께서 다녀오실 때 70마리 남짓이었지요. 그런데 이곳 역시 10마리 미만의 호랑이로 시작한 것은 맞는데, 계속해서 포획된 호랑이, 타 동물원에서 데려온 호랑이들을 합사시켰기 때문에 근친교배의 혐의로부터는 자유로운 것이 사실이지요.
제가 유전학에 있어서 전공자라거나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이에 관한 자세한 설명은 멸종의 역사 라는 책에 떠넘기겠습니다. 종의 복원 과정에 있어서 유전적인 문제에 대해 자세히 다루고 있답니다. 그대로 옮겨써서 아는 척 좀 해보고 싶지만.. 어흑. 드래곤플라이님// 물론 저도 남한에 호랑이가 살아 있었다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본문에 언급한 바처럼 1. 분명 전형적인 대형 개과 동물의 발자국인데도 섣불리 범의 발자국으로 단정하고 있다는 점(가장 자신있는 증거로 내세우고 싶은 사진을 사이트에 기재했을 텐데, 두 장의 사진 모두 아마추어조차 감식이 가능한 개과 동물의 족적이라는 것은 문제가 있겠지요) 2. 족적과 배설물을 확보했다면 분명 유전자 감식을 통한 증명이 가능한데 이를 제출하지 않고 있다는 점 3. 설사 극소수의 개체가 존재한다 해도 종의 유지를 위해 필요한 최소 개체수 이하라는 점 4. 그나마 존재보고 또한 민통선을 넘어온 북한의 범일 가능성이 높은 화천 - 홍천 지역이라는 점 이 모두를 종합해 본 제 생각은 Panthera tigris coreansis는 멸종하였다. 라는 것입니다.
09/02/21 02:19
게시글과는 관련이 없지만,
판님의 학교 및 서식지는 어디신가요? 왠지 지인의 지식범주 및 글의 특성이 굉장히 유사해 보여서, 혹시 그사람일까 하는 궁금함에서 여쭤봅니다. ^^
09/02/21 03:01
매우 흥미롭게 보았습니다.
판님의 글은 참 재미있습니다 ^^ 본문 중에 궁금한 점이 있는데 "3미터짜리 철책은 범에게는 아무런 장애물이 되지 않습니다" <--이 부분 말이죠. 범은 3미터 정도도 점프로 넘을 수 있나요? 이거 제겐 굉장히 서프라이즈 한데요. 에버랜드에서 만사 귀차니즘에 걸린 호랑이들을 보자면 상상도 안 됩니다. 그리고 덧붙여 뱅갈 호랑이 이녀석들도 굉장히 잔인한걸로 기억하는데 한국의 범과는 어떻게 다를까요? 개인적으로 남미의 맹수에 대한 글도 올라 오기를 희망합니다.
09/02/21 06:19
Zakk Wylde님// 호랑이는 3M 정도는 가볍게 뜁니다. 생각해보면 당연한 일이죠. 두 발로 도약하며 운동능력은 짐승들과 비교할 수도 없는 사람조차도 2M를 넘게 뛰니까요. (물론 높이 뛰기 선수들..)
참고로 캥거루는 10M 넘게 뛴다고 합니다.
09/02/21 08:03
반갑네요 판님. 잘 읽었습니다. 읽으면서 예전에 봤던 프로그램이 생각나네요. 혹시 판님도 보셨을지 모르지만 - 느낌표에서 했던... 이경규씨가 진행하던 야생동물 관련 프로였는데... 한국 늑대를 찾으러 일본 동물원에 갔던 기억이 나네요. 혹 늑대에 관한 글을 쓰실 의향은 없으신지..?
09/02/21 08:54
판님// 딴지 한개요. 아마 인도 사자가 교배에 성공한건 근친교배에 강한것이 아니라, 난자 (이쪽이 더 현실감이 있지만) 혹은 정자내에 lethal gene(위험인자)를 K/O(없애기)시켜서 그유전자가 발현되지 않도록 한다음 체외수정한 결과라고 생각됩니다. (논문좀 찾아봐야 겠습니다.) 쥐와 같은경우 특정 유전형을 가진 쥐를 만들경우, backcross(부모랑 자식이랑 교배시키는거)를 통해, 동일한 유전형을 갖는 쥐를 몇세대에 걸쳐 만들어 냅니다. 이방법은 쥐의 가임기간이 다른동물보다 빠를뿐 아니라 (4-6주) 낳는 개체수도 많아서 (최소 3에서 8마리 이상) 금방금방 할수 있긴 하지만, 실제 유전자 정자나 난자레벨에서 유전자 전부를 K/O시키는건 어려워서 (뭐 요즘엔 잘 하는하지만) 그런방법를 시행 합니다. 그에 비해 거대 포유류 같은 경우 똑같은 방법을 하긴 시간상의 문제도 있고, 개체간의 특성도 있기에, 크기가 큰 난자의 직접 유전자를 직접 조절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면 굳이 자연적 교배를 통해 개체를 늘리지 않아도, 체외수정해서 자궁에 착상만 제대로 된다면 계속계속 나을수 있겠죠. 다만 문제는 이렇게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동물이 모두 Homogeneous(그렇게 믿지는 않습니다만 그럴 위험성도 있어서요. 사실 lethal gene를 죽인다해도, 태어나는건 아이의 형태는 정자와 난자의 복잡한 컴비네이션으로 인해지니까요) 한 유전형을 갖게 될경위가 된다면, 더이상 유전학적 미세진화혹은 거대진화가 아예 일어나지 못할 위험성도 있긴 합니다.
09/02/21 10:13
Wanderer님// 늑대 말씀이시군요. 일부일처제도를 유지하며, 늙거나 다친 동료를 끝까지 버리지 않고 먹여살린다는 개과 군집동물. 늑대.
늑대 역시 1930년대부터 40년대까지 일제의 해수소탕정책에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마리당 집 한 채급의 상금을 걸고 잡아죽였지요. 이때 개체수가 급감한 늑대는 전국적인 쥐약 살포와 개발의 열풍으로 주 먹이였던 사슴(매화록)이 멸종당하면서 치명적인 위기를 맞습니다. 그리고 1964년, 경북 영주에서 늑대 가족이 생포됩니다. 67년까지, 총 5마리의 늑대 가족이 모두 잡혔지요. 이들은 광주 동물원에서 보호를 받았으며, 종의 보존을 위해 근친 교배를 계속 강요당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럴 수밖에요. 이미 야생에서는 그들의 동족이 살아남아 있지 않았습니다. 1968년 충북 수안보에서 한 마리를 더 포획하였으나 병들고 늙어 종족번식이 가능하지 않았으며, 1980년 마지막 야생 늑대가 발견되었으나 이미 사망 직전이었으며, 이송중 숨을 거두었다고 합니다.추정컨대 쥐약을 먹은 들쥐를 잡아먹고 괴로워하다 사람의 눈에 발견되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어쨌든 근친 교배란 게 그렇게 쉬운 것도 아니었고, 1996년 마지막 남은 영주 늑대가족의 후손은 광주에서 서울대공원으로 이송됩니다. 마지막 늑대라는 인식 때문이었을까요. 사람들은 잠시 최후의 한국 늑대를 보러 몰려들었지만 이듬해인 1997년, 녀석은 쓸쓸히 숨을 거둡니다. 그것이 우리가 볼 수 있었던 우리나라 늑대의 마지막 모습이었지요. 물론 1990년대, 모 방송사 팀은 경상도 함양 일대에서 한 무리의 늑대 가족이 서식하고 있다는 증거들을 발견했습니다. 발자국과 배설물 등이었지요. 하지만 결국 이들 역시 단 한 컷의 사진도 카메라에 담지 못하고 발길을 돌려야 했으며, 이후에도 이들이 생존해 있다는 증거는 더이상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자연 상태에서의 근친 교배는 일어나지 않으므로, 현재 남한의 늑대는 멸종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복원하기 위해 위에서 언급한 김연수 씨 등이 한국 늑대 복원을 위해 중국 하얼빈 동물원에서 늑대 두 쌍을 반입해 오는 데 성공했고, 이들은 갖은 고생 끝에 출산에 성공했습니다. 낯선 환경 탓인지 계속해서 번식이 실패하고 태어난 아기늑대들도 곧 죽어버리자, 늑대 복원팀은 직접 혀로 늑대의 항문을 자극해서 배설시키는 등 갖은 고초를 겪어가며 끝내 늑대 번식을 성공시켰지요. 농약과 쥐약 살포, 먹이가 되는 사슴, 노루의 절멸, 토끼 등의 작은 먹잇감을 가로채 가는 들고양이... 아마 극소수의 늑대가 깊은 산중에 살아남아 있다고 해도, 생존환경은 이미 최악일 겁니다. 멧돼지를 주로 잡아먹는 범, 표범이야 살아만 있다면 먹이는 풍부하겠지만 늑대는 그렇지도 않지요. 잠시 딴 소리지만, 이미 한국 생태계의 최강자는 들고양이 무리가 차지한 지 오래인 것 같습니다. 星夜舞人님// 오옷 뭔가 열혈문과생인 저도 압니다 레벨의 포스군요 ㅠㅠ 저는 저 기술들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 인도 사자의 복원이 시작된 것은 1900년대 초반의 일인데, 그 때도 저런 기술이 가능했나요? 아무튼 저런 것이 가능하다면, 산골짝에 어쩌면 살아남아 있을지도 모르는 늑대와 표범들을 눈에 불을 켜고 잡아들여야겠군요!
09/02/21 10:21
그동안 판님 소환이 얼마나 많았었는지..
기억 나는 것만 벌써 몇건이군요 돌아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그분들이 반가워하시겠어요) 더구나 이번 호랑이 글은 너무 재밌게 쓰여서 읽는 내내 큭큭 거리면서 봤네요^^
09/02/21 11:16
판님// 저 계획이 1900년대 초반이라면 제가 언급한 기술은 전혀 맞지 않고, 판님이 이야기하신 무식하게 그냥 교배시키는게 맞습니다. (제가 말한 기술이 K/O 쥐외에 체외수정에서 유전자 때려눕히는게 상용화된건 1990년대입니다) 근데 인도 호랑이 번식계획을 프로젝트한건 1973년도로 알고 있는데, 제가 틀린건가요? (이게 틀린거라면 지금 제 학생중에 리포트낸거 감점시켜야 됩니다.) 제가 언급한 기술은 현재 몇몇 멸종동물의 복원에 사용되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돌리기술과 함께요) 다만, 살아있는 동물일경우엔 섬세한 기술이 필요하긴 하나 이론적으로는 이미 한사례도 있구요. 대표적인 예가 암 유전자 없는 아기겠죠. 근데 복원이건, 번식이건 중요한건 돈이겠죠. 그중에서 제일저렴한건 그냥 교배시키는 것이긴 헌데, 그만큼 성공확률도 높지는 않죠.
09/02/21 11:30
星夜舞人님// 저는 성야무인님 댓글을 신지식을 배우는 기분으로 열심히 읽었는데 ...제 글도 읽어주세요. 프프.
본문에도 말씀드렸지만, 인도'사자' 입니다. 사자와 호랑이는 같은 고양이과 대형 맹수지만, 분명히 다른 종이랍니다. 인도 사자의 사냥금지령이 내려진 게 1910년인가 할 겁니다. 그리고 기르 보호지구가 설정될 무렵에는 이미 인도 사자는 10마리 미만이었답니다. 언급하시는 프로젝트는 벵골호랑이 복원인가요? 멸종된 카스피나 자바 호랑이 복구 프로젝트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사실 호랑이 아종의 복원 프로젝트는 하도 많아서 딱히 몇년도에 누가누가 시도했다 이렇게 구분짓기도 어렵습니다.
09/02/21 11:34
판님// 흐 죄송합니다. 오타였네요 -_-!! 제가 지금 인도 호랑이 (벵갈 호랑이: 학생은 india tiger라고 써놔서) 번식계획에 언급된 리포트를 한꺼번에 읽고 있어서 헤깔렸나 봅니다 T_T~~
09/02/21 11:51
판님// 인도 사자에 대한 리포트 방금 읽었습니다. 1907년도에 인도정부에서 공식적으로 밝혔던 인도사자의 수는 전부 13마리였고, 2006년 4월현재 총개체수는 359마리라고 합니다. 근친교배 대부분의 경우, 세대가 나아갈수록 7-80%정도의 정충 (정자)의 모양의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그 대부분이 꼬리부분에 집중되는데요. 꼬리부분이 사정이후 난소에 도달할수 있는 추진력이 제공하는데 그게 제대로 안되면 수정이 안됩니다. 또한, 앞서 제가 말했듯이 근친교배를 할경우 유전형이 거의 엇비슷하게 됩니다. 근데 인도사자의 경우 유전형이 다양하고, 정충의 모양이 정상적이라, 진짜로 1907년도 인도사자의 개체수가 맞았을까라는 의문이 든다고 리포트에 써있더군요. 실제 발표한 숫자가 수렵을 금지시키기 위한 하나의 정책이다라는 이야기가 있고, 발표당시에 잡힌 인도사자의 개체수가 100정도라서 신빙성이 조금 부족하다고 합니다. 뭐 제가 보기엔 숫자가 많다 적다 혹은 근친교배다 아니다가 중요한게 아니라, 멸종위기에서 동물을 구한 좋은 사례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1900년도에 그런 혁신적인 생각을 가졌다는 자체가 대단한것이겠죠~~)
09/02/21 12:35
판님// 아 그리고 제가 판님의 글에 계속 인도사자가지고 리플을 남기는 이유는 님의 글에 태클을 걸고 싶어서가 아니라, (글은 잘읽고 있습니다. 너무 언잖게 생각하지는 말아주세요. T_T~~) 유전학적으로 굉장히 흥미로운 논쟁거리 하나를 남겨서 그렇습니다. 저도 학자 나부랑이라서 (아직 정식으로 될려면 조금 남았지만) 근친교배로 인한 거대동물의 개체증가가 자연상 혹은 인위적으로 늘어난 예를 본적이 거의 없고, (오히려 나쁘다는 예만 주루루룩 유전학책에서 나와서요) 교과서에서도 나온일이 없는 경우라 실제 그것이 어떻게 이루어졌나라는걸 알고 싶어서 좀더 찾아본것입니다. 자료를 찾아보니까, 아직까지 공식적으로는 인도사자의 근친교배에 대한 증가를 인정하지 않고, 좀더 조사해 봐야 된다고 나와 있더군요. 만약 정말 인도사자의 근친교배가 유전적으로 이상이 없다라는게 공식적으로 인정되고 연구되면, 유전사의 획기적인 일중에 하나가 될수 있는 문제고, 멸종위기에 처한 비슷한 종의 개체증가가 보다 수월하게 이루어질수 있습니다.
09/02/21 12:49
당신은 누구십니까?
와.. 정말 대단합니다. 판님 글은 정말 재밌어요. 동물에 관심없었던 제가 다큐멘터리를 집중하면서 보게 만든 장본인이십니다.
09/02/21 21:15
음...근데 글을 읽으면서 난 생각인데 반대로 남한 범이 북한으로 올라가서 살아갈 수도 있었지 않았을까요...?;;; 그냥 드는 의문입니다..^^;;;
그동안 소환하기 위해 엄청나게 소모된 물약 및 스크롤 값과는 비교도 안되는 감격(!?)을...승리의 판렐루야~!!!
09/02/22 05:37
저도 동물다큐 참 좋아하고 애청자라 판님의 글은 너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만주호랑이에 비해 작다고 표현하셨지만..300키로이상이면 지금도 어느 동물원에 던져 놔도 jjang 먹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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