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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0/22 22:35
바보에게 바보라고 하는건 욕이다라는건...차별일수도 있다... 어려운부분입니다. 개인적으로 욕을끊어서 -0-... 더욱 어려울수도 있겟네요.
11/10/22 22:52
별로 생각해보지 못한 부분인데, 글을 읽고 나니 제목처럼 여운이 남네요.
또한, 토로가 아니고 나눔이라는 마지막 문장도 마음에 남습니다.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존중과 존경의 박수를 보냅니다.
11/10/22 22:56
네... 원래 저 단어는 지금 흔히. 널리 사용되고 있는 그런 의미가 아니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지금 저 단어의 의미는 사전적인 의미보다는 조롱, 비하 등... 절대 쉽게 받아들이기 힘든 의미로 사용되고 있죠. 낱말/단어 에는 없던 의미가 생겨나기도 하지만 있던 의미가 사용되지 않아서 없어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病身 이라는 단어는 지금 대한민국 사람들에게 '아픈 사람' 이라는 의미보다는 조롱, 비하의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죠. 그래서 病身라는 단어보다 아픈 사람을 환자 라고 칭하고 있구요. 病身 이라는 단어가 원래 그런의미로 사용되려고 만들어진 단어는 아니겠지만... 사람들이 다른 의미로 사용하면서 어쩔 수 없이 사용되어서는 안될 단어가 되버린 불행한 단어들 중의 하나가 되겠죠. 사람들이 病身 이라는 단어의 원래 사전적인 그런 의미로만 사용하려는 인식의 변화도 기대하기 힘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추)病身 이라는 단어가 평범한 단어로서 사용되어지는 것이 아닌 '욕설' 의 대표적인 단어의 하나로서 변해간 것처럼... 사람들의 생각도 그렇게 변해간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안타깝죠. 그저 아무렇게나 病身 이라는 단어를 누구에게나 거리낌없이 사용하는 것이...
11/10/22 23:16
훔..같은 장애인으로써 공감이 갑니다
한걸음걸을때마다 의식되는 타인의 눈초리를 느껴보지않는분들은 모르겠지요 이것 하나만 마음에 담아주시면 될거같아요 나또한 그리될수 있다는거ᆢ
11/10/22 23:32
양정인님 말에 동감합니다. 대다수가 진정 장애가 있는분들에게 病身이라 칭하지 않습니다. 의미가 변질된 비하,조롱,가벼운 욕설로써 사용하죠. 상당히 이상한 논리일지 모르겠지만 장애가 있는 분들 혹은 아프신분들에게 지칭할 때 쓰이는 단어는 이미 病身아닌 경우가 일반적이라면 받아들이시는 사고를 전환하는게 어찌 보면 더 빠를지도 모르겠습니다.
통계로도 나오지만 점점 욕설의 사용 빈도가 심해지는 사회현상을 볼 때 病身사용을 자제해 달라는 당부,부탁,사고의 전환이 이루어 지는건 현실적 큰 벽이지 싶습니다. 뭐 가장 좋은건 조롱,비하,욕설 없는 사회일테지만 그건 뭐 파라다이스를 꿈꾸는것과 같을테니깐요. 그렇다고 비하,조롱,욕설로 사용하는 걸 옹호하는건 아닙니다. ps. 30년 넘게 살아오면서 환자나 병자 장애인 분들에게 병신이라고 하는건 한번도 들어본적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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