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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4/03/29 00:40:56
Name 오만가지
Subject [일반] 전북 상급종합병원 방문했다 돌아간 환자 나흘 뒤 사망 … 보건당국 조사 (수정됨)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032719180001569



PGR에 한번 글을 쓴 적 있습니다. 코로나 시국 때 한번요. 당시에 저는 악마가 아니었습니다. 저를 포함한 대부분의 의료인들이.

https://www.pgr21.com/recommend/3359?divpage=1&sn=on&ss=on&sc=on&keyword=%EC%98%A4%EB%A7%8C%EA%B0%80%EC%A7%80

예, 저는 내과 의사입니다. 필수 의료 중에서도 가장 핵심인 내과요. 관계 없는 얘기지만, 내과가 안돌아가면, 대한민국 의료가 멈춥니다. 정형외과든 성형외과 피부과든, 외과 산부인과 소아과 신경과든, 모든 과가 전부요.

한창 시끄러운 이슈 와중에, 어차피 모든 의사가 악마가 된 상황에 굳이 직접 글을 쓰고 싶지는 않았지만, 도저히 그냥 넘길 수 없는 기사에 의지가 무너지네요. 미리 말씀 드리지만, 저는 문정부 시절 의사 파업때도, 표면적으로는 파업이었으나 몰래 병원에서 의료 행위를 하던 유령 의사였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내일 출근 준비를 하는 대부분의 의사 중 한명입니다.

정치적 견해나 선거와 무방하다고 믿고 싶은 내용이라 자유 게시판에 쓰고 싶었지만, 제가 알고 있는 규정상 여기에 쓰는 것이 맞을 것으로 생각되어 하나 보태어 봅니다. 요즘은 그냥 자포자기의 심정입니다. 제 수익이요? 저는 의대 정원이 늘어나도, 제 수입에 직접적이 영향이 없는 의사 중 한명입니다. 관계 없어요. 오히려 제 아이들이 의대에 입학 할 가능성이 높아져서 자위하는 중입니다. 하지만 이번 정책이 얼마나 위험하고 아마추어적인 행태인지는, 구태여 설명하지 않겠습니다. 아실만한 분들은 다 알테니까요.

한편으로 좀 더 생각해보면, 대중을 선동하는 것이 얼마나 쉬운 일인지 (이게 일개 기자의 무지함인지 누군가의 사주 때문인지는 알 수 없지만) 온 몸으로 체감하게 되는 기사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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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 빈혈 (토혈이든 대변 색 변화이든, 단순 헤모글로빈 수치 감소든 뭐든)로 내원하는 응급실 환자는 매우... 매우...! 많습니다. 왜 그런 환자가 자의든 타의든 응급실로 내원할까요? 급성 빈혈은, 대부분 위장관 출혈에서 비롯되기 때문입니다. 피가 난다고요? 위험하죠. 당연히 응급실로 오게 마련입니다.

기사에서 나온 고인을 예로 들었을 때, 고령의 환자분은 위/십이지장 궤양이든, (알 수는 없지만) 간경화로 인한 식도 정맥류 출혈이든, 그외 여러가지 이유로 인한 위장관 출혈의 가능성이 첫번째로 고려됩니다. 어떠한 의사도 그렇게 판단했을거고요. 출혈이 있다면, 활력 징후를 우선적으로 판단합니다. 혈압이 떨어지거나, 빈맥이 있다면, 현성 출혈이 의심되는 소견이기에 환자가 고령이든 어떻든 보호자를 설득하여 응급 내시경을 들어가게 되고, 경우에 따라 내시경 지혈술이든 혈관 조영술이든 뭐든, 추가적인 상급 기관에서만 수행할 수 있는 시술을 진행하게 되죠.

2차병원 어쩌고 하는 언급이 사실이라면, 당시 환자의 활력징후는 정상이었을겁니다. 당연하죠. 활력징후에 문제가 있는 환자를 하위 기관으로 전원한다는 것이 대학병원에서는 말이 안되니까요.

하지만, 그게 다일까요? 상급기관은, 모든 경우의 수를 따져, 드문 가능성도 고려할 수 밖에 없는 위치에 있습니다. 그래야만 하는 기관이고요. 만약 그 분이, 위장관 출혈이 아니라, (드물지만) 혈액 암으로 인해 빈혈이 있었다면? 내시경으로 출혈 병소를 특정하기 전에 이루어진 (활력징후에 문제가 없다는 전제 하에) 섣부른 수혈은, 추후 혈액 암에 대한 여러 치료에 매우 큰 방해가 됩니다. 물론 고령이기는 하지만, 고령이 아니었다면, 추후 혈액 암에 대한 골수 이식 치료를 고려할 때, 섣부른 [일반 수혈]은 이식 치료의 실패 가능성을 높이는 이유가 되거든요**

** 혈액 암 및 각종 골수 질환의 완치 요법으로 골수 이식이 필요한데, [방사선 조사가 된 수혈]이 아닌, [일반 수혈]을 받게 되면 이식 거부반응의 위험성이 올라갑니다**

해당 병원 응급의학과 의사의 설명은 지극히 상식적이고 당연한 말입니다. (현성 출혈이 의심되는 것이 아니라면) 위장관 출혈을 배제하여야 수혈이 가능한데, 보호자가 거절했거든요. 기사에서는 보호자가 상식적인 치료 과정을 거부한 이유로 “검사하고 출혈 원인을 파악하는 데 시간이 걸리니 수혈만 해달라”라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게 사람의 말인가요 짐승의 소리인가요? 본인들이 진단 과정을 거부해놓고, 막상 환자가 사망하니 문제를 삼는다니요.

아무리 전공의가 파업 중이라 해도, 지금 이순간에도 대부분의 교수와 전임의들은 일을 하고 있습니다. 어차피 출혈에 대한 내시경 지혈술 응급 콜은 3년차 이상의 전임의, 쥬니어 교수 이상만 받을 수 있습니다. 힘들어 죽겠지만, 그래도 콜을 받고 있단 말입니다. 응급한 상황이면, 새벽이라도 1시간 안에 튀어 와서 내시경실 불키고 간호사 불러서 내시경 합니다. 지금도요.

보호자가 상식 밖의 판단으로 (환자가 고령이라서 그랬겠지요) 진단과 치료를 거절해놓고 이런 기사가 나옵니까? 이걸 또 기사랍시고 씁니까?

앵간히 합시다.

그놈의 이천명, 천구백구십구명으로 합시다. 징합니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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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29 01:51
수정 아이콘
최근 보호자들 하는 말 듣고 있으면, 의사한테 바라는 건지, 신한테 바라는 건지 알 수가 없습니다.
요새 메타는 심정지가 왔던 환자라도 다리 절뚝이기라도 하거나, 근력 손상만 있어도 의사 책임 아니겠습니까?

참고로 이 나라에서는 자연사, 노화로 인한 죽음이란 없습니다.
나이가 들어 가래를 못 뱉고, 식사를 못 넘겨서 흡인성 폐렴이 걸려서 사망해도 그건 그걸 제대로 처치하지 못한 의사 책임입니다. 90세 100세가 넘어도요.
얼마 전 90대 심근경색이랑 만성신부전 환자 기사 보셨을 겁니다. 이 나라는 그냥 어떤 환자든 (보호자가 내 말을 안 듣거나 치료를 거부해도!!) 살려야 하는 게 의사입니다.
아니면 일단 소송 걸고 안되면 본전, 성공하면 대박 아닙니까. 최소한 저 의사 스트레스 주는 걸로 분풀이는 했으니 밑지는 장사는 아니지요.

저는 사실 작년에 도망친 사람이지만, 이게 진짜 사람 할 짓이 못됩니다. 그냥 전문가 의견을 들어 달라는 게 이렇게 어려운 일일까요.
현직에서 볼 때는 아직도 중환자를 보는 분들이 이제는 멍청해보일 지경까지 왔는데 상황은 점점 악화만 됩니다. 국가는 이런 말도 안되는 상황도 중재는 못할지언정...

이래놓고서 필수의료? 중증의료? 개나 주라고 하십시요.
JP-pride
24/03/29 08:19
수정 아이콘
이게 꼭 의료쪽 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현상일뿐입니다. 대표적으로 선생님이 있구요.
24/03/29 09:18
수정 아이콘
네. 그래서 저는 도망쳤습니다. 전공의 사직도 응원합니다. 주위에 필수의료 사직도 권고합니다.
김승남
24/03/29 12:30
수정 아이콘
의료 사고나면 그래도 아직 의사가 훨씬 유리합니다. 아마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은 의사분들 밖에 없을걸요;
의료 사고 겪어보니 제도가 많이 국민들에게 유리하게 바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그래도 의사를 보호하고 있더라고요.
제 경우에는 아버지께서 의료사고로 하반신 마비되셨고, 의사도 본인 과실을 인정했지만, 의료비용의 1/3도 보상받지 못했습니다. 결국 이런걸 중재해주는 기관의 모든 전문가들은 의사편이더라고요..
뭐 선생님도 당하신게 많으니 이렇게 글을 쓰셨겟지만, 모든 환자가 다 그렇게 나쁜 사람은 아닙니다. 모든 의사가 다 착한것도 아닌것처럼요.
DownTeamisDown
24/03/29 01:53
수정 아이콘
내용은 비전문가 입장에서 보기에는 환자가 요양병원 의사말만 듣고 떼써서 퇴원해서 돌아가신것 같이 보이긴 하는데요...
(사실 이건 요양병원 의사 잘못은 아닐것 같긴합니다. 본인은 헤모글로빈 수치가떨어졌다 밖에는 알기 힘들거니까요.)
제목은 장사느낌이 납니다.

빈혈이면 빈혈이 습관성인지 아니면 외적변화에 의한것인지부터 확인하고 했어야하는데 말이죠...
No.99 AaronJudge
24/03/29 01:58
수정 아이콘
앗..
소독용 에탄올
24/03/29 02:12
수정 아이콘
버스파업 기사로 월 550 받고 전국 1윈데 파업한다는 단독기사에서 알 수 있듯 한국에서 파업 대우는 항상 그래왔습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38629

코로나 때야 정파상 이득볼려고 특별히 편들어준거죠.....
24/03/29 02:27
수정 아이콘
천구백구십구명이 아니라 400명에도 파업하셨던 분들이 무슨 선심 쓰듯이
24/03/29 04:04
수정 아이콘
처음엔 인력부족으로 검사 시간이 오래걸려서 그랬나 싶었는데 다른 기사에서 "내시경 의사가 없으니 타 병원으로 갔다가 거기서도 없다면 다시 오라"고 했다네요. 진짜 파업의 영향이 없었는지는 더 자세한 사정을 알아야 판단할 수 있는 것이고, 저런 기사가 과장을 넘어 '선동'이라는 소리까지 들어야 하는지 의문이네요. 전형적인 선동 기사와 달리 사실과 주장을 교묘히 섞어놓은 부분이 없고, 병원 측의 대응과 의견도 적어놨으니까요.

위에 분이 말씀하셨듯, 400명에도 파업한 집단이 [1999명]을 언급하는 게 더 선동에 가깝지 않나 생각합니다
피우피우
24/03/29 06:28
수정 아이콘
저 기사의 내용에 대한 판단과 별개로, 의료 시스템을 대대적으로 뜯어 고치는 것도 아니고 그냥 의대 정원 늘리는 게 대체 왜 그렇게 위험하고 아마추어적인 행위라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대한민국 인구가 4840만이고 그 중 고령인구가 9.3%일 때에도, 5170만이고 그 중 고령인구가 18.2%인 현재에도 의대 정원은 정확히 3058명이어야 할 이유가 도대체 뭔가요?
개가좋아요
24/03/29 07:31
수정 아이콘
미래산업쪽 인력충원을 위해서도 증원이 필요할것 같은데 그나마 이해가는 이야기는 자기들 소득에 칼질하는데 가만있는 집단이 어디있냐는 솔직한반응?
안초비
24/03/29 08:56
수정 아이콘
그냥 솔직하게 돈 문제다 밥그릇 문제다 하면 차라리 나을텐데 끝까지 그런 이야기는 절대 안 하더군요.
바람돌돌이
24/03/29 09:08
수정 아이콘
밥그릇이 너무 커서 그렇죠. 개원의 평균 소득이 21년에 3억5천을 넘겼는데, 미래 소득이 우려된다고 하면 어떻게 들릴지 알잖아요.
안초비
24/03/29 09:24
수정 아이콘
그러게 말이죠. 하방이 1억 이상인 직업군이 사람 목숨 가지고 장난치는데 여론이 좋을 수가 없거늘..
유인촌
24/03/29 08:34
수정 아이콘
코로나 시국 때 모든 의사가 악마가 아니었듯이
지금도 모든 의사가 악마는 아닙니다.
의협을 위시한, 지나친 선민의식이나
집단 이기주의적 행태를 보이는 일부 의사들이
인터넷 여론의 주요 비난 대상이라 생각합니다.
특히나 필수과 의사를 비난하고 악마화하는 글은
최소 피지알 내에선 없지 않았나요?
내이랄줄알았다
24/03/29 09:36
수정 아이콘
피지알에도 많아요
24/03/29 09:49
수정 아이콘
어디요?
그리움 그 뒤
24/03/29 10:14
수정 아이콘
같은 편 눈에는 안들어오는 법이죠.
24/03/29 10:25
수정 아이콘
엥... 있다는 건가요 없다는 건가요?
그리움 그 뒤
24/03/29 10:41
수정 아이콘
글쎄요. 잘 모르겠습니다.
제 눈에는 잘 보이는데, 없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으니까요.
24/03/29 10:42
수정 아이콘
잘못보셨나 보네요.
그리움 그 뒤
24/03/29 10:55
수정 아이콘
아뇨, 아주 명확하게 잘 보입니다.
때린 사람은 잘 기억 못해도, 맞은 사람은 아주 잘 기억하는 법이죠.
개가좋아요
24/03/29 11:01
수정 아이콘
없을수는 없지만 그래도 pgr정도면 관리가 잘되서 그나마 괜찮은것 같습니다. 저도 의사분에게 비꼼과 험한말 들었는데 운영진이 다 제제해 주더라구요.
24/03/29 11:05
수정 아이콘
그러게 말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맞아서 잘 기억하고 있죠.
그리움 그 뒤
24/03/29 11:09
수정 아이콘
개가좋아요 님// 의사들이 얘기하는 비꼼과 험한 말은 다 제재를 하시던데. 의사에게 향하는 비꼼과 험한 말은 거의 제재가 안되는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도 있습니다.
이것 역시 그렇다고 하는 사람도 있을테고, 아니라고 하는 사람(거의 대부분)도 있겠죠.
개가좋아요
24/03/29 11:12
수정 아이콘
그리움 그 뒤 님// 그런건이 있으시면 찾아서 말하시면 다른분들도 동의하면 바뀌지 않을까요? 그냥 느낌이 그렇다하면 고생하는 운영진이 억울할것 같네요.
그리움 그 뒤
24/03/29 11:19
수정 아이콘
개가좋아요 님// 예전에는 키보드 싸움도 하곤 했었는데, 이제는 예전만큼의 열정도 없고, 좀 시큰둥해진 상태라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네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생각이 다른 분들과의 대화에서(제가 하거나, 다른 사람들끼리 얘기하는걸 보거나) 서로 동의를 하거나 생각이 바뀌거나 하는 경우를 거의 보지 못해서 더이상 헛수고 하고 싶은 생각도 없어졌구요.
개가좋아요
24/03/29 11:24
수정 아이콘
그리움 그 뒤 님// 다른이야기를 하시는거 같은데 본인의 참전여부가 아니라 운영진의 잘못된 점이 있으면 그렇게 애매하게 말하지 말고 재대로 사항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게 옳다는 거에요. 운영진은 그리움 그 뒤 님의 발언때문에 편파적인 운영진이 되버렸으닊까요.
소심한개미핥기
24/03/29 08:59
수정 아이콘
참 답답하고 불편한 현실입니다. 말 그대로 상식을 벗어난 행위로 이득을 보는 것에 너무 익숙해진 국민성이 의료, 교육, 공공분야(공무원) 등 모든 곳에서 패악질을 부리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선 목소리가 큰 사람이 이긴다는 이야기를 수 십 년 간 들어왔습니다. 그렇지만 그 행위를 고쳐야 한다는 이야기는 단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네요. 우리나라 자체가 현상을 보기만 하고 책임지우기만 할 뿐, 원인을 분석하고 해결하며, 자정작용을 하려는 행위가 없습니다.
모리건 앤슬랜드
24/03/29 09:15
수정 아이콘
검사해서 정상 수치가 나오면 다행이다가 아니라 정상나올거 검사를 왜했어 쓰잘떼기 없는 검사하는 돈에 미친새끼들
이런 세상이니까요.
김승남
24/03/29 12:27
수정 아이콘
근데 글쓴분 예전글 보면 참 좋은분 같은데
이번글은 링크를 걸어주신 뉴스를 보고 쓰신건지 잘 모르겠네요;

기사 제목은 사실 그대로를 전하고 있고,
기사 내용도 결국
[유족 "인력 부족 의료대란으로 사망한 것"]
[병원 "과부하 맞지만 이번 사건 관련 없어"]

위와 같이 양측의 주장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느 부분이 선동을 한다는 것인지 이해가 잘 안갑니다.
본문에서 [대중을 선동하는 것이 얼마나 쉬운 일인지 (이게 일개 기자의 무지함인지 누군가의 사주 때문인지는 알 수 없지만) 온 몸으로 체감하게 되는 기사인 것 같습니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이런 뉴스기사로 의사 악마! 이렇게 선동될만큼 국민들의 수준이 그렇게 낮지 않습니다.

오히려 선동글은 이 PGR 게시판에서 더 많이 본거 같습니다만..
24/03/29 15:22
수정 아이콘
저도 아까 글은 읽었습니다만 기사를 제대로 읽고 쓰신 글이 맞는지 의구심이 들었던 게, 본문에 '고령의 환자'라는 말씀을 많이 하셨는데 50대의 여성을 고령으로 보나요? 저는 본문만 보고 7-80대를 생각했습니다. 요양병원에 계신 분이니 어떤 지병이 있었던 것 같긴 한데...

그리고 링크해 주신 한국일보 기사는 어떤 사건에 대해 양쪽 주장을 적은 내용 같아요. 제목 장사를 한 것도 아니고, 기자의 주장도 들어있지도 않고요.
그렇다면 말씀하신 비난은 오롯이 유족을 향해야만 하는데 갑자기 의대 정원 이야기로 언론과 여론 문제를 제시하시는게 약간 이해하기 어렵네요.
김승남
24/03/29 22:50
수정 아이콘
딱 제가 하고싶은 말씀을 해주셨네요. 기사 내용과 본문 내용이 딱히 상관이 없죠. 그냥 평소에 쌓여있던 얘기를 하신것 같습니다
콩순이
24/03/29 21:18
수정 아이콘
2차병원에 일하는 중인데 이유없이 빈혈수치가 떨어지면 당연히 여기서도 내시경 비롯해서 출혈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검사를 하고 수혈을 합니다. 유족이 이유없이 거부한게 이해가 안되고 2차 병원이라도 가서 검사를 하라고 했는데도 요양벼원으로 다시 돌아간 것도 이해가 안되네요. 이걸 의료 파업과 엮는 유족들도 이해가 안되고...3일이란 시간 동안 타병원에도 안가고 버티다가 왜?? 대학병원 외에 종합병원은 다 기능하고 있는데......여러가지로 이해가 안되는 사건이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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