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테스트에 참여하는 일부 선수들에 의해 토요일에 먼저 공개되기도 했는데, 오늘 ASL 방송국에서 공식적으로 공개되었습니다.
이전 시즌과 다르게 꽤나 미리 공개한 것 같으며, 동시에 선수들에 의한 공식 맵테스트도 포함되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맵은 총 4개가 공개되었습니다. 저번시즌에 사용되었고 래더맵에도 포함된 트랜지스터의 수정버전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차기 시즌에는 네오 트랜지스터를 사용함과 동시에 신맵 3개 중 2개를 사용할 예정입니다.
이하 맵 이미지 및 간략한 맵 설명입니다.
(자세한 설명은 링크에서 이미지를 클릭하면 강구열님 블로그가 나오고, 거기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2)Autobahn 0.94b (아우토반)
▶ 타 입 : 길목형 난전맵
▶ 사이즈 : 128 × 96
▶ 인원수 : 2인용 (5시, 11시)
▶ 타일셋 : Badlands (악지)
▶ 컨셉
-아우토반은 독일의 고속도로 체계이며 속도 무제한 구간이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맵 대각선을 관통하는 아스팔트의 길 모양에서 이름을 따 왔다.
-2인용 맵에서 흔한 길목형 난전형 맵으로, 여기에 언덕 거점을 추가하여 점거전 양상을 함께 유도하였다.
▶ 특징
-맵 전체적으로 넓은 공간보다는 길목 형태로 이루어져 있어 주로 기동전 및 난전 양상이 일어날 수 있는 맵이다. 따라서 소수 병력을 효율적으로 운용하는 것이 요구된다.
-앞마당 이후 언덕에 추가멀티가 있는데, 자원량은 적은 편이나 앞마당 이후 진출로가 모두 이 언덕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기 때문에 이 멀티를 반드시 확보하여야 이후 병력 운용이 편해진다. 반대로 상대쪽 언덕 멀티를 확보한다면 병력 진출을 손쉽게 차단할 수 있기에 이 곳을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전투가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초반에 앞마당 뒷길을 이용한 전략적인 플레이부터 이후 점거전 및 난전 등의 다양한 게임 양상을 기대할 수 있는 맵이다.
2인용 맵 아우토반입니다. 길목형 맵으로 앞마당 근처의 언덕거점이 중요하며, 이곳을 빼앗기게 되면 이후 멀티 확보는 물론이고 병력 진출에도 심각하게 지장을 받기 때문에 이 언덕을 반드시 사수해야 합니다. 맵 전체적으로 넓은 공간이 없기에 중소규모의 병력을 효율적으로 운용하는 것이 요구되는 맵입니다.
(3)Sylphide 1.6 (실피드)
▶ 타 입 : 평지형 힘싸움맵
▶ 사이즈 : 128 × 128
▶ 인원수 : 3인용 (12시, 4시, 8시)
▶ 타일셋 : Jungle World
▶ 컨셉 및 특징
- 무난한 형태의 3인용 맵으로 광활한 센터에서의 시원한 힘싸움을 기대하는 맵
- 센터 멀티가 위치한 지형(Raised Jungle)은 언덕 지형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1층 판정으로 시야 제한, 회피 등의 언덕 판정을 받지 않는다.
- 가스 멀티의 심시티를 돕는 중립 건물(체력 800)은 모두 1겹이며 파괴전에는 3파일런으로 심시티가 가능하다.
- 모든 본진 입구는 1배럭 2서플로 막을 수 있다.
- 본진 입구에는 저그의 타스타팅 방어를 돕기 위한 중립 러커 에그가 존재하며, 이를 잘 활용하면 1개의 러커 에그로 마린이 지나다닐 수 없게 수비가 가능하다.
- 앞마당 입구로부터 센터 멀티 - 미네랄 멀티 방향 다리 사이의 지역은 건물 건설이 불가능하다.
저번시즌 공식맵 후보였던 실피드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센터 멀티는 선수들도 많이 낚이는데, 섬멀티가 아니고 입구가 양 옆으로 나 있는 지상멀티입니다. 무난한 평지형 힘싸움 맵으로, 맵 전체적으로 자원이 많고 넓은 전장도 있어서 시원한 물량전을 기대해볼 수 있는 맵입니다.
(5)Labyrinth 0.90 (라비린스)
▶ 타 입 : 입구개폐형 힘싸움맵
▶ 사이즈 : 128 × 128
▶ 인원수 : 5인용 (12, 2, 5, 7, 10시)
▶ 타일셋 : Jungle World
▶ 컨셉
- 라비린스(Labyrinth)는 미궁, 미로를 뜻하며 지금까지 공식맵에 등장하지 않았던 중립플래그”라는 장치를 이용한 컨셉맵이다. 기존 공식맵 중에서는 보기드문 5인용 맵이기도 하다.
- 언덕형 본진에는 두 개의 입구가 있는데 하나의 입구는 중립플래그가 막고 있으며, 다른 하나의 입구는 일꾼만 통과 가능한 문이 막고 있다. 깃발이 놓여있는 입구는 그 상태로는 어떠한 유닛도 지나갈 수 없으며, 일꾼이 깃발을 제거하면 유닛 이동이 가능하다. 단, 일꾼이 깃발을 잡는 순간 상대방에게 깃발의 시야가 공유되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플레이를 해야한다. 언덕 아래에서는 언덕 위의 시야가 보이지 않기 때문에 일꾼으로 깃발을 제거하기 전까지는 언덕 위의 상황을 알기 어렵다.
- 5인용이기 때문에 상대방의 위치를 파악하는데 다소 시간이 소요될 수 있으며, 중립플래그가 막고 있는 본진의 입구를 여는 순간 본인의 위치와 전략이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한 플레이가 요구된다.
▶ 중립플래그 추가 설명
- 중립플래그는 무적이며 사이즈는 탱크, 드라군, 럴커 등과 같다.
- 일꾼을 이용하여 깃발을 잡을 수 있으며, 깃발을 이동시킬 수 있다. 깃발을 잡고 있는 동안에는 자원 채취는 불가능하다.
- 일꾼이 깃발을 잡게 되면 잡고 있는 깃발의 시야가 상대방 플레이어에게 공유된다.
- 깃발을 갖고 있는 일꾼이 죽으면 죽은 위치에 깃발이 다시 놓이게 되며 일정시간이 경과하면 깃발은 원래 놓여 있던 자리로 돌아오게 된다 (약 2분 경과 후)
▶ 특징
- 본진자원은 10미네랄과 2가스이다. 미네랄 한덩이의 양은 500이며 베스핀 가스 매장량은 각각 5000/1000이다. 본진에 1000짜리 가스를 하나 더 추가함으로써 초반에 다양한 전략을 구사할 수 있도록 하였다.
- 제2멀티의 미네랄양과 가스량은 1000이다.
- 앞마당 진입로의 너비는 8칸이다.
- 센터 미로문양 안쪽 지역은 2층 높이이므로 밖에서는 안쪽의 시야가 보이지 않는다.
- 센터지역은 정중앙과 멀티지역 일부를 제외하고 건물을 지을 수 없다.
- 본진입구에는 일꾼이 미네랄을 클릭하고 나갈 수 있도록 249짜리 미네랄 한덩이가 놓여있으며, 깃발을 들고 있는 일꾼을 숨겨놓기 용이하도록 시야가 차단된 기역자 모양의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역대 공식맵 중에서 거의 없었던 5인용 맵입니다. 여태까지 있었던 5인용 맵으로는 iTV에서 사용했던 에볼루션 프레데터, 팀플 전용맵이었던 황산벌이 전부였었지요. 5인용이라는 점도 특이한데, 거기다 중립플래그(깃발)라는 새로운 요소를 집어넣은 상당히 파격적인 맵입니다. 이 플래그는 이전에 '깃발 뺏기(Capture the flag)' 게임모드에서 사용했던 것과 동일하니, 혹시 예전에 이 모드를 플레이 해 보신 적 있는 분들은 기억 나실지도 모르겠네요. 깃발 특성상 반섬맵 같은 플레이가 어느 정도 예상되는 맵입니다. 현재 유닛 이동상의 버그가 약간 있는데, 다음 버전업 때 수정된다고 합니다.
(3)Neo Transistor 1.91 (네오 트랜지스터)
▶ 타 입 : 외곽순환형맵
▶ 사이즈 : 128 × 128
▶ 인원수 : 3인용 (1시, 5시, 9시)
▶ 타일셋 : Space
▶ 1.2 → 1.91 수정사항
- 양 입구를 1서플 1배럭으로 막을 수 있게 변경.
- 저글링만 배럭 옆으로 통과가능함.
- 양 입구에 심시티를 도와주는 24미네랄이 각각 배치되어 있음.
- 중립 가스멀티 언덕의 진입로를 만들어주면서 공중공간 삭제
- 건물건설 가능 구역을 대폭 늘림
- 중앙에서 앞마당 미네랄 3덩이가 탱크 포격에 닿음
- 앞마당 499미네랄 한덩이 삭제
저번시즌 공식맵이었고, 최근에 래더맵에도 추가된 트랜지스터입니다. 꽤나 신선한 형태의 맵이면서도 밸런스가 (테프전 빼고는) 크게 벌어지지 않아서 그런지 다시 한 번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새 버전에서는 전반적으로 테란을 상향시키는 방향으로 수정이 이루어졌습니다. 이 수정이 과연 어떤식으로 플레이에 영향을 미치게 될 지는 실제 선수들의 플레이를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