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23/12/26 17:14:32
Name 양웬리
Subject [콘솔] 2023 올해 즐긴 게임들(콘솔 게임 위주) (수정됨)
마지막 주를 맞이하여서 저의 올해 즐긴 게임들의 간략한 리뷰를 해보려고 합니다.
먼저 저의 게임 장비들을 소개하면 엑스박스 시리즈 X, 닌텐도 스위치, 플스 4, PC(Ryzen5600, 1060) 기기들이 있습니다.
올해에 플스는 전원을 안켰습니다...(작년에 플레이한 it takes two가 마지막인 것 같네요, 어 제작년인가...)
TV로 플레이하는 것을 좋아해서 주로 콘솔로 게임을 즐기고 있어요.

플레이한 순서대로 적어보겠습니다. 게임의 스포가 있을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1. 포켓몬 바이올렛(닌텐도 스위치, 별점: 3.5/5)
2022년 출시작이지만 올해 초까지 즐겨서 2023년 게임에 들어갔습니다.
몰입감 넘치는 스토리는 이번 시리즈의 최고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라이트하게 포켓몬을 즐기기 때문에 포켓몬이 일부밖에 나오지 않는 점, 배틀에서 밸런스가 무너진 것은 저에게 큰 영향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2022년 출시 게임의 그래픽이 맞는가를 게임을 하면서 계속 묻게 되었습니다.
이전작 아르세우스도 그래픽을 욕하면서 했지만, 그것을 훨씬 뛰어넘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흐흐
그래도 포켓몬이기 때문에(;;;) 즐겁게 즐겼습니다.

2. 하이파이 러시(엑스박스, 별점: 4/5)
게임패스 3년 구독중이라서 여러 곳의 호평을 받아서 한 번 즐겨보았습니다.
호쾌한 액션과 즐거운 비트로 즐겁게 플레이 했습니다.
기대감이 전혀 없었어서 더 즐길 수 있었습니다.
스트레스 해소에 좋은 게임이라고 생각해요.

3. 젤다 야숨(닌텐도 스위치, 별점: 5/5)
젤다 신작이 나오기 전에 다시금 둘러보려고 켰는데, 키다가 그만 세이브를 날려서(ㅠㅠ) 다시 처음부터 바이크까지 얻었습니다.
스위치 한국 정식 발매 때 구매해서 대략 4년 정도 전에 플레이 했던 거라, 새로운 기억으로 다시금 플레이 할 수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했지만 너무나 즐겁게 플레이 했습니다. 오픈월드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알려주는 새로운 기념비적인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4. 젤다 왕눈(닌텐도 스위치, 별점: 4/5)
올해 가장 기대한 게임입니다. 심지어 콜렉터스 에디션까지 구매했으니까요..^^
하지만 너무 기대했던 것일까요, 앞서서 야숨을 다시 너무 즐겁게 즐긴 탓이었을까요.
야숨에 비해서 여러가지 편의성이 개선되고 여러가지 기믹들이 추가되었지만, 저에게 야숨을 처음 했을 때의 충격까지는 주지 못했습니다.
울트라 핸드로 다양한 창작을 할 수 있는 것은 재미있는 부분이었지만 저에겐 사이드 디쉬 같은 느낌으로 다가왔습니다.
결국 핵심은 크게 바뀌지 않은 것으로 느껴지고 달라진 것이 좋은 느낌이 아닌 이질감으로 다가왔습니다.
특히 4현자의 컨트롤이 매우 불편한 것도 한 몫을 했습니다.
훌륭했지만 기대를 너무 많이한 저의 불찰인 것 같습니다.

5. 슈퍼마리오 원더(닌텐도 스위치, 별점: 4.5/5)
2D 마리오의 신작입니다. 사실 살 생각이 전혀 없었는데, 메타 스코어가 너무 좋길래 사서 즐겨보았습니다.
2D 플래포머에서 어떤 새로운 것이 나올 것인가에 대한 의구심이 있었는데 맵마다 새로운 기믹으로 즐겁게 게임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스테이지를 클리어 하는데 피 땀 눈물이 다 쏟아졌지고... (피는 아닐수도..)
마지막 안보이는 구간에서는 정말 욕이 나왔지만.. 오랜만에 100% 클리어를 즐겁게 마무리한 게임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언제 슈마메에 기믹들 추가되나요?!

6. 산나비(닌텐도 스위치, 별점: 3.5/5(pc로 했으면 별점 1개는 더 줄 의향이....))
여러 커뮤니티에서 산나비라는 게임이 매우 감동적이라는 말을 듣고 플레이를 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딸이 있는 아빠에게 최루탄보다 강하다는 얘기를 듣고 안할 수가 없었습니다. 저는 지금 35개월 딸이 있거든요.
스토리는 매우 강력합니다. 간만에 나이먹고 펑펑 울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하지만.. 이 게임은 절대로 닌텐도 스위치로 하시면 안됩니다.
갈고리 컨트롤이 마우스에 비해서 패드가 어려운데, 중간 파트에서 스위치로는 진짜 욕이 나오는 구간이 나옵니다.
저는 그걸 모르고 스위치 버전으로 사버렸는데,,, 결국 너무 화가 나서 쉬움으로 스토리만 밀었습니다.
하지만 쉬움으로 해도 그 불합리함은 전혀 개선되지 않습니다...ㅠㅠ 이 글을 읽는 분들은 꼭 pc에서 즐기시기 바랍니다.
그래도 스토리를 보는 것만으로 충분히 돈 값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녀가 있으신 분, 특히 딸이 있으신 분은 꼭 한 번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유튜브에 많은 스토리 스포일러들이 있어서 플레이 하실 분들은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다행히 스토리를 모르고 진행해서 더욱 감동적이었습니다.

기타 게임들
1. 롤: 한국 서버 오픈이후로 계속 즐기고 있고 이번 시즌에는 150판 정도 했는데, 브1이네요ㅠㅠ 슬슬 롤을 접어야하는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위의 적은 게임 중에서 롤보다 많이 한 게임이 없다는 것이 함정입니다....
2. 역전재판 1-3: 내년 나올 역전재판 4-6을 대비해서 조금씩 다시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나이먹어서 좋은 것이 오래전에 한 게임을 잊고 다시 새롭게 할 수 있다는 점이네요…허허허(눈물이 앞을 가리며…)
3. 발더스 게이트 3: 아직 몇시간 안해서 평가가 어렵습니다. 근데 너무 어려워요…ㅠㅠ

엑스박스 게임패스 3년 구독중인데.. 돈이 점점 아까워요.. 스타필드도 안한글이고...
롤 올챔 안줬으면 정말 눈물 났을 것 같네요...(아이디를 자주 삭제해서 올챔이 아닙니다 ㅠㅠ)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노노리리
23/12/26 17:26
수정 아이콘
발게이3 너무너무 재밌습니다.

이런 장르는 처음 해보는데, 진짜 갓갓갓겜 맞는 것 같아요.
마감은 지키자
23/12/26 17:53
수정 아이콘
저는 대충 결산해 봤는데, 개인적인 고티는 RE4였습니다.
다만 올해 수많은 명작이 나왔음에도 제일 오래 한 게임은 아마도 엘든링이 아닌가 싶은.. 크크
23/12/26 18:13
수정 아이콘
발더스3 하느라 잠을 못자고 있습니다...
인생을살아주세요
23/12/26 18:40
수정 아이콘
전 올해 소울류 주로 즐겼어요 닼소 트릴로지 계속 돌리고, 피구라 또 회차돌리고, 엘든링 컨셉질하고..데몬즈소울 깨고
건강하세요
23/12/26 19:08
수정 아이콘
올해는 왕눈과 발더스3로 행복했던 한 해였네요 호그와트 레거시도 괜찮았는데 어느새 잊혀졌군요...
23/12/26 20:37
수정 아이콘
발더스3
야숨 이후로 최고네요
Janzisuka
23/12/26 21:10
수정 아이콘
(속닥속닥) 창세기전 회색의잔영.....속닥
여명팔공팔
23/12/26 22:34
수정 아이콘
보통 게임할때 아이들과 함께는데, 산나비도 아이들(초4, 7세)과 함께 할만 할까요~?
양웬리
23/12/27 07:39
수정 아이콘
도트 게임이지만 묘사가 잔인한 부분이 있어서 저는 추천 안하고 싶네요.
及時雨
23/12/27 10:10
수정 아이콘
포켓몬에 오픈월드 도입은 정답이긴 한거 같아요.
이번 DLC에서 비행 풀리니까 즐겁네요.
하체해야지
23/12/27 13:26
수정 아이콘
어.. 산나비 스위치로 샀는데ㅜㅜ
양웬리
23/12/27 15:30
수정 아이콘
위추 드립니다 ㅠㅠ
대청마루
23/12/27 13:53
수정 아이콘
산나비 정말 재밌게 했지만 3챕터랑 5챕터 레벨디자이너는 꿀밤 좀 맞아야... 특히 3챕터는 난이도 체감이 잘 안됩니다 -_- 눈 번쩍이는건 보너스..
양웬리
23/12/27 15:31
수정 아이콘
진짜 감독관....화가 아직도 나네요
비공개
23/12/27 14:30
수정 아이콘
결혼 하니 게임 하나 엔딩보기 힘들군요...

왕눈 하는 중인데 안 끝나요 크크
양웬리
23/12/27 17:38
수정 아이콘
유부 화이팅입니다
의문의남자
23/12/28 14:23
수정 아이콘
저는 올해 즐긴 게임 최고는 스파이더맨 옥토패스트래블러2입니다. 옥패 이후로 갑자기 도트 감성이 되살아나서 스타오션이랑 올해게임은 아니지만 트라이앵글 스트레티지 까지 끝판을 꺠긴했는데, 어쩃든 올해 최고는 스파랑 옥패였네요. 피의 거짓도 재밋게 즐기긴 했어요.
하체해야지
23/12/29 00:03
수정 아이콘
옥패2 재밌나요? 스토리는 평이하다고 하던데 그냥 게임성 자체가 좋은가요? 지금 스위치에 반년 넘게 옥패2 팩 꽂혀있는데 실행 한 번도 안 해봐서 물어봅니다 크크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9101 [LOL] E스포츠 전력분석관 인터뷰 [4] 욱상이7218 24/02/13 7218 3
79099 [기타] 3만 안 해본 사람의 페르소나 3 리로드 후기(스포) [26] 이선화5501 24/02/13 5501 2
79098 [기타] 용과같이 8 후기 [23] Purple4716 24/02/13 4716 0
79097 [TFT] 시즌 10, 14.3까지의 감상 및 공략, 정리 글. [18] 제라그4794 24/02/11 4794 6
79096 [스타2] IEM Katowice 2024 8강 대진표 [6] SKY924230 24/02/11 4230 0
79095 [LOL] 경기는 없어도 리플레이는 있다. [리:플레이2] 4화가 올라왔습니다. [22] 8701 24/02/09 8701 2
79094 [스타1] 어제 강민 해설 유튜브 라방에 출연한 짧은 후기 [5] Davi4ever8981 24/02/09 8981 21
79093 [LOL] LCS, LLA 전반기리그 결승전 스튜디오 개최, 그리고 다른리그도 추후 도입예정? [20] telracScarlet6322 24/02/08 6322 0
79092 [LOL] 24lck 스프링 연휴 휴식기에 쓰는 주저리주저리 [89] 1등급 저지방 우유10235 24/02/08 10235 4
79091 [PC] 이터널 리턴 간담회 요약 [3] 아드리아나5651 24/02/08 5651 1
79089 [PC] [크킹3] 동로마 단독 확장팩+비지주(비영주) 플레이 추가 예정 [28] 고세구4993 24/02/07 4993 5
79088 [LOL] 윤수빈 첫 유튭 라이브 [11] SAS Tony Parker 9389 24/02/07 9389 0
79087 [PC] [WOW]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2024 로드맵 [8] 이호철4746 24/02/07 4746 1
79086 [LOL] 53세 할재(?) 에메랄드 찍기 성공 [41] 티터6919 24/02/07 6919 20
79085 [LOL] 린가드, FearX와 콘텐트 찍는다…LCK 응원도 올 듯 [9] Davi4ever5908 24/02/07 5908 1
79084 [기타] DRX LowHigh 입단 [41] Rated6663 24/02/07 6663 0
79083 [기타] 철권8 내일 패치 예정 [21] Jurgen Klopp6991 24/02/06 6991 0
79082 [LOL] [LCK] 정규리그, 하루 4팀이 참여하는 듀얼토너먼트 차등 승점제는 어떨까? [23] 오타니6476 24/02/06 6476 2
79081 [PC] 스톰게이트 오픈베타테스트가 열립니다 [13] v.Serum4089 24/02/06 4089 0
79080 [LOL] 클템의 찍어를 비롯한 LCK 분석(?)영상들 [11] TAEYEON5905 24/02/06 5905 1
79079 [기타] 8bitdo 아케이드 스틱에 무릎네오레버 달았습니다. [11] 카랑카5507 24/02/05 5507 3
79078 [LOL] 지우가 CL에 출전합니다 [38] 비오는풍경9188 24/02/05 9188 0
79077 [LOL] 이번 시즌도 킬캐치가 사기적인 페이즈 [55] Leeka11165 24/02/04 11165 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