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24/03/18 17:15:40
Name 원장
Subject [LOL] Lck는 어떻게 강한 리그가 되었는가?
뭐 부두술이 되서 안좋게 돌아올때도 있긴 한데
그래도 오랫만에 2년동안 월즈 우승했으니 철지난 뭐 찬양글이라면 찬양글일수도 있고 잡담이라면 잡담이랄 수 있는 주제를 들고 왔습니다.

18년도에 충격적인 국제전 패배 이후 19년도에도 결국 우승컵을 되찾긴 힘들었고
20은 담원이 21은 edg 그 이후 22 중꺽마 23 t1
이렇게 우승컵의 주인이 결정되며
그래도 뭐 2년동안 유지중인데 좀 더 즐겨도 되지 않나라는 생각에 적는 글이네요.

제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여러 이유들을 나열해보겠습니다.


1. 신예 육성 시스템이 잘 어우러지기 시작함.

그전에도 신예들이 없었던건 아닌데
몇몇팀을 제외하면 2군을 키우는 느낌은 없었죠.
Lck도 2군리그도 생기고 좀 본격적으로 키워서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 전까지 전 skt 빼면 2군에서 육성에서 올리는 느낌을 받은 팀은 좀 적었다고 생각하는데
프차화 이후 2군 육성에도 신경쓰면서 신인들이 좀 더 등판하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22년도에  제오페쿠케 로스터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t1에
룰러 이탈이후 도피쵸와 딜라이트 곁에서 성장한 금수저 페이즈
지금 좀 더 보긴 해야해도 나름 자기 강점을 보여주고 있는 루시드
농심에서 페이즈와 비교되며 흑수저밈으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 지우
뭐 여려명 있지만 제 기억으로 인상깊었던 선수들 대략적으로 적어봤고

특히 예전에 제 기억으론 프차전엔 좀 강팀 적어도 플옵권 노릴만한 팀에서 데뷔하는 신인은 정말 드물었다고 생각하는데 요새는 좀 플옵권 노리는 좀 로스터가 안정감을 주는 맴버들에서 데뷔하는 경우도 많이 보이게 되더라구요.

적어도 뭐 약팀에서 본인이 한번 증명을 하든 재능의 편린을 보여주든 해서 다른팀으로 가는 경우를 더 많이 봤었는데
(예시로 테디)
요새는 플옵권팀들도 키워서 쓰는 경우도 많아서 좀 더 신인들에게 기회가 많이 주어지지 않나 싶습니다.

애초에 기본 재능이 중요한 종목이지만
약팀에서 고통받으면 이기는법도 까먹고 패배로 인한 안좋은 습관도 생길 가능성도 높죠.
더불어서 요새는 페이커 데프트가 활동하며 프로게이머 수명을 좀 더 연장시켜줬어도 기본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시기가 짧은 프로게이머 특성상 시간도 날려먹을 가능성이 농후하기때문에
이렇게 플옵권팀들에서 신예들이 등판하기 시작한건 좋은 현상이 아닐까 싶습니다.

강팀에서 이기는 법을 배우는게 성장에 있어서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가능성도 적고 실력도 쭉쭉 오르기 좋으니까요.

일찍 전성기를 맞이하고 좋은 환경에서 성장한 선수들이 좀 더 전성기를 길고 건강하게 유지할거라 생각해서 좋은 현상이라 생각합니다.

2. 강한 미드들이 정착한 리그

페이커 쵸비 비디디 쇼메이커 제카

다 우승컵 최소 1번 이상은 들어본 미드라이너들입니다.
롤은 미드겜이란 말도 있는 만큼 강한 미드들이 있는 팀들은 항상 플옵권 도전할만한 팀이라고 평가받죠.

심지어 동부에서도 뭐 운이든 메타잘받아서든 어찌되었건간에 한번 플옵권 노려볼려면 미드가 동부들 미드라이너들을 다 이기거나 적절히 맞싸움은 되야하죠.
좀 적절한 예시로는 23년 모래폭풍이라 불리며 샌드박스가 잘했을때 좋은 모습을 보여주던 클로저?

메타를 잘 받았다고도 생각하지만 그 때 클로저는 본인이 잘하는 무기들 (암살자류와 이렐리아)로 서부들 미드에게 상황에 따라 본인이 리드하기도 했었다고 생각하거든요.

또다른 예시로는 22년도 브리온의 라바
딜라이트도 잘하고 뭐 다른 팀원들도 분전해주고 그랬는데
진짜 이 때 브리온은 라바가 정말 잘해줘서 플옵에 갔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최근 다른 메이저리그에 비교해봤을때 강한 미드를 많이 가지고 있는 리그는 전 lck라고 생각하고
그런 강한 미드들이 있기에 지금동안 좋은 성적을 내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Lpl은 모르겠는데 lec는 캡스가 미드들 중에서 혼자 좀 국제전에 유의미한 경쟁력을 가진 미드라 생각해서
롤드컵에 G2 제외하면 다른 유럽팀이 기대를 좀 적게 하게 되는데
그런거 보면 진짜 이 게임은 미드겜 맞다라는 생각이 드는...

3. 돈을 꽤 투자하는 구단들

이걸로 좀 여러 말들 나왔는데(대표적으로 선수연봉문제)
그런거 다 제쳐두고
최근에 lck도 타 해외리그에 뒤쳐지지 않을 정도로 투자했다고 생각합니다.
T1이야 뭐 항상 투자하던 팀이고
한화는 23 제카 바이퍼 데려왔는데 킹겐까지는 뭐 그렇다쳐도 [ ]와 라이프 데려오면서 돈은 많이 썼는데 로스터가 요상한... 그런 그림도 찍었지만
올해는 도란 피넛 딜라이트 데려오면서 좀 돈도 제대로 쓰는 모습을 보여줬었죠.

Dk야 뭐 투자는 항상 적게 쓴다는 팀이란 생각이 안들게 이름값 있는 선수들 데려오는 느낌이고
Kt도 올해 좀 이슈가 있었지 작년에 로스터 딱 봐도 적게 투자한 팀이 아닙니다.

그래도 돈 좀 투자하니까 좋은 로스터를 만들어서 국제전에서 경쟁력 있는 팀들이 생겨나고 lck에서 경쟁하며 서로 부딛히며 싸우다 보니 국제전에서도 잘하는 경쟁력있는 팀들이 많이 나오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4. 선수들이 이적하는 메리트가 좀 떨어진 해외리그들

3과 연관되는 이야기인데요.
Lck에서도 페이를 어느정도 주기 때문에
이젠 해외리그로 나갈 이유가 좀 더 적어졌습니다.
타향살이가 쉬운것도 아니고 돈도 lck가 꽤 주기 때문이죠.

예전에 돈 진짜 많이 쓴다고 하는 북미의 투자규모가 줄어들면서 북미행을 택하는 메리트도 약간 줄어들었고
LPL도 돈을 많이 주고 용병 쓰는 정도면 진짜 잘하는 S급 선수들을 데려오는 편인데 (룰러라던지)
그런 S급 선수들은 lck에서도 많이 받아서 굳이 lpl갈 이유가 없습니다.

20년도 좀 부진했다가 21년도에 edg가서 환골탈태하고 좋은 평가받은 바이퍼는 지금 2년차 한화생명에서 활동중이고

이번 t1도 전원 재계약이 성공한 이유도
뭐 기존 팀원과의 끈끈함과 t1에서도 잘 대우해준게 정말 컸겠지만 저런 이유들도 영향을 줬을거라 생각합니다.

돈도 적지 않게 주고 한글쓰는 lck에서 활동하는 메리트가 결코 적지 않기 때문에
지금 이렇게 해외리그로 나가는 선수 유출이 많이 적어져서 좋은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뭐 여러 이유들이 있지만
제가 생각하는 이유를 몇가지 적어봤습니다.

예전에 lck 암흑기때도 그래.. 뭐 항상 최고점을 유지하긴 힘든거지 하고 덤덤하게 봤었는데

뭔가 최근 msi(21 22)에서 불미스러운 일들이 터져서 점잖게 있다가 과몰입하게 되는 일들도 있었고
요샌 그냥 응원하는 팀이나 리그가 잘할때 남들 깎아내리는게 아니면 그냥 내 팀 내 리그 잘하는거 즐기는게 좀 더 인생에 행복한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슬슬 lck 스프링 끝나가고 msi 오기전에 그냥 작년 단물 남은거 빼먹고 싶어서 적어봤습니다.

항상 여러 이유로 응원했지만
이번 년도도 참 여러 이유로 응원하게 되는 리그인데요.
페이커의 작년 도장깨기도 그렇고
결국 다시 뭉친 구 중꺽마 3인방
진짜 돈 잘써본 한화생명 등등...
뭐 항상 여러 이유로 기대하게 해주는 리그입니다.

이번년도도 마지막은 lck가 웃을 수 있으면 좋겠고
오랫만에 좀 msi 먹어봤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원숭이 손으로 msi만 먹진 말고....

올해도 lck가 1부리그가 되면 좋겠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시린비
24/03/18 17:34
수정 아이콘
젠지 1황인 상황이니 젠지가 국제전에서도 힘을 써주면 유지할 수 있겠는데 파이팅입니다.. 쵸비도 롤드컵 들어보자
라멜로
24/03/18 17:3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세상사 모든 일에 순리와 때가 있다고 봤을 때 이제 와서 돌이켜보면
18년이 올드게이머(?)들의 마지막 전성기이자 구 LCK가 멸망하는 과정
19년 이후가 그리핀과 담원으로 대표되는 신 LCK가 새롭게 성장하고 정상을 차지하는 과정이였다고 볼 수 있겠죠

페이커가 이제는 정상급 게이머는 아닌 듯 가장 크게 부진하던 시기도 18년이였던 걸 생각하면 뭔가 운명 같기도 하네요
24/03/18 17:47
수정 아이콘
사실 올드게이머들이 서서히 물러날때가 좀 아쉽긴 해요.
18 ig때 피지컬에 대한 약간 환상이 심해져서 베테랑의 노련함이나 그런게 좀 평가가 낮아지면서 너무 갑작스럽게 다 내쳐지듯이 자리가 없어진거 보면....

그때 선수들이 지금 우승권을 안정적으로 겨룰 정도냐 하면 그건 아니라고 생각은 하는데
좀 팀의 리더같은 역활로 더 선수 생활은 할 수 있었다고도 생각을 해서...
좀 여러가지 생각이 듭니다.
24/03/18 18:19
수정 아이콘
딱 그시점이 롤2 얘기 나오던 시절이죠. 근데 잠깐 주춤하는듯 하다 다시 정상에 있는 페이커 리스펙
글못쓰는사람
24/03/18 17:44
수정 아이콘
제가 농담삼아 '오버워치와 배그가 망해서(유스풀 독점에 재성공해서)'라고 말하고 다니긴 합니다.
24/03/18 17:47
수정 아이콘
아 좀 공감되기도 하네요 크크크
24/03/18 18:22
수정 아이콘
그런데 롤드컵 가고 싶은 신예 미드는 해외 가는 게 더 빠르다는 문제점이….
24/03/18 19:32
수정 아이콘
그래서 간 대광씨가...
Karmotrine
24/03/20 11:45
수정 아이콘
본인이 범인이었으니 할말이없어야 크크크
아린어린이
24/03/18 18:24
수정 아이콘
그냥 돈을 많이 써서 그런거죠.
당장 18년도와 지금의 연봉을 보면 굳이 해외에??가 되니...
24/03/18 19:32
수정 아이콘
돈 문제가 해결된게 크긴 크죠 크크
Bronx Bombers
24/03/18 19:45
수정 아이콘
이건 언뜻 생각하면 그럴듯하지만 안 맞는 것도 많습니다.

1) 18시즌 전 LPL도 돈은 상당히 많이 썼지만 국제대회에서 유의미한 성과가 X. LCS은 할말하않.....오히려 LEC가 총 연봉 측면에서는 LCK보다도 계속 떨어질 정도로 예나 지금이나 돈을 안 쓰는 리그인데 그나마 LCK/LPL 제외하고 최정상에 찍먹이라도 해본 리그입니다.

2) 정작 LPL 첫 우승, 두 번째 우승을 이끈 선수들은 돈으로 빼온 선수가 아니라 거의 LPL 자체 육성 선수에 가까움. (더샤이, 도인비는 LCK 경력이 없고 김군도 거의 없다시피 하며 루키는 우승자 출신이긴 하지만 딱 한 시즌 뛰고 갔으니) 21,22 RNG도 LPL 순혈 팀. 실질적으로 LPL의 돈지랄로 LCK 선수를 빼와서 국제대회 우승했다 싶은 팀은 21 EDG, 23 JDG 정도밖에 없고, 그나마도 다 LPL 한국인 프랜차이즈들이 한 자리씩 차지하고 있는 팀들입니다. 특히 23 JDG는 롤판이 생긴 이래 가장 많은 연봉을 지출한 팀으로 알려져 있지만 롤드컵에서는 결국 T1에게 막혔죠. 확률 자체를 올려주는건 맞지만 그렇게 결정적이라고 보긴 어렵습니다.

결국 LCK가 가장 잘 나가는 이 판에서 가장 압도적인 유스풀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다보니, 수준급 선수를 원하는대로 데려올 수 있는게 크죠. 이 판은 데뷔 자체를 미성년자 시절에 하기 때문에, 다른 스포츠와는 다르게 해외에서 커리어를 시작한다는 선택을 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다른 스포츠조차 해외 리그에서 데뷔하는걸 커리어를 거는 모험으로 생각하는데 이 판은 부모들이 굳이 시스템 잘 되어 있는 한국 리그 내버려두고 외국으로 안 보내죠.

18~20 상반기까지 LCK의 부진은 올드 게이머와 이런 유스들간의 세대교체로 인한 성장통이었다고 봅니다. 스타에 질레트 세대가 있듯, LCK에는 그리핀/담원 세대가 있죠.
다시마두장
24/03/19 12:01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바에 동의하지만 동시에 타 리그와 다른 LCK의 입장 역시 생각해봐야 한다 생각합니다. 선수 수출 리그인 LCK에서 돈을 쓴다는 건 수입 리그에서 돈을 쓰는 것과는 의미가 다르니까요.
LPL에서 한국의 프로 선수들 뿐만이 아니라 더샤이를 위시한 솔랭 유망주들까지 싹 쓸어가던 시절을 생각해보면 LCK 팀들의 투자는 굉장히 큰 영향을 발휘했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생활의 편안함과 연봉 차이를 저울질해보고 한국에서 뛰기로 결정했다'는 선수 인터뷰가 심심찮게 나오기 시작했던 시기가 LCK의 반등 지점이었다고 보고 있어서요. LPL의 우승을 이끈, 중국에서 성장했다는 선수들 또한 '큰 돈을 벌려면 중국을 가야한다'는 그 당시의 상식을 따른 것이었고 LPL에 진출한 한국 선수, 코치들이 LPL의 전반적인 수준을 끌어올렸다는 견해 역시 있었으니만큼 돈 문제는 여기서 매우 큰 요인이 된다고 봅니다.
조금 비약해서 말하자면 저 기조가 계속됐더라면 쵸비와 쇼메의 데뷔를 LPL에서 봤을지도 모르는 일이었죠.
랜슬롯
24/03/18 19:32
수정 아이콘
사실 그렇다고는 해도 전 이번년도 역시 막상 뚜껑 열어봐야한다고 생각하긴합니다. 클템의 예전 표현을 빌려 적자면 "붙어보기전까지는 누가 강한지 모른다" 라는건 시즌2부터 증명된 말이라... 당장 22년도 중꺽마 DRX, 23년도 LPL 4연전 격파 T1으로 서열정리를 한건맞지만, 작년 롤드컵 8강 T1 vs LNG직전까지만해도 (https://www.youtube.com/live/3dAiGdPnAd8?si=2Jzk9a7fSYEhd4wu&t=2146) 왠만하면 중립지키는 해설/분석데스크에서도 오늘만큼은 중립안지키겠다고 선언할정도로 4 LPL이 걱정되는 분위기였으니... 우승이야 티원이 하긴했지만 골든로드 도전하는 팀도 나오는걸로 봐서는 올해라고 LPL의 약세가 있을거같진않아서 좀 봐야한다고 봅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는 [각지역의 스프링 결승부터 지역대표팀들의 MSI 결과를 보면] 올해 어떤 팀/지역이 강할지 좀 더 윤곽이드러나지않을까싶고 (마치 롤드컵전에 거의 모든팀이 우승 0순위로 꼽던 징동같은 팀이 이번년도도 나올지 궁금하고)
여기에 추가로 중국은 확실히 지갑을 줄인거같고 반대로 한국은 지갑을 연대다가 한화같이 투자많이하는 구단도 있어서 이게 리그에 좋은 영향을 끼치는 부분이 있을꺼같습니다. 해외로 나가는건 기대와 리스크가 항상같이 존재하니..

그나저나 LCS는 어찌되가는지 좀 궁금하네요. 보통 중국을 제외하면 가장 소위 포텐있어보이는 신인들 가는 리그였는데.
LPL을 꼬박꼬박 챙겨보지는 않아서 현재까지는 솔직히 젠지가 매우매우 강할걸로 보이긴한데 봐야알겠죠. 각 지역 결과를 제가 다 챙겨보는건아니라
24/03/18 20:37
수정 아이콘
맞는 말씀입니다.
올해도 lpl이 약해보이지도 않고
항상 붙어봐야 아는거니까...

별개로 작년은 솔직히 kt는 징동이 우승후보라 그려려니 하는데
젠지가 져버려서 그렇게 기울줄 몰랐죠.
Lck2팀 lpl2팀 올라갈 줄 알았는데 t1이 도장깨기해야하는 상황이 올 줄 몰랐으니...
Normalize
24/03/18 20:01
수정 아이콘
않이... 이러다 므시 미음쑤게되면 미움사실텐데...;;(농담)

작년에 T1이 죄다 도장깨기해버리고 우승하긴 했지만, 그렇다고 딱히 LPL이 약해진 느낌은 아니라서요. 인재이탈이 심각한 동네도 아니거니와, LPL autumn 시리즈 될뻔한걸 생각하면 걍 현재 lck랑 lpl은 어디 한곳이 압도적 우위를 점한다기보단 메타에 따라 엎치락뒤치락하는 동급의 리그라 봐야 맞지않을까요.

개인적으로는 그냥 항상 LPL이 더 위다ㅠㅠ, 우리는 항상 배우고 도전해야하는 언더독이다ㅠㅠ 라고 말하면서 딱 우승컵 두개씩만 호로록 빨아먹는게 좋지않을까 싶습니다.
24/03/18 20:39
수정 아이콘
맞말이십니다. 그냥 즐길 수 있을때 즐기고 싶어서 적은것도 있습니다 크크

작년은 솔직히 전 lck 2팀 젠 티 lpl 두팀 이렇게 4강 갈 줄 알았는데 그게 t1 도장깨기가 될 줄은 몰랐어서....
Normalize
24/03/18 22:17
수정 아이콘
저도 스위스 끝날때까진 젠티징에 lpl 1팀 더 올라온 4강에 젠징 결승일거라 생각했는데...

아무튼 즐길수 있을때 즐겨야죠!
바라건데 이번 시즌도 롤드컵 호로록 했으면흐흐
무냐고
24/03/19 10:03
수정 아이콘
사실 므시는 전통적으로 죽쒀서..
ekejrhw34
24/03/18 20:04
수정 아이콘
Lck만 우승한다면 더이상 국제 스포츠가 아니라 '우리들만의 리그'처럼 느껴질 것 같아요. 스타처럼요. 그런 의미에서 이번 년도엔 제발 다른 리그가 우승했으면 좋겠습니다. Lec, lcs 면 최고지만, 최소한 LPL이라도... 어디든 독식은 안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mooncake
24/03/18 21:05
수정 아이콘
13~17년까지 롤드컵 독식하고 나서 흥행을 위해서 이런 여론 강했었는데 막상 18년에 대참사 나니 제발 lck가 다시 롤드컵 들어줘 소리 나오더라구요 크크
1등급 저지방 우유
24/03/18 22:09
수정 아이콘
2222222222222222222
24/03/19 17:46
수정 아이콘
백번천번 공감합니다 크크크
데몬헌터
24/03/19 10:37
수정 아이콘
그래서인지 한국은 2017년 이후에는 스포츠 전체를 통틀어서 독식하는 종목이 없는 수준입니다. 사실 이건 미국 중국 일본을 빼면 다 마찬가지긴 합니다만
스1은 여전히 페루나 중국보다 훨씬 잘하긴 하지만 솔직히 영세하다는 느낌적 느낌이라..
다시마두장
24/03/19 12:02
수정 아이콘
동감입니다. 올해는 제발 서양권 팀이 최소 4강정도는 가줬으면 좋겠습니다.
파르셀
24/03/18 21:52
수정 아이콘
(수정됨) 본문에 나온 여러 이유가 있지만 가장 결정적인 순간은 20담원 우승이었죠

20담원이 월즈 우승 못했으면 LCK는 높은 확률로 LPL로 가기위한 2부리그가 되었을 껍니다

저는 지금도 20담원 우승 후 해설진과 아나운서가 카메라 앞에서 오열하면서 LCK 더 할수 있다 라고 했던게 생생하게 기억 납니다

그래서 20담원 멤버들 정말 좋아합니다
이른취침
24/03/19 17:17
수정 아이콘
20 담원에 대한 팬들의 기대는 정말 국대같은 절박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저도 담원이 그때 어나더레벨로 우승한 것이 큰 기점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24/03/19 17:47
수정 아이콘
오랜 티원팬이지만 그때는 LCK 대통합의 장이었죠. 모든 LCK팬의 염원이 담원으로 모였던…크크크
Karmotrine
24/03/20 11:46
수정 아이콘
20담원 없었으면 최소한 18 19 20 21까지 lpl 싸그리 우승이었으니 정말 암울했을지도...
뻐꾸기둘
24/03/18 23:00
수정 아이콘
좀 두고보긴 해야 하는게 직전 월즈 전까지만 해도 LPL천하 될 줄 알았기도 했어서...

3LCK 1LPL에서 EDG가 다 닦고 월즈 들기도 하고, 반대로 3LPL 1LCK에서 T1이 닦고 월즈 들기도 하니 올해 월즈까진 두고 봐야 한다고 생각.
StarHero
24/03/18 23:21
수정 아이콘
솔직히 올해도 lpl은 약할걸로 보입니다. 미드차이가 심해요. 젠지 t1 두팀중 한팀이 월즈 트로피 올릴걸로 보입니다.
구성주의
24/03/19 09:17
수정 아이콘
그래도 LPL의 파워를 경계해야 합니다.
작년 므시도 LPL결승이었고 월즈도 T1 vs 3LPL 구도였습니다.
24/03/19 10:28
수정 아이콘
근데 lck는 갈수록 재미가 없어지는 것 같긴합니다.
구도가 계속 바뀌질않아요. 거기에 디도스 이후로 조회수도 많이 떨어진 것 같고.
줄거리가 뻔히 보이는 양산형 소설을 보는 느낌이에요. 결말만 t1아님 젠지 살짝씩 바뀌고.
작년에 t1이 중국을 다박살내면서 롤드컵을 들어올린후 lck스프링 서머도 뭐 그냥저냥입니다. 롤드컵 예선느낌..
일부리그니 뭐니해도 이대로가면 팬들이 남아나질 않을 것 같긴 합니다.
김첼시
24/03/19 10:40
수정 아이콘
근데 롤이 일년에 시즌을 여러개로 나눠서 해서 그렇지 연단위로 보면 보통 스포츠들 비슷하지않나요? 상위강팀이 투닥하다가 리그 왕조 세우고 지배하는 팀나오고 챔스같은 플옵에서 가끔 업셋우승나오고
24/03/19 12:45
수정 아이콘
lck는 팀이 10개 밖에 안되는데 경기수도 적고 리그내 변수가 없어도 너무 없습니다..리그내 업셋이 없어도 너무 없어요. 플옵도 업셋이 거의 없죠.
스포츠는 볼거리를 제공을 하는 것과 더불어 스토리도 중요한데 반넘게 버려지는 경기에 스토리도 젠지 vs t1말고는 없어보이고 또 다른 대결구도도
없습니다. 해설자가 더 돋보이는 경기가 많다는게 이게 얼마나 게임자체가 재미가 없으면 그런가 싶기도 합니다.
선수의 이동도 너무 잦다보니 팀합이 맞춰지는데 걸리는시간 생각하면 한시즌 두시즌 훌쩍 지나가고 그러다보면 선수 또 이적하고 다시 맞추고 계속된 도돌이표죠. 이러다보니 팀팬도 한두팀말고는 거의없구요.. 연고지라도 있으면 뭐라도 하겠는데..
ekejrhw34
24/03/19 10:59
수정 아이콘
중위권 하위권 팀들이 분전했으면 좋겠네요
더치커피
24/03/19 12:15
수정 아이콘
광동이 초반에 반짝할때가 제일 재밌었어요
이제는 뭐.. 1등부터 10등까지가 거의 예상 그대로이니;
안군시대
24/03/19 11:07
수정 아이콘
LPL이 갑자기 훅 꺾인게 가장 큰 이유라고 봅니다. 중국정부의 입김으로 리그에 투입되는 돈이 확 줄어버렸고, 그러면서 선수풀이 예전만 못하게 된 이후로, 안그래도 비등하게 비비다가 살짝 밀려나는 분위기던 LCK가 다시 떠오른거라 봐요.
그리드세이버
24/03/19 13:42
수정 아이콘
그러고 보니예전에는 파워랭킹 같은게 나왔던거 같은데 요즘은 따로 없나봐요?
마음속의빛
24/03/19 16:58
수정 아이콘
이정재
24/03/19 21:43
수정 아이콘
밑에서 올라오는건 중국이 더 잘된다고봅니다
한국은 헤쳐모여가 잘되는거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0202 [LOL] 지금 로그인시도실패문제 우회해서 로그인하고 게임하는방법 [25] Mamba6784 24/09/11 6784 4
80201 [LOL] 재미로 보는 롤인벤 기준 LCK 밴픽률 하위 20개 챔피언들 [25] 매번같은5037 24/09/11 5037 1
80200 [LOL] 메이저 리그들에서 테스트 했던 피어리스 룰에 대한 설명 [71] Leeka9342 24/09/11 9342 2
80199 [LOL] 이것저것 많이 바뀐 14.18 월드 챔피언십 버전 [31] 반니스텔루이5028 24/09/11 5028 1
80198 [LOL] 크산테 14.19 리워크 변경 [18] insane4649 24/09/11 4649 1
80197 [LOL] 내년부터 피어리스 룰이 도입되는 이유 [179] Leeka9805 24/09/11 9805 3
80196 [콘솔] PS5 프로 발표 [94] 롤격발매기원7507 24/09/11 7507 0
80195 [기타] (WOW) 레이드가 무서우신가요? 패턴을 공부해봅시다. [5] 길갈4186 24/09/10 4186 6
80194 [PC] 로스트아크와 메이플스토리 각각 복귀 후기 [19] 한입4304 24/09/10 4304 1
80192 [LOL] 선발전 티켓 가격 공개 [110] SAS Tony Parker 11289 24/09/10 11289 0
80191 [LOL] 월즈 스위스 추첨 방식이 공개되었습니다 [75] Leeka10075 24/09/10 10075 2
80189 [오버워치] [OWCS] 스테이지 2 플레이오프 리뷰 [6] Riina2912 24/09/10 2912 0
80188 [LOL] 가짜들의 대결은 가라! 이제 진짜들의 대결. 선발전이 남았습니다. [56] Leeka8709 24/09/09 8709 6
80187 [LOL] 2군 국제대회 ASCI 둘쨋날 경기결과 [3] 아롱이다롱이3420 24/09/09 3420 0
80186 [스타1] 스타1vs스타2 모드에서 뮤짤(뭉치기)을 구현했습니다! [4] 한루나7330 24/09/09 7330 1
80185 [LOL] 바이퍼 박도현에게 축하 글을 남긴 박희조 대전 동구청장 [31] SAS Tony Parker 7445 24/09/09 7445 3
80184 [LOL] 또 다시 거론되고 있는 LPL 위기설 [71] EnergyFlow9180 24/09/09 9180 0
80183 [스타2] 이제 아제로스의 침공도 받는 스타2 : 저그 vs 언데드, 오크 // 스1토스vs휴먼 추가 [7] Karmotrine4451 24/09/09 4451 1
80182 [LOL] 5시즌 연속, 미디어데이 10% 팀이 우승을 차지합니다. [8] Leeka4082 24/09/09 4082 1
80181 [LOL] 여기 땅파서 장사하나요? (뷰잉파티 후기) [15] goldfish5449 24/09/09 5449 15
80180 [기타] 오랜만에 다시 해보는 사이버펑크2077 [7] 겨울삼각형2681 24/09/09 2681 0
80178 [LOL] 젠지는 어제의 결승이 전화위복이 되기를.. [91] 포커페쑤7114 24/09/09 7114 3
80177 [LOL]잠재적 서머 개최지가 될 실내 경기장,컨벤션 규모(임영웅 콘서트 기준 수정)) [29] SAS Tony Parker 5898 24/09/09 5898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