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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04 22:18
팬들이 지나칠 문제가 아닌 건 맞지만 이건 결국 라이엇이 해결해야 해서... 언젠가 디도스 관련 영상에서 봤는데 결국 물량으로 돈과 사람을 쓰면 해결은 할 수 있다고 하던데 라이엇이 그럴 의지가 있을지...
24/04/04 22:19
"나치가 그들을 덮쳤을 때"라는 글이 생각나네요. T1이 조기탈락한다면 다음 타겟은? 그리고 다음 타겟이 됐을 때 선수단이나 팬들의 심정은 어떨지? [자기에게 베풀어지기 원하지 않는 것을 또한 남에게 베풀지 말아라.] 가슴에 새기면 좋을 말입니다.
24/04/04 22:19
디도스가 이 정도로 게임 승패에 심각한 영향 주는 거면 다른 팀에게도 지금까지보다 더 적극적으로 디도스질을 하겠죠. 몰래 도박도 하는데 그 도박꾼들이 아주 신내며 걸어댈 테니;
24/04/04 22:25
이게 근데 타팀팬 입장에서 뭐 해줄수 있는게 있나 싶긴해요...
문제를 고치고 대응해야되는건 라이엇이라서요... 다만 티원을 욕하거나 조롱하는건 지양해야되지 않을까 싶긴합니다. 사실 이런 태도는 딱히 디도스 시기 아니더라도 지양해야되는게 맞긴한데..
24/04/04 22:26
이 문제에 관해선 티원이고 나발이고 (무엇에 중점을 두느냐에 따라) [e스포츠] 혹은 [e]스포츠 혹은 e[스포츠]의 존재의의 자체가 부정되는 거라..-_-;
이 문제가 해결이 안되고 지속된다면 점점 스포츠라 부를 수가 없어지죠..
24/04/04 22:32
어느 정도나 사실에 근접하는진 몰라도 김성회 방송에서 라코가 핵 판매자랑 접촉해서 거래하려고 했었다는 내용이 나왔었는데, 아마 그 정도로 특정한 게 아닐까요….
24/04/04 22:57
디도스를 제대로 막는 기술 같은 건 없어서 넘치는 회선과 장비빨로 디도스를 온전히 받아내는 방법이 최선인데, 그건 기업들이나 하는 거고 사실상 개인회선은 라이엇 할아버지가 와도 불가능입니다.
전세계 ISP들과 클라우드 업체들이 협조해서 실시간으로 아이피와 로그들을 공유하면서 범인을 추적하는 영화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는 이상 잡기도 어렵죠. 현업에서 수시로 디도스 맞고 있는 입장에서 좀비로 이용당하는 일반 이용자들을 보안 미준수로 무통보 인터넷 이용 벤 때릴 수 있는 약관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게 한 두번이 아니네요. 그나마 방법을 이야기 해보자면 연습실 공용 인터넷이 아니라 선수 하나하나한테 전용선을 깔아주면 하나 죽는다고 해서 나머지 선수들까지 같이 솔랭을 못돌리는 경우는 없을거게요. 대신 주 공격 대상이 된 선수는 음... 그리고 API 제공 중지하고 전적사이트 다 없애야함...
24/04/04 23:29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할 수 있는 스포츠라는 이스포츠가 역으로 이렇게 누군지도 모를 인간의 딸깍질로 박살이 날 수 있다 생각하니 웃프기도 하고 허무하기도 합니다. 축구를 예로 들면 연습좀 해보려고 하면 누군가 공을 다 찢어놔서 공도 못 차보고 있는건데 라이엇은 패치고 나발이고 모든 역량을 여기에 집중해야 하는 게 아닐지...
24/04/04 23:41
이게 비단 티원만 겪을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게 진짜 문제죠. 그냥 디도스범이 점지하지 않은 나머지 팀 어디든 외부 이슈로 망쳐질 수 있어요.
24/04/05 07:25
자고 일어나서 생각해보니 이미 솔랭을 제대로 진행하지 못해 챔프 티어 정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을 수 있는 티원과 스크림한 팀도 피해자나 다름없겠네요. 예를 들어 렉사이 티어를 높게 보고 렉사이 플레이를 요청했는데 제우스 렉사이 숙련도가 충분히 올라와 있지 않았어서 해볼만하다고 생각했다던지..
24/04/05 01:30
티원만 겪을 수 있는 일이 절대 아닙니다..
연쇄살인마가 밖에서 버젓이 돌아다니고 있으면 찔려 죽은 사람을 욕할게 아니라는건 확실하죠 잡지는 못할지라도
24/04/05 01:45
그냥 티원이 제일 어그로 끌리니까 티원이 주 타겟인거지 막말로 결승 매치 정해진 뒤에 결승전 간 두팀 다 괴롭힐수도 있습니다. 심지어 최악은 둘중에 한팀만 괴롭혀서 결승전 분위기 망칠수도 있죠. 진짜 롤 프로씬 자체의 위기에요.
24/04/05 09:46
순수하게 재미 측면에서도 문제죠. 저야 티원 응원하지만, 한화가 반대로 그런 상황이어서 경기력 저하로 3:0 승리를 거뒀다 해도 솔직히 순수하게 기뻐하진 못할 것 같습니다. 당장 비슷한 사례가 22스프링 시즌 코로나 때였죠. 상대팀 주요 선수들 빠지면 이겨도 감흥이 그냥저냥... 하여튼, 3:0이 나오든 5꽉이 나오든 상대가 강팀일 때는 그에 맞는 경기력이 '서로' 나오는 상황에서 이기는 것을 바라는 거죠. 이 문제가 어서 해결되면 좋겠습니다. 티원이 가장 심할 분이지 다른 팀도 적게나마 당하고 있기도 하고요. 티원이 플옵에서 탈락하면 그다음에 다른 팀에게 타깃이 돌아갈지도 모르는데, 그럼 리그 멸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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