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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10 15:50
이정현이 왜 그런식으로 캐릭터를 연기했는지는 잘 알겠습니다
극중 내용상 반쯤 미쳐야 오히려 정상인 상황이니까 그런건데 근데 그 결과물이 크크 방향성이 좀 엇나가지않았나 혹은 연기 디렉팅을 잘못한걸수도 있고
24/04/10 15:55
캐릭터 묘사에 할애해야하는 시간과 분량을 해당 캐릭터의 대사로 빠르게 넘기기 위하여 일부러 신경질적인 캐릭터로 만든 느낌이 있기도 합니다.
근데 그렇더라도 좀 과한 느낌이 있어요. 차라리 정반대 성격으로 만들고 과거씬을 더 추가하는 게 드라마 퀄리티를 좀 더 올리는 방법이지 않았을가 싶어요.
24/04/10 16:10
저도 이정현 연기의 문제라기보다는 캐릭터의 과도한 설정이 문제였다는 점에 동감합니다. 특히 브리핑 장면에서 버티기가 좀 힘들었습니다. 게다가 캐스팅 자체도 미스였어요. 체구도 너무 작고 가냘픈 여배우가 산탄총 들고 카리스마 있어보이는 척하니 너무 오글거렸습니다. 그외에는 그래도 연상호 감독 연출작중에는 기대이상이었어요
24/04/10 16:15
이정현 캐릭터는 연기의 문제가 아니라 캐릭터 디렉팅 방향을 감독이 정해놓고 그거에 맞춘거겠죠. 오리지날 캐릭터에 가까운 캐릭터이다 보니 연출,극본을 담당한 연상호 감독의 몫이겠죠.(극중 남편사정때문에 방향을 저리 잡았나싶어요)
24/04/10 17:52
이정현의 캐릭터는 초반에 디렉팅 문제인지 약간 보기 힘든 과도한 연기, 후반으로 가면 그래도 괜찮아지는게 약간 연상호 감독의 전작 지옥의 화살촉 수장도 생각나더군요.
24/04/10 17:54
이번 넷플 기생수 관련 해서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왜 자꾸 원작 만화랑 비교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세계관만 같은 세계관이고 이야기 내용은 전혀 다른데... 드라마 자체의 작품성은 별개로 원작 몰라도 되지 않나요?
24/04/10 18:02
음 저같은 경우 원작 만화를 소싯적에 전권 소유하며 꽤나 많이 읽어서.. 거의 20년전이긴 하네요. 그만큼 아재들에게는 꽤나 소구점이 있는 ip라…
그래서 원작 생각해봤을 때 전 좋았습니다. 원작 세계관이나 설정에서 많이 벗어났으면 실망했을거여요
24/04/10 20:50
너무 재밌게 봤습니다. 연상호 감독님 작품에 대해 그렇게 호평하지는 않았는데 이 작품은 너무 좋네요. 보면서 6화 너무 짧지 않나 싶었는데 마무리도 깔끔했어요. 기생수 원작 광팬에게 최고의 엔딩까지! 유일한 아쉬움은 목사 캐릭터가 설득력이 좀...
24/04/10 22:11
원작 만화책도 못 본 기생수 알 못인 저는 이 작품을 보기 위해 넷플에서 기생수 원작 애니메이션도 다 보고 봤는데
'더 그레이'가 더 취향에 맞더라고요. 안 늘어지고 적당한 압축률로 이야기를 꾸욱 눌러 담았다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원작 애니메이션이 맘에 들진 않았지만 원작을 보고 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더 재미있게 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24/04/10 22:40
이정현은 전 오히려 중간에 컨셉이 좀 차분해진게 더 별로더군요. 뭔가 기 빠진 느낌
목사도 좀 카리스마랄까 메인빌런치고 너무 약하지 않았나 싶고 결론은 왜 악평이 많았는지 이해는 가는데 의아할 정도로 재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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