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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1/27 00:37:09
Name 오우거
Subject [일반] [무한도전] 유재석 & 정형돈, 햇님달님의 안습한 추격의 역사


처음부터 의도되었던 것은 아니라고 추측되지만 왠지 모르게 어느샌가 그들은 늘상 함께 행동했다.




그들은 프로그램 내에서 인정받는 브레인들이다.
최소한 룰을 전혀 이해하지 못해서 리타이어 되는 일은 없다.




주어진 미션에 순응하고 판 자체를 엎어버리는 일도 없다.




비교적 추리를 즐겨한다는 점도 비슷하다.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판단하여 그대로 돌격해 버리는 일은 거의 없다.




결정적인 순간에 다소 머뭇거리는 경향도 비슷하다.
어느정도 상황을 분석하고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은 있지만
좀처럼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우왕좌왕 하면서
방송분량을 확보하는 데는 최적이다.




언제부터 였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들은 이러한 컨셉에서 써먹기 좋은 먹잇감으로 찍혀버렸다.


























2013년 그들 앞에 또 하나의 시련이 닥친다.




과연 그들의 운명은?



-----------------------------------------------------------------------------------------------

이번에도 두사람이 또 같은 편이라서
또다시 비참한(?) 말로를 겪지 않을까 싶은 마음에
주말에 제 맘대로 몇마디 적어 봤습니다.

그나저나 오랜만에 진짜 재밌는 에피소드를 만든것 같네요.
이렇게 몰입해서 한편 보는게 몇달만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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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니별일이
13/01/27 00:41
수정 아이콘
조금 오버일지도 모르지만....유재석이 정형돈을 자기 역할을 맡길사람이라 생각하는거 아닌가싶기도 합니다

물론 그런거 없어도 잘맞죠 크크...뭐 정형돈 유재석 정도면 누구랑 있어도 웃기긴하지만...

아마 둘이 있으면 시너지도 있고, 어느정도 타팀과 밸런스도 맞고 그런거 아닐까싶습니다. 나름 정형돈이 유재석과 있으면서도 자기역할 잘 하는것같아요

박명수-유재석은 진부하고, 정준하-유재석은 그냥 잘 안맞는것같고 노홍철-유재석은 타팀 벨붕이고 (분량 투탑에 게임이해도나 뭐 다 따져도...), 유재석- 다른 멤버하면 너무 이끌리고요.
RookieKid
13/01/28 09:27
수정 아이콘
그때 택시에 유재석이랑 박명수 출연했을때
유재석이 한말중에
자기가 빠진다면 명수형이 1인자가 될것이라고 생각하는데 그자리는 형돈이 꺼다
라고 말한적이 있었죠
타테시
13/01/27 00:44
수정 아이콘
정형돈 유재석이 무한도전의 추격전의 허술함을 빛내주는 것이죠.
생각을 많이 하지만 실천적 측면에서 부족하다는 것이 부각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게 빅재미를 선사해주는 것이겠죠.
다이애나
13/01/27 00:51
수정 아이콘
박명수, 정준하, 길 정도의 추격전 센스를 가지신 분들과 호흡을 맞추려면 어쩔수 없는 조합이라고 생각합니다.
13/01/27 00:52
수정 아이콘
뱀파이어가 셋이였는데 하나는 자연스럽게 빠져버리는 무도의 연출이란... ㅠ
온니테란
13/01/27 02:50
수정 아이콘
크크 그래도 길이 없었으면 그런역할을 할만한사람이 없네요..최적화된 인물;;
샤르미에티미
13/01/27 00:57
수정 아이콘
무한도전식 추격전에 걸맞은 멤버라고 해야 할까요. 너무 잘하면 분량이 안 나오고 너무 허수아비면 긴장감이 없으니까요.
박명수-노홍철은 물고 뜯으라고 냅둬야하고 정준하씨는 물어 뜯기라고 냅둬야하죠. 하하-길은 조연 느낌이죠.

오늘 방송은 썩 재밌다기에는 부족했지만, 분량 2주분은 나온 걸 보니 판은 잘 깔았고 유재석-정형돈 조합을 명불허전이라
말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여드름 브레이크2도 그냥 이 조합으로 가야 할 것 같습니다. 그때는 전진씨를 카메오로...
13/01/27 01:22
수정 아이콘
저도 오랜만에 제대로 몰입해서 봤네요. 80분이 순식간에 크크.
예나 지금이나 추격전의 도니는 최고죠. 4년 흑역사 중에서도 추격전때는 빵빵!
ILikeOOv
13/01/27 01:36
수정 아이콘
크크 아직도 "근처 5m 반경에서 접근중입니다" 를 잊을수없습니다!!
마이스타일
13/01/27 01:25
수정 아이콘
죽어버린 뱀파이어 한명은 이렇게 되면 다음주 내내 안나오려나요..크크크
13/01/27 01:52
수정 아이콘
...
13/01/27 02:11
수정 아이콘
크크크
TheWeaVer
13/01/27 02:23
수정 아이콘
클럽에 가니 디제잉 한다던가 하면서 나오겠죠 크크크
13/01/27 02:25
수정 아이콘
무한도전보는 제 주변의 친구들은 이번편도 재미없다고 하던데..

중요한건 이번편도. 근래에 재밌던게 없었죠..
TheWeaVer
13/01/27 02:30
수정 아이콘
헉... 못친소도 싫으셨나요.....
석삼자
13/01/27 03:00
수정 아이콘
그런가요? 전 못친소도 재밌었고 바로 저번주 토론도 진짜 재밌게 봤거든요. 오늘 무도도 친구들과 함께 재밌다면서 봤거든요. 거기다 오늘 길의 추리능력을 보고 잘만하면 추격전이나 추리하는 미션에서 길을 제대로 써먹을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구요 흐흐
13/01/27 04:18
수정 아이콘
아, 못친소는 재미있었습니다. 근데 그 못친소조차 솔직히 1편만 재미있었다고 생각되요 제 생각엔..
토어사이드(~-_-)~
13/01/27 02:32
수정 아이콘
근데 하하랑 정준하는 무작위로 아무나 때리자고 합의 한 다음에
왜 길 말고 옆에 있던 유재석이랑 정형돈은 안 때렸는지 궁금하네요
온니테란
13/01/27 02:35
수정 아이콘
들어가기전에 분량 얘기하는거보니 만약 유재석이 뱀파이어면 분량때문에 안때린다고하는거같고
그래서 정형돈,길 두명을 칠줄 알았는데 길만 때리더군요~;
TheWeaVer
13/01/27 02:41
수정 아이콘
유재석은 한번 분량걱정하는 씬이 나오고, 정형돈은 그냥.... 뭐 잊은 것 같네요.
사실 길 때리고 나서 서로 막 난장판이 되서 도망치느라 경황이 없었겠죠.
질게에도 답글 달아놨고 짜고 치는듯한 느낌이 조금 강하게 드는데, 추격전을 하려면 예전처럼 어려운 컨셉없이 하면 좋겠어요... 그런데 그러자니 체력적인 문제도 있고 돈가방류는 안 좋은 이미지도 쌓이기 쉬운데, 이미 가정을 가진 분이 대부분이라 어렵지 않나 싶기도 하구요 흐흐

빅뱅이랑 추격전 했을 때인가.. 그 때 이후로 약간씩 꼬면서 하는데 설정이 한번씩 가운데 구멍이 생겨서 재미가 반감되는 것 같습니다. 무도멤버들도 잘 적응을 못하는 것 같구요.
늘푸른솔솔솔솔
13/01/27 02:43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무한도전 이런류의 꼭지는 거의 90% 이상 대본에 따라 하는 연기라고 생각하기 때문데
새삼스럽지는 않네요.
오늘도 시청자인 저를 기만하고자 하는 시도가 몇 번 눈에 뜨였어요.
차라리 대놓고 말하면 그러려니 하고 보겠는데...
온니테란
13/01/27 02:45
수정 아이콘
오늘 긴장감도 있고 노선장의 디테일한설명까지 완전 재미있었네요~
근데 유재석같은경우 운전하면서 거울로 정형돈 보는장면이 차타고 초중반부터 계속 나왔죠.
정형돈이 너무 쓸때없이 이상한 행동을 차안에서 계속해서
유재석정도면 차타고 뱀파이어되기전 중간쯤에 눈치챘을꺼 같네요.
석삼자
13/01/27 03:02
수정 아이콘
길이 너무 빨리 죽어서 안타깝긴 합니다. 오늘 전체적인 멤버들을 봤을때 제대로 추리를 성공한건 길 뿐이였다 생각하거든요 오히려 길이 유재석.정형돈 차가 아닌 다른 차였으면 좀더 추리면에서 나은 모습을보이고, 길이 생각보다 비중을 차지 했을것 같은데 너무 아쉬웠어요
그리고 무도 제작진은 이런 미션을 할때는 어느정도 사전에 미션에 대한 정보들을 멤버들이 숙지하게끔 했으면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도 보면 미션자체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멤버들이 많아 보였거든요
거믄별
13/01/27 07:51
수정 아이콘
매주 추격전을 하는 런닝맨도 작위적인 모습이 눈에 띄는데...
무한도전이라고 모든 것을 '리얼' 하게 만들기는 어렵겠죠.

그리고 확실히 햇님달님의 조합이 밸런스를 유지하는데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유재석과 노홍철이 묶이면 밸런스가 붕괴되버리죠. 그것을 단적으로 보여준 추격전이 신별주부전 특집이었죠.
길이 포함되어있어도 밸런스가 붕괴되버렸으니...
울트라면이야
13/01/27 09:12
수정 아이콘
룰 숙지가 아쉽네요. 은망치로 길을 치고나서도 정준하가 계속 들고있는 모습이나

은망치를 박명수가 두개 집는 거 같은건...(전 당연히 1인 1망치인줄 알았어요;;; 그럴거면 아예 하하 정준하가 트윈망치 잡고 일회용으로 쓰면서
다 때려버리면;;; 분량이 안나와서 그랬으려나...)
유돈 조합이 제일 적절하죠. 유돈노 vs 나머지는 알래스카 vs 번지점프 보면 아시듯이 밸붕이고
유노 vs 나머지도 서바이벌 jsa 특집에서 나왔듯이 잔머리 굴리는데 특화라;;; 별주부전도 그렇구요.
유하 vs 나머지는 런닝맨 캐릭터 겹치는 것때문에... 무도에서도 런닝맨 캐릭 보여주는데 이틀연속으로 보면 좀 그렇죠 ^^;;
유길 조합은 길이 그전까진 너무 끌려다녔는데 어제는 머리 쓰는 모습도 보이고 모자란 캐릭터도 스스로 인정하는거 보니 의외로 재밌겠더라구요.
다음번엔 그 조합도 봤으면 좋겠네요.
유정준하 조합은 보고있으면 속이 터져서;;; 그리고 정준하 놀리는건 짧게 끊어야 재미있지 오히려 계속 붙여놓으면 지루하거나 할거같구요.
유박 조합이야....몇년째 보고있으니까요
밀가리
13/01/27 09:44
수정 아이콘
길이 뱀파이어면 같은 차인 유재석 정형돈을 당연히 의심해야되는데 답답하더라구요. 자막으로도 나왔죠.
노홍철도 답답한게 하하 정준하 박명수가 뱀파이어면 망치들고 쫓아다니진 않죠. 길이가 코앞에서 죽는걸보고도 유재석차를 타다니..

일단 담주꺼를 봐야지 더 알겠네요.
뒷짐진강아지
13/01/27 10:13
수정 아이콘
노홍철의 두뇌 회전력을 공포심으로 막아버렸더군요...
그런데 노홍철은 저번이랑 비슷한 패턴이라서 좀...
13/01/27 10:16
수정 아이콘
모든 것이 리얼이었다가 좀비 특집이 망한 것을 본 이후로는 태호PD와 제작진 그리고 멤버들도 느낀게 많았죠.

사실 이제는 워낙에 연차들이 쌓이고 호흡히 좋아지고 무도 에피소드가 300개가 넘어가며 경험들이 쌓이니 대충 진행하다 보면 눈치챌 수 있는 것들이 멤버들에게도 많죠. 맨 처음에 지령 받을때도 리얼이라기 보다는 다들 어느정도 인지된 상황에서 시작하는 느낌도 들고 특히 형돈이나 유느님을 뱀파이어로 만들기전에 유느님이라면 충분히 눈치를 챌 수 있을 정도로 신호가 과하기도 하죠.

하지만 이 바탕에서 리얼리티와 함께 어느정도 예상된 흐름을 자신들의 판단으로 꾸며가는 게 현재의 무도 추격전이라고 봅니다. 즉, 유느님이 형돈이가 뱀파이어라는 걸 충분히 느꼈을수도 있지만 방송 흐름과 앞으로의 전개를 예상해서 너무 티가나게 일부러는 아니더라도 비교적 자연스럽게 그쪽으로 넘어간다던지하는 그런 방식으로 말이죠.
뭐 이런 부분은 이미 제작진이나 멤버들 스스로도 노출을 시키는데, 하하나 쩌리짱이 셋 중 누구를 잡아볼까 의논할 때 [ 유느님이 혹시나 뱀파이어여서 끝나면 분량은 어떻게 해? ] 라고 의견 교환하면서 길이나 정형돈 쪽으로 타겟을 돌리는 걸 보면요.

그 정도로 생각하고 머리쓰면서 한다고 편하게 생각하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대놓고 하더라도 충분히 예능으로 인지되는 런닝맨과 비교하기는 무엇하지만 무도도 전부 다 리얼이라는 건 이미 어느순간부터 어느정도 배제된 가정이죠.
전 이번 주는 아주 재밌지는 않았지만 충분히 즐기면서 볼만한 정도였다고 봅니다. 미드나잇 서바이벌이나 좀비특집 보다는 훨씬 나았고 공동경비구역 보다는 조금 더.. 이 다음에 조금 과장 더 보태면 TV전쟁과 비슷한 정도의 흥미는 가지고 봤거든요.
역시 추격전은 유느님+항도니의 한 편 컨셉이 좋고 느낌상으로는 유느님이나 항돈이가 분량 생각해서 찌롱이를 손쉽게 제거하지는 않을텐데 노홍철이 일단 자신이 뭔가를 쥐게 되거나 상황 판단이 되었을 때 판을 변화시키며 판을 장악하는 능력이 멤버들 중 甲이라서 다음주에 어떤 전개가 벌어질 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13/01/27 12:10
수정 아이콘
아마 홍철이가 착한벰파이어가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벰파이어는 벰파이어이기 때문에 망치에 맞으면 죽을테니 더더욱 호들갑떨면서 무서워 한게 아닐지...
형돈이가 벰파이어라는건 사전에 정보로 알고 있어서 형돈이네 차로 이동한건지 그냥 단순히 무서워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다음주 활약한다니까 기대됩니다.
Since1999
13/01/27 11:11
수정 아이콘
상황이나 여러가지 방치등은 우리가 시청자 입장에서 보니 전체적으로 판을 볼 수 있으니 잘 파악이 되고 출연진들이 한심해 보이는 거죠. 시청자들 데려다 놓고 똑같이 시키면 대부분 어리버리 타고 한심한 심리게임 할 겁니다. 더군다나 출연진들은 게임에 백프로 집중하기 어려운구조구요.
13/01/27 12:08
수정 아이콘
길이 간만에 추리도 제대로 하고 룰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었는데 하필 차를 그렇게 타서...
한시간에 한명이라는 룰은 길만 제대로 알고 있더군요. 길을 내려쳐서 죽은걸 봤으면 같은차로 한시간 넘게 이동했던 유-돈 이 벰파이어라는걸 당연히 알아야 하는데 그걸 아는게 하필 길 혼자여서 말이죠.
간만에 길이 한건하나? 했는데 광탈이라니... 역시 천성이 재미없는 친구...ㅠ
13/01/27 14:24
수정 아이콘
노홍철이 공포 때문에 사고가 정지한게 웃겼음 크크크크
13/01/27 14:36
수정 아이콘
무도 추격전 보면서 왜 저거밖에 못할거 답답한적이 있었는데...
막상 본인이 저 자리에 들어가서 직접뛰면 추리해 내는게 쉽지 않을거 같습니다. 티비를 통해서 보는거랑 직접 하는거랑 다르죠.

십중팔구는 무도멤버들 처럼 룰 숙지도 게임중간부터 되고(명수형 처럼 끝날때 까지 잘 안되는 경우도 있을테고)게임 내내 어리버리 많이 탈거 같아요 크크크
13/01/27 15:07
수정 아이콘
솔직히 실망이 너무 컸어요. 이건 제작진이 너무 못했습니다. 과거 무도에서 추격전을 진행했던 작가가 런닝맨으로 옮겨간 것으로 아는데 그 영향인지...
앉아서 TV로 전체상황을 보고 있으니까 파악하기 쉬운 면이 있을 수도 있지만, 반대로 주어진 시간이 다릅니다. 방송으로 편집되어서 그렇지, 어제방송 마지막장면이 나오기까지 2시간이 흘렀어요. 거기에 차에서 내리면 VJ들 따라다니죠, 조명 따라오죠. TV로 보는 것만큼 현장이 긴박할지도 의문이구요. 순간적으로 벌어진 상황에 대해서 어리바리 할 수야 있겠지만, 차에서 이동하는 긴 시간동안 별다른 추리의 진전이 없었다는 건 좀.

뱀파이어들이 교란을 위해서 생각을 못하게 계속 말을 거는 수도 있지만, 막상 그 대상이었던 길만 제대로 추리하고, 나머지는 뭐한 건지. 역할로 주어져서 연기를 하는 건지, 아니면 관성에 의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룰이 바뀌어도 항상 똑같습니다. 정준하씨는 옆사람 무조건 믿고 보고, 박명수 씨는 옆사람 무조건 의심하고 보고. 그냥 '추격전은 이렇게하는 거야'라고 결론 내리고서 룰에 대해서 곱씹는 것도 없이 그냥 반복하는 것 같아요.

게다가 제작진이 정말 너무 못했습니다. 아직 착한 뱀파이어의 존재도 있고, 뭔가 룰이 다 밝혀진 것 같지 않아서 다음주에 구멍이 메워질지도 모르겠으나... 런닝맨에서도 나온 적이 있었지만, '감염시키면 아군, 모두를 감염시키면 승리'라는 룰은 헌터의 승리를 깔아두고 가는 겁니다. 모두가 감염되면 모두가 뱀파이어니, 모두의 승리가 되니까요. 게다가 차로 이동시킬거라면 한 장소에 도착할 때마다 차량 탑승 팀을 달리해서 변수를 만들어야지 그 멤버 그대로 계속 가면 되나요... 1시간에 1명이라는 룰도 있으면서. 1시간에 1명이란 룰과 1시간가량 걸리는 이동거리는 결국 같이 차에 탄 사람이 감염될 시간을 조성한건데, 그러면 계속 섞어야죠.

현재까지로 보면 착한 뱀파이어는 노홍철씨거나 하하씨일 것 같은데...(하하씨의 요즘은 은혜받아서 교회도 다닌다는 말이 조금 걸려서요. 착한 뱀파이어는 마늘도 상관없을지도.) 이렇게 허술하게 진행하다가 막판에 반전이랍시고 '짜잔, 착한 뱀파이어의 승리~' 이렇게 끝나면 정말 실망할 거에요. --;

마치 눈치게임에서 1등을 뽑는 것 같은 이상한(얼마전 런닝맨에서 나왔죠. 당연히 결론이 안나는 방식) 룰의 거대화인 것 같습니다. 이러느니 그냥 예전 차량폭파 때처럼 동일 미션을 수행하는 것이 나을 것 같아요.
13/01/27 15:46
수정 아이콘
리얼은 아니더라도 리얼같은 느낌은 나게 연기를해야 몰입을 해서 볼텐데

룰이 너무 빤해서 그런건지 이건 뭐 너무 티나게 뭘 모르는척 하는 연기들을 해대니 원 .. 볼맛이 안나더군요.
어떤날
13/01/27 16:01
수정 아이콘
어차피 통으로 리얼이 아닌 건 알고 있으니까 눈치채거나 하면 적절히 반응해 주는 게 더 자연스러울 거 같은데 말이죠. 유재석도 그렇고 노홍철이나 하하 정도면 충분히 눈치챌 거 같은데 모른 척 하고 가는 게 작위적으로 느껴지더라구요. 물론 분량이나 그런 게 있겠지만 그런 것도 감안하면서 시나리오를 짜야 하는 거 아닌가 싶어요. 뭐 그게 쉽진 않겠지만요.

그거랑은 별개로 재밌게 보긴 했네요. 다음 주도 기대됩니다. 저런 작위적인 부분만 좀 줄이면 베스트일 거란 생각에.. 흐흐
13/01/27 17:23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초반부에 정형돈이 소녀에게 물리는 장면은 렛미인에서 차용한거 같더군요.
참.. 오묘한 여운이 길었던 영화인데 덕분에 다시 한 번 봤습니다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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