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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1/27 10:39:48
Name 리콜한방
Subject [일반] BoA 사상 첫 한국 콘서트 후기




일본에선 수많은 콘서트를 해왔지만 정작 한국에선 데뷔 14년 만의 첫 콘서트를 영광스럽게 가게 되었습니다.
보아의 이름값이나 첫 콘썰의 가치와 달리 올림픽 홀이라는 턱없이 작은 공연장 탓에
2배가 넘는 암표가 성행하고 그마저 매물이 거의 없던 실정이었습니다.
간신히 2일 전에 팬사이트에서 '미모의 여성' 분께 정가로 양도받아 운 좋게 역사적 첫 공연을 갈 수 있었습니다. (번호 땀.. 응?)
암튼 큰 기대를 품고 간 콘서트 후기, 들어갈게요.


- 좋았던 점

1. 무대에서의 여유는 14년 간의 관록이 묻어있었습니다.
모든 곡을 라이브로 하는 건 물론이고  대부분 퍼포먼스가 동반된 곡들이기에 눈과 귀가 즐거웠습니다.
준비한 시간이 그리 길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지만 안무나 노래에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My name에서의 변형된 독무, 허리케인비너스+Only one의 군무 등등 짜임새가 상당했습니다.

2. MR로 한 곡들도 있었지만 대부분 밴드 사운드가 더해진 편곡을 보여주었습니다.
가장 대표적으로 ID:PeaceB!!!
사실 데뷔곡이기 반드시 부를 것이단 예상은 했지만 대체 어떻게 편곡이 될까 궁금했었거든요.
기존 색깔을 완벽히 버리고 메탈 버전으로 탈바꿈되어 '추카추카추'의 민망함도 없애주었습니다.

3. 가장 인상 깊은 노래는 미국 앨범 수록곡이자 전혀 몰랐던 노래 'Did ya' 였습니다.
노래 분위기에 맞는 화려한 무대 구성과 더불어 아주 앙증맞은 안무들이 매우 잘 어울렸습니다.
상업적으로 크게 실패한 미국 앨범이기에 거의 듣지 않았지만 현재 이 노래 무한 반복 중입니다.
나중에 영상으로 나올 경우 꼭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4. 섹시함과 청순함을 자유자재로 오간 곡 배치+의상들도 좋았습니다.
전혀 예상치 못한  'Do you love me' 에서는 끈적한 분위기에 맞게 보아만의 섹시함을 보여주었고,
한별-늘-메리크리-공중정원 4단 발라드 콤보에선 여신 코스프레 드레스를 입는 등 미술적인 면이 기억에 남네요.

5. 또 특이한 점은 마지막 엔딩곡까지 끝나고 보아의 인사 방식이었습니다.
뭔가 여운을 남기는 엔딩이 아닌 '(꾸벅). 안녕히 가세요' 연발로 인사하는 것이 마치 식당 지배인이 손님들을
전송하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첫 내한공연치고는 굉장히 담백했던 것이 인상에 남네요.

6. 기억에 남는 멘트.
'No.1' 중간 부분에 모든 관중들이 'Here we are'이란 피켓을 펼쳐서 보아의 눈시울을 살짝 붉게 만들었습니다.
곡이 끝나고 하는 멘트가 "SM이 이런 이벤트는 잘한다니까요." 라고 말하고 나니
팬들이 항의(?)를 합니다. 팬들이 자발적으로 준비한 이벤트라고요. 그리고 보아 왈
"그렇죠? SM이 이런 걸 할리가 없지." 라고 말해 '좌중의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 아쉬웠던 점

1. 14년 간의 관록은 묻어있었지만 입이 떡 벌어지는 감탄은 몇몇 곡들을 제외하곤 나오지 않았습니다.
보아를 제외한 댄서들의 춤이 우선 그리 훌륭한 수준이 아닌게 아쉬웠습니다.
또한 팬으로서도 너무나 아쉬운 부분, 보아의 기럭지가 확실히 본인의 퍼포 비주얼을 아쉽게 만들었습니다.
춤을 정말 잘 추지만 종종 '꼬마 아이'가 열심히 추는 구나 라는 몹쓸 느낌을 주더라고요..

2. 의상 체인지를 위한 포즈 타임이 몇번 있었는데 그 빈 곳을 대부분 그냥 밴드 연주로 때우더군요.
물론 노래로 부르지 않은 아틀란티스 소녀와 Only one을 피아노 소품으로한 연주는 나쁘지 않았으나,
데뷔 첫 콘썰인 만큼 그 시간에 차라리 미공개 영상이나 공연 리허설 등등 귀가 아닌 눈을 끌 수 있는 장치들의 부재가 아쉬웠습니다.

3. 보아도 공연 중간에 간접적으로 불만을 표 한 문제. 바로 음향..
밴드와 MR 사운드는 그리 나쁘진 않았으나 보컬 음향이 정말 맘에 들지 않았습니다.
볼륨을 좀 더 키우고 찢어지는 사운드를 좀 더 잡았으면 어땠을까 했습니다.
또 My name 처음부터 1절까진 아에 보컬이 나오지 않는 사태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팬들의 떼창이 이뤄진건 좋았지만요.

4. 개인적 문제입니다.
많은 공연을 가봤지만 이렇게 모르는 곡들이 많은 공연은 처음이었습니다.
사실 한일미국에서 정말 많은 곡을 발표했고, 제가 전곡을 아는 팬은 아니었기에 방대한 셋리스트가 불만이었죠.
듣고 싶었던 곡들이 참 많았거든요.

- 아틀란티스 소녀, 스파크, Show must go on, 사라, do the motion, Winter love, 밀키웨이, moto, 로망스 등등

특히 아틀란티스 소녀를 비롯한 3집 곡들이 한 곡도 셋리스트에 포함되지 않은건 의외였습니다.
아무리 보아가 개인적으로 3집 시절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건 알지만 수치상 한국 발표 앨범 중 2번째로 많이 팔린 앨범이니까요.
  5곡이나 되는 미국 앨범 노래를 줄이는 대신 '한국' 공연이니만큼 좀 더 국내 발표 싱글들로 채웠으면 좋았을 거예요.
뭐 앞으로 계속 콘서트를 열 계획으로 보이니 이 사항은 다음을 기약해야겠죠?

5. 보컬 문제입니다. '춤 추면서 하는 라이브'로 생각한다면 대단히 만족스런 공연이었지만
단순히 '보컬 감상' 측면에서는 조금 아쉬웠습니다. 특히 발라드 부분에서 약점이 계속 노출된 느낌이었어요.
목 상태가 최상이 아니었기에 수긍할 수 있지만, 감정선이 필요한 고음 부분에서의 아쉬움은 지울 수 없었습니다.


- 총평
음향과 셋리스트, 그리고 규모면에서는 아쉬웠으나 무대 구성, 편곡, 의상에서는 만족스러웠습니다.
중요한 건 '아시아의 별'의 첫 내한공연 현장에 제가 있었다는 것!
베스트 송 : Did ya, Do you love me, 네모난 바퀴, 아뒤피스비


[셋리스트]
- 한국 곡
Hurricane venus (오프닝)
Dangerous
Do you love me
My name
한별
늘..
Merry chri
공중정원
그런너
Only one
Listen to my heart
Id peace B (메탈 Ver.)
Valenti
Not over u
Girls on top
Shadow
No.1 (앵콜)
네모난 바퀴 (엔딩)

- 미국 곡
Energetic
Look whos talking
I Did it for love
Did ya
Eat you up

일본 곡
Lose your mind
Bump bu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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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 Petit Prince
13/01/27 10:42
수정 아이콘
보느님 미국 앨범 괜찮은 거 많아요
Scream도 좋아요
kimbilly
13/01/27 10:44
수정 아이콘
오늘 보러갑니다. 13년만에 한국 콘서트라 더 기대되네요! (스포일러는 안보고 갑니다~_~)
리콜한방
13/01/27 10:53
수정 아이콘
팁 드리자면 공연 거의 정시에 시작합니다~
13/01/27 10:45
수정 아이콘
허... 최근에 연예계 소식에 관심을 좀 덜 가졌더니...
미리 알았으면 예매 시도라도 해봤을텐데요...
kimbilly
13/01/27 10:46
수정 아이콘
예매도 앵콜 공연까지 추가되었지만 1분만에 매진되었죠...
13/01/27 10:49
수정 아이콘
그거야 그랬겠죠 올림픽 홀이면 흐흐.. 보아씨 정도면 더 큰 곳에서 해도 괜찮았을텐데.
루크레티아
13/01/27 11:01
수정 아이콘
아틀란티스 소녀를 하지 않은 건 정말 의외네요. 사라도 피스비 보단 호평이었을텐데..
뭐 그래도 넘버원, 메리크리 두 곡 했으면 다 한거 아닙니까? 크크크
온니테란
13/01/27 11:05
수정 아이콘
잘봤습니다~
콘서트갔는데 모르는노래가 많이나오면 저같아도 당황할꺼같아요 크크
그래서 전곡을 다 아는 가수 콘서트를 나중에 가봐야될꺼같네요;;
Practice
13/01/27 11:06
수정 아이콘
보아 노래 중에선 아틀란티스 소녀를 좋아하는 편이었는데 보아 본인은 그 노랠 싫어하나 봐요? 의외네요;
IJUSTSEE
13/01/27 11:20
수정 아이콘
저는 오늘 갑니다!
저는 '오늘 그댈 본다면' 을 기대했는데 없는게 약간 아쉽네요.
오늘 그댈 본다면을 라이브로 들어보고 싶었는데..

그래도 일본곡, 미국곡을 우리나라 콘서트에서 부를 줄을 몰랐는데
저는 일본곡, 미국곡이 포함되어서 더 기쁩니다~~^^
미국곡이 포함되더라도 'Did ya' 가 나올줄은 몰랐는데
제가 제일 좋아하는 미국곡이라 더 기대됩니다~~

10년동안 기다려온 콘서트입니다. 하하
오늘 공연 보시는 분들 모두 재밌게 보아요~
보아도 화이팅!
티파남편
13/01/27 16:28
수정 아이콘
서울우유 cf송 아닌가요 크크크크
같은 이유로 저는 서울의빛을 참 좋아합니다^-^;;
IJUSTSEE
13/01/28 20:25
수정 아이콘
서울우유 cf송 맞아요 크크
서울의 빛도 참 좋은 노래죠~
사티레브
13/01/27 11:36
수정 아이콘
와 늘...을 부르는군요!
김캐리의눈물
13/01/27 11:48
수정 아이콘
지금 목소리라면 3집 노래는 하나도 못하지 싶어요.. 지금 목소리론 도저히 그 느낌을 살릴 수 없을거라서..
13/01/27 12:24
수정 아이콘
3집 노래를 안 부른건 좀 아쉽네요. 근데 정말 리스트에 모르는 노래들이 꽤 많네요; 나름 듣긴 다 들었었는데;
가보진 못하지만 영상이라도 좀 빨리 나오면 좋겠네요+_+
가시덤블골짜기
13/01/27 12:27
수정 아이콘
저도 어제 다녀왔습니다. 올림픽홀 처음 가봤는데 생각보다 작더라구요. 추워서 따뜻하게 입고 갔는데 홀안에서는 답답해서 겉옷은 벗고 있었습니다.
글구 전 음향 소리가 너무 큰거 같아서 쪼금 아쉬웠습니다. 여자가수 콘서트지만 남자보다 여자팬분들이 더 많이 오신거 같았습니다.
언제 다시 한국에서 단독 콘서트를 할지 모르기에 갔다온걸 뿌듯하게 생각합니다.
실버벨
13/01/27 14:10
수정 아이콘
예매 실패해서 표 알아봤는데 다들 표를 너무 비싸게 팔더라구요.. 그래서 못갔네요. ㅠㅠ..
제가 제일 좋아하는 노래는 늘.. 인데 아. 실제로 들어보고 싶어요.
13/01/27 14:10
수정 아이콘
아틀란티스 소녀를 참 좋아했는데 뮤비도 기억에 남고.. 아쉽네요.
삼성라이온즈
13/01/27 14:18
수정 아이콘
하하 지금 올림픽홀가는중 입니다 글잘읽었습니다!
Star Seeker
13/01/27 15:49
수정 아이콘
사라 /밀키웨이 빠진건 아쉽네요.
하지만 전 어차피 못가니까 뭐.... 크크크
티파남편
13/01/27 16:48
수정 아이콘
군대있을때 보아 너무 좋아해서 cd플레이어 밀반입해서 몰래 cd듣던 생각이 나네요..
그때 어메이징 키스 쥬얼송 등 달달한 노래 참 좋아했는데 4집 타이틀이 난해해서 그때부터 보아노래를 안듣기 시작한거 같아요.. 마치 다만세 키싱유 첫눈에 같은 소녀시대 노래 좋아하다가 더 보이즈 아이갓어보이 들을때 느낌이랄까..ㅠ ㅠ
그래도 보아님 흥하세요~~
13/01/27 18:03
수정 아이콘
보아 미국 앨범 노래 좋던데..사실 너무 무난한 감이 있긴하지만 빠지진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못 들어보신 분들은 꼭 한번씩 들어보세요. 나름 괜찮습니다.
13/01/27 19:10
수정 아이콘
참 관심을 끊고 살았더니 이런 것도 몰랐네요. 알았으면 갔을텐데ㅠ.ㅠ 부럽습니다.
스테비아
13/01/27 20:09
수정 아이콘
저도 어제 저녁에 다녀왔습니다. 2층 정중앙 맨앞에서 관람했는데 어제 밤새 잠을못잤네요ㅠㅠ
공연평에 대부분 공감합니다~! 막 미치도록 즐거웠다 멋있었다 이런 느낌은 없었지만, 10년동안 꿈꾸던 공연을 갔다는 것에 정말 한을 푼 느낌이에요^_^
공중정원
13/01/28 01:15
수정 아이콘
양일 콘서트를 모두 다녀왔습니다.
다행히 저는 모르는 노래가 없었네요. 이제껏 발표한 노래가 너무 많아서 어떻게 셋리스트를 구성하더라도 아쉬움은 있었을 듯 하구요.
이 부분은 차차 콘서트를 많이 하게 되면 나아지겠죠. 다음 콘서트가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미국 곡이 생각보다 많았던 게 의외이긴 했습니다. 오히려 일본 곡이 더 많지 않을까 했었는데 말이죠 크
후기 내용에는 대체적으로 공감합니다. 블로그에 후기 써둔 걸 정리해서 피지알에 올려볼까 했는데 좋은 후기가 올라와 있어서 댓글로 갈음해야겠네요 :)
강한의지
13/01/28 18:08
수정 아이콘
13년 전에 대구 야당에서 환경 콘서트한다고 아이돌을 비롯한 많은 가수가 왔는데 피날레를 장식한 보아가 가장 잘 불렀던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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