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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1/27 20:32:51
Name Realise
Subject [일반] 라이온 킹
내가 언제 라이온 킹 이라는 애니메이션을 봤는지 모르겠다.  대략 20년 전인가? 그럼 나 국민학교 때인가.
라이온 킹, 직역하면 사자왕
지금 보면 지극히 뻔하고 뻔한 이야기다. 판타지든 무협이든 어떤 소재의 이야깃 거리에서나 나오는 흔한 소재이기도 하다.  고귀하고 정통성 있게 태어난 누군가가 어릴때 사악한 악당에 의해 시련을 맞이하고 나중에 죽지도 않고 자라서 이 악당을 물리치고 영웅이 된다.

중학교 3학년때 한 녀석과 같이 앉게 되었다.  판타지 무협책을 좋아하는 녀석이었다.  틈 날때마다 판타지를 읽는다는게 책을 그다지 많이 읽지 않았던 나에게는 참 신기한 놈이었다. 지루하지도 않나?
우리는 일년간 그렇게 같이 앉았다. 그녀석이 추천한 세월의 돌이라는 소설은 아직 내 기억속에 NO.1 판타지 소설책으로 남아있다.

고등학교가 갈리면서 우리는 모르는 사이가 되었다,  뭐 흔한 일이다. 그때야 휴대폰도 없고 컴퓨터도 이제 막 인터넷이 보급되는 시기였으니 메신져 같은 것도 활성화 되지 않았다. 학교가 갈리면 사실상 만나기 힘든게 현실이었으니 말이다.

그렇게 6년이 지났고, 난 군 제대를 하고 대학교 미시경제학 강의실에서 그녀석을 다시 만났다.   대학교를 입학하자 마자 군대로 갔기에.. 대학교에 아는 사람 한명 없이 학교생활을 맨땅에 헤딩하고 조교누나한테 음료수 갖다바치면서 생활했던 나에게 그녀석은 정말 빛과 소금이었다.  우리는 친해졌고 그렇게 나는 대학교 생활에 적응하기 시작했교 학교 친구들도 하나둘씩 생겼다.  

그녀석은 집이 가난했다, 부모님이 공무원이라 학비 생활비 걱정없이 지냈던 나에 반해 부모님이 이혼하고 동생은 멀리 타지에서 대학을 나니는 터라 작은 투룸 전셋집에서 공장 계약직으로 일하시던 아버지와 단 둘이 살았던 그녀석은주말마다, 방학마다 돈을 벌러 다녔다, 방학에는 공장, 주말에는 피시방 알바.  그렇게 그녀석은 3년간 학비와 생활비를 혼자 감당하면서 학교를 다녔던 것이다.  그렇게 다니면서도 항상 그녀석은 웃었다. 사실 이것보다 항상 나처럼 여자한테 차이는데 그녀석은 차이는 것에 아랑곳 하지 않고 웃으면서 다시 다른여자한테 들이대는게 사실 나는 더 신기했지만;;

어릴때 아버지와 함께 동물의 왕국을 봤던 기억이 난다.  나뿐만이 이런 기억을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을 보면 왜이렇게 아버지들은 동물의 왕국을 그렇게 좋아하는 것일까.. 사자 표범 등 먹이사슬 최상위에 위치한 동물들이 나와서 가젤 같은 허약한 동물들을 잡아먹는다.   그래, 병든 가젤,  내가 군대가기전 드레노어 서버에서 호드를 할때 얼라 고렙들이 가시덤불 골짜기에서 날 병든 가젤잡듯이 때려잡았지..나쁜놈들..  

4학년이 시작할때 그녀석이 말했다, 학비와 생활비가 없어서 한 일년은 일을 하고 나서 학교를 다녀야 겠다고,  그렇게 그녀석은 일을 하러 학교를 떠났다. 일을 하면서도 우리는 자주 만났다, 내 생일에도 그녀석은 여전히 까먹지 않고 학교로 와서 생일케이크 하나를 사주고 갔다. 20일후 자기 생일이니 잊지말고 보답하라 라는 의도였는지는 잘;

그렇게 그녀석 생일이 지나고, 일주일후 토요일에 내 방에 와서 월급나왔다고 근사하게 삼겹살을 사주고 간 이틀후 나에게 전화가 왔다, 교통사고를 당했다고,   글쎄..교통사고 났다고 전화할 정도면 별 탈 없겠지 않을까? 싶어서 가 봤더니 목이 부러져서 10시간 가까이 대수술을 하고.. 병실에 꼼짝못하고 누워있는 것이었다. 목 아래로는 움직이지도 못했다.  식물인간이라고 하나? 전신마비가 온 것이었다.    

뿐 아니라 전신마비라 고통을 못느껴서 위와 폐가 다 녹을때까지 아무도 모르고 일반병실에 누워만 있었다,  결국 음식을 못 먹길래 병원에서 부랴부랴 검사해서 알았지만.. 이후 중환자실과 일반병실을 오가면서 생사를 넘나들었다.  목에 구멍을 내고, 관을 꼽고,178에  70키로였던 몸무게는 30대까지 빠졌다, 정말 뼈만 남았다는 말을 그때서야 나는 처음 알았다,

동물의 왕국, 라이온킹을 보면서 나는 사자에게 감정 이입을 했었다. 나도 어른이 되면 저렇게 강한 사자가 될 거라고만 믿었다. 심바처럼 고난을 겪으면 결국 사자왕이 될거라고, 그래서 남을 지켜 줄 수 있을 거라고

10개월동안 병원에 누워 하얀 천장만 보고, 빵집에 가서 빵한번 골라보는게 소원이라고 말하던, 내가 병원밖으로 휠체어로 간신이 옮겨서 나갔더니 10개월밖에 되지 않았던 자신의 병실생활을 한없이 오래된 것처럼 이야기하며 밖에 나와서 바람부는게 너무 좋다고 조금만 더 있다 가자고 얘기하던 그녀석은 결국 저혈압 쇼크로 떠났다. 가족 하나 옆에 없이 중환자실에서 홀로 쓸쓸히

엄마가 언젠가 한번 나에게 말했다, 세상 문제중 열에 아홉은 돈 문제라고,
그녀석도 집안이 평균만 되었더라도, 학비와 생활비를 위해 치열하게 살 필요가 없었더라면,  과연 그렇다면 그렇게 허무하게 27살이란 나이로 세상을 떠났을까? 아니면 좀더 좋은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다면 혹시 살았을까?   장례식장에 간 나에게 그녀석의 아버지가 나에게 죄송하다고 절을 했다, 아버지란 사람이 자식하나 못지켜서 죄송하다고.

결국 나는 알았다. 우리 모두는 사자가 아니고..어린놈이 홀로 버려져서 죽지도 않고 잘만 살아서 라이온 킹이 된 심바도 아니고 그저 단지 살기위해 죽어라 뛰는 가젤일 뿐이라고, 얼라가 지나가다 한대 툭 치면 죽는 그런 병든 가젤일 뿐이라고,  죽기살기로 뛰지 않으면 그저 사자에게 잡아먹힐 뿐이라는 걸 말이다.    아버지가 동물의 왕국을 좋아했던 이유도 사자를 봤던 것 보다 치열하게 살기위해 뛰고 그렇지 못하면 죽는 가젤들의 모습에서 자신의 삶을 느꼈을 지도 모른다.    

언젠가 아는 동생이 내 글을 보고 오빠 글 보면 글에서 술냄새 나요 으으으..
라고 했던 기억이 난다.  글에서 냄새가 나나?  크크 그래 너 똑똑하다.  

 내가 좋아하는 친구가 말했다. 그래도 죽는 것 보단 사는게 낫다고. 그래 라이온 킹이 아니고 가젤이면 뭐 어떠냐.. 가젤도 그렇게 치열하게 살면서도 자기 새끼들 커 가는거 보면서, 또 삶에서 작은 소소한 즐거움을 느끼는게 행복이겠지, 우리들 부모님처럼..  그래도 안잡아먹힐려고 뛸 수 있다는 그게 어디냐.  그래..사는게 죽는 것 보단 낫겟지..  넌 떠났고 난 살았으니..나라도 이렇게 개소리죠 멍멍 이라는 말을 그럴듯 하게 합리화 하면서 열심히 .살아야지.. 다른 방법이 있겠냐.

내가 봐도 글에서 알코올 냄새가 풍긴다..   뭔소리를 쓴거야?  잠도 안오는데 음주운전이나 해야겠다. 나의  Royal Ordnance  백오밀이나 맞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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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충달
13/01/27 20:46
수정 아이콘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ㅠ.ㅠ
13/01/27 21:20
수정 아이콘
이렇게 한분이라도 더 기도해 주시면 제 친구도 좋아할 겁니다. 고맙습니다. 흐흐
Practice
13/01/27 20:55
수정 아이콘
글을 참 잘 쓰시네요

친구 분의 마지막 가는 길이 괴롭지 않았길 빌어요
13/01/27 21:21
수정 아이콘
전 뭔소리 썼는지 잘 모르겠네요 크크크 뭐라쓴건지;; 사실 다시 읽지도 못하겠어요. 그래도 칭찬은 항상 고맙죠.. 제 꿈은 헥스밤님이나 포에틱 울프님 반만큼만 글 쓰는게 꿈입니다. 고맙습니다. 친구가 좋아할 거에요 흐흐
13/01/27 21:03
수정 아이콘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13/01/27 21:22
수정 아이콘
고맙습니다. 흐 나이가 어려서 장례식장이 좀 썰렁하더라구요. 장례도 하루만에 끝냈습니다. 오는 사람도 그렇게 많을리도 없고..그래도 제 친구에게 명복 빌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봉주
13/01/27 21:33
수정 아이콘
가슴이 먹먹해 집니다. 친구분 좋은 곳으로 가셨기를 잠시나마 빌어봅니다.
13/01/27 22:03
수정 아이콘
저는 사후세계를 믿지 않았는데 이제부터 믿을려구요 흐흐 그게 훨씬 마음이 편안한 것 같아요.
댓글 감사드립니다.
서린언니
13/01/27 21:53
수정 아이콘
저도 뇌출혈로 쓰러져서 재활중인 친구가 있어요.
3년째인데 당시 뇌출혈이 너무 늦게 발견되서 회복이 더디네요...
글 잘읽었습니다.
13/01/27 22:03
수정 아이콘
발견이 참 중요한 것 같아요.. 검사비가 비싸서 그런건지..참.. 친구분 재활치료 얼른 하시길 바랄게요. 잘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13/01/27 21:53
수정 아이콘
열심히 사는 사람들은 왜.. 왜그렇게 되는걸까요.
너무 화납니다.
죽은것도 위,폐가 녹은거면 췌장액이 흘렀던게 아닐까 싶은데...........
병원에서 조금만 더 신경썼더라면 살지 않았을까 싶거든요..
vip였다면 모든걸 다 체크했을텐데..
너무 ..쓰네요..
13/01/27 22:07
수정 아이콘
우와..정확하게 아시네요. 네 췌장액이 흘러서 그렇게 됐습니다. 병원에서는 아예 검사조차 안하고 있다가 음식을 못삼키니 일주일이나 지나서야 검사를 했구요. 위는 절제하고 폐는 뭐 말도 못하게 망가졌다고 하더군요.. 근데 그렇게 되도 한 8개월은 더 살아서 멀쩡할 줄 알았는데 그렇게 되네요. 친구가 6인실을 썼습니다. 그리고 목에 구멍을 뚫어서 말을 못했는데 이것도 무슨 장치가 있으면 말을 할 수 있다더라구요? 근데 그 장치가 병원에 없어서 3주동안을 말 한마디를 못하고 지냈습니다. 단지 목에 구멍막는 플라스틱으로 된 장치 하나가 없어서요. 요즘 인터넷 홈쇼핑 주문만해도 하루만에 오는데.. 참 3주라니.

참 서글프더군요. VIP나 하다못해 2인실만 되었어도 이런 대우를 받았을지요...

댓글 감사드립니다.
좋아요
13/01/27 23:18
수정 아이콘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IF는 없다지만.. 너무나 안타까운 순간이 많네요. 다는 아니더라도 친구분 같은 일이 안생기게 하나둘씩 줄여나가는데
조금이라도 보태는 삶을 살아야겠습니다.
13/01/28 00:03
수정 아이콘
저는 모르겠습니다. 크크 이렇게 되고도 반값등록금에 대해선 여전히 반대하는 입장인 제가 모순적인 존재인지;; 아니면 그래도 부모님이 집 한채 정도는 해주는 기득권에 속해 있어서 자기합리화를 하는건지 도대체 뭐가 맞는 건지 모르겠네요.. 그래도 좀더 사회적 약자에게 제가 도움이 되는 삶을 살았으면 하고 항상 바라고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 느끼는게 당장 내 한몸 못챙기는데 남 챙길 여유가 있나...싶기도 하고.. 모르겠네요 진짜. 그러고 싶은데 과연 그럴까? 라는 의문도 듭니다. 답변 감사드립니다.
화잇밀크러버
13/01/28 00:03
수정 아이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3/01/28 00:04
수정 아이콘
고맙습니다. 사후 세계를 믿진 않지만.. 떠나간 친구가 정말 좋아할 것 같습니다. 술마시면 가끔 나오는 얘기가 우리 죽으면 누가 나 생각하고 기도해주지? 였는데..이렇게 기도해주시는 분들이 많으면요.
납뜩이
13/01/28 00:27
수정 아이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제목 보고 유쾌한 이야기인줄 알고 들어왔다가 찡해져서 나가네요. 좋은 친구 셋만 있으면 성공한 인생이라는 말이 떠오릅니다. 좋은 친구 두셨으니, 그분도 편히 가실수 있을 거에요...
13/01/28 00:51
수정 아이콘
어릴때는 몰랐는데 진짜 요즘은 그 셋이 얼마나 어려운지 느낍니다 하하... 셋이라..
제가 좋은 친구였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그렇게라도 친구가 느꼈으면 다행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는 병원에 있을때 좀더 못가고 잘해주지 못한게 너무 아쉽네요. 이게 참 돌이킬 수 없을때야 후회하나 봅니다. 답변 감사드립니다.
레이드
13/01/28 00:28
수정 아이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글을 읽으면서 입안이 쓰고 가슴이 답답하게 아려옴을 느낍니다. 부디 좋은 곳으로 가셨길.. 그리고 Realise 님도 힘 내세요.
13/01/28 00:55
수정 아이콘
저야 힘낼 것 있나요. 뭐..멀쩡히 두손 두발 다 있고 살았는데요. 흐..
고맙습니다. 사실 얼마 안가서 무덤덤해진다는 사실도 압니다. 그냥 그런 일이 있었지 라고 생각할 지도 모르곘네요.
지금은 저도 그렇게 될 걸 아니까 더 서글픈 것도 있네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흐 위로가 많이 되네요. 사실 이제 30대에 접어드시는 분들에게는 주위 사람들의 죽음이 흔한 일이 될테니 위로받을 일도 아닌 것 같기도 합니다.
AraTa_sTyle
13/01/28 00:39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글에서 아련한 냄새가 나긴 합니다..

친구분의 명복을 빕니다..
13/01/28 00:57
수정 아이콘
고맙습니다. 흐.. 대충 썼는데 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알코올 냄새가 나긴 나나 보군요 크크크크...;;;귀신같으신 분들..
13/01/28 00:50
수정 아이콘
괜히 눈물이 나네요.
친구분도 realise님 같은 친구를 둬서 행복하셨을 것 같아요.
13/01/28 01:00
수정 아이콘
흐...글쎄요.. 크크 제가 친구 좋아하는 여자 같이 마음에 들어했을때 굉장히 기분나빠했던 거 봐서 크크 생전에는 별로 안좋아했을 것 같기도 합니다. 말이라도 이렇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Kashiyas
13/01/28 00:53
수정 아이콘
친구분의 명복을 빕니다...
13/01/28 01:01
수정 아이콘
고맙습니다. 장례식장에 갔을때. 부모님, 동생, 사촌누나, 삼촌,숙모 이렇게 조촐하게 장례식장에 있더군요.. 어린나이인 것도 서글픈데 찾아주는 사람은 더 없더군요. 그래도 친구들은 많이 왔던 것 보면 나름 괜찮게 살았던 놈인 것 같습니다. 댓글 고맙습니다.
PoeticWolf
13/01/28 00:55
수정 아이콘
에휴.... 참...
27살은 어려도 너무 어립니다. 너무 아깝습니다...
13/01/28 01:05
수정 아이콘
저승사자님 께서는 사람을 데려가는데 있어 나이와, 선악은 고려 안한다는 생각도 참 많이 드네요. 고등학교때 동기가 백혈병으로 죽었다는 얘기를 들었을때는 모르는 사람이고..나이어린 저에게는 먼 얘기인 것만 같았는데 먼게 아니었나 봅니다. 댓글 감사드립니다. 흐 팬이에요.
하루사리
13/01/28 01:14
수정 아이콘
안타깝네요. 좋은글인데 입맛이 씁쓸해지는군요.
좋은곳에서 가셨길 바랍니다.
13/01/29 21:27
수정 아이콘
고맙습니다. 흐흐...술이 참 달죠..
리니시아
13/01/28 07:29
수정 아이콘
저와 같은 나이시군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3/01/29 21:28
수정 아이콘
어릴때 저희 나이 또래 선생님들을 보면 참 어른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지금 보면 다들 철없는 애들이었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저도 여전히 그렇구요. 흐흐 고맙습니다.
Lv.7 벌레
13/01/28 07:34
수정 아이콘
세상 문제 열에 아홉은 돈 문제라는 말이 씁쓸하게 가슴에 와닿네요. 돈에 초연해서 다른 가치를 좇는 삶을 살고 싶지만, 돈에서 평생 도망갈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13/01/29 21:29
수정 아이콘
꿈을 향해 살아라.. 하고싶은 걸 하면서 살아라. 돈보다 더 중요한 가치가 많다지만.. 그 돈이 충족되지 않는다면 정말 현실적인 문제에서 벗어날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댓글 감사드립니다.
13/01/28 08:22
수정 아이콘
눈물이 고이네요. 글이 굉장히 진하네요. 잘 읽었습니다. 친구 분의 명복을 빕니다.
13/01/29 21:29
수정 아이콘
고맙습니다.. 그래도 많은 분들이 기도해 주셔서 많은 위안이 되었습니다.
Hazelnut
13/01/28 14:36
수정 아이콘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좋은 곳에 가셨을거라고 믿습니다. 멀리서나마 기도하겠습니다.
13/01/29 21:30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저는 좋은 곳이 있을까 궁금하지만. 이제는 믿어야죠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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