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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1/28 21:10:39
Name 타테시
Subject [일반] 삼성전자 화성공장서 불산누출사고, 17시간 넘도록 쉬쉬
http://news.sbs.co.kr/section_news/news_read.jsp?news_id=N1001603930
삼성전자 화성공장서 불산 누출…5명 사상

삼성전자 화성공장에서 불산이 누출되었답니다.
요즘 유독물질 누출사고가 엄청 잦네요.
이번에는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고 합니다.

http://news.sbs.co.kr/section_news/news_read.jsp?news_id=N1001603890
삼성 측, 불산 누출 17시간 지나도록 '쉬쉬'

문제는 불산누출사고가 일어난게 어제 밤 11시, 오늘 새벽 5시 두 차례에 걸쳐 일어났다는 점입니다.
그런데 이번 사고가 경찰에 알려진게 오늘 오후 2시라고 합니다.
그야말로 문제가 있는 발상입니다.
이미 사람이 죽어나가고 병원에 실려가는 사태가 일어났음에도 쉬쉬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삼성 측은 사망사고가 일어나야 신고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고 하지만
만약 이번 누출사고가 좀 더 큰 사고였다면 주변 주민들은 아무것도 모른 채 노출당할 수도 있었습니다.

삼성은 우리나라 최고의 기업입니다.
그런 기업에서 간단한 조치 조차 못 취했다는 것은 정말 문제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SBS 8시 뉴스 김성준 앵커가 클로징멘트로 말한 것 처럼
경제민주화나 사회적 책임보다도 기업들의 기본 자세가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부나 이런 측에서도 유독물질 누출사고에 대한 확실한 메뉴얼 마련도 시급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어디서 뭐가 터지고, 노출될지 알 수 없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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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13/01/28 21:14
수정 아이콘
경제적으로 도움만 된다면 지하경제도 활성화 시켜야지요.
하심군
13/01/28 21:17
수정 아이콘
요즘 이상하게 불산사고가 많이 일어난다는 느낌입니다. 반도체1세대에서 관리해온 시설이 노후화했다는 증거일까요? 아니면 그냥 운일까요?
Practice
13/01/28 21:17
수정 아이콘
허어어..... 이건 진짜 기업으로서의, 아니 인간으로서의 기본 자세가 안 돼먹었네요.
jjohny=Kuma
13/01/28 21:39
수정 아이콘
규정이 어떻게 되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규정을 위반했거나 의도적으로 회피했다면 크게 경을 칠 일이네요. 작년 불산사고도 주변지역 피해가 상당했는데...
그와는 별개로, 사고로 돌아가신 분도 안타깝고 다치신분들도 안됐네요. 쾌유를 빕니다.
Zakk WyldE
13/01/28 22:02
수정 아이콘
삼성은 뭐...
태안 사고때 자원봉사자 120만명이 넘어갔는데 56억 껌값으로 떼웠죠.

법이 더 무서워야 할텐데..
치킨마요
13/01/28 22:03
수정 아이콘
저번 불산누출때 얼마나 위험한지 모르진 않았을텐데 이런일을 쉬쉬한다는게....
참.. 우리나라 제일가는 기업이 이렇게 쉬쉬하고 사람목숨 하나 쉽게 생각하는거 같아서 거시기 한거 같습니다.
신용불량자
13/01/28 22:04
수정 아이콘
국내 굴지의 대기업의 사고대처가 많이 실망스럽네요.
타테시님 말씀에 공감합니다. 사망자분의 명복과 부상당한 분들의 쾌유를 빕니다.
뒤를봐
13/01/28 22:05
수정 아이콘
반도체 생산라인 자체가 극도로 폐쇄된 환경인데다가, 유출량이 10리터 정도로 인근 지역 피해는 없을겁니다.
(참고로 구미 때는 8톤입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3/01/28 22:18
수정 아이콘
간단한 조치도 못 취한 건지 안 취한 건지...
단빵~♡
13/01/28 22:19
수정 아이콘
뭘해도 받는 처벌이 솜방방이니 저런걸 제대로 할 이유가 없죠 그렇다고 양심이 있는 집단도 아니고
언니는그럴분이아니죠
13/01/28 22:37
수정 아이콘
이제 기사나 뉴스 제목은 '화성불산 누출사고'가 되겠군요.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다쳐서 치료중이신 분들의 쾌유를 빕니다..
13/01/28 22:39
수정 아이콘
한동안 또 대형 psm 사업장들 탈탈 털리겠네요.
중소 사업장도 탈탈 털어서 인식을 바꿔야 합니다. 쉽지 않은 얘기지만요.
13/01/28 23:59
수정 아이콘
유출된 양은 2~3리터이고 유출된 물질은 폐수처리장으로 자동유입되므로 주변확산 가능성이 없다고 뒤늦게 발표했네요. 소량이라 넘어가려다가 사망사고가 나자 부랴부랴 발표한 느낌이 납니다. 소량이라도 바로바로 발표했으면 좋았을텐데요.
강한의지
13/01/29 01:47
수정 아이콘
또 하나의 가족!
대 삼성 공화국 영원하라! 화이또~
제 시카입니다
13/01/29 02:35
수정 아이콘
사실 외부 유출은 얘기하기 민망할 정도의 양인데, 협력업체 직원분이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은 탓이 크네요.
아무튼 아직 젊으신 분인데 안타깝습니다. 고인의 명복과 다친 분들의 쾌유를 빕니다.
13/01/29 04:06
수정 아이콘
사망사고는 안타깝지만 유출양도미미하니 굳이 나서서 알릴필요까지 있나 싶긴하네요. 구미급 사건이면 당연히 조치했었겠죠.
LenaParkLove
13/01/29 08:40
수정 아이콘
삼성이 그렇죠 뭐. 하루이틀도 아니고 새삼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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