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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1/30 02:07:15
Name empier
Subject [일반] 최근 민주당에 대한 두가지 기사 (이제 더이상 희망은 없는가?)

리더십 없이 안락하게 망해가는 민주당 시사INLive|천관율 기자
http://media.daum.net/politics/newsview?newsid=20130129091522769

'대선 패배 참회' 민주당, '안철수 책임론' 거론 (세계일보)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22&aid=0002488353

최근 박근혜 당선인의 연이은 인사문제로 박당선인뿐 아니라 여당인 새누리당에 대한 비판의 화살이

돌아가고있고 반대로 야당인 민주당에 반격의 기회가 가고있다는 얘기가 나오고있긴 합니다만

이 두가지 기사를 보아하니 새누리당보다 상태가 안좋은상태로 가는거 같고 그 근본엔

故 김대중 대통령이후 민주당을 이끌고 갈 리더가 없이 사분오열 나눠있는 각 계파들과

그 계파들의 리더의 말만 따르면 된다는 마치 일본의 정당시스템을 그대로 따라가고있다는

느낌을 지울수밖에 없어보입니다. (그것이 결국 일본정치의 후진성을 보여준다는걸 인식하지못한채...)

  반면 여당인 새누리당은 당 대표가 당근 (다음총선에서 지역구나 비례대표공천) 과 체찍 (그 반대가 되겠죠)

을 행사할수 있는 권한을 확실히 쥐여주고 그 결과에 책임지는 시스템으로 해놓았기에 대표의 말과 행동을

무시할 수 없게되고 결국 그것이 선거에서 대부분 민주당한테 이길수있는 원인중 하나였다고 하는군요

  (하기사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도 당시 민주당이 잘해서가 아니라당시 현정권과 여당인 한나라당에 대한

  반발심리때문이었죠) 근데 그것에 대한 심각한 반성은 하지도않고 벌써부터 안철수 전 후보탓을 하고있는걸 보면

   이걸 뭐라해야할지 모르겠네요 그나마 박근혜 당선인과 새누리당이야 결국 공동운명체니 어떻게든 문제를 해결할려는

   노력이라도 하겠지만 야권의 대표인 민주당은 자신들의 근본적인 문제는 돌아보지 못한채 벌써부터 안철수타령부터

   하고있으니...  이제 더이상 민주당에 대한 희망을 접어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벌써부터 내년의 지방선거를 어떻게할련지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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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공기
13/01/30 02:21
수정 아이콘
예전에는 총재 위주의 권위주의적, 수직적 정당 구조가 문제라고 지적하는 글들을 참 많이 봐왔는데 이젠 그걸 오히려 바라는 글을 보게 되네요. 당 대표가 모든 권한을 쥐는 체제라.. 지난 대선에서 후보들은 '화합'과 '상생', '통합'의 정치를 주장했는데 절대적 카리스마, 리더쉽 이런 걸 기대하는 건 뭔가 웃기지 않은가요. 민주주의 시스템 하에서는 '책임을 질테니까 다 맡겨'가 아닙니다. 끊임없는 견제 하에서의 힘의 균형이죠. 이런 면에서 집단지도체제는 '효율성'면에선 당연히 1인지도체제보다 밀리죠. 그럼에도 그러한 체계를 구축하는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그리고 새누리당은 1명의 우세한 계파 지도자가 있어서 다른 계파를 다 쳐낸 상황인 것이고, 민주당은 각 계파 지도자들이 그렇게 압도적이지 못해서 그냥 나뉘어 있을 뿐입니다. 뭐가 다르단거죠. 일본식의 '계파 리더 말만 따르면 된다?' 지난 이명박 정부에서 친박계가 잘 보여준 행동 아닙니까. 도찐개찐이지 누가 낫다고 할 상황이 아닙니다.

궁극적인 정치개혁은 원칙을 분명히 하고 접근해야지, 저번엔 이러니까 졌다, 이번엔 이러니까 졌다 이런식으로 접근하는 것은 전혀 의미를 갖지 못합니다. 그래서도 안철수씨가 정치개혁을 들고 나왔을때 뭔가 각론이 나오지 않을까 싶었는데 정작 안캠에서 세부적인 건 "전혀" 내놓질 못했구요. 그저 구태 구태 구태 하다 뭐가 구태인지도 설명하지 않고 끝났죠. 뭐, 그래도 정치개혁 이야기를 꺼낸것 자체는 꽤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로 인해 촉발된 논쟁에서 많은 전문가분들이 '중앙당 위주' '사무총장 시스템' '공천권' 등에 대한 많은 논의를 꺼냈구요. 이젠 다 묻혀지고 있지만요.
13/01/30 02:25
수정 아이콘
시사인 기사내용에 나오긴 합니다만
"민주주의는 유권자의 선호를 정당이 정확하게 반영하도록 하는 것이지, 정당 내부의 의사결정이 민주적이어야 할 이유는 없다. 기업은 시장의 선호를 정확히 따라야 하지만 기업 내부까지 시장 원리로 움직이지는 않는 것과 같은 원리다. 정당에 필요한 것은 분명한 권한을 주고 책임을 지우는 구조다"라고 지적했다. (박성훈 후마니타스 대표)

지금의 민주당이 꼭 곱씹어봐야할 말씀인거 같습니다.
찬공기
13/01/30 02:33
수정 아이콘
그 시스템이 80년대, 90년대의 '총재' 시스템 아닌가요. 당 전체를 그야말로 총괄하던.
애초에 그정도의 권한을 몰아주는게 위험한거 아닙니까. 그 사람에게 어떻게 '책임'을 묻습니까? 견제할 방법이 뭐가 있길래요. 의원총회해봤자 No.1의 계파가 과반을 장악했을테구요. 공천권을 장악했는데 손쉽죠. 모든 권한을 주면서 책임을 지운다는건 겉으로만 거창하지 말이 안됩니다. 지난 정치역사가 증명하고 있구요.

그리고 새누리당과 비교하시니까 하는말인데, 그건 박근혜 당선인이 총선 이후 새누리당에서 실질적으로 유일무이한 "대통령 후보"였기에 그정도의 파워를 가진겁니다. 다른 계파들이 총선 이후에 알아서 비대위원장직을 갖다바치면서 게임 끝난 상황이었죠. 그러니까 모든 권한을 몰아쥔거구요. "대표"가 바로 "대선 후보"로 이어지는 특수한 상황이라서 더 강력했던거지 "대표"에 대한 일반론으로 접근할 수는 없습니다.
13/01/30 02:38
수정 아이콘
그렇다고 현재의 민주당처럼
당 대표야 허울좋은 장식에 의원들과 당직자들이 각 계파들의 입장에만 몰두하는
지금의 상황이 과연 낫다고 할수있겠습니까? 물론 과거의 제왕적 총재처럼은 안되지만
적어도 새누리당의 시스템의 반의반이라도 따라갈려는 노력이라도 하지않는다면
지금상황에선 당장 내년의 지방선거부터 걱정돼보이네요
찬공기
13/01/30 02:49
수정 아이콘
당대표가 허울좋은 장식이라뇨. 최고위원중에서 가장 강력한게 당 대표입니다. 그만큼 많은 의원들의 지지를 얻었다는 것이구요. 최대 계파의 지지가 아니면 그 자리에 못 오릅니다. 당무를 실질적으로 총괄하는 사무총장도 명목상으론 최고위원회의에서 결정한다지만 사실상 대표가 임명하는 체제이지요. 이번에 민주당이 문제가 되었던건 이해찬 전 대표 선출 때부터 해서 '당대표'의 선출에 '당 이외의 사람들'의 선택을 섞으면서 '당대표'의 대표성이 이상하게 되어버린 것이지요. 이걸 집단지도체제 자체의 결함으로 보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그리고 갑자기 이상론을 말하시는데, 모든 사람들은 당연히 자신의 입장에 몰두합니다. 인간인 이상 당연한거에요. 그러한 개개인의 동력들의 방향을 잘 조절해서 모두에게 이득이 되는 방향으로 조율하는 것이 '리더'가 하는 일입니다. 리더의 문제를 시스템의 문제로 치환하는건 이해하기 힘드네요.
13/01/30 02:56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작년의 민주당 당대표선거때 친노등 당 이외의 사람들이
이해찬 대표를 몰아줘서 생긴문제였다고 이해하면 되는건가요?
결국 사람이 문제지 현 민주당 시스템의 문제는 아니라는 말씀이신거 같은데...
글쎄요... 일단 이해찬 대표 아니 총선때 한명숙 대표후 선출때 한 일에대한 의문이있구요
근본적으로 지금의 계파시스템으로 돌아가는 민주당 자체에대한 회의론이
드는것또한 어쪌수가 없어보입니다.
찬공기
13/01/30 03:08
수정 아이콘
일단 "민주당 = 계파 시스템 = 문제"란 인식 자체가 잘못되었다는겁니다.
말씀대로라면 새누리당도 계파 시스템이라니까요. 똑같습니다. 그냥 압도적인 인물의 유무로 갈릴 뿐이에요. 당장 친이계에 의한 친박계 공천학살, 친박연대라는 역사에 길이 남을 개그 정당의 의석 획득, 이후 합당. 그러한 친박계의 수장이 현재의 당선인입니다.

그리고 한명숙 대표 후 선출때 한 일이라면 총선 공천 이야기를 하시는 듯 한데, empier님이 주장하신 "대표가 공천권을 휘둘렀던" 상황이었는걸요. 그래서 말아먹고 대표에서 물러났잖아요. 한명숙 전 대표때의 상황에서 보는 민주당이야말로 empier님이 말씀하신 "대표가 전권을 갖고 책임을 진" 상황이네요. 제 입장에서야 계파간 조율을 못했다고 까지만, empier님 입장에서 생각한다면 무슨 의문이 될 게 있죠? 오히려 모범적인 사안 아닌가요?

"계파" 이야기를 계속 하시는데, 현대 사회는 워낙 복잡해지다보니 '같은 정치적 지향점을 갖는 정당의 구성원'이더라도 세부사안에 있어서는 주장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럼 정당 내에서도 편이 갈릴 수 있는거에요. 그 사안이 "누구를 대통령 후보로 미느냐"라는 문제일 뿐인겁니다. 이게 왜 잘못된겁니까?

굳이 민주당의 한계를 꼽자면, 정당 내부에서도 당연히 편이 갈릴 수밖에 없었는데 이를 제대로 통합해서 하나의 힘으로 이루지 못했던.. 총선 당시의 한명숙 전 대표의 한계, 대선 때의 문재인 전 후보의 한계라고 봐야지요.
후후하하하
13/01/30 10:31
수정 아이콘
찬공기님의 말에는 어폐가 있는게, 자신의 입장에 몰두하는 모든 사람에 리더는 포함되선 안된다는 말이군요.
그렇다면 처음의 예를 스스로 부정하는 논리가 되는 것 같네요.
만약에 모두에게 이득이 되는 방향으로 조절하는 것처럼 행동하는 리더가 자신의 입장에 몰두한다면,
그야말로 파국이겠군요.
찬공기
13/01/30 10:51
수정 아이콘
어떤 면에서 어폐라고 표현하시는지 잘 모르겠는데요. 저는 리더가 예외여야 한다고 말한 건 없는데요.. 리더도 인간입니다. 당연히 자신의 입장에 몰두합니다. 다른사람 아닌 "자기"가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는 마음가짐을 부정할 필요는 없지요. 모든 사람에는 리더도 포함됩니다.
다만 사익과 공익을 적당한 선에서 일치시킬 수 있는게 훌륭한 리더인겁니다. 공익에만 100% 헌신하기를 기대하는 건 철인정치 주장에나 나올법한 이야기지 현실 정치에선 무리죠.

그리고 좀 극단적인 예를 드신 것 같은데, 리더가 자신의 입장에만 몰두하면 당연히 파국이 닥칩니다. 이번 정권 쭉 그래왔고, 사면 사태 보면 더 적나라하게 드러나죠. 이걸 막을 수 있는건 균형을 갖춘 견제 시스템 뿐입니다. 개인의 도덕성에 기대는건 의미도 없고 그래서도 안되죠. 힘의 균형과 견제를 위해 정부에서는 삼권분립 체계를 갖췄고, 정당체계에서는 집단지도체제가 대세가 된거구요.
나이트해머
13/01/30 02:35
수정 아이콘
과거 총재 중심의 집권적 정당 체제에서 당 총재가 책임을 지는 경우는 찾기 힘들었습니다만. 견제할 방법도 없었던 옛날 체제가 그렇게 일사분란하고 그럴싸해 보였다면 그건 큰 착각입니다.
찬공기
13/01/30 04:42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박성훈 후마니타스 대표란 사람의 저 말. 찬찬히 곱씹어볼 수록 어이가 없네요.
정당 내부의 의사결정이 민주적이어야 할 이유가 없다? 그러한 비민주적 시스템 하에서 대표로 선출되고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사람에게 "민주주의"를 기대할 수 있습니까? 그런 사람이 "민주공화국인 대한민국"에서 국민의 대표가 되는게 말이 됩니까?
정당의 최대 목표는 정권 창출이지만 그 모든 것이 민주주의 시스템 하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책임 운운하는데 민주적이지 않은 의사결정에 대해 무슨 수로 책임을 묻습니까? 회사 비유는 되도 않죠. 뭐가 같은 원리입니까. 최상위 가치를 "민주주의"에 두지 않는 시점에서 저 사람 말은 언급할 가치도 없습니다.
나이트해머
13/01/30 02:22
수정 아이콘
기사 제목이 안티. 민주당측 시각에서 안철수에 대해 분석, 판단한 보고서가 기자들의 손을 타면 모든 책임을 안철수에게 돌렸다는 책임론으로 변합니다. 그리고 그것만 보고는 모두들 민주당에게 돌을 던지죠.

여권에 대한 기사는 생각해보자, 확정되면 이야기하자고 하면서 어째서 야권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을까요? 기사가 이상하게 나오기론 야권에 대한게 더 심한데.
13/01/30 02:27
수정 아이콘
단순히 언론탓만 하기엔 민주당이 그동안 보여준경우가 참...
이미 민주당 비대위원장이 한 라디오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안철수 전 후보탓을 하고있는데요...
나이트해머
13/01/30 02:33
수정 아이콘
단순히 민주당탓을 하기에는 언론이 그동안 보여준 경우가 참...
선거 끝나고 나서 민주당 내부사정 가지고 소설이 몇편씩 쏟아졌죠. 그리고 거기에 낚여서 민주당에 돌을 던지고.

한두번 봅니까. 이런 상황?
13/01/30 02:44
수정 아이콘
압니다. 하지만 당장 언론을 바꿀수도 없는게 현실이고
그렇다면 그런얘기 안나오게 말과 행동을 조심하는 노력이라도 해야죠
이미 민주당 비대위원장이 한 라디오방송에서 안철수 전 후보를 까대지않나
이에 맞춰 민주당의 정책연구소에서 안 전후보를 정치적 아웃사이더라 하지않나...
뭐하러 언론이 민주당 비위를 맞춰준답니까 이미 자기네들이 자충수 두고있는데...
강한의지
13/01/30 03:15
수정 아이콘
승리한 쪽은 아직 대통령직 시작도 안했고 인선이나 하면서 기쁨을 만끽하는 중이고 여론도 대선 후 당선인에게 가졌던 기대감 역시 그대롭니다. 아직 시작도 안했으니까요.

새누리의 성공을 통한 정권안정이든, 잘못한 어떤 사안에 대한 꼬리물기든, 새로운 정권의 시작을 해야 여론이 움직일테고 그 와중에 빈틈을 파고들어 리더의 등장이나 정권반대 여론을 바탕한 보궐선거라던지 새로운 국면전환을 노려봄직하죠.

지금 민주당이 보여줄 수 있는건.. 뉴클리어 장전한 클로킹 고스트도 아니고, 무슨 짓을 해도 없습니다. 그러니 카메라에 대고 뒤에 현수막 걸고 절이나 하는거죠. (그 예전, 천막당사 치고 우리 한/나라-당 지금 다시 태어나기 위해 발버둥치고 있습니다. 정도의 감성도 가지지 못한채)

아직 패자의 역습을 노릴 수 있는 때가 오지 않은 것이고, 링에서 실컷 두들려 맞고 입원한 상태정도로 볼 수 있지 않을까요?
공헌도 높은 이정희는 다시 당대표 완장 찼던데.
양보 안했으면 이겼을지도 모른채, 결국 미국에 도피 간 안원장은 왜 갑툭튀?
책임론 차원이라면 뭔가 앞뒤가 안맞네요.

이게 민주당이라서가 아닌..
패자의 현실이죠.
iAndroid
13/01/30 02:28
수정 아이콘
안철수가 단일화 선언하고 단일화 경쟁에 뛰어든 시점부터 안철수도 공동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는 상황에 온 겁니다.
누가 보더라도 안철수가 단일화에 적극적이었고 스스로의 말대로 백의종군했었다면 이런 말이 나올 건덕지도 없었겠죠.
대선 전이야 힘을 하나로 합치는 게 최우선적이었기 때문에 안철수에 대한 비판이 뒤로 밀렸지만 지금은 그 시점도 이미 지났죠.
안철수의 성격과 대선기간 행동으로 봐서는 신당 창당이 거의 확실시되는데 민주당으로서도 대선이전처럼 무조건 동반자적인 관계를 유지할 필요는 없을 겁니다.
그리고 어찌보면 이해찬이 책임을 지우는 체제를 무너뜨리는 게 일조한 게 안철수인데 말입니다. 어떻게 보면 참 희한한 거죠.
13/01/30 02:30
수정 아이콘
근데 그것보다 더 중요한것은 민주당 내부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반성과 성찰이 아닌가싶습니다.
시사인 기사를보면 지금 민주당은 새누리당보다 더 심각한 상황입니다. 이런식이라면
새누리당한테 연젼연패할수밖에 없어보입니다.
(일부 경우에 안맞는단어를 쓴거같아 수정합니다.)
찬공기
13/01/30 02:37
수정 아이콘
무슨 뒷꽁무니를 따라다닌다는 거죠? 사례를 들어주셔야 논의를 진행할 수 있겠네요.
목화씨내놔
13/01/30 08:58
수정 아이콘
안빠지만 이건 인정. 단일화 선언한 다음부터는 대선 패배의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죠.
단일화 과정은 마음에 안 들었지만.
강한의지
13/01/30 02:38
수정 아이콘
새누리는 선거 전부터 한쪽 세력이 권력을 휘두르다가 천하를 통일하였고 민주당은 아직 계파가 나뉘어 있다는 건 역시 대선에서 패했기 때문에 강력한 리더가 아직은 나타나지 못했기 때문이고 정통적 민주당의 기득권 세력이 아닌 새 바람을 불고 온 문재인의 영향력이 선거 이후 급격히 감소했다는 것을 여실히 반영하고 있네요.

김대중 전후로는 아무도 정권의 중심에 서 있지 못했기 때문이고 만약, 불사조가 없었더라면 노무현도 지금의 문재인과 비슷했을 겁니다.

반대로 다시 한번 리더쉽 있는 정치인이 세력전쟁에서 이긴다면 지금의 당선인 못지 않은 단결력을 가질 수도 있을테고요.

견제와 개혁, 공동성장은 책에나 나온 이야기이고,
통합과 화합은 있지만 상생은 없는게 오늘날 정치판이고 외국의 그것과 비교할 필요까지는 없어보입니다. 사람 사는데는 어차피 마찬가지 아닌가요? 정치적으로 우월한 국가의 현주소는 어떻게 되는지요?
찬공기
13/01/30 02:53
수정 아이콘
그냥 강력한 리더가 아직 등장하지 않은 문제라는 말씀에 동의합니다. 그게 다죠.
문재인 의원도 그리 압도적인 리더가 아니었고, 현재의 당내 인사들은 그보다도 더 심하구요.
도깽이
13/01/30 03:09
수정 아이콘
대선패배후 한게 회초리 투어라는 쌩쑈라는것에서 문희상비대위에게 기대할건 없다고 생각되네요.

한다라는게 고작해야 지역돌면서 절하는 쌩쑈라니 흐미 ;;;
찬공기
13/01/30 03:12
수정 아이콘
회초리 투어에 문재인 의원을 참여시킨다는 구상이 나왔을 땐 정말... 민주당 계열에선 그리도 인재가 없는 것일까요.
뭐.. 새누리당 계열에서도 총리 인선으로 끙끙대는걸 보면 대한민국에 사람이 이리 없는가 싶기도 하고...
The xian
13/01/30 10:11
수정 아이콘
민주당도 사람이 없기는 없습니다.
강한의지
13/01/30 03:18
수정 아이콘
절하는거 크크크

나도 절 잘하는데 공천이나 비례대표 좀 주면 안될런지.. 삼보 일배로 전국일주 합니다
도깽이
13/01/30 03:19
수정 아이콘
그런데 민주당이 쇄신해야한다. 바뀌어야 한다는건 3년 넘게 듣는말같은데 도대체 어떻게 되어야 쇄신하는거고 바뀌는건가요???
강한의지
13/01/30 03:25
수정 아이콘
2017년 안철수가 당선되면.. 그때 바뀌지 싶어요.
13/01/30 03:40
수정 아이콘
선거에 이기면 됩니다.
도깽이
13/01/30 03:47
수정 아이콘
한가지 확실한건 이대로 손놓고 있다가는 보궐선거, 지방선거에서 대패할것이라는 것입니다. 빨리 지도부 선출하고 다음 대비를해야해요. 비대위 체재에선 기대할게 없고요.

이번에 민주당도 한나라당 처럼 당명바꾸기라도 해주길 바랬지만 계속 민주당으로 가겠죠
13/01/30 03:49
수정 아이콘
민주당의 가장 큰 문제는 이념적 스펙트럼을 넓혀도 너무 넓혔다는 것이겠죠.
이놈 저놈의 주장 자체가 많아지다보니 갈등은 쌓이게 되고 수습 자체가 안되는 것이고요.

뭔가를 풀어놓으면 '봉합'이란 걸 해야하는데 그걸 못하고 있으니 이지경까지 온게 아닌가 합니다.
더욱 더 큰 문제는 확실한 리더쉽을 통해 갈등을 타개해 나가야 할, 그런 구심점 역할을 하는 인물 자체가 없다는 겁니다.
그렇다고 새누리당처럼 외부인사를 적극적으로 끌어들여 쇄신을 하려는 의지도 약해 보이고요.
그러니 비대위도 적절한 타협선에서 관리형으로 돌리는 것이겠죠.

그나마 요새는 중도로 노선 설정을 하는 듯한 모양새인데 과연 얼마나 실효성을 거둘지는 의문입니다.
다이애나
13/01/30 03:50
수정 아이콘
문재인 의원이 직접 나오지 않는 이상 다음 민주당 대표는 김한길의원이 될텐데 그 이후에 좋은쪽이든 나쁜쪽이든 어떠한 변화가 나타날 겁니다. 아마도 그때까지는 기다려 봐야할것 같습니다. 도저히 답이 없으면 안철수가 신당을 만들어서 갈아 엎겠죠.
적울린네마리
13/01/30 04:45
수정 아이콘
해체 해야죠..

정체성, 포지션, 전략 모두 상실한 상태입니다.
한나라당에서 새누리당으로 변한 박근혜식 퍼포먼스는 통하지도 않고 통할리도 없구요.
그 나물의 그밥에서는 어떤 메시아를 기대하기도 힘들구요.
계파 운운하는 동시에 죽은 정당이라 봅니다.

후보에게 디스카운트 역할을 하는 정당의 존재가치는 없죠.
찬공기
13/01/30 04:58
수정 아이콘
국회 300석 중 127석을 획득한 정당입니다. 4.11 총선 1년도 되지 않았습니다. 그리 쉽게 "해체"를 말하실 상황은 아니라고 보는데요. 뽑아준 유권자들을 물먹이는 처사고 책임감 없는 행동이죠. 진정으로 성숙한 정당정치, 책임정치를 바란다면 선거 패배에 따른 개혁,쇄신을 기대해야지요. 문제 터지고 선거 질때마다 해체하겠다 당명 바꾸겠다 이러는건 쇼만 할 뿐 발전이 없는 겁니다.
지금 당장이야 당연히 정체성/포지션/전략 다 상실했죠. 대선 패배 후에 겨우 1달 좀 지났습니다. 당대표는 새로 뽑히지도 않았습니다. 비대위원장은 임시관리직일 뿐입니다. 재정비 하는 꼬라지 좀 지켜볼 일이지 해체를 논할 일이 뭐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계파 운운은 안좋은 시각으로 바라보니 안좋게 보이는겁니다. 하나의 정당에서도 당연히 의견이 갈릴 수 있습니다. 누굴 대선 후보로 미느냐에 대한 생각이 당연히 다를 수 있습니다.
적울린네마리
13/01/30 05:16
수정 아이콘
300석중의 127석을 획득한 정당과 153석을 차지한 정당의 차이는 뭘까요?.
감독의 카리스마로 능력은 부족하지만 선수를 만들어 팀을 움직이는 구단과 유능한 젊은 스타플레이어로 움직이는 구단의 차이가
아닐까 싶네요.
민주당은 프론트와 코치진의 생명연장을 위해 스타플레이어들이 희생하는 시스템으로 가고 있죠.

현 민주당내의 어느 인물이 과연 리더로써 팀을 추스릴까 고민해보면 강력한 리더쉽보다는 스타를 살릴 수 있는 서포터역할이어야 하는데
그런 인물이 보이질 않네요. 서로 화살돌리면서 라인찾기에 바쁠 뿐이구요.

유권자의 마음은 갈대와 같아 48%가 한달이 안 되어 20%로 되는 게 현실입니다.

민주당이 살아갈 길은 리더나 지도부가 당을 장악하기 보다는 어떻게든 많은 스타플레이어를 대중앞에 선보이게는 우선이라 봅니다.
지금과 같이 나 살자고 하면 또 다른 정계개편에 팽 당할 뿐이니 해체후 재 창당의 수순이 옳다고 느끼는 것이죠.
swordfish
13/01/30 09:52
수정 아이콘
해체해서 뭘 만들까요? 솔직히 이런 주장하시는 분들 보면 눈을 현실에 두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고쳐서 잘 돌아가게 만들어야지 그부품 그대로 쓰면서 분해 재조립 해봤자 그게 그겁니다.
찬공기
13/01/30 11:00
수정 아이콘
다 알고 계시네요. "인물난"이 문제인겁니다.

당의 해체는 통진당 사태 정도로 심각한 문제가 있을 때에나 고려할 사항이지 "인물난"에 적용할 만한 건 아니죠. 해체 후 새로 창당한다고 없던 리더가 생겨나는건 아니잖아요. 지금 시점에서의 민주당 당내 인사들 중에 그리 부각되는 인물이 없는게 현실이죠. 그러면 외부 수혈 등을 통해 체질 개선을 꾀하면 될 일이지 "해체"를 언급할 이유가 없다고 보는데요. 참신한 인사들이 기존 체계에 막혀 등장하지 못한다 정도의 비판이 나올듯 한데, 그것도 문제가 되는 체계를 고치면 될 일 아닌가요? "해체 후 재창당"은 swordfish님이 비유해주신 대로 낡은 부품 그대로 쓰면서 분해 재조립하는, 의미없는 행동이고 쇼일 뿐입니다.

그리고 애매한 비유론 논의의 진전에 제약이 있을 것 같은데, 누가 민주당의 "프론트, 코치진"인지 적시해주실 수 있나요?
탱구와레오
13/01/30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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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기사는 제목이 좀 자극적이네요..
포켓토이
13/01/30 09:41
수정 아이콘
결국 민주당이 이꼴난건 노무현 전대통령의 능력이 부족한 탓이라고 봐야겠죠..
수성을 굳건히 해서 민주당을 이후로도 계속해서 한나라당과 싸울 수 있는 확실한
전국정당의 위치에 올려놨어야 하는게 김대중에 이어 대통령으로 당선된
노무현에게 주어진 시대적 사명이 아니었나 싶은데... 취임하자마자 민주당 깨트리고
구민주당세력 적으로 만들고... 그렇게까지 하며 과감하게 뭔가를 드라이브하고 그걸
성공시키기엔 아직 많이 시기상조가 아니었나 싶기도 하구요.
(물론 애초에 그런 노무현이 아니었다면 다른 민주당 후보로는 아마 대통령에 당선
못됐을거라는 점도 있지만..)
어쨌든 결국 친노는 완전히 찍힌 정치세력이 되어버리고.. 후계자가 없는건 아니지만
제대로 인정을 못받으니 당 끌고 나가기도 벅차고.. 중심없는 당은 흔들리고..
지지자의 숫자를 봐도 분명 친노가 민주당의 주력 세력인건 변함없는 사실인데
맨날 여기 치이고 저기 치이고... 노무현 전대통령.. 분명히 말해서 정치 잘 못했어요..
박근혜가 이명박 가만 놔두는 거하고 좀 비교되죠...
The xian
13/01/30 10:18
수정 아이콘
민주당을 깨뜨린건 민주당 자신의 잘못이지요. 경선을 통해서 선출된 후보를 인정하지 않고 후단협질한 작자들의 잘못입니다.
동교동계가 그 헛짓거리를 해서 탄핵정국에 동참했다가 선거로 자멸한 이후 거의 다 작살났고,
그 이후에 당 쪼개고 도로 민주당 만들고 정동영 내밀고 BBK나 들먹였다가 선거에서 패하고.
그 작자들과 별다를 것 없는 작자들이 이번에도 친노 운운하면서 당 내에서 후단협질이나 하고 김한길씨처럼 뒷담화나 하고 있었지요.
그런 분란을 일으키는 잡배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민주당의 역량이 약화되고 깨지고 한 거지. 노무현 전 대통령 탓이라 보기 어렵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사명을 가지고 있으면 뭐 합니까. 당에서 뒷짐지는 작자들이 그따위 분란 조장이나 해 대는데.

경선을 불복하고 선출된 대통령을 뒤흔드는, 민주주의의 원칙을 어겨서 자멸한 행동에 노무현 전 대통령 탓을 하는 건 합리적이지 못합니다.
도깽이
13/01/30 10:21
수정 아이콘
후단협질도 진화를해서 민주당내에 있으면서 안철수를 지지하게 해달라는 전직국회의원과 보좌관들과 거기에 참여한 이종걸
이봐요 종걸이형 조상님 반만 닮아 봐요 정치력이 그정도니깐 당신이 성장하질 못하는거라고요. 그 좋은 배경가지고 있으면서도 ㅠ
쪼개고 도로 민주당 만들고 정동영 내밀고 BBK나 들먹였다가 선거에서 패하고.
-이때 후보가 정동영이라는게 문제라는 것보다 참여정부심판론이 너무 크고 이명박당시후보가 너무 강력해서 문재인+안철수가 소위 말하는 아름다운 단일화 했어도 졌을거에요. 저야 bbk네거티브는 병크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정책대결해서는 승산이없어서 로또라도 해보겠다는 심정 이해는 갑니다.
문재인이나 노무현이나 타세력을 보듬어 안아주는 리더쉽같은게 매우 많이 부족 했어요.
분당과 그 과정에서 노무현 대통령역시 매끄럽지 못한 모습을 보여준것 같습니다. xian님
전 결과론적이지만 (결과적으로 열우당은 망하고 참여정부도 정쟁의 소용돌이에서 망햇으니깐) 후단협에 대한 단죄는 필요했지만 분당은 오바였고 실책이였어요.
swordfish
13/01/30 10:22
수정 아이콘
천신정이 우선 민주당 깨뜨리고 그 후 탄핵 정국이었습니다. 인과관계가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열우당이 망해가는 민주당 밑으로 기어 들어 가면서 열우당의 실험이 실패했음을 만인에 보여 준거죠.
물론 후단협 뻘짓에 대한 단죄가 있어야 했지만 그걸 빌미로 탈 호남 한다고 분당한 건 노무현 대통령의 실책이었죠.
The xian
13/01/30 10:33
수정 아이콘
열린우리당의 실험이 실패한 것은 결과적으로 맞는 말입니다. 그렇지만 열린우리당의 분당사태를 낳게 한 원인은 후단협 사태 및 그 이후의 정치적 충돌이 그 근원이지요. 분당이 민주당 동교동계 자멸의 원인이 되었다면 분당의 책임이 크게 다루어지겠습니다만. 동교동계가 자멸한 결정적 원인은 분당이 아니라 탄핵이었습니다. 그건 민주당이 선택한 일이고, 자살행위 그 자체였지요.

세력 다툼에 관한 모습이 매끄럽지 못했거나. 너무했다고 해서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일부 책임이 있다고 한다면 그럴 만하다고 생각하겠습니다만. 원덧글처럼 전적으로 '이게 다 노무현 때문이다'라고 하는 듯한 말은 인정할 수 없다는 겁니다. 후단협 인사들이 경선을 불복하고 선출된 경선후보나 대통령을 뒤흔드는 자멸행위가 한두번이 아니었고 그것은 아주 문제가 많은 행동이기 때문이지요. 노무현 대통령을 싫어하는 이들까지 촛불을 들게 만들 정도로.
도깽이
13/01/30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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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노무현당시후보가 통을 먹은 순간 게임은 셋이였다고 생각하거든요. 후단협 사람들을 어떤식으로 목을 벨지 고민만하는
분당은 단연코 오바였고 실책이였습니다. 그덕분에 5년간이나 "국정경험"이라는 소중한걸 날려먹고 수십년간 새누리당과 검찰과 싸워온 "정치력"을 날려먹고 아마추어들이랑 정치하다가 한나라당에 제대로 발라먹혔죠.

당시 노무현대통령이 구민주당세력을 팽해버려도 정치할만하다 라는 판단을 했을지 참 궁금해요

분당후 민주당쪽 사람들의 탄핵은 병크였다고 봅니다. 언젠간 합쳐질 사람들이라고 봤거든요. 늙은이들 꼬장 때문에 ;;; 참여정부 5년이 ;;;
위와 같이 쓰긴 했지만 구민주당 늙은이들의 꼬장이 제일큰 잘못이기는했죠. 탄핵이라는 고춧가루라니;;; 덕분에 다 산화 하셨지만서도
그 고춧가루 덕분에 장렬히 산화하면서 사라졌죠. 쯧쯧쯧
도깽이
13/01/30 10:19
수정 아이콘
열우당의 비극 ㅠ 후단협에대한 단죄는 필요했지만 분당은 지나치게 잔인한 처사였어요.
scarabeu
13/01/30 10:24
수정 아이콘
민주당을 깨고 나간건 노무현이 주도한게 아니라, 친노들이 구민주당세력 떼어버리고 편하게 여당노릇 하기 위해 기획한거고
노무현은 그 방법을 받아들이고 열린우리당을 참여정부의 여당으로 인정한거죠. 하지만 친노들의 정치력은 예나 지금이나 형편없었고..
대선에서 승리하고 그렇게 민주당으로부터 독립했다가 별 재미 못 보고 당이 분해된 경험이 있기때문에, 다시 민주당으로 돌아와서는
당내권력을 장악하는데 아주 열심이죠. 대통령선거 국회의원선거 승리보다 자기계파 세력확장을 최우선시 하는게 지금의 친노들.
swordfish
13/01/30 10:05
수정 아이콘
민주당 해체를 주장하시는 분들 보면 도대체 이 분들이 지향하는게 뭔지 궁금합니다. 안철수 신당을 한다면 현재 욕먹는 반노쪽 의원들 중심일게 뻔합니다. 그럼 구태라고 또 욕먹겠죠. 반대로 친노쪽 중심으로 만들면 도로 열우당이죠. 그럼 일부 보수 성향 의원들은 새누리당 갈거고 호남에서 벗어나야 한다면서 소위 토호라고 붙은 호남권 의원들을 팽할 겁니다. 그리고 결국 호남과 충청도에서 지고 보수성향 의원들은 수도권에서 이기겠죠. 그래서 군소 정당화 되면 다시 민주당 만들 겁니다. 이미 이 짓을 무려 4년간 했습니다. 또해야 할 이유도 명분도 없습니다.
이번 일은 그냥 시간이 어느 정도 해결해 줄 겁니다. 솔직히 리더가 필요하긴 해도 정치에 대해 의문인 안철수도 또 패장인 문재인 의원도 현재는 리더가 되기엔 부족하죠.
설탕가루인형형
13/01/30 10:11
수정 아이콘
문재인이 계륵입니다.
김용민씨 페북을 보면 왜 대선주자를 키울 생각은 안하고 책임만 지우려고 하냐는 얘기가 있던데, 친노가 지금 이런 생각을 갖고 있구나 생각하니 답답하네요.
문재인 의원은 대선 후에 떠밀리듯이 다음 대선에는 출마하지 않겠다고 '얼핏' 말을 했고, 더이상 정치를 하지 않을 것처럼 말을 했습니다.
그런데 문재인 의원의 역할이 줄어들면 친노의 유력한 구심점이 사라지는거라서 그냥 사라지게 하지 않을듯합니다.

그럼 아예 대놓고 차기 대선주자로서의 문재인으로 나서서 친노-비노의 갈등을 풀고 민주당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행보를 보여야 할텐데 그럴만한 분이 아닌것 같습니다. 친노가 다시 나선다고 욕먹는것도 싫고, 그렇게 민주당이 갈라지는것도 싫고, 그렇다고 대선에서 48%나 얻은 이미지를 버리고 싶지도 않고...
도깽이
13/01/30 10:30
수정 아이콘
아예 대놓고 차기 대선주자로서의 문재인으로 나서서 친노-비노의 갈등을 풀고 민주당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행보를 보여야 할텐데 그럴만한 분이 아닌것 같습니다 - 그럴만한 분이 아닌게 아닌 그럴만한 능력이 없는 분 아닐까요? 아이돌이니깐요
문재인자체가 스스로 성장한게 아닌 아이돌처럼 철저하게 기획된 인물이니깐요. 맞아요. 아이돌 문재인에게 아이돌이라는게 참 적합한 표현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실체없는 이미지에 기반을한 ....
설탕가루인형형
13/01/30 10:54
수정 아이콘
아이돌중에도 포텐이 훌륭한 친구들은 기성 음악인 못지 않게 크는 경우가 있습니다.
문재인 의원도 그 포텐셜이 충분히 있는데 활용을 제대로 못하는 것 같습니다.
곡물처리용군락
13/01/30 10:28
수정 아이콘
뭐 2007년에 그렇게 망할뻔했어도 살아난게 민주당인데..지금이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기대가 당연히 큰거구요
도깽이
13/01/30 10:33
수정 아이콘
노무현 전 대통령님께서 돌아가신 뒤 노풍이 불어 지방선거에서 이기지 않았더라면 .... 그것도 있지만 야권의 희망은 이명박이였죠.
이명박이여서 야권이 부활한게 크다고 봅니다.
설탕가루인형형
13/01/30 10:49
수정 아이콘
그렇게 망할뻔 할때 살려놓은게 손학규, 정세균인데 분위기 좋아진 19대 총선, 18대 대선에서 찬밥이 되었죠.
그렇게 망할뻔 할때 더 망하라고 탈당한 이해찬은 올 초에 친노 이끌고 돌아와서 따뜻한 밥 차려먹다가 엎어버렸구요.
이번에도 분위기 안좋을때 살려 놓을 사람이 필요한데 지난5년을 경험해보니 힘들때 고생해봤자 어차피 친노가 해먹을꺼라는 인식이 많이 깔려있습니다. 그러니까 아예 친노를 죽이겠다고 비노에서 목소리 높이는겁니다. 친노에서는 우리 없으면 너네는 아무것도 못해..라고 버티는 거고...
도깽이
13/01/30 10:51
수정 아이콘
손학규 정말 짠하네요. 그 사람이야 말로 민주통합당의 대선후보에 자격이 있는 사람이였습니다.
5년간 현실정치에서 구른사람보다 밖에서 정치 더럽다 하면서 한마리 학처럼 산 사람과 그 세력이 주도권을 잡다니
구역질나는 일이였습니다.
곡물처리용군락
13/01/30 11:07
수정 아이콘
리얼미터에서 지지율이 급락한게 원인이였습니다. 재보선 당시때만 해도 손학규가 대선후보가 되는가 했는데 어느순간 지지율이 5%대더라구요..
도깽이
13/01/30 11:10
수정 아이콘
박지원을 팽해버리면서 혁통과 손잡은것 이박체재에 발라 먹힌것 1인1투표 모바일투표등 손학규도 제 발등 찍은거죠. 너무 멍청하고 한심하게 당하기는 했습니다.
어쩌겠습니까? 손학규야 말로 자격이 있는사람이지만 당내싸움에서 이해찬이 세팅해놓은 판에 진건데요. 자기 능력부족이죠 뭐
설탕가루인형형
13/01/30 11:22
수정 아이콘
2011년 10~11월 대선 지지율 보면 손학규가 안철수 현상의 첫 피해자였죠.
당을 바꾸기는 했지만 일은 잘한다는 평 때문에 지지율이 10% 이상 유지되고 있었는데 이미지가 좋고 일도 잘할 것 같은 안철수가 등장하면서 손학규를 지지하던 4~50대들이 안철수로 이동해버렸습니다.
손학규가 5% 이하의 지지율이 되어버린 상황에서 8%정도 되는 문재인이 힐링캠프에 나오면서 차이가 크게 벌어져버렸습니다.
LenaParkLove
13/01/30 11:14
수정 아이콘
구역질 날 정도의 일이었나요?

특별히 문재인을 좋아하지는 않고, 이번 대선에서 문재인이 후보가 된 점도 썩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이명박 정부 집권하면서 보였던 행보들을 쭉 훑어보면 온전한 자기 의사라기보다 어쩔 수 없이 역할을 떠안았다란 느낌이 강했거든요.
(저만 그렇게 생각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그러다 보니 실권도 없고 아이돌화한 부작용도 컸지요.

면면을 살펴보면 그를 정치 더럽다 하면서 한 마리 학처럼 산 사람이라고 평하는 게 합당한지 참 궁금하네요.
의견을 여쭙고 싶습니다.
도깽이
13/01/30 11:20
수정 아이콘
전 노력한 만큼 대가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5년간 망한 민주당을 대표하면서 구를대로 구르고 욕먹을만큼 욕먹은 손학규 그러면서도 나름의 성과를 내던 손학규가 이리 나가리 된건 그만큼이나 슬픈 일이 였습니다.
역활을 떠안았다 라기 보다는 친노들의 얼굴마담으로 강하게 푸쉬받은것 이라고 생각하거든요.(이미지 좋은사람 내밀기)
대선후보하려면 이명박정권출범, 총선실패로 80석정도 였나요? 쭈구러진 민주당내에서 계속 정치했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손학규-정세균- 박지원이 힘들게 만들어 놓은 밥상 차려노으니 그뒤에 밥먹겠다고 숟가락 들고 온 모양으로 보엿거든요 저에게는 (이해찬등 혁통친노세력)
한마리 학이라는건 문재인님도 들어가지만 이해찬등 혁통친노세력도 포함됩니다. 민주당내에 계속 정치했어야지 점령군처럼 혁통이라는 실체도 없는 세력만들어서 우리랑 합당해야되 이 구태세력아 라고 한건 보기 참 안좋았어요.
뭐 그것도 이해찬의 영리한 정치력이겠지만요
swordfish
13/01/30 11:29
수정 아이콘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야당의 얼굴로 5년을 책임 진 사람이 대선에 나가야지 1년 만에 이 반대편에서 급조한 사람이 이미지 만으로 대선에 나가 버렸으니까요.
이러면 누가 책임지는 일을 하겠습니까? 그냥 밖에서 비판이나 하다가 몇몇 계파와 손잡고 대선 출마하면 되는데.
단빵~♡
13/01/30 11:42
수정 아이콘
저도 공감합니다 사실 후보 정해지고 나중엔 문재인후보를 많이 좋아하긴 했지만 민주당 경선때 제일 되길 바랬던 사람은 손학규 이기도 했구요 능력에 비해 이래저래 대접 못받는 정치인이라 참 안타 깝네요
나이트해머
13/01/30 13:54
수정 아이콘
안철수 효과에 선타를 맞고 지지도가 추락해 몰락한 게 손학규입니다. 제가 경선 전까지 손학규를 지지하면서 가장 많이 들은 말이 '손학규 나가면 무난하게 진다' 였고 경선도 통과 못하면서 씁쓸하게 증명되고 말았죠. 그리고 지금의 부정선거론과 비슷한 수준의 경선 부정론을 주장하면서 빼도박도 못하고 떨어져 나갔고.

박지원과의 연계를 먼저 끊으면서 자충수를 두기 시작한 손학규의 실패는 아쉬워해 봤자 돌아오는 게 없죠.
무플방지위원회
13/01/30 12:12
수정 아이콘
문재인이 꼼수나 음모로 대통령 후보가 된 것도 아니고 정당한 경선을 통해 된 건데 그게 그렇게 구역질 나는 일인지 의문스럽네요. 정치란게 열심히 한다고 다 되는게 아니죠.
13/01/30 13:27
수정 아이콘
그리고 그 경선에서 지금 재검표 주장처럼 허망한 모바일투표 오류를 주장하다 그대로 쓸려나간 것도 손학규였죠...
그래도 만약 시간을 돌릴 수 있다면, 손학규체제 그대로 총선을 치뤘으면 하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정상임기 마감 이었고, 당시 지지자 포함한 야권 대다수의 대세가 야권대통합이었기 때문에 불가능했겠지만요...
13/01/30 12:36
수정 아이콘
오호..
불과 얼마전까지 '친노'는 일부의 보수언론의 실체없는 프레임일 뿐이라고 소리 높이시는 분들이 많았던 것 같은데.. 이사람은 이래서 친노가 아니고, 저 사람은 저래서 친노가 아니고.. 책임질 것도 없고 실체도 불분명하다는..

이제 그런 분위기는 아니군요.
13/01/30 14:18
수정 아이콘
민주당에서 반북,비북 세력이 떨어져 나와서 재창당한다면 지지해줄 의향 있습니다.
민주당은 지금 이념 노선이 너무 잡탕이예요. 극좌부터 보수까지 다 있는 당이죠. 당의 정체성부터 정리하고 분당해야하면 해야겠죠.
또 매번 해왔듯이 새롭게 재창당한다면서 온갖 시민사회세력 합친다고 하면 도로 민주당일 뿐입니다.
시민사회세력 포함한다고 해놓고 임수경 같은 사람이나 데려다 놓질 않나 예전에 총선때는 통진당과 연대하질 않나..
이러니 표 다 깎아 먹는거죠.

민주당의 정체성을 확고히할 필요가 있습니다.
13/01/30 14:27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언제부터 민주당이 진보정당이었다고...
힘들겠지만 지금껏 반 MB의 기치에 모여있던 각종세력들을 솎아내고
정체성을 찾아갈려는 노력을하는게 먼저일것입니다.
그러지않는다면 뭘해도 사람들이 믿질않겠죠 선거때마다 연패할꺼고...
적울린네마리
13/01/31 03:57
수정 아이콘
참.. 말 같지도 않은 소릴....

당대선후보에 대해 그동안 해온 짓을 보면.... 관망하며 비아냥대며 뒷짐지고 친노어쩌구 떠든 사람들이 ....
그런 당 대선 후보가 패배하길 얼마나 속으로 빌고 빌었던가요??

아직도 친노와 종북이 그들의 반찬거리던가요???
그래서 민주당은 해체해야 됩니다.

어줍지 않은 반 새누리정서를 기대어 위아더 월드를 외치기에는 이젠 답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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