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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1/30 15:40:26
Name k3mi5t
Subject [일반] 자취생도 가능한 스파게티 만드는 법
안녕하세요. 저는 미국에 거주하는 한 아기의 아빠이자 그 아기의 엄마되는 사람의 남편입니다.
처음에 OrBef 님 글 읽느라 피지알에 흘러 들어 왔는데요. 어느덧 회원가입도 하고 눈팅의 종지부를 찍고자 피지알에서 처음 글쓰기 버튼을 눌러 봅니다.

무얼 써볼까 하다가 저는 어디에 조예가 깊은 것도 아니고 정치적 이야기는 별로 달갑지 않고, 전공도 실생활과는 거리가 멀어 조금이라도 웰빙에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할까 하여 제가 즐기는 요리 레시피를 간혹 올려볼까 합니다.

앞으로 나오는 레시피는 제가 대학원 다닐 때, 이태리 친구가 하는 것을 잘 봐두었다가 기억을 복원하여 한국인 입맛에 맞게 많이 변형시켰습니다.
타이틀은 [조갯살 스파게티] (그림: 조리예) 되겠습니다. 봉골레라고 멋지게 붙이고 싶지만 이태리 레스토랑의 그것과는 거리가 한참 있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4인용 준비물 입니다.
-토마토 10개 (테니스공만한 크기의 붉디 붉은 파스타용 토마토) [수정] 방울토마토일 경우에는 가장 붉은 놈들로다가 약 1kg+
-조갯살(혹은 바지락)과 패주 손 벌려서 한줌 그리고 조개진국(clam juice)
-깐마늘 6-7쪽
-올리브유, 파 혹은 허브 (월계수 잎, 파슬리, 바질 등)
-원하시는 파스타 혹은 누들
* 소요시간은 약 1시간 30분 (그중 바쁜 시간은 숙련도에 따라 20-30분 정도)

조리방법은 그림을 먼저 넣고 아래에 글을 넣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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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먼저 토마토를 잘 씻고 단단한 심(?)을 뾰족한 칼로 파줍니다. 방울토마토를 사용할 경우에는 씻고 (1-2, 심 제거와 자르기)를 건너 뛰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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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토마토에게 미안하지만 될수 있는 한 얇게 모두 세로로 잘라 다른 그릇에 모아둡니다. 순순히 얇게 자르면 조리시간이 늦어지는 사태는 일어나지 않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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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강한 불에 달군 팬에 기름을 적당히 두르고 삼겹살집에서 썰어준 것 같은  편으로 썰어 놓은 마늘을 투하하여 노릇노릇 할 때까지 구워줍니다. 휘저을 필요 없고 가끔 툭툭 건드려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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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마늘이 익은 구수한 냄새가 나면 썰어놓은 토마토 (혹은 방울토마토)를 깡그리 넣어 가열합니다. 때때로 저어 주면 더욱 좋구요. 조리용 뒤지개나 국자 등으로 눌러 보며 단단하기가 어느 정도 인지 느낌을 익혀 두시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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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끓기 시작할 때쯤 저는 clam juice (조개를 끓인 진국) 라는 넘을 넣어 줍니다. 이유는 조개의 맛을 깊게 내기 위함인데요. !!여기서 신선한 바지락이 있을 경우에는 클램 쥬스 대신에 바지락을 껍데기 채 넣어 줍니다. 이 첨가물이 없을 시에는 조개가 들어간 가루 조미료(다시다 등의)를 조금 넣어도 무방합니다. 다시 보글보글 끓기 시작하면 이제 졸일 차례입니다. 불을 중불로 줄여 줍니다. 한가지 덧붙이자면, 천연재료 >> 시판 국물(broth) > 고체조미료(bouillon) 순으로 재료를 넣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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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토마토의 모양이 많이 뭉개 졌습니다. 졸이기 시작할 때 월계수 잎이나 파슬리 등의 허브를 기호에 따라 넣어 줍니다. 저는 월계수 잎은 4개 정도 넣습니다. 곧이어... (바지락을 껍질채 사용했으면 5번에서 넣겠지만) 냉동 조갯살을 넣습니다. 중불로 계속 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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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패주 (scallop, 역시 냉동)는 국물이 줄어들은 한참 뒤에 넣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오래 끓이면 질겨지기 때문입니다. 해물의 성질을 알아 놓으시면 맛을 더욱 살릴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냉동 홍합을 많이 넣으면 맛이 비려지구요. 오징어도 너무 오래 익히면 질감이 좋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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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국물이 많이 줄고 자작자작해지고 있습니다. 저는 보통 1시간 정도 보글보글 얌전히 졸입니다. 티브이시청이나 인터넷 등을 하시며 가끔 한번 씩 들여다 보셔도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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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적당히 졸였다 싶으면 파스타를 삶습니다. 후루룩 먹는 맛이 좋다면 면 스파게티, 씹히는 맛이 좋다면 펜네(penne), 국물이 촉촉한 맛을 원하시면 푸실리(fusilli) 와 같이 기호에 따라 선택해 주세요. 누들마다 삶는 시간이 틀립니다. 여기서 팁을 하나 드리자면 삶을 때 붙지 않도록 가끔 저어줘야 합니다. 올리브유 몇방울 넣으면 도움이 되구요. 팁을 하나 더 드리자면, 면을 뒀다가 먹어야 하는 경우 (도시락을 쌀 때도) 끓인 물을 모두 따라내고 (체에 받히거나 씻을 필요는 없음) virgin 올리브 유 를 약간 넣고 마구 흔들어 줍니다. 그럼 기름이 코팅되어 붙지 않습니다. 냉장고에 바로 넣어 하루 정도 보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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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이제 조리가 끝났습니다. 누들 위에 소스를 얹고 바질을 찢어 (생바질일 경우) 혹은 뿌려 (마른 바질) 먹습니다. 저는 모든 종류의 파스타를 먹을 때 생바질의 향을 참 좋아합니다. 익히면 맛이 없으니 서빙하기 직전에 바질을 얹습니다. 바질 등의 허브가 없거나 기호에 맞지 않으시면, 파를 잘게 썰어 올려 보세요. 해물과 파의 향이 어우러져 감칠 맛이 납니다.

마치며...
이상 냉동재료를 중심으로 한 파스타 조리법을 적어 보았습니다. 그렇지만 가능하다면 신선하고 좋은 재료를 사용하세요. 맛의 차이가 아주 큽니다. 해물은 바지락과 패주가 아니라도 본인의 기호에 따라 다른 종류를 그리고 이런저런 조합을 시도해 보시길 권유합니다. 액상의 조개 쥬스를 넣어 따로 가미하진 않습니다만 싱겁게 느껴지시면 원하는 만큼 졸이신 후에 소금을 적당량 사용하시면 됩니다. 사실은 생 토마토를 가열하여 조리하기 때문에 깊은 맛이 있어 토마토 외에 아무것도 넣지 않아도 맛이 있습니다.
한번 시도하셔서 유부남이시면 와이프에게 사랑 받으시고, 애인이 있으시면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시고, 솔로시라면 요리후 뿌듯한 마음과 함께 걸그룹 MV와 함께 드세요. 어서 씨스타19 신곡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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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연
13/01/30 15:43
수정 아이콘
한국에서는 "테니스공만한 크기에 붉디 붉은 파스타용 토마토"를 구하기가 힘듭니다.. ㅠㅠ 그냥 토마토를 쓰면 맛이 옅어서 그맛이 절대 안나더군요..
한국에선 그냥 시판용 토마토소스만 쓰거나 토마토소스에 시판 토마토를 섞어서 쓰는게 낫습니다
13/01/30 15:47
수정 아이콘
그런가요? ㅠㅜ 한국에 있을 때는 저도 김치볶음밥과 라면만 할줄 아는 자취생이었습니다. 이 파스타는 생토마토로 시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요. 토마토 소스는 비추이고요. 핑크 혹은 오렌지 빛의 커다란 토마토 보다는 차라리 방울 토마토를 많이 쓰는 것이 맛이 나을 듯 합니다.
구밀복검
13/01/30 17:12
수정 아이콘
토마토 통조림이 꽤 괜찮습니다. 푹 무른 게 딱이죠.
알킬칼켈콜
13/01/30 15:44
수정 아이콘
한국 자취생에겐 굉장히 부담스러울듯. 네 접니다. 어헝
13/01/30 15:49
수정 아이콘
저도 해외에서 자취 할때 처음 시도했어요. 한두번 해보면 생각보다 쉬울듯.
방과후티타임
13/01/30 15:45
수정 아이콘
자취생이 가능.......예?
13/01/30 15:50
수정 아이콘
식재료와 식칼, 후라이팬, 냄비 외엔 특별한 도구는 없다는 생각에 흐흐..
알킬칼켈콜
13/01/30 15:51
수정 아이콘
식재료가 어렵죠. 저 재료들 한국에서 구비해놓는 비용+노력이면 그냥 사먹는게 ㅡㅡ;
뽀딸리나
13/01/30 15:55
수정 아이콘
근데 파스타 쉬워요, 몇번 해보면 결코 어렵지 않다고 느끼실 겁니다
여러가지 파스타 이런 거 집에서 자주하는데 이걸 왜 그렇게 비싸게 파는 걸까 늘 생각합니다

다만 혼자 사신다면 흠
Love&Hate
13/01/30 16:00
수정 아이콘
실제로 집에서 만들어보면 짜장면과 파스타, 가격차 안나죠.
결국 이미지 덕분이죠.
데이트 할수 있을때 먹을만한 음식은 다 비쌉니다.

코리언 누들이나 차이니즈 누들이나 이탤리언 누들이나 뭐 재료값은 거기서 거기.
면요리인데 데이트 음식이되서 비싼데
베트남쌀국수가 그걸 쫓아가는중이죠.
저글링아빠
13/01/30 16:38
수정 아이콘
전 파스타는 해도 짜장면은 못하겠던데요. 집에서 본격적으로 하려면 짜장면이 난이도 훨씬 높아요.
녹용젤리
13/01/30 17:33
수정 아이콘
짜장면의 생명은 라드입니다. 식용유보다 라드로 볶아낸 춘장에 오로지 양파!!!! 양파!!!! 양파!!!!!! 를 볶고 그리고 잘 갈은 돼지고기나 소고기에 설탕+약간의 미원이면 충분합니다. 물을 붓고 물녹말로 점도를 맞춰주는 방법보다 짜장양을 조절해서 간짜장처럼 만들어 먹는게 오히려 편하실겁니다. 먹다보면 입술이 돼지기름으로 번들거리지만 숟가락으로 짜장양념을 퍼먹는 자신을 발견하실겁니다.

콜레스테롤 그까이꺼.....
저글링아빠
13/01/30 17:38
수정 아이콘
저도 간짜장 스타일이 쉽다고 생각하고 그리 하는데.. 그게 불이 약해서 그런가 제대로 볶기가 어렵더군요.
가정용 화력으론 제대로 하기가 좀 어렵지 싶더라구요.
13/01/30 16:08
수정 아이콘
뽀딸리나님과 Love&Hate 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전부 유기농으로 사다가 먹으면 모를까 비용은 비교할 바가 안됩니다. 노력은 가족들에게 믿을만한 재료로 정성들여 만들어 상쇄시키고요.
뽀딸리나
13/01/30 15:46
수정 아이콘
한국에서는 파스타용토마토 구하기 힘들어서 전 홀토마토에 시판 토마토 섞어서 씁니다...^^
13/01/30 15:51
수정 아이콘
그 점을 제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네요. 방울토마토로 대체해도 됩니다. (수정할게요)
runtofly
13/01/30 15:51
수정 아이콘
저는 토마토를 살짝 데쳐서 껍질을 벗기고 쓰는데.. 안벗기고 해도 식감은 괜찮은가요?
그리고 정지연님 말씀처럼 시판소스를 좀 넣어줘야 맛이 살드라구요...아니면 케첩두 좋구용
월계수잎,바질,파슬리는 마트에 가면 건조된 제품이 지퍼락있는 비닐에 소량씩 담아서 파는데 그거 사다놓으면
쓸모가 많아요. 저도 글쓴이님 처럼 접시에 다 올린 뒤에 솔솔 뿌려서 먹습니다~
13/01/30 15:57
수정 아이콘
오래 끓이니 따로 데치지 않아도 되는 것 같더라구요. 시판 퓨레를 넣으면 감칠맛이 나기는 하는데 저는 이탈리아 아이의 슬로우 쿠킹이 인상 깊어 아직 소스를 따로 사용해 본적은 없어요.
13/01/30 15:52
수정 아이콘
자취생의 경우
라면 스파게티를 산다
먹는다.. ㅠㅠ
알킬칼켈콜
13/01/30 15:53
수정 아이콘
뽀글이가 제맛이죠 라스는...ㅠㅠ
Love&Hate
13/01/30 15:54
수정 아이콘
깔깔이 입고 먹어야 하는데 말이죠
알킬칼켈콜
13/01/30 15:55
수정 아이콘
제가 올겨울에 한번 해봤는데 라면 사리에 케챱 비빈 맛이 납니다..군대에선 그렇게 맛있었는데...
13/01/30 15:57
수정 아이콘
라스는 아니지만 저도 가끔 직장에서 전자렌지 뽀글이를 먹는다죠.
DarkSide
13/01/30 15:57
수정 아이콘
자취를 안 하고 통학파라서 .... 그저 할 줄 아는 게 라면, 짜파게티, 전기밥솥에 물 넣고 밥 만들기 정도 밖에 ....
13/01/30 15:59
수정 아이콘
앞일은 모르니 혹시 혼자 살게 될지도 모르고 예쁘지만 요리를 못하는 짝을 만나게 될 수도 있으니 한두번 연습을 하시는 게 어떨까요?
DarkSide
13/01/30 18:37
수정 아이콘
솔직히 잘 만들 자신은 없지만 ... 시간 날 때 마다 조금씩 시도해보겠습니다 ;;
Cafe Street
13/01/30 15:57
수정 아이콘
생토마토 + 시판토마토소스 + 케챱 집에서 해먹기엔 가장 좋습니다.
13/01/30 16:00
수정 아이콘
다음에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미트소스가 잘 어울릴 것 같네요.
뽀딸리나
13/01/30 16:42
수정 아이콘
네 미트소스가 어울리는 조합맞습니다, 요리에 대한 내공이 좀 느껴지시네요...^^
지바고
13/01/30 15:59
수정 아이콘
미국인데 당장 내일 해먹어봐야겠네요~ 근데 파스타용 토마토를 사려면 뭘 사면 되는거죠?
마트에 가니 토마토도 종류가 여러가지더라구요..
13/01/30 16:01
수정 아이콘
보통 꼭지와 줄기가 달린 아이들이 파스타용 토마토입니다. 주먹보다 작고 시뻘건 색깔이요.
알킬칼켈콜
13/01/30 16:03
수정 아이콘
이름이...플럼 토마토라고 하더군요
지바고
13/01/30 16:05
수정 아이콘
k3mi5t, 알킬칼켈콜님// 감사합니다~ 레시피 감사드려용~
Bayer Aspirin
13/01/30 16:08
수정 아이콘
요새 어머니가 다리를 다치셔서
집에서 까르보나라, 토마토 스파게티, 찜닭, 김치가 들어가는 여러 음식들 하는 중인데
진짜 자취생이 하기 딱 좋은 거는 토마토 스파게티같네요.
토마토 소스, 양송이 버섯, 양파, 마늘, 스파게티면, 피망 정도 사서
면 삶고 면 삶는 6~7분간
후라이팬에 소스랑 재료들 넣고 올리브 기름 두르고 약한 불에 볶다가
소스 투척하고 중불에 조리해주면 끝납니다~
13/01/30 16:12
수정 아이콘
저도 한국가서 부모님께 밥 차려 드리고 싶어요 ㅜㅠ
호야랑일등이
13/01/30 16:10
수정 아이콘
예전에는 볼품은 없어도 크림, 봉골레, 알리오올리오도 만들어 먹었는데 점점 귀찮아지니까 토마토 소스만 사서 해먹네요. 이젠 그마저도 귀찮아서 밥에 김만 싸서 먹을때도 있구요. 크크크
사실 자취하면서 느끼는게 음식을 해먹는건 어렵지 않아요. 그 과정은 별로 안귀찮은데 설거지를 해야 한다는게 참 귀찮네요; 파스타도 기본적으로 냄비와 후라이팬을 씻어야하고 사람에 따라서는 면을 걸러낼 채랑 긴 나무젓가락, 면을 담을 그릇도 추가 되거든요. 자취생들의 진정한 적은 설거지라고 생각합니다 ㅠ_ㅠ
알킬칼켈콜
13/01/30 16:14
수정 아이콘
그렇죠..저도 요새 그래서 밥그릇 하나에 김가루 뿌려먹네요ㅡㅡ; 놔두면 귀찮아질까봐 다 먹자마자 설거지 슥싹
13/01/30 16:15
수정 아이콘
분업화 솔루션이 있는데요. 제가 자취할 때는 메뉴를 정해서 재료를 전부 제가 사고, 한국에서 온 교환학생들 2-3명 오라고 해서 재료비에 상관 없이 우리 나라 돈으로 명당 2-3천원만 내고 함께 먹은 후에 그들에게 설겆이를 하도록 했습니다. 한국에선 저렴한 곳에 가서 먹어버리면 된다는 것이 함정.
Love&Hate
13/01/30 16:19
수정 아이콘
예를들어 알리올로오를 먹기위해..
깐마늘을 3000원치 양파를 1500원치 고추를 1000원어치 면을 2000원짜리를 산뒤 한번해먹고
설거지가 귀찮아서 두번해먹지 못하면서 남은 재료를 다 버리는게
자취생의 일상이죠.
이럴바에는 사먹자!!!!! 라는 결론으로 다시 돌아가는....

어라 사먹는게 덜귀찮은데 가격도 더싸네? 뭐 이런결론
알킬칼켈콜
13/01/30 16:27
수정 아이콘
빙고!! 입니다 크크크
호야랑일등이
13/01/30 16:34
수정 아이콘
그쵸 크크크크 저희집 앞에 김밥천국과 한솥 도시락이 없었다면 전 살아남지 못했을겁니다. 외식이 주식이고 집에서 해먹는 음식이 특식이 되는 아이러니...
아키아빠윌셔
13/01/30 16:25
수정 아이콘
시간 들여서 요리를 잘 해놔도 정작 혼자 금방 먹어버리고 나면 허무해지죠 ㅜㅜ
호야랑일등이
13/01/30 16:31
수정 아이콘
맞아요. 크크크크 다른사람이랑 먹으면 대화라도 하는데 혼자 먹으면 정말 빨리 먹거든요. ㅠ_ㅠ
13/01/30 16:15
수정 아이콘
여러분 절대 마트에서 흔하게 파는 일반 토마토 쓰시면 안 됩니다;;
엘레노아
13/01/30 16:18
수정 아이콘
직접 해보니 크림소스 스파게티도 할만하더군요. 치즈가 이것저것 있어야 맛이 난다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Sviatoslav
13/01/30 16:22
수정 아이콘
한국에서는 파스타에 맞는 토마토를 구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저는 그래서 그냥 포기하고 다른 분들처럼 이탈리아산 홀토마토(어떻게든 구연산이 들어가지 않은 제품을 구해서 씁니다.)를 쓰거나, 거기에 시판 생토마토를 섞어쓰는 식으로 해먹고 있습니다.

추신: 한국에서는 이탈리아 음식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레스토랑들도 홀토마토를 쓰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추신 2: 그나마 방울토마토를 쓴 파스타가 본고장의 맛에 가장 가깝다고 하더군요. 가격이 부담스럽다는 게 문제겠죠.
13/01/30 16:23
수정 아이콘
맛있겠다 ㅠㅠ

근데 제가 자취하는곳은 라면 끓여먹는 냄비, 숟가락, 젓가락 밖에 없습니다.ㅠㅠ
월계수잎은.........................................
Sviatoslav
13/01/30 16:24
수정 아이콘
말린 월계수잎, 오레가노, 바질 등은 동네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고, 오래 보관할 수 있습니다:) 다만 한두번 해먹고 말 거라면 가격이 좀 많이 부담스럽죠. 많이 사용하지 않아도 충분히 향을 낼 수 있기 때문에 오래 두고 먹는다면 비싸지 않은 가격입니다만.
13/01/30 17:26
수정 아이콘
그러지말고 언제 저희 집으로 한번 오셔서 만들어주십셒습요
뭐 다들 그렇게 시작하지 않겠습니까
엘레노아
13/01/30 16:29
수정 아이콘
후추통 같은데 월계수잎 가루 넣어서 파는게 있습니다. 큰 마트같은데 가면 쉽게 볼 수 있어요.
Darwin4078
13/01/30 16:25
수정 아이콘
자취생이 이런걸 해먹을 리가 없잖아요. -0-;
Sviatoslav
13/01/30 16:31
수정 아이콘
아, 저 레시피에 한마디만 곁들이자면...

냉동 해물보다는 구할 수만 있으면 생해물을 쓰는 것이 훨씬 낫습니다. 냉동 해물을 쓰는 것과는 맛의 차이가 큽니다.

파스타류는 재료에 따라 맛이 많이 달라집니다. 비싼 재료를 쓰는 건 주머니 사정이 허락하지 않으니(올리브오일, 스파게티 같은 것들도 좋은 것을 쓰기 시작하면... 지갑이 남아나지를 않습니다ㅠㅠ) 되도록이면 신선한 재료를 쓰는 것이 그나마 한정된 상황 내에서 최선의 맛을 이끌어내는 비결입니다.
저글링아빠
13/01/30 16:44
수정 아이콘
파스타 뿐 아니라 대개의 이태리 요리들이 만드는 게 간단한 대신 재료빨이 크죠.

제가 제일 추천하는 건 모시조갠데... 모시조개 충분히 넣기 시작하면 조개값만 한끼 식사값 나옵니다.
Sviatoslav
13/01/30 16:48
수정 아이콘
신선한 바지락 정도가 그나마 가격과 맛을 둘 다 만족시키는 선택이 아닌가 싶어요.

모시조개나 백합, 중합 같은 종류들은...

...
さまぁーあ
13/01/30 16:33
수정 아이콘
붉고 주먹만한 토마토라면 우리나라에서는 도태랑 정도 밖에 없습니다.
아마 3월은 돼야 먹을만 할거구요.
아마 파스타용 토마토로는 그나마 제일 근접하지 않은가 싶은데요.
결론은 홀 소스사세요
저글링아빠
13/01/30 16:37
수정 아이콘
이태리 토마토에서 읭? 클램쥬스에서 응헝? 하기 시작했는데 미국이신가보군요..

한국에선 저 재료들이 생각보다 많이 비쌉니다. 구하기도 어렵구요. 토마토는 캄파리 토마토 같은 것을 쓸 수는 있는데 구하기 힘들고 비싸고 나오는 계절이 한정되어 있는데다 그나마 오리지날과는 다릅니다. 게다가 부재료를 어느정도 갖춰두고 시작해야 하는데, 초기비용도 문제지만 이태리 요리를 즐겨 하지 않는다면 향신료나 부가재료들을 유통기간 내에 다 못쓰게 마련이죠.. 와인이 필요한 요리들도 많은데 한국 와인 가격이..-o-;;;

몇몇 분들 말씀하셨듯 굳이 해보시려면 토마토홀(토마토 페이스트 말구요)만 쓰셔도 됩니다. 롱고발디나 데체코 같은 것으로 사셔서 쓰시면 괜찮아요. 헌트는 비추.
Sviatoslav
13/01/30 16:40
수정 아이콘
토마토홀은 무조건 이탈리아산입니다. 헌트는 아닙니다 222

헌트 토마토홀을 싼맛에 샀다가 처리하기 어려워서 죽는 줄 알았습니다.
시라노 번스타인
13/01/30 16:40
수정 아이콘
정성스러운 글에 죄송하지만

자취생의 면식은 육개장 작은 사발로 익스큐즈 된거 아녔습니까아?!!!
....ㅠㅠ 꼭 요리 잘하는 여자랑 결혼하고 싶어요.
하얀사신
13/01/30 16:52
수정 아이콘
저도 혼자 살고 있고, 요리를 가끔 해먹습니다만,
모든 요리는 자기가 할 줄 알게 되면 쉬운 요리, 할 줄 모르면 어려운 요리가 됩니다.

요리를 하다보면 일정한 패턴 혹은 요령이란게 있어서
대충 카테고리가 비슷한 요리일 경우, 재료만 주어지면 어렵지 않게 할 수 있게 됩니다.

짜장면 만들어 먹는거랑 스파게티 만들어 먹는거 재료만 조금 다르지 과정은 비슷합니다.
온갖 찌개, 국, 반찬 등도 마찬가지구요.

다만 완성작의 맛이 만족할 만한 수준에 도달할 수 있는가? 혹은 그럴 자신이 있느냐가
요리의 체감 난이도를 대변해준다고 생각합니다.
세상 모든 일이 그렇듯이 노하우가 필요할텐데, 경험이 없는 경우 실패의 리스크가 있죠.

그리고 예를 들어 월계수 잎 같은 것은 사실 마트 가서 사서 요리에 넣기만 하면 되는건데
월계수 잎이 당장 없는데 이런걸 써본적이 없어서 사는게 생소하거나, 다뤄본적 없거나
일단 이걸 사서 이 요리에 쓰긴 하겠는데 남은걸 처리할 마땅한 방법이 떠오르지 않는다면
부담가는 재료와 레시피로 느껴지게 됩니다.

또한 해산물 같은 경우 요리 경험이 적은 자취생에겐 접근성(혹은 익숙한?)이 뛰어난 식재료가 아니다보니
실제 요리 난이도에 비해 실행해 볼 엄두를 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 소소한 관문들을 돌파하고 실제 요리를 해보면 생각보다 할만하다고 느낄 겁니다.
자신감도 붙을 거구요.

하지만 진짜 관문은 따로 있습니다.
자취생들이 요리를 못하는 이유, 혹은 요리를 잘 하지 않는 이유는 "귀찮아서" 입니다.

그럴바엔 차라리 사먹고 말지. 가 일단 한번 발동하게 되면 굶은 한이 있어도 요리를 멀리 하게 됩니다.
게다가 평생 베프인 라면에 밥 말아 먹기라는 강력한 경쟁 상대가 있기 때문에 동기부여 또한 쉽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쓴 분의 이니시로 인해 몇몇 자취생이 요리에 눈을 떠
한결 더 나은 삶을 영위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네요.
Sviatoslav
13/01/30 16:58
수정 아이콘
파스타에 토마토 소스만 말아서 먹는 건 라면 끓여먹는 것에 비해 특별히 어렵지 않습니다. 소스를 준비하는 게 문제겠지만, 소스는 한번 만들어두면 오래 두고 먹을 수 있으니 그건 하루 날 잡아서 한두시간 정도만 짬을 낼 각오만 되어있으면 됩니다.

재료비도 그렇게 비싸지 않습니다. 마트 가서 파스타를 쭉 살펴보시면 의외로 저렴한 가격에 놀라시게 될 겁니다. 라면에 비해 특별히 비싸지도 않아요.

그런데 라면보다는 파스타, 라면 스프보다는 토마토 소스가 훨씬 건강에 좋습니다. 물론 개인 취향도 어느 정도 있겠지만 맛도 라면보다는 토마토 소스 스파게티가 낫죠. 조금만 관심을 기울인다면 윗 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삶의 질이 보다 나아집니다. 여러분들도 한번 시도해보세요.
하얀사신
13/01/30 17:10
수정 아이콘
음..... 라면은 하루 날 잡아서 한두시간 짬을 낼 필요가 없지요...
주 관심사는 마트 시식코너를 두바퀴씩 도는 동안 최적의 동선은 무엇인가 이지만
파스타 가격은 잘 알고 있습니다. 요샌 행사제품이 거의 일년 내내 있더군요.

짐작컨데 제 글에 댓글을 단 것이 아니라, 본문에 대한 댓글로 적어주신 게 아닌가 싶은데 맞는지요?
Sviatoslav
13/01/30 17:13
수정 아이콘
네. 님한테 한 이야기가 아니라, 님 댓글이 달린 것을 보고 거기에 덧붙여서 제가 하고싶었던 말을 적어놓은 것입니다^^;;
13/01/30 16:56
수정 아이콘
뭐든지 직접 만들어 먹는다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너무 즐거운 일인것 같아요~
단지 가격만으로는 설명이 되지 않는 것 같아요. 설령 가격이 더 든다고 해도 복닥복닥 요리해서 먹는 기분이 너무 좋아서 저도 기회가 되면 요리를 즐기네요.
좋은 레시피 감사합니다~ 기회 되면 따라해봐야겠네요.
13/01/30 17:02
수정 아이콘
자취생은 불가능한 스파게티 만드는 법이네요. 크크크
좋은 글 감사합니다.
박준모
13/01/30 17:15
수정 아이콘
저도 외국서 살다와서 파스타용 토마토로 요리 하고 그러는게 익숙한 편이라.. 한국서 도전해봤다가 망했습니다. 향이랑 맛이 없어요. 풀냄새가 너무 강하구요...
그래서 그냥 알리올리오 정도만 먹습니다.. ㅠㅠ
ArchBLade
13/01/30 17:19
수정 아이콘
요즘 토마토 가격이 너무 비싸서..좋아하는 주스도 자주 못마시는 상황이라, 화면상의 좋은 토마토 10개면 만원정도일 겁니다.
해산물 3천원, 면,마늘, 기타 재료 3천원 정도하면 재료비로 대충 16000원이 나오는군요.

집앞에 가로수길에 괜찮은 토마토 해산물 스파게티의 경우 16-18000 이면 갖은 해산물로 잘 조리되어 나옵니다.

그래서 전 페이스트 같은 경우 풀무원쪽 제품을 잘 쓰는데요, 6천원 정도면 2-3인분이 나오고, 거기다 가끔하는 1+1 행사때 건지면 뭐 무난하게
먹을만한 스파게티를 만들 수 있어요. 생토마토로 스파게티를 만들때 가장 큰 적은 언제나 단가더군요. 특히나 토마토가 주적입니다. 차라리 고기류는
구하기 편합니다.
저글링아빠
13/01/30 17:35
수정 아이콘
저도 자취생들에겐 복잡하게 생각할 것 없이 마늘과 조개만 구해서 시판 토마토소스에 해드시는 것부터 시작해보시길 권해드리고 싶네요.
요즘 시판 소스들 상당히 괜찮은 게 많더군요. 어설프게 해드시는 것보다 처음에는 오히려 나을 겁니다. 몇 번 해보다보면 자신감도 붙고 그러면 더 난이도 높(아봤자 사실 그리 높지 않습니다. 여튼)은 오리지날 레시피쪽으로 서서히 가는거죠.

시판 소스의 경우 병을 오픈하면 변질이 아주 빨리 되기때문에, 혼자 사는 자취생이라면 한 병당 용량이 작은 걸 사시는게 요령입니다.
몇 끼 연속으로 똑같은 파스타 해드시고 싶은게 아니라면 말이죠^^
13/01/30 17:20
수정 아이콘
토마토요리 하니까 갑자기 문득 생각나는데 얼마전에 스페인 친구 집에 놀러갔더니 집에서 먹던 요리 해준다고
일단 바게트빵에 토마토를 문질문질 즙을 내서 바르더니 소금을 살짝 뿌리고 올리브유를 슥슥 뿌린 요리를 전채로 내더군요.
이름은 기억이 안나는데 되게 맛있었어요. 그친구 말로는 토마토가 맛있으면 훨씬 맛있다고...
저글링아빠
13/01/30 17:29
수정 아이콘
브루스게타일겁니다.
13/01/30 17:38
수정 아이콘
맞는것 같네요. 흐흐
구밀복검
13/01/30 17:30
수정 아이콘
토마토 부르스께따 아닌가요?
고윤하
13/01/30 18:15
수정 아이콘
이 레시피가 자취생을 위한 레시피라구요? 너무 부담스러운데요?
13/01/30 18:38
수정 아이콘
저 토마토 소스 베이스에 생크림이나 우유를 첨가하면 로제파스타가 됩니다. :)
팬에 면을 넣기전에 소스를 나눠서 한번에 두가지 파스타를 만들면 주변분에게 센스쟁이 업적을 획득!!
크로노
13/01/30 19:02
수정 아이콘
자취생의 요리법은 전자렌지에 돌려서 조리가 가능한가? 끓는물을 부어서 조리가 가능한가? 이 두가지죠..
13/01/31 00:14
수정 아이콘
글쓴이 입니다. 가장 큰 이슈가 두 가지 인데요.

1) 파스타용 토마토
솔직히 저도 한국에서 자취할 때에는 파스타를 만들어 보지 않았으니 어떤 토마토가 있는지 몰랐습니다. 제가 재료에대해 미처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방울토마토나 토마토 홀을 사용하심 됩니다. 홀은 굉장히 농축되어 있으니, 식감을 위해 약간의 방울 혹은 토종토마토와 섞으시면 될 듯 합니다.

2) 자취생이 귀찮게 이걸 어떻게?
저도 한국서 자취할 때에는 김밥헤븐과 원팟도시락의 브이아이피 고객이었다죠.
하지만 후배들과 사는 자취방에서 간단한 음식들 몇 번 해먹은 기억은 납니다. 요리에 재미를 붙이려면 함께 먹을 사람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재료에 대하여... 유학가서는 한국음식을 파는 곳이 없어 요리를 하게 되었고, 한국 식재료가 없어 이상스럽게 변형하든지 서양요리에 눈을 돌려야 했습니다. 큰맘먹고 안쓰던 재료를 구입해 보시면 돈만 버릴 수도, 재료가 아까워 다른 걸 시도해 볼 수도 있습니다.

위에 댓글 달아주신 분의 말씀대로 조회수가 2천이 넘었으니 그중에 0.5%인 10명의 회원만이라도 새롭게 도전하여 삶의 질을 향상하거나 가족 혹은 지인에게 칭찬받는 밑거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맛있게 먹어주고 칭찬받으면 다음에 또 해주고 싶어 근질근질 하답니다.
꺄르르뭥미
13/01/31 00:18
수정 아이콘
저도 예전에 버터랑 우유로 크림소스 만들어서 파스타 해봤는데, 크림소스 사서 쓰는게 편하고 맛도 좋더라구요...
본문 레시피 그대로 하면 2시간 정도 (초보의 경우) + 설거지까지 예상해야할텐데 "가능"은 하지만 쉽지는 않아보입니다...
그런데 정말 정성이 듬뿍 담겨 보입니다! 잎사귀도 띄우시다니
엘레노아
13/01/31 01:34
수정 아이콘
크림소스를 안사실거면 우유랑 생크림 + 치즈로 만드시는 편이 낫습니다. 전 크림소스 약간에 우유넣고 치즈 2-3종을 사용하는데 사람들이 좋아하더군요. 재료 관리도 나쁘지 않구요.
천진희
13/01/31 03:15
수정 아이콘
요리하는 것은 참 재미있죠. 특히나 요리를 맛있게 먹어주면 더더욱이요.
근데 저 역시도 설거지가 귀찮아서 점점 멀리하게 되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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