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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2/01 19:37:48
Name 레이드
Subject [일반] [계층]AKB 대 졸업시대 ~소녀들은 눈물 뒤에 무엇을 보는가?~
*글이 길어졌습니다. 죄송합니다. 졸업이라는것은 그룹을 그만두고 솔로로 나가거나 혹은 연예계 생활을 접는 등의 행위를 말합니다.


누군가가 한국에 사는 사람들에게 한국의 걸 그룹중 인기가 가장 많은 그룹은 어디야? 하고 묻는다면 소녀시대, 원더걸스, 카라, 씨스타, 시크릿, 브아걸, 에이핑크, 크레용팝 등으로 다양하게 대답이 나올 겁니다.

하지만 일본에 사는 사람들에게 같은 질문을 던진다면 아마 대부분의 사람은 AKB48(이하 AKB)이라고 말 할 것입니다. 그도 그럴것이 2009년 발표한 14번째 싱글 이후 지금까지 첫 주 오리콘 차트 1위를 놓치지 않고 있으며 2011년 발표한 20번째 싱글부터는 판매량이 모두 100만장을 넘기는 놀라운 모습을 연속해서 보여주고 있는 상황에서, AKB가 아닌 다른 걸그룹이 더 인기가 많다고 말하는 것은 무리일테니까요.(물론 오리콘 차트의 권위가 예전만하지 못하다 할 지라도, 또 AKB의 앨범 판매량이 믿을만한 수치인지를 믿을 수 없다고 해도)  

치솟는 인기를 반증이라도 하듯 AKB는 정기적으로 전국을 순회하는 작은 콘서트 이외에도 사이타마, 도쿄돔, 무도관(올 4월 공연 예정) 닛산 스타디움(올 6월 공연예정) 등 큰 곳에서도 콘서트를 펼치고 있으며 음악적 활동 이외에도 예능, 잡지, CF, 홍보대사, 영화, 애니메이션, 등 우리가 접할 수 있는 거의 모든 매체에 그녀들은 등장하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원탑 아이돌이라고 해도 (일본 안에서는) 과언이 아닌 정도입니다. 일본 사람들에게 이제 AKB라는 브랜드는 소규모 아키하바라 아이돌이 아니라 전국민적인 브랜드가 된 것이죠.

사실 AKB는 굉장히 독특한 아이돌입니다. AKB를 처음 접하시는 분들(혹은 이름은 알지만 잘은 모르던 분들)이 열이면 열 말하는 대 인원수부터 시작해서 싱글에 나올 아이들을 가위바위보로 정한다든가, 아이돌로 선거를 여는 총선이라든가, 3초동안 아이돌을 만날 수 있는 악수회라든가 하는 이벤트부터 아이돌의 연애를 금지시킨다는 조항까지 가실 거의 모든 것이 색다른 아이들입니다. 물론 AKB 이전에 존재했던 일본 내 아이돌들 (야마구치 모모에부터 시작해서 마츠다 세이코, 나카모리 아키나, 모닝구 무스메를 비롯한 헬로 프로젝트 소속 아이돌) 역시 활동시에는 연애가 금지(혹은 발표금지) 되어 있는 것과 마찬가지긴 했습니다만 AKB는 암묵적으로 존재해왔던 불문율을 거의 최초로 명시화(프로듀서인 아키모토 야스시는 명시한 적이 없다고 하고 있지만, 맴버들 모두 연애금지 서명을 하고 들어왔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한 아이돌입니다. 어떻게보면(나쁜 의미로) 진일보한 아이돌이라고도 할 수 있지요.

AKB의 모토는 ~만나러 갈 수 있는 아이돌~ 입니다. 물론 실제로 만날 수 있는 확률은 극히 적어졌지만 기본 모토는 그렇습니다. 그리고 이 만나러 갈 수 있는 아이돌. 이라는 부분은 프로듀서인 아키모토 야스시가 잘 포착해낸 틈새시장이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아이돌 프로듀서들의 승부처는 온라인 혹은 오프라인 상의 팬심을 어떻게 실제의 구매자( 즉 수요자)로 만들어내느냐에 따라 결정됩니다. AKB의 프로듀서는 앞서 나왔던 가위바위보 라든가 악수회 총선등의 이벤트를 통해 팬들에게 실제로 아이돌들을 키워 나가는 대리만족을 줌으로써 이러한 수요계층을 만들어 내었지요. (팬들에게 자신만 알고 있었던 조그마한 아이가 모두에게 인기가 많아지고 사랑받는 아이돌이 된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실제로 프린세스 메이커를 하는 기분이지 않을런지요.)

바로 이 지점이 AKB의 아이들이 들켰을 경우 (혹은 다른 안좋은 사건에 휘말릴 경우) 다른 아이들보다 강도 높은 비난에 휩싸이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팬들은 그 자신들이 대리만족하며 자신을 알게모르게 투영시켰던 아이돌이 문란한(혹은 부정한) 일에 휘말리는 것을 참지 못하게 되는 것이지요. (애지중지 딸을 키워 놓았더니 왠 왕이 나타나서 왕비로 채가는 왕비 엔딩같은 그런 느낌으로요.) 이러한 감정은 결국 구매자의 구매 의욕을 떨어트리고 상업적으로 상품(이 경우에는 아이돌)의 가치가 떨어지며 이것은 상업적인 실패로 직결되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아이돌의 연애금지 라는 조항은 아이돌의 가치를 떨어트리지 않게 하기 위한 프로듀서들의 상술이자 원칙인 셈이지요. (개인적으로는 아이돌의 연애가 들키면 왜 감정이 이상해지는지 알수가 없습니다. 써두긴 했지만..)    

AKB는 2005년 데뷔한 이래로 꾸준히 성장해왔습니다. 비단 AKB뿐만이 아니라 분가라고 부를 수 있는 SKE48나 NMB48 HKT48 그리고  해외의 JKT48과 SNH48까지요. (AKB아이들을 처음 보는 분들이 놀라시는 경우는 실상 이런 자매그룹 맴버들을 합친 인원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AKB사단이 올해부터 대 변혁의 시대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이전에도 졸업한 맴버들은 존재했습니다만 졸업의 이유가 개인적인 사정이나 불미스러운 일로 인한 졸업이 많았다면 올해의 졸업부터는 그룹의 중심에 있었던 인기 있는 맴버들이 새로운 발걸음을 떼기 위한 졸업을 하기 시작한 것이죠.

올해 8월 졸업한 에이스 마에다 아츠코를 필두로 차세대 에이스로 지목받았던 죠 에리코 그리고 총선 10위 권의 안정적인 득표수를 자랑하던 카사이 토모미 그리고 SKE48 맴버 9명의 단체 졸업에 이어서 오늘 발표난 4명의 1기생중 하나 였던 이타노 토모미 (짭하라로 유명하죠?..) 의 졸업까지. 그야말로 졸업 러쉬라는 말이 어울릴만한 졸업 선언입니다. 사실 에리코나 SKE맴버 9명의 졸업은 지방조이기 때문에 별다른 타격이 없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만, 본점의 인기 맴버들이었던 아츠코, 카사이, 이타노의 연속 졸업은 자칫하면 AKB 사단 전체의 인기에도 커다란 영향을 주게 됩니다. 거기다 어제 또 다른 1기생이었던 미네기시 미나미까지 불미스러운 일로 연구생으로 강등 되면서 그룹의 이미지가 또 한 번 다시 하락하게 됬지요. (이제 공식적으로 AKB의 1기생은 두 명입니다. 코지마 하루나와 다카하시 미나미)

그 때문인지 요 근래 AKB의 관계자들은 파루루, 시마자키 하루카를 비롯한 와타나베 마유, 마츠이 쥬리나 같은 차세대 맴버를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에이스인 오오시마 유코나 총감독 다카하시 미나미 모두 이제는 새로운 AKB, AKB의 제2장이라고 말하고 있기도 하구요. 저는 이 2장의 AKB가 궁금합니다. 과연, AKB 역시도 과거의 모닝구 무스메가 그러했듯이 끊임없는 자기 복제와 돌려막기로 도태의 길을 걷게 될 것인가. 혹은 또 다른 방법을 모색해 새로운 AKB로 나아가게 될 것인가...

과연 소녀들은, 눈물 뒤에 무지개를 볼 수 있게 될까요?


+물론 개인적으로 미네기시의 삭발판단이 자의에 의한 것이었다고 할 지라도 그것을 영상으로 찍어 내보내는데 동의했다는 점에 있어서 아키모토 야스시를 좋게 보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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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2/01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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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10위권 내에서 진짜 얼굴은 토모미만 믿고 있었는데....
잭스 온 더 비치
13/02/01 20:03
수정 아이콘
뭐 근데 모무스도 연애가 들키면 강제 졸업 당했던걸로 봐서는 그냥 그 바닥이 그런거 같아요. 다만 우리나라에서 아이유가 뭔가 이미지적으로 훅 간 것과 비교해보면 바다 건너 동네는 그게 좀 더 명시적인 느낌?
p.s. 그나저나 AKB는 파루루만 믿고 갑니다.
루키즈
13/02/01 21:07
수정 아이콘
전에도 제가 이런글에 댓글로 달고 여기에도 나왔듯
모무스나 akb같은 스타일은 유사연애대상이죠.
퍼퓸은 연애 안하나...
먼지가 되어
13/02/01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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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퓸은 하죠.팬들이 유사연애대상으로 안보기때문에
기사가나도 오히려 더 매력있다고 좋아한다고
scarabeu
13/02/01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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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팬비율이 압도적이고 멤버수가 200명이 넘는데다가 합숙도 안하고, 결정적으로 (프로스포츠 구단처럼)AKB사무소와 멤버들소속사가 분리된 구조라서 연애금지조항이 필요하죠. 반대로 우리 걸그룹들은 매출에서 남성소비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낮고, 10명이내의 고정된 멤버가 1년내내 합숙하며 지내고, 소속사의 강력한 통제아래 감시당하기 때문에(핸드폰까지 뺏김) 연애금지조항이 없어도 되는거고...
사신아리
13/02/01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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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미이짱한테 무슨일이 있었나요? 찾아봐야겠네요.
며칠전 리퀘아워할때까지만해도 멀쩡했던거 같은데...
전 아키챠 러브탕이 이적되고 쿠밍이 졸업발표 하면서
이제는 그냥 개인 블로그만 보게되네요. 에휴................
13/02/01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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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금지 룰이 있고, 1박을 하고 나온게 들켜서 그런거 같은데, 주간문춘의 칼날같은 제보가... 또 한명의 아이돌을;;(주간 문춘 맞던가요;)
일본 아이돌이라는게 그런 부분에선 더 철저해서 쟈니즈 같은 경우에도 상대방이 엔간하지 않으면 거의 공개 안하고 그러지 않던가요.
콘서트장에서 급습 결혼발표한 기무라 타쿠야도 있고; 아무래도 남자보다 여자쪽이 좀 더 그런 부분에서 불편하겠지만.

인원수도 많고, 한 1~2년은 안정적으로 갈거 같습니다. (모닝구처럼 막 휙휙 바뀌지 않으면;)
나오기전에 좀 살길은 찾아나오면 좋겠는데 말이죠;
루키즈
13/02/01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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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탁도 사실 당시의 스맙이라 그런짓이 가능했다는 느낌이...
13/02/01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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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의 스맙도 그렇겠지만 당시의 기무라 타쿠야기에 가능했다고 봐야겠죠......
정말 다시는 없을 전무후무한 케이스죠. 이 사람은..... 한 마디로 대단한 사람 ;;;
제가 알기론 일본 공영방송 NHK에서 생방송으로 중계했을 정도였으니..
13/02/01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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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미나미 사과 글 리플에도 달았지만 기무타쿠의 경우에 비춰봤을때 졸업전 앗짱이 그랬다면 아마 유야무야 넘어갔을겁니다;;
13/02/01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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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유야무야 넘어갔을거라는것에 동의합니다..
그러나 사실 기무타쿠와의 비교는 기무타쿠에게 많이 실례죠... 크크
13/02/01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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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닛산 스타디움 콘서트에서 이타노 말고 졸업하는 멤버 더 있을거 같아요. 누가 될지...
이타노 다음이 유코 졸업일텐데... 유코도 앗짱만큼 화려하게 졸업해야 하는데... 닛산콘 말고는 기회가 없어보이는게...아쉽네요...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콘서트는 이루어질거 같지 않고...

미네기시는 삭발 영상이후 몇시간 안되서 몇명의 멤버와 V하고 사진찍고,
자신이 출연중인 모 티비PD에게 방송을 계속하겠다는 메일을 보내고...
삭발영상은 악어눈물이 아니었나 의심...

카사이... 4월 무도관 콘서트 끝으로, 나도.. 잠시 휴덕...
레이드
13/02/01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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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왠지 짠해지더군요. 브이하는 것도 좀 억지로 하는 것 같기도 하고.. 글쎄요. 뭐 그건 해석나름이겠지만, 아마 말씀하신대로 닛산콘에서도 졸업하는 맴버가 나오겠죠. 아마 아키모토 사야카나 오오시마 유코, 코지마 하루나 시노다 마리코..중에 있을 것 같은데 두고봐야겠죠 흐;
13/02/0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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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서는 그동안 실제로 여러가지 처분을 받기도 했고 멤버들이 직접 계약서에 동성, 이성간의 연애금지 조항이 있었다고 했던 주장에 대하여 "그딴거 없다."라는 공식 코멘트를 내보내기도 하고, 지배인이라고 하는 총괄매니저에 대하여도 투표하는 쇼를 보여주다가 역풍 맞기도 했고, 점차 머리 굴리다 비웃음을 사는 일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아키모토 프로듀서의 공식적인 연애금지란 없다라는 발언이 나오고 지금 한 두달쯤 되었나요? 미네기시 건이 터졌고 결과는 보시다시피...
타카하시 미나미 총감독이 연애금지 조항이 없다는 말에 당황했지만 지켜가겠다고 했으니 미네기시의 지금 연구생 강등과 일련의 처분은 타카하시 총감독이 지시라도 한건가요? 이럴거면 말이라도 꺼내지 말지 이런 눈가리고 아웅이 또 있을까 하네요.
scarabeu
13/02/01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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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유유는 차세대라고 보긴 어렵고, 쥬리나는 더이상의 성장가능성이 낮고(아키P 혼자 난리), 미루키나 사야카,레나는 AKB무대 중심부를 맡기에는 좀 약하고, 오오시마,마유유처럼 무대에서 센터역할을 할만한 차세대멤버는 현재로선 파루루밖에 안보입니다. 이번 싱글 방송무대를 보니 센터역할 잘하더군요.
또 어차피 akb의 경쟁력은 일부 멤버가 아니라 아키모토의 운영능력이나 작곡,작사 akb시스템에 있으니까 나이든 멤버들 계속 졸업시켜도 현재 랭킹 1,2,3위+미나미만 잘 챙기면 akb의 경쟁력은 유지될 겁니다. 카사이가 나가게 된건 아쉽지만, 이제는 교복입고 뮤비 찍는게 어려울만큼 선발멤버들 평균나이가 올라가서 카사이나 토모미같은 인기멤버들도 졸업시켜야죠. 시노다 마리코도 빨리 내보내야 할텐데..
레이드
13/02/01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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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랭킹1위인 오오시마 유코의 졸업시기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데에 있겠죠. 오오시마가 나가게 되면 글쎄요.. 아마 정말 크게 휘청이지 않을까하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파루루의 센터가능성을 별로 높게 보지 않아서 .. 차라리 쥬리나가 하는 게 더 낫다고 봅니다. 물론 쥬리나의 이미지 상승 가능성이 낮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저도 회의적으로 보지만요. 97년생인데 벌써 이미지가 다 된 느낌 ㅠㅠ
13/02/01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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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가 이거죠. 차세대 센터 후보는 많은데 결정적으로 꽂히는 한명이 없다는거...
솔직히 쥬리나는 이제 한계가 보이는듯 하고... 미루키나 사야카는 아직 더 지켜봐야 하구요. 마유유도 계속 상승세긴 하지만 센터에 서기엔 뭔가 2%살짝 부족한 느낌입니다. 차라리 유키링이 훨씬 어울릴것 같긴한데 언급조차 되지 않고 있으니 패스 하구요..;;
그나마 파루루가 확실해 보이긴 한데...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이라고 봅니다. 외모는 참 이쁘고 귀여운데 캐릭터 자체가 워낙 매니악하다 보니;;;
외형적으론 진짜 아이돌 그 자체인것 같은데... 멘탈이 참...
레이드
13/02/01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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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탈도 멘탈이고.. 음 얼마전에 있었던 야스쿠니 관련 일 덕분에 국내의 파루루에 대한 평은 더욱 안좋아진 듯 하더군요. 리퀘스트 아워에서도 안티때문에 너무 힘들다고 말하기도 했고.. 제가 너무 완벽한 아이돌을 바라는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개인적으로는 파루루...보다는 차라리 .... 차라리.... 차라리.......마땅히 넣을만한 맴버가 없네요 ㅠㅠ....
13/02/01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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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에 AKB자료들 넣어놓고 심심할때마다 돌려보는데...
파루루 볼때마다 저도 모르게 중얼 거립니다;;
'참 이쁘고 좋은데 왜 뇌가 없니......'

정말정말 좋은 방법은 한동안 유코를 센터에 박아놓고 후보들 성장세를 지켜본 다음에 자연스럽게 센터자리를 넘기는게 가장 좋아보입니다만.... 아키P 운영방식이 정말 짜증납니다.
scarabeu
13/02/01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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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걸그룹 센터란게 인간관계 원만하고, 똑똑한 애들이 맡는 경우가 드물죠. 우리나라만 봐도 무대 붙박이센터들이 멘탈은 대개 팀내 하위권이죠. 거기다 친구 적고 내성적이고.. 일본 표현대로 마이페이스적인 면도 강하고.. 마유유도 그렇죠. 원걸 소희, 소시 윤아, 카라 구하라, 티아라 지연도...
scarabeu
13/02/01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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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비로테이션 때나 아츠코 졸업이후 센터를 맡은 유코의 무대를 보면 센터로서는 좀 약하더군요. 센터 옆에서 보좌할 때는 아츠코보다 더 빛이 나던데,.. 아키P가 잘 본거죠. 무대에서 센터감은 아닙니다. 유키링도 그렇고. 2인자 스타일이죠. 센터는 마유유나 파루루가 더 낫다고 봅니다.
13/02/01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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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다르게 생각하는게... 헤비로테때 유코는 최고의 적임자였다고 생각합니다. 헤비로테 만큼은 앗짱센터 상상이 안갈정도로요. 오히려 깅엄체크때는 앗짱이 센터였으면 어땠을까 생각해봤는데 헤비로테는 유코가 최적이었던거 같습니다.

그나저나 참 아이러니 해요. 만년 콩라인이던 유코가 처음으로 단독 센터를 맡았던 곡이 AKB 대표곡이라니...
13/02/01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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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에다 아츠코의 졸업은 물론 엄청난 여파가 있었지만 오오시마 유코라는 존재가 있고 리즈 시절 투톱도 부럽지 않았던 이타노 토모미는 뭐 인기가 떨어진지 꽤 오래됐으니깐요. 카사이 토모미는 꽃 좀 피워볼만 하려다 여러 삽질들로 결국 마지막에는 이미지 폭망수준까지왔구요.
사실 카사이 토모미는 앞의 두명과 비교선상에 놓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는 멤버기도 하구요.. 여하간 세 명의 졸업이 AKB48을 뒤흔들 정도까지는 아니라고 개인적으로 봅니다.

어쩌면 그것이 48명이나 되는 인원수의 AKB만의 장점일지도 모릅니다. 모닝구 무스메가 한번에 훅 간것도 멤버가 7~9명 선을 유지하는데 전성기를 이끌던 멤버들이 졸업할 떄 한번에 거의 기수별로 2~3명씩 훅훅 나가떨어지고 모르는 애들이 들어오다보니... 4기 졸업(정확히는 욧시의 졸업.. 물론 이미 이전부터 하락세가 시작된지는 오래였지만)뒤로는 거의 망조의 길을 걸었죠. 다행히도 AKB48은 일단 정상에 섰을때 넘사벽 투톱에 더해 10위권내는 인지도가 상당한 그룹인데다가 궤도에 오른뒤에는 이른바 20위권내 멤버까지는 대중들에게 인지도도 많이 쌓으면서 개개인 멤버들의 팬층이 꽤나 두터워진편이라서요.

하지만 앞으로 졸업해나갈 10위권내 멤버들이 늘어날수록 AKB는 위기에 처할지도 모르죠. 개인적으로는 마에다 아츠코 졸업보다 머지 않은 미래에 벌어질 오오시마 유코의 졸업이 AKB의 가장 큰 위기가 될꺼라 봅니다. 마에다 아츠코때는 둘이서 투탑이였지만 지금은 원탑이니...
13/02/01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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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코가 인기상으로는 원톱이 맞긴한데....아키P의 계획엔 없는 듯 합니다-_-
이미 UZA싱글에서 쥬리나랑 더블센터 병크 터트리더니 다음 싱글에선 마유유 파루루 더블센터가 거의 확정인듯...
앞으로 유코 단독 센터는 보기 힘들듯 합니다.
13/02/01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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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작년즈음부터는 싱글은 잘 안듣고 멤버들은 그냥 제가 보는 버라이어티에서나 조금 보는거라 잘 모르겠는데 오오시마 유코의 포지션 문제(즉, AKB의 얼굴인 센터자리)보다 오오시마 유코가 현재 AKB48에서 대중들에게 차지하는 인지도나 선호도를 말씀드리고 싶어서요. AKB48을 잘 모를법한 세대들에게도 마에다 아츠코+오오시마 유코는 다들 아는 정도니깐요..
그런면에서 오오시마 유코의 졸업은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마에다 아츠코보다 더 큰 타격이 오지 않을까 싶네요..(물론 정말 개인적인 생각)

쥬리나는 몰라도 레나가 인기 많은걸 보면 일본은 참 여러모로 희안한데 와타나베 마유는 카시와기 유키와 더불어 역시 조금씩 하락세에 들어가는 추세고 Leon님 말씀대로 차라리 시마자키 하루카에게 기대를 거는게 좋을것 같더군요.
13/02/01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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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나가 악수회 대응 베스트3명중 한명이죠.( 나머지 두명이 유키링과 유코 )
악수회라는게 참 민감한 이벤트라서 이걸로 훅간 멤버가 있고(대표적으로 토모찡;;) 이 걸로 확 뜬 멤버(유키링, 레나, 한명 더 붙이자면 강태공 미루키 크크)도 있으니 레나의 인기는 이해 할 만 합니다. 개인적으로도 쥬리나 보다 레나가 더 끌리기도 하구요.
레이드
13/02/01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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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타노는 뭔가 akb의 주 고객층에게서는 좀 멀어진 대신 그 이외의 계층에게서 인기를 얻는 듯 하더군요. (여고생이라든지) 그런의미에서는 개인의 활동에 있어서는 좀 더 좋은 것 같기도 하구요. 카사이는 황금전설 사건이 너무 커서.. 뭐 다들 말씀하시는것처럼 오오시마의 졸업이 가장 큰 위기이지 않을까하네요. 오오시마 이후에 오오시마를 지울만한 아이를 등장시킬 수 있을런지요. 음..
13/02/01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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갠적으로 꾸준히 밀어온 와타나메 마유나 마츠이 레나+쥬리나, 카시와기 유키 등은 오오시마급으로 가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고 보구요...
차라리 시마자키 하루카를 기대해보시는게.... 물론 전 AKB에 관심 잠깐 가졌다가 11년 말~작년 초부터는 거의 신경 안쓰고 시노다 마리코+오오시마 유코만 간간이 찾아보는 정돈데 이 둘은 되도록이면 좀 늦게 졸업했으면 싶네요..
13/02/01 21:31
수정 아이콘
어찌보면 토모찡은 솔로가수도 참 어울리긴 합니다. 춤도 꽤나 수준급이기도 하구요.

근데 노래가....
레이드
13/02/01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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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모의 노래는.... 안습 그 자체죠. .... 근데 토모는 잘 할 거라고 생각해요. 모델로써도 승산있고요. 사실 오오시마같은 에이스를 찾는게 쉬운 일은 아니겠죠. 음..
Cazellnu
13/02/01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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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멤버들이 졸업하고 나서 다음에 들어오는 멤버들이 그 공백을 확실하게 메꿀수가 있는가가 중요한 사항같은데 비슷하게 망한경우가 하로프로같은데 AKB는 어떨런지요
13/02/01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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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멘붕중입니다...-_-
어제 미이쨩 사건부터 오늘 토모토모 졸업 소식까지;;;
토모찡은 참.. 애증의 멤버입니다. 첫 입문을 토모찡으로 했었고 애정을 가지고 있던 멤버였는데 최근 야스쿠니 참배 문제로 정이 떨어졌었습니다.
그런데 졸업한다고 하니 좀 싱숭생숭 하네요..

AKB라는 그룹 자체가 멤버들의 순환이 필요한건 맞고, 장기적으로 봤을때 꼭 필요한 시스템이긴 하지만 뭐랄까요... 아키P가 지나치게 서두르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카톰이야 뭐 그렇다 하더라도 토모찡 같은 경우는 좀 너무 이르지 않나 생각합니다.
인기가 예전 같지 않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중심 멤버중 한명이고, 총선에서 8위로 떨어진 이후 스카히라7이었던 것을 토모찡의 위치를 고려해 카미8로 스리슬쩍 바꾸기도 했구요.

그냥 기분이 거시기 하네요..
레이드
13/02/01 21:13
수정 아이콘
근데 사실 토모는 이전부터 akb 관련방송에 잘 나오지 않는등 졸업을 준비하는 암시를 줘서 다들 예상보다는 멘붕을 적게하는 것 같더군요. 그룹 전체를 위해선 필요하지만 저도 관심 있어했던 맴버들이 하나하나 졸업하는 걸 보니 짠해집니다..
워3팬..
13/02/01 21:38
수정 아이콘
아무리 봐도 모르겠네요. 마치 딴 행성에서 벌어지는 일 같네요
13/02/01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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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덕 하십시오. 환영해드립니다 크크
워3팬..
13/02/01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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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나이가 들어서 걸그룹 좋아할 시간이 없어요.

소녀시대 아는 노래도 다 옛날 곡들밖에 없네요
13/02/01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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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야마우치 스즈란...
노스윈드
13/02/02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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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야마우치..
얼굴도 되고(최근 좀 붓긴했어도..) 노래 춤 다 수준급인데 어느새 그룹의 차기 플랜에서 아예 배재되는 것 같아 개인적으로 안타깝네요.
13/02/02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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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AKB 스토리 였나 데뷔 때부터의 역사를 쓴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그 때 참 프로 레슬링이랑 비슷하구나 느꼈습니다. 예를 들어 AKB 멤버들이 어떤 일로 시련을 겪습니다. 그리고는 어찌저찌 해서 역경을 딛고 성과를 이뤄 냅니다. 그러면서 그걸 지켜보는 팬들은 감동 합니다. 그런데 그 어떤 일을 AKB 운영자?가 일부러 만들어내곤 합니다. 각기 뭔가 명분은 있지만 그닥 설득력 없는 경우가 많구요. 그 세계에 들어가서 그냥 받아들이면 진짜 감정을 느낄 수 있을 것 같긴한데, 떨어져서 보면 참 이상합니다. 잔인하다고 느껴지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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