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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2/06 19:08:03
Name 알파스
Subject [일반] 기업에서 학벌을 봐야 하는 이유
요새 통용되는 '좋은 직장'이라 함은 돈 많이 주고 사람들의 인식도 좋고 남들 보기에 그럴듯한 직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것에 가장 대표적인게 대기업, 금융권, 공기업, 공무원이라고 할 수 있겠죠.
근데 문제는 누구나 저 좋은 직장에 가고 싶어 하는 겁니다. 그리고 한국에는 4년제 대학만 100개가 훨씬 넘습니다.
한해에만 수천 수만명의 학사가 배출되는 겁니다. 그리고 거의 대부분이 소위 말하는 좋은 직장에 가기 위한 구직활동을 시작합니다.
중소기업은 일단 저 '좋은 직장'에 도전해보고 정 안되면 가는 곳이라고 생각하나 봅니다.
그러니 너무나도 당연히 취업문을 뚫기가 낙타가 바늘구멍 통과하는것 만큼이나 힘이 들수밖에 없죠.
나 혼자만이 '좋은 직장'에 들어가고 싶은게 아니니까요.
그리고 기업채용담당자의 입장에서 그 수많은 구직자들을 지금까지 알려진 방법중에 가장 쉽고 경제적으로
평가 할수있는게 바로 학벌입니다. 대학이 많으면 많을수록 대학의 서열화는 더욱 공고해지고 확고해집니다.
이른바 명문대와 그렇지 못한 대학의 기준이 확실하게 나눠지는 거죠. 물론 학벌이 무조건 직무능력을 보장하는건 아닙니다.
하지만 어차피 대학에서 배우는 수업중에서 직무능력이랑 크게 관련된게 얼마나 있을까요? 그 어느것도 직무능력을 완벽히 보장하는
것은 없습니다. 직무능력을 평가 하고 싶으면 데리고 일 시켜보는 방법밖에는 없는데 사실상 모든 구직자들을 그렇게 할 순 없죠.

결국 기업에서 구직자의 학벌을 보는 것은 '좋은 직장'에만 가고 싶어하는 구직자들로 인해 생겨난것이 아닐까요?
또한 무분별하게 너무 많이 설립된 4년제 대학으로 인해 '학사'의 메리트가 점점 없어져가죠. 하지만 양산된 학사들은 그것을
쉽게 인정하지 못하죠. '내가 대학교에 낸 등록금이 얼만데' '내가 4년제 나왔는데' 이런 마인드로 생산직은 거들떠보지도 않고
'좋은 직장' 이라는 파랑새를 쫓아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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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kSide
13/02/06 19:08
수정 아이콘
사실 .... 저도 저런 이유 때문에 서울대 연고대 가고 싶었습니다 ;;


고 1,2 때는 참 철 없게도 ... 고작 서울대 연고대 가고 싶었던 이유가

나중에 취직 할 때 입사 지원서나 이력서 작성할 때

서울대나 연고대 나오면 삼성, SK, 현대, LG 등등 대기업 인사 담당자 분들께서 좀 좋게 봐주시지 않을까 해서 ;;

( 거기다가 + TOEIC 950점대 + 자격증 다수 + 봉사 활동 + 학점 4점대 ..... ;; )
나루호도 류이
13/02/06 20:47
수정 아이콘
철없게도.. 라고 생각하기에는 현실을 정확하게 반영하고 있는데요? 오히려 일찌감치 현실을 깨달은 조숙(?)한 청소년이였다고 해야할듯요!
DarkSide
13/02/06 20:51
수정 아이콘
그런데 더 슬펐던 것은 .... 저만 그런 생각을 했던 게 아니라 ....
제 고교 동창 친구들 여러명도 비슷한 생각들을 했더란 말이죠 ;; 이것 참 .... ;;

가끔씩은 제가 스스로 생각해도 저는 참 속물 근성에 찌들어있구나 싶기도 합니다 ;;

뭐 ... 저희 세대는 비록 이렇게 되었지만 ...
후대 세대들은 이런 걱정 하지 않고 자신이 희망하는 직업 얻어서 돈 걱정 안 하고
행복한 인생을 살았으면 하는 바램은 있습니다 ^^
유치리이순규
13/02/06 19:17
수정 아이콘
기업이 학벌 보지 말아야 한다면 구직자는 대기업이냐 중소기업이냐 따지지 말고 지원해야 겠죠.
그리고 연봉이나 복지 같은것도 보지말고요.
알파스
13/02/06 19:19
수정 아이콘
대학도 뺑뺑이로 직장도 뺑뺑이로
완성형폭풍저그가되자
13/02/06 19:21
수정 아이콘
결혼도 뺑뺑이로
태연O3O
13/02/06 19:22
수정 아이콘
헐 ... 천잰데 ..... 크크
알파스
13/02/06 19:22
수정 아이콘
좋아요
좋아요
13/02/06 19:46
수정 아이콘
어.....?!
강한의지
13/02/06 19:58
수정 아이콘
운 좋으면 수지도?
13/02/06 20:13
수정 아이콘
운 나쁘면 남...아 여기까지.
Manchester United
13/02/06 19:45
수정 아이콘
이게 정답이죠.
강한의지
13/02/06 19:58
수정 아이콘
좋아요.
13/02/06 19:25
수정 아이콘
대학을 들어가는 순간부터 아니, 대학을 들어가기 위해서 준비하는 그 과정부터
구직자들(과거의 수험생들)은 자기가 들어가게 될 대학의 네임밸류가
자기 인생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게 될지 어렴풋이나마 알고 있었을 겁니다.
아니, 알면서도 모른척했을수도 있겠네요.

그렇기 때문에 대학을 졸업하고 구직하는 시점에야 와서 과정의 불평등함,
학벌을 꼭 봐야하냐 라고 얘기하는 것은 동감하기 어렵습니다.
최소한, 자신의 구직을 하는데 학벌이 단점으로 작용한다하는 생각이 들면
그 부족한 학벌을 메꾸기 위해서 다른 스펙을 올리려고 부단히 노력하는 지원자들도 부지기수입니다.

가끔 채용상담을 나가보면 '스펙이 안되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라고
물어보는 지원자분들이 정말 많은데요, 그럴 때마다 안타깝습니다.
스펙이 필요하다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노력하지 않고 있다가,
이제와서 어떻게 할까요 라고 물어보면 답하기가 막막하죠..
honnysun
13/02/06 19:30
수정 아이콘
그래서 학벌세탁을 하는거죠~
뜨와에므와
13/02/06 19:32
수정 아이콘
학벌에 의한 차별은 상당히 합리적인 차별에 속합니다.
학벌을 완전히 무시하는 것을 당연히 여기면 학교가 학생 선발 하는 것도 잘못이 되는거죠.
학벌이라는 단일요소에 의해 모든것이 결정되는 것이 불합리할 뿐이지
그 자체가 평가요소에서 배제되는 것은 미친 짓이라고 봅니다.

다만 창의적이고 자유로운 사고를 지닌 인재를 뽑고자 하는 회사라면
그 비중을 낮추거나 다른 선발 방식을 사용하는 것이 좀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이고
시스템에 적응하고 안정성 있는 인재를 뽑고자 한다면
어린시절부터 모범적으로 시스템에 순응하며 살아왔을 가능성이 높은 학벌높은 사람이 유리한 방향으로
선발 방식을 조정 할 수 있겠죠.

이런 논의가 발생할때마다 한쪽으로 치우친 극단적인 방식으로 흘러버리는 게 문제죠
학력을 아예 보지 않는다던가 하는 식의...
자신보다 더 성실하게 살아왔던 상위대학의 경쟁자들에게 무조건적으로 징징대며 불공평을 논하는 건
그냥 찌질하다고밖에는 볼 수 없네요.
격수의여명
13/02/06 19:34
수정 아이콘
하하
격수의여명
13/02/06 19:34
수정 아이콘
징징대고 찌질대서 참 죄송하네요
13/02/06 19:43
수정 아이콘
깨달았으니 다행이네요 죄송할만한 짓거리는 담부턴 하지마세요
격수의여명
13/02/06 19:46
수정 아이콘
하하 신고하겠습니다
Manchester United
13/02/06 19:43
수정 아이콘
욕은 지우신 것 같은데, 욕 댓글 보고 지나가다가 댓글답니다. 충분히 생각할 수 있는 의견을 내셨지만, 공개된 장소에 자신의 의견을 내셨으면 그에 대한 반론도 들으실 걸 각오하셨어야죠.

물론 뜨와에므와님의 찌질하다는 말이 직설적이고 불쾌한 댓글이어서 뜨와에므와님께 댓글 달려다가 격수의 여명님의 댓글 보고 동의하게 되버렸네요.

자신의 의견이 받아 들여지지 않는다고 욕을 하신게 찌질하신 것 같습니다.
격수의여명
13/02/06 19:45
수정 아이콘
의견이 받아지지 않은건 상관없어요. 생각을 하면 누구든지 그 생각이합리적이지 않다면 깨져야 하고, 생각이 합리적이어도 다른 합리적인 생각이 있을 수도 있죠. 근데 저 댓글만은 참지 못하겠네요.
강한의지
13/02/06 20:01
수정 아이콘
사회에 나가보면 저런 댓글 쯤은 웃으면서 감수하게 될겁니다.

학벌이 후지다면 더더욱요.
13/02/06 20:12
수정 아이콘
저분이 잘 한건 아니지만 저런 정도를 못참으면...
메피스토
13/02/06 20:32
수정 아이콘
옳고 그름과 다름은 다릅니다. 지금 제기하신 문제는 옳고 그름이지 너와 나의 다름의 문제가 아니니까요. 자유주의 내에서 개인의 입장에서는 말씀하신 방법대로 '이력서에 대학 이름을 안쓰면' 차별 폐지가 아니라 역차별이라는 겁니다. 적어도 우리의 이 사회에서는 '정당한 방법대로 경쟁해서 얻은 자격(차별이 아니죠 자격이죠.)' 은 차별이 아닙니다. 그리고 그 자격을 누릴 권리가 있는거죠.

수능봐서 좋은 대학 (좋은이란 다양한 의미가 있지만 우선 수능점수 높고 취업하기 쉬운 대학이라고 하죠.)가는 것이 만약 격수의여명님 말씀대로 '일하는데 대한 사람의 능력 차이에 미신에 가까울 정도로 의미가 없다.' 면 뽑는 기업 인사과 사람이 머리가 장식이겠죠. 그게 설마 그사람들이 그걸로 밥먹고 사는데, 거기에 대한 통계적 데이터 하나 없이 그렇게 하고 있겠습니까? (제가 아까 화를 낸 이유가 이겁니다. 이걸 부정하시니 이야기가 진행이 안되죠.)

그리고 자꾸 '차별'과 '차별이 아닌 것'을 혼동하시는데, 차별이란 건 자기가 선택할 수 없는 것에 대한 것입니다. 장애, 피부색, 성별, 외모 등이죠. '학벌'은 누가 뭐래도 거기에 '노력'이 필요합니다.

여기서 아까도 말했지만 차별이 어떻게든 존재한다고 말하려면, 부모의 재산능력 차이는 본인이 선택 할 수 없다. 그러니 차별이다 인데,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자유주의 내' 에서의 교육의 목적은 '시작점의 차이를 인지하고 그것을 극복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도록 하는 것' 입니다. 물론 이건 명백한 차별이죠. 근데, 이 차별은 모두가 암묵적으로 인정한 자유주의라는 틀 내에서의 '룰'입니다. 이걸 부정하게 되면 말씀드린대로 '사회주의로의 혁명'이 필요한 문제고요.

그 문제는 이미 대공황에 제시된 문제고 그래서 국가가 개입해서 그 존재하는 시작점의 갭을 조금 더 쉽게 매꿀 수 있게 의무교육, ebs활용, 식비지원, 국가 장학금 등을 하는 겁니다. 취업같은 경우에도 마찬가지죠. 다들 대학을 너무 가는데 실업률까지 올라가니 고졸자가 소외되서 기업마다 할당제를 실시하고, 장애인 의무고용, 뭐 임신 해서 일을 관둔 건 무조건 고용한다거나 하는 제도가 시행되게 된거죠.

두번쨰, 그 수능제도가 '과외' 때문에 '평등을 구현하는데 적절하지 못하다.'라고 생각하신다면, 수능 순위 제도의 철폐나, 국공립 대학의 확대로 사학의 실질적 등급제 폐지, 대학의 공교육화 등을 해결책으로 거론하셔야죠. 아직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 제도가 '사학이 존재하는 한 대학의 등급화(이 등급은 수요자들이 매긴겁니다. 제도의 문제가 아니라 수요자가 있는 한 그건 계속 될 겁니다.)는 어쩔 수 없는 사실이고 수능은 사실상 형평성 있는 구별법이다.' 라고 생각하고 있다는겁니다.

그것이 비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별로 없는데 아무 대안도 없이 학벌 구별은 비합리다. 기업 인사에서 학벌을 보는 건 미신에 가깝다. 대학 간 사람들 모두 직무능력이 능력이 비슷하다? (들어갈 때도 다르지만 나올때 까지도 비슷할 리가 절대 없습니다. 재정 능력에 따른 시설은 둘째 치고 교수진들도 학생의 '습득능력의 수준'에 맞는 교육을 할테니까요.)

수능은 이걸 판별하는거죠. 3년동안 비슷한 교육을 받았다는 사실에 근거한 가정 하에 그들의 '수학에 대한 능력'을 판별하는겁니다. 이 '공부하는 능력'이 '직무적성'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라고 생각하시는건 젼혀 이해할 수 없지만, 그렇다 칩시다.

사실 수능이 기회균등이지만, 그게 아닌 사실에 근거한 통계들도 제법 많습니다. 사교육과 과외, 특목고 등이 그 대표적 예죠. 그건 전에 말씀 드렸다시피 바로 그걸 치유할 방법을 내 놓으셔야 이게 토론이죠. 거기에 대한 마땅한 치유법도 제시하지 않은 체 불합리한 현실(댓글보니 보통사람들은 비합리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아무튼)을 지적하고 아무런 법적 근거도 없이 기업과 인사과 사람들을 비윤리적이라고 갈구시면 안되죠.

이러면서 합리 따시지면 진짜 곤란하고요.
13/02/06 20:38
수정 아이콘
좋아요 백번 눌러드리고 싶네요.
리그오브레전드
13/02/06 22:53
수정 아이콘
백번 받고 이백번 누르겠습니다.
뜨와에므와
13/02/06 20:24
수정 아이콘
'무조건적으로' 에 강세를 두려고 했던 거지만...
그래도 기분 나쁘셨다면 죄송합니다.
summerlight
13/02/06 19:32
수정 아이콘
기업에서 학벌 보는건 별거 없고요. 뭘 해도 잘하는 사람들은 학벌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역이 성립하진 않지만요. 그 사람들만 확실하게 뽑을 수 있어도 남는 장사입니다.

요는 인과 관계가 아니라 상관 관계라는거죠. 학벌이라는 척도에 직무 능력과 유의미할 정도의 상관 관계만 있으면 기업 입장에서는 학벌도 평가 척도에 둘 필요가 생깁니다. 물론 그로 인해 놓치는 인재도 있겠지만, 어차피 대기업에서 한두명 뽑는 것도 아니고 그만큼 학벌 좋고 능력 좋은 사람들로 메꿔지거든요.
happyend
13/02/06 19:34
수정 아이콘
학벌이 문제가 아니라
직업간 직종간 차별(그 격차의 상대적 차이가 아니라 절대적 격차)이 문제가 아닌가요?
Neandertal
13/02/06 19:40
수정 아이콘
좋은 학벌을 가진 사람이 좋은 직장에 들어가는 것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문제인데 좋은 학벌을 가지기 위해서 필요한 겻이 오직 본인의 능력과 성실성이기만 하면 가장 이상적이겠지요. 즉 재벌의 손자나 일용직 근로자의 아들이나 동일한 출발선에서 오직 공교육만으로, 본인의 성실성, 노력 여부에 따라서 명문대 진학 여부가 결정될 수 있다면 명문대 졸업생들이 대거 좋은 직장에 많이 들어간다고 하더라도 아마 모두가 다 납득할 수 있을 것입니다. 현실은 그게 아니기에 조금이라도 기울어진 운동장을 평형에 맞추려고 하는 노력도 필요할 것라고 봅니다. 즉, 기업에서 명문대생들을 채용하는 것을 인위적으로 막아야 하는 게 아니라 명문대에 입할 할 수 있는 길을 최대한 공정하게 열 수 있는 시도가 필요하지 않을 까 싶습니다.

더 이상적이라면 모든 사람들이 다 공부에 재능이 있는 건 아니기 때문에 꼭 명문대에 나오지 않더라도 만족할 만한 급여를 받으면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것이겠지요...

쓰고 보니 다 이상론이군요...--;;;
감모여재
13/02/06 19:45
수정 아이콘
그런데 생각해보면 학력이외의 이유로 명문대 갈 수 있는 사람은 직장 입장에서도 데려가고 싶은 구직자인 경우도많죠 인맥 중요한 곳이면 더더욱...
공정이라는게 생각하면 할수록 참 어려운 문제인것 같아요
강한의지
13/02/06 20:03
수정 아이콘
그나마 학벌이 정해지는 동안만큼은 공정하게 이루어지지.

그 다음부터는 공정, 평등은 책에나 나오는 이야기인 것을 알게 될 것입니딘.
감모여재
13/02/06 21:33
수정 아이콘
그렇죠
아트라스
13/02/06 19:46
수정 아이콘
하하....어렸을때 나는 서울대 별로 가고 싶지않아. 연세대가 왠지 좀더 자유로워보이고 느낌있거든. 뭔가 잘 놀고 더 세련되어 보이고.
그러니 난 서울대 갈 수 있어도 연세대갈꺼야 엄마!! 했던 순진했던 제가 떠오르네요....아 시간을 돌려도
강한의지
13/02/06 20:03
수정 아이콘
그래서 연세대인가요?
Legend0fProToss
13/02/06 19:52
수정 아이콘
그런면에서 ssat가 깡패인 삼성의 방식이 오히려 공정한지도 모르겠어요
IQ테스트에 가까운 적성검사의 성적이 업무 역량과의 양의 상관관계(r)가 면접이니 학점이니 하는것보다도 높고
본인만 똑똑하면 배경상관없이 붙으니까요... 주변에보면 다떨어지고 삼성만 붙은사람 다붙고 삼성만떨어진사람 케이스들도 상당히 많이보이곤하죠
물론 ssat가 노력보다는 머리빨 즉 부모님 유전자빨인 경향성이있기에 그것도 그것나름대로 노력을 평가해야하지 않냐는 지적이나올수는있겠지만
다른 회사에서 면접과 같은들의 변별력보다는 훨씬 타당도 높은 방식이라고는 생각합니다.
강한의지
13/02/06 20:06
수정 아이콘
아이큐도 불공평이다.. 크크

무슨 민주, 평등, 공정, 공평의 정체성이 우리를 뒤덮고 있나요?

이런 소리가 쉽게 나오는 걸 보면
우리나라. 정말 살기 좋은 나라네요.
레지엔
13/02/06 20:25
수정 아이콘
아이큐도 불공평 맞죠. 가장 이상적인 사회는 '고도의 노동없이 고도의 생활환경을 영위할 수 있는' 사회입니다. 그게 안되는 차선이 '공정한 경쟁에서 이긴 사람에게 우선적으로 고도의 생활환경을 제공하는 사회'라고 합의가 된거고. 민주, 평등, 공정, 공평의 정체성은 18세기 유럽에서부터 뒤덮였고 여전히 논란거리죠. 살기 좋은 나라라서 민주, 평등, 공정, 공평의 정체성을 따진다고 생각하시는건가요?
메피스토
13/02/06 20:39
수정 아이콘
아이큐도 (논란이 있겠지만 유전적으로 지능이 전달된다는 가정 하에) '시작점의 불공평'이 (이런 용어는 없지만서도) 맞지만, 대다수의 사회에서 아이큐는 후천적으로 많이 변화할 수 있으며 특히 사회적 성공과 정비례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실제로도 그렇기에 아이큐를 '차별'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입니다. 용어가 미묘하게 달라서 생긴 문제 같습니다.
레지엔
13/02/06 20:57
수정 아이콘
차별과 불공평은 좀 다른 의미라고 봅니다. 제가 말한 불공평이라는 것은 아이큐가 선천적이든 후천적이든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다르고, 다를 수 밖에 없고, 그게 결과의 차이로 이어진다는 것 자체가 이미 불공평의 요소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특히 아이큐와 업무의 연관도에 대해서 상당한 논란의 여지가 많은데(아이큐와 시험의 상관관계에 비해, 아이큐와 논문점수의 상관관계는 상당히 낮다는 연구도 있죠), 이로 인한 결과의 차이는 어쨌거나 불공평한 부분을 가집니다. 여담이지만 경쟁과 결과의 차이 자체가 이미 불공평을 내포하고 있고(인과응보의 시대도 아닌데), 단지 그것을 암묵적으로 받아들였을 뿐이라고 봅니다. 이건 메피스토님이 다신 다른 리플과 같은 관점의 이야기가 되겠죠.
메피스토
13/02/06 21:05
수정 아이콘
정말 엄밀하게 말한다면 말씀하신 부분이 맞습니다. 하지만, 제 입장에선 1. 대부분의 사람들의 아이큐 차이가 극단적이지 않다. 라는 것과 2. 아이큐가 극단적으로 낮은 사람들은 이미 그들의 능력에 맞는 사회 보장을 받고 있다. 3. 아이큐는 후천적 노력과 훈련으로 변동 가능하다. 4. 아이큐는 테스트의 형태에도 많은 영향을 받는 '어떤 면에서 누가 봐도 확연한 수치는 아니라 그것을 차별의 기준으로 놓기엔 다소 무리가 있다.' 5. 아이큐가 높다고 꼭 학업 성취도가 높은 것은 아니며 극복 가능하다. 때문에 차별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생각입니다.

근데 전체적으로 머리 좋으면 안좋은 것 보단 모든게 쉽긴하죠. 노력이 덜 필요하다는 이게 엄밀히 말해서 말씀하신 부분인 '결과의 차이는 어쨌거나 불공평하다' 라서 인정 합니다.

그 차이. 인정해야죠. 네. 근데 저는 그 차이를 '노력' 과 '노동'으로 극복하는 게 '태어날 떄 부터 잘난 것' 보다 더 멋진 일이라고 생각하도록 하는 게 올바른 교육이라고 생각하기에 그것은 자유주의의 교육의 본 뜻과 상통하므로 이 '자유주의 시스템 내에서의 차별'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겁니다.
레지엔
13/02/06 21:23
수정 아이콘
요는 전제에 자유주의를 얼마나 까느냐의 문제라고 보는데, 역시 '엄밀한' 이야기가 되지만 한국이(아니 뭐 미국이어도 정도와 항목이 다를뿐 마찬가지긴 한데) '자유주의를 기본룰로 깔고 있는' 나라인가요? 아닌 부분이 굉장히 많죠(당장 학벌획득의 주요한 요소인 '내신'의 경우 자유주의에 전면으로 위배되는거고, 삼불정책도 마찬가지고). 자유주의에 가깝다라는 해석이 가능하지 자유주의에 가까워야 한다라는 합의가 도출되었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자유주의 시스템 내에서의 차별이다/아니다는 사실 크게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메피스토
13/02/06 21:38
수정 아이콘
한국.. 엄밀하게 말하면 엄청나게 아니죠. 맞아요. 그래도 지금까지는 자유민주주의라고 표방은 하고 있으니까요. 말씀하신 부분이 자유주의에 들어가냐 안들어가냐는 자유주의 내에도 엄청나게 많은 계파가 존재하니까요. 북한도 자기를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이라고 쓰는데요 뭐. 민주주의 참 잘하는 나란 아니잖아요.
레지엔
13/02/06 21:56
수정 아이콘
참 어려운 문제인데,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표방하고 있다는 것이 실제로 자유주의를 어떻게 적용하고 있는가에 관련된 부분에서 모두 합의가 이뤄졌다고 볼 수가 없습니다. 대표적으로 의료계의 경우 시장 경쟁에 근거한 자유주의를 표방하고 있는데(이건 과거 보건복지부에서 직접 했던 말입니다) 실질적으로 보험 문제, 제네릭 문제 등에서 전혀 자유주의와는 거리가 먼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말하자면 총론적 원칙이 각론에서 들어맞지 않는게 너무 당연한지라 뭐... 그런 점에서 자유주의의 원칙이 베이스로 깔리느냐 자체가 큰 논란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실 진짜로 자유주의의 원칙을 '엄격하게' 적용한다면 음... 취업뿐 아니라 직업 생활 자체에 대해 엄청난 반발이 있을 겁니다. 일단 국민연금부터 폐지해야할거고(..)
메피스토
13/02/06 22:25
수정 아이콘
이건 또 다른 엄청난 논쟁으로 흘러 들어가야 해서.. 간단히 제 생각만 말씀 드리자면, http://terms.naver.com/entry.nhn?cid=483&docId=511368&mobile&categoryId=483 전 이겁니다.
http://ko.wikipedia.org/wiki/%EC%9E%90%EC%9C%A0%EC%A3%BC%EC%9D%98
이걸 봐도 여러갠데 정치 문화 사회적으로 대부분의 경우에서 자유주의적 신념이고 자본에 대한건 제가 거기에 대한 지식이 없으니 감히 어떻다라고 할 식견을 가지고 있지 못합니다. 배운적도 공부한적도 없어요. 경제적으로는 옳고 그름이 아니라 상황에 따른 결과론적인 이야기인것 같아서요. 구지 고등교육 수준으로만 말하라 하시면 돈많으면 케인즈가 최고죠. 상황에 따라 가감해야 한다는 그정도..? 사회적 자유주의 부분 보시면 자유주의자들도 다 시장의 자유대로 하자는 건 절대 아니에요.
밍밍밍
13/02/06 19:59
수정 아이콘
이게 맞는거 같네요.
13/02/06 20:0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취업 경쟁에서 좌절하면서 학벌을 자신의 실패 이유로 드는 사람들은 그 나름대로 오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다른 사람보다 자신이 학벌만 부족한 걸까요? 자신이 부족한 다른 부분은 없는걸까요? 설사 학벌을 제외한 다른 부분에서 앞서는데 탈락했다면 그만큼 학벌이라는 것이 자신의 생각 이상으로 중요하지는 않을까요?

대학이라는 곳이 그냥 합격하고 끝인 곳이 아니죠. 그 곳에서 4년을 보내면서 사람을 만나고, 공부를 하고, 동아리 활동을 하고, 학교 행사를 경험하고 다양한 일들이 벌어지는데 이 4년이라는 시간 동안 소위 좋은 대학과 그렇지 못한 대학이 별 차이가 없을까요? 제 경험으로는 절대 아니네요. 오히려 수능 때 고작 1~2문제 차이였던 SKY를 간 학생과 다른 대학을 간 학생이 대학에서 4년을 거치고 나면 평균적으로 여러가지 부분에서 더 차이가 벌어졌으면 벌어졌지 줄어들지는 않을 겁니다.
힝홍힝
13/02/06 20:22
수정 아이콘
첫문단 공감합니다. 저도 취업을 많이 실패했는데 그때마다 내 자신이 부족했구나 라고 생각하지 학벌이 딸려서 떨어졌다 라고 생각한적은 없는데
학벌안좋아도 좋은데 취업한 친구들 많더라고요.
13/02/06 20:10
수정 아이콘
글쓴 분 말이 백번 맞는말이죠 다른걸 보자 분들은 도대체 뭔 방법으로 뽑으라는건지. 개인적으론 삼성처럼 뽑는게 젤 좋은거 같은데 말이쉽지 그런.시험시스템 만드는게
레지엔
13/02/06 20:23
수정 아이콘
봐야 하는 이유라기보다는 보고 싶은 이유가 아닐까 뭐 그런 생각이 듭니다. 학벌만큼 빠른 시간 내에 편하게 필터링이 되는게 별로 없으니까요. 드는 노력에 비해 신뢰도도 꽤 있고...
낭만토스
13/02/06 20:30
수정 아이콘
오히려 기업에서 학벌을 원하고 있는걸로 압니다
편하게 인재뽑을 수 있거든요

그런 견고한 학벌의 층을 만들어 놓으면
시간 돈 노력을 최소화해서
만족할만한 등용을 할 수있죠

기업에서 특정 학교 혹은 특정 과를
서포트하고 인재를 대다수 뽑아가는 것도
같은 이치죠
13/02/06 20:44
수정 아이콘
기업에서 학벌을 봐야 하는 이유는 아니죠.
좀더 빠르고 편하게 거르려면 학벌을 보는것이 쉬운 방법일 뿐이고요.
메피스토
13/02/06 20:46
수정 아이콘
정답입니다. 거기에 윤리적 문제도 없고 불법이 아니기 때문이죠.
13/02/06 20:48
수정 아이콘
그렇죠. 위에서 레지엔님이 언급하신 기업이 학벌을 보고 싶은 이유라는 표현이 맞다고 봅니다.
불멸의이순규
13/02/06 20:48
수정 아이콘
그렇게 좋은 대학교를 나온건 아닙니다만, 이 글에는 백번 공감하고 싶으네요.
13/02/06 20:53
수정 아이콘
학벌이 문제가 되는건 기업입사과정이 아니라 입사후라고 생각합니다.
업무능력보다는 학연으로 엮여서 사람차별하고 따돌리고 자기네끼리 해먹는게 문제지요.
후후하하하
13/02/06 20:56
수정 아이콘
별로 댓글 달고 싶진 않았는데, 격수의여명님 편에서 글을 써보자면
소비자가 브랜드를 보고 상품을 선택하는 것과 학벌은 유사한 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소비자가 브랜드를 보는 이유는 제한된 정보, 제한된 시간이 있겠는데
합리적인 소비자는 자신이 원하는 상품을 알기 때문에, 브랜드 가치보다 상품의 가치를 더 정확히 보는 편입니다.
마찬가지로 학벌로 인해서 사람들을 상품화시키는 건 정말 반대인데.
인사담당자가 학벌로 사람을 평가하는 것은 회사에 필요한 인재가 정말 어떤 사람인지 정보 수집을 할만한 시간이나 정보가 없다는 것인데,
합리적 인사담당자는 학벌을 포함한 세부적인 정보들을 객관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학벌의 효과가 크고, 브랜드 가치가 클수록 낭비되는 자원들이 많아지는 것 같다는 느낌이네요.
물론 학벌도 좋은 정보 중의 하나라고 생각하지만요.
하지만 객관적인 판단 기준이 서고, 그로 인해 정직하게 비교된다면 좋은 평가를 받을 누군가의 노력이 잘못 평가되는 일은 없겠죠.
13/02/06 20:58
수정 아이콘
맞는 말씀입니다.
메피스토
13/02/06 21:15
수정 아이콘
여기의 비유로는 소비자가 기업이고 판매자는 구직잔데, 지금 브랜드 믿고 산 소비자한테 (쓰고보니 대학을 브렌드라고 한 비유가 좀 저속하긴 하네요.) '왜 내용 안보고 껍질보고 샀냐? 안보이는 내용물을 니가 어떻게 아냐? 미신믿냐? 너 진짜 중소기업 다죽일 셈이야? 차별하네? 제조공정이 달라도 거기다 쓴 시설비가 달라도 중소기업이나 대기업이나 물건 다 똑같지. (다를 수 있죠) 근본적으로 물건이 질이 다른 걸 브렌드 차이라고 생각하는 사회가 문제라니까.(이건 맞는 소리죠 근데) 니 진짜 그런 사회에서 그렇게 물건주고 사니 진짜 비윤리적이고 멍청하다. (이게 틀린거죠.)'라고 역정을 내고 있는거죠.
13/02/06 21:21
수정 아이콘
역정이라는 "태도"를 제외하면 다른 소비자가 그 소비자에게 할 수 있는 말 같습니다. 요컨데 더 확실히 알아보고 더 좋은 선택을 하라는 말이니까요.
메피스토
13/02/06 21:26
수정 아이콘
백번 맞는 말씀인데, 제가 중간에 글을 고쳐서 못보신 부분이 있는 듯 해요. 제가 문제를 제기한 부분은, 그렇게 사는데, 구매 담당자는 그 물건을 사는데 이미 많은데이터가 있었고, 구매자 본인이 감당할 몫인데 그걸 구매자에게 최선이냐 최선이 아니냐가 아니라 (논제를 보면 전혀아니죠. 기업 입장에서 저런 문제를 제기한 건 절대 아니니까요.) 사회적으로 브렌드가 존재하는게 옳다 그르다로 초점을 잡았단거죠.
13/02/06 21:32
수정 아이콘
브랜드로 인해서 시장이 왜곡되는 것이 심화된다면 브랜드에 대해서 옳다 그르다를 논할 수 있다고 봅니다. 격수의여명님은 시장 왜곡이 심하다는 쪽으로 생각하시는 것 같고 님께서는 아니신 것 같은데, 이 주제는 충분히 토론이 가능한 주제라고 생각해서 격수의여명님이 단순히 역정내는 상황이라고 봐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메피스토
13/02/06 21:40
수정 아이콘
제가 감정적이었네요. 다시 보니 충분이 그렇게 받아들이실 수 있겠네요. 죄송합니다. 하지만, 브렌드가 옳다 그르다를 논한다고 해도 대안없이 브랜드의 존폐를 따질순 없겠죠. 그 말이 하고싶었는데, 감정적이었네요.
후후하하하
13/02/06 21:26
수정 아이콘
과일 하나를 고를 때도 경험 있는 소비자는 겉 빛깔이나, 무게, 향기를 맡아보고 결정할 수 있죠.
그걸 맡아봐서 어떻게 아느냐고 되묻는 소비자는 합리적이진 않은 소비자이구요.
메피스토
13/02/06 21:27
수정 아이콘
대학을 브렌드라고 쓴것이 저속하다에 대해 기분이 나쁘셨다면 사과드리겠습니다. 느낌이 그렇단 거지 그 표현을 쓰신 분이 저속하다는 건 절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문제를 제기한 부분은 또, 최초 글쓴이 분의 글에서 화가 났던 것도 입사 담당자를 사과 고르는 소비자라고 생각한다면, 이미 다 고민해서 냄새도 색깔도 보고 해서 '이 브랜드가 대부분 사과가 좋던데' 라고 골랐단것을 '미신'이라고 치부했단겁니다.
낭만토스
13/02/06 22:39
수정 아이콘
네 합리적 인사담당자는 세부적인 정보를 보거나 인성, 적성, 사회성 등등 여러가지 능력을 볼 수 있겠죠.
그런데 말이죠
흔히 다들 들어가고 싶어하는 대기업은
100명 뽑는데 10만명 몰린단 말입니다.
자 10만명 하나하나 심층면접하고 인턴돌려보고 가정사 들춰보고, 성적 외 면면 일일히 검토해볼 수 있나요?
그럴 바에는 그냥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빼고 다 쳐낸 다음에 그 중에서도 학점으로 쳐내고 스펙으로 쳐내고 추려도 충분히
합리적이며 좋은 인재를 뽑을 수 있죠.

또 더 중요한 것은
이게 무슨 삼국지 게임도 아니고
학연 지연 다 버리고 뽑았더니 혼자 1만명을 상대한다는 장익덕의 무력을 가진 장수를 등용하는게 아니란겁니다.
(인력낭비 시간낭비 돈낭비죠. 그런 낭비를 해서 삼국지로 치면 제갈량, 관우, 장비 급으로 그 사람 한명만 있어도
삼성전자 애플 뺨따구 후려칠 수 있는 그런 인재를 뽑는 것이 아닙니다 -_-)
어짜피 뛰어난 인재는 좋은 대학에도 있고 좋지 못한 대학에도 있습니다.
단지 출현 확률이 좋은 대학이 아무래도 높겠죠.
(두개의 상자가 있는데 한 상자는 80%확률로 1억을 주고 다른 한 상자는 30%확률로 1억을 줍니다.
어디를 여시겠습니까? 아 물론 다른 상자에서도 1억 안나오는거 아니죠. 확률의 문제일 뿐)

그리고 대졸자....스펙이다 뭐다 하지만 실제 회사에서 써먹으려면 거기서 거기죠. 차이가 있다고 해도
그런 노력까지 들여서 할 만한 인재를 뽑는게 아니란겁니다.
오히려 천재는 그런 대기업에서 필요로 하지도 않고요.(필요로 해도 어짜피 그런 인재는 유명하므로 다른 루트로 섭외하겠죠)
그냥 짜여진 회사 시스템에 문제없이 잘 돌아갈 부품을 뽑는거니까요.

결국 대부분의 경우 다시 회사에 맞는 인재로 변신시켜야 한다고 볼 때
하라는 것 잘하고, 하지 말라는 것 안하고, 말 잘 듣고 하면 된다는 겁니다.
좋은 대학교를 갔다는건 공부가 좋았든 싫었든 머리가 좋아서 갔든 나빴지만 열심히 해서 갔든
학생때 하라는 공부 열심히 했다는 반증이죠
후후하하하
13/02/06 23:05
수정 아이콘
다이나믹하고 디테일한 설명 감사드리고요.
다수가 들어가고 싶어하는 대기업에 많은 인원이 몰림으로써 기업이 비용의 낭비를 고려해 합리적인 인재를 선택 못 하고 있다. 정도로 결론 내면 될 것 같습니다.
13/02/06 20:58
수정 아이콘
학벌로 입사에 평가하는건 사실 상관이 없는데

입사 후에 학연으로 승진이 좌우되는 부분은 큰 문제죠.. 뭐 그런점만 없다면 나쁜건 아니지 않을까 싶네요..


저희회사만 해도 입사 지원 받으면.. 10명뽑는데 이력서만 1만통 이상 들어옵니다..
학벌이 중요해진 이유중 하나는.. 저기에 있죠..
레지엔
13/02/06 21:06
수정 아이콘
학벌과 능력이 관계없다에 대해서 들었던 해석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저희 아버지의 해석이었는데, 간단하게 쓰자면 '일잘하는 사람=요령이 좋거나 아부를 잘하는 사람인데, 아부는 학벌하고 관계가 없고 요령좋은 사람은 대부분 공부를 잘하지만 가끔 공부만 해서 공부를 잘하는 요령없는 사람들이 있어서 그런 걸 보고 관계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라는 해석이었습니다. 나중에 하신 다른 말씀 중에는 '똑같이 실수해도 학벌 좋으면 좀 더 관대하게 봐주는데 뭐하러 공평하게 기회를 주겠냐. 아랫 사람 쓰는 것도 결국 나한테는 시험보는 건데'라는 것도 있었군요.
13/02/06 21:19
수정 아이콘
아버님의 마지막 말씀이 꽤나 와닿네요. 비슷한 경험이 있는데, 공적인 업무로 무슨 물건을 구매할 때, 삼성 LG와 같은 브랜드 파워가 센 제품을 샀을 때와 제가 고르고 고른 품질은 좋지만 브랜드 파워가 약한 중소 기업 제품을 샀을 때, 문제가 생길시 제가 책임져야 할 정도가 많이 다르더군요. 말씀하신대로 학벌도 이런 브랜드 파워와 비슷한 역할을 하지 않을까 싶어요.
13/02/06 21:17
수정 아이콘
현재 학벌의 문제는 고등학교 이후의 노력과 성과를 무시한다는거죠.
뭐.. 학벌문제를 없에려면, 전공별로 대학 졸업 수능을 한번 보면 되겠네요.
아마 그렇게 되면 대학졸업수능점수, 그 다음이 대학학벌 이런식으로 취업할 때 중요하겠네요.

하지만 대학이란 학문의 최종테크가 취업입시 현장이 되는게 옳은 것이냐란 철학적 문제가 남겠군요.
솔직히 독일식으로 바뀌는게 옳다고 보지만 (독일은 학벌보단 학위가 취업군을 결정짓죠), 우리나라 상황에서는 요원해 보이는 일입니다.
13/02/06 21:26
수정 아이콘
그런면이 있습니다. 고등학교 이후의 노력과 성과를 무시하게 되지요.
저도 그런면에서 토익이나 토스같은 점수를 보는게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문제는 토익이나 토스 고득점이 별로 상관없는 직군이 있긴 있죠.. 저도 그런 영어점수같은거 없이 입사해서 영어로된 문서 정도는 읽고 업무에 적용 하고 있네요..

결국, 직접 일 시켜보는게 최고입니다. 인턴제도가 꽤 좋은 제도죠. 다만 비용이 많이 들어서..
또한 면접에서 30분만 전공질문 하면 실력이 어느정도인지, 공부를 얼만큼 했는지 얼추 알 수 있습니다.

뭐 예를들면 컴공과같은 경우에 컴공과 커리큘럼을 정말 잘 공부했다면
어지간한 대기업일지라도 입사하자 마자 1년 내에 두각을 나타낼 수도 있습니다.
13/02/06 21:37
수정 아이콘
학벌을 인정하는 것은 고등학교 이후의 노력과 성과를 무시하는 처사라는 것을 부정하시는 분들은
아마도 걔네들이 해봐야 얼마나 하겠어? 라는 근본주의가 뿌리깊게 박혀있는 분들이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실제로 이 주제로 여러사람들과 얘기를 나눠 봤을 때 적지 않은 분들의 입에서 나온 말이었습니다.
13/02/06 21:51
수정 아이콘
글쎄요. 예전이면 모를까 요즘 같이 학벌만으로 살아가기 힘든 시기에는 대학 내에서도 경쟁이 있을 수밖에 없죠.
학점만 생각해봐도 적어도 수학능력은 조금이라도 더 뛰어나다고 볼 수 있는 애들끼리 모아놓고 거기서 일정 이상의 학점을 얻는게 반대의 경우보다 더 어렵지 않을까요?

걔네들이 해봐야 얼마나 하겠어보다 걔네들이 하는 만큼 얘네도 한다쪽이 맞겠네요.
13/02/07 02:14
수정 아이콘
지금하신 말씀이 걔네들이 해봐야 얼마나 하겠어?와 다른 점이 무엇인지 설명해주시기 바랍니다.
사악군
13/02/07 10:13
수정 아이콘
걔네들 한만큼 얘네도 했겠지. 라는 거죠.
13/02/07 13:32
수정 아이콘
그 정도 표면적인 의미를 이해하지 못할 정도로 언어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 않습니다.
분위기가 다한 것 같으니 이만해야 겠네요.
사악군
13/02/07 14:15
수정 아이콘
제가 티티님 댓글을 제대로 읽지 않고 성급히 댓글을 달았군요.. 티티님께서 이미 윗 세줄에 대한 얘기를 똑같은 말로 한줄로 정리하신 걸 그대로 되풀이했네요. 앞쪽 세 줄만 읽고 떨어져있는 마지막 줄을 제대로 읽지 않고 댓글을 달았습니다. 빙심님의 언어능력을 비꼬거나 할 의도가 아니었습니다. 제 실수로 빙심님의 기분을 상하시게 해서 정말 죄송합니다.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다만 두 가지 말의 다른 점은 '걔네들이 얼마나 하겠느냐' 라는 걔네들에 대한 불신이 아니라
'얘네들도 했겠지'라는 얘네들에 대한 신뢰가 기준이 된다는 겁니다.
이것이 근거없는 것도 아니고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신뢰지요.

신뢰는 하루아침에 쌓이는 것이 아니죠. 시간이 갈수록 공고해지는 것입니다.
고등학교 이후의 노력과 성과와 고등학교 이전의 노력과 성과를 비교하는 것이 아닙니다.
고등학교 이전부터 이어진 노력과 성과와 고등학교 이후부터의 노력과 성과를 비교하는 거죠.
13/02/07 12:57
수정 아이콘
고등학교 이후의 노력과 성과를 과연 무시하는걸까요?????
이런 글이 나올때마다 항상 전제가.
좋은 대학 들어간 애는 거기서 멈춰 학부내내 놀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열심히 공부한다라고 전제를 하는데;
현실은 오히려 그 반대일 경우가 더 많더라구요...
13/02/07 13:33
수정 아이콘
그런 전제 세운적 없습니다. 오해하고 계시네요.
13/02/07 19:37
수정 아이콘
놀았냐는 문제가 아닙니다. 적성의 차이일 수도 있어요.
중학교때 잘하던 애들이 고등학교 가서 잘하는 경우도 많지만,
반대의 경우도 보셨을겁니다.
대학교 적게 잡아도 4년의 기간입니다. 그 사이에 수능 문제 2-5개 정도의 차이가 바뀌는건 아무것도 아니에요.
Neandertal
13/02/06 21:24
수정 아이콘
어쨌든 이러한 사회적 갈등이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방법에 의해서 해소되지 않고 지금처럼 계속 쌓여간다면 정말 큰 일이라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가뜩이나 갈등해결매커니즘이 전무하다시피한 한국 사회인데...
언젠가 곪고 곪다가 걷잡을 수 없이 터져버리는 건 아닌지...
13/02/06 21:40
수정 아이콘
급 K대와 Y대 생각이 나네요…
유료 도로당원
13/02/06 21:55
수정 아이콘
학벌이 실제 업무 능력과 상관없다 딴걸 못해서 학교를 여기 간거지 대학때 전공만 비교 해보면
절대 실력이 떨어지지 않는다(인문계는 물론 이고 이공계면 수준 차이 더 확 나는게 현실.)
블라인드로 해보자,인턴으로 해보자 , 업무에는 끈기 창의력 팀워크 등도 중요하니
이런것도 봐야 된다. (실제로 해보니 명문대생이 대부분 더 높은 점수 받음)

학벌을 보지 말고 블라인드로 해야 된다는 사람과 나중에 가서 블라인드 오히려 누구보다 큰소리로 집어 치워라 라고
하던 사람들중 상당수가 동일인물 이었던 것에는 이유가 있지요. 학벌을 보는게 나쁜게 아니라 학벌이 안좋아도 뛰어난 인재가
있다면 뽑아주고 그에 걸맞는 높은 자리에 올라갈수 있게끔 해주는게 더 중요하겠죠. 뭐 뽑히는건 진짜 뛰어난 인재면 학벌좀
안좋아도 들어가는건 지금도 하고 있습니다. 다만 실력 있어도 높은 자리 까지 올라갈수 있는 길이 열리기가 어려워서 이 부분을
고쳐야지 학벌로 뽑는걸 나쁘다고 생각한적은 없네요.
13/02/06 21:55
수정 아이콘
학벌을 기준으로 본다면 처음부터 지원조건을 학벌로 밝히면 됩니다. 고졸과 대졸처럼요.
13/02/06 22:05
수정 아이콘
'기업으로서 무엇이 합리적인가'와 '사회 구성원으로서 기업이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하는가'는 별개의 문제죠. 학벌은 무의미한 지표가 아니지만 그렇다고 순수한 무색무취의 지표 역시 아닙니다. 그 복잡성을 고려하는 걸 단순히 비용의 문제로 생각할 것인지, 사회적 행위의 일부로 생각할 것인지 사이에 선택이 있겠고요.
SigurRos
13/02/06 22:27
수정 아이콘
학벌을 자본주의적으로다가 쉽고 간단하게 생각할 수도 있겠는데
저는 좀 우려스럽네요. 우리 사회에서는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니지않나 싶은데
과열된 학벌사회가 지금 이 시점에서 우리에게 득인가 실인가에 대한 고민은 계속 해야한다고 봅니다.
더 살만한 나라가 되기 위해서는요.
13/02/06 23:12
수정 아이콘
대졸 중퇴도 중소기업에 들어간후 능력 인정 받으면 흔한 이력서 안써도 대기업에서 (그것도 다 삼성그룹 계열사. 물산.전자) 오라고 대접합니다. 학사. 석사는 와서 딸수 있게 도와준다고... 왜 이렇게 학벌에 연연하시는지.. 집안사정이든 좋은대학 못가면 열심히 노력 하세요. 아직도 우리나라는 노력하면 중산층정도는 될 수 있습니다
2'o clock
13/02/06 23:39
수정 아이콘
가볍게 몇 가지 이야기를 한다면..

1.
많은 사람들이 좋은 직장이라고 생각하는 대기업의 경우..
사람을 채용하는 것은 한 사람의 결정이 아닌, '시스템'입니다.

덩치가 큰 기업일 수록 유연성이 떨어지고, 한 번에 채용하는 인원과 지원자가 많기 때문에..
인사 담당자 개개인 의견이 들어갈 여지가 매우 적습니다.
따라서, 주관적인 지표보다는 학벌, 학점 등의 객관적인 지표가 많이 쓰일 수 밖에 없습니다.
(객관적인 지표라는 말은 정확한 지표라는 것을 의미하기 위해 쓴 것이 아니라 누가 봐도 똑같은 지표를 의미하기 위해 썼습니다.)

또한, 그 지원자가 합격하고 나중에 문제가 생겼을 시, 인사 담당자 및 시스템이 그 책임을 져야하는데..
아무래도 보수적이 될 수 밖에 없죠.
(좋은 학교, 좋은 성적이어서 뽑았는데 사고가 일어났네요. vs 제가 믿고 뽑았는데 사고가 일어났네요.)


2.
취업에서 학벌이 중요한 평가 항목이 되는 것을 별론으로 하고..

'구직자의 태도 >>>>> 학벌'임은 반드시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처음에 구직 활동을 할 때, 자기소개서와 면접에서 매우 스마트한 인재임을 강조하였습니다.

대학 입학 때는 똑똑한 척(?)을 하니 합격을 했거든요..

모두 광탈이었습니다.

그 후, 스마트한 인재보다는 '저 착해요. 뽑아 주시면 충성을 맹세할게요. 부리기 쉬운 사람입니다.'라는 컨셉을 잡고
자기소개서와 면접을 봤더니, 모두 합격하더군요.

마지막으로 자기를 뽑아달라고, PR 하라고 했을 때,
'회사에 가까이 살고 있습니다.'

매우 좋아하시더군요.


3.
구직 활동은 구직자가 '을'입니다.
구직자가 복수 개의 합격을 하였을 때는 잠깐 '갑'이 됩니다. (회사에 들어가면 '병'이 됩니다.)

면접을 보고 나서, 지하철을 타러 내려가는데..
합격했다고 제발 좀 와달라고 하네요.

면접에서는 제발 뽑아달라고 했지만, 생각할 시간 좀 달라고 하였습니다.

결국은 그 회사가 아닌 다른 회사를 선택하였습니다.


4.
지원서가 들어왔습니다.
한 지원자가 하나의 메일로 여러 회사에 자기소개서를 쐈네요.


5.
면접이 있었습니다.
한 지원자에게 꿈이 무어냐고 물으니, 자기는 창업(정확히는 개업)을 하는 거라고 하네요.
13/02/07 01:09
수정 아이콘
5번은 크크크
적울린네마리
13/02/07 01:46
수정 아이콘
우왕~ 굳...
구직자들에게 최고의 도움글 같습니다.
몇년 전 면접관으로써 느낀 것이 너무 잘 정리 된 듯 하네요.
몬스터
13/02/07 08:48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는 분명 기회의 평등이 주어진
민주주의 국가입니다.
13/02/07 11:39
수정 아이콘
봐도 괜찮은 이유와 봐야하는 이유의 의미는 하늘과 땅차이인데, 글쓴이가 뭔가 단단히 착각을 하는 듯 하네요.
13/02/07 12:59
수정 아이콘
봐야만 한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볼 수 밖에 없는 현실을 인정하자..정도의 의미로 들렸습니다;
메피스토
13/02/07 17:50
수정 아이콘
이건 전 격수의여명님 글과 거기에 대한 리플의 확장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 분명히 볼 수 밖에 없다라는 뉘앙스로 들립니다. 제목만 뺴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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