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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2/07 16:34:09
Name 그리메
Subject [일반] 학벌에 대해...
저 밑에 학벌에 대해서 많은 댓글이 오갔고 그에 대한 댓글 중 저도 1인으로 참여 했기에 간단히 제 생각도 자게에 한 번 써보고자 합니다.

예시1) 독일 3사 차 VS 현기 차

독일3사차는 베스트 셀링카입니다. 나에겐 1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현대차에서 이번에 독일3사를 능가하는 성능의 차를 생산했습니다. 능가라고 하지만 조금씩 튠업된 수준인데 기타 AS나 내구도는 갓 출고된 차라 의심이 갑니다.
그렇다고 제가 영암에 가서 10시간씩 현대차나 독일3사차를 타보면서 테스트를 할 순 없는 상황입니다.
그럼 제 입장에서 1억이 있으면 무슨 차를 사겠습니까? 현대차 사실껀가요. 아님 독일3사차를 사실 껀가요?
독일3사차가 현대차보다 상위 브렌드라고 법에는 정해져있지 않지만 소비자들은 3살짜리도 아는 사실이지요.

입장을 바꿔보죠. 그럼 내가 현기차 사장입니다. 성능 업한 걸로 도저히 독일3사차를 이길 수가 없었습니다.100년간 차만들던 경험이든, 브렌드발이라고 해도 좋고 실제 내구도에서 밀린다고 봐도 좋습니다. 그럼 난 무엇으로 공략해야할까요?

현기차가 미국에서 가장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5년 무상 할부와 페이벡 시스템입니다. 물론 성능도 독일보다 한 수 아래지만 컴펙트카를 자랑하던 일본차를 제끼자는 공략으로 바꿨습니다. 그 결과는 대성공해서 지금 세계 제조차 5위까지 치고 올라왔죠.


예시2) 주연 여배우

어떤 드라마에 여주를 뽑는데 피디가 A라는 배우가 더 이쁘고 시청자 선호도가 1위라서 뽑았다고 B라는 평범하게 생긴 배우가 연기는 내가 더 잘할 수 있는데 왜 나를 안뽑고 A를 뽑았냐라고 화를 내는 것과 같은 이치일 수 있겠죠.
연기력과 시청률은 동일하지도 않을 뿐더러 A라는 배우는 시청자 선호도 1위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거든요.

그럼 B라는 배우는 어떻게 살아남아야할까요?

B라는 배우가 A를 밀어내고 싶으면 PD한테 잘보여야되고 시청률을 가져올 포텐이 있어야지 연기력으로 백번 떠들어야 아무도 알아주지 않습니다.
성형을 하던지, 조연으로 전환하던지, 광고도 선호 1등이라도 하던지 아님 PD랑 결혼해서 빽을 쓰던지 그건 B가 노력해야하는 부분이죠.

요즘 김정태씨가 명품 조연으로 성공하고 있죠. 이 분이 난 주연만 해야겠다라고 우겼으면 아마 영화판에서 살아남지 못했을 겁니다. 난 왜 정우성과 같은 대우를 못받을까 연기는 내가 더 잘하는데 라고 했으면 지금의 김정태는 없었겠죠.


이제 학벌로 돌아오겠습니다. 오히려 학벌은 위에 비해서 훨씬 평등하군요. 왜냐면 내가 한 공부와 받은 성적으로 나온 정직한 결과이기 때문이죠. 난 머리가 나빠서 죽어도 서울대는 못가? 그래서 저 회사를 못가?
냉정하게 말하면 그것 또한 능력입니다. 이는 마치 자본주의 국가에서 난 매일 10시간 공사판에서 짐을 지는데 왜 이건희가 타는 페라리는 못타냐라는 푸념을 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오히려...로스쿨 이전에 사법고시를 다시 부활하진 못해도 최소 판검사를 로스쿨에서 쓰던 어디서 쓰던 공직 임명 시험은 다시 봤으면 좋겠단 생각이 듭니다. 변호사는 로스쿨로 수요 대체하더라도요.

공무원 시험에 많은 사람들이 낭비라고 하더라도 매달리는 이유는 학력 및 학벌과 관계 없이 평등한 응시 기회를 부여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국가 기관이니까 가능한 것이고 애초부터 공무원은 사익을 취하는 기관이 아니죠.

그 중에서도 결국 외시나 행시등 고위 공무직의 대부분은 소위 학벌이라고 말하는 명문대 출신들이 많습니다. 여기서 고졸을 했다고 채용이 안된다면 불평등하다 할 수 있으나 고졸이 판검사하고 대통령도 할 수 있습니다.

회사는 공무원이 아닙니다. 그런 시험을 만들수도 없고 공무원처럼 무제한의 재화를 가지고 대민 봉사하는 기관이 아닙니다. 내가 믿고 뽑아 쓰는 것이고 그에 대한 책임도 뽑은 사장이 지고 가는 겁니다. 그 기준이 학벌이 되었다고 불합리하다라고 할 수 없는 것이죠.

학벌과 학력을 혼돈해서 사용해선 안됩니다. 학력은 어디까지나 교육 수료 기간이 정해준 단계이지만 학벌은 어디에도 정의되어 있지 않습니다. 단지 사회 통념상 입결이 높고 졸업생 및 교수 수준, 교육 환경이 뛰어난 대학 순서가 이렇다라는 사고에서 나오는 판단이지요.

저는 학벌이 좋지 않습니다.
저는 중소 여행사에서 여행 상품 계산하고 루트를 짜던 일을 했었습니다. 그게 잘되다보니 저축 은행으로 옮겨서 그 일을 햇었고 헷징 상품에 관심이 많아 파생 팀으로 옮겨서 공부하면서 틈틈히 경력직 채용하던 국책 기관에 지원하여 합격했습니다.
처음 이 곳에 오고 나선 서울대 및 해외 유수 대학 출신만 보고 살다보니 저도 특유의 오기가 나오더군요. '내가 너희보다 못한게 모냐'..그 생각 딱 한달 동안 같이 일하면서 접었습니다. 공부의 깊이도, 시장 이해도도 저보다 훨씬 높더군요. 정말 하나 둘 씩 배웠습니다.
제가 있던 저축은행에서의 우물에선 제가 정말 이 쪽에 전문가라도 된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더 큰 물을 만나니 저는 그냥 땡땡이 밖에 안되더군요. 그래도 그나마 지금은 같이 파생 업무를 분담할 수준까진 온 듯 합니다.

학벌을 절대 탓하지 마십시요. 사회는 냉정합니다. 그리고 그만의 채용의 룰은 절대로 가장 합리적인 방향으로 움직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수긍하고 그걸 넘어서기 위해 두 세배를 노력하지 않는 사람에겐 아무 것도 주어지지 않습니다. 반대로 그런 노력을 하고 올라온 사람들에겐 더 넓은 세상이 열려 있습니다.

차라리 학벌이 문제면 그 학벌을 탓하지 말고 사회를 구조적으로 바꿀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를 내는게 먼저일 것입니다. 프랑스와 같은 평준 학군 대학제 후 졸업 국가 시험을 보던지 하는 부분요.
아무런 평가 잣대도 주지 않고 난 단순히 '학벌'이 낮아서 취직이 안되는거야 라고 말하는 것은 '나는 무능하다'라는 말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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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2/07 16:41
수정 아이콘
학벌에 대해서는 무엇이 옳고 그른 지 이야기할 입장이 아니고... 사회는 냉정하다는 것은 많이 공감합니다. '그건 니 문제고, 내가 널 언제 봤다고 니 문제에 같이 공감해줘야하니?' 이 문장 하나만 제대로 이해하면 세상을 살아나가기 참 쉬워집니다.
그리메
13/02/07 16:42
수정 아이콘
그렇죠 기업이 나를 이해해주기 보단 내가 기업에 맞는 사람이 되는게 먼저겠죠. 기업이 아니더라도 어느 사회, 조직원이 된다는 것은 거기에 내가 들어가는거지 거기서 날 초빙하는 것은 아닐텐데 말이죠.
13/02/07 16:46
수정 아이콘
냉정하게 말해서 기업이 신입사원 개인 개인을 이해해 줄 필요는 제비 눈물만큼도 없지요. 이해받으려면 돈을 내는 거고 이해해줄 거면 그 댓가로 돈을 받아야겠지요. 인생은 짧고 다른 사람을 위해서 공짜로 써 줄 시간은 어차피 서로간에 없지요.
그리메
13/02/07 16:49
수정 아이콘
투자에 대한 재화 회수율을 사람에게 대비해본다면 맞는 말씀입니다. 기업은 그런 곳이죠. 그것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기에 공공윤리 라던지 4대보험 등을 통하여 재화 회수만을 기대하는 것이 아닌 '가족형' 기업 문화도 만드는 것이구요.
이리저리 말을 돌려 하지만 결국 본전 뽑기 위해서 사람을 뽑는다가 정답이겠죠.
절름발이이리
13/02/07 16:42
수정 아이콘
개인의 차원에서는 군소리 할 시간에 갈고 닦는게 이득이긴 하지요.
13/02/07 16:44
수정 아이콘
저도 사회/개인 차원의 접근법은 달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선거때는 호구킹을 뽑았고 선거 한 달 뒤부터는 열심히 국방부 돈을 타기 위해서 제안서를 쓰고 있습니다(?)
그리메
13/02/07 16:45
수정 아이콘
네 결국 사람은 개인의 차원에서 움직이는 것이니...그렇게 하는게 맞는 것이죠. 개인의 차원에서 멈추지 않겠다면 제가 본문에 제시한 '프랑스 식의 학군 대학제'도 검토해볼 수 있겠죠. 그건 공권력과 다수의 통념이 맞아 떨어져야하는 사회적 문제라서...단지 기업들에게 학벌로 왜 사람 뽑냐고 한탄하는 건 앞뒤가 맞지 않단 이야기입니다.
13/02/07 16:48
수정 아이콘
사실 프랑스 식 학군제도 한국에 알려진 것처럼 대단한 것은 아닙니다. 대학은 평준화지만 그 이후의 그랑제꼴을 나와야 진짜 고급 교육을 받은 것으로 대접받는 곳이 프랑스고, 그랑제꼴은 평준화 대상이 아니거든요...
그리메
13/02/07 16:50
수정 아이콘
그러니 결국 사람 사는 사회에 평등이란 개념 자체가 없다는 것을 이해해야 하는데...그렇지 않은 분들도 있으신 것 같아서요. 기회의 평등이 아닌 결과의 평등은 책 속의 공산주의 밖엔 없는데 말이죠.
소년의노래
13/02/07 17:16
수정 아이콘
좀 뜬금 없는 소릴 하자면....진짜 사회가 결과의 평등이라는 가치를 내걸고 간다면 사람들이 참 살기 좋은(유토피아는 아니겠죠)나라가 될 것 같지 않나요? 저 자체가 좀 염세적인 사람이라 그런지 개인이 개인의 의지로 뭘 할 수 있을까 싶은 의문이 들어서요. 결국 공부도 될 놈은 되고 안 될 놈은 안된다고 생각하는지라....좌파 사회에 대해 여러가지 생각이 많이 드는 요즘인데...이게 또 우리나라만 그렇게 했다간 소련꼴나기 딱 좋고....결국 전세계가 합의 하에 이루어나가야 할텐데..........꾸...꿈이겠죠?....
13/02/07 17:38
수정 아이콘
그렇게 이분법적으로 생각할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런 식으로 따지면, 경제민주화니 뭐니... 다 부질없는 짓이겠죠.

기회의 평등도 그렇고, 결과의 평등도 그렇지만,
가능한 한 성장을 유지하면서, 되도록 평등한 시스템을 만들어가려고 모두가 노력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리메
13/02/07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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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의 평등이 경제 민주화가 아니고 결과에 대해 다시 기회의 평등을 주자는 것이 경제 민주화입니다. 정의는 정확히 해야 할 것 같아서요.
13/02/07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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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회사도 많다는게 의외의 함정.
그리메
13/02/07 16:50
수정 아이콘
무슨 뜻인지...잘 이해가 안되네요.
13/02/07 16:52
수정 아이콘
저도 확정된건 아니지만.. 같이 일을 출발한 동료(지금은 친구)와 경력직 채용을 놓고 저희도 모르는 사이에 판가름을 당했었는데
둘다 학점은행제졸업/사이버대학 졸업예정이고, 1년먼저 준비한덕에 현재 야간 대학원 2학년차인 제가 물망에 올랐다고 들었습니다.
물론 이런 구두 진행상황따위 언제든 뒤바뀔수 있는것이지만, 그건 지금 중요한 포인트는 아니고..
처음에는 일을하면서 꾸준히 자기개발한 점을 회사에서 알아줬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생각해보니 그냥 학벌이 누가 좀더 낫느냐로만 귀결되는거 같아요
평판 면접이라고도 하는데, 이바닥은 한다리건너 한사람씩 아는 사람들이라 내가 전직장에서 얼마나 성실히 일했고 , 어떤 경력을
쌓았는지 얼마든지 알수 있음에도, [평판은 너무 심하게 안좋지만 않으면 되고 , 그냥 학벌임 이응이응] 이런분위기인데
공채는 오죽할까 싶습니다. 요즘은 그냥 큰욕심 안부리고 어차피 돈도 별로 안들어가는 취미만 하는데(야구,축구,롤,노래)
대충 살까..싶은 생각마저..
Locked_In
13/02/07 16:58
수정 아이콘
엇비슷한 스펙이라면 뭐가 하나라도 나은점을 찾을 수 밖에 없고 제일 크게 보여지면서도 확실한 기준은 학벌이니까요.
사악군
13/02/07 17:45
수정 아이콘
사실 평판이라는 게 왠만큼 안 좋지 않으면 아는 사람 욕을 하게 되진 않죠. 좋은 말 해주게 되지.. 그 심하게 안 좋은 사람을 거르는 것이 평판입니다. 흐흐.
13/02/07 16:57
수정 아이콘
아무런 힘이 없는 사람이 '사회를 구조적으로 바꿀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 를 낸다고 해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학벌을 포함한 힘의 유무는, 사람들의 출발선이 다르기 때문에 생기는 경우도 많이 있구요.

또한 학벌이 좋은 사람이 대체적으로 일을 잘한다는 기준은 어느 정도 인정할 수 있겠지만, 사회 전체적으로 보면 전문성을 띈 인재를 배출하기 힘든 구조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뭐든 학벌탓이요~~ 도 아닙니다만, 다 내 탓이오~~ 도 아닌 것 같습니다.
가끔 욕을 먹지만서도, 대부분의 경우에 양비론이 맞는 것 같습니다...

개인의 차원에서는 군소리 할 시간에 갈고 닦는게 이득이긴 하지요.(2)
피자21
13/02/07 16:57
수정 아이콘
아래의 글과 댓글들을 다 보진 않았습니다만..
예전에는 한국사회가 이전에는 인맥으로 돌아가는 비중이 매우 높았기 때문에, 실제 졸업생들의 능력차이보다 과하게 학벌이 좋은 사람을 채용하고자 하는게 강했다고 봅니다. 이건 분명히 지속적인 공정한 경쟁을 저해하는 요소이고 (대학 입시 이후의 공정한 경쟁이 줄어드는거죠), 사회 전체적으로도 악영향을 줍니다.
실제 업무에서 중요한게 능력이 되면 자연스럽게 채용도 학벌을 적당한 선에서 반영하는 선발이 이루어 지겠죠. 점점 그렇게 되고 있습니다만 아직은 조금 멀었다는 생각이 들긴 하네요. 특히 몇몇분야에서는 아직 문제가 많죠.
13/02/07 17:01
수정 아이콘
사회는 냉정합니다. 라는 말
그말에 동감 많이 하고 갑니다
13/02/07 17:02
수정 아이콘
취업할때 학벌보는게 차별은 아니죠. 차별이란건 개인이 바꿀 수 없는 피부색,장애,성별 등등을 가지고 페널티 주는게 차별인거고.

막말로 사람뽑을때 뭘 보고 뽑아야 하나요.
리더쉽? 창조성? 적극성? 다 좋습니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그런 추상적인 항목을 단시간에 파악하는게 과연 가능이나 합니까?

그에 비해 학벌은?
평균적으로 명문대 나온 사람 치고 10대에 반장 한번 안해본 사람 찾기 힘들고 꾸준히 공부 안한사람 없죠.

입장바꿔서 사람 써야 하는 입장이라고 생각해보세요.
경력직도 아닌, 갓 사회에 나온 신입을 뽑아야 하는데 고만고만한 사람들 천지인 판국에 무엇을 기준으로 뽑아야 할지를요.
13/02/07 17:05
수정 아이콘
면접때 뭐 좀 이상한 문제 하나 나오면 모범답안부터 족보로 뽑는 문화가 지배하는 곳이 한국인데, 거기서 창조성을 평가한다는 건 애초에 불가능에 가깝지요. 저런 걸로 인재를 평가해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은 현실을 아예 모르거나 아니면 인사 평가 시스템의 헛점을 이용하려는 사람이라고 봅니다.
13/02/07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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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으로 말이 안되죠.
김연아
13/02/07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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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은 둘째치고 비유가 적절치 않네요.

우선 현기차가 독일3사보다 성능 면에서 앞서는 차를 내놓은 적이 있나요? 내놓기 전에는 섣불리 단정지어 말할 예는 아닌 것 같네요. 일본차들은 어쨌거나 고급화에 어느 정도 성공했죠. 렉서스 같은 브랜드요.

그리고 주연 여배우의 얼굴과 인기는 학벌이 아니라 학력이죠. 연기만 능력이 아니라 얼굴과 인기가 굉장히 중요한 능력입니다. 이게 학벌로 치환될 수는 없어요.
13/02/07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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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기차 얘기는 일단 접고 후자에 집중하자면, 제 생각에 본문은 '학벌' 은 높은 확률로 그 사람의 능력을 가늠할만한 잣대라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그 이야기에 동의한다면 학벌 = 학력의 공식이 꼭 틀리진 않지요.
김연아
13/02/0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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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주연 여배우의 얼굴과 인기는 이미 드러났고 계속 가지고 있는 능력이죠. 그럼 송강호의 경우는 연기력과 인기가 학벌이고, 얼굴은 학력입니까? 얼굴과 인기는 학벌이고, 연기력이 능력이라는 비유 자체는 그냥 말이 안 됩니다.

굳이 연예계 예를 들고 싶으면 아직 검증도 안 된 YG나 SM 신인가수들이 나름 가창력 있는 중견가수를 제끼고 좋은 방송시간대 차지한다거나 하는 더 훌륭한 예를 얼마든지 만들 수 있죠. 전, 후자 모두 예가 너무 얼척없어서 딴지 좀 걸어봤습니다.
13/02/07 17:16
수정 아이콘
그렇게 깊이 들어가면 모순점이 있긴 하네요. 저는 원글자의 의도만 알아들으면 대충 넘어가는 편이라서 별로 상관 없었습니다.
그리메
13/02/0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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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절합니다 시청자 선호도는 학벌로 보시면 됩니다
13/02/07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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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탄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정치적인 이유에서던 기업에서 부담을 느껴서던 바꿀 가능성이 높아지겠죠.

회사가 개인의 입장을 생각해줄 필요없듯이 개인도 회사의 입장 생각해줄 필요있나요?

이런 학벌을 비판한다고 자기 안 갈고 닦을 사람이 어디에 있다고... 학벌을 비판하는 사람들은 루저가 아니라 결론적으로 보면 학벌 그 이상의 능력을 가지려고 노력한 사람들이겠죠. 그런 사람들이 학벌 때문에 안 돤다고 생각하니 불만을 가지는 걸테고요.
13/02/07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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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이야말로 회사의 입장을 1나노그램도 생각하지 않지요. 제 생각엔 우리 부모님 세대라면 모를까, 우리 세대가 회사에 충성해서 뼈를 묻겠다는 생각을 하는 것 같진 않습니다만.
13/02/07 17:11
수정 아이콘
본문에서 말하듯이 학벌이 객관적이고 효율적인 인사 방법이라는 것을 개인이 굳이 생각해줄 필요가 없다는 겁니디.
13/02/0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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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회사를 위해서 생각해주는 배려의 차원의 것이 아니라 자기 생존을 위해서 알아야 할 지식의 차원 아닐까요? '나 같은 인재를 놓쳤으니 너희 손해야!' 라고 말할 만한 위치에 있으면 모르겠습니다만.
13/02/07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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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저하고 다른 관점에서의 말씀 같습니다.

제가 말하는 개인이 기업을 생각해줄 필요없다는 것은 그러한 기업의 사정을 생각해서 기업의 채용 시스템에서 학벌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을 한 개인이 비판하지 못할 이유는 없다는 겁니다.
13/02/07 20:08
수정 아이콘
개인이 비판하지 못할 이유는 없지만 비판할만한 당위가 충분하지 않다는 얘기 아닌가요.
13/02/07 20:32
수정 아이콘
이 경우에는 당위가 어느 한가지의 진리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는가에 있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업이 학벌보는 것이 여러가지를 감안하여서 최선의 선택이라고 생각하듯이 그 여러가지 기준에 구직자들의 희망이 들어가는 것도 당위성이 있다고 보는 거죠.

그래서 기업에는 이러한 당위성이 있으니 그런 비판을 하는 것은 옳지 않으니 다른 대안을 제시하거나 순응하고 열심히 개인 능력이나 키우라는 주장에 반대하는 거죠.
13/02/07 17:05
수정 아이콘
개인의 차원에서는 군소리 할 시간에 갈고 닦는게 이득이긴 하지요.(3)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부분인 만큼, 개인적 차원의 문제로만 이야기 하기에는 우리 사회에서 차지하는 정도가 많이 크죠.
Backdraft
13/02/07 17:10
수정 아이콘
예로 든 비유가 학벌문제와는 조금 거리가 있어보입니다만..

개인의 차원에서는 군소리 할 시간에 갈고 닦는게 이득이긴 하지요.(4)
소년의노래
13/02/07 17:12
수정 아이콘
'나도 대기업 취직할 수 있게 해주세요' 라기 보다는 '학력이 좋지 않은 사람도 부족하지 않게 살 수 있는 일자리를 만들어달라'고 요구하는게 더 합리적이지 않을까 합니다. 근데 이미 우리 사회가 너무 양극화가 심해지다보니 이제 대기업 정도가 아니면 부족하지 않게 산다는 게 참 어려운지라....
결국 사회구조적으로 많은 부분이 달라져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쨌든 기업에서 학벌 보고 사람 뽑는 것에 대해 다소 부정적인 입장이지만 딱히
비판할 순 없다고 봅니다. 지들 마음이죠....
절름발이이리
13/02/07 17:14
수정 아이콘
사실 이게 맞죠. 함량미달의 대학들 문제도 마찬가지인데, 그런 대학 나와도 좋은 직장 얻을 수 있게가 아니라, 그런 대학 안 나와도 좋은 직장 얻을 수 있게가 되어야 합니다.
소년의노래
13/02/07 17:17
수정 아이콘
이야~저같은 사람도 이리님의 동의를 구하는 날도 오네요. 급뿌듯하네요~
그리메
13/02/07 17:31
수정 아이콘
그게 맞는 말씀이죠 대학 안나와도 대학나온사람보다 더 고생하면 돈을 더 버는게 맞습니다
실제로 배관공이 대학교수보다 미국에서는 더 벌죠
이렇게 가야하는걸 주장해야지 왜 대기업에서 학벌 위주로 뽑나라고 우기는건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죠
승시원이
13/02/07 17:41
수정 아이콘
저 또한 소년의노래 님의 댓글을 지지합니다. 자기가 어떠한 일을 하는 것은 자신의 선택의 문제입니다. 어떠한 것을 하고 싶으면 그것에 걸맞는 준비를 하게 되지요. 하지만 그 것이 돈을 많이 벌지 못하는 것일지라도 자신은 그 일에 대해서 열심히 생활하게 되겠지요. 그럼 그런 사람들에게도 먹고 살 수 있는 여유를 주어야 하는데 우리나라 현실은 대기업 정도가 아니면 결혼,육아를 포기하고 살아야 될 정도로 각박합니다.
타테시
13/02/07 17:22
수정 아이콘
학벌 자체의 문제라기 보다는 우리 사회가 학벌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쪽으로만 집중하고 있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괜히 공무원 시험이 인기가 있는게 아닙니다. 공무원 시험에는 학벌 따위는 존재하지 않으니까요.
어찌 보면 우리 사회에서 거의 유일하게 남은 개천에서 용 나는 쪽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죠.
그만큼 우리 사회의 기업문화도 너무 학벌에 매몰되어 있고, 그런 기업으로 역시 매몰된 사회도 문제가 있는 것이죠.
이건 사회적 세태를 바꾸지 않는 한 어렵다고 봅니다.
그리고 사기업은 어떻게 할지는 몰라도 공기업 정도에서는 학벌로만 모든걸 판단하는 문화는 없앴으면 합니다.
서서히 바뀌어 나가야 하는 점이라 생각됩니다.
13/02/07 17:26
수정 아이콘
음... 공무원 시험이 수능 보다 더 평등한가요..?? 입학 사정관제네 뭐네 하는 더러운 제도들 때문에 오염되긴 했지만 전 그나마 수능이 가장 공평한 것 같습니다만..
타테시
13/02/07 17:33
수정 아이콘
수능이랑 공무원 시험이랑 뭔 차이가 있나요?
별로 동의하지는 않네요. 저는 오히려 수능도 이미 학벌사회에서는 오염되었다고 봅니다.
개천에서 용 나는 것은 수능으로도 이제는 힘들어졌죠.
13/02/07 17:35
수정 아이콘
학부때 쇼부치는 게 아니라면 공무원 시험을 본다는 것 자체가 일단 백수 생활을 감당할 수 있는 재력이 있다는 얘기고, 그 재력은 본인의 힘이 아니겠지요.
Love&Hate
13/02/07 17:38
수정 아이콘
비슷비슷한 사람들이 공무원 시험을 치니깐 평등해보이는겁니다.
비슷한 학벌에
차이는 있지만 공무원 시험를 할수 있을 정도의 재력
모여서 공부 할수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시험을 보죠.
타테시
13/02/07 17:49
수정 아이콘
저희 집 재력 없습니다.
당장에 그렇게 잘 살지 못해요.
그런데 제 동생도 공무원 시험 봤고 저도 보고 있습니다.
Love&Hate
13/02/07 17:52
수정 아이콘
그런 개인의 특수성을 이야기하는것이 아닙니다. 재력이라고 대단히 잘사는것을 의미하는것도 아니구요.
수능을 치는데 필요한 비용보다 공무원이 훨씬 높습니다.
그렇게 특수한 경우로 치면 당장 기초생활 수급자도 명문대 붙을수 있습니다.
불량공돌이
13/02/07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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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공무원 시험이나 수능이나 그 자체로는 똑같이 평등&공평하다고 봅니다.
차이점은 시험치는 목적과 시기죠. 수능은 수능 직전까지의 노력+재능의 결과이고 공무원시험은 취업 직전까지의 노력+재능의 결과라는것이죠.
즉 공무원 시험은 취업의 바로 직전까지의 노력+재능을 평가하기에, 학벌이 낮아도 그 이후 다시 커버할 기간이 생긴다는점이 다르다고 봅니다.

문제는 수능=학벌로 단순치환하기에는 또 애매하다는거지만...
Love&Hate
13/02/07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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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이 더 평등합니다.
교육 인프라의 차이도 심하고
수능은 공교육에서라도 입시대비를 해줍니다.
당장 배우려면 학원을 가야 하는 시험이 학교를 가야하는 시험보다 평등할수는 없죠.
타테시
13/02/07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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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이 평등하지 않다는 건 이미 보고서로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제는 수능도 사는 곳, 재력에 따라 다르게 나옵니다.
괜히 중고등학교에서의 사교육 증가추세가 꾸준한게 아닙니다.
Love&Hate
13/02/0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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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이 평등하지 않으면 공무원 같은 별도의 시험제도는 더 불평등하다니까요.
메피스토
13/02/07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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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등의 개념문제입니다. 전 글에서도 말씀드린거지만 사는 곳과 재력은 분명 불평등이죠.
인종, 장애, 성별, 부모의 재력은 본인이 선택하고 나온게 아니니 분명 이건 차별입니다.

사회주의는 부모의 재력 차를 평등으로 인정하지 않고
자유주의는 그것을 평등으로 인정하죠.
그 돈은 어쨋던 행운(투기라던가 로또라던가) 하는 경상배들도 있지만, 부모가 노력해서 번 돈임을 인정하는 것이니까요.
그래서 자유주의의 교육은 시작점이 다름을 인정하고 그걸 극복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것을 목표로 삼고,
(이게 뭐 부자 지배층 들의 하층민에 대한 지배를 위한 교육이다라고 하는건 또 엄청난 토론 주제죠.)

자유주의 내에서는 그 차이를 인정한다 가 룰이기 때문에요.
물론 또 이것도 사교육을 금지시킨다 어쩐다 하는건 또 토론 주제니 넘어가기로 하고요.
기본은 그렇다 입니다.

수능은 평등합니다. 하지만, 수능 공부가 평등하지 않아서 결과적으로 수능이 평등하지 않게 되는겁니다.
사실상 그 평등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사회개혁이 필요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대처할 수 밖에 없는 것 아닐까요.
불량공돌이
13/02/07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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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곳, 재력 등을 기준으로 보면 수능이 공평하지 않을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시험을 치는 시점에서 공부를 잘 하는사람이 수능에서 높은 점수를 받는 다는걸 기준으로 보면 수능은 상당히 공평합니다.
물론 공부를 잘한다는 기준을 어디에 두냐에 따라 수능역시 절대적으로 공평하지 않을수있겠지만.
그렇다면 수능 치는 사람 모두가 동일한 점수를 받아야 절대적으로 공평해 질테니까요.
메피스토
13/02/07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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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굉장히 엄밀한 이야기로 들어가야 불평등합니다. 그 엄밀함의 정도가 그 정도 엄밀함을 극복하려면 사회 파괴가 일어날 정도죠.
Smirnoff
13/02/07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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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이 100% 공평하지 않을 수는 있는데 이거보다 평등한 거 찾기도 힘든 게 사실이죠 흐흐
불량공돌이
13/02/07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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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학벌이 아닌데 자꾸 수능 이야기를해서 이야기가 조금 딴길로 새는듯 합니다만,
수능과 공무원 시험은 그 자체로는 공평하되 그차이는 시기와 목적이라는 제 생각에 조금 더 이야기 하고 싶네요.
수능의 목적은 수학능력을 알아보기위한것이고, 또한 대학에 입학하기 위한 것입니다. 대학입학 직전에 시험을 치죠.
공무원 시험의 목적은 공무원을 뽑기위한 것이고, 공무원으로 취직하기 직전에 치죠.

수능점수로 공무원을 뽑는다면, 당연히 상대적으로 불공평합니다. 목적기 시기가 다르니까요.
공무원 시험으로 공무원을 뽑는것은, 초중고12년+a 기간동안의 수학능력배양을 위한 노력+재능만으로 취업이 결정되는게 아니라
초중고12년+a 기간동안의 지식&지성에 덧붙여 추가로 해당분야의 소양을 더 닦아 그것까지 같이 평가하는 거니까.
수능으로 취업이 결정되는게 아닌, 한번의 더 기회가 주어진다고, 저는 그렇게 봅니다.
그렇기에 공무원 시험도 그 자체로는 공평하다고 생각하는거구요.
Love&Hate
13/02/07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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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학벌이야기가 나올때 마다 가장 불만인 점은
저소득층 혹은 농어촌 지역 등 교육소외계층을 같이 끌고 들어간다는 점입니다.
그러니깐 불평등이 아니냐고.

교육소외계층은 공교육이 커버쳐줄수 있는 곳에서 가장 적게 불평등합니다.
몇몇 개인이야 몰라도
전체적으로 공교육이 커버치지 못하는 다른 어떤 기준에서도 공교육에서 커버쳐주는것보다 더 나은 성과를 얻을수 없습니다.
그나마 학벌 즉 대입이 가장 공교육이 많이 커버쳐주는 곳이기도 하구요.

요즘 단순히 등록금이 올라서 저소득층이 더 대학가기 어려워진게 아닙니다.
쉽게 말해 저소득층이 학벌만 보는것 대신 토익만 보면 더 유리하겠냐는 말입니다.
13/02/07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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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합니다. 학벌 지상주의때문에 못 살겠다!!! 이 모토 뒤에는 '아놔 학벌 말고 xxx 이걸로 승부보면 내가 이길 수 있는데' 라는 욕망도 조금 들어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메
13/02/07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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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분들은 그런걸 인정해주는 곳으로 취직하면 됩니다 수요자를 탓해선 안될말입니다
13/02/07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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탓하는 건 아닙니다. 학벌타파의 구호가 마냥 깨끗하기만 한 것은 아니라는 거지요.
Love&Hate
13/02/07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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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런 부분보다 제가 지적하고 싶은것은..
저는 저소득층이나 교육 소외계층을 위해서 오히려 공교육 강화가 필요하다고 보는 쪽이라는 겁니다.
공교육이 강화되려면 당연히 공교육으로 얻을수 있는 보상이 커져야 함은 당연하구요.
공교육 밖의 새로운 제도를 만들면 만들수록 불리한건 그들이니깐요.
불리해질 그들을 명분으로 삼지 말자는 이야기이기도 하구요.
13/02/07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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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의미에서 전 5공때의 교육정책이 가장 옳았다고 생각합니다. 웃긴 건, 공교육을 이렇게 환타지아로 보낸 것이 친서민을 표방하는 세력이었다는 거지요.
Love&Hate
13/02/07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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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정치가 그렇죠. 진짜 약자가 나아지는것에 관심이나 있나요. 명분으로 이용할 뿐이죠..
문제는 학벌에 대해 학벌의 폐해에 대해 논하는 사람들도 똑같이 그런식으로 정치적으로
그들을 명분으로 이용하려 든다는거죠.
그리메
13/02/07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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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이해찬씨를 그래서 제가 싫어합니다만은...
불량공돌이
13/02/07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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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해찬 1세대인 전 개인적으로 이해찬씨를 싫어하지는 않고, 그 정책은 헛점이 많았다 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만 잘해도 대학 갈 수 있다'는게 잘못된 교육철학이라 보지는 않습니다.
다만 그 철학에 맞는 인프라도 구축하지 않고 강제로 정책을 시행한게 잘못이라고 생각하구요.

암튼 우리는 이해찬 전총리에게는 새 정책의 실험물이었고, 반대인 한나라당에게는 이해찬 전총리를 공격할 좋은 도구였죠.
우리가 못나고 부족해야 공격의 빌미가 되기에 3월 모의고사 실시 후 재수생과 고3의 점수차를 비교하며 고3을 깔아 뭉갰죠.
어차피 재수는 공부 잘했(한다고 생각)했는데 수능을 망친 아쉬운 사람들이 하는거고, 고3은 다 치는거라 학년초인 3월엔 재수생 점수가 높게 나올수 밖에 없고, 특히나 전년도 수능점수 폭등으로 인해 그런 상황이 더 심화되었구요.
10년도 더 지난 지금에야, 그리고 결과적으로 02년도 수능 고득점자에 재수/현역 비율이 예전에 비해 큰차이가 없음을 알고난 후에야 별감정이 없긴하지만
그당시에는 상당히 억울하긴 했습니다. 이해찬 뿐만 아니라 반대파 모두에게요.
13/02/07 17:29
수정 아이콘
요즘같이 고용인이 갑인 시대에서야 뭐..그들 입맛대로 고르는거죠.
그나마..대기업같은 시스템화된 곳에서의 선정기준은 나름 공정하다고 봅니다.과정이든,결과든.
진짜 기가막힌건..쥐뿔도 없는 고용주(회사)가 스팩은 요구하지 않으면서 능력을 요구하는 경우죠.
주로 중소기업 이하의 회사들이 그렇습니다.(운전은 할줄아냐? 영어는 잘하냐? 기타 등등..ㅡㅡ;;)
학벌때문에 취업문제 겪는 분들한텐..공무원이 가장 선별과정이 공정하는 점 말씀드립니다.
그리메
13/02/07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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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본문에 공무원에 대해 언급했죠 사기업을 공무원처럼 뽑을순 없죠 요구하는 기준이 틀리니까요
13/02/07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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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이 다르다기보다는..공무원 시험은 그냥..그닥 안어려운 난이도의 시험을 고득점만 맞으면 되는 시험이라 그렇습니다.
사실..학벌은 가장 기초적인 관문에 불과합니다.
(전 오히려 부모님 직업, 수입 등이 취업시장에서 현실적으로 더 중요한 요소라고 봅니다)
그리메
13/02/07 17:41
수정 아이콘
행시 외시로 가게되면 결국 학벌에 또 부딫치게 됩니다
학벌이라는 편견을 벗어던져도 실력 대 실력에서도 앞서면 앞섰지 뒤쳐지진 않더군요
13/02/07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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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다 그렇지는 않더군요.제 경험상으론..
다만..뭐,되고나서 인맥의 차이야 아무래도 어쩔 수 없겠죠.하하;
그리메
13/02/07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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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은 아니지만 다수죠 그나마 그러니까 고시가 가장 균등한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고여
13/02/07 17:32
수정 아이콘
원래 한국 사회 자체가..기회는 공정하지 않고,과정은 평등하지 않고,결과는 정의롭지 않습니다.
이 점을 인정하느냐 안하느냐의 여부도 나름 중요하다고 봅니다.
강한의지
13/02/07 17:33
수정 아이콘
한달동안 노력했는데 차이를 알고 포기했다.

현실적이네요.
그리메
13/02/07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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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하니까 알겠더군요 학벌 좋은 사람이 간판만 가진건 아니라는 것을요
승시원이
13/02/07 17:43
수정 아이콘
가끔 머리에 똥만 들어있는 고학벌 인종을 보기도 하지만, 대다수의 고학벌 사람들은 그에 걸맞는 실력이 있더군요. (심지어 생활 습관까지...)
13/02/07 17:43
수정 아이콘
결론 도출이 조금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학벌'이 낮아서 취직이 안되는 것을 주장하는 게 아닙니다. (물론 그런 사람들도 있겠지만요.)
학벌을 기준으로 거를 거면 그냥 처음부터 명시를 하라는 거죠. 일일이 볼 능력이 없으면서 그렇게 서류체크하고 그것을 타당하다고 말하는 건 기만이라고 생각합니다.
레지엔
13/02/07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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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등할 수 없다는 인정해야 하지만 평등해야 한다를 포기해야 할 이유도 없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합니다. 어차피 개인의 입장에서야 글에든 리플에든 나오듯 나만 잘 먹고 잘 살면 땡이고, 학벌 문제는 좀 더 거시적인 관점을 필요로 한다고 보는데... 뭐 어차피 저는 가장 이상적인 사회가 '노동없이 생활 영위에 무리가 없는' 사회라고 생각해서. 개인적인 관점에만 초점을 맞추자면, 몇몇 의대생들이나 의사들이 얘기하는 것처럼 우리 입학할때 서울대 비의대들이 우리보다 아래인데 그럼 밑에 좀 깔려줄래?라고 해버리는 것과 크게 안다른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현실과는 조금 무관한 '예의'의 문제랄까.
그리메
13/02/07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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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 유럽인들은 지금은 불황으로 바뀌었을지 몰라도 제가 있던 당시엔 사고가 달랐습니다
이민자 부랑자를 왜 내 세금으로 먹여살려야되가 아닌 내가 돈을 벌 수 있는건 그들도 있기 때문이다 라는 개념이죠
그래서 조세 저항이 있을 법도 하고 심지어는 놀고 먹는 사람이 복지금을 더 타도 자신의 노동을 더 신성히 여깁니다
대한민국이 그 수준까지 따라오려면 국민 소득이 문제가 아니라 국민 인식과 사고 수준이 먼저입니다 말로만 북구 유럽은 천국을 외칠게 아니구요
레지엔
13/02/07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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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되자는 소리를 한 게 아닙니다. 학벌 문제에 있어서 어쩔 수 없다와 어쩔 수 없으니까 수긍하고 넘어가라에는 넘지못할 차이가 있다는 얘기를 할 뿐입니다. 맨 뒤의 두 문장은 수긍하고 넘어갈거면 좀 엄밀하게 적용해서 내가 깔아뭉개드릴테니까 수긍하시고 깔리세요라는 비아냥도 섞인거고.
그리메
13/02/07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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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엔님께 드린 말씀이 아니고 평등해야한다는 것을 포기할 필요가 없으려면 그에 맞는 국민 의식이 먼저라는 이야기입니다.
난 좋지 않은 대학을 나왔음에도 좋은 회사만 가서 나만 잘 살겠다는 심리는 이기주의 말고 다른 걸론 설명이 안됩니다. 엄격하게 말하면요. 그렇지 않다면 난 좋지 않은 대학을 나왔음에도 다른 능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던지 그걸 인정하는 회사를 찾던지 아님 자기 수준에 맞는 일터에서 하나씩 업그레이드 하던지...냉정하게 사회를 바라봐야한단 이야기입니다.
레지엔
13/02/07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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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입장에서는 취업실패자의 학벌 탓하기나, 학벌도 능력이라는 사회의 진리를 꺠달아라라는 훈계나 매우 비슷해보이기 때문입니다. 뭐 그리메님의 글은 후자라고 하기에는 굉장히 성의가 있고 그래서 후자의 위험성이 좀 덜하다고 생각하지만, 학벌도 능력이다라는 말로 간단하게 설명하기에는 취업과 학벌과 소득과 능력의 관계는 너무나 복잡하고 현실과 당위가 혼재되어있다는 겁니다. 나는 성인인데 학벌탓하는 취업실패자는 중2고 학벌도 능력이라는 사회의 진리를 깨달아라라는 훈계질하는 꼰대는 고2로 보는 또다른 고2병... 이라고 생각하셔도 괜찮겠습니다.
그리메
13/02/07 18:10
수정 아이콘
저도 구지 어느쪽이냐 하면 학벌이 없어서 힘들었던 쪽이기 때문에 오히려 더 냉정히 말씀드릴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레지엔
13/02/07 18:16
수정 아이콘
아니 뭐 저도 학벌에 치이는 쪽입니다. 공부를 잘 못해서. 단지 학벌도 능력이니 그냥 수긍해라... 라는 말은 냉정하다기보다는 너무 단견에 가깝지 않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차피 경쟁 사회에서는 피부색도, 성별도 능력이니까요. 학벌은 자기 노력으로 획득했으니 그걸로 나눠도 된다라는 것 역시 경쟁 참여자의 합리화로 보이고요. 정말로 '어른스러운' 발언이라면, 그나마 그걸로 나누는게 낫지 않겠냐 더러워도... 가 되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사실 이 논란 초기에는 '어른스러운' 발언이 꽤 많이 보였다고 생각하는데 논쟁이 치열해지면서 주장이 강해지고 결과적으로 치기어린 발언('사회는 약육강식이야!'라는 말이 어린애같듯)으로 변질되어가는게 안타까워서 써봅니다.
그리메
13/02/07 18:22
수정 아이콘
좋은 관점 배워갑니다. 현실을 냉정히 꼬집는 것과 그것에 대한 의문 부호를 가지고 해결하려는 노력이 있는 것과는 다른 문제니까요.
저도 너도나도 학벌만 요구하는 대기업 따윈 던져버리고 다른 좋은 직장, 시스템들이 많이 생겨나서 학벌 없이 더 좋은 직업을 모두가 가질 수 있는 환경이 오길...그리고 그런 환경을 정부와 사회가 힘들지만 조성해 나가길 바라는 1인입니다.
제가 새누리당 지지자라고 해도 아이러니하게 전 진보를 상당히 좋아합니다. 심상정 노희찬 의원도 좋아하고 예전엔 권영길 전 의원을 엄청 존경했었거든요.
레지엔
13/02/07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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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노동으로부터 해방되기를 소망하는 1인입니다. 일해야 먹고 사는게 너무 싫어서-_-;
소년의노래
13/02/07 19:58
수정 아이콘
와...레지엔님 저랑 비슷한 생각 하고 계시네요. 일 안하고 먹고 살 수 있는(물론 또 다른 형태의 사회기여는 필요하겠죠)삶을 꿈꾼다고 말한다는 게 굉장히 오만한 발언이 될거라 의심받을 거 같아 입 꾹 다물고 있었는데...흐흐흐...전 한 50년 뒤에 제 후손들이 스마트폰으로, 집에서 혹은 야외에서 자유롭게 일을 하며 살 수 있는 날이 오길 꿈꾸는 사람입니다. 돌 던지세요!!
소년의노래
13/02/07 17:53
수정 아이콘
북유럽은 진짜 크크크....뭐 어디 유토파아 세상이 따로 있나 봅니다. 뭐 그런 나라라고 문제가 없진 않겠지만....그건 그야말로 인간 삶의 문제니까요.
그리메
13/02/07 18:01
수정 아이콘
어린이를 46명 쏴죽인 살인범에게 '이건 사회의 불행이다'라고 말할 수 있는 그들의 성숙한 시민의식을 봐야죠.
우리나라 같았음 광화문 광장에서 사지를 찢어 죽이자고 성토할텐데요.
소년의노래
13/02/07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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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그게 참 선후의 문제가 있는데....성숙한 시민의식이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걸까요? 건강한 사회가 성숙한 시민의식을 만드는 걸까요? 전 후자쪽입니다만.....그럼 한마디로 우린 건강한 사회가 올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건데...또 그럴려면 우리가 먼저 달라져야 되고....윽...머리 아프네요...
타테시
13/02/07 17:49
수정 아이콘
지금은 어떨지 몰라도 가면 갈수록 학벌에 의한 상대적 박탈감은 더 커질 겁니다.
왜냐하면 당장에 이런 연구결과도 나오고 있으니까요.

http://www.kdi.re.kr/report/report_class_etc.jsp?pub_no=12685
대학 진학 격차의 확대와 기회형평성 제고방안
https://www.pgr21.com/pb/pb.php?id=freedom&page=1&divpage=7&sn=off&ss=on&sc=on&keyword=%EB%8C%80%ED%95%99%20%EC%A7%84%ED%95%99&no=40158
참고로 제가 이 자료를 PGR에도 올린 적이 있습니다.

당장에 요즘 나온 자료를 봐도 중고등학교에서의 사교육은 계속 증가추세에 있다고 나옵니다.
그것도 역시 가장 어렵다는 수학, 영어를 중심으로 말이죠.
사교육이 늘어난다는 것은 결국 돈을 내고 교육을 받아야
이게 뜻하는 바는 다른게 아닙니다. 학벌사회가 가져온 폐혜는 대한민국의 청소년들을 세계에서 가장 불행한 청소년으로 몰고 있으며
그게 가면 갈수록 사회에 암적인 존재로 자리 잡게 만들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죠.

마이스터고의 성공여부에도 학벌문제가 걸려 있더군요.
회사에서 마이스터고 졸업자를 채용해도 내부에서 승진에 걸림돌이 생긴다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이죠.
학벌을 없애라는 것은 다른게 아니라고 봅니다.
학벌의 뜻은 다른게 아니라 <학문을 닦아서 얻게 된 사회적 지위나 신분. 또는 출신 학교의 사회적 지위나 등급>을 뜻합니다.
말 자체에서 이미 드러나 있습니다. 사회적 지위나 등급 즉 계급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죠.

학력 자체를 무시하자는게 아니라 학벌만을 가지고 그 지위를 얻는 것을 막자는 것으로 가야 한다고 봅니다.
지금은 학벌이 우선시 되는 것이지, 능력이 우선시 된다고 보기는 어려운 사회니까요.
13/02/07 18:04
수정 아이콘
공교육의 강화가 시급한데 맨날 한다고 부르짖기만 하고 제자리걸음이죠...
그리메
13/02/07 18:06
수정 아이콘
마이스터고 출신들이 어떤 일을 하냐에 따라 다르겠죠.
반도체 메모리를 설계하는 MIT급 박사와 반도체 메모리칩을 조립하는 라인에 있는 사람과 승진이 같을 수는 없을 겁니다. 어느 사람이 더 대체제가 있냐 없냐가 승진의 평가 척도이지 얜 MIT나왔으니 그냥 일안하고 놀아도 사장해야되 라는 회사는 없습니다. 오너의 아들이면 모를까
Love&Hate
13/02/07 18:07
수정 아이콘
사교육이 심하게 침투했다해도 그래도 공교육이 있는 곳입니다.
공무원 시험같은 시험이 전역에 확대되어 새로운 라이센스제도 가 생긴다해도
그것이 수능이 가지는 불평등을 해소해 줄수 없습니다.
당장 공교육이 메인인곳에 사교육이 침투한 것을 염려하시며
사교육이 메인으로 치루어 내야하는 공무원시험이 평등하다 하시는것은 앞뒤가 안맞습니다.

결국 저도 공교육 강화로 가야 한다는 입장인데..
학벌이 무용해질수록 공교육이 강화될수 없습니다.
소년의노래
13/02/07 20:15
수정 아이콘
어찌보면 그 공(公)이라는 게 교육이라는 것을 통해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인가? 또 꼭 그래야만 하는가? 에 대해서도 생각해봄직 합니다.
교육의 가장 이상적 형태라는 북유럽식 방식이 어떤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미래 사회는 교육이라는 것도 '개인화'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라울리스타
13/02/07 17:56
수정 아이콘
저도 오래 산 것은 아니지만 요즘 학벌차별에 대한 의미가 많이 와전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나라의 학벌 병폐 이런 것들은 진짜 과거에 말도 안되는 것들을 지칭하는 말들이 아니었나요? 예를들면 특정 대학 출신이 한 집단의 보스가 되면 그 집단에 낙하산 인사가 엄청나게 발생하고, 승진에서도 특정 대학 출신들이 우대되고 나머지 대학 출신들은 소외되는 등의 말이죠. 정말로 눈에 띄는 '획기적인' 연구 성과를 낸 박사님도 학벌이 안좋다는 이유로 학계에서 대접을 못받는 경우도 있구요. 가장 심한 체육계를 보면 정말 뭐라 표현할 수 없는 구린내 나는 일들 참 많았지 않습니까.

추성훈 선수 사태도 그렇고, 대표팀 감독이 누가 뽑히면 그 감독 출신 학교출신들이 자리잡는 경우.부산 아이콘스 대차게 말아드신 김호곤 감독이 갑자기 떡하니 올대 감독이 된 일도 기억나네요(지금 저는 김호곤 감독의 철퇴축구 팬입니다...).

정말 이렇게 '특정 학교' 출신들이 한 집단을 장악하여 파벌이 발생되거나, 뭔가 뒤가 구린 일들이 많이 발생했던 것이 정말 병폐였던 것이지요. 명문대 출신들이 흔히들 말하는 '자부심'에서 나오는 이런 행동들을 잘해서 욕을 먹던 것이구요.

헌데 대기업 취업의 유불리를 가지고 학벌의 병폐라...사실 제가 인사담당자도 아니지만, 대학에서 말하는 '학벌'은 과거 그 학교 출신 선배들의 업무 능력이나 근속 기간 등을 가지고 뽑아낸 데이터 베이스에 기반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말하는 입결과는 또 다른 체계가 있다고 알고 있구요. 사실 우리나라 특성상 '성실한' 학생들이 좋은 학교에 가는 것이 사실인 만큼, 학벌과 기업에서 요구하는 능력의 상관관계가 아예 없는 것이 아닙니다. 기업에서도 이 상관관계를 바탕으로 데이터를 체계화 시키고, 이를 인재 채용에 참조하는 것 뿐인데 과연 이 방식이 과학적이고 체계적이지 아니고 차별이다...라고 말하는 것은 무리가 있을것 같습니다.

오히려 파벌을 일으킬 수 있는 등의 정말 문제가 되는 직장내 학벌 차벌은 많이 줄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학교에 리크루팅 오는 선배들 말 들어보니 요즘 회사들은 입사 후 어느 학교 출신끼리 뭉치자...이런 문화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하더라구요.

그렇다고 해서 대기업을 원하는 대학생들을 무작정 탓하는 것도 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중소 기업 근로자나 여타 소상인들이 단순히 살짝 부족한 정도로만 살아도 이런 불평이 나올까 싶어요. 예전엔 작은 슈퍼 하나만 해도 자식교육 시키는데 문제가 없었던 세상이, 지금은 '성공한 슈퍼마켓' 정도는 되어야 살만할 정도가 되니까요.

수출을 해야 먹고사는 나라인데, 그나마 글로벌 기업이라 할 수 있는 회사들은 삼성, 현기차, 포스코 정도 뿐이고 내수는 포화상태인데 이를 대기업이 다 잠식하고 있으니 나머지 사람들은 정말 부빌틈조차 없습니다.
크라우드
13/02/07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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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대와 지방대를 차별하지 말라고 주장하는 분들은 지방대와 고졸을 차별하지 말라고 하면 어떻게 생각하실지 궁금하네요. 제가 보기엔 전자나 후자나 크게 차이가 없는거 같아서요.
13/02/07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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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졸은 명시하는 데 학벌은 명시를 안하니까요.
그리메
13/02/07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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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차별도 해선 안되나 구인하는 사람 즉 기업은 선발하는 권한 자체는 그들의 것이지 구인자, 즉 대졸자가 아니라는 것이죠.
그리고 명문대와 지방대는 학벌이고, 지방대와 고졸은 학력입니다. 학벌과 학력은 자격이 틀린 차이이지 그게 차별은 아닙니다.
중학교 퇴학자가 군대를 안간다고 해서 그럼 중학교 퇴학자를 차별하냐 라고 한다면 군대에서 요구하는 자격이 중졸은 되야 숙지할 수 있다고 판단하면 그것은 합리적 차별입니다.
13/02/07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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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의 구직이아닌 peet meet deet 시험 후 학벌이 중요 요소가 되는것에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peet준비중인데 몇개의 대학 중에는 아무리 peet를 잘봐도 사실상 설포카연고 출신이아니면 합격하지못한다고들 하거든요. 모든학생이 같은 시험을 봐서 객관적인 결과가 있음에도 학벌을 보는것인데...다른분들의 의견이 궁금하네요
안수정
13/02/07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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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시험에서의 학벌이야말로 일종의 또다른 점수의 의미 아닐까요?
공부를 해야하는 학생을 뽑는 입장에서 명문대 출신은 그만큼 더 학업에 대한 높은 포텐셜이 있다는 의미이구요
그걸 극복하려면 그들보다 더 높은 밋디릿 점수가 필요하겠죠...
13/02/07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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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학벌을 보는것에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사람이였는데 피트 준비시작과 함께 포기해야할 대학이 있다는 것에 조금은 불공평하단 생각이 들고..포텐셜 부분은 피트시험을의 결과를 가지고 충분히 파악가능한것이라고 생각이 드는군요.
하지만 몇 학교는 시험을 잘본사람보다 명문대출신을 뽑아버리는 경우가 많아 힘이 빠지더군요
그리메
13/02/07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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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회사원이라 학계 쪽은 잘 모르나 시험으로 뽑기로 약속이 되어있는데 그걸 뒤집는 것이라면 잘못된 관행이죠. 아님 시험 성적은 그냥 reference다라고 공공연히 한다면 글쎄 그건 또 다른 문제라서...이런 경우는 시험 성적 자체가 의미가 없는 것이니 공부한 의미 조차 없을 수 있겠네요.
레지엔
13/02/07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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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학원의 경우 국가에서, 특정 직종 진입에 대해 공인하는 부분인지라 시험의 원 의도를 생각하면 학교별 차등 점수는 불합리하다고 봐야겠죠. 어차피 집단 평균으로 보면 시험 점수도 상위권 대학일수록 좋을 거고, 개인의 노력으로 뒤집으면 뒤집는 거고. 그렇게 가야 한다고 봅니다(그래서 같은 이유로 대입 내신 제도가 불합리하다고 보고).
Love&Hate
13/02/07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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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학원도 대학학점이 내신으로 들어가기에 학벌에 대해 차등을 두지 않으면 그것역시 역차별이 될수 있습니다.
결국 선의 문제라고 봐야죠.
다만 그 선이 어디쯤 위치하고 있냐가 문제겠네요.
13/02/07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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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를 잘 모르긴 하지만, 피트는 단지 대학원 입학만을 위해서 준비하는 시험이고 따라서 출제를 매우 어렵게해서 그걸로 사람을 가르려고 할 것 같진 않습니다.(그렇게 한다면 피트에 오래 준비한 사람을 뽑는 것이니 뽑고자 하는 인재상에 맞지 않으므로) 따라서 피트 성적 %와 대학 학점 % 가 있을텐데 그 비중은 학교마다 교수마다 생각이 다르겠지요. 그리고 학점에 대해선 흔히 말하는 상위권 대학에 좀 더 가중치를 주는게 상식적이고(옳고 그름을 떠나서, 서울대 3.7과 흔히 말하는 지방 3류대 3.7이 비슷한 성취도를 낼 거라고 기대하는 사람은 없겠지요) 결국 그 % 차이에 의해서 갈리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파라돌
13/02/07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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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벌이란게 단지 스펙 차이가 아니라 어떤일을 할때 마음가짐이 학벌에 따라 좀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습니다.
학창시절에 그렇게 공부하기 싫어해도 습관이 됐든 어쨌든 싫어하는걸 억지로 하고 나름의 성취감을 느끼는 것을 학창 시절 부터 했다면
학벌이 좋지 않은 사람은 그러한 성취감이 별로 없을테고 이것은 일에 대한 진지함에서 영향을 주겠죠.
또 학교 분위기나 서로간의 지식공유를 볼때 학벌에 따른 차이가 클 수 밖에 없습니다. 나중에 일을 할때 문제 해결에 있어서 차이를 보이겠죠.
생판 모르는 질문에 최선의 답을 구할때 무조건 학벌에 영향을 받는건 아니지만 어느정도 통계적으로 차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라도
학벌 좋은 사람을 선호하겠죠.
제 입장에서도 전 학벌 좋은 사람에게 일딴 플러스 점수를 줍니다. 그리고 여태까지 고용한 사람들을 평가할때 학벌 좋은 사람이 일을 평균적으로 잘하는 편이였구요. 좀 미안한 말인데 학벌이 안좋은 사람은 자기 자신의 능력에 대해서 쉽게 단정짓는 느낌도 있습니다. 그게 아니면
너무 무리해서 자기가 능력있다고 표현하려고 한다던지 말이죠.
레지엔
13/02/07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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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프하게, 혹은 집단 구분에는 말씀하신게 맞습니다. 근데 개체간으로 보면 어쨌거나 겹치는 구간이 있어서 역전현상이 없다고 못하고, 그렇기 때문에 세심하게 봐주기를 원할 수 있죠. 뭐 원한다고 될 일이 아니지만.
13/02/07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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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추가하면 스펙트럼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조금 떨어진 구간은 구별될 확률이 높아지겠지만 - 예를 들면 빨강색과 보라색 - 그 구간이 좁아질수록 색깔이 뒤집힐 확률이 점점 높아진다고 생각합니다. 학벌은 스카이와 지방대가 될 수도 있지만, 스카이와 서성한, 스와 카이가 될 수도 있으니까요.
13/02/07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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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yro님 말씀처럼 대학간 차이가 얼마 안 나는 구간이라던지, 그 해만 유독 점수대가 이상했다던지 하는 학벌의 "통계"와 "평균"에서 벗어나는 구간이 많을 수 있으니까 문제겠죠.
칼스버그
13/02/07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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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벌이 안좋고 해외에서 일하는 입장에서 이야기를 하자면
학벌 안좋고 실력이 있는 사람들은 그 우물에서는 자기가 가장 잘해보이니
내가 학벌 좋은 애들한테 딸릴게 머야??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도 실제로 그랬구요.

하지만 실제로 학벌좋은 애들만 경쟁하는 곳으로 가보면
"아 사회가 이래서 학벌 좋은 애들 찾는구나" 바로 느낄수 있습니다. 저도 느꼈구요.

사회는 냉정하고 사회에 놓인 평가기준은 석기시대 돌칼이 아니라 장인 가문이 수천년에 걸친 기술 연마로
만든 세상에 비할바 없이 날카롭운 명검입니다. 그걸 부정하고 피하려고 해봤자 그 당사자만 손해지요.
하얗고귀여운
13/02/07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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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학교 조모임 과제로 포스코 인사부장님이셧나? 아무튼 인사담당자를 인터뷰한적이 있었는데
학벌이나 토익을 보는건 필요해서도 하는거지만 그보다 회사입장에서 그 많은 구직자들을 판단할 객관적 기준이 그런 거 말고는 딱히 없다 였습니다.

만약 여러분께서 대기업 인사담담자이신데 한정된 예산과 인원으로 신입사원을 채용하는 데 어떤식으로 하실겁니까?
그리고 뽑은 기준 등을 상사에게 보고해야할텐데 학벌과 같이 충분히 객관적인 혹은 객관적으로 보여지는 잣대가 많지는 않을 것입니다. 있어봤자 필기시험이나 토익인데 그걸로 뽑아도 어자피 SKY출신들입니다.

기업은 인재채용시장에서는 어디까지나 확고한 갑입니다. 그것도 슈퍼갑이요. 기업이 학벌을 본다고 투덜대는건
가게주인이 자기네 제품 좋은데 고객들이 왜 안사는지 모르겠다고 하는 것과 같다고 봅니다. 그거야 고객 맘이죠.

그리고 SKY 출신 학생들 공부 엄청합니다. 중고등학교 한창 놀고싶을때 그거 참아가며 공부하고 대학와서도 죽어라 공부하는 친구들 많습니다.
전부는 아니지만 적지않은 분들이 나는 열심히 하지만 학벌땜에 좋은곳 못가는거야 라고 자위하시는 분들이 계신것 같습니다.
하지만요. 학력이 포함안되는 자격시험 예를들면 사시나 행시, CPA 혹은 공기업 필기시험 합격자들을 보면 SKY출신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왜냐구요? 고등학교때 공부하던 가락 어디 안갑니다. 평소에는 빈틈많아 보이는 친구들도 셤기간 되면 무섭게 공부합니다.
학벌좋고 게다가 실력도 많이 양보해서 비SKY보다 떨어지지 않는 사람을 기업입장에서는 당연히 뽑고싶지 않을까요?
Smirnoff
13/02/07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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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합니다. 학벌 안보는 대신 학점도 안보고, 각종 쿼터제도 다 없애면 명문대 비중 더 높아질지도 몰라요. 정말 '뭐라도 해야지 쉬면 어떡하냐'는 소리가 하도 나와서 숨이 막히는 세계죠.. 그리고 그 결과는 어쨌든 쌓여가는 것이고..

'지방대 나와서 공부 열심히 하는 학생 vs 나태한 명문대생' 비교하는 경우가 많은데, 소위 말하는 '자체휴학'을 하는 학생들 제외하고는 나태한 명문대생이 성실한 지방대생보다 실제로는 성실한 경우가 반대의 경우보다 훨씬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결국은 자기 주변 집단에서 상대적으로 성실하고 나태한 거거든요.
레지엔
13/02/07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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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다른 글에도 달았던 건데... 학벌이 확실히 편리하게 구분할 수 있는 수단입니다. 그러나 그 구분에서 소수나마 피해자가 나오는 건 사실이고, 그런 점은 억울할 수 있습니다. 기업이 피해자를 구제해줘야 할 의무가 있다고 보긴 어렵지만. 그래서 '학벌로 구분하는 건 당연한거에요'보다 '더럽지만 어쩔 수 없는거에요'가 맞는 말이라고 생각하네요.
소년의노래
13/02/0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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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댓글이 '학벌 차별은 어쩔 수 없는 거다'라는 반응들이 좀 씁쓸하네요. 충분히 줄여 나갈 수 있는 최소한의 가능성과 없애야 할 명확한
이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냥 깡그리 '어쩔 수 없음'이라는 말로 다 뭉개버려지는 느낌이에요. 그냥 '사회가 이 모양 이 꼴이니 그런 것 아니겠어?'라는 자조섞인 정도라면 충분히 수긍할텐데.....뭐 이것도 중2병이라는 소리 들으려나.....ㅡㅡ;;;;
13/02/07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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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이란 시간은 꽤 길다고 생각합니다.
중학교때와 고등학교때 잘하는 애들이 또 달랐던 것 처럼,
고등학교때와 대학교 때는 또 다릅니다. 물론 우리나라 특성상 SKY급은 뭐든 다 잘하는 스타일의 애들이긴 합니다만,
적성에 맞아서 공부한 4년은 수능 문제 몇개 차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게 할 수 있다고 여깁니다.

사실 실력이보단 학벌이 갖는 파워는 인맥이라고도 생각됩니다.
주변에 뛰어난 실력의 친구들을 갖게 되면 이래저래 문제가 생겼을때 해결하기 좋더군요.
쇼미더머니
13/02/07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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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중학교 때 잘하는 애들이 다른길로 빠지지만 않고 계속 노력하면 고등학교 때도 잘합니다. 이건 대학교도 마찬가지인 경우가 많아요.
일반고와 특목고를 비교해보세요. 이건 대학교보다도 더 수준차이납니다 -_-;;
13/02/07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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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 수학을 잘하다가 고등학교 수학 넘어오면서 좌절하더군요.
노력의 문제도 있었지만, 제가 볼때 이건 어느정도 적성문제라고 봤습니다.
고등학교-대학교는 적성이 더 중요해지는 단계라고 봤고요.

뭐 제가 이공계라서 그렇게 느끼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인문계는 쇼미더머니 말씀대로 다 비슷비슷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객관식 문제 몇개 더 잘 푸는 애들 보단 대학에선 글짓기 잘하는 애들이 더 인정받지 않나요?
쇼미더머니
13/02/07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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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계가 오히려 더 무섭습니다.
제가 외고출신인데 일반고에서 전교 1~2등 하는 애들이 특목고에는 수십~백명 단위로 몰려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하위 10% 정도면 잘나가는 일반고에서도 상위 10%쯤은 하고요.
상위권 정도면 대학 가서도 대부분 상위권에서 놀더군요 -_-;
13/02/07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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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말은 인문계는 쇼미더머니 말씀대로 적성이 그렇게 중요하지 않고,
고등학교때 잘하는 애들이 대학때 잘하는게 일반적일수도 있겠단 것이었습니다.

저는 언어능력이나, 발표능력, 글짓기, 창작 능력등은 수능으로 잴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그런 부분들이 대학공부에서 중요하다고 여겼기 때문에 거기서 나오는 차이는
수능시험 문제 몇개 정도를 커버할 수 있지 않겠냐는 의미였습니다.
쇼미더머니
13/02/07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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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짓기나 발표 정도는 대학 입시할때 다 보지 않나요 -_-a;;
거기에 언어능력, 발표능력 글짓기 정도는 한글이 아니라 영어로까지 다 익힙니다 특목고는요;
아예 미국 입학시험 에세이를 만점 받은 친구들도 있으니;;;
그런 친구들은 기본적인 공부조차도 그 괴물들 사이에서 에이스급입니다.
그래서 그때 느꼈죠. 원래 공부 잘하는 애들은 그런것들도 다 잘하는구나.
더 무서운건 게임도 운동도 잘합니다. 사교성 부족한 애들도 안보이고
그것(?)들이 사람 좌절하게 만들더군요-_-
다른기수는 모르겠는데 제 기수는 학원폭력이나 왕따같은 것들이 전혀 없었다는 건 좋았지만요.

어쨌든 그런 인간들이 또 학벌 좋은곳에서 모이는거죠;;
저도 맘 먹었으면 과는 떨어져도 SKY 갈수는 있었기에 그쪽에 큰 열등감을 느끼지는 않는데(아쉬움은 좀 있습니다)
그런 괴물들이 얼마나 모여있을지 생각하면 그 부분은 무섭더군요.
13/02/07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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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짓기 발표를 모든이에게 시험보나요? 제가 요새 입시를 잘 몰라서..
만약 본다면 제가 잘못 알고 있는거겠네요.
동생이 외고 출신이라 특목고 사정은 잘 아는 편입니다. 뛰어난 애들 많죠.
제가 말하는건 뭘해도 다 잘하는 애들을 이야기하고자하는게 아닙니다.
외고 출신이시니 Y대와 S대를 간 친구가 있으실텐데, Y대 간 친구가 S대 간 친구보다 적성에 잘맞는
공부를 4년간 했더라도 그 격차를 따라잡지 못할거라 느끼시는겁니까?
쇼미더머니
13/02/07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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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이 현재 로스쿨 세대인데 로스쿨 입학결과를 따져보면 격차 따라잡는게 쉽지는 않더군요.
대부분 어느정도 SKY 서열을 따라가긴 했습니다.
특히 비 SKY의 경우와 SKY를 비교해도 결과는 비슷하더군요.(SKY가 앞섰다는 이야기)
레지엔
13/02/07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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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 전공이면 못 따라잡는 경우가 더 많긴 할 겁니다. 가끔 안 그런 사람들이 있기야 하죠. 그런 걸 이제 '고졸 신화'라든가, '지방대 신화'라든가... 그런 식으로 부르고요. 뭐 연대생이 서울대생 잡았다고 신화까진 아니지만. 애초에 특별할 정도로 나한테 잘 맞는 적성이라는게 있는 사람 자체가 극소수고 너무 특이한 사례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런 거 없어요. 중고등학교때 적성테스트같은 거 하면 공부잘하는 애들은 그냥 죄다 95% 이상 나와요 전 항목에서. 고등학생 수준에서 '나는 물리 잘해' '나는 수학잘해' 해봤자 결국 그거 수능에서 한 문제 차이 날까 말까, 혹은 수능에서는 차이 안나고 본고사 유형 풀어야 날까말까 하는 수준이고... 진짜 천재급이라고 부를 사람들도 있지만, 걔네가 자기 적성을 살린다면 애초에 다른 사람하고 다른 길로 갑니다. 뭐 학교부터 일단 경시대회 이용해서 수시로 갔다가 학부때 외국으로 튀었다가 갑자기 학위 나오기도 전에 교수 보장받고... 그런 케이스가 아니고서야 뭐..
13/02/07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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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 이야말로 학벌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곳이니까요. LEET/ GPA / 토익or토플or텝스 여기서 LEET말고는 변별력이 별로 없습니다. 특히 탑로스쿨을 보면 GPA95 , 토플 105점 이상은 거의 기본으로 깔고들어가니 학벌에 따라 갈릴 수 밖에요.
레지엔
13/02/07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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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논술도 성적 좋은 애가 대부분 더 잘해요. 영어 잘하는 애가 수학도 더 잘하고... 이런 말하기 좀 그렇지만, 영문학과보다 의예과가 영어점수 더 높죠-_-; 대부분의 공부의 영역은 같이 하면 잘하는 애가 잘한다고 봐야 할 겁니다.
13/02/07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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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경우는 생물 잘하는 애들과 수학잘하는 애들이 달라서 그렇게 느꼈습니다.
하다못해 물리1(고전물리)과 물리2(현대물리,전자기학) 잘하는 애들도 서로 다르더군요.
물론 괴물들은 다 잘하긴 합니다..
레지엔
13/02/07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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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애들이 대학교 친구들 아니신가요? 아니면 같이 놀던 성적 비슷한 고등학교 친구들이라거나. 동급에서라면 당연히 적성 차이가 잘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13/02/0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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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레지엔님 말씀대로 대학친구들을 보고 느낀부분입니다.
물론 레지엔님 말씀대로 학벌 차이에서 오는 갭도 분명히 느꼈지만,
저런 적성차에서 오는 부분이 충분히 그 학벌의 갭을 메꿀수도 있겠다 느꼈던거죠.
레지엔
13/02/07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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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개인으로 보면 메꿔지는 경우도 꽤 있을 겁니다. 근데 집단 전체로 보면 아무래도 평균 차이가 날 수 밖에 없고... 뭐 그런거죠.
13/02/07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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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집단으로 보면... 인풋 자체가 다르니까요.
평균 아웃풋도 차이가 날수 밖에 없겠죠.
하지만 에러마진도 있을텐데, 그 에러마진보다 사회의 인식 차이가 더 크다고 느끼는거죠.
뭐 현재 상태에서 대안이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냥 사회 나와보니 학벌이 꼭 실력을 이야기 하는건 아니구나.
학벌이랑 관계없이 뛰어난 사람들은 참 많구나. 이런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13/02/07 19:41
수정 아이콘
소위 5공의 취업막강 전화기 중 한 전공을 공부한(지금은 다른시험을 준비중입니다) 저는 사실 선배나 친구들을 볼때 대기업취업 시 학벌때문에 스카이 생들에게 치인다는 생각을 못했었는데 실상은 학벌로 인한 차이가 큰가요? 이공계가 아닌 인문사회대쪽은 학벌의 영향이 당락을 결정지을 만한 기준이 되나요?
지포스
13/02/07 19:42
수정 아이콘
기업이 학벌을 안보면 구직자도 회사를 안봐야겠죠. 둘다 말도안되는 소리라고 생각합니다.
마바라
13/02/07 19:53
수정 아이콘
뭐 구직자들도 이름 있는 대기업이 아니라
잘 알고 보면 괜찮은 중소기업을 찾아내서 지원해야겠죠
근데 구직자들도 중소기업 찾아볼 생각보단 일단 대기업 지원할꺼잖아요

사실 학벌보다 훨씬 불공평한건
원빈과 내 얼굴
그리메
13/02/07 20:05
수정 아이콘
전 원빈은 안부러워요 - 외쳐 다태호 다태만 아니 이재용의 통장과 제 통장 차이가 제일 부럽네여
Neandertal
13/02/07 20:30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처럼 공부에 대학에 목을 메고 수직적인 선형 구조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 버리면 좀 심하게 말해서 사람 취급도 못 받는 사회도 정말 드물지 않나 싶습니다...
소위 말하는 사회적 성공의 기준도 단일하고...

부모들이 자기 아이들한테 말할 때 "저런 애들이랑 어울리지 말라"고 할 때 보면 많은 경우 "저런 애들 = 공부 못하는 애들 또는 가난한 집 애들"인 경우가 많죠...
공부 못하는 아이가 아무리 성격이 착해도 그건 별로 고려의 대상이 되지 않더라고요...
소년의노래
13/02/07 20:41
수정 아이콘
근데 '합리적 차별'이라는 말이 어감상 듣기가 좀 그렇습니다. 합리라는 말 속에 이미 '불평등'이라는 것이 내포가 되어 있는 것 아닌가요? 한마디로
능력이 있는 사람에게 그에 합당한 만큼의 대우를 해주겠다라는 것인데....과거에는 신분제가 개개인의 다양한 능력의 분포도를 하나의 가치로 억압했다면 자본주의의 도래와 그로 인한 신분의 평등에 따른 그 많은 다양한 능력의 가치들을 한 사회가 품어주기에는 너무 힘들어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때문에 전 학벌이라는 것의 중요도는 점점 떨어져야만 한다고 봐요. 근데 다른 분들이 지적하셨 듯이 사회는 계속 양극화가 되는데 덩그러니 학벌차별만 철폐한다면 또 그에 맞춰서 또 다른 형태의 차별이 심화될 것 아니겠냐는 의견도 충분히 타당하다고 보구요. 좀 더 거시적인 안목이 필요하겠죠.
무플방지위원회
13/02/07 21:39
수정 아이콘
개인이 어떻게 노력할 것인가 하는 것과 사회가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하는가 하는 건 서로 다른 레이어의 이야기죠. 두개를 섞으면 안됩니다.
그리고 현실과 당위는 다릅니다.
현실이 평등하지 않다고 해서 평등하지 않은 것이 옳은 것은 아닙니다.
학벌에 의한 평가가 올바른 평가일까를 검토해 보면 그다지 올바른 평가라고 볼 수 없죠. 지양해야 할 것이지 옹호해야 할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Smirnoff
13/02/07 22:35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에서 적용할 수 있는, 학벌 위주의 평가보다 나은 구체적인 대안을 본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뭐라도 해봐야지' 라는 말로 밀어붙이기에는 과도기에서 고통받을 사람들이 너무 많죠.
소문의벽
13/02/07 22:54
수정 아이콘
사회는 냉정하고, 좋은 학벌일수록 높은 확률로 훌륭한 인재가 있을거라는 주장도 어느정도 공감하는 바입니다.

그런대 취업준비생의 능력이라는개 대부분
어차피 대학생이라면 다하는 토익, 연수, 자격증 등
다 똑같은 스팩쌓기 놀이인대

학벌 재외한 스팩들은 똑같아도
할벌애 따라 입사하는 곳은 넘사벽으로 차이 날 수 있다는 거.

졸업시 동일 스팩이라면
학벌 차는 그냥 고교성적 차이 정도 라고 봅니다.

재가 높은 대학을 안다녀서 모르갰습니다만
높은 대학애서 스팩쌓으면 부가적으로 다른 능력들이 추가 되나요?

뭐 어차피 사회는 신경안쓰갯죠.
13/02/07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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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 좋은 친구들(인맥)은 덤인거고,
경우에 따라서 "일단 그게 무엇이든 어떻게든 해서 제출한다" 스킬을 추가하는듯 합니다.
소문의벽
13/02/07 23:11
수정 아이콘
무슨 능력이 좋은 친구죠?
나보다 외국어 자격증이 한장 더 있는?, 나보다 먼저 취직한?

그리고 면접자리애서
"저는 일단 그게 무엇이든 어떻게든 해서 제출하는 능력있습니다"하면
좋개 봐주시나요? 저도 얘비 취준생인대 기억해 두갰습니다
13/02/07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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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저는 이 논의에 참여하지 않았고, 그래서 주장에 따른 이해관계도 없습니다.
다만 글의 내용과 별개로 취준생이라고 하시니 그 과정을 겪은 저나 제 주변의 경험을 통해 깨달은 것을 말씀드리자면,
지금부터라도 맞춤법을 꾸준히 공부하시면 정말 좋게 봐주실겁니다.
소문의벽
13/02/07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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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 고장이라 특정키가 안눌리는 것 뿐인대
맟춤법 능력이 없는 사람이 돼어버렸내요.
투자는 못하실 소양이시내요.
13/02/07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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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장은 쓰시면서 맟춤법이라고 하셨잖습니까.
소문의벽
13/02/07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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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댓글 작성하시면서 조마조마하시갰습니다.
혹시라도 본인이 맞춤법 틀리면 어떡하나 하하.
저도 각잡고 퇴고하면 맞개 쓸 수 있습니다.
인터냇애서 댓글다는 대 쓸대없이 그런대 애너지 소모하기 싫을 뿐이죠.

다른 취준생의 댓글애도 맞춤법 실수가 많은대
Siul_s님이 재 댓글애만 맞춤법으로 딴지를 거시는 것은
눈애 띄개 드러난 것이라서 그런 것일 겁니다.

그런대 님은 재 특정 키보드가 안눌러진것, 맟춤법이라고 쓴것
하나로 재 맞춤법애 대한 소양을 감히 평가하셨습니다.

뭐가 더 문재죠?

논의와 별개로 주식시장애서는
투기적 전략을 취한사람이 본인이 시장 위애있다고 생각하고
저평가된 주식애 몰빵하면 손모가지 날아가는 것은 알고 걔시죠?
13/02/08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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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스스로 취업준비생인데 면접자리에서 이러이러하면 도움되냐고 물어보셔서
경험상 대답해드린 것 뿐인데, 반응하시는 폼새를 보니 질문이 아니라 비꼬는 상황이었나보군요.

뭐 스스로 잘하실 수 있다고 하니 별로 할 말은 없습니다만,
'ㅔ->ㅐ'는 물론이고 '맟춤법' 하나만 보고 그런 건 아니었습니다.
소문의벽
13/02/08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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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봐도 비꼬는 상황이죠. 본인 댓글 찬찬 뜯어 보새요.
'맞춤법 모르는 사람이내'하고 훈걔하고 걔시잖습니까.
또 댓글 3번애 걸쳐 꾸준하개 같은 자새로 맞춤법 지적 하고 걔시고요.

만약 진정으로 경험상 대답하신 거였으면
상대방이 비꼬는 걸로 받아들였을때 정중하개 사과하셨갰죠.

혹시 학벌 좋은신대 자기변호하고 싶으셔서
쓸말 찾다가 못 찾아서 맞춤법으로 댓글 쓰신거애요?
하면 님도 기분나쁘잖아요? 아닌가요?
사악군
13/02/08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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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법 능력이 있는 사람은 각 잡고 퇴고 안해도, 에너지 소모 안해도 맞춤법 안 틀리게 쓸 수 있거든요.
고작 인터넷 댓글 다는 데 에너지 소모를 해서 맞춤법 안 틀리게 댓글을 다는 게 아닙니다.
(ㅔ ㅐ 를 제외하고서도 말이죠)

다른 맞춤법 지켜서 댓글 다는 분들을 마치 '고작 인터넷 댓글에 에너지 소모 하는 사람' 취급하시는 것
같아서 상당히 기분이 나쁘네요.
13/02/07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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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다른 그룹에 비해 지적 능력이 조금 더 뛰어난 친구들이겠죠.
일하다보면 모르는 문제나 도움이 필요로 하는 경우들이 생길때 똑똑한 친구들 하나둘 더 두었을때 용이하지 않나요?

두번째는 문제해결 능력을 이야기 한 것입니다.
같은 전공이더라도 학교들마다 난이도가 다릅니다.
학교에서 가르쳐주지도 않으면서 던져주는 과제들을 통해 훈련(?) 된 것들이 문제를 대하는 태도에 영향을 끼치는 점을 이야기 한것입니다.

근데 제가 그렇게 느끼는건가요? 제 답글의 어느 부분이 소문의벽님을 기분 나쁘게 한건가요?
소문의벽
13/02/08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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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그 지적 능력이 뭔지가 궁금한 겁니다.
단순 IQ를 말씀하시는 겁니까?
어차피 똑똑한 친구라고 해봤자
맥시멈으로 벌어질수 있는 능력차이가
특목고학생과 일반고 학생정도의 능력차이인대
이 차이는 취업준비 과정애서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는 수준의 것이고
취업준비과정애서 좁혀 지지 않는 능력이 있다고 해도 사회애 나와서 쓰지 않을 것들입니다.

그리고 고난이도의 전공문재를 해결하기 위한
문재해결능력도 한 분야의 지식은 한걔가 있고
심화된 공부를 하는 사람들은
결국애는 마주쳐야 할것들입니다.

그리고 딱히 화난건 아닌대, 재 말투떄문애 당황하신것 같습니다.
이부분은 사과드립니다.
13/02/08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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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틀에서 학벌이 절대적인 잣대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소문의 벽님의 의견엔 저도 동의합니다.
다만 좋은 학교를 나왔을때 어떤 다른 점이 있냐는 부분에 대해서 답을 해본 것입니다.

지적능력은 그냥 전 일반적인 똑똑함을 말한겁니다.
개인능력이야 따라잡을수 있다고 쳐도 자신이 속한 집단의 차이는 개인의 노력으로 해결이 안된다는 말이었죠.
그 집단이 가진 능력은 작게나마 그 사람의 능력의 한부분이 될 것이고요.
학벌도 하나의 인맥인거죠.
같은 식으로 이력서에 아버지 직장까지 쓰게 만드는 곳도 있죠.

두번째는 문제 해결 능력이라고 말했지만 문제를 대하는 태도가 더 중요한거겠죠.
막막한 문제를 만났을때 어떻게 대하는가..
뭐 사람에 따라 그런 훈련 없이도 두려움없이 도전하고 끈질기게 풀어내는 사람들이 있게 마련이지만,
훈련 또한 꽤 중요한 부분이라고 여겨집니다.
(뭐 예를 들면 자살이야기로 유명했던 K대 같은 경우 교수들이 가르치지 않은 것들을 과제로 자주 내곤 합니다.
선행수업이나 그 수업에서 프로그램 언어를 가르친 적도 없으면서
그 프로그램 언어로 과제를 해오라는 등.. 워낙에 선배들이 시키면 해왔으니 이번에도 해올거란 기대를 하면서 던져줍니다.
이런 방식이 전공실력을 기르는데 효율적이진 않다고 봅니다만,
학생들은 선배들에게 찾아가든, 책을 뒤지던, 인터넷을 뒤지던, 친구들에게 물어보든 해서 과제를 해갑니다.
그 과정 가운데서 자신이 모르는 문제더라도 어떻게든 해내는 능력은 키워지는 것 같더라고요.
물론 교수들이 이런걸 의도하고 했다고 생각 하지는 않습니다. 그냥 그런 부분까지 가르치긴 귀찮고 시간이 없는거죠.)
13/02/07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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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중학교때 공부를 그다지가 아니라 많이 잘하지 못한 학생이 있어요. 안좋은 동네에서 상위 40%남짓. 수능이었다면 인서울도 못갔죠. 그런데 고등학교를 가서 미친듯이 노력해서 sky에 입성합니다. 들어갔더니 중학교때는 상상도 못했던 대원,명덕,용인등 유수의 외고 애들이 발에 치이듯이 깔려있고, 드물게 민사고 같은 TV에서나 보던애들도 보입니다. 근데 실력차이가 없더군요. 학점에서도, 팀플에서도, 토론에서도. 오히려 상위권으로 분류됩니다.

만약 최선을 다한게 고등학교가 아니라 대학교 였다면 어땠을까요. 대학교와서 아무리 열심히했어도, 재평가 될 기회가 없는거까요. 중요한건 학벌을 반영하냐 반영하지 않냐보다도, 대학입학시 결정된 학벌을 뒤엎을만한 공신력있는 재평가기회가 적다는 것 아닐까 싶습니다. 국가단위로 수준높고 공신력있는 공모전이나 테스트를 자꾸 하면서 재평가를 유도하는 식으로 뒤엎을만한 기회가 제공되어야 합니다. 무한 경쟁이 생산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믿는다면, 대학이후의 경쟁이 느슨해지는걸 막아야합니다.

토익은 너무 쉽습니다. SSAT같은 시험의 국가단위 시행이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13/02/08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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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게 유토피아라 생각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자기가 원할때 자기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사회. 그런데 이건 너무 이상에 가깝죠..
게다가 저는 국가단위의 시험을 어떤 규모로 어떤 과목을 가지고 치러야 할 지 감조차 잡히지 않습니다. 특정 과별로 나누어야 할 까요? 과별로 나눈다면 과목만 하더라도 100개가 훨씬 넘어갈테고, 그러면 실기 위주로 치뤄야 하는 엔지니어들의 과목은요? 이런 점들에서 보면 국가가 이러한 시험을 치루는건 국가가 모든 것을 통제하는 사회가 아니고서야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최선을 다할 시기가 대학교라면 자퇴하고 수능 다시봐서 대학교 들어가면 됩니다. 이걸 안하는건 1년이라는 시간이 아깝다고 생각하는 거겠죠. 리스크도 적진 않을테구요. 그런데 수능을 보고 다시 대학교 들어가는 것과 국가단위의 시험을 보는것의 차이를 못느끼겠네요..
쇼미더머니
13/02/08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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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히 말해서 두 기업 제품에서 한쪽이 불량률, 전체적인 완성도 면에서 앞서고, 한쪽 기업은 다 뒤지지만 어쩌다 상대 기업보다 뛰어난 제품이 나온다고 치면 소비자는 어느쪽을 더 선호할까요.
사람을 불량품이나 완성도로 비교하긴 비정하다고 생각은 하지만 기업 입장에서는 결국 이거 아닐까요.
게다가 학벌이 뒤지더라도 그걸 뛰어넘는 사람이 나올 수는 있다고 하지만 그만큼 학벌 좋은 곳 안에서도 더 뛰어난 사람이 나올 가능성도 있고요.
(간단히 말해서 저 논리를 적용하면 SKY가 세계로 보면 뒤쳐지지만 그걸 뛰어넘는 사람이 나올수도 있겠죠. 결국 원래 그런건 특이한 케이스니 적용하기에는 무리가 따르는 거겠죠;)
사람의 능력을 100% 알수있는 방법이 나오지 않는 이상 학벌이 전부는 아닐지라도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건 당연한 겁니다. 기대값이라는게 있으니까요.
소문의벽
13/02/08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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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대 정말 궁금한대 스팩이외의 그 뛰어난 능력이라는개 뭔가요?
그 능력이 정말 학력과의 상관관걔가 있는건가요?
쇼미더머니
13/02/08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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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담당자들의 설문조사를 보면 학벌이 업무능력과 큰 상관이 없다는 이유는 업무 태도에 관한 부분이지만
반대로 그 설문조사에서조차 학벌 좋은 사람이 업무능력이 뛰어난 이유로 보면 절반 이상이 전공지식의 풍부함을 꼽더군요.
태도야 뭐 겪어보지 않으면 알기 힘들지만 학벌쪽은 알기 쉽죠. 전공과목의 학점으로도 나오고 대학이름으로도 알 수 있고요.
이건 학벌 좋은 사람들의 태도가 안좋지만 그들의 전공지식은 업무능력에 영향을 준다는 의미가 될 수 있습니다.
물론 반대로 능력 자체는 좋지만 태도가 안좋아서 그걸 깎아먹을 수 있다는 의미도 될 수 있지만요 -_-
소문의벽
13/02/08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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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 업무능력과 전공지식이 상관관걔가 있었군요. 흔히들 생각보다 크지 않다고들 하던대 의외내요.
설문조사 출처좀 알 수 있을까요?
쇼미더머니
13/02/08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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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thedailynews.co.kr/sub_read.html?uid=13909
이 기사를 보면 가장 중요한 것은 인성 성실성 책임감이 가장 중요하고 두번째가 전공지식으로 나와있네요.
그런데 고스펙 소지자가 업무능력이 좋은 이유는 전공지식이라고 나와있죠.
이 기사의 의미는 제목과는 달리 스펙 역시 업무능력과 관련은 있다는 해석이 가능합니다.
물론 태도가 그걸 깎아먹는다는 것 역시 나타나 있죠
소문의벽
13/02/08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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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썌요.재가 이 기사와 통걔를 해석할땐
고스팩 소지자가 업무능력이 뛰어난 이유는 그 전공지식이지만
그 전공지식을 기반으로 한 최근 고스팩 입사자들의 업무능력은,
가르치는대 평균 10개월 이상 걸리는 등, 기대해 미치지못한다.
오히려 가장 중요한것은 인성 성실성 책임감이다.

이렇개 해석해야 기사의 의도와 통걔 결과애 부합하는 해석이 아닐까요?
쇼미더머니
13/02/08 09:12
수정 아이콘
업무성과가 나오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10개월이라는건 그냥 신입사원 얘기지
고스펙 소지자와 연결되는 부분이 아닙니다.
"한편, 신입직 채용 후" 문단 내용은 이전 내용과는 따로 분리해서 봐야죠.
13/02/08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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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 지식이 풍부하다기 보단 전공 과목의 학점이 좋다는 이야기는 그 기간동안에 성실하게 공부를 했다는 소리니까요. 당연히 업무 수행 능력에도 영향이 있겠죠.. 대학 이름의 경우 너무나도 명확한 이야기이구요
소문의벽
13/02/08 01:42
수정 아이콘
학점이 성실성으로 평가된다는 대애는 5백프로 동감합니다만,
대학이름으로 성실성을 평가한다구요?
요새 대학생들 요새 기업들이 요구하는 취업요건 맞춰가는것만으로도 상당히
성실하지 않고서야 불가능합니다.
애초애 성실하지 못하면 원서도 못써보죠.
쇼미더머니
13/02/08 01:43
수정 아이콘
대학 이름 같은 경우에는 그 대학의 위치가 되겠죠.
보통 학벌 좋은 대학의 경우에는 그만큼 권위있는 교수가 있고
그 교수 밑에서 학점이 좋은 학생의 경우 그만큼 성실하면서도 그 전공에 대한 지식이 높다고 평가받을만 하겠죠.
13/02/08 01:46
수정 아이콘
쇼미더머니님의 의견이 저와 같기 때문에 의견 리플은 따로 남기지 않겠습니다.
구국의영웅오세훈
13/02/08 01:20
수정 아이콘
스펙 이외의 뛰어난 능력 보여주면 회사에서 줄서서 대려갑니다.

스펙 이외의 뛰어난 능력을 가졌는데 취업 못한 사례를 봤으면 좋겠네요. 대기업에 못간거겠죠.
13/02/08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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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간단하게 대학별로 0-100사이로 가중치를 두고 mean값을 뽑아서 gaussian distribution을 그리면 너무나도 명확해지죠. 기업이 왜 학벌을 보는가. 특정 값 이상의 능력을 갖는 사람을 뽑고 싶을 때 능력의 분포가 모든 대학에서 일정하다고 가정하고, 80~90 이상의 학생을 뽑는다고 생각하면 평균이 70인 대학과 100인 대학 어디에서 더 많이 채용될지 생각하면.. 너무나도 당연하죠.
소문의벽
13/02/08 01:37
수정 아이콘
졸업자 전채를 모집단으로 두면 의미없는 통걔죠. 일정정도 수준위의 스팩위의 모집단을 두어야 의미가 있는 그래프죠.
그래야 더욱 근본적인 학벌의 차이점을 관찰할 수 있죠.

어차피 그런그래프를 만들어 봐봤자 이유는 도출못할겁니다. 단순 결과만 보여주는 결과니까요
13/02/08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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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대학별 졸업자 전체를 모집단으로 둔다면 대학별 구성원의 능력 비교에 적당할 것 같은데 아닌가요?
이유를 생각한다면 여러가지가 있겠죠. 학생의 수준에 따라 대학의 수업 수준이 결정되는 경우가 매우 많으니 교재, 커리큘럼만 살펴보더라도 수준 차이가 나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소문의벽
13/02/08 01:57
수정 아이콘
아니죠. 그러면 실업자, 취준생, 무직자 등이 모두 변수애 포함되니까
학벌을 바라보는 사회적인식같은 것들이 결과애 영향을 미치니까
독립적으로 학벌애 기인한 능력차를 조사하기 위한 조사로는 옳지못한 모집단이죠
13/02/08 02:09
수정 아이콘
실업자, 취준생, 무직자들 역시 대학별 구성원이기 때문에 빼선 안된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러면 distribution이 100에 가까워지는쪽으로 bias가 생길 것 같은데요?
우선 학벌에 기인한 능력차가 무엇인지에 대해 먼저 정의부터 내려야 할 것 같습니다.
저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서 수학하여 졸업할 때까지 배운 내용을 들고 싶은데요, 이 부분을 지표로 객관화 하기 위한 가장 간단한 방법으로는 시험이 있겠지만 공통적으로 치루는 시험이 없다는 단점이 있겠네요. 다른 방법으론 고시와 같이 공무원이 되는 시험(학벌을 보지 않기 때문에 기준점 자체는 동등, 개인별 능력차에 의해 결과가 드러남)이 있는데 이는 타 기업이나 실업자 등, 모집단의 상당수 표본을 잃어버리다 보니 대표성이 부족하고요..
모집단 자체는 별 문제가 없지만 그 집단에서 표본을 가려내기 위한 방법 자체가 부족해서 문제가 생긴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소문의벽
13/02/08 02:17
수정 아이콘
학벌 그자차에 기인한 능력차자채애 대한 공통적인 인식도 없고
조사자가 임의로 만들어 낸다해도 그걸 객관화 하는 과정자채애서 왜곡이 생기기 때문애 불가능하죠.
더군 다나 우리사회처럼 학벌주의가 만연한 사회애서는 조금만 왜곡이 생겨도
바로 학벌과 정관걔가 있다는 그래프로 변질될 겁니다.
그래서 이런 주재 자채를 통걔화하여 조사를 하는 것 자채가 무의미합니다.
이런 왜곡 자채를 조사자가 완전히 차단하는 것은 불가능 하기때문이죠.
13/02/08 02:38
수정 아이콘
어떤 통계던지 현상을 수치로 표현하는 과정에서는 왜곡이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인식을 객관적인 수치로 표현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조사자가 대부분의 사람이 동의할만한 수치를 제시를 해서 조사를 해야하는 것이고요.
다르게 생각한다면, 대학이 없고 수능 성적대로 기업에 입사하게 된다면 또 말이 나오겠죠. 고등학교 입시(학벌)과 기업의 업무 수행 능력과 관계가 있는가?

대학에서 습득한 지식의 양 자체는 그나마 객관화 하기가 쉬운게, 커리큘럼별로 가중치를 둬서 학점을 보면 됩니다. 상위 대학으로 가면 더 고난이도의 커리큘럼을 소화하기 때문에 가중치가 높아지고, 이에 따라 정상적으로 대학을 졸업한 학생의 경우 습득한 지식의 양은 훨씬 많겠죠.

다르게 생각을 해 볼까요? 고등학교때 열심히 공부를 해서 내내 상위권인 학생이 수능을 보고, 자신의 성적으로 들어갈 수 있는 대학을 가지 않고 낮은 등급의 학교를 갔을 때 어떤 일이 발생할까요?
그 학생의 역량에 못미치는 학교를 간다면 학교가 무슨 짓을 하더라도 자신의 역량보다 학교가 제공해주는 부분이 부족해서 결국 자신의 역량을 다 발휘하지 못하겠죠.
위 부분만 생각을 해 보더라도 '좋은 대학'에 가서 무사히 졸업하는 것 만으로도 능력 차이가 생긴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소문의벽
13/02/08 03:45
수정 아이콘
학벌 순으로 커리큘럼이 어렵다는 것은 이미 다수가 동의하는 사실입니까?
어차피 서울대 법대생들은 학교 커리큘럼만 따라가도 사시붙고
연대 경재학과 학생들은 학교 커리큘럼만 따라가도 cpa 붙고 그러나요?

그럼 연대 경재학과는 커리큘럼은 고대 커리큘럼보다 몇배가 어렵나요?
그리고 연대 경재학과 학생들보은 서울대 어문걔열 학생들보다 몇배 경재적인 능력이 높나요?

애초애 서열을 매겨서 가중치를 두는개 뇌내 망상입니다.
공통된 평가기준이 없이 뭘 측정하갰다는 겁니까.

통걔조사시 조사해야할 독립변수 이외의 다른변수는 다 같개 한다가
통걔애 기본 아닙니까?

요새 수능이 쉬워져서 고작 한 두 문재 차이로 대학이 확확 변합니다.
물론 한 두 문재 차이가 성적상 큰 차이기는 합니다만, 이차이가
대학애서 뭘 재공하내, 역량이 작내 크내 할 정도의 차이입니까

정~말로 많은 분들이 착각하시는대, 배치상 높은 대학이 높은 이유는
선호하는 학생이 많아서입니다. 재공하는 능력의 차이가 높아서가 아니라요.
차라리 학교 재단 차이애 따라 대학이 재공해주는 부분이 달라진다고 하면 이해하갰습니다.

좋은 대학'에 가서 무사히 졸업하는 것 만으로 나는 능력 차이가 뭔지
인사담당자들이나 지원자들이 확연하개 알 수 있개 말씀해주새요.
그 능력의 차이가 가시적이고, 의미있고, 증명가능한 영역의 것이라면 저는 오늘부터 학벌주의자가 되갰습니다.
13/02/08 05:12
수정 아이콘
배치상 높은 대학이 선호하는 학생이 많기 때문인건, 그 대학 자체에 상위권 학생들이 들어갈 유인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학업 성취도와 주변 환경, 특히 학우들과의 상관관계는 유의미하다는 사실이 익히 알려져있습니다. 이 자체가 '좋은 학교'를 무사히 졸업을 한다면 타 대학들에 비해 높은 수준의 학업 성취도를 기대할 수 있는 근거가 됩니다. 특히, 대학교의 학업 성취도와 고등학교 때의 학업 성취도 역시 유의미할 정도의 상관관계를 갖고 있는데, 님께서 말씀하신 '좋은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고등학교 때의 높은 학업 성취도가 필요합니다.
커리큘럼의 경우, 수능 평균 1~2등급 맞는 학생이 주로 들어가는 대학과 평균 4~5등급 맞는 학생이 들어가는 대학의 커리큘럼이 같을 수가 없습니다.
비슷한 등급대의 학생들이 들어가는 대학은 커리큘럼이 비슷하더라도 상관이 없겠죠. 하지만 그 등급 차이가 벌어지게 된다면 같은 커리큘럼으로는 공부를 하기 힘들겁니다.
13/02/08 06:04
수정 아이콘
우수한 학생들이 모이니까 커리큘럼을 어렵게 할수 있는거 아닌가요?
제공하는 능력차이의 문제가 아니죠.
그냥 일종의 우열반입니다..

저를 MIT 수학과 같은 곳에 입학시켜주고 커리큘럼 따라가라면, 무사히 졸업할 자신은 별로 없네요.
가끔 졸업자체만으로도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13/02/08 01:54
수정 아이콘
근데 소문의벽님께서는 어느정도 학벌 차이를 염두에 두고 학벌보다 스펙이 더 중요한거다라고 생각하시는건가요?
소문의벽
13/02/08 02:08
수정 아이콘
해당 업무를 배우고 수행할만한 기본적인 배이스를 갖추는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런대 정말 학벌 그자채로만 그 배이스를 측정한다는 건 어림짐작이고 망상이죠.
차라리 업무와 관걔된 스팩이 더 훌륭한 바로미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러나 직업은 한정되어 있고 구직자 수는 하늘을 찌르니
이왕이면 다홍치마 격애서 학벌이 중요해진거라고 봅니다.
이왕이면 업무처리하는 사람들 혹은 타회사애 좋은 학교 같은 선후배가 많으면
일하는 대 득이될태니까요..
원시제
13/02/08 07:07
수정 아이콘
업무와 관계된 스펙이라는게 어림짐작이고 망상이죠.
혹은 환상이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특정 전문적인 영역 몇몇을 제외하고 '업무에 반드시 필요한 스펙'이라는건 없습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이 선발하는 영역 중 하나가 영업직입니다만, 영업직에 필요한 스펙이라는건 뭘까요?
기껏해야 본인이 팔아야 할 물건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전달능력. 그리고 상대방에 대한 정확한 파악 정도 되겠지요.
마케팅적 지식이 있으면 좋을수도 있겠습다만, 그것도 지식을 실전에서 제대로 녹여내지 못하면 아무 의미가 없구요.

문제는 이런능력들은 소위 말하는 '스펙'이 아니고, 스펙화할수도 없다는겁니다. 대부분의 직종이 그렇지요.
스펙이 구직자의 능력을 평가하는, 혹은 구직자의 업무적합도를 평가하는 바로미터가 될 수 없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학벌이 그 사람의 '업무수행력'을 대변하지 못하는건 일응 사실처럼 보입니다만,
마찬가지로, 혹은 오히려 더, 스펙은 그 사람의 업무수행력을 대변하지 못합니다.

오히려 하신 말씀에서 학벌을 스펙으로 치환하면 그게 딱 맞는 말이 되지요.
직업은 한정되어 있고 구직자 수는 하늘을 찌르니 이왕이면 다홍치마 격에서 스펙이 중요해진겁니다.

그나저나, 스마트폰이셔서 신경을 못쓰신것같기는 합니다만;;
맞춤법에 조금만 더 신경을 써 주시면 읽는데 좀 더 편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만난고기
13/02/08 01:46
수정 아이콘
학벌은 현 사회구조에서 가장 편리하고 간단한 바로미터이기에 널리 사용된게 아니겠습니까.
단점이 분명히 존재하지만 현 단계에서 그것을 극복하기가 쉽지만은 않죠.
13/02/08 06:32
수정 아이콘
저 아래 스스로 글을 올리신뒤 '토론'을 원하고자 하였으나, 그 중간에 제3자로서는 이해할 수 이유로 기분이 크게 상해 피드백을 중지하셨던 분의 댓글이 있을까 기대했는데.. 아쉽게도 댓글 참여를 안하셨군요.
그리메
13/02/08 09:48
수정 아이콘
사실 그분이 그리 말씀하셔서 글로 옮겼는데 정작 그분은 조용하시네요.
유료 도로당원
13/02/08 10:23
수정 아이콘
고졸인데 뛰어난 능력을 가져서 사람들에게 인정 받는 사람이라면 지금도 국내기업 이건 외국이건 잘만 들어가고
있으니 걱정 안하셔도 되고 고졸인데 sky생들과 사소한 자격증 하나 부터 해서 스펙과 인턴 또는 실제 업무 시켜봐도
별 차이 없을 정도의 분들이면 애초에 재수 삼수를 해서라도 좋은 대학을 졸업해서 나옵니다. 심지어 회사 1~3년 다니다가
때려치고 학위 따서 다시 사회로 오는 친구들도 있는걸요. 그리고 실제 업무에서 학벌이 상관 있냐? 라는건 그냥 본인 생각일 뿐인거고
기업에서 더더욱 학벌을 보게 된 이유중 하나는 인턴 거쳐서 뽑을때도

압도적으로 학벌순으로 선정되던게 현실 이었고 기업마다 그리고 평가 기관 마다 항목에 따른 평가가 조금씩 차이가 나긴 했지만
업무평가,팀워크,성실,끈기,피드백 등등 여러 부분에서 대부분 상위권 점수를 받은게 현실 이었습니다.
그래서 학벌을 실제 업무와도 연관해서 베이스로 깔게 된거지 아무 이유도 없이 학벌 두 단어만 보고 사람을 평가하고 있던게 아닙니다.

그 중에서도 학벌 땜에 능력 있어도 제외된 소수의 안타까운 분들과 같은 경우가 생기지 않게끔 보안을 해나가야 한다는 거지
학벌 보는것 자체는 아무 문제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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