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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2/19 03:27:28
Name bergy10
Subject [일반] 인디, 그 시작.
거두절미. 바로 시작하죠.


일단은 델리스파이스.

90년대 중반. 이미 연예인들이 많이 출몰하는 고급 까페가 많던, 홍대라는 거리의 정의를 새로이 하며.
사람들을 끌어당긴 인디의 시작이며 상징중의 하나

그들과 동반하여 홍대의 르네상스를 이끌었던, 멤버들 대부분이 같은 동네 출신이던 크라잉넛이나 노브레인의 결성 과정과는 다른,
인터넷의 전신. PC 통신의 영향력을 기반으로 하여 멤버를 구성하고 광고를 내어 결성되었던 이 팀.
이 팀을 구성하기 위해 하이텔, 통신상에 나왔던 광고는 이런 말이었습니다. "U2와 R.E.M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찾습니다."


일단 한곡듣죠.





그리고, 이 노래 빠지면 안되죠. 90년대 뿐만 아니라 현재까지도 20대의 정서를 관통하는 만화, H2에 영감을 받아 쓰여진 "고백"





서서히 한두군데씩 밴드들이 나와서 공연하던 공간들이 홍대를 기반으로 늘어나던 90년대 중후반.
그때는....대학가요제라는 이벤트에 참가하던 학내의 중앙 밴드 동아리를 거부한,
학내에서 자발적으로 조직된 밴드들이 서서히 일어나기 시작한 시점이었습니다.
홍대에 인접한 저희 학내에서는 의대생들을 주축으로 하던 "블루블러드 , 문과대 학생들을 주축으로 하던 "빵" ,
금속공학과 아해들의 밴드인 "메두사"....를 비롯한 온갖 밴드들이 정말 각 과마다 난립하던 시절이었죠. 크크크.

이미 악기를 만져보고, U2라는 밴드와, 얼터너티브의 너바나. 펄잼을 경험한 세대들이 그 주축이 되었었습니다.
한결같이 다들 하던 이야기는..."락"을 직업으로 하지는 못해도, 지금 이 나이때에는 하고 싶다!!!!...였구요.

이처럼, 대학에서 때늦은 스쿨밴드들이 난립할때, 크라잉넛이 그들의 미친 존재감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의 대표곡. 말달리자.



그리고 또 한곡, 밤이 깊었네.




... 또한, 이 친구들은 02년 월드컵에서 확실히 그들 자체를 대중들에게도 각인시켰죠.



거기에, 둘도 없는 고등학교 동창 친구녀석이 사촌동생이 음악을 시작해서 음반을 냈는데, 본인은 락을 모른다며 괜찮은가 같이 듣자덥니다.
그때 들은게 이 노래가 담겨 있던 CD는 아니지만 괜찮다 한 연후, 1년쯤 뒤에 이 친구들의 음반이 홍대쪽에서 발매된 직후.
아....얘네들 뜨겠구나 하면서 제 친구에게 다시 한번 물어보게 되었었습니다. 그리고 만나지는 못했지만 말이죠. 크크크.

노브레인. 넌 내게 반했어.





이러다가, "와이낫" 이라는 밴드의 결성을 알고 지내던 지인들의 직접적인 이야기와 친한 동갑 친구의 말로 듣게 되었습니다.
대기업 다니던 형. 집이 IMF 임에 불구하고 그래도 약간은 살만하던  형. 음악에 미쳐있던 형 등등..

뭐 지금이야 멤버들이 꽤나 많이 바뀌었지만.
알음알음의 지인들로 구성된 그 밴드는, 90년대 후반. 명문대 출신에다가 국악의 요소를 차용한 특수성으로 주목받아 방송출연도 합니다.
지금은 그런 음악적 특성도 꽤나 많이 진화하고 변했지만 말이죠.
여튼, 그런 연후에 그때나 지금이나 대부분의 밴드들이 그렇듯 큰 주목을 받지 못하고 결국에는 원래의 고향인 홍대에 자리잡게 되었구요.

솔직히, 제일 열받았던게 이 형들이 돈때문에 표절소송했다...라는 이야기가 그쪽 기획사에서 나온 것인데,
그런 돈 아니어도 많이 여유롭진 않지만 먹고 살만한 분들을 그렇게 매도하는게 정말 화가 나기도 했었죠.

다시 한곡 듣죠. 와이낫의 파랑새. 32초부터 들으시면 됩니다.






  그리고, 델리 스파이스의 프로젝트 밴드인 스위트 피가 2000년 초반에 등장했습니다.
  이때는 꽤나 달달한 음악들을 하셨던 관계로...오히려 인정받지 못한측면도 있지만 또 한곡 링크합니다.


스위트 피. 유혹위로 흐르는 강.





그리고 이 이후, 스스로 공부할 일, 먹고 살기 위해 해야 할일이 많아지다 보니 .
제가 언더에 가지고 있는 기억은 알음알음으로 찾아듣는 노래들 이외에는 끊겨있습니다.
락 말고도 팝 위주의 밴드와 보컬들이 많이 등장했으며, 여전히 배고프지만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구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그렇듯이. 사회에서 인정을 받고 돈을 많이 버는 것. 꽤나 중요합니다.
그런데, 그러한 방식을 알고 있으면서 다른 방식을 고집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또한, 그들은 그런 방식으로 세상에 나아가 출세하기를 바라기도 합니다.
빠르게 성공하는 방식을 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회 경제적인 실패와 늦은 성공을 감수하며,
자신들의 음악적 방식을 고수하는 사람들. 무시하지 맙시다. 그런 친구들.


마지막 곡입니다.

언니네 이발관 - 아름다운 것.





그리고, 정말 마지막으로 음악이 포함된 영상입니다.

원맨밴드, 달빛요정 역전 만루홈런의 EBS 추모 영상. 홍대와 언더, 인디의 정서를 요즘은 이 분이 정말 잘 대변해 주시는것 같네요.

+)달빛요정은 원맨 "밴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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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평화
13/02/19 05:59
수정 아이콘
삭제, 벌점
13/02/19 06:03
수정 아이콘
님과 다툼이 붙었던 예전 글에서처럼, 씨엔블루를 비판하면 글 내용에 상관없이 그렇게 되나 보네요.
13/02/19 06:31
수정 아이콘
Bergy10님은 삐뚤어진 락부심이라기 보다
"락"이라는 이름을 상술로 이용하는 "락이 아닌존재"에 대한 분노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정도 자부심은 용인된다고 봅니다.
마치, 난 아이돌 시스타가 좋아라고 이야기하는 것처럼요.

전 시스타가 좋습니다. 아이돌이니까요. 이쁘잔아요. 노래도 잘하고.
그들은 스스로를 아이돌이라고 인정합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인정하는 "아이돌"이라는 개념에 부합되구요.

전 언니네 이발관이 좋습니다. 그들은 제가 아는 한 좋은 밴드거든요.
스스로를 락밴드라고 칭하고 있구요.
그리고 그들이 락밴드라는 점에 대해 사람들은 인정합니다.
13/02/19 06:36
수정 아이콘
저도 씨스타 좋아합니다. 섹시한 아이돌이에요. 크크크크크.
소문의벽
13/02/19 06:49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크 락부심 인디부심이 뭐죠?
운영진이 저격꾼들에 대한 처벌이 전혀 없네요.
신규유저들 친목질때문에 떨어져나가는건 걱정하면서
저격질로 인해 신규유저들이 시작부터 색안경끼고
특정인의 글을 봐야만하는 상황은 걱정안하나요?
친목질보다 이런게 더 위험한 거 아닌가요?
벌점. 조치가 늦어진 것은 죄송합니다만, 저격을 친목질보다 등한시하지는 않습니다.
Tristana
13/02/19 13:32
수정 아이콘
이런 리플이 더 위험한듯요
13/02/19 06:41
수정 아이콘
차우차우 x 챠우챠우 o

그리고 와이낫 파랑새는 아주 좋지만 딱 거기까지만 하셨으면 좋았을 것 같아요.

법원 결정도 난 판에요. 그런데 이번엔 그 쪽 크라잉넛과 크게 붙을 것 같더군요.

좋은 노래들 잘 감상할게요. 여자 보컬도 좀 해주지 ㅜㅜ
13/02/19 07:01
수정 아이콘
근데 인디라는것에 왜 사람들이 프리미엄을 붙이는지 모르겠네요.
제가 경험한 대부분의 인디 음악은 메이져보다 음악성이 낮은 B급이거든요.
물론 그렇지 않은 A급도 있습니다만 그건 메이져도 똑같죠.
13/02/19 07:13
수정 아이콘
인디는 프리미엄이 아니죠. 다만 이들이 가지는 음악적인 특성을 인정하지 않으면서, 특유의 비주류 성향을 오히려 장사 수단으로 하여.
그런 특성들을 그냥 자기들 돈벌이로 하는 인간들이 있어서 문제이지.

인디에 직접 종사하는 사람들이나, 그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인디를 흉내내는 장사치들에겐 화를 내어도,
그 외에는 어떤 음악적 취향에 대한 말이 들려와도 그냥 피식 웃고 맙니다.
어차피, 음악이라는건 사람 성향따라 마음따라 달라지기 마련이니까요.
소문의벽
13/02/19 07:19
수정 아이콘
메이져 A급이 누구고 B급 누구죠?
음악에 급이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때문에 밴드 코스프레 하는 아이돌들이 생기는 겁니다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13/02/19 07:23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급이 없다고는 생각 안합니다.
취향과는 별개로 귀가 썩을것 같은 음악이 없는건 아니거든요.
진짜 못부른다는 느낌이 없는것도 아니구요.

덧붙이자면 급이 있다고 생각하는게 나쁜거라는 생각도 안드는데요?
급이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때문에 밴드 코스프레 아이돌이 생겨난다고 하시는데
그래서 급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밴드 코스프레 아이돌을 인정하나요?
너무 단순하게 보시는것 같네요.
소문의벽
13/02/19 07:59
수정 아이콘
누가 급이 있다고 생각하는게 나쁜거라고 한사람 있나요?
아이돌이 밴드 코스프레하는 것도 나쁜건 아니죠.

그리고 단순하게 보는것 같다고 하시는데
음악에 급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전부 헤비리스너면
님 말씀대로 모든 사람들이 밴드 코스프레 아이돌을 인정안하겠죠.
오히려 SkPJi님이야 말로 리스너들의 귀를 너무 획일적으로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13/02/19 19:46
수정 아이콘
글쎄요 씨앤블루 등이 가시적인 성공을 거두고 있느냐 한다면 전 부정적인데요.
그리고 본인께서 지금 음악에 급이 있다고 생각하는게 나쁘다는듯이 표현하셨지 않습니까
그것도 부정하실꺼라면 대화가 더 진전이 안될것 같네요.
13/02/19 10:02
수정 아이콘
장난하십니까? 대체 어느정도로 인디음악을 접하셨기에 마음대로 b급음악이라고 제단하시는겁니까? 까놓고말해, 모든게임을 피튀기고 잔인한 b급문화라고 정의내리는 여가부와 다른점이 무엇이신지요?
13/02/19 19:47
수정 아이콘
뭘 재단했다는겁니까? 제가 평론가인가요? 전 그냥 제가 느끼는 대로 의사를 표현한것 뿐입니다.
잔인한 B급 문화로 게임을 정의하지 않아야하는 이유는 뭡니까?
여가부의 주장은 주장대로 일리가 있습니다.
그게 정부부처만 아니라면요.
설마 저에게 정부부처 수준의 공정성이나 공익성을 원하시는건 아니죠?
왜 여가부와 제가 비교대상이 되어야하는지 부터 말씀해주시죠
13/02/19 07:22
수정 아이콘
물론 이견이 있을 수도 있으나, 최훈작가가 그린 록커두들의 데이빗 보위편의 링크를 걸어봅니다.

1편: http://www.minumsa.com/minumsa/front/MN/cartoon/rockerMain.php?ct_idx=44
2편: http://www.minumsa.com/minumsa/front/MN/cartoon/rockerMain.php?ct_idx=45
3편: http://www.minumsa.com/minumsa/front/MN/cartoon/rockerMain.php?ct_idx=47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데이빗 보위는 스스로 인정한 것이지요. 락스피릿이고 나발이고 간에 일단 하고 싶은 음악은 돈이 있어야 한다.
상업성을 철저하게 배재하고, 자칭 음악성만 추구하는 것은 죄송한 말이지만 위선에 가까울 수도 있다 봅니다.
상업적 이익을 추구하는 것을 왜 부끄러워 해야하나요? 돈벌면 더 좋은 음악을 할 수 있지 않나요?


하지만, 문제가 되는 것은
1. 기획사 혹은 가수가 소위 인디밴드/ 혹은 언더 락밴드를 자본의 힘으로 눌러버린다던가
2. 나도 인디밴드였고 지금은 소위 떳지만 인디밴드로서의 자긍심이 있고 상업성으로부터 자유롭다.라고 공공연히 이야기 한다.
같은 것 아닌가 싶네요.

CN블루는 멤버 구성원들이 젊고 잘생기고 예능감 넘치는 밴드중의 하나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현재 가장 잘나가는 아이돌과 진배없는 행보를 보여주고 있으며 락사운드를 표방하는 상업성을 추구하는 밴드인 것도 사실입니다.
덧붙여, 그들의 음악에 과연 소위 밴드음악인들의 음악에서 느껴지는 음악과 삶 그리고 세상에 대한 철학이 느껴지지 않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그들의 가사와 심지어 사운드는 아이돌 그룹들의 음악과 진배없으니까요.
13/02/19 07:25
수정 아이콘
외람되지만 한 말씀만 드리자면 2000년대 초반까지 많았던 인디씬의 몰락이 안타깝고 걱정스러운 것은 저도 동감하고
그 해결 방법을 찾고 싶은 건 마찬가지입니다만 그것을 마이너와 메이저의 간극사이에서 메이저의 횡포로 몰아가는 건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한국의 락이란 계보가 스스로 살 길을 찾았었지요. 주류와 비주류로 서로 편 가르고 서로 밥그릇 싸움 하는게 아니잖아요.

특히나 락 계통이 전 세계적으로나 우리나라 자체적으로나 쇠퇴기에 있는 건 명백한 사실이고 그걸 어떻게 바라보느냐가 중요하지
이건 누가 이렇게 잘못해서 지금 이렇게 되었네 누구는 장사수단으로 그랬고 누구는 인디밴드는 그것과 동떨어져있으니
이런 식으로 서로 평행선만 갈 뿐입니다.

말씀하셨듯 음악에는 귀천이 없고 듣는 귀는 서로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락 전체가 굉장히 어려운건 잘 아실텐데
이렇게 스스로 이건 마이너다 메이저다 주류다 비주류다 인디다 아니다 이렇게 싸울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락이 다시 주류차원으로 올라서는 것보다 중요한건 서로의 이런 감정 싸움이 마음에 상처가 될 수 있다는 것이지요.
오히려 이런 소중한 노래들에게 누를 끼치는 것이 아닌가 싶고요. 락 윌 네버 다이 외쳐봅니다.

함정은 제가 락만을 딱히 좋아하지 않다는 것이지만요.
13/02/19 07:34
수정 아이콘
락만을 얘기하는건 아닙니다. 다만, 현재 인디씬에 있는 밴드들 모두가 현 사태에 대해서는 어이없음을 느낄텐데요.

싸울필요가 분명히 있습니다. 지금 씨엔블루라는 아이돌이 밴드 흉내내면서 핸드씽크에 립씽크 동시에 하면서 DVD 판매까지 한 짓거리는,
단지 기획사와 방송사의 횡포라고는 보기 어려운 측면이 있습니다. 그 수익금은 미안한다는 말 한마디면 끝나는 건가요?
오해하시면 안될게, 크라잉넛은 보상금 받으면 전액을 인디 발전 기금으로 기부하겠다고 공식적으로 약속했습니다.

그리고, 그 유명한 인디 넘버원 밴드인 크라잉넛이 당했는데,
혹여 나중에라도 갑자기 홍대 인디씬의 이름 좀 알려진 팝밴드나 보컬그룹들이 당하지 않으라는 법이 있나요?

인디를 락에 한정시키지 마세요. 팝이나 포크하는 친구들도 많습니다.

그리고, 그 문제있는 친구들 통장에는 분명히 립씽크에 핸드씽크 해댄 영상이 포함된 DVD 판 수익금이 분명히 지분대로 입금되었을텐데.
말로는 미안하지만 그 돈 내놓겠다는 말은 없네요. 진짜 재미없어요 그 친구들.
13/02/19 07:38
수정 아이콘
그 문제는 크라잉넛 소속사와 크라잉넛 스스로 또 씨엔블루 소속사와 씨엔블루가 풀 일이고 아직 명확히 드러난 것이 없지요.
어제 그 기사와 크라잉넛 소속사의 입장을 봤습니다. 또한 락 뿐만이 아니라 모든 저작권은 당연히 보장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제가 인디를 락으로 한정시킬 수 없음에도 한정시킨 것은 님께서 올리신 소중한 업로드 자료를 보고 유추했습니다.
13/02/19 07:47
수정 아이콘
락외에는 팝이나 포크같은 인디씬을 상상하실수 없는 분이, 씨엔블루의 상황에 대해서는 명확한게 없다면서 상상력이 풍부하시네요.
13/02/19 07:49
수정 아이콘
그런 말씀은 삼가주십시오. 님께서 올리신 업로드된 자료를 토대로 말씀드렸습니다.
13/02/19 08:03
수정 아이콘
제가 그럼 팝과 포크, 힙합까지 포함되는 홍대 인디씬 애들 말씀드릴까요?
업로드 영상들이 그랬을 뿐이지, 홍대의 인디씬은 거기에 한정되지 않습니다. 왜 이러시는 겁니까?
13/02/19 08:08
수정 아이콘
제가 말씀드린 삼가주십시오. 이건 상상력이 풍부하시다는 님의 비꼼을 보고 말씀드린겁니다.

님 페퍼톤스 수퍼판타스틱 좋아하는 것도 알고 있어요. 왜 이러시다니요. 말은 똑바로 하셔야죠. 비꼬신게 님입니다.
13/02/19 08:11
수정 아이콘
제가 페퍼톤스를 좋아한다는 사실에는 스스로가 정말로 금시초문입니다.
할말없네요. 님이 언급한, "소중한 업로드 자료" 들로만은 판단하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13/02/19 08:36
수정 아이콘
제가 사실확인을 하러 시간이 조금 걸렸는데요. 사실확인을 못 했습니다. 질문게시판에서 아마도 님과 비슷한 닉네임을 쓰는 분이었나봅니다. 댓글이었는데... 아 미확인된 사실을 올린 건 송구스럽구요. 그러나 스스로 소중한 업로드자료 라고 따옴표까지 써 가시면서 말씀하실 필요는 없네요.
13/02/19 08:48
수정 아이콘
질게에는 작년인가 재작년인가 영화제목 하나 물어보는 글 이외에는 글을 남긴적이 없습니다.
저는 가입 이후에 닉넴을 바꾼적도 없으니 쉽게 확인이 가능하셨을 텐데요.

님이 쓴 단어에 붙인 따옴표가 불쾌했다면 사과드리지요. 그리고 님과는 이제 대화가 끝나야 할것 같습니다.
13/02/19 08:54
수정 아이콘
님 글이 아니라 어떤 님과 비슷한 닉네임을 쓰신 분의 댓글이었습니다.
님 뜻대로 그만하시지요. 님 닉으로 검색한 것이 아니라 일일히 제가
수동으로 질게에서 봤던 글을 찾아봤으니 별 일 없을겁니다.

또한 페퍼톤스 저 곡이 2005년 비교적 메이저 급에서 나온 노래예요. 좋습니다.
소문의벽
13/02/19 07:38
수정 아이콘
누가보면 인디밴드들이 메이저 횡포때문에 망해서 시비걸고 다니는 줄 알겠습니다.
요새 인디밴드와 메이저간에 나타나는 표면적인 갈등은 지극히 단순한겁니다.
자기노래 자기가 주인이라는 싸움이요.
어떤 인디가 메이저와 밥그릇 싸움 하러 다니나요?
마이스타일
13/02/19 07:35
수정 아이콘
저는 개인적으로 요즘 홍대 인디 밴드들의 실력이 헬이라고 생각하는 입장에서
아이돌이 노래 춤 미소 등을 트레이닝 받듯 그들도 자신들만의 음악적인 색깔을 고수하는 것 뿐만 아니라
본인들의 실력 자체도 좀 키워야 할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가서 들어보면 너무 못해요.
보컬이든 연주든
13/02/19 07:37
수정 아이콘
근데 그 실력이 헬인 친구들 노래를 왜 핸드씽크에 립씽크까지 해가면서 따라했을까요. -_-
13/02/19 07:39
수정 아이콘
제가 알기로는 씨엔블루는 핸드씽크 립씽크 그다지 많이 하지 않은걸로 알고 있고 오히려 같은 소속사 ft아일랜드가 많이 거론된 것으로 압니다. 그리고 부활 김태원씨도 이 문제를 거론하지 않았습니까. 그나마 씨엔블루는 메이저밴드? 치고 선방한것이죠.
13/02/19 07:41
수정 아이콘
그다지 많이 하지 않는게 문제가 아니라, 그런건 하면 안되는 겁니다.
+) 그것도 본인들이 한것도 아닌 남들이 한것 가지고요.
13/02/19 07:43
수정 아이콘
아니죠 거의 하지 않았습니다. 수정합니다.
13/02/19 07:48
수정 아이콘
일단 지금 문제가 되는건, 그걸 하고 나서 DVD 만들어 팔아서 돈번게 문제가 되고 있는 겁니다.
그것도 남들이 연주한것 가지구요.
관점이 아예 다른 말을 하고 계시네요.
13/02/19 07:50
수정 아이콘
아니지요. 핸드씽크 립씽크로 관점을 돌려가셨잖아요. 저는 분명 위에서 크라잉넛과 문제가 있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13/02/19 07:55
수정 아이콘
관점을 제가 뭘 돌렸습니까. 처음부터 그게 문제라고 했는데.

님께서는 그 밴드가 핸드씽크 립씽크 많이 안한다 셨지 않습니까.

저는 그 빈도가 문제가 아니라 한것 자체도 문제고,
그걸 한것도 한거지만 그걸로 돈번것도 문제라 그런거구요.
13/02/19 07:50
수정 아이콘
자우림이나 서태지같은 한국의 대형 록 아티스트도 한국음방에서는 핸드싱크 연주 합니다. 몇주전부터 기획된것이 아닌, 일주일마다 한번씩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나와서 번갯불 콩볶아먹듯 공연하는데 라이브공연을 할수가 없다고 합니다.
13/02/19 07:54
수정 아이콘
라이브야 현장에선 대충해도 그럴듯 하지만(음량과 분위기), 방송을 타서 필터를 한번 거치고 난 소리는 아무것도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송출된다면 정말 추잡하게 들릴 뿐입니다. 그만큼 깔끔한 실력도 중요하구요.
씨엔블루 연주실력이면 그 나이대에서는 상당히 괜찮은 편이라고 봅니다.
13/02/19 07:57
수정 아이콘
핸드싱크를 해도 자우림이나 서태지, 걔네들은 기본적으로 자기들이 한 연주를 가지고 했죠.

씨엔블루처럼 다른 밴드 연주에 목소리까지 깔린, 그런걸로는 하지 않았습니다.
순두부
13/02/19 11:45
수정 아이콘
하지만 핸드씽크를 했으니 님이 말한밴드의 기준에 부합되지 않는게 아닙니까
13/02/19 14:31
수정 아이콘
대부분 음향이나 제반사항이 받쳐주지 않을때 밴드들이 그럴때가 있기는 합니다.
그런데, 그런때 조차도 남들 연주와 보컬까지 깔린 음원에 핸드씽크하고 노래부르는 척 하는걸 본 기억은 없습니다.
마이스타일
13/02/19 07:41
수정 아이콘
cnblue 가 따라한건 크라잉넛 노래 아닌가요?

전 크라잉넛이 실력이 없다고 하지 않았습니다.
최근에 밴드한다고 나오는 홍대 인디밴드들의 실력이 헬이라고 했죠
13/02/19 07:44
수정 아이콘
그 밴드들 예좀 들어주세요. 어떤 애들이 그렇게까지 형편없는지.

그리고, 그 형편없다는 말을 듣는 애들도 최소한 남의 연주랑 노래가지고 핸드씽크에 립씽크는 안합니다.

밴드로서 최소한의 자존심은 지킬줄 아는 애들이니까요.
13/02/19 07:39
수정 아이콘
락이던 소울이던 아티스트라고 불리던 싱어송라이터의 시대는 갔습니다.
음악에서 누가 더 뛰어난 건 없다고 하지만, 지금은 어쨌건 작곡가와 비쥬얼이 되는 싱어가 대세인 것 같네요.
그래도 꼴보기 싫은건, 아이돌이라는 정체성을 자기들 입맛대로 옹호하는 몇 몇 사람들이죠.
음색이 어떠니, 호흡이 좋네, 성량이 어떻고... 그리고 불리할 땐 아이돌도 음악이고 음악에는 고하가 없네.
몇 년을 음반을 내도 자기 개성이라고는 1mm도 표현못하는 싱어들인데 말이죠.
소문의벽
13/02/19 08:01
수정 아이콘
좋아요
13/02/19 08:06
수정 아이콘
싫어요.

이건 정말 편가르기성 댓글인것 같은데...
아후 아이돌 걸그룹 씨엔블루 별로 좋아하지도 않는데 뭐 이건 아이돌 빠 된 기분이군요.
위에 댓글 쓴 사람 입장도 생각해주셔야지요.
13/02/19 08:13
수정 아이콘
편가르기도 아니고, 아이돌 싫어하지도 않습니다.
그들 나름대로 대단한 재능과 열정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고요.
하지만 싱어의 재능, 음악적 재능으로서의 능력은 별개의 문제죠.
가끔 자기 입맛대로 포장하는 사람 굉장히 많습니다.
글쓴분을 옹호하는 건 아니지만, 위에 씨엔블루도 마찬가지죠. 너바나가 부활해서 씨엔블루같은 음악을 해도,
저는 그들을 락밴드라고 부르기 민망할 겁니다. 아이돌 밴드죠.
개인적인 실력과는 다른 문젭니다. 밴드의 개성도 정체성도 없는데요.
13/02/19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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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말씀드리는건 님이 딱히 그들만을 지적한 것이 아니라 님의 글에는 다른 회원분들 특히 저 같은? 사람의 의견을 건드리셨다는 것이지요.
13/02/19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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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건드렸는지 모르겠지만,
솔직히 위에 댓글은 보지도 않고 쓴 댓글입니다.
사실은 유게의 댓글 때문입니다만...
그리고 뭔가 건드렸다면, 반박을 하셔야지,
불만을 얘기하시면 저보고 어쩌라는 건지요,
13/02/19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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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지요. 피지알은 글과 댓글의 책임이 있고 설령 위의 댓글은 못 보더라도 그걸 직시하셔야지 오해의 소지가 없지요. 님께 어떤 행동과 방식을 하라고 권유하지 않습니다. 그런 사실과 오해의 관계를 말씀드린겁니다.
13/02/19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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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뭐가 오해고 뭐가 사실이란 말입니까.
제가 쓴 글 중에 문제가 있다면, 비난이든 비판이든 피드백을 하세요.
제가 님 기분까지 알아서 맞출 수는 없지 않습니까.
13/02/19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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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꼴보기 싫은건, 아이돌이라는 정체성을 자기들 입맛대로 옹호하는 몇 몇 사람들이죠.
음색이 어떠니, 호흡이 좋네, 성량이 어떻고... 그리고 불리할 땐 아이돌도 음악이고 음악에는 고하가 없네.
몇 년을 음반을 내도 자기 개성이라고는 1mm도 표현못하는 싱어들인데 말이죠.

정확히 이 부분이죠. 저는 아이돌을 딱히 옹호하지는 않아도 위에서 논쟁이 있었고
님은 우연치 않게 그 상황을 모르고 댓글을 작성하셨지요.
13/02/19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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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그 부분이 뭐가 문제라는 겁니까.
그건 제 의견이고, 그럼 님의 의견을 이제 얘기해주셔야지요.
저는 아이돌의 음악적 역량은 거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제 표현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13/02/19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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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의견은 위에 그렇게 논쟁이 있고 하는데 자 보세요.

비주류 인디가 있고 주류 아이돌이 있고 그런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데

그런 말씀을 하시면 위에서 갑자기 아이돌빠가 되어버린 입장이 된 사람은 뭐란 말입니까.

지금 이 게시물이 사건에 관한 토론방 게시물이 아니라구요.
13/02/19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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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툭 까놓고 말씀드리죠.
저는 아이유, 소녀시대, 씨엔블루, 등등을 좋아합니다.
그들의 열정도 보기좋고, 대중에게 다가가려는 노력도 보기 좋습니다.
하지만, 그들을 음악적으로 포장하려는 사람들은 싫어합니다.
님도 그 중에 하나라면, 제 비판에 범주에 같이 포함되는 거겠죠.
절름발이이리
13/02/19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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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적 포장이 잘못됐으면 그 때 그 때 어떻게 잘못되었는지를 비판해야지 다짜고짜 음악적으로 포장하려는 사람이 싫다니, 무슨 아이돌들이 하는 음악은 음악적 측면이 전혀 없는 전자파라도 됩니까?
13/02/19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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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저는 그런 적이 없으나. 지금 현 상황에서 위에 댓글이 비주류 주류 아이돌 비아이돌 이렇게 댓글이 흘러가고 있으니 제가 했던 말은 문제가 아마도 없을것입니다. 다만 그러나 이게 갑자기 적대화 되고 그런 분위기라면 그런 글은 조금 아껴두셔도 되지 않았을까요? 제가 말씀드린건 님 글의 정당성이 아니라 지금 이 글과 댓글에 불고 있는 불쾌감이 전혀 인지되지 않는 것 같아서 그 부분을 말씀드렸습니다. 사실관계와 본인이 직시하고 있는 사실을 먼저 말씀하시기 전에 댓글들이 심상치가 않은데 먼저 파악은 하셔야하지 않나 그 말씀입니다.
13/02/19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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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품이라는 면에서는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저야 아이돌 음악은 음악+엔터테이너라는 결과물에 아이돌의 힘은 엔터테이너적인 측면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음악적인 면에서는 아이돌 자체가 가지는 영향력은 거의 0에 수렴한다고 보는 거니까요.
절름발이이리
13/02/19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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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 님이 언급한 아이유, 소녀시대, 씨엔블루는 0에 수렴한다고까지 말하긴 힘듭니다만.
runtofly
13/02/19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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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낫의 파랑새를 많은 사람들이 듣게 되었을때 저도 그 밴드를 처음 접했습니다. 그런데 아쉬운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 좀 잘하는 밴드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파랑새가 화제가 되면서인디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있을 텐데.. 적어도 제 기준에 그들의 라이브영상은....
그냥 보통의 음악팬인 저의 귀에 그들의 연주는 별로였어요.
마스터플랜이란 곳을 친구와 처음가서 델리의2집 발매기념 공연을 본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그런데 그 친구는 힙합팬이라 힙합공연 보러갔었다는게 함정.. 공연 다 보고 나올때 시디사들고 나온것도 함정..
13/02/19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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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고가는 댓글이 지나치게 공격적입니다. 음악적 상대성 이전에, 상대방의 의견을 배려해주셨으면 합니다.
본문은 인디음악에 대한 소개글, 또는 명곡들의 되새김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만, 댓글에서는 위의 노래들에 대한 평은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좋은 곡들로 꾸며진 글의 댓글에 그 곡들에 대한 평이 없이 소모적인 논쟁이 이어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쉬바나
13/02/19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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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요정 사랑해요. 인디가 아니었어도 사랑했을겁니다
13/02/19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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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가 실력이 있는지 없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대중성만을 놓고 본다면 많이 밀린다고 생각합니다.
저처럼 대중가요에 길들여진 사람들이 듣기에 좋은 음악들은 아니더군요.
물론 그들은 대중들이 좋아할 음악을 하는게 아니라 자신들이 좋아하는 음악을 하는거니 호불호가 갈리는거야 당연하겠죠.

뭐 가끔 그중에는 대중성을 뛰어넘는 명곡들도 존재하긴 합니다만...
소문의벽
13/02/19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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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긴 인디음악에 전자음, 오토튠, 노골적인 샘플링이 없는편이긴 하죠.
13/02/19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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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댓글과, 거기에 달은 제 댓글이 중요하긴 했나 봅니다.

원하던 방향과는 꽤나 많이 다르게, 더군다나 저 스스로 참여한 말싸움으로 댓글들 방향이 흘러갔는데...좀 아쉽네요.

여튼, 댓글들로 인해서 위에 있는 좋은 음악들이 잊혀지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목화씨내놔
13/02/19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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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고1때 디제이덕 CD를 사라 갔다가 마침 그 때 음반집 사장님 (미모의 여사장님 나이는 20대 중반 정도?) 이
저에게 그럼 이걸 들어보라며 쿨하게 전해준 앨범이 바로 드럭에서 처음 나온 앨범 이었을거에요.
전반부는 크라잉넛, 후반부는 다른 밴드였는데 기억이 안 나네요. 앨범 이름이 아워네이션인가? 여튼 그랬네요.
말달리자에서 펑크걸까지.
정말 대단한 앨범이었네요. 그 때부터 인디 밴드 노래를 슬슬 찾아들었죠.

아 그 사장님이 또 추천해준 앨범이 있는데 그건 퍼니파우더 1집 크크
첫앨범 제목이 무려 The Greatest Hits 였나? 여튼 이 앨범도 대단했죠.

1. 음반집 누님은 어디서 뭘하고 계실까요?
2. 퍼니파우더 이 친구들은 얼마전까지도 외계인 타령하던데. 정말 본인들이 외계인이라고 믿는 것일까?
Darwin4078
13/02/1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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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워네이션 1집은 크라잉넛과 옐로우키친이었습니다. 인디앨범의 전설의 레전드급 앨범이었죠.
시라노 번스타인
13/02/19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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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요정ㅠㅠ 보고싶어요....
구밀복검
13/02/19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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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서 소개된 곡들과 뮤지션들은 다 좋아하고, 어지간한 음반은 다 찾아서 듣곤합니다만..그와 무관하게 잘 모르는 사람이 인디씬에 굳이 관심을 둘 만큼 인디씬의 전체적인 역량이 대단하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뻔한 모던락 일색이라든가, 기타 줄 좀 뚱땅이며 조용히 읖조리며 얼치기 수준의 실력을 가리기 위한 이미지 메이킹으로 먹고 사는 홍대여신류라든가, 특이함 이외에 볼 게 없어 평범한 것보다도 진부한 밴드라든가, 해외의 트렌드를 그냥 답습하는 것에 불과한 케이스라든가...그야 이러한 것들이 전부가 아니기야 하지만, 그렇다고 이러한 것들이 단순한 편견이라고 말하기엔 분명 메인스트림이란 것은 존재하죠. 가뜩이나 마우스 클릭질 몇 번으로 전 세계의 다양하고 특색있는 수만 수억의 음원을 접할 수 있는 조건 속에서, 한쿡의 인디씬들이 어느 정도의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는지에 대해서 회의적입니다.
13/02/19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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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분명히 "대중들에 통할 실력" 이 더 좋은건 오버에 나와있는 사람들입니다. 그걸 부정할순 없지요.
그리고, 또한 일반적으로 음악적인 실력도 인디보다는 오버에 있는 친구들이 더 좋기도 합니다.

제가 이글을 남긴건,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디씬의 실력자들이 그렇게 무시받을 사람들도 아니고, 오버에서는 하지 못할 음악을 하고 있음을...
그건 잊지 않아야 한다는 관점에서 썼습니다. 또한, 억울한 일 당하면 목소리 한번은 내야 되지 않겠나란 맘도 없지는 않았구요.
구밀복검
13/02/19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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옙 시스템 밖에 있다는 것은 그 자체로 가능성과 창조성을 내포하고 있죠. 자생적인 시도들이 보다 많은 관심을 받는 것이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질 거란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시스템과 자본의 증가, 분업화가 고도의 효율성을 보여준다고 한들, 체제 밖에서의 외부적 추동력이 가져다주는 새로움과 역동성이 결여되어서는 재미가 없고 밋밋하죠.
13/02/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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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도 말씀드렸지만 와이낫에서의 멘트 그리고 크라잉넛의 등장은 우연이라고 치고라도 그 멘트 만약 아끼셨으면 이렇게 불이 붙지는 않았겠지요.
목화씨내놔
13/02/19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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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10cm 이 친구들도 홍대 인디라고 봐야하는지 모르겠는데.
이 친구 노래 정말 좋아요. 크크
요즘엔 특히 10cm의 오예 라는 노래를 죽어라 듣는데. 크크 신나네요,
Magnolia
13/02/19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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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라는게 그렇지만 인디신도 그들 나름의 소위 유행이라는게 있는는가 봅니다. 90년대 언니네와 델리스파이스를 필두로 한 영국 모던락과 크라잉 넛으로 대표되는 펑크 락이 인디 주류 였다면 2000년대는 서태지의 등장으로 핌프락 하드코어가 인디의 주류가 되었고 몇년전부터는 요조 타루와 같은 나른한 오후 홍대 커피숍에서 아메리카노 한잔 시켜 놓고 다리 한쪽을 꼬며 기타를 키는...속삭이는 듯한 보컬류의 달달함을 느끼는 음악들이 분명 주류였죠.
다양한 음악 나오는거 좋습니다., 그런데 지금의 홍대는 대표급 몇몇 밴드들을 제외하고 음악적으로는 가면 갈 수록 발전 한다는 느낌은 전혀 없더군요. 대표적으로 제가 제일 충격을 받았던 더더 3,4집의 보컬 한희정님의 요즘 앨범을 듣고 있자면 도저히 들어줄 수가 없더군요.
더더에서 보여 주었던 모습들은 온데 간데 없고 너도 나도 하는 음악들을 다름 아닌 한희정이 하고 있더군요...푸른새벽까지는 분명 좋아습니다만 솔로에서의 한희정님은 더더에서 그 강렬했던 모습을 보여준 여전사가 맞는지 의심이 갈 정도로...타루도 마찬가지구요.
막말로 요조 타루 한희정이 하는 음악은 장윤주 박한별 윤은혜도 하는 음악이죠.. 통기타 하나에 목소리에 힘을 빼고 달달하게 부르면 되니까요..
인디씬도 분명 대중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겁니다.
대중적이고 싶다면 그들 스스로 변하면 됩니다. 게이트 플라워즈가 아무리 1집같은 명반 쏟아내도 그들은 절대 주류가 못돼요
간단해요 그들은 일렉기타 버리고 10cm류 노래를 하면 됩니다.
지금은 철저히 재미의 시대입니다. 싸이의 강남 스타일이 음악성이 뛰어나서 떳나요?? 어찌보면 그렇게 욕하던 1회 소모성 노래의 대표격인 노래죠.
차트에서 몇주간 반짝이다 사라지는..
그런데 이런게 뜨는 시대입니다.
지금 젊은이들은 사색하고 고민하고 분석하는거 원하지 않고 일단 "재미"가 있어야 해요.
이런 변화된 소비자들의 "니즈"를 잘 따라 가는 인디들은 인기를 받을 것이고 지금 시대에 레드 제플린 처럼 연주하고 노래하는 밴드라 해도 여전히 비주류가 되겠죠.
그 답은 인디씬의 밴드들에게 있겠네요.
13/02/19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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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 말씀이죠. 서로 눈에 쌍심지 안키고 음악 발전시키고 그랬으면 합니다. 또 강남스타일처럼 완전 빠져서 즐기는 음악이 오래간다는 보장도 없지요.
절름발이이리
13/02/19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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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인디에 안 알려진 실력자 많고 좋은 음악 많죠. 근데 오버에 안 알려진 실력자, 좋은 음악이 더 많은 게 함정.
근래의 인디음악들은 패션으로써 소비되는 경향이 강하다고 보는데, 그런 측면에서 보면 한국 인디가 지금만큼 주목 받은 적도 없지 않나 합니다. 기본 시장 작은걸 극복하기가 힘들지만요.
소문의벽
13/02/19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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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타령하는 유저들을 위한 리뷰 입니다.
http://cafe.naver.com/koreanmusician/2937
절름발이이리
13/02/19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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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글은 한국 오버 음악보다 일본 음악이 우월하다고 주장하는 사람을 까는 글인데, 한국 오버 음악 되도 않게 까는건 저번에 님이 하던 주장이 전형적이었죠. 한국 만큼 아이돌음악이 판치는 나라가 어딨냐는 둥 말 했던 스스로 자신의 주장을 비판하는 글을 퍼오시는 걸 보니 재밌네요. 특히 6번 항목 읽어보시면 되겠네요.
절름발이이리
13/02/19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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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논외지만, 일본은 아르바이트만 해도 먹고사는데 별 지장이 없고, 인구수가 많아 다양한 취향이 소비되는 는 등등 기본적으로 인디음악을 할 수 있는 저변이 다릅니다. 단순 시장 규모만의 문제는 아니죠. 그렇다고 규모의 문제가 없어지는 것도 아니지만 말입니다.
소문의벽
13/02/19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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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송하게도 제 닉까지 기억해 주시는건 감사한데,
날조는 본인 주장에서만 하시길 바랍니다. 제가 언제 한국 오버 음악을 깠죠?
하긴 아이돌만 오버라고 인식하고 있는 사람은 아이돌 조금만 비판해도 한국 오버 음악 비판한다고
여기겠네요.
인디가 기본시장 작은걸 극복하기 힘들거라고 하신분이 갑자기 단순 시장규모 때문에 인디음악 못하는건 아니라니
논지가 자꾸 흔들리십니다.
절름발이이리
13/02/19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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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해서 우리나라 가요계에서 가수들의 음악성이 차지하는 비중이나 예능계에서 가수들의 음악성이 차지하는 비중과 다를바가 없죠."
"솔직히 음악적으로 박명수씨 깔 사람 몇 안됩니다.
일렉트로닉 하겠다고 개그맨이 욕먹을 거 감수하면서 자기이름 걸고 자신이 곡써서 밤새가며 피처링까지 도맡아 가면서 곡썼는데,
지금 우리나라에서 음악으로 밥벌어 먹고 사는 사람들이 그만한 프라이드 갖고 음악 만드는 사람이 많습니까?
지금 가요계의 반 이상이 음악적 자존심 같은 거 없고 그냥 팔리는 음악하는 거잖아요. 대중들의 상당수도 거기에 익숙해지고....
대중들도 편하게 음악듣고 제작자나 퀄리티 신경안쓰고 음악만드는데 이제와서 퀄리티 얘기하는 건 조금 아니라고 봅니다.
퀄리티 보고 음악 즐기는 사람들은 1년에 몇번하는 공연만 기다리고, 여유좀 되는 가수들만 장하게 꼬박꼬박 만들어주는 앨범 기다리면서 음악 듣습니다.
진짜 음악인들이 지금 미디어에 나오는 논쟁들에서 퀄리티 운운하는 이야기보고 얼마나 기가 찰까요."
"어떤 장르를 즐겨 들으시길래, 아이돌음악에서 음악적 퀄리티를 기대하십니까.
우리나라처럼 메인스트림과 동떨어진 갈라파고스도 없다고 생각하는데
대체 무슨 아이돌음악에서 그리 음악적 즐거움을 느끼시는지?"

이거 말고도 주옥같은 소리들을 열심히도 하셨는데, 님이 했던 얘기는 님이 한 링크에서 다 까는 내용입니다. 당시 한두명이 지적한 것도 아닌데, 기억이 안난다니 참.
그리고 여전히 논지는 유효합니다. 시장규모 때문'만'의 문제가 아니다란 말이 그렇게 이해하기 힘든가요. 님이 링크한 글도 "일본 음악이 한국음악보다 우월한 근거로써의 시장규모"를 부정하는거지, 일본 시장규모가 한국 시장규모보다 크지 않다는 주장도 아닙니다. 되도 않는 얘기 했다가 줄창 까이니까, 아주 각론에서 1%정도 자신과 비슷한 글을 보니 너무 기쁜 마음에 흥분하셔서 그 글이 뭔 내용인지 신경도 못쓰셨나보네요. 자기가 했던 얘기에 대고 쌍욕한 글을 링크하신 걸 보니..
소문의벽
13/02/1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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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앞뒤 다 잘라 놓고 보니 정말 그런 의도로 쓴것처럼 보이네요 하하.
저를 병자처럼 취급하시려고, 제 글 찾아서 복사 붙여넣기 하신 노력은 경이롭습니다만,
그렇다고 악의적인 의도가 가려지는 건 아니죠.

그리고 이런식이면 어떤 주장을 해도 논지가 흔들리는 일따윈 없죠.
나중에 "물론 이것이 유일한 이유는 아니다."만 붙여넣으면 돼니까요.
실제로 절름발이이리님께서 이 글 맨처음 댓글에 인디음악의 한계로 드신 유일한 근거가 규모이셨습니다.
차후 댓글보시고 난 이후에야 다른 이유를 적으셨으니,
읽는사람으로선 절름발이이리님이 우리나라 인디음악의 가장 큰 한계를
규모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여기는 건 당연한거죠.
절름발이이리님처럼 유저들의 닉 기억하고 있어서, 전에 무슨말을 했는지
기억하고 있다면 모를까.
절름발이이리
13/02/19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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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맥락상 그런 의미가 아니었더가 변명해봐야, 본인이 쓴 글의 악의적인 의도가 가려지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규모가 제일, 그리고 결정적인 이유인건 여전하고, 첨언 정도를 한 것 뿐입니다. 애초에 소문의벽님이 첨부한 링크가 제 주장에 대한 카운터로써의 능력이 현저히 떨어집니다. 1/30 이란 게 잘못된 것이다 라고 말하고 있는거지, 일본 시장이 한국시장과 대동소이하다는 내용도 아니거든요. 이 걸 제 주장에 반박자료로 쓴다는 건, 마치 "A라는 농구 선수는 나보다 키가 커서 리바운드에 유리해" 라고 말했더니, "A는 너보다 1미터 큰게 아니라 20cm 더 큰거거든?"이라고 따지는 격이죠.

이래놓고 도리어 본인의 주장을 쌍욕으로 비판하는 내용들 투성이인글을 링크해놓으니, 웃기지 않을 수가 없지요.
전 두 종류의 사람만 기억하는 편인데, 제게 기억된다는 게 과연 좋은 일인지는 알아서 생각하세요.
소문의벽
13/02/19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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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가 제일, 그리고 결정적인 이유라고 생각하고계시면 여전히 제 링크는 님 주장의 반박으로서 유효합니다.
애초 제가 저 링크를 건 이유는 규모를 결정적인 이유라고 탓하는 유저를 비판하려는 의도이고,
절름발이이리님도 그 비판이 유효함을 아셨으니 굳이 쓸모없는 첨언을 부가하신다던가,
규모와 상관없는 제 댓글을 퍼오셔서 억지로 제 논리를 비틀고자 하신 거 같습니다?

하하 제 닉을 기억해주시는게 영광이긴 합니다.
지금보니 절름발이이리님이 당시 글에서 필사적이긴 하셨습니다 크크.
갑자기 제가 직접 쓴 댓글을 어디서 퍼오셨냐고 물으신 것을 보니 말입니다.
그런데 전혀 상관없는 내용으로 저격하시려고 제 닉을 기억하는 것이 썩 유쾌하진 않습니다.
저격은 피지알에서 지양하는 행동이니까요
절름발이이리
13/02/19 10:27
수정 아이콘
전혀 안유효합니다.
제 주장은 "일본은 음악 시장의 규모가 크므로 다양한 장르음악이 살아남을 수 있는 것이며, 한국은 시장규모가 크지 않아 그것이 힘들다"입니다.
링크하신 내용에 따르면 한국 음악시장의 규모는 7억불, 일본 음악시장은 38억불입니다. 네, 30배는 아니지요. 그래서 이게 제 주장의 어떤 부분을 반박한다는 겁니까? 제가 다양한 장르음악은 30배규모부터 살아난다 라고 했던가요? 링크하신 글은 "일음빠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일본 시장이 열라 큰 게 아니다"입니다. 그 뿐인 내용이에요.
이걸 유효한 반박이라고 생각한다면 심각한거죠.

이렇듯 반박자료랍시고 들고 온게 형편 없는데, 정작 내용을 보니 자신이 했던 "한국은 아이돌 음악만 판친다"라는 주장에 대해 쌍욕을 링크글이 말하고 있으니 웃길 수 밖에요. 전쟁터에서 할복하는 적군 보는 기분이랄까요. 그래서 당시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제가 가지는 감정은 그냥 실소입니다. 제게 기억되기 싫으면, 괴악한 말씀 안하면 됩니다. 저도 미녀가 아닌 사람 머리에 넣고 다니기엔 하드 용량이 아까워요.
소문의벽
13/02/19 10:47
수정 아이콘
제가 링크한 글 주장에 동의하시면, "일본시장이 열라 큰게 아니다"는 것 역시 동의하시는것 아닌가요?
그런데 "일본은 음악 시장의 규모가 크므로 다양한 장르음악이 살아남을 수 있는 것"이라니 무슨?

전 그냥 규모에 관한 부분만 반박하려고 한겁니다.
절름발이이리님이 저와 댓글로 이야기 나눈분이신지도 몰랐고,
더군다나 저를 적군으로까지 여기시면서 그것 때문에 제 닉까지 기억하고 있다가
전혀 상관없는 댓글에 그걸 비판하리라곤 생각 못하는게 자연스러운거 아닌가요?
누군가에 대한 감정이 실소라면, 그냥 지나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의견이 안 맞는다고 닉까지 기억하면서 저격 노리지 마시구요.
병됍니다.
절름발이이리
13/02/19 10:51
수정 아이콘
"일본 음악 극렬 팬들이 주장하는 것 처럼, 한국 음악시장의 30배 만큼이나" 일본 음악시장이 큰 건 아니다

한국보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 토양이 자리잡을 수 있을 만큼 일본 음악시장이 큰 건 아니다.

이런 기초적인 걸 하나하나 설명하려니 피곤하네요.
링크대로면 38억불로 약 5배 이상의 시장규모인데, 5배의 시장규모도 한국의 그것에 비해 큰 시장규모인 것은 분명하고, 이게 다양한 장르 음악의 토양을 보장하는데 충분한 만큼이라고 봅니다. 아까 왜 농구 비유를 꺼낸 건지 전혀 이해를 못하신 것 같네요.

그리고 적군이란 건 비유일 뿐이고.. 마침 링크에 언급되기도 했고, 같은 주제로 말(되도 않는 아이돌까기)을 여전히 하고 계시니까 언급한 것 뿐입니다. 전혀 상관없는 다른 주제에서야 당연히 언급 안하겠죠. 그러하니 현 상황이 저격이란 단어가 어울리는 상황은 아니군요.
소문의벽
13/02/19 11:33
수정 아이콘
하하 일단 링크 내용에 동의 하시는지 안하시는지 부터 밝히시죠.
링크 인용은 엄청하시면서, 정작 링크의 주장과는 배치되는 말씀을 자꾸하십니다.
링크에서 한국음악시장의 문제는 규모가 아니라고 그렇게 말하는데..

저희 댓글의 대화의 주제는 지금 한국음원시장의 규모가 다양성에 영향을 미치느냐 아니냐
이거잖습니까. 이글 본문이나 제 댓글 어디에도 아이돌에 대한 언급은 없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저의 아이돌에 대한 견해를 들고와서 까면
이건 저격맞죠.
절름발이이리
13/02/19 11:41
수정 아이콘
일단 링크 내용에 그대로 동의하진 않습니다. 일본 음악에 대해 지나친 폄하가 있다고 보이고, 라우드니스에 대한 평가부터 전반적으로 얄팍한 분석입니다.
다만 한국 음악이 일본음악에 후달린다는 수준낮은 음덕들을 반박하는 용도로써는 쓸만한 정도 밖에 안되죠. 실제로 저도 그 용도로 쓰고 있는거고.
그리고 저 글에서 말하는 "한국 음악시장의 문제"가 "장르 다양성"에 대한 문제라고 보긴 힘들죠. 실제로 저 글에서는 글쓴이는 한국 음악이 아이돌 음악만 판친다는 것은 개소리며 오히려 일본이야 말로 아이돌 음악이 판을 친다는 것, 한국 가수들의 가창력이 일본 가수들에 비해 결코 부족하지 않는 것, 세계적인 유튜브 조회수가 나오는 것, 일렉트로닉 쏠림현상은 세계적 현상이란 것 등등 전반적인 국내 가요에 대한 퀄리티를 인정하고 있으니까요. 요컨대 "지금의 한국 가요도 들을만 하다"는 것이고, 이것은 님의 주장과 배치되는 내용입니다.

한국 음악시장의 문제라고 쓰니까 그게 그 의미로 보이셨나요? 저번도 그렇고 이번도 그런데, 언어의 의미를 정확히 이해하고 표현하는 능력이 부족하신 것 같습니다. 혼자 그러신거야 제가 알 바 아니지만, 토론에서 그러면 참 피곤합니다.

그리고 아이돌에 대한 얘기가 본문에는 없지만, 님의 덧글 행적에서는 보입니다. 기억 잃지 마시고 저격당했다는 쓸데없는 피해의식 가지지 마세요.
소문의벽
13/02/19 11:58
수정 아이콘
자꾸 주장이나 링크의 요지를 다른 이야기로 바꾸십니다만,
이번 제 댓글의 주장과 링크 내용은 "규모에 근거해 한국음악시장을 까는건 옳은 주장이 아니다" 정확히 이겁니다.
너무 저의 지난 주장에 너무 집착하셔서 제 이전 댓글과 혼동하시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이번 제 댓글 어디에서도 지금의 한국 가요도 들을만 한지 아닌지에 대해 이야기 한적이없다니까요?

글 내용과 상관없는 지난 행적으로 까는것이 저격입니다. 아님 뭐가 저격이죠?
절름발이이리
13/02/19 12:08
수정 아이콘
하나하나 찬찬히 설명드릴테니 제발 이해를 하시기 바랍니다.

1. 저는 인디음악이 시장규모를 극복하기 힘들다고 발언했습니다. 이 의미는, 인디음악(이 표상하는 다양성)이 살아남아 생계를 유지하기에 시장규모가 작다는 의미와 같습니다.
2. 님은 "규모에 근거해 한국음원 시장까는건 옳은 주장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라고 주장을 하고 계십니다만, 사실 뭔가를 주장했던 적은 없고 그냥 링크를 걸었지요.
3. 링크글이 시사하는 핵심적인 내용은 "일본 음악시장의 규모는 과대평가되어있으며, 일본 뮤지션들과 그 수준또한 마찬가지이다"이며, 시장 규모는 그 각론입니다.
4. 링크글에 다 동의하는 것도 아니지만, 동의한다 치더라도, 링크 글만으로는 "한국 음원시장에서 인디음악이 살아남기 힘든 것이 규모탓이 아니다"를 증명하기에 심각하게 불충분합니다. 왜인고 하니 앞서 말했듯 저 글에서 설명하는 건 "일본음악계에 대한 과대평가의 허구"이지, 한국음악 시장의 규모가 절대적으로 충분하냐 마냐가 아니고, 하물며 인디음악하기에 충분하냐 아니냐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5. 더불어 저번에 한국 음악은 아이돌판이다를 강렬히 주장하셨었고, 그들이 영혼도 수준도 아무것도 없는 엔터테이너일뿐이라고 열심히 비하를 하셨는데, 그런 사고에 대해 마침 링크글이 강하게 비판을 하고 있으니 이 아이러니가 우스워 언급한 겁니다.
6. 이것이 상관 없는 옛 행적을 꺼낸 것이라고 자꾸 주장하시는데, 본 글에서 님이 쓰시는 덧글도 다 그 연장선상에 있습니다. 인디음악이 국내 시장규모를 극복할 수 없다는 글에 대고, 뜬금없이 일본음악 시장에 대한 과대평가 비판 글을 링크하는게 훨씬 더 상관없고 엉뚱한 지적이겠지요.
소문의벽
13/02/19 12:19
수정 아이콘
주장과 의도는 명확히 근거해야죠.
링크 글쓴이의 의도가 뭐건간
포스팅된 글의 주장은 "규모에 근거해 한국음악시장을 까는건 옳은 주장이 아니다" 이거고
글 말미에는 한국시장의 문제는 규모가 아니라고 말하고 있습니다만 자꾸 회피하십니다.

그리고 우스워서 언급을 했든, 아니꼬와서 언급을 했든
글 내용과 상관없는 지난 행적으로 까는것이 저격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습니다.
절름발이이리님은 지금 저격행위를 하신겁니다.
절름발이이리님이 독심술사가 아닌 다음에야
제가 그 연장선상에서 지금 댓글을 쓴지 아닌지 알수 없지 않습니까?
물론 절름발이이리님이 독심술사이시라도
저의 댓글 그 연장선상에서 한거라고 읽으실수 없을것입니다만.
구밀복검
13/02/19 12:21
수정 아이콘
그건 아무리 봐도 링크 글쓴이가 밥통으로 보입니다. 일본의 5분의 1이면 규모의 문제를 당연히 제기할만 하죠.
절름발이이리
13/02/19 12:23
수정 아이콘
하아. 링크글은 "일본 음악 시장"의 규모와 기타 일본음악계를 과대 평가하고 그와 비교함으로 한국 음악을 비판하는게 잘못되었단 주장이지, 절대적인 한국 음악 시장의 규모를 통해 한국 음악시장을 까는 게 잘못되었단 글이 아닙니다. 하물며 제 첫 덧글은 한국 음악시장을 까는 글이라고 할 수도 없습니다. 링크 글 자체도 그리 수준 높은 고찰 글도 아니고.. 그것 조차 잘못 이해해서 엉뚱한 소리 하고.. 정말로 시간이 아깝습니다. 글을 좀 제대로 읽으세요. 반박자료를 제시할 거면 좀 수준 있는걸로 하시고.
그리고 우스워서 언급한 건 '동기'고, 이미 말했듯 이글에서도 님의 아이돌에 대한 편향적인 시각이 드러나고 있기 때문에 상관없는 내용이 아니라고 이미 답 했습니다. 님의 동기는 님 마음속에서 중요한거고, 전 드러나는 걸로 평가하는 겁니다.
소문의벽
13/02/19 12:41
수정 아이콘
저도 순진하게 저 링크로만 "규모와 다양성은 상관없다"고 믿는 건 아니니까 너무 열 내시진 마시고요.
댓글의 내용이 생산성없이 저에 대한 비난으로 가득 차있으니 이만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다시한번 말하지만
남의 글의 내용이 어떠하고, 님의 동기가 어떻든
이미 지난 글을 들먹이면서 까는것이 저격입니다.
본인의 매너와 건강을 위해 자제하시길 바랍니다.

ps 비난하는 내용은 수정되었군요.
일찍좀자자
13/02/19 13:03
수정 아이콘
저격은 잘못
링크글이 음악대통령이 쓴 글도 아닌데 과도하게 권위를 주장하는 것도 잘못
나다원빈
13/02/19 09:22
수정 아이콘
이런 논쟁을 볼때마다 예전 유머글이 떠올라요.
축구에 관해 이야기할때, 브라질이나 프랑스 국대보단 체코나 우르과이 국대정도를 거론해줘야 축구를 좀 더 아는 것 처럼 보인다는 유머
뭐 물론 이번 씨엔블루 사건은 그런 것과 별개이지만.. 댓글들의 뉘앙스를 보면
인기있는 아이돌은 까주고 인디 음악정도는 친양해줘야 음악에 대한 고상한 취향을 자랑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느낌이에요.
뭐 하루이틀 있는 일도 아니지만 확실히 어떤 분들에겐 음악이 단순한 취향이 아니라 수단이 되기도 하는가 봐요.
13/02/19 09:40
수정 아이콘
최소한 이 글에, 남들 노래 틀어놓고 립씽크와 핸드씽크를 동시에 행한 씨엔블루를 제외하고는,
저를 비롯한 또 한분이 아이돌에 대한 적대감이 없고, 오히려 선호하는 감정이 있음을 드러냈습니다.

착각들을 하시는게, 현재 오버에는 밴드가 없지 않습니다. 몇몇 밴드가 있어요.
부활. 윤도현 밴드, 자우림 같은 사람들이 말이지요.
이 사람들이 본인들이 직접 한 연주와 노래 가지고 립씽크, 핸드씽크한 경우는 있겠죠.
근데, 씨엔블루는 아예 남의 노래를 가지고 그랬기에 비판의 대상이 되는 것이고.

아이돌이라 욕먹는게 아닙니다. 아이돌이면서 그렇지 않은척을 해서 욕먹는 거죠.
나다원빈
13/02/19 09:46
수정 아이콘
씨앤블루사건과는 별개라고 했어요.
근데 아이돌이면서 그렇지 않은척을 해서 욕먹는다는 말속엔 제 댓글의 내용이 틀리지 않았다는 생각이 드는 내용이 함의되어 있는 거 같네요.
김연아
13/02/19 09:24
수정 아이콘
다른 글과 연관되어서 그런가.... 이 글에 있는 내용이 이 정도로 파이어될 글인가 좀 의문이네요.
13/02/19 09:34
수정 아이콘
첫플이 어떤 의미에서 대단해서...
김연아
13/02/19 09:38
수정 아이콘
삭제된 첫플 때문이군요... 첫플의 중요성;;; 근데 첫플을 못보니...

어쩐지 인디 음악 게시물이 불타오른다 했어요;;; 글 읽으면서 댓글로 인디의 시작에 노이즈가든이 빠지면 섭하다는 댓글을 달려고 했건만...
13/02/19 09:43
수정 아이콘
그것도 있겠지요.
게이트플라워즈좋다
13/02/19 09:42
수정 아이콘
좋은 곡들이네요~
우선 다들 음악부터 감상합시다~
이런 좋은 음악을 앞에 두고 싸우시다뇨~
13/02/19 10:06
수정 아이콘
얼마전에 게플 1집 주문했습니다! 게플 좋죠 흐흐
위원장
13/02/19 09:48
수정 아이콘
노브레인은 1집 노래를 올려주셔야 되는데... 물론 저도 넌 내게 반했어를 제일 좋아하긴 하지만
Darwin4078
13/02/19 10:34
수정 아이콘
96년인가 97년인가에 드럭, 블루데빌 간다고 1주일에 한번씩 서울 올라가고 했던 때가 생각나네요.
크라잉넛, 벤치, 옐로우키친, 코코어, 위퍼, 노이즈가든같은 밴드들을 좋아했었죠. 자우림의 전신인 미운오리도 기억납니다.
허벅지밴드, 황신혜밴드같은 밴드도 있었구요. 마이앤트메리는 참 신선했었습니다.
화양리 불타는 쇼바를 올려라..던가, 하여튼 이런 류의 재미있는 이름을 한 밴드도 생각나네요.

인디들이 오버보다 음악적으로 뛰어나다거나 실력이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구요,
소속사나 자본으로부터 자유롭기 때문에 오버에서는 하기 어려운 여러가지 새로운 시도나 모험을 해볼 수 있는 여지가 많고,
음악에 대한 진정성, 순수성, 애티튜드 뭐 이런게 인디밴드들의 미덕이고 존재의 이유가 아닌가 싶어요.

그런 시도가 대중들한테 먹히면 오버로 가서 히트하고, 돈벌고, 새로운 장르가 유행하고 하는게 인디와 오버의 선순환이라고 보는데
요새 인디밴드들 하는거 보면 인디 그루피들한테 잘보일 모션만 취하고 대형기획사들보다 오히려 모험을 안해요.
모험하면 한주먹도 안되는 그루피들 다 떨어져나가니까요.
차라리 one of a kind 같은 음악 만든 지드래곤이 더 실험적으로 보입니다.
그러다보니 하는 음악만 하고, 좋아하는 사람만 좋아하게 되고 그래서 갈라파고스 현상이 심화되고.
사람들은 인디밴드들은 실력은 개뿔도 없으면서 후까시만 잡는 얘들이라는 편견이 생기고 그러는거 같습니다.
13/02/19 11:05
수정 아이콘
음 이글을 왜이렇게 늦게봤을까..
달리자달리자
13/02/19 11:07
수정 아이콘
음악은 호불호라 배웠습니다. 부심이라 불리는 태도도 남의 호 혹은 불호를 인정하지 않기때문에 나오는것이고, 애초에 언더 오버가 갈리는것도 포커스를 상업성에 맞췄기때문이지 오버가 음악성이 딸리는것도, 언더가 음악성이 뛰어난것도 아니죠.

힙합은 어느정도 그 괴리를 깬거같은데 락은 참 단단하고도 굳건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절름발이이리
13/02/19 11:08
수정 아이콘
오버에 잘 자리잡은 대형밴드가 부족하다보니..
13/02/19 11:10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리플들중에 하시는 말씀들이 틀린말이 아닌건 아는데 남에게도 너무 강요하실려는 분들이 보여서 조금 불편한 부분이 느껴져요.
내 기준에서 밴드가 아니고 인정할수 없지만 다른사람한테는 좋아하는 밴드일수도 있는데 말이죠.

어떤 음악이든 조금만 유하게 받아들여졌으면 좋겠습니다.
다레니안
13/02/19 11:08
수정 아이콘
저는 아직도 인디하면 카우치밖에 안떠오릅니다. -_-;; 그 한방이 너무 컸던 것 같아요. 덕분에 이미지도 완전 바닥이 되었고...
야크모
13/02/19 11:08
수정 아이콘
"인디"의 경계가 어디까지인지, "락"의 경계가 어디까지인지, "밴드"의 경계가 어디까지인지... 그런 것 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한국 "인디 락 밴드"의 최고 명반을 뽑는 투표를 한다면, 저는 언니네 이발관 1집에 한 표를 던지겠습니다.

음악을 사랑하면 싸울 일 없습니다. 음악보다 가수나 음악가를 사랑하시는 분들 때문에 항상 분란이 일어나더군요.
좋은 음악을 듣기에도 짧은 인생입니다. 니가 낫네 내가 낫네 싸울 시간이 없어요.
메모박스
13/02/19 11:20
수정 아이콘
인디 메이져 구분을 떠나서 꾸준히 작가의 길을 가는 이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음악을 너무나 소중히 여깁니다. 그거 하나로 음악의 길을 가는거죠. 인기가 있건 없건 인정을 받은 안받든 간에요. 그래서 타인이 자신이 소중히 여기는 음악을 훼손시키는것을 참지 못하죠. 이게 이번 사건의 핵심이라 봅니다.
씨앤블루가 재수없어서 실력이 떨어져서라는 얘기는 누구도 한적이 없습니다. 팬들이 쉴드칠 이유도 없고 인디부심 들먹거릴 이유도 없습니다. 이번 일의 본질은 자신의 음악이 훼손당한것을 참지 못한 아티스트가 법의 힘을 빌어 분노를 표출한거죠.
대부분 사람들이 그렇듯 저 역시 씨앤블루가 의도적으로 그랬을거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런 무리수를 두어서 씨앤블루가 얻은 이득이 있다고도 생각안합니다. 문제는 단순 핸드싱크가 아니라 타인의 연주에 흉내를 내는것을 무대에서 너무나 쉽게 행했단 겁니다. 방송사나 기획사가 시키는데 안할수 있겠느냐 하시지만 크라잉넛 입장에선 안해야 한다는 거죠. 했으니 분노하는거구요. 위법문제를 떠나 기본적으로 AR을 깔아놓고 무대에 오른 행위 자체에 대한 태도가 다른겁니다.
엄연히 법적으로도 위법으로 규정지은것을 기획사나 방송사의 알력으로 본질을 호도시키는건 불쾌합니다. 어떤 변명을 해도 씨앤블루가 크라잉넛의 음악을 훼손시켰다는 결과는 변하지 않습니다. 고의는 없었다고 믿지만 피해자가 분노하고 있습니다. 전 피해자의 분노에 훨씬 더 귀를 귀울여야 한다 생각합니다.
13/02/19 11:31
수정 아이콘
맞는 말씀입니다. 확실하게 해결되어야지요.
절름발이이리
13/02/19 11:33
수정 아이콘
씨엔블루 사건에 대해 가장 온당한 시각이라고 봅니다. 씨엔블루가 밴드냐 아니냐, 아이돌은 뮤지션이냐 아니냐는 다 부차적 문제라고 보구요.
소문의벽
13/02/19 11:45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더불어 씨앤블루가 단순 핸드싱크가 아니라
타인의 연주에 흉내를 내는것을 무대에서 너무나 쉽게 행했단 사실을 두고
팬들이 "이들을 밴드라고 봐도 되냐, 아니냐"는 논란이 일어나는 것은 당연하다고 봅니다
13/02/19 12:46
수정 아이콘
크라잉넛의 행위는 정당합니다. 본인들의 음악이 누구의 잘못이 더 크던간에 훼손 당했고, 이에 선례를 남기기 위해서 법적인 투쟁을 하는 행위 역시도 정당할 뿐더러 무조건 옳다고 말해도 될 정도입니다.

그러나 기획사나 방송사의 알력에 대한 말이 나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씨앤블루가 밴드로서의 자존심이 없어서 그 무대에 올랐다고 생각하지만 정작 우리들은 씨앤블루가 그 당시 어떤 생각으로 무대에 올랐는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이제 막 계약하고 데뷔한 신인. 그네들이 (밝혀진 바에 따르면) 당일 무대 앞에서 "AR"을 틀고 그에 맞춰서 노래 부르는 척을 해야 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 어떤 생각을 했는지 우리들은 모르죠. 이런 일을 쉽게 생각하고 올랐을지, 아니면 자존심이 상하지만 이제 시작된 계약 그리고 방송사와 기획사의 파워를 생각하며 눈물을 삼키며 무대에 올랐을지 모를 일이죠. 아이돌이니까 시키는 대로 그냥 올라갔겠지! 그게 무슨 밴드야! 이게 많은 분들의 생각 같아 보이지만요. 그리고 이에 대해서 씨앤블루라는 밴드 자체를 옹호하는 사람들은 "어쩔 수 없는 현실"로서의 방송사와 기획사의 파워를 언급하게 되는 것이고요.

많은 분들이 그네들이 기획사에서 시키는대로 연주하고 노래하는 아이돌이기 때문에 그때 그 당시에도 시키는대로 그냥 올랐다고 생각하시고 있지만, 저는 그런 무대에서도 가사도 모르면서 억지로 노래부르려고 하는 모습이나 이후 행적-대단한 성취는 아직 없지만 음악에 대한 욕심은 보이는-을 봤을 때 그네들이 무대에 쉽게 올랐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반복하지만 크라잉넛은 분노할만하고 그 분노를 해결하는 방법 역시 정당합니다. 동시에 방송사 잘못했고 기획사와 씨앤블루는 잘못했을 뿐더러 이후 행적도 큰 잘못의 연속입니다. 그렇지만 많은 분들이 씨앤블루에 대해서 성토하는 그 바탕에 깔려 있는 "저 애들은 아이돌이니까 그 때도 자존심 따위는 없었겠지." 라는 생각과 "씨앤블루가 무슨 밴드야?" 와 같은 생각에는 반대하며 동시에 이번 일에 있어서 방송사와 기획사보다는 씨앤블루의 자존심 없음에 더 성토하는 분위기는 안타깝기까지 합니다.
jjohny=Kuma
13/02/19 11:58
수정 아이콘
1) 어느날 문득 '락은 뭐고 발라드는 뭐지?' 하는 생각에 엔하위키를 서핑하다가 발견했는데
제가 활동하고 있는 '다윗의 막장'을 락밴드 목록에 넣어 놨더라구요. 정작 저는 락이 뭔지 몰라서 알아보던 중인데.
그거 보고 팀메이트랑 엄청 웃었습니다. 클클 '우리가 락밴드임? 쩌네 크크크'

2) CNBlue가 락밴드인지 아닌지는 모르겠는데, 딱히 누구도 그걸 핵심으로 생각하는 눈치는 아니지 싶네요. '락부심' 운운할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핵심은 정체성보다는 도덕성에 있는 거 아닌가 싶어서...)

p.s 아무래도 외톨이야 논란이나 최근의 크라잉넛 논란 때문에 CNBlue라는 그룹에 대한 이미지는 별로 좋지 않습니다만,
그와는 별개로 '신사의 품격' OST였던 '내 사랑아'(이종현)는 좋습니다. 헿헿
절름발이이리
13/02/19 12:12
수정 아이콘
진정한 롹커는 팬과 매일같이 뜨거운 밤을 보내야 하는데..
jjohny=Kuma
13/02/19 12:13
수정 아이콘
저희가 진정성이 떨어지는군요.ㅠㅠ
p.s 매일같이는 아니지만 가끔씩 팬들과 함께 뜨거운 밤을 보낸 기억은 있네요.
뜨거운 찬양과 예배의 밤...
절름발이이리
13/02/19 12:16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니 남자팬과 뜨거운 밤을 보낼 수 있다는 가능성을 간과했었습니다.
jjohny=Kuma
13/02/19 12:18
수정 아이콘
저도 맞춰서 좀 수정했습니다. :)
13/02/19 12:13
수정 아이콘
농담이시겠지만 그런발언도 좀...
절름발이이리
13/02/19 12:15
수정 아이콘
약간 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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