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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2/19 22:37
아, 그건 맞아요. 제가 실명을 쓰는 이유가 욕설, 비아냥, 인신공격 이런 거를 방지하자고 한거에요. "각도기"에 그런 뜻이 있나 보네요.
17/02/19 22:29
딥러닝(뿐만아니라 모든 인공지능 및 머신러닝류)의 이해는 수학적인 이해가 먼저고 프로그래밍으로 옮기는 건 상대적으로 별로 어렵지 않습니다.
그래서 일반인이 이해하기 어려운거고 학사수준에 가르치기도 힘들죠.
17/02/19 22:34
십몇분짜리 대중강연 봤을땐 그냥 기계를 GPU로 학습시키고 인공뉴런을 만들어서 서로 연결시키면 되나보다 엄청 간단한줄 알았는데 3시간 정도짜리 전문강연 보니까 당최 무슨말인지 이해가 안가더라고요 https://www.youtube.com/watch?v=efWSbITntR0무슨 깁스의 샘플링이니 베이스 확률이니 뇌가 시각정보 처리를 계층적으로 한다느니 볼츠만 상수라느니
17/02/19 22:58
앞부분을 보면 머신러닝과 딥러닝이 서로 배타적인 개념인 것처럼 읽힐 수도 있겠다 싶어서요. 딥러닝도 머신러닝(기계학습)의 부분집합인 거 맞죠?
17/02/19 23:10
머신러닝을 먼저 배운 사람들은 딥러닝을 머신러닝 집합 속에 포함해서 넣고 싶어하구요. 처음 시작할 때부터 딥러닝을 배운 사람들은 딥러닝이 머신러닝과 기본적으로 원리가 다른 기술이라고 생각해요. 이건 사람마다 입장이 다를 수 있어요. 그러나 머신러닝 딥러닝 둘 다 "AI (인공지능)"영역에 속한 것은 사실이죠.
17/02/20 07:19
퍼셉트론을 만든 로젠블라트가 자신이 만든 인공신경망이 기계학습에 속한다고 생각했을까요? 제 얘기는 이렇게 사람의 관점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다는 거죠. 저는 AI에 속한다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어요.
17/02/20 00:56
제가 이해한 바로는 일반적으로 기계를 학습시킬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있고(SVM, 베이지안, 강화학습, 유전알고리즘, 인공신경망 등), 최근까지의 딥러닝은 이 중에서 인공신경망(위에 나오는 퍼셉트론)을 굉장히 많이 쌓아서 level을 많이 만드는 거라고 이해했습니다. 현재의 딥러닝은 다양한 머신러닝 방법론들(인공신경망, SVM, 강화학습 등)을 융합하여 보다 깊고 계층화 해서 학습시킨다고 이해하고 있어요.
결론을 짓자면 저는 부분집합이라고 생각합니다.
17/02/19 23:00
음... 중간 이후가 짤린거죠? 절대성과 상대성 설명하는 부분이 문단 기호가 다 빠져서 읽기가 좀 어렵게 되었네요.
이후 나머지 내용은 링크에 있다고 설명해주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아니면 연재형식으로 끊어서 적어주시는것도 괜찮겠네요.
17/02/19 23:04
글 시작하는 머리에 그렇게 적어 놓았어요. 글이 중간에 잘려서 나오니 전체를 보시고 싶으시면 링크를 타고 들어가서 보는 것을 추천한다구요.
글을 잘라서 넣어도 또 잘려서 나오는 일이 생겨요.
17/02/19 23:06
아하 첫머리에 적어주셨군요, 그럼 뒤쪽에 문단부호 안나오는 부분은 그냥 잘라 버리시는 것도 좋겠네요.
적절한 절단신공으로.. 원문으로 유도!
17/02/19 23:07
네, 저도 그렇게 하고 싶어요. 그런데 제가 잘라서 글을 올리면 피지알 게시판이 또 그걸 잘라먹어서 제가 글 끝에다 멘트를 써도 그게 피지알 게시판에서 표현이 안되요.
17/02/19 23:11
제 글이 구글문서에서 복사해서 가져다 붙이는 방식으로 하고 있는데요. 그걸 피지알 게시판이 잘라먹는 버그가 있나봐요. 제가 일부러 그런 것은 아니니 이해해 주세요. 감사해요.
17/02/19 23:03
[여자분들은 인텔 암드가 잘 이해가 안되시겠죠? ] 라는 부분은 성차별적인 발언으로 느껴집니다. 모든 여성이 암드 드립을 치고 놀 수 없는 것처럼 모든 여성이 샤넬 가방이 몇 백 만원짜리 가방인지 아는 것은 아니지요... 남성의 경우도 그렇고요. 더군다나 게임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임을 생각하면 더 부적절하게 느껴집니다. 많은 커뮤니티에서 활동하시고 글을 자주 쓰는 분인 것 같아 이러한 관점에서도 한 번쯤 생각하고 글을 써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7/02/19 23:06
오잉, 그렇게도 생각할 수 있나요? 저는 "모든 여자가 컴퓨터 이해 못한다."라고 단정하지는 않는데요. 통계적으로 여자분들이 인텔 암드 비유를 이해 못할 확률은 높다고 생각해요.
17/02/19 23:34
설령 '여자는 인텔 암드를 이해 못한다'라는 사건이 아무리 통계적으로 유의하다 하더라도 그것이 진리라고 말할 수는 없겠지요. 그저 어떤 분들은 이해를 못하시겠지요 라고 표현했어도 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17/02/19 23:35
그럼 더 좋은 표현은 "여성분들 중에는 인텔 암드가 익숙한 분들도 있겠지만 남자분들보단 비율이 적을거 같다" 일것 같네요. 지금 상태로는 확률에 기대고 있지만 여성은 인텔 암드 이해 못할거라는 스테레오타입을 깔고 앉은 표현이니까요. 본인께서 리플러들 각도기 지참하길 바라셔서 실명을 닉네임으로 쓸 정도로 섬세하시다면, 이런 부분에서 본인이 의도하는 바는 그게 아닌데 표현이 그런거니 읽는 사람들이 이해하면서 보라고 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17/02/19 23:44
들어 보니 그게 더 좋은 표현이네요. 제가 참고해서 수정해 보도록 할게요.
참고로 저는 본인이 여자라고 밝힌 어느 여자분에게 "인텔 암드 비유가 잘 이해가 안되요."라는 피드백은 받아 보았어요.
17/02/19 23:46
네 글쓰신 분께서 어떤 마음으로 이 문장과 함께 가방의 예를 들어주셨는지 알 것 같고, 더 많은 분이 더 쉽게 이해하도록 도와주시려는 점도 감사합니다. 선의가 더 예쁘게 표현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드린 말씀이니 너른 이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17/02/19 23:47
그렇게 해서 제가 "어느 분들은 이해가 잘 안되시겠죠?" 라고 문장을 바꾸어 보았어요. 감사해요. 저도 이게 건전한 토론의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17/02/20 00:32
요즘 회사에서 거의 모든 연구분야에 딥러닝을 적용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두각을 나타내는 영상처리 분야라면야 모르겠습니다만 영상이 아닌 부분도 영상으로 어떻게든 치환하여 사용해 보려고 하더군요 물론 저는 거기에 긍정적인 편은 아닙니다. 상업용 제품들의 경우 아직 딥러닝이 돌아갈만큼의 컴퓨팅 파워를 내장하지 못하며 영상인식을 제외하고는 딥러닝을 적용하기 위하여 증가된 컴퓨팅 파워의 비용대비 효과를 못내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17/02/20 02:50
로젠블라트가 자살을 했다는 얘긴 금시초문이네요. 사고로 죽은 걸로 아는데요.
또, 신경망의 다른 흐름이 기계학습이란 것도 이상하고요.
17/02/20 03:04
일단 공식적으로는 사고로 알려졌습니다만.. 자살이 아니냐라는 말은 아주 많이 떠돌았기 때문에.. 마냥 금시초문이라고 하시면 그냥 DRC님께서 못들어보신 것이지 않을지;;
17/02/20 03:26
그건 제가 글쓴이가 아니니 잘 모르겠네요...
사실 작정하고 본문에 태클 걸자면 한 두개가 아니라 그 중에 로젠블랏이 실제로 자살이냐 아니냐는 밝힐 수도 없고 중요한 편도 아닌 것 같네요.. 다른 의도가 있었을 것 같지도 않고, 있었다면 흥미 위주의 글쓰기를 위해서였겠죠. 아니면 실제로 글쓴이 분은 자살했다는 걸로 알고 계시거나.
17/02/20 07:16
사고사라는 의견도 있고, 자살이라는 의견도 있어요. 혼자 요트를 타고 나갔는데 죽은 채로 발견되었다는 것이 객관적인 팩트구요. 당시 민스키에게 크게 비판받고 로젠블라트가 진행하던 프로젝트가 모두 자금 지원이 끊긴 상태라 자살로 정황이 의심스럽던 상태였어요. 그러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구요. 양심이 찔릴 업계 사람들은 주로 사고사라고 주장하겠죠. 로젠블라트가 불쌍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주로 자살이라고 생각하구요. 경찰에 의해서 사고사로 결론내려진 것은 사실이에요. 그러나 그것은 과학적인 부검결과 같은 것은 아니었죠. 그냥 퍼블릭 어나운싱(발표)이죠. 자살 가능성에 대해서는 미국 언론에서도 많이 다루었던 주제구요. 저는 이런 견해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어요. 그리고 이 글을 쓸 때는 자살이라는 관점으로 글을 썼어요.
제가 이해를 돕기 위해서 다른 예를 하나 들어 드릴게요. 어떤 사람이 회사에서 부당하게 해고당하고 거액의 빚을 지게 되었어요. 그런데 이 사람이 평소에 자주 가던 낚시를 혼자 가서 저수지에서 익사한 채로 발견되었어요. 유서는 쓰지 않았구요. 그래서 경찰은 유서가 없었다는 이유로 실족에 의한 사고사라고 결론을 내렸죠. 이제 이 한가지 사건에 대해서 해고한 회사 측과 채권자 측, 유가족 측, 사망보험이 있다면 약관에 따라서 보험회사와 수급자 측의 주장이 각각 달라질 수 있겠죠. DRC님이 사고사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하나도 안 적은 이유는 뭐냐고 물어보시니까 제가 원문을 일부 고쳤어요. 저는 "그것이 알고싶다."처럼 로젠블라트의 죽음에 대해서 그렇게 깊게 정리해서 쓸 생각을 못했네요. 전체 이야기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그렇게 크게 보지 않았어요. 그리고 제가 그렇게 해야 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했구요. 그러나 댓글을 달아 주시니 제가 신경을 써서 본문에 언급을 해서 고쳐 보았어요. 마지막으로 한마디 해드리자면 경찰이 발표했다고 해서 그것이 객관적으로 죽음의 원인을 증명하는 사실이 되지는 않아요. 경찰의 발표가 의미하는 객관적인 사실은 오로지 경찰이 그렇게 발표했다는 것 뿐이죠. 객관적인 죽음의 원인을 밝히려면 공식적인 발표가 아니라 진짜 과학적으로 죽음의 원인이 되는 부분을 증명해야죠. 이 증명 없는 나머지는 전부 주관적인 주장일 뿐이구요. 제가 로젠블라트의 죽음에 대해서 언급한 것도 사실에 대한 주관적인 주장이에요.
17/02/20 10:26
[한 개는 프랑크 로젠블라트가 주도하는 인공신경망 계열이었고요. 다른 한 계는 마빈 민스키가 주도하는 기계학습(머신러닝) 계열이었어요.]
이게 그 말씀.아니신가요? 로젠블라트의 죽음(두분의 댓글 덕에 자살이라는 의견도 있었다는 걸 알게됐습니다)과 이 부분에 대해 댓글을 단 건 인공지능 역사의 초기 부분 기술 내용이 좀 이상해서인데요, 보통은 퍼셉트론(신경망)과 기호주의, 양 갈래로 보지 않나요?
17/02/20 10:55
제가 쓴 글을 보면 1960년대 미국에서 인공지능 업계가 크게 두 갈래로 나뉘어져 있었다고 말한 거죠.
1) 마빈 민스키가 주도하는 머신러닝 계열 2) 프랭크 로젠블라트가 주도하는 인공신경망 계열 그러나 신경망의 다른 흐름이 기계학습이라는 말은 한 적이 없어요. 퍼셉트론(신경망)과 기호주의로 보는 관점도 인정해요. 그렇게 볼 수도 있구요. 그 기호주의가 당시 마빈 민스키의 머신러닝 계열이었죠. 그러면 제가 주장하는 것과 님이 주장하는 것이 부르는 말만 다를 뿐 같은 내용이 되는 거죠. 이렇게 내용을 잘 이해하면 부르는 말이 달라져도 그게 뭘 뜻하는지 알 수 있어요.
17/02/20 13:04
네, 제가 말한 "신경망의 다른 흐름"은 "신경망과의 다른 흐름"을 말한 겁니다.
신경망 vs 기계학습이란 관점이 신선해서요. 제가 생각하는 기계학습은 기호주의보다는 신경망에 더 가깝거든요.
17/02/20 11:14
문돌이...컴맹....기계치인데...
딥러닝이 뭔지 느낌적인 느낌(?)이 오네요. 안그래도 인공지능과 딥러닝이 도대체 뭐지?라는 궁금증이 있었는데 조금이나마 이해가 갑니다. 고마워요.
17/02/20 11:21
도움이 되었다니 참 기쁘네요. 제 블로그 주소를 타고 들어가셔서 관련된 다른 글도 한 번 읽어보세요. 같은 맥락으로 쉽게 쓰려고 노력했어요.
17/02/20 11:49
오.. 그렇군요. 감사해요. 궁금한 것이 있으면 제 이메일이나 페이스북 메신저로 물어보세요. 저도 처음에 대학 다닐 때 문과였거든요. 법학과요. 중퇴하고 미국 유학가서는 소프트웨어 공부했구요. 그래서 문돌이 심정 잘 알아요.
17/04/26 17:56
님의 글 중 "버트런드 러셀은 논리학에서 “러셀의 역설” 때문에 공리가 성립하지 않는 것으로 증명했다."라는 대목이 있는데 "러셀의 역설로 인해 공리 체계를 다듬을 필요성이 생기게 된 것이지, 공리가 성립하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한게 아니다" 들었습니다.
이에 대한 답변을 들려주실 수 있나요?
17/07/07 07:42
거기에 대해서는 제가 쓴 "완전쉬운 딥러닝 2"을 읽어 보세요. 답변을 해놓았어요. 본문이 길어서 내용 찾기가 어려우면 "러셀, 공리" 등을 키워드로 해서 본문 내용을 검색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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