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9/07/01 22:55:24
Name 간옹손건미축
Subject [일반] 기자에게 메일을 보냈습니다.


원인이 된 기사는 아래와 같습니다.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6/29/2019062900305.html?utm_source=facebook&utm_medium=sns&utm_campaign=biz&fbclid=IwAR2ORlWus5wxO1JVtLohyjXDdELj4u8AwXwUnBSXwq6__2_MUOI1rD2OtQk

게임업계의 출시가 안되는 것이 52시간 근무제라고 말을 하면서, 미국이나 일본은 그런 것을 적용하지 않는다라는 글을 썼는데 저는 이부분에서 화가 날수 밖에 없었습니다. 게임업계에서 제가 일하고 있기에 더더욱 이 기사에 분노가 생겼습니다. 게임 출시라는게 뚝딱뚝딱 만들어서 출시되면 누가 야근하고 싶겠습니까. 아무리 빌드가 잘 나와도 테스트 중에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하여 다시 빌드를 묶어야 하고, 경영진이 사업성이 부족하다하면 bm을 새로 만들어야 하고 그래도 시장성이 없으면 출시가 무기한 연기되거나 출시가 취소되는 그런 상황이 생기고 최악은 개발팀이 해체되어 딴 곳을 알아봐야하는 곳이 이 게임업계인데, 게임 출시가 52시간 제도 때문에 안된다?라는 말을 하니 더더욱 어이가 없습니다. 52시간 제도 때문에 그나마 사람처럼 살게 된 것이라 생각하는데 저 기자는 과연 생각이 있는지.

게다가 더 어이상실은 미국, 일본은 그러지 않다라고 하는데......그곳도 게임 출시에 임박하면 크런치를 합니다. 하지만 그 크런치를 한만큼 수당이 주어지는데 그것을 간과하고 한국은 이러니 경쟁력이 떨어진다라는 말을 하는데, 정말 분노가 치솟아서 욕했습니다. NC 다니는 친구한테 이 기사를 보여줬더니 과연 NC가 52시간 때문에 게임이 취소가 되었다면 차라리 그게 나았을 거라고 어이없이 웃더라구요. 기자한테 물어보고 싶네요, 당신은 과연 이 기사를 뇌피셜로 쓴것인지, 제대로 취재를 했는지요.

분명 기자는 제 메일에 답을 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기에 큰 기대는 하지 않습니다.

덧붙여. 저는 이런 지식인들? 아니 이런 사람은 지식인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http://www.ki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205154

카이스트 이병태 교수, 이 사람은 정말 악질 중의 악질입니다.
꼰대 중이 꼰대라고 생각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retrieval
19/07/01 23:03
수정 아이콘
게임뿐만 아니라 it업계 경쟁력 악화를 52시간에 원인을 찾는 기사가 많더라구요. 오늘만해도 한국이 4차산업혁명 석박사급 인력부족이 52시간때문이라는 기사를 본거같은데....
19/07/01 23:04
수정 아이콘
퇴근하고싶다...
오클랜드에이스
19/07/01 23:05
수정 아이콘
일하고 쉬는게 그렇게 아니꼽냐... ㅠㅠ
그럴거면서폿왜함
19/07/01 23:09
수정 아이콘
전 52시간으로 징징거리는 기사 볼 때마다 40시간도 아니고 52시간으로 징징거리는지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매일 2-3시간씩 야근해야 52시간 채울 수 있는데 그동안 야근비도 안 주고 날로 먹었으면 됐지 참..
스팸계란간장밥
19/07/01 23:22
수정 아이콘
노예들이 주제를 모르고 기어오르니까 아니꼬운거죠
후마니무스
19/07/03 00:39
수정 아이콘
뭐 교수들도 일의 노예기는 하죠

기자들은..유흥의 노예일테구요
탱구와댄스
19/07/01 23:27
수정 아이콘
조선일보의 사설에서 해외여행을 갔더니 한국인들이 너무 많더라. 이러니 우리나라가 문제인 거다라는 주옥 같은 사설이 생각나네요.
간옹손건미축
19/07/01 23:31
수정 아이콘
모유튜버 생각나네요. 공항에 해외여행가는 사람들이 많아 다들 무식하게 보인다고.
홍승식
19/07/01 23:50
수정 아이콘
게임업계 크런치는 52시간과 상관없지 않나요?
크런치 한다고 돈을 더 주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노동시간이 줄어드는 건 임금이 줄어드는 것이 문제인거지 크런치처럼 임금이 줄어들지 않고 노동시간이 줄어들면 생산성이 더 올라가죠.
19/07/02 00:20
수정 아이콘
어 음.. 기존에는 어차피 포괄임금제이니 효율이고 뭐고 68시간을 돌려댔는데,
이제는 52시간밖에 못돌려서 슬프다 ㅠㅠ 인거죠.
국산반달곰
19/07/02 00:05
수정 아이콘
문제생겨서 중국회사 찾으면 맨날 중국회사는 다 퇴근해있습니다...
보통은 반대고 게임업계의 고용안정성에 대해 생각한다면 기자들도 동일하게 해보라 해보고 싶습니다 팀 실적안나오면 팀전체 권고사직 이런걸로요

한가지 더하자면 52시간 이상근무해도 됩니다 포괄임금제만 사라지고 초과근무에 대한 수당만 주면요
전에 있던 곳은 그거 안주려고 usb로 옮기다 근무기록이 사라졌다는 말을 전직원앞에서 대놓고 했는데 이런곳이 나름 업계 top10안에는 듭니다
19/07/02 00:22
수정 아이콘
넷마블이었나요? 들었던 기억이 있는데 회사는 기억이 가물가물 하네요. 근데 이건 법도 법이고 스스로도 바뀌어야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넥슨과 스게 모두 노조 생기면서 포괄임금제 폐지하고 52시간도 그렇고 프로젝트 폭파 시 권고사직 등등 많은 부분에서 합의를 이뤄냈으니까요.
국산반달곰
19/07/02 00:34
수정 아이콘
그 노조있는 곳 입니다
노조생기기 딱 1주일전에 팀3개터졌고요...

뭐 지금 계시는분들 이야기들으면 많이바뀌긴 한것 같긴하다만요
19/07/02 05:28
수정 아이콘
진짜 중국은 오전 9시출근-오후 5시30분 퇴근이 일상화 되어 있죠. 대신 점심시간은 30분
19/07/02 10:37
수정 아이콘
그렇죠 초과근무 수당을 안 주려 하니....
잉크부스
19/07/02 02:01
수정 아이콘
추가 시간이 공짜이기 때문에 저딴 소리가 나오는거죠.
추가 시간에 x1.5~2.0 해서 급여지급하면 차라리 개발 시간을 늘리는게 이익이라는 결론에 도달할 겁니다.
이번정권 들어서 추가시간이 공짜가 아니게 되면서 오히려 사측(돈을 줘야 하는 일부 대기업 기준)에서 야근을 억제하고 있다는 것이 그 반증이죠.
pppppppppp
19/07/02 07:12
수정 아이콘
언제 저런 생각 가진 인간들이 은퇴하고 싹 사라질지.. 무능력이고 꽉막힌 사고를 가진 사람들 물갈이가 되어야 엾어질듯요
키비쳐
19/07/02 08:16
수정 아이콘
???: 도대체 그대들이 이 나라의 지식인인지 아니면 뒷간의 X막대기인지...그걸 알 수가 없단 말이야!
19/07/02 09:11
수정 아이콘
사업상 북미, 유럽, 일본, 중국 쪽과 일을 하는데,
이 친구들은 퇴근시간 되면 이미 메신져에 아무 응답이 없습니다.
그냥 이 나라가 [어마어마한 노동력을 갈아넣어서] 성장해 왔다보니까...
아직도 근로 시간에 대한 개념이 없는 겁니다.
사업하는 사람이지만, 직원들 사람답게 살 시간은 주어야죠.
입으로만 선진국 지껄이지들 말고,
그 선진국들이 뭘 하고 있나부터 좀 제대로 배워왔으면 좋겠습니다.
관광 가서 가이드나 두들겨 패고 오고나 있지 말고...
Patrick Jane
19/07/02 10:01
수정 아이콘
그들은 그렇게 해왔으니 꼰대같이, 라떼는 말이야~ 하면서 꼰대짓하죠; 세상 달라진줄도 모르고...
첸 스톰스타우트
19/07/02 10:07
수정 아이콘
52시간이 부족하면 인력을 더 뽑으라고..
19/07/02 11:42
수정 아이콘
52시간 이상 일할 필요가 있는 분야가 분명히 있습니다. 그런 곳은 제대로 추가수당을 주면서 일을 할 수 있도록 해주면 됩니다.
그리고 추가수당을 제대로 주지 않는 곳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거나, 직원이 원하면 52시간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하는데, 오히려 지금은 무조건 52시간 이상은 일을 아예 하지 못하도록 막아버리니 그것도 문제입니다.
제가 있는 분야도 52시간 근무 시간 때문에 그에 대한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불굴의토스
19/07/02 18:41
수정 아이콘
52시간 굴려먹는것도 미친것같은데 그거가지고도 징징대니 참..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2376 [일반] 미국사는 고딩 자녀 둔 학부모 입장에서 입시 관련 잡설. [37] OrBef11031 19/08/24 11031 28
82374 [일반] 의전원 지망생 과외했던 썰. [54] Love&Hate13935 19/08/23 13935 8
82373 [일반] 넷플릭스 드라마 추천 그녀, 안드로이드 [2] 바람과별12382 19/08/23 12382 2
82371 [정치] 반자한당은 대체 어디로 가라고 이러시나. [67] 카롱카롱9761 19/08/23 9761 7
82370 [정치] 넌 '자기소개서'를 혼자 썼니? [165] 여섯넷백14313 19/08/23 14313 37
82368 [일반] 머신러닝 이야기 - 1. 딥러닝 이야기 첫번째 [80] 루트에리노9367 19/08/23 9367 35
82366 [정치] 조금 불편한 주제 [131] 스텔12891 19/08/23 12891 91
82363 [정치] 다시 말하지만, 이제 마음 편하게 살긴 글렀어요 [56] 루트에리노10975 19/08/23 10975 20
82362 [정치] 웅동학원/사모펀드 기사, 그리고 여야 의견들 [51] 여섯넷백10453 19/08/23 10453 17
82360 [정치] 조국이 절대 법무부장관이 되어선 안되는 이유 (민정수석실 직무감찰) [119] 홍승식14525 19/08/23 14525 85
82357 [일반] 자유게시판에서 완벽하게 정치글 차단하는 방법. [26] 음냐리7513 19/08/23 7513 9
80445 [일반] 연예인 성범죄의 피해자 등에 대해 언급/암시/추정/질문하는 등의 행위를 금지합니다. [33] jjohny=쿠마27218 19/03/15 27218 56
82351 [정치] 입시 전문가 조국 딸은 정상적인 지원 합격한 학생 [79] Cool-Summer10870 19/08/23 10870 6
82349 [일반] [펌글]Routine과 Situation으로 보는 결혼생활과 이혼 [16] 사악군7635 19/08/23 7635 14
82345 [정치] 정치인이 되기위한 조건을 바꾼다면 문제가 조금 나아지지 않을까? [40] 용자마스터6400 19/08/22 6400 3
82344 [일반] 이별 폭력에 열광하는 대한민국 [80] 마빠이12493 19/08/22 12493 13
82336 [정치] 맹목적 추종과 비민주적 정치관 [134] LunaseA14313 19/08/22 14313 35
82334 [정치] 이재정"논문 제1저자는 조국 따님이다" + 논문 국가지원금 2500만원사업 [84] 차오루11370 19/08/22 11370 23
82328 [정치] 한영외고 "학교차원에서 공식 인터십 프로그램없다" [245] 차오루17566 19/08/22 17566 34
82323 [정치]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청원 하루만에 11만 돌파! [78] 차오루11023 19/08/22 11023 8
82322 [정치] 진보 진영이 그동안 교육 정책에서 왜 그렇게 삽질을 하고 있었는지 알 것 같네요 [292] bifrost15035 19/08/22 15035 89
82318 [일반] 술을 끊어야겠습니다.. (부제: 좋아하는 순간 이미 진건가.. 글의 후기) [20] 저팔계5595 19/08/22 5595 2
82316 [정치] 네트워크를 통한 계급의 재생산 [54] chilling6240 19/08/22 6240 9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