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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7/04 14:20
대학생들이 술 마시고 연애하는 게 뭐 초등학생들 교육환경에 좋지 않다, 이런 식으로 인터뷰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http://blog.naver.com/newsb21/220926772167 여기 나와있네요. 돈암초 한 학부모는 “어린 초등학생들과 대학생들의 생활 방식에는 차이가 있는데, 초등학교에서 5m 떨어진 곳에 대학생 기숙사를 짓는 것은 초등학생 학습 환경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며 “‘아이들이 행복한 도시’를 추구한다는 성북구가 이를 외면하는 것은 어처구니 없는 행동”이라고 말했다. [출처] <보도> 동소문동 '행복기숙사' 건립 제동|작성자 newsb21
17/07/04 14:41
어른이 아이성장에 큰 방해요소란 거군요.. 그럼 부모도 필요없겠네요.. 아이들만 모아서 네버랜드 만들어서 자라게 하는게 제일 좋겠네요..
17/07/04 14:30
위의 링크를 따라 들어가 읽어보니, 짓는 장소가 아파트와 아파트촌에 있는 학교 앞이네요.
아무래도 기숙사가 들어옴에 따른 교통혼잡과 건설중에 발생할 소음등이 싫은 것 같네요. 또, 아파트촌 사람들은 저곳을 공원으로 만들어주기를 원하는 것 같네요. 이렇게 보면 꼭 주민들이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자기들의 권리를 주장하는 것이니까요. 문제는 왜 상관없는 세월호를 끌어들이는 것인지...
17/07/04 14:30
참고로 돈암초면 바로 고려대 주변 동네인데, 고려대 기숙사 검색해보시면 몇년째 주민 반대로 못 올라가는 걸로 유명합니다.. 저 입학할 때 지방 애들 괜찮을거다 소리가 있었는데 저 졸업할 때까지 안 올라가더군요. 원룸 하숙 가격 문제 때문에.. 황금알 낳는 거위거든요
17/07/04 18:26
예전에 고대 다니던 형님 말로는 육이오 끝나고 판자촌 생길 때 고대가 인도적 차원으로 용인을 했는지 뭔지는 모르지만...그게 이어져서 지금이 됐다던 말을 들었던 기억이 있긴 합니다.
그래서 지금처럼 기형적인 말발굽 모양이 됐다고..사실 그 사이가 다 고대 부지다...라더군요. 절이 하나 있어서 정말로 다 고대 땅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네이버 지도 보면 학교 부지가 진짜 말도 안되는 모양이긴 하더라구요.
17/07/04 14:36
참고로 주변 주민들은 크게 신경 쓰지 않을 겁니다. 원룸 업자들이 불만이 많죠. 예전에 저희 학교도 '교내 부지'에 기숙사 신축하는데 말 많았습니다.
17/07/04 14:38
근데 짓는 위치를 보면 주민들이 반대할 만한 위치이기는 합니다. 아파트와 학교사이의 공터이거든요.
주민들이 공원짓기를 원하는 게 이해가 되는 위치입니다.
17/07/04 14:44
지도에서 찾아보면 학교부지가 아닙니다. 고려대하고도 꽤 떨어져 있는 아파트촌에 붙어있는 국유지인것 같네요.
세월호를 갖다붙힌 저 현수막을 욕먹을 만하지만, 건설에 반대하는 주민들이 욕먹을 만한 일은 아니듯 싶어요.
17/07/04 14:43
사실 주민여론이라고 적힌 의견이 실제로는 주민여론이 아닌 경우가 상당히 많긴 합니다. 아파트 살아보셨으면 보통 알죠. 아파트 여론이나 의견이라는게 어떻게 굴러가는건지..
17/07/04 14:56
링크 들어가서 보니까 세월호만 문제가 아닌 것 같은데요.. 아예 처음부터 끝까지... 심지어 아파트랑 딱 붙어있는 것도 아니에요..
17/07/04 15:02
기숙사 세운다! -> 반대! 공원 조성해 달라 -> 공원 조성한다! -> 찬성 -> 밤에 급식애들 담탐하고 술마시고, 술취한 어른들 싸우고
17/07/04 15:03
저 현수막 제거 안하는 이상은 아파트 자체가 욕먹을만 하군요.
지금은 저 현수막 내렸는지 모르겠네요. 아 그리고 저 주민들이 저기 공원을 요구할 수는 있어도 권리는 없습니다. 권리를 가질려면 직접 구입하면 됩니다.
17/07/04 15:04
1. 기숙사는 수도원 수준으로 생활을 감독하는데, 자녀교육에 좋지 않다면 오히려 근처에 원룸 들어올 때마다 현수막 걸고 반대하셔야 하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정말 애들 보기 안좋은 풍경은 원룸촌에서 더 많이 볼 것 같은데요.
2. 공원도 관리만 잘 되면 좋지요. 그런데 밤에 공원은 중고생들 해방구가 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풍경도 자녀교육에 부정적 영향이 있겠지요. 교육 이야기는 단지 핑계인 것 같고 기숙사가 들어오면 손해를 보는 일부계층이 붙인 현수막 같네요. 다만 세월호까지 가져다 붙인 것은 화가 납니다.
17/07/04 15:22
지인이 lh다녀서 시공할때마다 지역주민반대하는 이야기 몇개 들은게 있는데 저정도 요구는 아가가 옹알이하는 수준이더군요. 그 이야기 들은 정말 정내미 뚝 떨어집니다.
17/07/04 15:56
말씀하시는 걸 가만 들어보면 인류의 모든 악덕이 기숙사에 있다 하시니까요
오늘 아침에 발가락 찢은 것도 기숙사가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진지하게 이야기 하시는 걸 보면 뭐라 반박할 마음도 사라지죠 거기에 그런 기숙사 2개 지으면 남북이 통일(?)되고 3개 지으면 지구 생태계의 가장 큰 골칫거리(!?)가 사라질 기세입니다
17/07/04 16:10
거르고 걸러면 몇개만 말하면 자기네가 찬성해줄테니 노후된 엘레베이터 새걸로 교체해달라는 곳도 있었고..
청년임대주택같은거는 개거품물고 반대하다가 나중에 그쪽에 들어와 사는 대학생들에게 공짜였었나 염가였었나.. 아무튼 과외받을 수 있게 연결해달라는 요구도 있었고... 아무튼 잡음나서 지역단체장이 테클걸면 피곤해지니까 입주자대표 만나서 요구사항 들어보면 그냥 잡음생겨서 피곤해지는게 낫겠다는 생각을 하게된다고...
17/07/04 16:33
요구를 들이대고 떼를 쓰면 가만히 있는 것 보다 무엇인가 생기는 경험이 많았기 때문에 그러는 게 아닌가 싶어요, 장담컨데 저런 요구하는 주민들, 마트나 식당에서 진상짓 안한 사람 없을겁니다.
17/07/04 15:37
몇년~몇십년일해서 장만한 재산에 심대한 타격이 가니까
반대하고 싶은건 이해가 가는데.. 그래도 괜찮은 명분을 붙여야죠..ㅜㅜ
17/07/04 16:01
저희 회사도 신축 아파트 임대해서 기숙사 사용 계획이 있었는데 주민들 반대가 심해 철회한 적이 있었어요.
밤늦게 남직원들이 돌아다니면 여성과 아이들의 안전에 위협이 된다며 예비 범죄자 취급하는데 기가 차더군요. 그후 몇년간 미분양 세대 할인 광고 현수막이 계속 붙어있던데...
17/07/04 16:14
다른 곳에서 본 바에 의하면 다른 학교 기숙사에서 부실공사로 인한 건축상의 안전 문제가 생겼고, 그 내용을 세월호와 연결지은 것으로 보입니다.
17/07/04 16:14
과거 한국에 흐르던 정서가 '정'이나 '한'이었다면 21세기 한국에 흐르는 정서는 단연 천박함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현수막이군요.
17/07/04 16:16
지역주민이 나타날 때가 된 것 같아서 한말씀 드리자면 이전에 소방서 자리구요 공원 조성 예정으로 철거된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국유지인지 시유지인지 모르겠지만 한동안 방치되어오면서 텃밭처럼 쓰이곤 했어요. 그러던 와중 행복기숙사 사업이 떠돌다가 여기 부지로 결정된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우선적으로는 주변 동 분들이 조망권 관련되어서 반대 시작하신 것으로 알고 있구요 점차 초등학교 관련해서 반대가 퍼져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만, 단지 내 대다수 분들이 반대하는 것은 아니고 일부 학부모 분들이 반대가 심하시네요. 뭐 결국 사업은 진행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몇 달 전에는 반대 서명운동도 하고 그러던데 별 효과는 없을 것 같구요. 전 찬성하는 입장인데, 전형적인 님비지요 뭐. 이 사업보다는 단지 자치단체 권력구도가 개판이라 맨날 싸우고 난리도 아니에요 ㅠㅠ 이사가고 싶어도 여기 팔아서 갈 곳이 없어요 ㅠㅠ
17/07/05 06:05
제가 10여년 살았던 동네군요......쩝......
외부에서 보면 산 위에 길게 자리잡고 있어 경관이 답답한데, 단지안에서는 뷰가 좋습니다. 그리고 인근에서 길음 뉴타운 생기기전에 세대수 많은 단지였고 중대형 평수가 많아서 이래저래 조용하지 않은 단지였죠. 저 동네도 10년뒤면 슬슬 재건축 얘기 나올텐데........개포동이나 대치동 만큼 이슈화 되진 않겠지만 엄청 시끄러울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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