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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08 19:31
이런 거 보면 예전에는 마이너 콤플렉스 때문에 '왜 이 게임은 방송사에서 안해주나' 하는 생각도 했었죠. 케이블 방송 안해주고 아프리카 가야되면 뭔가 마이너가 된 기분이 된 듯한...
근데 이젠 내가 보고 싶은 게임은 인터넷 방송으로도 얼마든지 대회 보고 고수들 플레이 볼 수 있게 되어버림... 스타1도 공식 리그 끝난지 9년째네요.
21/02/08 19:46
"스타2는 홀대가 아니라 엄청난 대우로 봐도 된다. 제작 비용이 얼마나 들어가는지 아시는 분들은 (홀대가 아니라는 것을)아실 거다. ESL의 입장에선 티켓 수익이 절실한 텐데 국내에서 그 어떤 행사를 해도 스타2 관객이 올지는 미지수다. 다른 종목으로 메워야 한다. 엄청난 배려를 하고 있다는 것은 객관적 사실이다. ESL이 OGN과 같이 가다보니 오해를 받지 않았나 싶다"
이러더니 지들이 먼저 홀대받고 망하는군요. 자업자득입니다.
21/02/08 19:56
그러고 나서 당시 갓겜이던 오버워치 경기까지 말아드셨죠. 애초에 iem 고양은 일정이나 오프라인 관전 면에서 실패한 이벤트였는데 말이죠. 지들이 뭐가 그리 대단하다고 무슨 배려 운운을 쳐하고 있는지 크크. 이런 평가가 꼬우면 오버워치라도 성공시켰어야지
21/02/08 19:47
요즘 대세가 유튜브 잖아요 혹시 ogn 이 변화를 받아들이고 빨리 유튜브진출해서 게임 컨텐츠를 다양하게 생산해서 서비스했어도 망했을까요?
21/02/08 19:56
OGN이 유튜브 진출을 늦게 한건 아닙니다. 문제는 게임 컨텐츠를 다양하게 생산할 의지도 능력도 여건도 안 됐다는 거겠죠. 지금 대세 스트리머보다 딱히 나은 컨텐츠도 없었을거예요. 아무리 케이블이지만 방통위 규제도 생각 안 할 수도 없고
어차피 스타시절부터 하나에 꽂히면 그것만 밀고 가는 것으로 유명했고 리그 방송은 잘 만들지만 다른 컨텐츠는 항상 뭔가 좀 아쉬웠죠(켠왕도 솔직히 허강조류빨이지.....) 여건 면에서는 게임 회사가 굳이 기성 방송국을 거치지 않고 직접 방송해도 문제 없었으니 패싱 당하는건 숙명이었고요. 그냥 시대의 흐름에 밀려 사라지는거라 딱히 뭘 더 했었어도 이렇게 됐을거예요.
21/02/08 21:35
방송국이 만드는 대박 유튜브 채널이라 하면 베스트 케이스가 와썹맨류의 프로그램일텐데 그럼 얘기가 달라졌을 수 있을 것 같긴 합니다.
'게임'채널이라는 태생적 한계때문에 그런 대박 프로그램이 나올 수 있었으리라곤 생각하지 않지만요.
21/02/08 19:54
다른 평행세계에서는 ogn이 스트리밍쪽으로 진작에 진출해서 지금의 아프리카 같은 위치에서 대규모 스트리밍-게임대회 채널회사가 되어있겠죠 그쪽 평행세계가 부럽네요 크크
21/02/08 19:59
시원섭섭하긴 한데 잘 망했다 싶습니다. 그래도 추억은 추억이에요. 그 추억만큼은 소중히 간직하겠습니다. 근데 도의적으로다가 고마운 마음은 안 드네요.
21/02/08 19:59
mbcgame이 폐국된 걸 한번 보고 겪어서 그런지 몰라도 ogn 폐국에 크게 아쉬운건 없는 거 같네요..-.-그냥 하나의 시대가 저물었구나라는 생각만 들뿐
21/02/08 20:05
엠겜하고 다른건
엠겜은 별 징조 없다가 갑자기 폐국 결정되면서 후다닥 문닫아버린게 컸죠 프로리그도 하고 있었고 MSL도 스폰은 안잡혔지만 서바이버 토너먼트까지 마친 상태였는데요 그에반면 최근 온겜은 흥행한 리그도 없고 누가봐도 방송국 유지가 힘들다 생각해서 별로 충격적으로 와닿지는 않네요
21/02/08 20:12
다른건 몰라도 OGN의 유튜브 채널인 44층 지하던전 사라진 건 좀 아쉽습니다.
"게임夜화"나 "랜선트립"은 상당히 볼만한 퀄리티의 프로그램이었는데 말이죠.
21/02/08 20:42
임요환 선수의 2연속 우승은 보게 해줘서 감사했습니다.
김동수 선수, 박정석 선수, 박용욱 선수, 강민 선수 등 프로토스 선수들의 활약도 즐거웠습니다. 매일 매일 TV 앞에 앉아 경기와 예능프로그램 잘 보았습니다.나이를 먹고 지금은 시큰둥하게 되었지만 그 시절에는 뜨거웠던 것 같아요. 아쉬워요. 그래도 많이 즐거웠습니다. 제 20대를 같이 했기에 감사합니다.
21/02/08 20:46
안타까움은 살짝 있지만 솔직히 시대의 흐름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스2 푸대접 등의 업보가 많아서 어느 정도는 자업자득이라고 생각해요.
21/02/08 20:50
https://twitter.com/kenzi131/status/1358740810229944321
문은 잠기고 핸드프린팅은 명예의전당으로가고 OGN전시품들은 모두사라졌다고합니다
21/02/08 20:55
꼭 게임방송이라서 게임 컨텐츠가 좋아야하는게 아니라 컨텐츠를 끌고 갈 인재도 있어야죠.
예능이면 고정 출연자가 재밌고 드라마면 간판 배우가 시청률을 보장하듯이 컨텐츠를 전달하는 등장인물의 영향력은 엄청난데 인물이 없었어요. 스트리머들 광고 방송도 결국 좋아하는 스트리머가 진행해서 보듯이 전속 스트리머들을 키우는 방향이 맞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성공한 유튜브 제작팀을 봐도 와썹맨, 워크맨, 네고왕 모두 MC가 화제성을 일으키고 컨텐츠가 지속성을 유지했다고 생각합니다.
21/02/08 22:00
엠겜 없어질 때는 참 슬펐는데 온겜은 그냥 자연스럽게 받아드리게 되네요 한 시대를 풍미했던 가장 젊었던 방송 채널이 이렇게 사라지네요 끌끌 수고들 하셨습니다 감사했어요...
21/02/08 22:38
스타2가 관심을 끌지 못한 건 순전히 시장의 선택에 따른 결과이고, 그에 따라 스타2가 방송국에서 퇴출된 것도 자연스러운 흐름이자 부득이한 일일 뿐인데 도대체 왜 이를 두고 여전히도 방송국에게 책임을 돌리며 방송국을 원망하는지 도무지 이해가 되질 않네요. OGN을 있게 해준 스타크래프트 시리즈는 엄연히 스타1, 스타리그도 전적으로 스타1 시절의 스타리그라는 점은 누구나 다 뻔히 아는 사실임에도 스타2 리그 운영 중단 또는 포기 결정을 갖고 자신들의 근본을 저버린 배은망덕한 행위라는 비판마저도 있었죠? OGN은 진작부터 스타2를 홀대하고 무시해왔다는 얘기들도 있었고요. 스타행쇼 사건 역시 게임 정보 및 평론 프로그램으로서는 당연히도 할 수 있는 일을 한 것이고, 비판적으로 문제를 들추어내어 짚고 넘어간다고 하여 이를 무조건적으로 악의를 가졌다거나 예의 없는 몰상식한 행위라 이야기할 수는 없는 법인데 왜 마치 해서는 절대 안 되는 일을 꼭 한 것처럼 받아들이는지 모르겠습니다. 심지어 평론의 자격을 논하면서까지 말이죠. 평론 내용의 옳고 그름을 논하는 것이라면 모를까 이는 너무나도 자기중심적이며 감정적인 시각입니다.
OGN의 폐국 결정을 두고 사람들은 안타까워는 할지언정 CJ나 OGN을 원망하지는 않습니다. OGN의 폐국에 대해 수많은 이야기들이 공식적, 비공식적으로 온갖 곳에서 오가지만 그 누구도 이에 대해 문제의식을 갖는다든지 비난의 화살을 던지지는 않습니다. 이 모든 게 자연스러운 흐름이자 발생 가능한 범주에서 벌어진 일들이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분석과 평론은 기본적으로 어느 때나 사람들의 이목을 끌며 환영을 받기 마련이기도 하죠. 스타2를 둘러싼 OGN의 논란이란 것 역시 다를 게 전혀 없습니다.
21/02/08 23:46
갓겜이던 옵치나 배그를 살리지 못했는데 스2를 살렸을리가 없긴 하죠. 단지 스스로의 영향력을 과대평가하던 댓가라고 하고 싶을 뿐이네요.
21/02/09 04:46
스타2가 죽은것도 시장의 선택결과이고, ogn이 욕먹는것도 팬들의 마음을 못달래준 결과일뿐입니다.
gon에 대해 그누구도 비난의 화살을 안던지지만 스투팬들만은 던지죠.왜냐하면 서로 감정이 상해서죠. 스투팬들도 딱 그정도 얘기입니다. 당연히 지극히 감정적인 얘기입니다. 여기에 어떤 논리를 투영해야하나요. 스투팬입장에서는 아 그렇구나. 우리가 자기중심적이고 감정적이구나, 하지만 앞으로도 떠난 ogn을 대하는 자세는 감정적일 수밖에 없네요. 스투팬이 감정적으로 토라지기 싫었으면 ogn이 그렇게 안하고 그냥 적당히 빠졌으면 됩니다. 약속도 어기고 iem에서 스투팬들 긁으면서 하는게 아니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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