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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21 09:35
발견 자체는 약간 일찍 되기는 하는데 결과에는 차이는 없습니다.
그나마 아주 고위험군에서 증명이 된 선별검사 방법은 MRI + 초음파 내시경 (3-6개월 간격) 입니다.
24/05/21 11:53
통계적으로 선별검사한 군과 안 한 군의 생존의 차이가 증명 되어야 조기 선별검사의 효과가 있다고 할 수 있는데 고위험군이 아닌 일반적인 검진대상자 상대로는 여러가지 방법으로도 아직 생존의 차이는 증명하지 못했습니다. 연구가 부족해서 검증이 부족한 문제는 아닙니다. 오랫동안 연구되고 논문도 꾸준히 나오고 있는 주제라서요.
24/05/21 13:29
저도 논문을 찾아보니 여러가지 의견이 나뉘는거 같더라구요. 예후에 영향을 준다는 것도있고, 주지 않는 다는 의견도 있고... 전 그냥 제 불안함에 매년 검진 때 추가 하고 있긴합니다.
24/05/21 13:31
해외 논문은 적당히 걸러서 보셔야됩니다. 고위험군 빈도가 높은 나라는 효과가 있는 것처럼 나오는 경우도 있는데 그 경우는 유전성/가족성 췌장암이 같이 통계에 포함되는 경우이고 우리나라는 유전성/가족성 췌장암이 희귀합니다. Sporadic 하게 발생하는 췌장암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생존 향상이 입증된 선별검사는 없습니다.
24/05/21 13:57
고위험도와 그렇지 않은 군을 나눠서 생각하지 못했었네요. 미국도 일단 무증상 환자 군에서 췌장암 선별 검사를 권고하지 않고 있군요. 췌장 쪽은 주로 담당하는 영역이 아니다 보니 뭔가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24/05/21 09:40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586/0000076612?sid=103
[2030년 인류를 위협할 '췌장암'] 2024.04.14. 최근 위암 사망률 추월해 2040년 1위 전망 <국가암정보센터 2022년 자료 기준> 폐암 사망자 약 1만8000명 간암 사망자 1만 명 췌장암 사망자 약 7000명 췌장과 붙어있는 담낭·담도암 사망자 약 5000명까지 합하면 약 1만2000명
24/05/21 09:54
췌장암 조기 발견 연구는 사람들 관심도 많아서 많이 할 것 같은데
대머리 치료 연구도 그렇고 현대 의학으로도 성과가 잘 안 나는 연구가 많네요...
24/05/21 12:30
발병률이 낮아서 그렇습니다.
이런 건진 프로그램도 결국에는 가성비가 있어야 하는데 (검사에 드는 비용 대비 조기검진 가능 여부 및 그로 인한 의료비 절감) 워낙 흔하지 않다보니 그러한 효용이 높지 않습니다.
24/05/21 10:03
2004년에 친척이 돌아가셨는데 아산병원에서 개복까지 하고도 이미 말기라 손도 못쓰고 닫았는데... 20년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난제인가보군요
24/05/21 10:17
<1995년 -> 2020년 암 생존율 추이>
위암 : 43.9% -> 78% 대장암 : 56.2% -> 74.3% 폐암 : 12.5% -> 36.8% 췌장암 : 10.6% -> 15.2% 담낭·담도암 : 18.7% -> 29% 실제로도 다른 유명암들은 생존율이 정말 엄청나게 올라갔는데 췌장암은...
24/05/21 10:24
만병의 근원 맞습니다. 술담배도 만병의 근원 맞구요. 그 위에 유전적인 요인이 있지만 조절 가능한 부분이 아니니 할수있는 거라도 챙기자 이거죠.
24/05/21 12:10
하지만 그걸 매년 하게 되면 비용이....
비용 대비로 효과적인 검사는 사실 아직 없습니다. 그나마 초음파/CT 를 꾸준히 해야합니다.
24/05/21 21:31
그거도 이미 연구가 어느 정도 되어 있습니다. 일단 여태까지 결론은 꽝이고요.
만약에 혈청으로 진단하는 툴이 나와도 특이도가 아주아주아주 높아야 합니다. 결국 위치가 파악되지 않는 췌장암이면 부작용이 심한 (일단 1형 당뇨병은 기본) 췌장 전체 절제를 해야되서 양성예측률이 아주 높아야 실행해봄직 한데 (바꿔 말하면 암이 없는 사람을 잘못 잡아내서 수술하는 경우가 거의 없어야 함) 췌장암 같이 발병빈도가 낮은 암은 그러려면 검사의 특이도가 100% 에 거의 붙어야 합니다. 그리고 당연하지만 선별검사의 특성상 의미가 있으려면 민감도도 의미 있는 수준은 되어야 하고요. 이런 조건을 만족하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난관이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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