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진은 과거나 현재나 운영이 안되는 팀이었죠. 이건 막눈이 있던 시절에도 그랬어요 (그래서 운영의 문제점을 드러내서 곧잘 역전당하곤 했죠..)
근데 그 당시랑 지금이랑 가장 큰 차이점은 과거에는 적어도 운영은 안되도 라인전이 강했었죠 탑과 바텀을 파괴하면서 탑,정글이 미드를 캐어해줄 수가 있었는데 지금 나진소드는 프레이의 기량하락으로 인해 바텀 라인전이 정말 너무 약해졌고 탑도 더 이상 과거처럼 찍어 누를 수 있는 시대가 아니다보니 ..-_-; 과거에 비해 장점은 사라지는데 단점은 부각되니 잘 될리가 없어요..
(지금 나진소드는 고쳐야할 게 너무 많아서....-_-; 솔직히 말해서 그동안 사람들에게 그렇게 비판받던 프로스트보다 더 심각한 상황이라 생각합니다.)
소드는 절대 프레이 중심 운영하면 안됩니다.
나그네 또는 헬리오스 중심의 운영을 해야돼요.
프레이가 라인전 망하고 이후에 CS를 팀원들이 양보해줘서 몰아먹었는데 하는게 아무것도 없죠.
그 반면에 데프트는 잘했구요.
라인전 단계도 헬리오스가 미드 잘 파줬지만 챔프 특성상 직스는 그냥 성배 뜨면 상대한테 절대 CS안밀리고 먹을 수 있어서 후반에 1.5인분 이상했고, 반면 르블랑은 라인전 좋았는데 CS를 루시안에게 양보하느라 라인전 이득으로 스노우볼링 굴리지 못한게 큽니다.
이번게임은 천주와 츄냥이가 캐리한 것 같네요. 천주는 쉔 레넥 구도에서 가장 힘든 초반을 정말 무난하게 잘 넘겨서
레넥톤을 게임상에서 거의 지워버렸고
츄냥이는 처음 블루리쉬해주느라 2렙타이밍 밀린데다 리신갱킹으로 봇듀오 점멸이 모두 빠져 불리했던 라인전을
사형선고 한방으로 완전히 블루쪽으로 가져와버렸죠. 실제로 그 플레이 한방으로 글골이 역전되기도 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