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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9/16 11:23
늘 그러하듯, 방송이 시작되는 13시부터 본격적으로 불판이 진행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한국 3명, 잘하면 4명도 가능하지 않을까 하고 낙관적으로 예상해보지만, 현실적으로는 박정환, 김지석, 커제, 장웨이제로 한중 2:2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농후합니다.
14/09/16 11:30
오늘 일정 찾아보니...
오후 2시엔 박카스배 천원전 16강을, 오후 7시엔 물가정보배 8강을 진행하는군요. 오늘 뭐 바둑데이인가...하루에 4개의 기전이 진행되네요;; 덜덜
14/09/16 13:49
커제가 갑조리그 15연승이었나...지난달인가 며칠전인가에 마무리된 것으로 아는데,
이세돌 선수의 19연승 이후 갑조리그 최다연승일겁니다.
14/09/16 13:59
김지석 vs 추쥔 대국은 장기전 양상으로 흐릅니다.
이렇게 되면 전투바둑에 강한 김지석 선수의 무대라기보다는 장기전에 능한 추쥔 선수의 흐름이네요.
14/09/16 14:05
현기증나서 수순중계 보려고 했더니 벌써 진행 다 따라잡았네요? 헐...
LG배에 비하면 매우 더딘 전개입니다. 똑같이 10시에 시작하는 LG배와 왜이리 차이가 나지... 아무래도 백령배는 점심시간이 아직도 있나봅니다.
14/09/16 14:17
잠깐 늦은 점심 먹고와서 중계가 더뎌졌네요.
중계는 최철한 vs 커제의 대국으로 넘어왔었습니다. 커제 선수가 실수를 해서 대세점을 놓치는 바람에, 초반 다소 불리하게 출발한 최철한 선수가 많이 만회한 바둑이 되었네요. 좌하 백의 세력이 오히려 곤마가 되었고, 좌변 백의 집도 많이 줄었습니다. 다만 그 대가로 좌상귀의 흑이 많이 엷어졌습니다만, 중앙으로 머리를 내밀고 있어 크게 문제될 것 같지는 않군요. 댓글 쓰는 사이, 다시 중계는 김지석 vs 추쥔 대국으로 넘어왔네요.
14/09/16 14:20
헐...그사이 국수전 16강은 이세돌 선수가 김진휘 선수를 상대로 반면으로도 이겨 무려 8집 반을 승리했네요.
저는 다시 깡통을 차게 되었습니다...ㅠㅠㅠ
14/09/16 14:37
바둑TV는 아직 광고중인데, 수순중계가 그사이 진행됐군요.
결국 해설이 말한 3가지 경우의 수, 두점 늘기, 꼬부리기, 젖히기 중 김지석 선수는 젖히기를 선택합니다. 좌변 돌파당한거 너무 뼈아픈데요...과연 김지석 선수가 잘 수습할 수 있을지?
14/09/16 15:26
박정환 vs 진시영 대국은 아직도 68수밖에 진행되지 않았구요.
최철한 vs 커제 대국은 최철한 선수가 좋아보입니다. 김지석 vs 추쥔 대국은 추쥔 선수가 좋아보이네요. 역시 아까 끊은 수가 무리수...
14/09/16 15:27
안국현 vs 장웨이제 대국도 장웨이제 선수가 많이 좋아보이네요...상변 백이 곤마가 되어 몰렸습니다.
이러다 한국은 내전해서 올라간 1명만 남는거 아닌지 걱정이네요.
14/09/16 15:33
보고 싶은데 밖이라서 볼 수가 없네요.
바둑 좋아하시는 분들이 보시는 글이라 질문 좀 하나 남기자면, 바둑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배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라라님 글 보고 바둑에 흥미가 생겨서 TV로 바둑을 보곤 하는데 뭘 몰라도 참 재미있어 보이더군요. 좀 배우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합니다. 아 그리고 근처에 기원이 없어서 기원은 갈 수가 없습니다...
14/09/16 15:37
서울이시면 여류기사들이 개원한 꽃보다바둑센터 강의를 들으시는것도 괜찮습니다. 다만 강의료가 꽤 비쌉니다. 직장인이 아니시면, 학생은 부담이 좀 되는 가격이에요.
인터넷 강좌로는 한게임에서 무료로 제공되는 김성룡의 왕초보 강좌, 초보 강좌가 있는데 이거만 완벽하게 떼셔도 인터넷 3급정도는 둡니다. 그리고 이창호 정통바둑 시리즈나 책 등으로 공부해서 입문하시는 분들이 있죠. 다만 책 보면서 차분히 공부하는게 취향에 안 맞으시는 분들은 이걸로 재미보기 어렵습니다. 셋다 장단이 뚜렷해서, 취사선택하시면 되지 않을까 싶네요.
14/09/16 16:48
감사합니다. 꽃보다바둑센터는 이름부터 가고 싶어지는군요... 하지만 서울이 아니라서 아쉽지만 패스... 일단 한게임에서 김성룡의 왕초보 강좌부터 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14/09/16 15:37
셋 중 상황 제일 안 좋은게 김지석 선수 같네요. 하중앙이 그대로 집으로 굳어지면 영락없는 집부족이라, 어찌저찌 버티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14/09/16 15:41
백령배는 LG배, 삼성화재배에 비해 제한시간이 3시간으로 1.5배나 많아서 생각할 시간이 넉넉하므로
수 진행이 다소 신중한 모습을 보이네요.
14/09/16 16:29
TV중계는 다시 최철한 vs 커제 대국으로 넘어왔고, 이쪽은 끝내기국면입니다.
수순중계를보니 김지석 선수가 손을 빼고 하변쪽을 물어본 뒤 다시 우상으로 손을 돌려 활용을 했네요.
14/09/16 16:33
베팅배당이
최철한 vs 커제 대국은 거의 5:5로 팽팽하고 장웨이제 vs 안국현 대국은 1.4:2.5로 장웨이제 선수의 우세 추쥔 vs 김지석 대국은 추쥔쪽으로 꽤 쏠려있습니다.
14/09/16 16:59
일단 최철한 vs 커제 대국은 커제 선수가 두집날 곳에서 다섯집이...
막판 끝내기에서 세집이면 한집반 승리가 뒤집히는 수준이죠;
14/09/16 17:00
최철한 선수는 진짜 요즘 세계기전에서 지는 패턴이 똑같네요.
막판 뒷심이 부족해져서 유리했던 바둑, 할만한 바둑을 강수가 아닌 느슨한 수로 넘기다가 집니다. 덤에 걸린 것 같다고 하네요.
14/09/16 17:03
147수만이면 뭐...완패네요.
역시 66수에서 백이 끊어간게 무리수가 되서, 정확하게 응징한 추쥔 선수에게 무너진거 아닌가 싶습니다.
14/09/16 17:04
반면 60수쯤에 곤마가 거의 잡히기 일보직전이었던
안국현 선수의 바둑은 생각보다 잘 풀렸는지 베팅이 거의 5:5까지 돌아왔습니다.
14/09/16 17:06
갑자기 작년 중국에게 속절없이 밀리던 악몽이 되살아나는군요.
백령배는 진짜 한국 선수들이 4강 독식하는것도 가능하다 싶었는데...
14/09/16 17:09
해설들도 초상집 분위기...
안국현 선수가 힘내줘야겠네요;; 백령배가 이렇게 흘러가다니 32강, 16강 분위기 쭉 좋다가 8강오니 훅가는 분위기
14/09/16 17:11
한중전 보느라 정신없어서 아웃오브안중이었는데
베팅은 박정환 선수로 그냥 훅 기울었습니다. 넷마블 기준 배당이 1.0 : 6.1이네요. -.-;
14/09/16 17:12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baduk&no=25640&page=1
현재 백령배를 보고있는 한국팬의 심정... 으이구 ㅠㅠ
14/09/16 17:14
동감입니다.
오히려 안국현이 승리가능성이 꽤 높군요;; 사실 16강, 32강에서 한국이 완승한것도 이변이라면 이변이었는데 매 라운드마다 이변의 연속이군요 백령배...
14/09/16 17:18
182수만에 진시영 선수가 돌을 거두었네요.
박정환 선수의 백 불계승! 이렇게해서 모든 기전에서 생존했던 박정환, 김지석 두 선수 중 김지석 선수는 탈락하고 박정환 선수가 한국랭킹 1위의 자존심을 지키며 현재 진행되는 4개의 세계기전에서 모두 살아남은 선수가 되었습니다.
14/09/16 17:20
TV중계는 안국현 vs 장웨이제 대국으로 넘어왔고,
수순중계는 141수까지 진행되었습니다. 넷마블 기준 배당이 1.4 : 2.5로 장웨이제 선수가 우세했던 배당이 1.3 : 2.7로 안국현 선수의 우세로 정 반대로 뒤집혔네요. 이 대국에 희망을 걸어서, 4강 반반으로 박정환 선수의 무게를 덜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14/09/16 17:43
근데 커제가 갑조리그에서 박정환과 같은팀이라서 걱정이 안됩니다 흐흐
역시 같은팀인 탕웨이싱 (작년 삼성화재 우승자 ) 을 올해 춘란배, LG배 2번 만나서 다 이겨서요 크크크크
14/09/16 17:26
박정환 2014 년 성적
KB 리그 8승 2패 승률 80% 갑조리그 8승 2패 승률 80% 세계대회 16승 4패 승률 80% 국내대회 27승 9패 승률 75% 총 전적 59승 17패 승률 78% 작년에 국내성적은 좋고 세계대회 성적 처참했던 반면에 올해는 국내대회는 적당히 할만큼만 하고 세계대회 성적이 좋아서 기분은 더 좋네요 현재 살아남은 기전 세계대회 : 백령배 4강, 춘란배 8강, LG배 8강, 삼성화재배 16강 국내대회 : 명인전 4강, 국수전 8강, KBS 8강
14/09/16 17:29
확실히 박정환 선수는 올해가 바둑내용도 그렇고 전성기를 맞이한 분위기입니다.
올해 세계기전 전관왕까진 아니어도 하나는 꼭 먹어주었으면 좋겠네요.
14/09/16 17:34
그건 맞습니다.
김지석 선수가 원래 세계기전에선 영 맥을 못추려서, 작년에도 세계기전 결승간건 1위 박정환 3위 이세돌이었죠. 김지석 선수는 국내기전을 휩쓸어서 2위였고...ㅠㅠ 비록 백령배 떨어졌지만, 세계기전 성적이나 바둑내용이 지금이 최전성기인건 맞습니다.
14/09/16 17:41
올해 세계대회 4 국내대회 6 모든 기전 동시에 다 살아있어서 체력 걱정을 좀 했었는데
천원(나현) 물가정보(이창호) 렛츠런(김형우) 연달아 탈락해서 오히려 다행입니다?? 크크크 세계대회 2개 국내대회 2개만 먹읍시다!
14/09/16 17:42
전 작년에 충격과공포의 무관, 몽백합배와 LG배 8강 전멸 사태를 보고
그냥 세계기전 하나만 먹어줬으면...생각하고 있습니다. ㅠㅠ
14/09/16 17:37
안국현선수도 정말 대단하네요. 요새 장웨이제 다시 살아나는 중이라 꽤나 무시무시하다고 하던데 말이죠. 얼마전에 갑조리그에서 커제도 이겼던 장웨이제인데
14/09/16 17:54
3인해설은 10번기와
한국바둑리그 일부분만 차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해설끼리 검토하는걸 보여주는게 필요한 대국은 3인 체제도 괜찮아보이더군요. 개인적으로 세계기전은 시간이 기니까, 그 틈새를 메워주기 위해 3인 체제를 도입하는것도 괜찮아 보입니다.
14/09/16 18:07
심우섭 아마 진행자가 예리하게 상변에 흑 석점 잡는 맛을 발견했네요.
이게 있으면 미세한 바둑이 아닌, 백이 확실히 유리하다는게 해설의 평입니다.
14/09/16 18:13
찝어서 석점 잡는거 없냐니까, 해설이 검토하고는 아 이게 있네요 하더군요.
그런데 패를 지면 백 두점이 먹혀서...이건 백도 부담이라고 합니다.
14/09/16 18:18
흑이 반상 최대인 패를 들어갑니다.
이거 어째 불안한데요...승부패가 되지않을까 싶은데;; 일단 백이 석점이 걸려있어서 위험해보이거든요.
14/09/16 18:28
장웨이제 선수 던졌네요! 250수 안국현 선수의 백 불계승입니다.
십년감수했네요...이걸로 4강은 한중 2:2로 한중전 반반싸움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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