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절대로 놀라지 않을게요. 약속할 수 있어요.
메텔의 벗은 몸을 본 스노우락처럼 폭파해버리는 그런 일은 절대로 없을거에요.
당신이 무엇이라고 해도... 설사 외계인이라고 해도.... 자폭하지 않을 자신 있어요.
저한테만 살짝 보여주시면 안되나요?
저한테 당신은 인간 그 이상의 무언가 같이 느껴져요.
저 오늘 당신의 결승전을 앞두고 긴장할 줄 알았어요.
그런데 그거 아세요? 저 하나도 긴장 안됐다는 거..
운동회 날 달리기 할 때 출발선에 선 아이처럼 쿵쾅거릴 줄 알았던 내 약한 심장이
엄마 품에 안긴 아이의 심장처럼 너무나 편안하게 움직여 줬다는 거 알고 계세요?
당신의 얼굴을 보는 순간 당신이 꼭 제 마음을 안다는 듯이 말하는 것 같았어요.
" 걱정마~ 나 봐, 내가 누구니? 최연성이잖아. 이긴다니까~ 짜식~ "
당신은 나에게 승리의 마술을 부리는 요술쟁이고,
나의 마음을 완벽하게 읽어내는 독심술사고
나를 안정시키는 심리치료사이며
나를 기쁘게 하는 나만의 삐에로에요.
오늘 당신의 멋진 마술 똑똑히 잘 보았어요~
다음 번에도 그런 마술 기대해도 될까요?
꼬리1 : 연성선수의 예쁜 마음과 진호선수의 예쁜 마음을 모두 볼 수 있는 아름다운 경기였습니다.
꼬리2 : PGR 에 글을 쓸 때마다 너무 떨려요. 마치 소풍을 하루 앞둔 어린아이처럼요.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