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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3/12/18 21:00:52
Name 진공두뇌
Subject 그는 결코 이대로 사라지지 않을거야!
(경어체는 생략하오니 참고하시길...)

기욤 패트리!

외국인으로서는 최초로 한국에 와서 각종 대회를 휩쓸고
(메이저급 대회만 해도 2000 하나로통신배, 온게임넷 FINAL2000 우승, Ghemtv 스타리그 1차 준우승 등 - 스타리그에서 2번 우승한 선수는 임요환, 김동수, 기욤 이렇게 3명뿐이다)
그야말로 승승장구하면서 2000년을 자신의 것이라고 하기에 충분한 그가 아닌가?

그런데 Last 1.07에서 박서테란에게 3:0 패배...(이후로 대 임요환전 2승 10패로 절대 열세)

2001 SKY에서 당시 메카닉의 달인 김대건 선수에게 재경기 끝에 좌절...

.........그 이후로 아직까지 그는 온게임넷 스타리그에 자신의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2002년 이후 소속팀도 생기고.. 동료도 생기기 시작했으나..

2002 KPGA투어 1차리그 이후로 역시 MSL 마저 Grrrr... 의 이름은 찾을수 없고..

2003 Stout배 MSL 예선에서는 이창훈 선수에게 마엘스톰이라는 비기로 승리하고도 더마린에게 무너지며..........MSL 아직까지 진출하지 못함.

1차 MSL 마이너 예선 에서는 이현승 선수에게 2:1로 아깝게 패배하면서 탈락.

더군다나 2003 2nd 챌린지에서는 july 박성준 선수에게 약간은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며 탈락, 3rd 챌린지 예선에서는 심소명 선수에게 2:0 패배...

이번 MSL 마이너 예선에서도 박강근 선수에게 져서 탈락.

이런 결과로 볼때마다, 남자로서는 흔치않게-_- 그의 팬인 나로서는 답답하기도 하다..

그러나!

나는 언제나 그를 좋아할 것이다.

왜냐하면...

그는 정말 토스이기 때문이다.

한없이 밀려드는 히드라와 저글링을 두려워하지 않고 아칸과 다크템플러로 꾸역꾸역 막아내며,

그렇게 쓰기 까다로운 리버를 자유자재로 다루고,

무엇보다도 토스의 최종유닛인 캐리어... 지상을 뒤덮는 테란의 골리앗에 맞서 힘든 싸움을 펼치는 기욤의 캐리어를 볼때마다,

테란의 감시망을 요리조리 피해 열심히 썰어대는 암살자 다크템플러를 볼때마다,

리치의 물량, 포유의 컨트롤, 날라의 게임운영과는 또다른 토스의 로망을 느끼게 된다.

팀리그에서 원팩더블을 시도하는 테란을 다크와 리버로 교란하고 이제는 그르르르의 전용기가 된듯한-_- 스카웃으로 탱크를 쏘고 빠지는 그 모습.

끈질기게 압박하는 저그의 연탄 세례도 아토믹 프로토스로 기어이 뚫어내는 그 모습.

본진이 3번이나 깨져도 졌다는 생각은 하지 않고 또다시 멀티를 시도해서 결국 역전하는 모습.

그런 모습을 볼때마다,

토스가 암울하지는 않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지금은 정말, 정말 긴 터널을 지나고 있지만,

언제나 그랬듯이 또 그가 역전해주길 바란다. 그는 역전의 마술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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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별빛
03/12/18 21:05
수정 아이콘
지난주 프로리그에서 하드코어질럿러쉬 끝내줬죠. 친구랑 보고 있었는데 GG나오고 둘 다 고함을 질렀다는...부활의 신호탄일지...기대해봐야죠^^
오우거
03/12/18 21:10
수정 아이콘
기욤 패트리 선수 한국말 하는거 보면서 충격 먹은 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이제 부디 게임에서 그 모습을....
Grrrr..... 우오오오~~~
카이레스
03/12/18 21:14
수정 아이콘
기욤 패트리(선수).......스타도 한 번 안 해봤던 제가 스타에 재미를 느끼게 했던 선수죠.(참고로 전 1.08부터 스타를 시작했습니다.) 당시 그의 플레이는 정말 신비와 전율 그 자체, 프로토스의 신비로움을 가장 잘 살린 유저는 기욤 패트리였던 것 같습니다. 그가 만약 다시 부활한다면....
그때의 감동과 전율을 다시 느낄 수 있겠죠 기욤선수 꼭 부활하세요~! 프로토스의 마법사 화이팅~!
03/12/18 21:21
수정 아이콘
그의 4다크드랍..~
Slayers jotang
03/12/18 21:26
수정 아이콘
기욤...그의 다크가..칼질하는 소리를 온게임넷에서 다시 듣고..보고 싶습니다.
Grrr.......... 부활할겁니다..아자~~~
리드비나
03/12/18 21:28
수정 아이콘
그가 정상에 서있고 울나라 게이머들이 노력했던때의 모습이 눈에 선하네여.. 지금의 뜨랑선수와는 조금은 다른 그의 스타일 욕두 조금(?) 먹었지만 멋졌습니다. 다시금 보여주세여~! 기~요~옴!
머린이야기
03/12/18 21:37
수정 아이콘
기욤선수 하니까 또 도경선수가 생각나는군요 ㅠㅠ
기욤선수와 함께 대마왕께서도 얼른 부활하시길^^
다시 두분이 우승 , 준우승 하자구요~
03/12/18 23:09
수정 아이콘
기욤의 다크템플러는...
박서의 드랍쉽보다 더 멋졌습니다.

왕중왕전 결승진출을 놓고 벌인 대마왕과의 경기에서 보여준 4다크,
2:0으로 암울하게 지고 있을때 갑자기 역전하더니, 5차전에서 단 한기의 다크 한기로 써는 기욤의 모습. 그 당시에는 모두 '기욤은 역시 대단해' 라고 했죠.

이제는 선수들의 기량이 더욱더 뛰어나, 그런 일이 일어나면 '상대방 저그 바보 아냐?' 라고 하는 때가 되버렸지만, Grrrr, 다시 부활하기를~
03/12/18 23:46
수정 아이콘
기욤 선수.. 가장 프로토스다운 프로토스죠..
03/12/18 23:53
수정 아이콘
기욤선수 예전에 FINAL2000에서 결승전 3차전 블레이즈는 정말 재밌었습니다. 저글링+가뎐을 환상적으로 막는 기욤..그리고 4차전 딥퍼플에선 그 성큰을 뚫어내는...;; 또 기억나실련지는 모르겠지만 하나로통신배결승때 강도경선수와 3차전 글레셜이포크 여기서도 정말 대접전이었습니다 ^^. 전 그때가 지금보다 더 재밌더군요..비록 플레이는 다소 요즘에 비해 허접(?)하지만..;;
03/12/18 23:54
수정 아이콘
근데 하나로통신배를;;;온게임넷으로;;봐야하나요?ㅡ.ㅡ;;흠..;; 코크배때부터 정식 온게임넷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물빛노을
03/12/19 00:55
수정 아이콘
부루님//정식 온게임넷이 코크배라뇨-_-; 프리챌배부터 온게임넷 스타리그라는 명칭을 쓰기 시작했죠. 그리고 프리챌배직후 99pko와 하나로통신배를 아울러서 왕중왕전을 치뤘기 때문에 온게임넷 쪽에서는 공식적으로 한빛배부터 인정하는 것 같습니다.
브라운신부
03/12/19 01:23
수정 아이콘
가장 프로토스다운 프토라서 지금의 성적일지도 모르죠 ... 임성춘옹의 한방과 함께 기욤의 변화무쌍함에 반해 프토입문한 유저들에게 그 두 유저의 현재모습을 보고 있으면 ..... 이수영의 '라라라' 를 듣게 되죠...
03/12/19 01:38
수정 아이콘
그의 다크템플러 칼질 소리와 함께하는 스타리그 본선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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