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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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3/12/20 03:36:54
Name 푸르른곳
Subject pgr에 문제점이 있는 것일까요.
먼저 드랍동에서 어떤 분의 댓글을 무단으로 퍼 오는 것에 대해 일단 사과 말씀을 드립니다.

"머리에 꽃을꽂고 겜큐가 더 나았죠..피쟐은 더 세련됐지만 겜큐같은 노골적인면이 없죠.. 쉽게 말해서 겜큐는 상대선수를 욕해도 기분이 덜 나쁘지만 세련되게 양복차려입고 어려운말 써서 비난하면 무식한 소녀같은 사람들은 기분 정말 나뻐지죠...이른바 무식한 소시민이라서 겜큐가 훨씬 삘이 좋았던;;;죽도록 싸웠지만;;"

이 댓글은, 현재 모든 신문사가 자신만의 성향이 있듯이 pgr21도 고유의 성향을 가지고 있다는 글에 대한 댓글입니다. 이 댓글이 저에게 pgr의 특성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끔 하더군요.

pgr은 스타를 좋아하는 모든 사람들이 아닌, 일부 사람들만의 커뮤니티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저 글에 언급된, '무식한 소시민'은 pgr에 설 수 없는 게 현실인 것 같습니다.
어찌 보면 그로 인해 비판 기능이 미약해진 것은 필연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제한적인 사람들만이 참여하다 보니 그만큼 전체 사람들의 의견을 반영하지 못하는 것 아닐까요?

그러면 그러한 사람들은 다른 커뮤니티 사이트를 이용해도 되지 않느냐..라는 생각은 더더욱 위험합니다. 저만의 걱정일지는 모르겠지만, 각각의 커뮤니티 사이트들이 서로 일종의 집단을 형성하면서 서로 대립하는 방향으로 흘러갈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pgr의 철저한 규제와 독특한 분위기 등은 충분히 좋은 점도 있지만, 이로 인해 모든 사람들의 참여를 유도해내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세련된 양복'이 없는 사람은 파티에 참석하지 못하는 경우와 비슷하죠. 캐쥬얼을 입은 사람에게 비판을 가하는 것은 좋지만, 그에게 세련된 양복을 강요하는 것까지는 잘못됐다는 것은 저만의 생각일까요? 아울러 캐쥬얼을 입고 파티장에 들어서는 사람들은 우리들이 미리 입을 테이프로 붙여버리는 것 같다는 것도 저만의 생각일까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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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름다운
03/12/20 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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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사이트는 존재할 수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 곳도 비록 사이버상이기는 하지만 어떤 의미에선 공공의 장소라고 생각되는데요. 결국 암묵적으로나마 나름대로 지켜야 할 규칙이 있다고 봅니다.
'무식한 소시민'이라는 열등감을 가지기 보다는 직접 참여해 보고 활동해 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피투니
03/12/20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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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안주무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군요;;; // 저도 요즘 PGR 이용 거의 안합니다-_-; 그 이유로는 위의 의견들이겠지요..
mooth2000
03/12/20 04:14
수정 아이콘
가입하고 나서 글쓴게 딱 하나 있군요-_-; 그나마도 딱히 주제가 있는게 아니라 엠겜 메이저,마이너관계 정리한 그림 올리는게 목적이라 15줄도 잡설로 겨우 채운거였죠-_-;

처음에는 15줄제한이 상당히 못 마땅해 보였습니다. 그러나 막상 제가 위에 글을 올릴때 이런 제한이 있고 가입하고 1달(맞나요?)의 대기기간이 있음으로 해서 글을 올리기전에 한번더 생각하고 정리할 수 있게 해준다는 알았습니다. 그런의미에서 아까의 붙여넣기가 문제가 되었을 수 도 있겠네요. pgr은 pgr다운 무게감을 가져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다 쓰고 나니 글의 주제에 안맞는 리플인거 같기도..상황파악을 잘못했나요?)

덕분에 리플에서만 놀지요 ㅡ_ㅡ 문자중계 살릴 방도를 구해주세요ㅠ_ㅠ
[Random]부활김정
03/12/20 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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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트마다 다 각각의 특징과 장단점이 있기 마련입니다
인터넷도 하나의 사회인만큼 사람들이 많이 모이면 모일수록 불협화음이 생기게 마련입니다.
인터넷도 pgr도 하나의 사회라고 생각을 한다면 넷상의 문제점들이 조금은 사라질 수 있을텐데요 ;;;
Eternity
03/12/20 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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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정장을 입는 것이 관례화된 파티에 캐주얼을 입고 들어오려는 것은 개인의 자유입니다만, 적어도 이미 '관례에 따른' 이들의 '시선'은 그 자유에 따르는 책임이라고 봅니다. 시선이 싫다면 그 관례에 맞추든가, 아니면 자신이 그 관례를 바꿀 수 있겠지요. 여기까지는 상식선의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관례'를 바꾸려는 이들이 관례에 따르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접근하고 있는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바꾸자는 의도를 갖는 건 좋습니다만, 그것을 억지로 다른 이들에게 들이대는 것 또한 일종의 폭력입니다. 다른 이들이 자연스럽게 따라가야 정장을 입는 파티에도 캐주얼 차림이 허용되는 것이지, 막무가내로 '싫다', 내지는 '이게 뭐냐' 라고만 이야기하는 것은 다른 이들의 반감을 살 뿐입니다.
항즐이
03/12/20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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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pgr에서 "어떤 선수를 비난하려는 의도를 숨긴듯한 수준높은 글"을 보면 "노골적인 비방글"보다는 충격이 더 클 것입니다. 그건 말의 내용이나 표현의 문제가 아니라, "노골적인 비방글" 보다 오히려 더 진지하게 대상 선수에 대한 문제점이나 단점을 지적하고 있음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단순 비방글은 무시할수도 있고, 개인의 취향으로 치부해버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진지한 글"은 그것이 더우기 논리적인 의견 혹은 정당한 비판일 경우 '하지 않았으면 좋을 텐데' 이상의 대응이 어렵죠.

세련된 양복, 무식한 소시민이라는 말로 두 패거리를 만들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겜큐와 pgr에 드나들었던 사람들의 지적 수준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다만, "만사에 진지하고 뭔가 노력해서 글을 쓰려는 사람"과 "좀 더 편안하고 가볍게 즐기고 때로 지나치더라도 속시원히 이기 할 수 있는 사람"의 차이라고 보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후아유라는 프로그램에서도 밝혔듯이, "말을 돌려서 비난 아닌양 하는 포장"은 pgr의 순작용이 아닌 부작용입니다. 그런 것들을 좌시하지 않고 최대한 방지하려고 애써 왔기 때문에 아직도 새로운 분들이 찾아주시고 글을 올려주시는 공간이 되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이러한 pgr의 컬러는 분명 장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homy님이 늘 이야기 하시듯 pgr이 맘에 들어하지 않는 분에게까지 pgr을 이해시킬 수는 없고 그럴 생각도 없습니다. pgr이 변화하는 것은 오직 pgr을 이해해주시고 애정을 가져 주시는 분들의 충고로 시작될 것입니다. pgr은 옛날의 겜큐, 오늘날의 ygclan, 그리고 많은 까페와 각 방송국 게시판과 다른 또 하나의 커뮤니티입니다. 우월하지도, 저열하지도 않은 평등한 또 하나의 대안으로서 자리잡고 싶을 뿐입니다.

Eternity님의 말씀과 일맥상통하는 이야기 하나 덧붙이겠습니다. 제가 종종하게 되는 말입니다. pgr에 대해 불만을 가진 분들의 대부분은 애정보다 불만이 먼저 불거져 나옵니다. 그런 분들의 불만은 사실 큰 가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래된 문화에 대해서 애정을 갖고 충분히 이해해 본 후에야 그 구성원들 모두에게 도움이 될 만한 진짜 충고를 할 수 있을거라 믿기 때문입니다.

물론, 지나가는 사람이라도 현명한 말을 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구성원들이 모두 인자, 현자가 아닌 다음에야 낯선 사람의 첫마디가 "당신네들 뭔가 문제 있소" 즉, "당신 얼굴이 영 아니군요?" 식의 말이라면 받아 들여질 가능성은 없을 것입니다.

pgr역시 변해왔고 또 변해갈 것입니다. 다른 누구도 아닌 pgr을 아껴주시는 여러분들의 요구와 바람에 의해서 저절로 그렇게 되고 있습니다.

정체가 아닌 완만하고 확실한 흐름을 느끼고 있는 것은 저 뿐일까요. pgr은 1년, 2년전의 모습과는 많이 다르고 또 내일 달라질 겁니다. 더 많은 식구들에 적응하면서 말이죠.
03/12/20 05:27
수정 아이콘
웹사이트도 라이프사이클이란게 있는 것 같습니다.
1) 뜻있는 사람들이 모여 실험을 시작하고, 매니아들의 공간으로 자리잡는다.
2) 매니아들끼리의 시너지효과로 주옥같은 글들이 쏟아진다.
3) 인터넷을 통해서 소문이 나고 유명 사이트가 된다.
4) 매니아 중심의 사이트에서 일반인들의 참여가 활발하지는 대중 사이트로 전환이 된다.
5) 크고 작은 잡음을 겪게 된다. 몇몇 매니아들은 사이트를 떠나지만 열기는 더 높아진다.
6) 긍정적이던 대중참여 현상이 시간이 지날수록 부정적인 면이 커짐으로써 사이트 본래의 매력을 상실하고 시들해진다.
혹은, 종합 포탈사이트 급으로 성장하여 사실상 형체가 사라진다.

웹사이트에서 운영자는 절대적인 권한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분들의 판단에 따라 사이트의 진화 단계 및 수명도 결정됩니다. PGR은 매니아 사이트에서 대중사이트로 넘어가는 단계에서 운영진의 적극적인 개입으로 라이프사이클을 연장시킨 사례입니다. 때문에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뒤에도 매니아 사이트의 성격을 굳건히 지켰고, 스타크래프트의 매력적인 매니아 문화를 대중에게 보급시키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합니다. PGR은 여전히 골수 매니아들과 전문가들이 가장 선호하는 사이트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인터넷에서 사이트의 대중화 단계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라는 겁니다. 그리고 PGR은 지금 그 기로에 있습니다.
규모가 이쯤 되면 아무리 절대 권한을 가진 운영진이라 해도 사이트의 운명을 마음대로 결정할 수 없는 지경이 됩니다.
운영진의 통제권한을 적절히 사용함으로써 일반인들의 PGR 참여를 계속 권장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젠 더이상 신념과 소신만으로 좋은 결과를 낳는다고 보장하기 어렵습니다. 감각과 기술이 필요합니다.
개인적으로 PGR 운영진의 감각은 어떤 타 사이트의 운영진보다도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

최근에 자유게시판에서 다툼이 자주 일어납니다. 대부분의 이용자들께서는 짜증이 많이 나실 걸로 생각합니다만... 저는 필요악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인터넷에서는 답을 찾지 못한 이슈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미 기준이 바로 세워져 있다면 그 기준에 따라 옳고 그른 것을 판단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서로의 생각을 주고 받아야 합니다. 상충하는 의견들이 만났을 때 싸우고 싶지 않으면 그건 인간이 아닙니다. 다만 수위조절이 필요한 것이지요. PGR 아직은 괜찮습니다.

PGR이 변했다고 아쉬워하시는 분들은, 자유게시판을 가지 마시고 추천게시판이나 Report만 보고 가시는 것도 방법이 될 듯 싶네요.

매니아들이 떠나지 않고, 일반인들은 계속 참여하고, 그렇게 참여하는 가운데 일반인들 중에 새로운 매니아가 생겨 나고, 또 일반인과 매니아가 기분 좋게 함께 어우러지는 곳. 바로 제가 꿈꾸는 PGR입니다.
항즐이
03/12/20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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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님의 의견과 해석에 감사와 동의를 보냅니다. 많은 충고 계속 부탁드립니다.
03/12/20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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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모든 것을 떠나서,
어떤 특정 집단에 속해 있는 분의 글을 이름까지 밝히면서
맥락없이 일부분만을 무단으로 퍼오는 것은
위에서 언급한 것 같은 진지하고, 애정을 지닌 변화하는 커뮤니티의 성격과는 전혀 일치하지 않아 보입니다.
사과의 말은 여기다 하셔야 할게 아니라 그 글을 쓰신분에게 하셔야 하고, 아니 허락을 받으셔야 하겠죠.
만약에 그 글을 쓰신분이 이 글을 본다면 역시 자신의 생각이 옳았다고 생각하기 쉽상입니다. 돌려 말하지만 결국 불펌은 불펌이죠
여기욤저기욤
03/12/20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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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같이 부담없고 때로는 아무생각없이 게시판에 글을 올리는 이런 시대에 자신의 생각을 한번쯤은 다시생각하고 정리해서 글을 올릴수있는 곳은 pgr뿐인것 같군요~~
그게 제가 pgr을 자주찾는 이유이기도 하구요~~
운영자님들께서 앞으로도 계속 현명하게 꾸려나가실거라 믿습니다~~
pgr화이팅~~
햇빛이좋아
03/12/20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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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사이트 마다 장단점이 있겠지만 pgr21 접근하기는 어려운 카페죠
글을 쓰자니 좀 그런고 그래서 댓글 위주로 노는데
이 사이트는 모르겠습니다. 저는 어떻게 맞는것지
참 난감하네요. 처음 pgr21 나왔을때는 선수들 랭킹 때문이였는데
언제 부터 게시판 때문에 휴~
이카루스테란
03/12/20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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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를 좋아하는 사람들 전부가 아닌 일부만의 싸이트라는 말 어느 정도는 인정합니다. 하지만 둘을 가르는 기준은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피지알은 오프라인적입니다. 서로 대면하고 있는 것처럼 예의를 지켜줍니다. 기준이 특정 선수의 팬, 스타에 대한 호감도 가 아니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참가하는 일부와 비판이 부족한 일부와의 어떤 상관관계도 찾을 수 없습니다.

또한 양복을 입던 캐주얼을 입던 비판기능과는 큰 상관이 없습니다. 모든 사람이 참가한다고 해서 비판기능이 잘 발휘되는 것은 아닙니다. 난잡한 의견제시가 비판이라면 얘기가 다르겠지만요. 그리고 자유게시판에 15줄의 압박이 문제되신다면 댓글을 통해 자신의 의견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자유게시판이라고 정말 자유로울까요? 무한한 자유가 모두의 자유를 보장해주진 않습니다.

피지알이 변하지 않고 딱딱한 싸이트라고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3년째 피지알에 들어오고 있는 저로서는 엄청난 변화를 느낍니다.

마지막으로 무식한 소시민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저의 생각은 다릅니다. 피지알은 무식해도 글을 쓸 수 있습니다. 규칙과 예의만 지켜주시면 됩니다.
냉장고
03/12/20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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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왜 인터넷을 띄우면 가장 먼저 pgr에 들어올까요? 한번 생각해봤습니다. 일단 스타리그에 관련된 다양하고 신뢰도 높은 정보를 얻을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같이 스타리그와 프로게이머를 사랑하는 분들의 글을 읽으며 같이 공감할 수가 있고, 스타리그에 대한 지식이 깊은 매니아 분들의 글을 읽으며 이것저것 배울 수가 있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더 자세히 알고싶은 마음이야 당연한거겠쬬 ^^ 그리고 이곳엔 굳이 게시판에 쓸만한 이유가 있나 싶은 짧은 잡담과 욕이 섞인 근거없는 비방글들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또 있습니다. 게임방송사 관계자 여러분, 캐스터와 해설위원들, 프로게이머 감독과 선수들이 이곳을 찾기 때문에 같은 공간에 있다는 느낌, 이긴 선수에게 축하를 진 선수에게 위로를 전할 수 있고, 게임리그 발전에 관한 의견글에 달린 내 댓글이 읽혀지고 반영될지도 모른다는 기대감..그리고 진지하게 스타리그에 관해 토론할 수 있고, 주옥같은 글들(유머게시판 포함이죠^^)을 볼 수 있다는 것, 또 솜씨가 있는 글이 아니더라도 솔직한 어조로 스타리그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담담히 풀어나가는 글들을 볼 수 있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제가 딴 소리만 한것 같지만, 어떻게 pgr이 이런 강점들을 가지게 되었나 한번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접근하기 쉽다 어렵다는 자기자신이 결정하는게 아닐까요? 전 굳이 말하라면 무식한 소시민에 속하기 때문에 (사실 이 표현은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pgr은 가지고 있는 옷이나마 깨끗하게 빨아서 최대한 단정하게 입은 옷차림이 아닐까요..) 단지 여기와서 정성이 담긴 글들을 읽으며 즐거워하고, 댓글을 달며 부분적으로 참여하고, 뭔가 쓰고싶은 내용이 있는데 내용이 좀 빈약한듯 싶다 싶으면 놔두었다가 그런 주제의 글이 나오면 댓글로 답니다. 기다리면 꼭 같은 주제의 글이 나오더군요. 그것도 pgr이라서 가능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많은 분들이 스타리그에 대한 질높은 관심을 보여주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쎅시티거
03/12/2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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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통해 난 왜 pgr에 계속 오는가 생각을 했습니다.

분명 저에게 pgr은 아직 무서운 공간입니다.
원래 얼토당토 않은 시덥잖은 말들도 잘 내뱉던 제가
이곳 게시판에는 글도 잘 쓰지 못 하며 뭔가를 두려워 한다는 느낌이랄까
그런 것을 항상 가지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전 이곳의 열정과 마음이 맘에 듭니다.
그리고 그러한 형식 또한 그러한 순수한 열정을 지키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라는 데서 이해를 하고 싶습니다. 그렇게 하고 있고요.

누구나가 맘에 들어하는 것은 있을 수 없겠지요.
게다가 많은 분들이 불만이라면 그것 자체가 문제를 갖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지난 3년인지 4년인지 동안 봐온 pgr은 스타를 좋아하는 분들이 즐겁게 놀다가기 위해 배려하는 공간입니다.
모두의 자유를 누리기 위한 몇몇의 배려가 소시민의 무식함으로 나타나지는 않을 것입니다.
말꼬리 잡는 것 같아 죄송하지만, pgr은 그러한 장치 덕에 오히려 모두에게 열린 공간이라 생각됩니다. 모두의 열정을 형식 속에 담아낼 수 있는.

가끔 느껴지는 누군가를 어려운 말로서 뒷통수를 친다는 느낌. 하지만 그게 pgr의 다는 아니잖아요^^;
그리고 그 사람들이 pgr의 다도 아니구요.
pgr의 전체적인 느낌. 전 그것때문에 이곳에 매일같이 몇번이고 들르나봅니다.

제 개인적인 이야기, 주제 넘은 한 마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들 부디 즐 pgr하시길^^

참, 전 얼마전까지 벙신달려라를 쓰던 유저입니다^^;
산넘어배추
03/12/20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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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곳에서는 익명성을 가장한 비난글들을 함부로 쓰지만 이곳 pgr에서만큼은 예의를 갖춰 써야한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pgr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면 그건 문제점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pgr이 문제가 아니라 pgr을 대하는 자신의 문제겠지요. 이곳뿐만이 아닌 어느곳에서나 배려와 예의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물빛노을
03/12/20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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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점이 없는 곳은 없습니다. 그러나 단언하건대, Pgr은 종류를 가리지 않고 모든 웹사이트 가운데 가장 모범적인 공간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눈팅만 하는 제 친구 왈, "정말 Pgr은 신기한 곳이야".
덧붙이자면 제목이 그다지 기분좋지는 않네요. 대뜸 "피지알에는 문제가 있다"라. 글쎄요. 전 푸르른곳님이 지적하신 것들 모두 별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비판의식? 피지알에도 많은 비판글이 있습니다. 다른 선수 폄하하지 않고, 적당한 비유와 적절한 비교를 섞어가며 표현되는 애정 섞인 비판은 얼마든지 환영하는 곳이 피지알입니다. 게임큐 게시판에 있던 분들 대부분이 피지알 초기부터 계셨다고 알고 있습니다(저 역시 그렇습니다. 겜큐에선 눈팅유저였습니다만). 게임큐 게시판에는 단점이 없었던 게 아니지 않습니까? 생각이란 누구나 다른 것입니다. 저는 오히려 게임큐 게시판에 진절머리를 냈거든요. 피지알은 게임큐 게시판에서 드러났던 문제점을 보완하고자 하는 부분이 많은 사이트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글쓰기가 어렵다는 분들이 많은데, 소위 '글객'분들의 글을 보시면 정말 글 잘 쓰십니다. 그 분들이 처음부터 글을 잘 쓰셨을까요? 계속적인 연마, 허투로 글 쓰지 않고 한글이나 워드로 쳐서 꼼꼼이 읽어보는 노력, 스타크래프트 리그에 대한 순수하고 깊은 열정과 애정 등등...그런 자신의 진심을 환하게 보여줄 수 있는 곳이 바로 피지알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빛노을
03/12/20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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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자면 다른 커뮤니티 공간을 이용하면 된다, 라는 생각이 그렇게 큰 문제일까요? 모든 사람의 구미를 맞춰줄 수는 없습니다. 그렇다면 이용자들이 자신의 구미에 맞는 게시판을 이용하는 게 좋겠죠. 가령 온게임넷 게시판에서 한창 인기있던 모모씨들^^이 피지알에 오신다고 가정했을 때, 그 분들은 아마 엄청난 갑갑함을 느낄 겁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 분들을 위해 피지알의 성격을 바꿔야하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물론 전체적인 중론이 있다면, 그 중론에 맞게 고쳐갈 수는 있겠지요. 피지알은 너무 커져버렸습니다(개인적으로 이 점이 좀 아쉽습니다. 방송에서 자주 언급해주신 재경님이 가끔은 원망스럽기도 합니다). 각각의 커뮤니티들이 따로따로 대립한다는 건 좀 극단적인 발상이시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오히려 각 커뮤니티의 구성원들이 '자신이 있기 편한' 곳에 있으면서, 또 필요하면 다른 커뮤니티에도 들러도 좋겠죠(가령 저 같은 경우 요환동이나 지노동, 정석동, YG클랜 등의 사이트에도 매일 접속합니다). 또 피지알의 스타일이 맘에 들지 않는다면 맘에 맞는 분들과 새로운 사이트를 만드시는 것도 괜찮은 방법입니다. 상당수 피지알 분들이 오래 전에 질리아스에서 주로 활동하고 계시고, 비교적 최근에 구슬이란 곳도 생겼지요. 전혀 나쁘게 볼 필요도, 오해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03/12/20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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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식한 소시민이 글을 못쓴다기 보다는 팬으로써 한마디쓴다는걸 무식한 소시민으로 취급해버리는 리플들에 더 문제가 많은거같습니다;
사라티
03/12/20 15:23
수정 아이콘
솔직히 pgr 규제가 너무 강해요. 운영자님이 24시간 눈에 불을 켜고 앉아서 약간의 비방성 글만 나오면 그냥 지워 버리죠.
때문에 언뜻 보면 화기애애한 분위기 같지만, 조금만 자세히 보면 역동성이 없고 가식적인 면이 많습니다.
회원들의 태도도 너무 선수들에게만 편파적인 면도 많고요. 저번 장진수 선수 사건 때도 정수영 감독님의 리그 운영상 문제 등 해명도 없었는데, '선수가 합의는 끝났고 이제 괜찮다'니까 '힘내세요, 장진수 선수.'이런 글로 도배되다시피 답글이 올라왔죠.
저 같은 경우는 스타리그에서 엄재경 해설의 언급으로 알게 되었고 많은 프로게이머들이 들른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가입하고 글쓰기 권한을 얻었는데, 이런 분위기에 적응을 못하겠군요.
꼭 잘 꾸며진 홈페이지의 표본을 보는 것 같습니다.
엉망진창
03/12/20 15:39
수정 아이콘
사라티님// 운영진분들은 이곳에서 수익을 얻는 분들이 아니기 때문에 24시간 눈에 불을 켜고 이곳을 지킬 수 있는 분들이 아닙니다. 그런데 그렇게 느끼셨다는 것은 운영진분들의 노고와 애정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겠죠^^
그리고 선수들에게 편파적이라고 비춰질 수 있는 부분은 어쩌면 사실일지도 모릅니다. 이곳에서 이 많은 분들이 모여서 얘기할 수 있는 동기를 선수들이 제공하고 있는 것이니까요. 그런데 그 '편파'라는 말을 다시 바꾸면 선수들에 대한 '애정' 혹은 '사랑'이 아닐까요? 전 그런걸 느낄 수 있어서 좋던데요.
분위기에 억지로 적응 하시라고 강요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적응해서 같이 재밌게 지내면 더욱 좋겠지만, 그렇지 못하다고 해서 굳이 폄하하거나 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위 댓글에 그런 폄하하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되어서 드리는 말씀은 아닙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03/12/20 16:22
수정 아이콘
pgr만의 특징은 바로 pgr만의 무게감 이라는 것입니다. 솔직히 게이머들의 카페랑은 확연히 틀린 write의 무게감이죠. 팬들에게 활짝 열려있는 프로게이머들의 카페(어느 정도의 예의에 대한 선조차 무너져 있는 곳들'도' 있습니다.)는 너무 일사분란라고 가끔식 정말 팬으로써 선수에게 지적해주고 싶은 점조차 차단되는 점도 있더군요.
이때까지 pgr만큼 커뮤니티의 역할이 큰 곳을 보지 못했으며(여타 PC통신을 포함해서) 실제적으로 느껴지는 파워는 운영자분들의 권한보다는 pgr에 오래 계셨던 회원님들의 글에서 느껴지는 연륜 비슷한게(이상한가요?-_-) 더 부담되는 곳입니다.

모든 궁금하신 점들이 가장 잘 나타나있는 공지사항을 여러번 보시길 권장합니다.
송호정
03/12/20 16:49
수정 아이콘
피지알이 많이 그런 면이 있죠... 제 친구들 사이에서는... 잘난척하고 책상물림처럼 꽉 막히고 융통성 없는 친구들 사이에서.. 피지알스럽다는 말을 합니다... 그렇게 농담할만큼.... 외부에는 그렇게 비춰지나봐요... 안타깝네요...
피곤하다..
03/12/20 17:09
수정 아이콘
저는 정장을 입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렇다고 매일 입고 다니는 것은 아닙니다.(아직은 학생인지라 가벼운 캐주얼 차림에 운동화 화장도 기본적인 것만 하죠.)
일 년에 열번 남짓?
교수님 뵈러 갈 때, 선배 누구 누구의 결혼식, 친지의 결혼식, 그리고 가끔 기분이 우울할 때...

정장을 입으려면 많은 준비가 필요하죠.(저의 경우에는요.)
평소에 15분 이내에 끝내는 화장도 40분 정도 걸려서 정성껏 합니다. 아이셰도도 더 정성껏 바르고 안 바르던 마스카라도 하고, 립스틱도 좀 진하게 바르고 실패하는 경우도 많지만 볼터치도 합니다. 자금의 압박을 받지 않는다면 머리 하러도 다녀옵니다. 그리고 신발장에 모셔 두었던 하이힐도 꺼내 신습니다.
물론 얼마 전에 거금을 들여 산 비싼 핸드백도 꺼내 들죠.

이렇게 준비하고 집을 나서면 기분이 참 좋습니다.
별로 이쁜 얼굴은 아니지만 그래도 평소보다는 좀 이뻐 보이고 좀 더 어른스러워 보이죠.
사람들의 반응을 보는 것도 좋습니다. 오~ 오늘 멋진데? 이런 소리 평소에는 못 듣지만 이 날만은 들을 수 있습니다.ㅜ.ㅜ

물론 불편합니다. 옷 자체가 불편한 것도 있고 신발도 불편합니다. 거울도 더 자주 봐야하고 어디 앉을 때도 더 조심스럽죠. 옷이 이러니 말하는 것도 걷는 것도 더 조심스럽습니다. (그 옷을 입고간 모임자체가 부담스러울 수도 있겠지만요.)

많은 분들이 PGR은 정장과 같은 곳이라고 말씀하시죠. 그렇습니다. 그래서 좋아하지요.
이 곳에 글을 쓰기 위해서는 제가 정장을 입기 위해 준비하듯 많은 준비 후에 글을 쓸 수 있습니다.
가입 후 2개월을 기다려야 합니다. 쓸 권리가 주어졌다고 해서 쉽게 쓸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PGR에 어울릴 만한 내용으로 글을 써야 합니다. 예의도 중요하고 철자법도 중요합니다. 이렇게 글을 쓰고 나서도 걱정이 없어지는 건 아닙니다. 혹시 내 글로 인해 누군가가 상처받은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 때문이죠. 그래서 리플들도 더 꼼꼼히 챙겨 보고요.
다른 곳에선 그렇지 않았던 것 같네요. 글을 쓰는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고 내용도 주로 일상적인 내용, 일기 같은 느낌이랄까요? 오히려 좀 심각한 내용을 쓰면 그 속에서 약간 겉도는 느낌도 들고...(편하기는 합니다. 즐겁기도 하고요.)
PGR을 접한 지는 다른 분들에 비해서 짧습니다. 한 4개월 정도?
하지만 이 곳에 들르는 동안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겸손함,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 예의,그리고 제가 얼마나 부족한 사람이었는가 하는 점이죠.
다른 곳에서는 저와 반대되는 의견을 보았을 때 그것을 인정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그 글을 쓰는 분의 말투 때문이었죠. 그분의 생각보기도 전에 그분의 말투로 인해 미리 화가 나 버렸죠.
하지만 이 곳에선 제가 인정할 수 있도록 잘 설명을 해 주시죠. (물론 속으론 이 XX야 하고 욕을 할 수도 있겠지만요. 저두 마찬가지이겠고... ^^;이런면을 보고 PGR이 가식적인 곳이라 하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의견에 동의할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을 기회를 얻을 수 있고 다른 사람이 다른 생각을 갖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 인정할 수 있죠.

그래서 좋습니다. 매일 입을 수있는 캐주얼이 아니라 특별한 날에만 입을 수 있는 정장이기에
PGR이 좋습니다.
03/12/20 19:34
수정 아이콘
원래 이런게 피지알이니 뭐...
03/12/20 23:01
수정 아이콘
대체 운영자분들이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하는겁니까?
글 삭제하면 왜 삭제하느냐, 독재라고 난리고 안 하면 왜 이런 글을 그냥 놔두냐고 난리고.
어느 곳, 어느 사이트를 가더라도 모든 회원에게 100% 만족을 줄 수 있는 곳은 없습니다. 자기 한명의 기준에 맞추고 내가 보기에 이건 아니다, 그러니까 여기는 나빠라고 단정 짓는 분들을 저는 이해할 수가 없거든요. 자신이 보기에는 이게 좀 아니다 싶어도 다른 사람 입장에서는 그게 또 맞을 수 있다라고 생각할 수는 없는건지 꼭 자기 생각과 입장만 그렇게 내세워야 하는건지 좀 답답합니다.
푸르른곳
03/12/21 00:45
수정 아이콘
여러 분들의 의견을 잘 들어보았습니다..일단 무식한 소시민과 세련된 양복이라는 기준으로 두 그룹을 나눈다는 것 자체가 잘못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꼭 글만이 아니더라도 댓글로 이 곳에 참여할 수도 있구요. 또한 사람들마다 각자 취향이 다르기 때문에 아자 님의 말씀처럼 모든 사람들을 다 100% 만족시켜줄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pgr은 나름대로의 특성과 매력을 지니고 있고, 그러한 특성을 굳이 바꾸려기보다는 유지를 하면서 부족한 점은 보완해나가는 방면이 더 좋을 것 같네요. pgr에서는 pgr의 스타일대로, 다른 사이트는 그 사이트의 성격대로 글을 쓰는 게 좋겠네요. 많은 분들의 댓글을 읽으면서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적어도 무분별한 다른 게시판보다는 pgr의 게시판이 최소한 못하지는 않는 듯 합니다. 오히려 이런 게시판이 더욱 좋은 면도 있구요. 저 또한 pgr에 대한 비판을 먼저 가하기보다는 애정을 좀 더 깊이 가져봐야겠습니다. 그 이후 더욱 열린 시각으로 이 곳을 바라볼 수 있을 테니까요.
윤수현
03/12/21 06:29
수정 아이콘
pgr이 딱딱한게 아니라 주변이 딱딱한거죠..kali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그리고 역설적이지만 사라티님의 의견에도 어느정도 공감이 가네요.가식적이라는것..
항즐이님 말씀처럼 "말을 돌려서 비난 아닌양 하는 포장"이 자주 보입니다.비록 저한테 하는게 아닐지라도 너무 싫습니다.이걸 지적하면 저에게로 향하더군요.개인적으론 직접적으로 비난하는 글보다 이런 글을 먼저 지워버리고 싶더라구요..
이런 분들을 볼때마다 "피지알은 오프라인인척하는 온라인이구나..."라고 생각합니다.눈 앞에선 그런 말을 못할테니까요.예의를 차리는척 하면서 바로 앞에 있지도 않은데 들켜봤자 어쩌겠어.맞춤법도 맞고 나름대로 존댓말도 했는데..란 식이죠

쓰다보니 다른 님들 글에 공감만 해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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