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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2/20 15:59
제목의 압박으로 댓글로 옮겼습니다 -ㅅ-;;
괴물은 괴물의 손으로 물리친다.. 동양과 투나, 두 팀의 감독간의 합의하에 벌어진 두 사나이들의 전쟁이 끝났습니다 .............. 폭풍도, 나다도 쓰러뜨리지 못했던 그에게 이병민이라는 존재에게만 보이는 작은 구멍이 있었던걸까요? 경기 내용 자체는 재미있었죠 드랍십에 날아오는 이병민선수의 골리앗.. 최연성선수의 레이스, 밀고 밀리는 북쪽 멀티견제 그리고 이병민선수의 역레이스.. 그리고 최연성선수의 역역레이스 탱크 단 4기로 2부대가량의 찌르기를 막아낸 이병민선수 그후에 추락하는 종이비행기.. 경기내내.. 스피커에서 김형제가 안될거 같다고 외치고 있을때도.. 믿었습니다 '그래도 최연성이라면.. 최연성이라면 뭔가를 해줄 수 있을거야' 라고 말이죠 기대가 컸던 탓인지 지금도 패배라는 현실이 너무나 크게 다가오는군요 ps. 위에 있는 대사는 윤대협을 바꿔서 최연성으로 ㅎㅎ.. ps2.임빠의 생각이라고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KTF리그에서 오리온의 강세의 중심에는 '임요환선수가 나오면 1승을 챙겨준다' 라는 일종의 공식(?)이 존재했었죠 최근 상승세임에도 불구하고 임요환선수를 많이 내보내지 않는다는게 아쉽네요
03/12/20 16:08
그런데도 최연성선수에게 느겼던 '괴물'이라던가 '물량'같은 것들이 왜 이병민선수에게서는 느껴지지 않는 걸까요? 분명 먼저 gg를 친 쪽은 최연성선수임에도 전 그렇네요^^:
03/12/20 16:11
그건 아마 최연성 선수 뒤에는 '임요환'이라는 선수가 서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 최연성선수가 처음 나올때 '임요환의 분신'이라는 말이 많이 나왔었죠
03/12/20 16:12
헉. 아까 댓글을 달았던 글이 지워졌네요^^
분명 오늘 최연성 선수는 마이크로 컨트롤적인 측면을 제외한다면 임요환 선수와 같은 플레이를 보여준 것 같습니다. 최연성 선수의 플레이에 임요환 선수의 그림자가 보이는듯 -ㅅ-;;
03/12/20 16:13
임요환선수가 안나온 이유는.. 아무래도 전에 있었던 AMD와의 일전에서, 베르뜨랑 선수한테 너무나도 뼈아픈 패배가 있었기 때문이지 않을지.. 물론 어제 경기도 어느정도 영향이..
03/12/20 16:34
시미군★님//글쎄요..PGR식구들 개개인의 관점이 틀리고 또 임요환 선수와 최연성선수와의 관계?에 대해 한동안 게시판이 뜨거웠던 것을 생각하면 이런얘기가 조금 조심스럽지만서도 제 개인적으로는 임요환 선수가 뒤에 있어서가 아니라 최연성선수 자신만의 스타일이 하나의 카리스마?(또는 이미지)로 자리잡은 것이 아닌지 싶네요..제가 스타를 첨 보기 시작한 것이 올림푸스 8강부터였는데요 올림푸스 결승이 다될때 까지도 선수들 파악이 제대로 안되서 신인과 그렇지 못한 선수들의 구분을 잘 하지 못했습니다. 물론 최연성선수가 갓된 신인인줄 몰랐고 그외의 선수들도 별 구분이 없이 봤던 기억이 남니다. 그래서 최연성 선수만의 스타일이 보이는 걸까요? 임요환 선수와는 또다른 모습을 가진 최연성 선수를 보면 자신이 직접 팀에 들어와 임요환 선수에게 처음부터 다시 배웠다는 말을 했음에도 그에게서 임요환 선수를 느끼진 못했습니다. 이윤열 선수와는 또 다른 물량과 히드라도 아니요 드라군도 아닌 탱크 웨이브를 보여주고 같은 물량이라 하더라도 전략과 체제변화에 따른 그만의 독특한 플레이가 최연성선수 하면 떠오르는 그만의 독특한 느낌을 주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제가 이병민 선수에게서는 그렇것들이 느껴지지 않는 다고 했던 것은 아직 이병민 선수가 그만의 스타일을 많이 보여줄 기회가 없어서 일테지요..일년 뒤 이런 페이스대로 이병민 선수가 최연성 선수만큼 자신의 독특한 스타일을 만들어 간다면 분명 이병민 선수 라고 했을때 느껴지는 이미지가 생길꺼라 생각합니다. 두서없이 말이 길어졌는데요.. 오늘 두선수 모두 수고하셨구요..갠적으로 오리온의 4강진출을 기대했었는데 너무 아쉽네요^^*
03/12/20 16:38
아직 오리온의 4강진출이 깨진 건 아니니까요. 좀 어려워지긴 했지만; ㅠ_ㅠ) 저도 처음에는 최연성 선수 뒤에 임요환 선수가 보인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으로서는 최연성 선수의 독자적인 스타일을 구축해 나가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군요.^_^ 최연성 선수 이번 경기가 약이 되시길. 더욱 발전하시길 ^_^)
03/12/20 16:38
이병민 선수는 서지훈 선수와 비슷한 것 같군요. 서지훈 선수는 '잘한다, 강하다'란 말을 듣지만 '대단하다, 괴물이다'란 탄성을 듣지는 못하는 거와 비슷해 보입니다.
03/12/20 16:38
blue iris // 블루님이 말하신대로 사람의 관점에 따라 다른거겠죠 ^^ 단순히 제가 생각하기에는 '임요환의 앞뒤가 척척 맞는 운영에 물량을 더하니 이런 강한 카리스마가 생기는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어디까지나 저의 생각일 뿐이죠
ps. 온겜 홈피에 이병민 선수 인터뷰 올라왔습니다 ^^, 이윤열선수가 연습해줬다고 하는군요
03/12/20 16:48
시미군★님// ^^ 저두 단지 제가 올린 코멘하나때문에 전처럼 게시판이 시끄러워 질까봐 미리 선수쳐서 저의 변명을 한것입니다...^^; 글쓰기 권한이 생긴후 코멘다는 것도 넘 떨리고 무서워서요..저두 제 개인의 생각을 말씀드린 것 뿐인데 혹여 기분상하신건 아니지... 그리고 친절한 답글고맙습니다ㅜ.ㅠ
03/12/20 17:01
드디어...최연성 선수의 GG를 보았네요...(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르는 어색한 분위기....ㅡㅡ;;) 좀더 싸워봐도 좋았을 거라는 아쉬움도 들었지만 어쨌거나 멋진 경기였습니다. 아울러 이창훈, 박용욱 선수 팀플의 4성큰 전략도 충격이었습니다!!!
03/12/20 18:17
저도 최연성 선수가 GG 를 칠거라는 생각은 해 본 적이 없는데...
아무리 어려운 상황이 와도 "oov 라면 이길거야" 스스로를 달래고 있었는데... 지금 기분은 귀신에 홀린 것 같애요. 내가 너무 진지하게 봐서 졌나.... 내 탓이야...
03/12/20 18:57
온겜 게시판을 보니..
이윤열선수와 일주일간 같이 연습하며 많이 배웠다고 하더군요 '임요환-최연성' 조에 이어 '이윤열-이병민' 조가 만들어졌다고..
03/12/20 19:24
'gg라는 두 글자가 어울리지 않는'이라는 문장을 읽지 못하고,
"사람 같습니다" 라는 글만 읽고 나서 "오~ 평소엔 괴물같이 느껴진다던 최연성 선수가 한번 지니까 드디어 사람으로 느끼시나보구나^^"하고 생각하며 한동안 배를 움켜쥐고 방바닥을 데굴데굴 구르며 낄낄거리고 끅끅거리다가 다시 한번 읽어보고 제 오해였음을 깨달았습니다ㅡㅡ;;
03/12/20 19:34
제가 최연성 선수 GG 치는 걸 보는 게 오늘까지 두번 뿐이군요; 비록 지셨지만,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고; 오늘의 패배를 교훈삼아 더욱 더 대단한 선수가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더불어 GG가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라는 말에 공감! 최연성 선수가 GG를 치면 뭔가 어색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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