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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2/21 01:16
가끔은 균형을 잡는게 필요합니다.
저는 두곳의 스타크 커뮤니티에 다닙니다. 구경만 하다오는 선수들 팬까페를 제외하고요. 한곳은 이곳 pgr이고 다른 한곳은 매우 '개인적인' 공간입니다.(개인적인 성향의 사람이 모여있으며, 또한 개인적이기도 한 공간이라는거죠.) 이곳에서는 격식과 함께 애정어린 글과 조금은 냉정한 분석이 담긴 글을보고.. 그곳에서는 한치의 가감없이 쏟아내고 오지요.(사실 그러려고 만들었습니다.으하하하~농담처럼 그러지요.이곳에서 쓴 이야기가 세어나가면 우린 바로테러라고.--;;) 두곳 모두 애정을 바탕으로 한곳이며 두곳 모두에서 솔직하지요. 다만 글을 쓸때 '내가 아는'사람에게 쓰는것과 '나를 모르는' 사람에게 쓰는것의 차이만큼 다르게 쓰는것일 뿐입니다. 온라인에서의 인간관계에 큰의미를 두지 않는 성향때문이겠지만 이곳의 성향은 당연히 그러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이곳 분들을 모르지만 이곳의 기존 분들끼리는 이미 '알고'계시는 거니까요. 그것에 관해서 아쉬울수는 있지만 그것에 관해서 섭섭할수는 없는것 아니겠습니까? (늦게 나타난 스스로를 탓할수 밖에.) 아...물론 신입회원들에게 문은 열어 놓으실꺼라는걸 알고있습니다.^^ 이곳에 많은 애정을 기울이시는 것은 좋지만 이곳에 너무 많은 기대를 하시는것은 조금 무거워보입니다. 조금은 개인적인 공간에서 한번 여과하고 오시는것도 방법이지요. 이곳은 제게 따뜻하고 좋은 공간이지만 어떻게 해도 제 지인들과의 공간만큼 편해질수 있는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마찬가지지요.^_^ --으음..여러 이야기가 뒤섞여서 나와버렸군요. 이미 머리속에서는 할말을 다 해버렸으므로 손으로 옮길 타이밍을 잃어버렸습니다.너그럽게 이해해주시고 좋은 밤 보내셨으면 합니다.
03/12/21 04:29
전 얼마전부터 글쓰기 권한이 부여되서, 글을 쓰고있는데..pgr에 와본지는 사실 1년이 넘어가는거같네요. 전 이곳이 참 좋습니다^^ 뭐 다른곳에 대한 우월감이라던지 연대의식..이런건 잘 모르겠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라면 솔직히 그런거 있습니다. 우월감같은거..제생각으론 당연합니다. 이곳에선 예를들어 특정 게이머에 대한 근거없는 비방글같은거, 절대 안올라옵니다. 여러 선수들을 두루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선수들을 격려하는 글도 참 많구요. 어떤 큰 소문이 돌더라도 크게 휩쓸리지 않습니다. 냉정하게 그 소문의 진위를 평가합니다. 좋은점의 예를들라면 이외에도 수없이 들수있지만..아무튼 전 여기가 너무 좋습니다.^^ 이런게 다른곳에 대한 우월감이아라면? 그렇게 받아들인다면 어쩔수없습니다. 하지만 전, pgr의 이런분위기는 비단 스타크를 주제로 한 한 인터넷 사이트를 넘어서 현대 인터넷 온라인 커뮤니티의 모범을 보여주는 거의 국내 몇 안되는 모범적인 사이트중 한곳이라고 생각합니다. 괜히 어려운말 쓰고, 말 복잡하게 쓴다고 pgr은 잘난척하는 사람들..전 이런생각을 해봅니다. 프로게이머들이 이런 사이트에 접속할때, 어느 곳에 가보고싶어할까. 제가 프로게이머라면 pgr은 언제나 포근하고 힘이될 곳인거같습니다. 물론 진정한 프로가 되기위해서는 안티도 필요하다는 말도 있지만 여기서는 그런 비판도 충분히 이루어집니다. 다른곳과 같은 인신공격성 발언은 완전히 배제된 말그대로 교과서적인 비판이 말입니다. 전 그래서 pgr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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