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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3/09 02:04
포옹은 그 상황을 안 봐서 모르겠습니다만 악수나 등을 두드리는 것은, 승자가 좋은 게임 해줘서 고맙다. 이 정도의 뜻 아닐까요?? 확대 해석하는 것을 굉장히 싫어하기 때문에...
04/03/09 02:18
저도 그 방송을 봤는데, 그건 세레모니가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일반적으로 전태규 선수의 세레모니는 상당히 공격적이고 발랄하죠. 그리고 관중들에게 팬서비스를 한다는 차원에서 과장된 모습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당시의 모습은 그런 팬서비스가 아닌 마이너리그에서 탈락을 한 임요환 선수를 위로하는 모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두 선수 모두 리그의 고참이고, 오래된 게이머이니 친할테고, 이제 수 개월을 방송에 나오지 못하는 중요한 경기에서 이겼으니 이긴 쪽에서는 미안했겠지요. 오히려 그런 상황에서 관중을 향해 하트를 그리거나 엄지손을 치켜들고 목을 긋는 모습을 보여주거나 하는 것이 전태규 선수에게는 더 어색하고 미안했을지도 모르지요. 어차피 방송이 끝나고 대기실에 가면 친한 선수들은 미안한 표정으로 등을 두드리거나 악수를 하거나 하는 모습이 방송후기 카메라에 잡히곤 합니다. 전태규 선수는 그걸 무대 위에서 한 것일 뿐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
04/03/09 02:20
글 잘 읽었습니다. 그런데 글 읽는 동안 왜이리 답답한 마음이 들까요? 제가 프로게이머라면 이런 생각이 들 것 같습니다. "그럼 뭘 어떻게 해야되는데?"
한동안 선수들이 경기 후에 서로의 자리에 앉아서 악수도 하지 않는다는 글들이 올라온 적이 있었죠. 물론 그때도 악수를 하건 안하건 상관없다는 입장이었습니다. 하지만 경기후 악수는 대부분 정정당당한 승부후에 패자는 승자에 축하를, 승자는 패자에 위로를 해주는 의미로 서로 격려하는 차원에서 충분히 권장할만 하다고 생각되었기에 달리 거부감은 느껴지지 않더군요. 솔직히 말하면 허접태란님의 글에 약간 흥분이 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래서 말을 길게 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몇가지만 묻고 싶습니다. 허접태란님이 말씀하시는 그 '선'이란 것은 무엇인가요? 그리고 그 '선'은 과연 누가 긋는 것이죠? 이러한 의문들이 해결되지 않으면 허접태란님의 의견은 그냥 딴지를 위한 딴지로 밖에 여겨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04/03/09 02:35
뭐 악수는 괜찮고 가서 괜시리 껴안는 등의 시늉은 상당한 불쾌감을 줄 수 있다는 건가요? 오히려 전 보기 좋다고 생각합니다. 반대의견에 대한 님의 생각이 확고하듯이 저도 그런 전태규의 행동이 보기좋고 쌩까듯이 휘릭 무기챙겨서 대기실로 향하는 선수들보다 몇배나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04/03/09 02:36
패자가 승자를 축하 해준다면 승자의 기쁨은 배가 될수도 있지만 승자가 패자에게 위로의 말이나 행동을 한다면 그건 패자를 두번죽이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분명 결과가 나오기 전에는 두선수다 상대편이 패하고 자신이 승리하기를 바랄겁니다. 이런점에서 본다면 위로나 축하 행위는 상당히 가식적으로 보이기도 하죠. 하지만 이런거 까지 따지는건 극히 오바된 생각이봅니다만. 물론 승자는 기분이 좋고 패자는 기분이 않좋을 바께요. "그렇다면 서로 눈치만 봐라 말이냐?" 물론 그런것은 아닙니다. 승자에게는 자신의 기쁨을 표현할 정당한 권리가 있으니까요. 예를 들자면 밑에분이 올린글 중에 "^^" 표현을 해서 게임이 중단 됐다는거 다알고 계실겁니다. 이게 그 선 이라는것의 하나의 예라고 볼수있죠. "^^" 을 표현한 님에게는 냉정하게 따진다면 잘못이 없죠. 하지만 저 상황을 알고 저것을 당한(?) 분들은 혹은 그렇지 않은 분들이라도 저런 행위가 잘못된 행위라는것을 아실겁니다. 위에서 말한 그 "선" 이라는것도 이거다 라고 딱 찝어 말하기는 힘들지만요.
04/03/09 02:36
뭘 어쩌자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_-;
그럼 이긴 사람은 악수도 하면 안되고 가서 껴안는 것도 안되고 무표정한 모습으로 앉아있어야만 되는 건지요? 도데체 선이란게 뭔지.. 객관적인 그 무엇도 없이 뜬금없이 전태규 선수가 잘못했다고 하니 이것참 난감할 따름입니다.
04/03/09 02:37
언젠가... 누군가... 이런글을 분명 올릴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정말로 전태규 선수가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이 부족해서일까요? 너무 속좁게 생각하지 맙시다.
04/03/09 02:58
글쓴 분께서 한가지 간과하신 부분이 있는것 같습니다.
프로게이머는 승리에 집착 합니다. 네 맞습니다. 승리가 가장 우선이구요 그 승부에 졌을때 분함을 느끼기도 하고 아쉬워하기도 합니다. 그럼 프로게이머가 아닌 일반인도 똑같이 승부에 집착하고 또 졌을때 분함을 느끼는데.... 둘 사이에 무슨 차이가 있을까요? 바로 이점이 글쓴분 께서 간과하신 부분입니다. 일반인들은 승부에 졌을때 경기외적인 요소에서 기분이 나쁘거나 선을 넘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프로들은 다릅니다. 웬만한 프로게이머라면 승부에 졌다해도 경기내용과 내적인 요소때문에 화가나거나 그럴수는 있겠지만.... 님께서 말씀하신 그런 경기외적인 요소로 열받거나 화가 날까요? 경기에 지고나서 그런 사소한 것들에 화가 나거나 기분이 상한다면.... 프로게이머로써 아직 자격미달일 거라고 전 봅니다. 그들은 프로입니다. 기분이 좋아도 경기에 이겨서 기분좋은거고 기분이 나빠도 경기내용이 안좋아서 기분 나쁠수는 있어도 상대가 이기면서 이모티콘 보냈거나 진사람 앞에두고 세레모니 하거나 혹은 껴 안는다고 기분이 나쁘다면 그들이 프로일까요? 님께서 너무 일반인의 시각으로 프로게이머들을 바라보셔서 그런생각이 드신게 아닐까요? 그들은 프로입니다. 경기에서 지면 실망하고 기분이 나쁠수도 있습니다. 프로게이머들이 우리와 다른점은 우리가 때론 경기외적인 사소한 걸로 기분나빠할 시간에 그들은 경기내에서 그 모든 것들을 찾고 그 안에서 해결할려고 한다는 점입니다. 혹시라도 말입니다.... 님의 말씀대로 혹시나 임요환선수가 경기에 지고나서 전태규 선수의 행위에 화가 났을까요? (더구나 임테란 같은 프로가 말이죠) 제가 보기엔 임요환 선수같은 프로라면 분명 화가나더라도 자기자신의 경기내용에 화가 나있으면 나있지.... 경기 끝나고 난뒤의 외적인 요소에 기분나빠할 시간은 없을것 같아보입니다. 왜냐면 그는 프로이니까요.
04/03/09 02:59
오히려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이어서 좋기만 하던데요
공룡님의 의견에 몰표를 던지는 바입니다 솔직히 포옹보다 엄지손가락으로 목긋는게 더 심하면 심했지요 --; 사실 그것마저도 멋지게 보였는걸요
04/03/09 03:06
저도 전혀 문제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것에 불쾌감이나 불만을 느끼는 게이머도 만나보지 못했구요. 다소 공격적인 세레모니 마저도 승자의 여유, 혹은 마땅히 즐겨도 될 만한 것으로 생각하는 분위기인데, 팬들이 지나치게 경직된 기준을 들고 있다면 선수들을 예의바른 청년의 틀에 가두려는 의도가 될 수 도 있다고 봅니다. 허접태란님이 의미하시는 바가 무엇인지 헤아려 모르는 것 까지는 아닙니다만, 선수들이 그런 종류의 감정을 느끼고 있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04/03/09 03:07
제가 글을 잘 쓰는 편이 아니어서 일목요연하게 다시 말을 하지는 못하겠고 허접태란님의 댓글에 그냥 하나하나 제 생각을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패자가 승자를 축하 해준다면 승자의 기쁨은 배가 될수도 있지만 승자가 패자에게 위로의 말이나 행동을 한다면 그건 패자를 두번죽이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분명 결과가 나오기 전에는 두선수다 상대편이 패하고 자신이 승리하기를 바랄겁니다. 이런점에서 본다면 위로나 축하 행위는 상당히 가식적으로 보이기도 하죠. 하지만 이런거 까지 따지는건 극히 오바된 생각이봅니다만. 물론 승자는 기분이 좋고 패자는 기분이 않좋을 바께요. "그렇다면 서로 눈치만 봐라 말이냐?" 물론 그런것은 아닙니다. 승자에게는 자신의 기쁨을 표현할 정당한 권리가 있으니까요. -> 이것은 허접태란님의 '개인적인 의견'임을 인정해주십시요. 승자가 패자를 위로하는 것이 패자를 두번 죽이는 것이라는 건 어디에서 찾아볼 수 있는건가요? 한 예로, 제가 좋아하는 이종격투기의 예를 들겠습니다. 이종격투기는 시작하기 전에 서로 눈싸움도 장난아니고 싸우는 중에는 서로 흥분한 상태여서 심판이 말리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주먹이 나가기도 합니다. 하지만 경기가 끝난 후에는 승자가 먼저 패자에게 다가가 악수를 청하고 껴안고 서로 격려의 말을 해줍니다. 그러한 모습을 다른 여타 스포츠에서 한번이라도 보셨다면, 그러한 행위가 결코 패자를 조롱하고자 하는 의도가 아님은 얼마든지 알 수 있습니다. 같은 맥락으로 전태규 선수가 임요환 선수를 조롱하고 하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담겨 있었다면 그것은 전태규 선수의 잘못이겠지만, 그 장면을 보았던 제 눈에는 결코 그러한 의도는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다른 분들의 댓글도 비슷한 맥락의 말씀이라고 보이구요. 예를 들자면 밑에분이 올린글 중에 "^^" 표현을 해서 게임이 중단 됐다는거 다알고 계실겁니다. 이게 그 선 이라는것의 하나의 예라고 볼수있죠. "^^" 을 표현한 님에게는 냉정하게 따진다면 잘못이 없죠. 하지만 저 상황을 알고 저것을 당한(?) 분들은 혹은 그렇지 않은 분들이라도 저런 행위가 잘못된 행위라는것을 아실겁니다. 위에서 말한 그 "선" 이라는것도 이거다 라고 딱 찝어 말하기는 힘들지만요. -> 워낙에 배틀넷 경험담류의 글은 읽지 않는 편이지만, 허접태란님의 의견을 조금이나마 이해해보고자 밑의 글을 읽어봤습니다. 그런데 더욱 궁금해지는군요. 어떻게 그러한 일이 '선'이 되는건가요? 그 이모티콘의 건과 전태규 선수의 행동과 무슨 개연성이 있길래 그것이 선이 되는것이죠? 그리고 다시 말씀드립니다만, 그 '선'은 결국 허접태란님께서 정한 선이 아니던가요? 허접태란님의 말씀이 요지가 무엇인지는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진쪽의 선수가 기분나쁘게 느낄 수 있는 행동을 이긴 선수는 자제해야 한다라는 것 맞죠? 그 의견에는 공감합니다. 하지만 전태규 선수가 했던 정도의 행동이 진선수 쪽에서 불쾌감을 느낄만한 것이라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밑의 예를 드신 이모티콘 건만해도 채팅으로 빚어진 오해이지 막상 ipx로 서로 얼굴 맞대고 하는 경기에서 몰래 팩토리를 발견하고서 살짝 웃는다면 그게 장난이상으로 느껴질까요? 그 웃음을 보고서 자신을 조롱했다고 바로 싸움이라도 나겠습니까? 단순히 흘려버릴 수도 있는 글에 제가 좀 흥분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군요. 하지만 선수들에 대한 편견과 오해를 공개된 게시판에 버젓이 쓴다는 것에 대해 저는 속이 상합니다. 밝은 선수는 밝음으로, 무게있는 선수는 진중함으로 시청자들이 이해하고 느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한두가지 행동이나 말로써 억측하고 확대해석하는 것은 정말 선수들을 두번 죽이는 일이 아닌가 하네요. 깊은 밤입니다. 벌써 잠자리에 들어야 하는데 내일 수업이 좀 걱정도 되네요. 좋은 하루들 맞이 하세요.^^
04/03/09 03:11
으음....전태규선수는 귀엽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응??)
경기후에 악수하는 선수들이 한둘도 아니고..^^;;처음있는 행동도 아니며..의도에 악의가 있을것도 아니고..받아들이는 쪽도 별생각이 없을텐데 말이지요.으하하하 무슨 말씀이신지는 알지만 꼭 의도와 방향성을 한쪽으로만 생각하시는것은 아닌지 싶습니다. 내일 오후 강의이고 저녁때 잠을 잤더니 지금 깼습니다.-_-v이대로라면 5시는 되어야 다시잠에 들겠군요.이런이런.
04/03/09 04:35
선수끼리 친하니까 그런 행동이 가능하다고 보는데요.친하지 않은 선수라면 그런 행동을 할 이유가 없겠죠.
선수간의 관계를 단순히 승자or패자로 몰 필요는 없을 거 같네요. 친구간에 승패를 가렸고, 이긴 친구가 진 친구에게 포옹을 했다라면 이상할 게 없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그 장면은 저도 봤습니다. 물론 임요환 선수의 경우에는 포옹받을 기분이 아닐 수도 있을겁니다. (그럴 때가 있죠.) 그러나 그 때 전태규 선수의 행동은 세레모니, 혹은 내세우기 위한 행동이라기 보단 미안함이라던가 위로를 보이는 행동 같았습니다. 저 같은 경우엔 그럴 때 그냥 조용히 떠나는 식의 행동을 하는데요. 그건 옳다 그르다로 따질 수 있는 게 아니라, 개개인의 표현방식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선수의 감정표현방식를 세레모니라고 몰 수도 없고, 그런 식의 감정표현을 자제해라고 말할 수도 없을 거 같네요.
04/03/09 05:03
전태규 선수와 임요환 선수는 오래전 부터 특히 친한 사이였습니다. 전태규 선수한테 새가슴 토스라 칭하며 놀리던 선수가 바로 임요환 선수였습니다. 악의가 있어서 서로 그러는건 결코 아닙니다. 두선수는 오랜 경력만큼이나 아주 오랫동안 서로 형,동생하며 서스럼 없이 친분을 쌓은 관계입니다.
04/03/09 05:17
프로게이머들도 평범한 남자애들이고 화면에서 자주 못봐서 그렇지 절친한 사이라면 약올리기도 하고 미안한 마음에 아양도 떨고 그런 겁니다. 화면에 비친 그 장면은 그냥 애교수준이지요^^
04/03/09 05:18
뭔가 약간 오해 하고 계신것이 있는데요^^; 임요환VS전태규 선수의 경기만 가지고 이글을 쓴것이 아닙니다. 그런데 PGR 분들의 글을 보니 제가 너무 민감하게 생각하고 있었던듯 하네요. 물론 제가 말한 내용이 완전 틀렸다고 말할수는 없지만 이것을 프로게임계에 적용시키기 것은 "어른의 시각으로 순수한 어린아이의 생각" 을 예상하는 거나 다를바 없다고 느꼇습니다. 제가 너무 경솔 하게 글을 쓴건 아닌지 반성하게 되는군요^^; 운영자님의 결정에 따라 이글이 문제가 된다면 자삭하겠습니다.
04/03/09 06:17
프로게임 만큼 경기 끝난 후 어색한 스포츠도 없습니다. 어떤 스포츠 라도 경기 끝난 후, 악수 정도는 하죠(프로 레스링은 스포츠가 아니니... 이종 격투기의 경우는.... 주로 패자가 인사불성 이기 때문에 좀 여려울 수도...) 전 프로게임에도 그 정도는 필요하다고 생각 합니다.
축구의 골후 세레모니나, 경기 후 개인적으로 유니폼 바꿔입는 것 같은경우... 허접태란님의 생각같이 생각 한다면... 거의 조롱에 가까운 행위 일수도...
04/03/09 06:24
역시 프로게이머 시장은 현재도 발전중이라 지금 그런모습들이 조금 어색하고 아닌 것 같아보여도 점점 체계를 잡혀가면서 자리를 잡아나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팀내에서도 그런것에 대해서 가르칠때가 오지 않을까도 싶네요.. 근데 역시 아직은 초기 단계라서 그런지 솔직히 그 상황은 제가 봐도 약간 뻘쭘하긴 했습니다;;.. 그 게임은 정말 임요환 선수 뜻대로 된거 하나도 없어서.. 분노게이지 120% 에 이글이글 불타고 있는데 덥썩 나타난 전태규... 그리고 당황한 임요환선수....;;;; 체계화되면 이미 올거란걸 예상하고 있어서 당황하지도 않겠죠 흐흐;;
04/03/09 06:24
허접테란님도 프로게임계를 워낙 아끼고 사랑하셔서...걱정스러운 나머지 그 걱정이 좀 과하지 않았나 싶네요.
승패가 갈리긴 하지만 서로 최선을 다한후에..승자는 패자를 위로하고..패자는 승자의 승리를 축하해주고... 멋지지않나요?^^
04/03/09 06:29
전태규 선수의 세레모리는 굉장힌 신선했고 또 이슈화 되었습니다. 몇 몇 보수적 성향을 띄고 계신 분들이 싫어하시지만 문제가 될 것은 딱히 없어보입니다.(있었다면 패전을 기록한 상대방 선수들이 들고 일어났겠죠??)
앞으로도 즐거운 게임판을 위해서 이런 선수들이 더 늘어났으면 합니다. 물론 모선수 같은 포커페이스도 의외로 재미있습니다만, 저는 전태규 선수 같은 스타일을 더 선호합니다. 모두가 즐겁고 문제가 없으면 괜히 딴지를 걸 이유는 없을 거 같네요.. 허접태란님.. 조심스럽게 질문해봅니다. 전태규 선수 싫어하시죠???
04/03/09 06:31
별로 문제 될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
그들은 프로 이자 친구 라고 생각 하고 있거든요 . 패배한 후 먼저 다가갈수 있는 그런 한층 더 성숙된 프로가 된다면 더욱 좋겠죠 . p.s 글을 읽어가며 리플 내용들을 어느 정도 예상하고 있었습니다만 , 글쓴이가 좀 안스럽네요 . 너무 반대되는 의견들 뿐이라 .. Mechanic Terran// 님께서는 얼마나 속이 넓어 그런 리플을 다셨는지 모르겠습니다 .
04/03/09 06:45
i_random//
세레머니를 싫어한다고 해서 무조건 보수적 성향이라고 생각하십니까 . '딴지' 라는 표현은 평소의 생각을 pgr에 어렵게 표현하신분께 실례 되는 표현이 아닐까요 . 마지막 조심스러운 질문은 안하시는게 나을뻔 했네요 .
04/03/09 07:04
전혀 문제될게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_-;;
제가 알기로도 전태규선수와 임요환 선수는 상당히 친한관계입니다. 과거에 한빛배 결승전 하기 전에 임선수 카페에다가 (회원수 3,400명 되던 시절 입니다.) 전태규선수가 반말 형식의 글로 임요환 선수에게 ' 요환씨 -_-;; 온겜넷 겜큐 다먹어버려 ' 식의 글을 쓴 기억도 나구요. 다른이유야 많은 분들이 위에 적어주셔서 쓰진 않겠습니다만 어쨌든 전 전혀 문제될게 없다고 봅니다.
04/03/09 08:13
저두 임요환 선수가 마이너에서 떨어지는것에 미안해서 전태규 선수가 어깨를 토닥거려 준것인줄 알았는데 그리고 그때 당시 그 모습을 보고 좋았으면 좋았지 나쁘게 본 분들은 없으신걸로 알고 있습니다.
04/03/09 08:44
게임하면서 상대방이 유리한 상황에서 "^^" 찍었다고,
게임 중단하는게 정상으로 생각되십니까? 그건 그 사람 마인드 자체에 문제가 있는거 같은데요?
04/03/09 08:59
피카츄님 그건 아니죠. 게임도중에 이기고있는 상대방이 'gg?'라던가 '^^' , 'kk' 등등은 상대를 비웃는 것으로 해석되는겁니다. 지는쪽이 상당히 굴욕감을 느끼게 되는거죠. 대표적인 베넷 노매너중의 하나라고 생각하구요. 다만 허접테란님이 지적하신 전태규선수의 과한(?)세레모니 부분은 동감할수 없네요. 게임 도중과 게임over 후는 완전히 상황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게임도중에 지켜야할 매너가 있고 게임끝난후의 매너는 분명히 다르겠죠. 승부를 깨끗이 인정하고 진사람은 승자에게 박수를 보내고 이긴사람은 패자에게 위로하는거 좋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기쁨을 만끽하는거나 패전을 분해하는것도 상관없구요. 그게 상대방 개인에 대한게 아니라 게임자체에 대한것이기때문에 그런겁니다. 그리고 임요환선수와 전태규선수는 매우 절친한 사이입니다. 예전부터 서로 도움을 많이 주고받았던 사이라고 들었습니다. 조금은 여유로운 시선으로 플겜머를 볼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04/03/09 09:01
이런 것도 시비거리가 되는군요.
당황스럽습니다.;; 경기에 진 후 허탈한 표정으로 앉아 있던 박서에게 다가가 위로의 포옹을 하는 모습, 참 보기 좋았는데요. 악수는 누가 청하든 보기 좋고, 세레모니는 승자가 기쁨을 표현하는 수단이라 생각해서 즐거운 마음으로 보곤 합니다. 허접태란님의 논리대로라면 결승전에서 이긴 게이머가 환호하거나 팔을 번쩍 들어 기쁨을 표시하는 것은 조롱...이 되나요? 승자에게 너무 지나친 기준으로 패자에 대한 배려를 요구하는것, 이것이 더 거북한것 같은데요.
04/03/09 09:11
흠.. 우선 세례모니 , 세례머니 다 틀린말이죠.. 세리머니가 맞는말입니다. ^^;; 첫번째 딴지 ㅡ_ㅡ;; 이글에대해선 전 임요환 선수 열혈광팬입니다. 그날도 역시 임요환 선수가 무참히 무너지시는 모습을 보며 허탈해 하고있던 팬이죠. 경기가 끝나면서 전 아 답답해.. 진짜 왜저러지 막이러면서 짜증을 내고있었습니다. 물론 박서한테 열받은 것이 아니라.. 박서가 더 높은곳을 올라가길 바랬고, 그에 대한 아쉬움에 대한 투정이겠지요. 그런데 전태규 선수가 임요환 선수에게 가더니 엄청나게 미안했는지 막 벌벌기면서 막을 잡고 그러시더군요. 상당히 미안해하는 표정이였습니다. 전태규 선수도 임요환 선수의 상황을 잘 알겠죠. 군대도 가야하고 현재 벌어지는 마이너리그에서 마져 떨어지면 MBC GAME 본선도 꿈으로 날라간다는 것을.. 그래서 더 미안했었나봅니다. 그리고 임요환 선수와 전태규 선수는 원래 절친한 사이가 맞습니다. 모 나이차땜에 서로 같이 놀고 대화를 나누는 그런 친구사이 말구요, 서로 친한 선후배로 알고있습니다. 임요환 선수의 팬인 제가 봐도 그 행동은 별 문제가 없었다고 보이네요. 보기 좋았습니다 ^^ 세리머니 같은것도 어느정도 승자에게 주어지는 advantage라고 생각되네요. 패자라면 그정도 굴욕감은 맛보아도 상관없겠죠. 그래야 훗날있을 경기에서 복수심에 불타올라 열심히 할 테니까요. ^^ 승부의 세계는 냉정~! ㅡ_ㅡv ^^;;
04/03/09 09:26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는 사회는 결국 도태되게 되어 있습니다.
프로게임계도 하나의 작은 사회입니다. 그들의 다양성과 개성이 그들의 앞길을 열어갈겁니다. 저희는 그 옆에서 박수치며 지켜봐줘야할 의무가 있는 것이겠죠. 최소한 이 PGR에 2달이나 기다리며 글을 쓰는 사람이라면 말입니다.
04/03/09 09:26
제가 보기에도 둘이 친한 사이 같아서, 경기 끝난 다음에 괜찮아? 정도의 위로의 포옹 같은데요.
친하지 않은 사람한테 가서 포옹하면 그건 좀..-_-;;
04/03/09 10:00
저는 좋게만 보이던데...-_-;;;
임요환 선수와 친하다고 들었습니다. 평소에 친한 형이니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에서 우러난 행동을 가지고 굴욕감이라뇨...임요환 선수도 전혀 그렇게 느끼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하는데요..-_-
04/03/09 10:07
잘못된 세레모니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카메라에 대고 목을 그어도 좋습니다. 어떠한 발랄한 세레모니라도 좋습니다. 하지만 패자에 대해서 하는 어떠한 세레모니도, KTF팀의 악수조차도 모욕이라고 생각합니다. 며칠을, 몇주일을 준비해서 경기에 나선 선수들입니다. 그러한 선수들을 건드리는 것은 그것이 친밀한 포옹이나 악수라고 하더라도 선수에 대한 모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로 패자에 대한 인터뷰조차 경기종료 직후에 하는 것은 선수에 대한 모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
이러한 글은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또 임요환 선수와 관련된 상대편 선수에 대한 부정적 글이군요. 개인적으로 임요환 선수의 팬이지만 이러한 글은 보고싶지 않습니다.
04/03/09 10:16
게임에 이기고 지고간에 아무말없이 휙 나가버리는 사람이 더 안 좋아 보이던데요.. 진 사람이 그냥 휙 나가면, 이긴사람 입장에서 뻘쭘해 지고, 이긴사람이 휙 나갈 경우에 진사람은 더 비참해 지지 않을까요? 물론 오바하는건 안좋겠지만, 저정도를 오바라고 보기엔 좀..
04/03/09 10:20
전혀 문제가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게임뿐만 아니라 축구 경기를 예로 들면 경기후 승리자나 패배자나 서로 위로를 해주죠. 특히 먼저 승리자가 먼저 악수를 청하거나 등을 두드려 주면서 위로를 하죠. 그런것을볼떄 전혀 상관 없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확대 해석하는건 아닌지 생각이드네요. 그리고 전태규선수의 세레모니는 축구 선수가 골을 넣고 하는 세레모니랑 같다고 생각하면 됄거 같네요. 전태규선수의 세레모니가 금지사항이라면 축구선수가 골넣고 세레모니하는것도 금지사항이라고 봅니다.
04/03/09 10:21
뭔가 하고 싶은 말이 있더라도 말이죠, 가끔은 그냥, "에이 귀찮아" 하고 지나가 보면 어떻습니까. '내가 하고 싶은 말'과 같은 내용의 '댓글'이 이미 달려 있다면, 가끔은 그냥 좀 지나가 보면...
본문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댓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꼭 이 말을 할 필요가 있나?" 이렇게 스스로에게 물어보면 어떻겠습니까.
04/03/09 10:31
글쓰신 분께서 굉장히 무안하시겠네요. 반대 의견이 굉장히 많아서...
저는 전태규 선수의 세레모니 괜찮게 보지만 목을 긋는 세레모니는 지적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어디에서도 진 선수앞에서 목을 긋는 세레모니를 하는 것은 보지 못했습니다.
04/03/09 10:45
전 솔직이 말해서 전태규 선수를 전혀 좋아하지 않습니다. 게임이나 세레모니에 대해서도.
하지만 경기 후에 포옹이나 악수를 청한것은 잘했으면 잘했지 못한건 아닌것 같군요. 제가 예를 하나 들어볼까요. 배넷에서 아는 사람이랑 게임을 했습니다. 근데 이긴사람이 아무말 없이 쉭~ 하고 채널을 떠난다고 생각해보세요. 참 삭막하죠. 게임 후에 "수고하셨습니다" 말 한마디 날릴 수 있지 않겠어요? 게임에 패배한 상대에게 굴욕감을 주기 위해 포옹을 하는 사람은 별루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종격투기 대회에서도 게임 끝나고 승자가 패자를 포옹하고 일으켜주는것이 관례적인 매너인 듯 하더군요. 허접태란님 입장에서는 수십개나 되는 반대글에 당혹스러우실 것입니다. 그런데 이 비슷한 글들이 이미 5-6 차례 올라 왔었고, 마지막에는 항상 같은 댓글로 끝났었습니다. "져도 악수청하는 박정석 선수 최고다" 이런.. 뜨거운 감자 까지는 아니라도 어느정도 의견이 분분한 내용에 대해 글을 과감하게 쓰셧기에 댓글이 많이 달리는 것이라 생각하고, 너무 상심 마시기 바랍니다.
04/03/09 11:16
생각보다 많은 댓글이로군요. 전 혹시나 제가 단 댓글에 대해 좋지 못한 방향으로 흐른 것은 아닐까 하고 열어봤는데, 결론은 나와 있었군요. 본문을 쓰신 분도 중간에 댓글로 인정할 부분은 인정하신 상태인데 댓글은 계속되고 있네요. 두더지님 말씀대로 비슷한 내용이 계속 이어지는 듯한 느낌입니다. 그리고 몇몇분의 공격적인 댓글은 좋지 않아 보입니다. 본문을 쓰신 분도 다르게 생각하신 부분이 있고, 여전히 수긍이 가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본문의 글을 수정해서 말씀하시고자 하는 바를 다시 써주시면 다른 분들이 또 다른 의견을 내놓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04/03/09 11:28
흠.. 제가 생각하는건 공석에서 사적인 친분을 보이기보단 차라리 엄지손가락 치켜들고
하트모양 그리고 그런 세레모니가 더 '전태규답다'라고 생각되는군요 물론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04/03/09 11:33
전... 다른 무엇 보다.... 프로게임 진행상 뭔가 형식 적인것이 추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이건 각 방송사가 주관이 되어 하는 것이 아니라... 게이머협회와 방송사의 합의 하에 일관된 경기 진행 원칙을 제시하여, 방송사가 이에 준하는 게임을 하는 방식의... 그 기준에 합당하지 않으면 비공식 게임이고 합당하면 공식 게임이되는... 뭐 그런것 말씀 이죠.... 의식 절차나, 선수의 행동 이런 공식화된 뭔가... 이젠 그런것이 필요할 때 입니다. 여러분의 의견은? 더 이상 '주먹 구구식'의 '나대로' 게임 진행은 프로게임의 발전에 도움이 될것 같지 않습니다. (아.. 지금 게임 진행이 낙후 되거나 좋치 않다 라는 말씀이 아니라... 통일된 규약이 없다는 것이지요...OSL과 MSL이 같이 준수하는 그런 규약...)
04/03/09 11:42
뭐 각각 생각의 차이가 있겠습니다. 허접테란님 생각은 분명히 글에서 잘 나타나 있군요
제 느낌은 일단 전태규선수의 그런 모션들이 언젠가 전태규선수가 입장 바뀔때가 올거같아서 기대가 됩니다. 그런것들이 흥행요소에는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 바로 코앞에 있죠 강민 대 전태규 전 ...(강민선수가 우승하고 전태규선수의 등을 두들겨 준다면?) 멀게는 나도현선수의 눈물의 복수극. (나도현선수의 토스 선택후 전태규선수 격파에 대한 복수는 태규선수가 얼마전 했죠) 더 멀게는 최강 NADA의 복수극이라고 할건 없고 찍힘정도 .
04/03/09 11:52
생각의 차이일까요?...
저는 경기가 끝나면 조용히 사라지는 선수들보단 전태규 선수가 더 인간적이다라고 생각되네요.. 프로게이머들의 개인 성향이겠죠..
04/03/09 11:53
단지 보는 사람의 입장으로서... 상호간에 일어난.. 행위에 대해서 확대 해석할 수 있겠죠..^^;; 글쎄요.^^;; 하지만.. 상대가 그렇게 기분 나빠하는 그런 식의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면.. 그렇게 거부감이 들지않는다면 그냥 보고만 있는 게 좋다는 생각이 드네요^^ 친하니까 가능한 거겠죠.^^농구경기도 끝나면.. 서로 친한 사람들끼리는. 껴안고 코멘트 나누기도 하는데..그걸 나쁘게만 생각하는 거는 좀 그렇네요..
04/03/09 12:06
전태규선수 평소 행동이 이천수하고 좀 비슷해 보이더군요. 어떤식으로든 돋보이고싶어하는 그런..
대부분 나이어린 프로게이머니 그려려니 생각하면서도 그냥 다음부터 보기싫어진다는......
04/03/09 12:23
전태규선수는
실력은 인정하지만 그의 방송 한계를 넘나드는 언행을 보면 좀 답답할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전태규 선수 세러모니도 좋지만 전태규 선수 본인은 지고 상대 선수가 자기 앞에서 세러모니 하면 어떤 기분일지 한번 생각해봤는지.
04/03/09 12:35
비슷한 내용의 댓글이 많다라...
그만큼 비슷비슷한 생각을 가진 분들이 많다는 것 아닐까요? 본문글 만큼이나 비슷한 내용의 댓글 자제해 달라는 댓글도 제겐 퍽 당황스럽네요. 물론 나와 비슷한 생각을 가진 댓글이 앞에 있으면 자제하는 것이 공간의 낭비와 감정의 소모를 줄이는 일일테지만 온라인상의 글쓰기에서 댓글을 단다는 건 본문 글쓴이와 댓글을 쓰는 이와의 1:1대화라는 점을 간과 하신 듯합니다. 가뜩이나 피지알은 글쓰기 어려운 곳입니다. 배려도 지나치면 간섭처럼 비춰지고 서로 불편해지죠. 댓글마저 편하게 쓸 수 없다면 너무 답답하지 않을까요?
04/03/09 12:57
여러 사람들이 있는 만큼 생각도 여러가지네요. 어떤 사람은 배넷에서 게임끝나고 이긴 사람이 진 사람한테 '수고하셨습니다' 하고 채팅하는 것도 싫어하더군요. '지느라고 수고했다는 말이냐'라면서...
사람들의 생각을 하나로 맞출 수는 없겠지만 상식의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면 그냥 이해하고 넘어가는 것이 나을 것 같습니다. 내가 그렇게 생각한다고 해서 모든 사람이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04/03/09 12:59
전 전태규선수의 행동을 보지도 못했고, 일단 옳고 그름을 떠나서 몇자 적어봅니다. 전태규선수의 행동이 잘못했고, 잘했고를 떠나서 전 전태규선수의 그런 행동들에 대해서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엔 전태규 선수도 다른 선수들과 크게 다르진 않다고 생각합니다. 성격이 원래부터 엄청나게 사교적이고, 남들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는사람이라기 보다는....그냥 단지 남들보다 용기가 더 있는것 같습니다.사실 전 뭐든지 항상 중간만 가자고 생각하죠. 무슨 발표를 시킨다거나, 장기자랑을 시킨다거나 등등 그런것들을 시키면, 누가 안하나? 하고 생각만하지.내가 나가야겠다고는 생각안하죠. 갑자기 무슨소리냐? 하실지도 모르겠지만
전태규선수외의 다른선수들처럼 전태규 선수도 그냥 다른선수들과 똑같이 행동해서, 중간만 가고 싶을지도 모르죠. 전 겨우 리플 하나 적고 나서도 ' 누가 나의 의견을 잘못 이해하진않을까? 나에 대해서 잘못생각하지 않을까? 또 완전 반박하면 어떻게 하나? ' 하고 신경이 쓰이는데 하물며 전태규선수는 분명 그 어떤누구보다도 게시판의 전태규선수에 대한 글들을 하나 하나 꼼꼼히 읽어보겠죠. 그리고 자신의 이름이 여러 게시판들에 오르 내리고, 비판과비난등을 보면서 많이 다른선수들처럼 그냥 행동하고 싶어했을것 같습니다.... 처음에 밝혔듯이 다르분들과 다른게 너무엉뚱한 글 같기도하구, 리플주제에 허접태란님의 글보다 길어 지겠군요. 결론은 전태규선수의 행동에 대해서는 분명 잘잘못을 가려서 앞으로 더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겠끔 해야하는건 당연하겠구요. 다만 너무 비판과 비난을 주기보다는 잘못한 행동은 바로 잡아주되 용기도 좀 줬으면 좋겠습니다. 다른사람들이 모두 나서지 않을때 용기 내서 나섰는데, 너무 비판과 비난만 들으면 본인이 받는 상처가 너무 클것 같아서 한번 적어봅니다.
04/03/09 13:12
처음에 허접태란님의 글을 읽고서.. 저도 뭔가 말을 해야되는데라는 생각을 했습니다만 쉽게 댓글을 달지 못했습니다. 피지알 여러분들과 조금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기에 솔직히.. 겁이 나서요. ^^;
전.. 개인적으로 허접테란님의 글에 어느 정도 공감하는 편입니다. 물론 경기가 끝난 후 게이머들간의 악수 등의 모습은 상당히 좋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악수와 전태규 선수가 한 등 두드리기(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좀.. 난감합니다), 목 껴안기.. 어깨 두드리기 등은 다른 차원의 문제라고 봅니다. 악수는 서로에게 예의를 취하는 행동이고… 앞서 제가 말한 행동은 한 쪽에서 일방적으로 하는 행동이라서 받는 상대에 따라서는 분명 차원이 다른 문제라고 보여집니다. 상대방이 아무런 느낌없이 받아들였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겠습니다만 문제의 화면(vs 박정석, vs 임요환)을 보고 전 “상대방 선수, 열 받겠는데… 게임에서 지고.. 승리한 선수의 위로도 받는 형상이잖아… 선배가 취할 행동과 승자가 취할 행동은 다른데..”라고 혼잣말을 해버렸죠.. (개인적으로 혼잣말을 참 많이 하는 편입니다 ㅡ.ㅡ;;) 스포츠 게임에서 경기 후의 악수는 동등한 위치에서 경기에 임한 두 명의 선수가 하는 것이지만 등 두드리기 등은 승자가 패자에게 하는 행동이라는 겁니다. 확대 해석을 하자면 “난 이겼고.. 넌 졌다… 수고했다”입니다. 악수로써 상대방 선수에 대한 충분한 예의가 지켜질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패자에게 어설픈 웃음을 짓게 만드는 행동은 무리수가 있다고 봅니다. 물론 많은 피지알 여러분께서 말씀하셨다시피 친분이 있으므로, 악수는 되는데 왜 그건 안되냐라고 말씀하신다면 프로게이머는 아마추어가 아니기 때문에 경기시에는 친분에서 벗어난 상태에서 진행되는 것이며 프로이기 때문에 지켜야할 행동이 있다고 봅니다. 즉, 조용호 선수와 변길섭 선수의 악수와 전태규 선수의 친분이 묻어나 있는 등 두드리기는 엄연한 차이가 느껴집니다. 전태규 선수.. 물론 좋은 경기 실력과 세레머니로 많은 관중들의 호응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전.. 전태규 선수가 지고나서라도 웃으며 일어나서 승자의 등을 두드러 줄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그것은 승자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행동이지 게임에 임한 게이머이기 때문에 나타날 수 있는 행동은 아니었다고 봅니다.
04/03/09 13:14
그림자님의 댓글을 이혜가 안되서요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는 사회는 결국 도태되게 되어 있습니다" 이게 도데체 무슨 소린지요? 다양성은 무엇이며..그걸 인정안해서 도태되는게 무엇인지 잘 모르겠어요.. 너무 어려운 말을 하시는데 당췌 무슨 뜻인지 모르겠네요
04/03/09 13:24
안녕하세요 homy 입니다.
재미있는 글에 재미있는 리플들이 많이 있네요. ^^ 글쓰신 허접 테란님의 리플에 대한 응답이 있을때까지 답변을 조금 기다렸다가 리플을 달면 좋을듯 합니다. 뭐 싸우거나 인신 공격만 없다면 적당한 논쟁은 바람직하죠. 하지만. 삼천포로 빠지면 곤란하잖아요. ^^ 좋은 하루 되세요. 추가 : 답글 다시는 분들은 리플도 모두 읽어 보시고 다시기 바랍니다. ^^ ( 귀찮다고 안보시면 엉뚱한 곳으로 논의가 빗나갑니다. ^^ )
04/03/09 13:25
자기 생각과 다를뿐인데, 자기 생각만 이야기 하면 되지, 왜 남의 생각을 막혔다, 좁다, 등등.. 남의 생각을 낮게 보시는 말씀들을 하시나요?
04/03/09 13:55
글쎄요... 제가 알기론 전태규 선수와 임요환 선수가 친한 걸루 아는데.. 임요환 선수도 그런 걸 마음에 두진 않으리라 생각해봅니다..
04/03/09 13:57
이렇게 정 반대의 생각을 가지고 있을 수가 있군요. 전태규 선수가 임요환 선수 다독여주는데 임요환 선수가 뿌리치는 듯한 인상이 들어서 전 오히려 임요환 선수가 왜 저러나 싶던데-_-
맥더널 챔피언쉽으로 생각되는데 박세리가 연장 접전끝에 우승을 결정지을 당시 함께 연장에 올라왔던 선수는 일단 안중에 없고 아버지에게 달려가 포옹하는 장면이 생중계 되었는데 훗날에 좋지않은 논란거리가 돼었죠. 이 장면이 문제가 되었던건 그들이 프로이기 때문이었습니다. 승자의 입장에서 패자에게 가벼운 스킨쉽과 함께 보내는 격려와 위로가 그 반대의 경우, 즉 이기고 나서 나몰라라 하고 사라져버리는 행위보다 옳지 못하다고 제시하신 몇가지 근거를 보면 당혹스럽기까지 합니다만..
04/03/09 14:25
남재규님// 이것은 사실 예절 측면도 있겠지만 자신과 다른 타인을 인정하지 않는 우리 사회의 분위기와도 상통한다고 보아서, 역으로 다양성이란 단어를 사용하였습니다.
프로라면 일률적으로 '예의바르고 점잖아야한다' 라는 틀을 스스로 만들지 않았나 싶습니다. 자신이 알고 있는 '아름다운 모습'이란 획일성을 강요하지 말고, 그들이 알아서 자신의 질서를 만들어가도록 놔두는게 가장 좋다는 생각입니다. 다양성이란 상대방의 다름을 존중해주자는 의미죠. 그리고 이런 정도의 다름과 개성도 용납치 못하는 사회(프로게임계)는 도태된다는 뜻입니다. 재미없어질테니까요. 비슷한 예는 많이 있겠습니다만.. 말을 많이 꽈서 죄송합니다.
04/03/09 14:26
갑자기 얼마전 있었던 날라:나다 의 경기가 생각나는 이유는 뭘까요?;;
상대방<승자>의 감정표현에 수치심과 굴욕감을 느낀다고 하셨는데, 최선을 다한 경기 뒤에는 패하였다고 해도 상대방의 행동들이 그리 밉게만 보이진 않을 듯 합니다. 무조건 '잘못된 행동이다' '문제가 있다'라고 하시는 건 그야말로 잘못된 행동이죠;; 이기거나 지거나 항상 먼저 악수를 청해야 좋은 것이라고 하셨지만 그런 것들은 딱 정해놓고 할수록 더 어색하고 불편해 질 것 같네요. 그리고 등을 두드리는 것이 왜 아랫사람에게 하는 행동이라고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윗사람에게도 위로를 해줄때 등을 쓸어내리곤 하는데 말이죠. 설사 그렇다 하더라도 아랫사람에게 하듯이 선수들이 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또 비판할 생각은 전혀없다고 하셨지만 제가 볼때는 심한 비판이네요;; 전태규 선수를 한순간에 문제아로 만드셨으니까요^^:; 직접 쓰신 대로 전태규 선수를 좋아하시고 성격도 이해하신다면 계속 그래왔듯이 비판보다 응원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선수들도 많이 신경쓰고 있을 겁니다. 전 직접 말하지 못할바에야 그저 지켜만 보기로 했습니다^^ 이런 댓글전쟁<?>도 좋은 현상으로 보고 있습니다. 각자의 생각들을 꺼내놓을 수 있는 계기가 되니까요. 앞으로는 이런 글들이 올라올때만 그런것도 아니라는 걸 보고싶습니다^^
04/03/09 14:51
음, 저는 허접태란님의 생각도 어느 정도 수긍이 갑니다.
저렇게 생각할 수도 있고,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죠. 그런게 다양성 아니겠습니까? 어떤 일이든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다른 것이지요. 또한 전태규 선수를 심하게 비판하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나는 이렇게 보였는데, 다른 사람들은 어때요? 라는 것이 허접태란님의 요지이고, 그게 아니라면 아닌 것이지요. 허접태란님도 일방적으로 전태규 선수를 비판한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저런 생각들은 분명히 e-스포츠의 토양을 기름지게 하는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04/03/09 15:14
저는 개인적으로 다양성을 중시하는 사람입니다. 방송에 나오는 모든 사람들이 다 착해야 하며, 모두 예의 바르고, 게임도 잘해야하며, 사생활을 깨끗하고 평상시에도 선행을 하는 그런 사람이어야 한다는 편견을 버려야 한다고 생각이 됩니다.
사람들은 각자의 스타일이 있는것이고 그것을 인정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이됩니다. 물론 자기의 스타일로 상대방의 감정을 상하게 안된다는 전제아래요. 하지만 그 사람이 어떻게 받아들이냐 하는 것이 문제일수 있는것에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것은 약간은 넌센스이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오히려 전태규선수를 좋아하는 대부분의 펜들은 전태규선수의 그러한 점을 좋아하지 않나 싶습니다.
04/03/09 15:18
저번에보니까 박경락선수랑 나도현선수랑할때 그경기에서도
박경락선수가 채팅으로 나가 막이러시고 추해 이러셨잖아요. 두분이 같은팀이고 아주친해서 평상시제가 친구들하고게임할때처럼 하는모습이보기좋앗는데요 전태규선수가 임요환선수에게 한행동도 비슷한상황으로보면될꺼같은데
04/03/09 15:25
글쓰신 분은 그런 것에 관여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글쓰신 분이 임요환선수가 아니기에 둘 사이에서 일어난 행동에서 임요환선수가 느낄 감정을 대변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것만큼은 다양성과는 거리가 멀죠 그것도 보기 좋은 모습에 대한 것까지 자신의 주관적인 감정이입을 넣어서, 부정적으로 봐야 할 이유가 무엇인지?
04/03/09 15:31
그런 뜻의 심한 비판을 말한 것은 아니었습니다만 필력이 부족해서 오해를 샀군요. 우선 죄송합니다.
다양한 생각을 말하는 것은 저도 찬성합니다 앞에도 말했듯이요^^ 그저 전태규 선수의 행동을 너무 큰 잘못처럼 생각하시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에 쓴 것입니다. 농담도 살짝 섞인... 문제아라고 한 것이 농담이었죠-_-;; 무빙샷님 지적 감사드립니다. 허접태란님도 나름대로 신중하게 쓰신 글이란 걸 제가 깜빡했군요. 농담이나 하고. 하하;;; 저도 허접태란님의 생각을 수긍하는 정도가 아닌 같은 생각을 가졌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활발한 성격에서 나오는 과감한 표현방식이라고 볼 무렵부터는 눈살을 찌푸리는 것이 아닌 미소를 짓게 되었죠. 전 그렇습니다. 그걸 말하고 싶었던 게죠,,^^;;
04/03/09 15:57
부정적으로 생각하면 끝이 없는겁니다.저는 전태규선수가 요즘 패자에게 다가가 그런 행동을 하는걸 보면서 "참 가슴이 따뜻한 사람" 이라고 느꼈습니다....글초반에 한선수의 잘못된행동이라고 썼는데 님이 그렇게 단정지어서 말할수있는 자격이 되는지 궁금하군요. 솔직히...이런말하긴 싫지만 그냥 임요환을 그렇게 일방적으로 이긴게 싫다고 말씀하셨으면 훨씬 인간적이었을겁니다.
04/03/09 16:09
저그는 어려워//또다른 논란거리를 만드실지도..^^;;
저는 그런 행동들이 오히려 더좋아 보이던데요.서로의 친근감의 표시잖아요.그게 나쁜가요?(며칠전 날라vs나다 전태규선수의 (vs박정석 vs임요환))당하는 사람의 기분이 상하지만 않다면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됩니다.
04/03/09 16:09
저그는 어려워님// 이 글은 전태규 선수가 임요환 선수를 이겼기 때문에 쓰여진 글이 아닙니다. 게임 내용을 이야기한 게 아니라 게임이 끝난 후 선수들이 하는 행동에 대한 글인데 왜 갑자기 임요환 선수 이야기가 나오는지요. 무슨 이야기만 하면 임요환 선수를 언급하는 일은 이제 그만 있었으면 합니다.
04/03/09 16:22
전 그장면을 보고.. 전태규선수 참 사람좋아보인다 라고 느꼈는데.
물론 안좋게 보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대다수가 좋게본다면 별 문제 없는거 아닙니까..?
04/03/09 16:33
무엇보다도 허접태란님의 심정이 걱정입니다. 수많은 반대의견에 혹시나 상처(?)받으시진 않을지 하는...^^;; 혹시 그런 마음이 드신다면 그러지 마시라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결국 모든 사람이 자기와 같을수는 없구, 자신이 조금만 생각을 달리한다면 안좋았던 순간이 좋아질수도 있을테니까요... (저야 소심한 A형이라서 한동안 충격에 휩싸이겠지만... 그렇다고 모든 A형이 저같지는 않단건 굳이 말 안해도 되겠죠??)
04/03/09 16:43
이런 글은 전태규선수는 좋은 행동가 한순간에 잘못된 행동으로 보일 수도 있고, 임요환선수가 한 순간에 비뚤어진 사람으로 보일 수도 있습니다
강민선수 치어풀사건 때도 그렇고, 참 난감하네요
04/03/09 16:59
글을 쭉 읽어보고 생각해 보건대 당하는 사람 즉 패자가 불쾌감을 느끼지 않는다면 좋지않은 행동으로 보기는 그렇죠. 뭐 겜에 졌으니 짜증이나 분함등은 있을 수 있겠지만 이긴 선수에 대한 원망이나 분노 이런게 있을리 만무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프로게이머는 프로입니다. 언제까지나 보는사람만 의식하면서 게임을 플레이하지는 않죠..
04/03/09 17:04
저그는 어려워님// 선수라는 단어를 좀 붙여주셨음 하는데요^^ 그리고 "그냥 임요환을 그렇게 일방적으로 이긴게 싫다고 말씀하셨으면 훨씬 인간적이었을겁니다."라고 단정을지어서 말할수 있는 자격이 되는지 궁금하네요...저도...
04/03/09 17:07
오히려 좋은방향인듯 싶습니다. 이기고 아무런 표정없이 홱 나가버리는것보다는 '비록 경기에서는 내가 이겼지만, 좋은 경기 해줘서 고맙다' 라는 뜻의 포옹이나 악수, 인사는 오히려 의도가 좋은듯합니다. 전태규 선수가 다른선수를 깎아내리는 제스쳐를 했다면 모를까, 이런건 전혀 상대편을 깎아내리는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04/03/09 18:13
BeAmbitious 님// 목 긋는 세리머니는 WWF 보시면 Goldberg 선수가 가끔 보여줍니다만;; 다른 선수들도 하는걸 본적이 있구요 ㅡ_ㅡa
김대도 님 // 세리모니나 혹은 승패가 결정지어진 상황에서 "좋은 승부였습니다" 라는 악수나 포옹마저 외면하는 패자라면 팬들의 입장에선 엄청 실망할겁니다 박정석 선수와 조용호 선수와의 경기에서 박정석 선수는 정말 최선을 다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쉽게 패했었죠... 그 후 패자인 박정석 선수가 승자인 조용호 선수에게 악수를 청했죠.. "다음에 더 좋은 승부를 겨루자"란 뜻이었겠죠... 그런 악수마저도 안된다라면.. 승패를 결정짓는 경기만 보기 된다라면... 좀 삭막할것 같네요..
04/03/09 18:23
저번 김정민 선수와 관련된 얘기들에서도 그랬지만 선수들이 이와 같은 글로 인해 의식적으로 모범답안 같은 행동을 하게 될까 그것이 좀 걸리는군요. 전태규선수, 늘 자신만만하셨던 것처럼 자신의 주관을 지키시길^^저도 '전태규' 라는 이름만들어도 기분이 즐거워지는 그런 사람이랍니다.
보고 받아들이는 것이야 사람에 따라 다른 거지만, 저는 솔직하게 묻고 싶군요. 글쓴이님께서 그 상대가 임요환선수가 아니라 다른 선수 였어도 그렇게 느끼셨을지 궁금합니다. 사랑도 지나치면 체하는 법.
04/03/09 18:33
저의 경우
상대가 누구였던 전태규선수의 말 함부로하는 버릇과 져서 허탈해할 상대선수 앞에서 세러머니 하는 건 그다지이군요. 사람도 지나치면 체하는 것이지요. 그건 전태규선수에 대한 사랑에 대해서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04/03/09 18:45
똑같은 세레모니나 기타 제스쳐도
그 행동을 하는 사람에 따라 받아들이는 느낌이 다른법인디.... 전태규선수가 평소 보여주는 경기후 모습을 박태민이나 강민.. 등 다른 선수가 한다면~~~~?? ^^
04/03/09 19:08
/흐음
많은 분들의 댓글을 전태규선수에 대한 맹목적인 사랑으로 인한 오판으로 단정하고 계신듯한 뉘앙스인데.. 상당히 모호하고 주관적인 '말 함부로 하는 버릇'과 '져서 허탈해할 상대선수앞에서의 세러머니'의 기준이 정확이 어떤 것인지요? 상당히 많은 분들이 '그정도는 괜찮다'는 반응을 보이는 중이라면 그렇지 않다는 구체적인 기준은 반박하시는 쪽에서 제시하시는 게 맞는 게 아닐까요? 더욱이 한 선수의 '인격'의 단면을 규정지을 수 있는 중요한 이야기라면 말이죠..
04/03/09 19:32
/허접테란
로그인 하게 만드시는군요 ^^;;;; 저도 이글 보고 참 어이가 없었습니다. 제 생각에는 허접태란님의 주관적인 생각이시군요. 만약에 내가 저 상황이었으면 화가 났겠다. 그러는 분이 많으시죠. . . 게임하고 지고 열 받아있는데 좋은 게임했다고 하는데 화내는 분들. . . (그런 분 많습니다. 주위에도 많이 있고요. . .) 허접태란님이 그런분 중에서 한분이라고 보여집니다. . .
04/03/09 19:40
댓글이 100개를 향해 나가는군요. 백 사람이 있으면 백 생각이 있기 마련이죠. 너무 감정적일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 글은 글 쓰신분의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이니까요.
04/03/09 19:47
방송에 부적한 수준이라거나 공공장소에서 적절하지 못한..어쨋든 도가 지나칠 정도만 아니라면 프로인데 승자가 뭘해도 궨찬다고 생각합니다 정당한승부에서 승자와패자가 갈렸고 승자가 패자기분을 헤아려줄 의무는 없는것 아닌가요? 설사 임요환선수가 전태규선수의 액션에 기분이 상했던들 그걸가지고 왈가왈부하는건 좀 그렇죠
04/03/09 20:12
저는 전태규 선수의 장난끼와 약간은 공격적인 세러머니도 다 괜찮게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분명 전태규 선수는 순수한 의도로 상대선수를 위로했을거라 믿습니다만...앞으로는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패자에게 그것이 더 기분나쁜일일 수도 있다는것을 전태규 선수가 이해하게 된다면 당연히 그러지 않겠죠. 그 일로 인해 전태규 선수가 비난받을 이유는 없겠지만 충고는 받을 수 있다고 봅니다
04/03/09 20:28
댓글이 허접테란님의 의도와 다른쪽으로 나가는것 같습니다.
댓글이 반대의견이라긴 보다는 제가 보기엔 매도로 보입니다. 너무 많은 댓글이 같은 내용으로 적혀 있네요
04/03/09 21:19
글쓰신분의 생각은 저와 좀 틀리군요^^
전 그런 모습들도 제 입장에선 보기 좋던데 말이죠^^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이니 딱히 글 쓰신분의 의견을 내가 보기엔 그게 아니다.그러니 생각을 고쳐 먹어!!! 이런식으로 말씀 드릴수는 당연히 없는 것이겟고 글쓰신 분의 생각과 같은 생각을 가지고 계신분도 있으실테지만 댓글들을 보니 참 난감하다는 생각밖에 안드는군요. 댓글의 수준과 방향이 이상한쪽으로 흐르는 듯으로 보입니다만....
04/03/09 21:20
이제 그만 달릴때도 된듯 하네요..((그러면서 다는 넌 뭐야?????))
사람의 시선은 여러가지죠 그게 좋아 보일수도 싫어보일수도 있겠죠 1명이 보기 싫다고 하고 60여명이 보기 좋다고 해서 그게 당연히 보기 좋은일이다 라고는 할수 없는거겠죠. 1:1대화 라는걸 간과 하는건 아니지만 1:60은 너무 심한거 같네요^^ 져서도 그정도는 이해해야 란다는 관용을 가진 분들이라면..자신의 뜻에 맞지 않는 글이라도 어느 정도 부드러운 시각으로 봐주셨으면 합니다..^^ p.s 저도 제우스의 세리머니에 항상 미소 짓곤 한답니다.
04/03/09 21:54
ΣOnegai//님
답글이 매우 보기에 않좋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감정을 가지시고 쓰신듯... 저는 개인적입니다만. 허접테란님의 글에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04/03/09 22:30
전태규선수가 조지명씩할때
'저는 겜에서 이기면 세레머니를 많이보여줄테니~ 많이응원해달라' 이런식으로말했는대 조지명씩할때 딴소리들 들으셨나 그리고 프로게이머앞에서도 당당하게말햇는대 이런글들은 자제좀해주셧으면 좋겟네요
04/03/09 22:32
리그 탈락보다도 옆에서 응원해주던 팬분들에게 면목없어 하던 임선수에게 전태규선수가 다가가 "형 미안해"란 느낌의 액션이 전 참 좋아보였습니다. 그리고 도발적인 세레모니도 좋습니다. 그 도발적인 세레모니도 전태규선수 어느정도 선을 가지고 분명 수위를 지키는 것 같아서 귀엽기도 하고..^^
04/03/09 22:37
남자이야기님 1대 60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도대체 60은 누구며 1은 누구죠? 꼭 한사람을 매도하려는것처럼 보이는군요. 전체 댓글을 다 한번 읽어보시죠 정말 60:1의 비율인지....정말로 단순하게 생각하고 판단하시는군요.
04/03/09 23:00
허접테란님의 의견에는 공감하지 않지만 이런 의견도 있을 수는 있다고 보는데...
너무 이건 아니야...란 쪽으로 몰고가는 경향이 보이네요. 본 글보다 훨씬 바람직하지 않을 리플들도 보이구요.
04/03/09 23:08
정말 보다 보다 화가 나서 한글 또 적습니다 .
NoDayButTODay// 도대체 본문을 제대로 읽기나 하셨습니까 ? 댓글들은 전부 다 읽으신겁니까 ? 자신의 의견과 반대되면 글이 눈에도 안들어 옵니까 ? 왜 이렇게 의견이 다르다고 그 사람의 생각마저 짓밟는겁니까 ?
04/03/09 23:09
그리구 팬들이 보기 안좋아 보여두 자기가 하면 그만이라구 저는 생각합니다..그게 남이 보기엔 설사 기분나빠보일지라도...자기만의 표현가지구 뭐라구 하는게 웃긴거죠...
04/03/09 23:12
포카칩님... NoDayButTODay님이 무슨댓글을 쓰셨길래..그렇게 화가 나셨는지요? 위에 하나 댓글보니깐 별거 아니던데..뭐가 지워지기라두 한건가요? 왜그렇게 화가나셨는지 모르겠네요..
04/03/09 23:16
거짓말같은시간..//
전혀 댓글이 본문과는 상관없는 방향으로 가고 있지 않습니까 . 글쓴이가 말하고자 하는건 세레머니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글을 제대로 읽지 않으셨는지 오히려 댓글속에서 글쓴이를 비웃고 있습니다 .
04/03/09 23:22
전태규 선수의 행동은 분명히 문제가 있다라고 단정짓는다는건 너무 잔인하신것같네요.우리가 화면에서 보는것과 당사자들의 느낌이나 생각은 충분히알수없다고생각하는데요.자세한내막도모른체 흔히 예전경험에 의해서 저건 불순한 행동이다.문제있다라고말하자면 문제가 있는듯.요즘 악수를청하는 선수들을보면 졌을때는 무표정으로 악수를 건내고 이겼을때는 웃으면서악수를 건내는데 그럼 그것도 굴욕감을 주려고하는 행동인가요?당연한거아닌가요? 졌을때 얼굴이 굳는거나, 이겼을때 미소짓는거나.. 조금더 생각하면 다를수있다고생각합니다 ^ ^
다신 이런 모호한글은 안보이길바랍니다. 단순히 생각차이라서 말이죠
04/03/09 23:38
주제와 벗어나는 얘기를 해서 죄송하지만, 이 글을 작성하신 허접테란님의 논지는 제 생각과는 정반대이나 글의 스타일은 멋집니다.
어느정도의 비난을 감수하면서까지 극단적인 표현 즉 단정을 짓는 표현을 사용하는 건 아무나 할 수 없는 겁니다. 특히 PGR 같은 사이트에서요^^ 언제나 중간에 서서 저울질 하는 사람들이 소위 융통성 있게 세상을 잘 살아가긴 하지만 나의 동지 나의 동반자로선 중간에 서 있는 사람들은 질색입니다. O형의 혈액형을 타고 났지만 대체로 제가 선호하는 사람들은 A형이 많더군요. 이상 잡담입니다.
04/03/10 01:17
답글 5분간 읽다가 포기...;;이 글 엄청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있군요...
어디선가 본적있는문구... 갑자기 떠오르네요. 우리나라 프로게이머들의 경기가 끝나고 나서 선수들 얼굴을 클로우즈업 하면 누가 승자고 누패잔지 모르겠더라... 우리나라 프로게임계를 너무 적절히 비판한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는 오히려 선수들마다 각각의 특유의 세레모니를 가지고 있는게 더 스타리그를 보는 재미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pgr오시는 분들중 스타를 게임으로 생각하지 않고, 스포츠라고 생각하시는분 꽤 될꺼라 믿습니다. 스포츠는 서로 최선을 다 하면 승자도 패자도 없는겁니다. 다만 우승자를 가려야하기때문에 전적을 낼뿐... 그 어떤 스포츠도 패자에게 야유를 퍼붓진 않습니다.(축구같이 뭐 심한것도 있지만 그건 국가간의 소규모 전쟁을 방불케하므로...)그런 패자에게(앞에서 패자도 승자도 없다고 했지만 전적상으로 따져야하므로...) 잘 싸웠다고 포옹을 하거나 악수를 하는걸 욕한다는건 승자는 말이없다 라고 하는거와 같습니다. 그럼 승자는 이기면 그냥 조용히 마우스나 챙기고 집에가서 다음경기 연습합니까? 그러면 정말 프로게이머들은 머신 입니다. 게이밍머신 말입니다. 왜 축구는 골 넣은 선수가 뭔짓을해도 열광을 해야만 하는건지...축구의 궁극적인 목표는 상대방보다 시간내에 골을 많이 넣는 것입니다. 즉, 골이 목표죠. 그런 골을 넣었을때의 쾌감을 몸으로 표현하는거와, 자신이 몇일동안 갈고닦아온 실력으로 이겼을때의 쾌감을 몸으로 표현하는거와... 다른게 뭐가 있을까요... 패자만 몇일동안 연습을 한게 아니라 승자도 몇일간 연습을 했다는 사실을 우리는 잊어서는 안됩니다. 패자에게 악수나 세레모니 등을 하는건 몇일동안 연습한 패자에게 굴욕감을 심어준다는 걸 위에서 본거같은데, 몇일동안 연습한 승자에게 이긴것에 대한 느낌의 표출도 없다면 그게 더 매정한게 아닐까요? 안정환선수의 반지 세레모니에는 열광하면서 프로게이머의 악수에는 반발하는 우리나라 게임팬들의 의식에 다시한번 안타까운 마음을 감출수가 없네요.
04/03/10 01:40
아마도 다른 스포츠에 비해 선수들간의 호감의 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인 듯도 싶습니다. 다른 프로스포츠는 좋아하는 구단과 싫어하는 구단, 좋아하는 선수와 싫어하는 선수의 구분이 비교적 명확하고 그걸 가지고 문제삼지도 않습니다만 프로게임계는 아직까지 모든 선수들에 대한 편애가 작용한다고나 할까요? 저는 안 그렇지만 다른 분들 글을 보면 어느 프로게이머가 싫다는 사람을 이해할 수 없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만일 제가 "뉴욕 양키스 너무 싫다!"라고 하는 것과 "프로게이머 xxx선수 정말 너무 싫군요!"라고 하는 글의 느낌은 이곳에서는 극과 극이 아닐런지요... 그래서 승자보다는 패자에 마음을 더 쓰게 되는 분위기가 형성되는 것 같구요.
04/03/10 01:48
Paul//죄송한 말이지만 좋지 않은 사고방식이시군요. 그런 사고방식 때문에 우리 사회에서 이쪽 아니면 저쪽 흑백논리에 의해서 대화는 안되고 편가르기만 하는거 아닌가요..-_-
04/03/10 03:21
인간님// 좋고 나쁘고로 판단할 수 없는 문제 아닌가요?
흑백이나 회색이나 장,단점이 있는건 마찬가진데요.. (술에 물탄듯,물에 술탄듯...도 좋아보이지는 않죠) Paul님// 단정..은 아무나 할 수 있죠.그걸 남에게 납득시킬 수 있는게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에 더 가깝지 않을까요? 머 이글은 납득의 문제보다는 개인취향(?)에 가까워 보입니다만 쩝..왜 잠이 안올까나..ㅡ.ㅡ
04/03/10 08:19
신기한 댓글이 많네요.
임요환팬이기때문에 기분나쁜것인가요? 허접태란님이 임요환팬이시지는 모르지만 임요환팬이여서 그러한 행동을 한 전태규선수의 행동이 안좋게 보이셨는지는 제가 허접태란님 본인이 아니라서 단정지을수는 없습니다만 임요환팬인 저는 그러한 전태규선수의 행동이 귀여워보이고 좋아보이기에 무조건 임요환선수팬이라서 기분나빠할것이라고 단정짓는 댓글을 보니 참 기분이 그렇군요. 아아 예를 들어도 임요환선수와의 경기를 넣는게 아니였습니다. 언제나 댓글은 이런식이죠. 임요환팬이라서 그런식으로 보이는것아니냐? 예를 들려면 다른선수를 드셨으면 어떠셨을지 -_-~그럼 저런식의 댓글은 안달렸을것같네요. 정말 몇몇분들의 댓글은 본문보다 더욱 짜증이 나는군요. 아무튼 아무리 생각해봐도 전태규선수의 행동이 문제가 있다는 생각은 전혀 안드네요.~~
04/03/10 08:37
본문보다 더욱 짜증이 난다는 말은 본문도 짜증이 난다는 소립니까 ?
다수의 생각과 다르다고 짜증이 난다는 표현도 서슴치 않는 몇몇분들 . 눈살 지푸리는 리플보다 당신들의 인격이 더욱 짜증이 나는군요 .
04/03/10 13:25
포카칩님/ 우선 허접태란님의 글에서 전태규선수의 행동이 잘못되었다고 단정짓는 부분에서 짜증이 났습니다. 또 짜증이라는 단어를 함부러 써서 죄송하기는 한데 마땅한 말이 생각이 안나네요. 물론 개인의 생각이시겠지만 전태규선수가 잘못한 행동을 했다라고 (제가 봤을때는 전혀 아무일도 아닌것같은데~) 라고 단정짓는 글을 보니 솔직히 좋은 느낌은 들지않습니다. 개인의 의견이라고 해도 전혀 이해가 안가기게 저런식으로 댓글을 달았습니다. 아무튼 그것으로 포카칩님께서 기분이 나쁘시고 저의 인격(?)에 대해 짜증을 느끼셨다면 죄송합니다.
rocta님/ 지금 다시 보니 제가 확실히 과민반응을 했네요. 근데 아까 제가 달때 분명 제가 민감하게 반응하게 한 -_- 댓글이 있었는데; 지금 찾아보니~~~~ 아무튼 본문과 관련된 내용에 신경쓰는것이 아니라 그런 문제되는 몇몇댓글에만 집중해서 민감하게 댓글을 쓴것같군요. 삭제하려다가 그래도 그냥 지우는것은 예의가 아닌것같아 지우지않겠습니다. 아무튼 제 댓글로 기분이 나쁘셨다면 죄송합니다.
04/03/10 17:44
한마디로!! 아주 대부분의 분들은 신경안쓰고 있었던 일이다.. 딱히 문제될건 없어보인다.. 이게 결론인거같아요 얼굴 붉히지마세요^^;;
04/03/11 02:09
전태규선수의 세레모니에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것은 아닙니다만
만약 저와 경기를 한후에 그런 세레모니를 한다면 열받아서 살인충동도 느낄꺼같습니다. 제가 프로게이머였다면 그럴땐 그저 참는 수 밖엔 없겠지요. 그런 프로게이머는 없어요 라고 말씀하신다면.. 사람마음을 어떻게 아느냐 라고 말하고싶네요.. -_- 많은 분들이 스포츠의 세레모니와 비교를 하시는데 순수한 기쁨의 표현 이라면 찬성입니다. 목긋는건. 좀 어이가 없죠.
04/03/11 02:47
댓글 다 읽는데 한 20분 정도 걸렸네요..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승자는 더 기뻐해도 됩니다. 패자는 분함보다는 다음을 생각하며 다시 마음을 추스려야 합니다. 승자와 패자를 떠나서 힘든 게임을 마친 두 선수간에 스킨쉽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패자가 할 수 없다면 승자가 먼저 손을 내미는 것도 나쁘진 않다고생각합니다. 그것에 화낸다면 그것은 자격지심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가 내미는 손은 승자로서의 손이 아니라 하나의 게임을 완성해낸 동반자로서의 손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어떠한 행동을 하던 우리는 그들을 조금더 넓게 이해해 줬으면 합니다. 혹 방송에서 대놓고 욕을 했다던지 그런게 아니라면요.
04/03/11 12:50
리플이 엄청나군요...-_- .일찍이 제가 응원하는 선수들이 다 떨어지고.. 그닥 명경기도 눈에 띄지 않는 이번리그에서 그래도 볼거리가 있었다면 바로 전태규선수의 세러모니였습니다. 매번 그의 경기때마다 세러모니를 기대하며 조마조마 하게 바라보곤 했습니다." 아 지면 어떻하나.." "꼭 이겨서 세러모니봤으면 좋겠다." 이런식으로 말이죠.. 그래서 이번 결승이 매우 기대됩니다. 상대선수가 현재 최고 기량을 보이는 강민선수라 좀 불안하지만.. 상대가 상대인 만큼.. 그 상대를 꺽고 우승한다면 더 멋진 세러모니를 볼수있다는 기대감때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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