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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2/22 22:39
그런데 김성제 선수가 임성춘 해설위원의 제자가 정말 맞을까요? ^^; 임성춘 위원의 글을 보니...거의 방임주의적 분위기가 물씬~! 농담입니다. 헤헤 -ㅁ-;;
03/12/22 22:59
전 김성제 선수는 다른 프로토스 유저의 초반 체제(옵저버드래군)와는 다른 형태의 체제를 사용하고 있다고 봅니다. 대부분의 프로토스 유저가 리버를 병력과 옵저버의 공백을 무릅쓰고 일꾼을 잡아내기 위해 모험적으로 사용한다면 김성제선수는 리버를 아예 초반 유닛으로 활용하더군요.
일단 셔틀을 뽑아서 견제나 섬멀티 등에 사용하고 그다음 나온 리버로 벌쳐를 막는 겁니다. 리버를 만드는데 가격은 조금 들지만 일단 나온 다음에는 스캐럽 한방이면 벌쳐를 잡을수 있으니 이득을 보는 거지요. 또 상대에게 터렛이나 스타포트 등을 강요하는 효과도 있구요. 물론 멀티도 늦출수 있죠. 그러니 상대가 자기가 리버인걸 확인해도 아무 상관도 없고 오히려 위협수단이 될수 있는거죠. 때문에 챌린지리그나 프로리그 등에서 김성제선수가 리버를 뽑아놓고 적진으로 일꾼사냥하러가는게 아니라 벌처를 막는 데 쓰는것을 보고 이해할수없다는 반응이 종종 나왔는데 그건 잘못 분석한게 아닌가 싶네요. 적어도 용도가 다르기 때문에 실패한 리버사용이라고 볼수가 없는거죠. 최근에 테란의 벌쳐놀이 이후 멀티 그리고 물량을 어떻게 막느냐는 말이 많은데 오늘의 김성제선수가 자기의 스타일을 완벽하게 운영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하나의 답을 제시한게 아닌가 싶군요.
03/12/22 23:14
프로리그에서 김성제선수의 초반 벌처 잡는 플레이를 한것은
판단미스 아니였나요? 그타이밍에 탱크+벌처로 내려오는 줄 알고 김성제 선수가 리버로 벌처를 잡았다고 생각 됩니다. 탱크는 자리잡고 벌처만 내려온것을 알았더라면 바로 서지훈선수의 본진으로 Go했겠죠. 그러나 전반적으로 세이시로 님의 글이 맞다라고 생각 됩니다.
03/12/22 23:27
저는 판단 미스라기보다는 좀 더 안정적으로 했던 것처럼 보이던데요^_^. 요즘 투팩 벌쳐놀이에 초반 소수 드래군 입구막기가 워낙 무력하게 뚫려버리니.. 일단 벌쳐 놀이 견제를 목적으로 했던 걸로 보입니다. 그리고 김성제 선수 요즘 경기보면 점점 리버를 모험용이 아닌 투팩 별쳐 놀이 + 빠른 확장에 대한 안정적인 대응책으로 쓰는 듯.. 보이더라구요. 엠겜 경기에선 더 그랬고, 상상도 못했는데, 상당히 강력한 모습이더군요. 물론 김성제 선수 수준의 셔틀 + 리버 매니아 정도 되야 그런 컨트롤이 나오겠지만.. 아무튼 리버를 사용한 투팩 벌쳐 견제 이후 테란에 대한 셔틀 방어 강요, 그리고 테란보다 약간 빠른 타이밍의 멀티, 이후 리버 통한 지속 견제 + 게이트 물량 폭발까지.. 아무래도 같은 팀 테란 유저들이 요즘 워낙 그 스타일로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다보니, 연습 과정에서 상당한 내공이 쌓인 듯한 느낌이더군요. 아무튼 언덕형 맵에서 투팩 벌쳐 놀이 + 빠른 확장에 대한 새로운 해법 중 하나가 아닐까 하네요.
03/12/22 23:29
쓰고 나니 참 난해한 글이 되어버렸네요..-_- 아무튼 김성제 선수, 조금은 불안했던 테란전이 상당히 다듬어진 느낌이라 보기 좋더군요. 당분간은 리버 자제 안하셔도 될듯~..!
03/12/22 23:33
김성제 선수와 강민 선수.. 그리고, 이재훈 선수의 경기를 보면서..
이 세 선수가 대 테란전에서 리버를 굉장히 선호하는 편이시더군요. 박정석 선수는 리버 보다는 옵저버와 드래군을.. 박용욱 선수는.. 음.. 프로브를.. 허억.. ^^;;; 어째거나.. 저는 리버테크를 탔다가 SCV에 피해를 주지 못하면.. "프로토스는 필패다"라고 믿고 있었습니다. . 실제로 제가 프로토스로 어설픈 리버 운영하다가.. 질럿보다 많은 탱크에.. 혹은.. 저의 프로브 + 질럿 + 드래군 의 숫자 X 2 수의 벌쳐에.. 당한 적이 매우 많았던 지라.. (물론. 이것은 게임을 운영하는 저의 미숙함이 우주 큽니다만.. ㅡ,.ㅡ) 리버는 대 테란전의 답이 아니다 라고 생각했었는데.. 위의 세 선수는 저의 그런 무지함을.. 일깨워주시더군요. ^^;; 꼭 SCV에 타격이 아니더라도.. 많은 활용을 하는 것을 보고 감탄에.. 또 감탄을 하게 되더군요. 일전에 있었던.. 강민선수의 짐레이너스 메모리에서.. 커맨드 센터를 멀티지역으로 날리고 SCV들이 이동해 올 만한 곳에 미리 리버를 내려놓는 것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던 기억도 나네요.. ^^ ;; 대 저그전 이현승 선수의 리버도 인상적이었고.. 오늘 리버 활용의 새로운 모습들을 많이 보게 되어 .. 기뻤습니다.. ^^ 스타리그에 관계된.. 그리고, 팬 모든분들.. 즐거운 크리스마스되세요.. ^^
03/12/22 23:41
이재훈 선수는 리버를 굉장히 선호하는 편은 아니죠...^^
하지만 저번 화요일 팀리그에선 김정민 선수 상대로 멋지게 리버를 쓰시더군요~!! (하지만 김성제 선수나 강민 선수와는 달리 일반적인 일꾼잡기용이었죠)
03/12/23 00:46
강민선수가 리버를 다양하게 잘 활용하던데 오늘 김성제 선수가 그런 모습을 보여준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김성제 선수 키보드에 '리버 자제'는 이제 지운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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