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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2/23 02:54
힘내셔요.. 개인적으로 게임을 사랑하고 즐기는 사람이 이런말 하면 안되지만, 프로게이머 올인 할 만큼의 직업인가.. 라는 것에 확신은 없답니다. 우울한 직업이에요.. 많은 연습과 스트레스.. 게다가 승부와 돈.. 아직 기반이 완벽하지도 않은.. 어린 선수들이 상처받을까 언제나 조마조마한.. (게다가 매우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시장이 거품이 될까봐 걱정도 만만찮구요) 그래도.. 정말로 확고한 목표라면, 정말 즐거이 한번 걸어볼만한 직업이라고도 생각해요..
(스타도 젊은 선수들이 나와야 할 때가 되었는데.. 워3선수들을 보며 한 생각이지만서두요..) 자~ 웃으면서 화이팅! 입니다. 어느쪽으로 선택하던 최선의 결과가~
03/12/23 03:00
몇분 있을랑가는 ..;;
절-데-로,세-삼 아닙니다; 절대로.새삼입니다. 힘드시면 그냥 하지마세요. 자기의 꿈을 펼쳐나가시는게 좋긴 좋죠 근데 어려우면 뭐 다시한번 생각해보시는것도 ㅋ -_-;; 이글을보고있자면.. 신세를 한탄하는 글같군요. 사적인글 또 그랜드슬램님이 나태한모습을보인것처럼 글을써두셨는데 기분이조금얹짢습니다 오바하는것일수도있구요.ㅋ-_- 그랜드슬램님 배넷채널에 자주계시던데-_-;; sunshine이었던가요?;;
03/12/23 03:05
죄송합니다. 절데로 그랜드슬램님이 나태한모습을 보인것 처럼 글을 쓸 목적이 아니었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죄송하다는 말씀 밖에 못드리겠군요. 그랜드슬램님께도 죄송합니다.
그리고 신세 한탄 조로 글 쓸려는 의도가 아니었는데.. 제가 하두 처량해서 였는지는 모르겠지만요. 그런 감이 많군요. 죄송합니다. 이런 글 때매 욕보시는 pgr분들께도 죄송합니다.
03/12/23 03:10
학업에 열중하세요. 아직 17살에 자신의 꿈을 정한다는 것 위험합니다. 그 나이대가 되면 여러가지 변수가 많거든요. 우선 점수 잘따고 보세요. 나쁠것 없습니다.
03/12/23 03:32
스타크래프트.. 제게는 너무나 즐거운 취미생활입니다.^_^ 아무리 실력이 늘어도 더 올라갈 곳이 존재하기에 전 스타가 너무 즐겁습니다. 하지만.. 프로게이머가 되기위해 지금부터 시작한다는 사람에겐 한마디 해주고 싶습니다. "어느 세월에요?"
전 다른 사람의 꿈을 무시할 생각은 없습니다. 하지만 제게 묻는다면 전 저렇게 대답할껍니다. 현재 킬러님이 배틀넷에서 고수로 매우 유명하고 그렇다면야 모르겠지만, 학교를 다니면서 연습을 하고..실력이 늘고.. 그런식으로 해서 프로게이머가 되기까지 얼마나 걸릴까요? 또, 프로게이머가 된다고 해서 반드시 좋은 성적을 내는 것도 아니고요. 엄청난 노력을 해야 그들 중에서도 소수만이 성공할 수 있으며 그 성공을 유지하기 위해서도 엄청난 노력이 들겠죠. '정말 내가 가야 할길을 100% 프로게이머다' 라는 생각이 들지 않으신다면 전 말리고 싶습니다. 주제 넘는 소리였다면 사과드리겠습니다.
03/12/23 03:44
저도 킬러님이 최고급프로게이머가 되시는 것은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킬러님이 이런 고민을 하실 동안 다른 어떤 분들은 이런 글을 올릴 시간도 없이 노력하고 계시겠죠...글을 올리는 것은 약한 의지를 드러내시는 것 같이 보이네요.저도 주제넘은 것 같이 보이네요..불편하셨다면 사과드립니다.
03/12/23 04:40
사람이 나이를 먹은 후 인생의 황혼기에서 과거를 되돌아 볼때 가장 후회되는 일은 실패한 일이 아니라 시도하지 않은 일이라고 합니다.
저도 지금 4살먹은 아들놈이 프로게이머 하겠다면 어떻게 할거냐고 묻는 부인님의 대답에 대답은 미뤘지만 마음속의 결정은 확실합니다. '하고 싶다면 도와주자'입니다. 꽃다운 황금기. 그 시기를 바라보는 가치관은 정말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가치관은 내가 살아온, 내 주위에 살아온 사람들의 가치관이 담긴 시각이지 킬러님의 시각은 아닐 것입니다. 아주 비슷하시더라두요. 프로게이머가 되고 싶으시다면 매진을 하십시오. 단 나중에 한 한올의 후회도 스스로에게 없을만큼 최선을 다하시길 바랍니다. '장래가 암울하다!' 이 말에 꿈을 포기 하는 일은 없기를 바랍니다. 어차피 이 나라는 소위 명문대 나오기 전에 암울하지 않은 장래는 드무니까요. 만일 지금 하시다 이길이 아니다 싶으실때는 미련없이 돌아서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그동안 남이 나갔던 거리만큼 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셔야겠죠. 그 댓가는 크겠지만 하고 싶은 일을 열정을 바쳐 했던 자신의 젊은날을 얻은 대가보다는 크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03/12/23 09:38
현재 상황에서 본다면 "프로게이머=스타크래프트 잘하는 사람"이라는 등식이 성립합니다.
물론 워3니 피파시리즈니 등등 다른 종목도 있긴 하지만 스타만큼 국민적(?)인 호응을 얻기는 힘든 상황입니다. 야구나 축구, 농구같은 스포츠는 이미 대중스포츠로 자리잡았고 앞으로 몇백년이상 사용되어질 종목들입니다. 그렇다면 스타의 미래는.... 컴퓨터분야에서10년이면 강산이 열번도 변하는 시간입니다. 사라지지 않을 줄로만 믿었던 Ms-Dos가 10여년의 운명을 뒤로 하고 현재는 거의 사라졌습니다. 도스상에서 운영되던 게임을 이제는 더 이상 플레이할수 없습니다. 블리자드가 망할 수도 있고 그렇게 되면 더이상의 스타패치는 없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10년후의 컴퓨터환경에서는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이 구동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아마추어는 게임을 즐기면서 하지만 프로는 게임을 이기기 해서 합니다. 프로가 아닌 지금은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이 재미있을지 몰라도 직업으로 삼게되면 미보다는 승부에 집착할수 밖에 없습니다. 성적이 모든 것을 말해주니깐요. 그 성적도 전교1등의 성적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열손가락안에 들 성적이여야 합니다. 대한민국 열손가락안에 들었다해도 2~3년하다 군대문제에 걸립니다. 군대다녀오시면 예전같은 실력이 나오기 힘듭니다. 최대전성기 2~3년해서 돈을 벌면 얼마나 벌겠습니까. 너무 생각이 깊으면 아무것도 할수 없다고 하지만 정말 대한민국1등이 될 자신이 없으면 마음을 다시 잡으시는 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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