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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10/15 15:05:28
Name 정현준
Subject 결국 그간 우려했던 일이 발생하였습니다
관련기사: http://www.etnews.co.kr/news/detail.html?id=200710120157

블리자드가 드디어 지난 10여년간의 침묵을 깨고 권리 행사에 나서려고 하나 봅니다.
전자신문에 뜬 기사에 의하면 블리자드 코리아에서 협회와 온겜, 엠겜에 접촉했다고 하네요.
간단하긴 하지만 기사를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블리자드코리아가 한국e스포츠협회, 온게임넷, MBC게임과 접촉
2. 요구사항: ‘스타크래프트’ 대회 스폰서 수익 배분 / 각종 대회 진행 및 상표 사용 시 블리자드의 승인을 받을 것
3. 이유: “올 초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중계권 협상 과정이 체계적이지 않아 게이머에게 불편을 끼쳤다”
4. 기타1: 관련 당사자들이 블리자드코리아와 비밀유지협약(NDA)을 맺어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고 있음
5. 기타2: 업계 관계자에 의하면 “블리자드가 협회에 수용하기 힘든 제안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음

이유는 대의명분일뿐인거고, 이제는 수익이 날 것 같은 시장에 대해서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는게 실제 이유겠죠.

이에 대해 협회나 양 방송사의 대응이 어떻게 될지 궁금합니다.
협회가 이런 사태를 미리 대비해놓고 대응 방안을 만들어야 정상이겠지만 그간의 일들을 생각해보면 거의 가능성이 없겠죠.
방송사쪽은 협회보다는 나을 거 같긴 합니다만 양 측의 이해관계가 충돌이 될지도 모르니 이 또한 예측이 어렵습니다.

그냥 짧은 생각을 해 보면 수용하기 힘든 제안이라는 것이 결국 스폰서 수익 배분에 대해서 꽤 큰 폭을 요구를 하고,
여러가지 상표권등에 대해서도 사용료를 많이 받아가겠다는 방안일 듯 싶은데...
블리자드가 만든 스타크래프트가 없었다면 현재 한국의 이스포츠가 없었다는 점은 명확한 사실이지만,
스타크래프트를 이용해 리그를 만들고 발전시킨 것은 또한 온전히 양방송사와 게이머, 팬들의 힘이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이것을 무기로 적절히 협상을 해서 최대한 블리자드에 낼 돈을 줄이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표면적으로만 보면 이쪽이 잃을 것이 훨씬 크기 때문에 불리하긴 하지만,
블리자드도 한국이라는 큰 시장에 밉보이고 싶진 않을테니까요.

아무튼 협상이 잘 되서 스타2까지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ps. 그나저나 이게 참 한국의 다른 산업들하고 너무나도 비슷한 것이
외국에서 원천 기술 개발(스타크래프트) -> 한국에서 상업화 가능성 타진(리그 운영) -> 수익 발생에 대해 특허료 요구(블리자드코리아의 이번 요구)
이런 패턴은 정말 변하지가 않습니다.
결국 시작을 만들어내는 힘이 중요한 것인데 우리는 아직도 그런 면이 부족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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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로세비치
07/10/15 15:06
수정 아이콘
결국....
플래티넘
07/10/15 15:08
수정 아이콘
결국 큰 형님 나오셨군요
My name is J
07/10/15 15:08
수정 아이콘
결국....(2)
The xian
07/10/15 15:10
수정 아이콘
드디어 올 것이 왔군요.
07/10/15 15:12
수정 아이콘
결국....(3)
연합한국
07/10/15 15:16
수정 아이콘
..저 기사에 달린 리플을 보고 웃은건 저 뿐인가요?;;
회전목마
07/10/15 15:17
수정 아이콘
결국....(4)
브랜드뉴
07/10/15 15:17
수정 아이콘
당연히 줘야 할 것을 주는것 뿐입니다. 그동안은 묵인하게 무단도용하고 있었다는 느낌인것 같네요. 한가지 걱정되는 점은 스타2의 흥행을 위해서 스타1 죽이기를 시작한것이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펠릭스~
07/10/15 15:21
수정 아이콘
글쎄 게임을 만든것은 블리자드지만 e스포츠를 만든건
블리자드라고 할수 없죠....

그런 점에서 지금 블리자드가 무조건 모든 권한을 일방적으로 행사할수 있는 권한이
이런경우 지적재산권을 보호하고 발전시킨다는 저작권법이
오히려 문화적인 창조행위를 저하하게 되게 하는 악법이 되죠...

어쨋던 일방적으로 블리자드가 모든걸 소유한다는건
축구공 회사가 축구공 만들었으니 축구리그는 우리꺼다 라고 말한다면...
조금 오바겠지만..그래도 상당히 그런 느낌이 나는 군요...

모든 권한이 블리자드에 있다는 것도 공익에 반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이우를위해
07/10/15 15:24
수정 아이콘
축구공을 만든화사보다는......흐음.....잉글랜드측에서 우리가 만든 축구니까 다른나라 축구리그의 수익 배분을 요구하는 느낌정도일까요? 비유가 적절할진 모르겠지만 그런 기분이 들긴 드네요
저녁달빛
07/10/15 15:24
수정 아이콘
솔직히 할말 없죠. 남의 컨텐츠를 이용하여 수익을 창출하고 있었는데, 이에 대한 어떠한 돈도 요구하지 않은 컨텐츠 제작 업체가 더 이상한 겁니다.

만약 블리저드가 컨텐츠 사용에 대한 권리를 소급해서 적용하고자 한다면, 그게 더 큰 문제일 겁니다. (앞으로 치뤄질 대회에서 일정 수익을 거둬가는 건 두말하면 잔소리죠)
브랜드뉴
07/10/15 15:26
수정 아이콘
모든권한은 상당히 앞서 나가셨네요 ^^; 그저 조금 수익 배분을 해달라고 요구한것인듯 합니다. 이제 스타2가 곧 나오니 그것에 관해서는 권리행사를 확실히 하겠다는 신호탄 정도로 보면 될듯 합니다. 나눠먹을건 점점 줄어드는데, 식객은 늘어나는 느낌이네요.
여자예비역
07/10/15 15:37
수정 아이콘
자세한 내용을 좀 알아봐야겠네요...
07/10/15 15:38
수정 아이콘
저녁달빛님// 반대로 생각하면
우리나라에서 스타가 그렇게 많이 팔리기 까지는 협회와 방송사에 리그 덕분이였습니다.
Fabolous
07/10/15 15:42
수정 아이콘
Memory님// 방송사"의" 리그... 쿨럭
07/10/15 15:44
수정 아이콘
스타판매량의 많은 부분(40%던가?)이 우리나라에서 팔렸다고 본 거 같은데....좋은 게임을 만든 블리자드의 공헌이 제일 큰 것은 당연하겠지만 한 게임이 10년간이나 인기게임으로 지속될 수 있게끔 콘텐츠를 개발한 양 방송사의 공헌도 무시할건 아니란 생각도 드네요. 이점은 어쩌면 블리자드 또한 인식하고 있을거 같구요.
윈윈이 되게끔 좋은 쪽으로 협상이 이뤄졌음 좋겠습니다.
돌아와요! 영웅
07/10/15 15:52
수정 아이콘
스타2를 위한 스타1 죽이기 인가요
아..너무 많네
07/10/15 15:54
수정 아이콘
축구에 비유하자면 상암경기장을 만들어 놨더니 조기축구회 붐이 일어 경기장에서 열심히 공짜로 즐겁게 축구하고 있는데, 조기축구회 대표 단체가 생겨 앞으론 사용료를 내고 축구하라고 해서 서로 아웅다웅 하는 가운데, 상암경기장 측에서 우리가 만든 운동장 사용료는 당연히 우리가 앞으로 받아야 한다는 상황이 아닐까요 ;;
Adrenalin
07/10/15 16:02
수정 아이콘
스타리그의 진행을 위해 스타크래프트 정품을 정가에 구매했다면, 거기서 저작권의 요구는 이미 끝난 것 아닌가요?
오가사카
07/10/15 16:06
수정 아이콘
스타2는 그냥 보고있지않겠다는 뜻인거 같군요
07/10/15 16:10
수정 아이콘
Adrenalin님// 그건 스타크래프트를 '사용' 하는 것에 대한 저작권이구요, 그걸 이용해서 수익을 내는 활동을 하는건 별개의 문제죠.
예를 들어, 정품 영화 DVD를 샀다고 해서, 그걸 공공장소나 방송매체 등에서 맘대로 방영하면 안되는 것과 같을겁니다.
07/10/15 16:15
수정 아이콘
오가사카님// 제 생각은 2만큼은 그냥 보고 있지 않겠다보다....2에서는 나두 좀 먹자...라고 생각이 드네요 ^^;
1에서 무단 사용했다고 블리자드가 손해 본 것은 전혀없죠. 스타는 영화같은 문화상품이 아니라서 대회 많고 홍보가 자주 될수록 판매량이 늘면 늘었지 줄을 이유가 없을 뿐더러 그 상품의 인기가 지속되니 이보다 좋을순 없지 않을까요? ^^?
07/10/15 16:17
수정 아이콘
스타 2 나오면 블리자드에서 어떻게 상업적으로 팔아먹을지 걱정이 앞서게 되네요.
07/10/15 16:18
수정 아이콘
Adrenaliin//블리자드의 요구는 정품을 정가에 구매한 고객에게 추가 사용료를 내라고 한게 아니라 그 컨텐츠를 방송으로
내보내고 리그를 펼치는 것에 대한 수익요구죠. 영화티켓을 6000원에 샀다고 방송에서 무단으로 배포하면 안되는것 아니겠습니까?
물론 블리자드의 게임이지만 방송사와 협회, 즉 한국의 힘으로 e스포츠를 키웠는건 사실이죠.
하지만 원재료인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 자체가 블리자드의 소유물이지 않겠습니까?
그럼 점에서 지금까지는 공공연한 비밀로 블리자드의 권리를 모른척 하고 있었던거죠.
모든 권리가 블리자드에 있다는건 말이 안되지만, 어느 정도의 권한은 당연히 인정해줘야 될것 같구요.
서로가 어긋나지 않는 한도내에서 좋은 협상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네요.
07/10/15 16:27
수정 아이콘
3. 이유: “올 초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중계권 협상 과정이 체계적이지 않아 게이머에게 불편을 끼쳤다”
=================================================================
이건 사실 구실일 뿐이라는 생각이 강하네요
생각해보면 좀 웃기거든요
협회에서 주관하는 대회를 인정한 적도 없으면서 게이머에게 불편을 끼쳤다는게 납득이 안 갑니다

제 생각엔 왜 내가 만든것 갖고 너희들이 싸우냐....이게 아니라
난 제품만 잘 만들면 좋은지 알았는데 팔린 제품의 콘텐츠를 이용해서 또 다른 먹거리를 만들 수 있다니....
그 제품 내가 만든거니까 그 먹거리 나도 참여할 권리가 있지...이제부턴 같이 먹자

모 이런거 아닐지 추측해 봅니다.
07/10/15 16:28
수정 아이콘
Haru님 말이 정답

밖에 나가서 농구를 하는 것은 개인의 자유이지만, NBA의 공인을 받은 경기의 경우에는 NBA에 일정한 돈을 주어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의 경우라고 봅니다. 그리고 그 경우 돈을 내는 것은 일반인이 아닌 방송사 등의 주최측이 되는 것이지요. 블리자드 자체에서 리그를 진행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생각보다는 적은 금액으로 마무리 될 것입니다.
07/10/15 16:30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가 절반이상을 팔아주긴 했죠.

근데 이건 블리자드가 스타2를 위한 스타1죽이기라는 생각입니다. 또 스타2가 아니더라도 스타1을 이젠 죽일때가 되긴 했져. 우리나라에서도 뭐 더이상의 스타판매량을 기대하기도 어렵고, 배넷서버운영하고 관리하는데 드는 비용을 생각하면, 죽이는게 블리자드 입장에서는 훨씬 나은 선택이겠죠. 배넷서비스를 중단하겠다. 라고 하긴 좀 그러니까 이런방식으로 나오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스타리그나 협회가 스타 판매량에 별로 도움이 되진 않았을겁니다. 우리나라 스타판매량의 대부분은 양대리그나 프로리그가 활성화되기 이전에 팔렸으니깐요. 피시방이 스타리그이전엔 없었던것도 아니고, 오히려 그때가 더 많았는데..
07/10/15 16:31
수정 아이콘
이런 사태를 대비해서 스타크래프트를 대체 할 새로운 종목을 다양하게 마련하고 토대를 구축했어야 했는데...
스타중심의 e스포츠를 키워낸 방송사와 협회는 이제라도 다양한 투자를 시작해야 합니다.
저 같은 경우 블리자드 게임 이외에도 카트리그나 던전앤파이터 리그는 재밌더군요.
블리자드 게임 아니어도 진행할 리그는 많다는 입장이 되면 협상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겁니다.
07/10/15 16:34
수정 아이콘
블리자드가 어마어마한 돈을 벌고 있는 와우 같은 게임이 아닌 스타2를 선보인 이유가 있겠죠.
협회나 방송사 또한 잘 알고 있을테고요.
어쩌면 가장 중요한 순간이 다가오고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방송의 질을 높히고 협회는 정부와 힘을 합쳐 e스포츠의 세계화에 중심이 되어야 할텐데
잘못하면 이런 변화에 도태될까 염려됩니다.
묵향짱이얌
07/10/15 16:35
수정 아이콘
블리자드가 와우로 벌어들이는 돈이 엄청나다고 들었는데, 한해 프로리그 스폰서비용해봤자 10억정도라 치고
블리자드한테 돈이 가봤자 껌값도 안될듯 싶습니다..

한국에선 스타1이 아직까지 여전히 강세라서, 앞으로 나올 스타2가 자칫하다가는 묻혀버릴수가 있기에
블리자드측에서 스타2에대한 입지를 마련하기 위해 협회나 방송사측에 영향을 행사할려는게 아닐지 예측되는군요..
한마디로 블리자드의 속셈은"너희들 스타2에 관심않주면 스타1으로 밥먹고 살기 어려울거다 " 이렇게 보이는군요.
최종병기캐리
07/10/15 16:35
수정 아이콘
향후 스타2판에서의 수익을 노리고 나오는 듯합니다. 지금까지 중계에서 블리자드는 빠져 있었지만 스타2에서 블리자드의 파이를 챙기기 위해서 사전작업이라고 느껴지는군요.
07/10/15 16:36
수정 아이콘
협회의 향후 대응이 궁금해지네요
07/10/15 16:46
수정 아이콘
그냥 보고만 있을 순 없었겠지요.
향후 워3나 스타2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런지..
07/10/15 16:49
수정 아이콘
협회에서 중계권료 받아가는걸 보면서 블리자드도 느낀점이 있겠죠..
다른분들이 말씀하신 이유도 있을테고 게다가 끼어들명분도 제대로 만들어 줬구요...
07/10/15 16:50
수정 아이콘
스타 리그가 활성화된지 근 5년 정도 되었는데, 5년간 자기 게임 가지고 북치고 장구치며 돈 버는 것을 그냥 묵시해준 정도면 블리자드가 할 일은 다 했다고 봅니다. 스타1에 대해 따로 수익을 노리고 하는 협상은 아닐거고, 스타2를 대비한 선례 만들기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금쥐유저
07/10/15 17:38
수정 아이콘
블리자드 측에서는 당연한 권리를 요구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협회에서도 받아먹는 돈을, 블리자드가 못받을건 없죠..
태엽시계불태
07/10/15 17:54
수정 아이콘
협회가 설치면서 중계권도 팔고 그러는거 안좋게 보였는데 쌤통이네요.
고등어3마리
07/10/15 18:09
수정 아이콘
이유야 어찌됐든 블리자드가 자신들의 권리를 찾으려 하는것에 대해서는 여타 할말은 없죠.
단, 우리나라 e스포츠 판이 스타 위주로 형성되어있는데, 이번 일로 타격이나 안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아니면 오히려 이런 위기가 약이 될련지는 두고 볼 일이군요.

p.s 눈보라형..좀 봐줘..우리 많이 힘들어..ㅠ_ㅠ;;
07/10/15 18:16
수정 아이콘
블리자드가 "재수없다" 라고 말할수는 있어도

블리자드가 "잘못됐다" 라고 말할수는 없죠

스타2를 위한 사전작업이건 어쨌건간에 블리자드로서는 당연한 권리 행사이니 어쩔수 없는 일이죠 뭐..
07/10/15 18:42
수정 아이콘
협회가 자초한 일이네요
07/10/15 19:25
수정 아이콘
하하;; 국익적인 측면에서는 분명 손해일것 같지만 협회와 비교해보면 오히려 협회측이 조금 쌤통같기도 하네요...
후속편을 뛰우는건 게임을 만든 기업으로써는 당연한 전략이구요. 무리한 스타1 죽이기가 안되기를 바랄뿐입니다.

어쨌든 스타1이나 2에 블리자드가 수익료를 받는다거나 한다면 배틀넷상에 핵이나 버그 같은 문제들을 조금 더 신경써
줄수도 있겠네요.
그러면 블리자드가 스폰서가 될수도 있는건가??? 블리자드배 스타리그 같은 ^^;;
E스포츠가 세계적으로 더 뻗어나갈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네요.
Pnu.12414.
07/10/15 19:54
수정 아이콘
협회가 블리자드의 수익을 침범하지 않았으면 이런일은 생기지 않았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블리자드는 어느정도 방송국의 노력을 인정해주고, 자신들이 CD도 많이 팔 수 있도록 그동안 묵인하고 있었던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근데 협회가 끼어들어서 블리자드의 허락없이 중계권료를 받아내니, 이번 3년계약이 지나면 또 다시 협회가 중계권료를 받아낼테니 그걸 블리자드가 막은게 아닐까 싶네요.
07/10/15 19:57
수정 아이콘
협회의 대책이 궁금해 지네요. 지난번 중계권 싸움때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바로 지금 이 문제를 지적했었습니다. 애초에 중계권에 대한 권한은 협회에 있는게 아니라 블리자드 였으며 중계권 싸움은 공연히 블리자드라는 잠든 사자를 깨우는 격이라는 것이었지요.
자, 협회 그래서 이 다음에는 어떤 대책을 내 놓겠습니까?
모십사
07/10/15 20:46
수정 아이콘
몇몇 분들의 말씀처럼 스타2의 등장을 염두에 둔 처사라고 봅니다. 문제는 스타2라는 게임이 자연스럽게 스타1을 대체하는 것이 되어야 하는데 지금 상황으로 봐서는 큰손들(방송국 협회 프로게이머등)의 영향으로 억지로 옮겨지게 되는 사태가 발생하지 않을까 우려가 되는군요. 이미 게임 내적인 모든 면에서 스타보다 월등한 워3가 국내에서는 스타에 밀려 찬밥신세가 된 이유가 게임 내적인 문제가 아니라는 걸 깨닫고 스타2에서는 게임 외적인 요인들부터 확실하게 스타2를 밀어주는 분위기를 형성시키기 위한 첫 걸음으로 일단 스타1에서 권리행사를 해서 그들을 영향권에 둔 후 스타2 출시때 그 큰손들이 아군이 되어 홍보+판촉을 하는 첨병 역할을 하게 하는 게 아닐까 .. 하는 음모론을 펼쳐 봅니다.
로바로바
07/10/15 20:50
수정 아이콘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되네요
방송사가 특히 어마어마한 수익을 챙겼죠
당연히 제작사에게 어느정도의 수익을 주는게 맞는거죠
지성소
07/10/15 21:04
수정 아이콘
저작권에는 할말 없는거죠 뭐.
라구요
07/10/15 21:28
수정 아이콘
저작권행사가 지나치면....... 소비자의 불매운동이 있으면 되니......
그리 우려할일은 아닌듯 싶네요.......
스타2를 목전에두고....... 최대어시장 한국팬들의 심기를 건드릴이유 만무합니다.
마음의손잡이
07/10/15 21:39
수정 아이콘
모십사님// 가장 잘 정리하신 것 같네요... 그런데 뭐 얘네들 이래봐야 무섭지도 않습니다.
라구요님// 소비자의 불매운동이요? 글쎄요 스타2같은 초초대형 게임이 게임의 외적내용때문에 불매운동이 벌어질까요?(차라리 내적인 내용이 아니라서 안산다고 하는게 낫죠) 벌어진다쳐도 그게 효과가 있을까요? 아마 다들 사시거나 플레이할 겁니다. 팬들은 냉정합니다.
로바로바님// 어마어마한 수익을 올린거 맞나요??? 광고수익일뿐 아닐까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스타 1 죽이기가 거의 확실하다고 보구요.(여러가지 효과가 있네요)
뭐 이런 것 때문에 이스포츠가 완전 망한다거나 하지는 않을 것 같네요.(방송국은 스타1이 안되면 워크3라도 할겁니다.)
큰 걱정은 마시고 협회가 하는 걸 지켜봅시다.

스갤 진짜 싫어하는데 관련당사자 얘기 들으려면(지인통신) 스갤 또 가야되는군요. 휴....
remedios
07/10/15 21:46
수정 아이콘
정말 말문이 꽉 막히는일이 생겼군요 근데 왜 이제와서?....
초보저그
07/10/15 23:16
수정 아이콘
마음의손잡이// 문제는 워3도 블리자드에서 만들었다는거죠.
07/10/16 00:52
수정 아이콘
이제는 반강제성이 있더라도 스타1 단일체제에서는 벗어나야 하지 않을까요?? 그런면에서 스타2는 가장 적합하지 않을까 싶네요.
들쿠쿠다스
07/10/16 07:59
수정 아이콘
음..........분명 이 기사에서 보면 약간 당황 스러운 면도 없지 않지만, 좋은 측면도 있을 수 있을것 같습니다.
일정수익을 지불함으로서 방송사나 협회 측에서 스타에 약간의 패치 권한이 생길 가능성도 있지 않을 까요? (굳이 밸런스 패치가 아니더라도)
예전에는 전혀 할 수 없었다는데,,,
아무튼 긍정적인 측면도 있을 수 있다고 보긴 합니다.
삼겹돌이
07/10/16 13:33
수정 아이콘
자기 밥그릇 챙길려면
엉망진창 배틀넷이나 제대로 해놓고 챙겼으면 좋겠네요
렉 짜증납니다 정말
김우진
07/10/16 13:42
수정 아이콘
역시 케스파 분들은 저를 실망 시키지 않내요. 이판이 더욱 상업적이게 만들어 주셔서 뭐라고 감사의 말씀을........
예전에 제가 스타2의 라이선스료를 받기위해 사전 포섭을 시작했다는 그때 당시는 말도 안되는 '음모론'이라는 제목을 세우고 글을 올린적 있었는데 (케스파를 'x스파'라고 올렷다가 글은 묻혓지만요) 여하튼 그 글을 읽어보시거나 뉴스게시판에 관련 게시물이 올라왓었는데 그 글도 찾아서 읽어보시는 것도 지금 상황을 모르시는 분들은 파악하기 쉬우실것 같내요.
07/10/16 16:43
수정 아이콘
차기작이 스타2일때부터 예상이 가능했다고 봅니다. 협회가 몰랐을리는 없겠죠. 준비를 했느냐는 모르겠지만...대충 감은 잡지 않았을까 싶네요.
수험생
07/10/16 21:12
수정 아이콘
애초에 돈벌생가이 없죠. 수익의 반을준다해도 와우가 가져오는 수익의 몇퍼센트나 될까요...

일단 내가 만든걸로 까부니까 기분도 좀 그렇고 워3와 스타2를 좀더 지원하려고 그러는거로 보이네요
abrasax_:Respect
07/10/16 21:39
수정 아이콘
드디어 터졌군요...
공실이
07/10/17 07:32
수정 아이콘
단순히 스타1죽이고 스타2 밀어주기라.. 그건 좀 짧은 생각이 아닌가 합니다.
지금 블리자드는 거의 포화상태에 가까운 패키지&온라인 게임 판매량을 자랑하고 있죠.

아마 블리자드의 전략은 e스포츠 관련 새로운 경제구조를 형성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블리자드가 리그 쪽으로 수익을 낼 수 있다면...

e스포츠 활성화로 인한 수익 -> 수익보다는 판매량 중시 위주의 가격책정 -> 단가 하락
e스포츠 활성화로 인한 수익 -> 리그 관련업체의 직접적인 수익 창출 가능(입장료 등) -> e스포츠 시장 확대

결과적으로 게임 단가의 하락을 가져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봅니다....
그럼 소비자 입장에서는 게임으로 덜 쓰게 되는돈이 -> e스포츠 관련된 일에 드는 비용(입장료등)으로 전환되겠군요.

그렇다면 소비자가 단일 항목 지출에서 다항목 지출로 전환된다면..
(총 지출이 같다면) 오히려 e스포츠관련 경제체제는 더 탄탄해지겠군요..
07/10/17 08:02
수정 아이콘
이것참 .... 몇몇 분들의 반응이 어이없네요; 블리자드가 무슨 자선단체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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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202 [LOL] 젠지, 기대 이상의 경기력 [160] 형리11236 24/03/10 11236 40
79200 [모바일] [랑그릿사 모바일] 드디어 슬레이어즈 콜라보 출시! [66] 통피4234 24/03/09 4234 1
79199 [오버워치] 오버워치도 콜라보를 하는군요. [16] 時雨4199 24/03/08 4199 0
79198 [기타] G식백과가 취재한 디도스 관련 정리 [63] 아드리아나9143 24/03/08 9143 3
79196 [기타] [철권8] 물골드 한재균 광동프릭스 FGC팀 입단 [19] Rated3323 24/03/08 3323 1
79195 [기타] [철권8] 2024 ATL OPEN 토너먼트 - 공식 개인전 [7] 염력의세계3280 24/03/07 3280 1
79194 [스타1] 홍진호, ♥10살 연하 여자친구와 3월 17일 결혼 [90] 及時雨10641 24/03/07 10641 17
79193 [PC] 고스트 오브 쓰시마 PC판 발매일 공개 트레일러 [31] Myoi Mina 4387 24/03/07 4387 1
79192 [LOL] 완벽한 판독기로 진화한 한화생명 [130] Leeka12712 24/03/06 12712 3
79191 [LOL] 칼바람나락을 이을 최고의 컨텐츠 후아유맨 [16] 한입8232 24/03/06 8232 6
79190 [콘솔] 유니콘 오버로드 체험판 후기 [48] 김티모7019 24/03/05 7019 2
79189 [LOL] 페이커에 대한 다큐멘터리가 프랑스에서 나왔습니다. [41] 네야10123 24/03/05 10123 20
79188 [PC] [크킹3] 망자의 전설 DLC가 발매되었습니다. [11] K-DD3739 24/03/05 3739 11
79187 [오버워치] [OWCS] 오버워치 챔피언스 시리즈 코리아 1주차 리뷰 [2] Riina2519 24/03/04 2519 1
79186 [LOL] 24 LEC 윈터, 최근 3년간 지표중 최고 수준 지표 달성 [31] Leeka5524 24/03/04 5524 0
79185 [LOL] 주중 주말 녹화 송출 5시로 통일+클템 찍어 디도스 코멘트 [68] SAS Tony Parker 8767 24/03/04 8767 6
79184 [LOL] LJL의 근본은 Evi였습니다. 2024 LJL 스프링 결승 [23] BitSae6125 24/03/03 6125 5
79183 [기타] 페르소나 3 리로드 후기 [30] Purple5801 24/03/03 5801 2
79182 [LOL] T1 오너 출전 불가 [28] 주말13802 24/03/02 13802 1
79181 [LOL] 2024 LPL 스프링 정규시즌 중간 감상평 [11] gardhi5224 24/03/02 5224 4
79180 [LOL] LCK 이거 스포츠 맞긴 한가요? 역겨워서 토가 나오네요 [182] watarirouka15387 24/03/02 15387 71
79179 [LOL] 대체 이 리그를 왜 보고 있어야 하는 지 모르겠네요 (문득 현타와서 쓰는 글) [23] bifrost8262 24/03/02 8262 50
79177 [LOL] 당분간 평일 오후 9시, 주말 오후 7시에 방송한다고 합니다. [156] 10244 24/03/01 1024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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