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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3/12/23 11:07:15
Name 류지훈
Subject 허공에 뜬 [오리온팀명공모전]
결국 오리온측과 소속선수들의 팀재협상이 결렬됨에따라 선수들과 감독은 팀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현재 프로구단을 설립할 의사를 보이는 기업이 10여개라 하니 빠른 시일내에 새로운 둥지를 찾을 수 있을거라는 믿음을 가져봅니다.

일반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의 의견이 있으니.. 생략하기로 하고.. 집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는 [오리온팀명공모전]에 대해서 언급해 볼까 합니다.

오리온측은 지난 9월경 오리온팀의 새이름을 공모한다는 행사를 열면서 10월 12일을 최종 발표일로 지정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당시 이러한 재계약 문제로, 발표는 차일피일 미뤄지게 되었고, 온겜넷및 오리온동, 피지알에까지 이와 관련한 입장 발표를 요구하는 많은 글들이 올라왔지만.. 묵묵부답으로 일관하였고... 결국은 팀운영 포기의사를 공표한 현재 상황에서 [팀명공모전]은 허공으로 떠버리게 되었습니다.

당시 참가인원만해도 6000여명에 이르는 나름대로 규모있는 행사였고, 경품까지 공개한 상황에서.. 지명도있는 기업이 이런식으로 일을 마무리 짓는다는건 도무지 납득이 가질 않습니다.

이런 상황에서의 법령이라던지 판례를 따져볼만한 지식이 없는 저로서는, 단지 안타까운 마음만  가질뿐입니다.

본사 홈페이지에 사과문이라던지 입장발표 정도는 해야하는 것이 최소한의 예의일텐데, 아무런 표명도 없이 없었던 일로 덮고 넘어가려는 태도가 너무 괴씸하여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하나의 프로구단을 이끈 기업으로서 게임과, 게임을 사랑하는 팬들을 인식하는 수준이, 상상이하가 아닌가 싶네요...

스타리그의 팬들을 오락좋아하는 어린아이 정도로 취급하는 것일까요?
설사 그렇더라도 어린이 대상 과자류 제조를 주업으로 삼는 기업이 이런식으로 처신해도 되는 것일까요?

도무지 납득이 가질 않습니다.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특별한 해결책이라든지, 팬들이 취해야 할 태도에 대한 구체적 대안없이..

답답한 마음만으로 글을 끄적여 보았습니다.

이글을 보신 분중 위와같은 상황속에서 어떤 입장을 가져야 하는지에 대해 알고 계신 분들의 답변을 기다립니다.

그렇지 못하더라도 단지 이런일이 있었다는 사실은 모두가 알고 넘어가야겠기에..

그리고 오리온이라는 기업에 대한 재인식이 필요하겠기에 이와 같은 글을 남깁니다.

선수들에게 따듯하고 안정적인 새둥지가 곧 마련되길 바라면서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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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ne의 아들
03/12/23 11:17
수정 아이콘
차라리 대기업 삼성이 투자를 극대화 해서,
무소속인 주훈감독과 그 아래 선수들을 흡수하는게
더 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문득 했습니다.
말도 안돼지만요 -_-)
메딕아빠
03/12/23 11:41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삼성이 인수하면 무지 좋겠는데...
제가 삼성맨이라 박서가 삼성소속이 된다면...기쁨 두배...^^
오늘 사내뉴스 보니까 삼성이 우리 경제에 차지하는 비중이 20% 라고 하던데...
그 중에 쬐금만 게임산업을 위해 투자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v
03/12/23 11:48
수정 아이콘
삼성이야 이미 많이 투자하고 있습니다. wcg도 후원하고 있구. 삼성팀 소속 게이머들이 은근히 많죠. 스타쪽은 아직 성적이 그리 좋게 나오고 있지 않음에도 꾸준히 지원하고 있으니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푸른별빛
03/12/23 11:51
수정 아이콘
아앗...주훈감독님도 좋지만 김가을 감독님의 삼성 칸도 좋아요 >.<
03/12/23 11:56
수정 아이콘
비록 '오리온'이란 팀은 없어졌지만, 온게임넷에서 시작한 이벤트- 깨끗하게 마무리 지었으면 좋겠네요.
팀명 공모를 하면서 수상작들도 뽑아놓았을것이고 씁쓸하겠지만 어차피 팬들을 위해 시작했던 일, 약속했던 경품 준다고 온미디어 파산하는것도 아니고, 그냥 상황 설명하는 글이라도 하나 올려주면 이해할 수 있는데..
10월 12일에 발표하겠다는것을 오리온팀 재계약과 더불어 함께 발표하려고 미룬다는 이야기를 듣고 기다렸는데... 쩝.
03/12/23 11:58
수정 아이콘
팀공모전이면..현상광고 같습니다, 특히 우수현상광고요..우수자(당선작)를 꼭 뽑아야 된다고 알고있습니다..사전에 안뽑을 수도 있다는 공지가 없었다면요..지금 법전이 없어 정확히 몇조인지는 모르겠지만..민법 67X조였던것 같네요..가물가물~
Naraboyz
03/12/23 12:42
수정 아이콘
삼성이.....프로게임계에. 눈을돌리면.........돌리면.......-_-gg
StandByMe
03/12/23 14:18
수정 아이콘
뜬금없는 얘기지만, 작년 이맘때쯤 이었나 싶은데, 프로게이머를 소재로한 드라마도 나온다고 '임요환 드라마에까지 출연!' 이란 기사가 화재가됐었죠. 아마 올해 가을 겨울쯤 방영된다고 했었던듯한데 그소식도 허공에 떠버렸네요^^
언덕저글링
03/12/23 14:39
수정 아이콘
저도 결정적으로 오리온에 대해서 실망을 한 것이 팀이름 공모에서 거짓말을 하면서 시간을 끌다가 은근슬쩍 넘어가는 것을 보고 나서 입니다.(첫 번째는 임요환선수의 개인스폰이라는 것을 알고나서구요) 누구말마따나 좀 심하게 말하면, 대중을 상대로 한 사기를 친 것입니다. 상품도 몇 백개 뿌리는 것도 아니고, 몇 개 주는 것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팀에서 손을 떼더라도, 일단 사람들을 상대로 이벤트를 열었으면, 그것은 마무리 하고 손을 떼도 떼는 것이 올바른 길이라고 봅니다. 자그마치 6000명이 넘게 참여했다고 들었습니다. 거기다가 거짓말까지 했죠. 참가자가 많아서 의견수렴을 하느라 시간이 늦어지고있다고요. 대실망했습니다.
그리고 삼성은 선수들이 아직 빛을 발하지 못하고 있는데도, 꾸준한 지원을 하고 있다는데에 점수를 주고 싶네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현대가 뛰어들었으면 합니다.
동갑내기그와
03/12/23 17:02
수정 아이콘
전 LG에 올인 -_-b
혹은 SK도..^^;
그럼 LG,KTF.SK 3대 이동통신 회사의 ..-_-
03/12/23 18:17
수정 아이콘
수백억이 적자나는 축구나 야구보다는 스타크래프트 팀이 훨씬 이득이 클텐데요. 롯데나 두산 기아 현대 등등이 이쪽에 야구,축구팀의 100분의 1만 투자해줘도 팀하나는 잘 돌아갈듯 싶습니다.
낭만드랍쉽
03/12/23 19:32
수정 아이콘
스탠바이미 님/ 임요환 선수 두편의 드라마에 까메오로 출연했었습니다.
KBS 일일드라마와 아침드라마에 두번까메오로 출연했었죠-_-
비쥬얼
03/12/23 21:01
수정 아이콘
LG는 POS팀이죠? 아마?
귀차니즘
03/12/23 21:22
수정 아이콘
sk에 올인
03/12/23 21:36
수정 아이콘
프로게이머를 소재로한 드라마를 만든다는 방송사가 MBC아니였나여?
03/12/24 12:35
수정 아이콘
그런 드라마도 있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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