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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3/12/23 13:34:47
Name BLUE
Subject 게임방송사간의 좋은조짐^^
오늘 혹시 온게임넷 홈페이지를 가보셨습니까?

아마 가보셨다면 저와같은 기분을 느끼셨을지도 모르겠습니다^^;

News란의 "4U팀 김성제, MBC게임 마이너리그 진출"  

League Today란의 "LG-IBM팀리그 4U Vs KOR"

아시겠습니까? 작은 변화를... 맞습니다. 온게임넷 홈페이지에서

MBC게임의 소식도 올라온 것입니다.

이걸보고 저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띠는걸 느꼈습니다. 마치 이상하게도

어긋나있던 톱니바퀴가 다시 제대로 맞물려 돌아가는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사실 이상하게도 예전의 양방송사는 서로를 꺼려하는.. 아니 경쟁상대로만 생각했던거

같습니다. 그 예로 MBC게임이 등장하자 온게임넷은 "프로게임의 전통"을 내세웠고

MBC게임은 "한국프로게임협회가 공인한 KPGA리그"를 내세웠죠.

그리고 해설진도 "타방송사"라는 말외에는 언급하기를 꺼려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채널은 바로옆인데 (저희집 케이블티비에선 51,52번 이었습니다^^;)

마치 서로 다른세계의 방송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참 안타까웠습니다.  선의의 경쟁도 좋지만, 서로 같은길을 걸어가는 동반자라고

인식하면 프로게임계가 더욱 발전하는데 도움이 될텐데...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드디어 양방송사간의 보이지 않는 장벽이 무너지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얼마전 엠비시게임리그 해설도중 김동준해설과 이승원해설께서 직접적으로 온게임넷의

챌린지리그와 공식맵인 노스텔지어를 언급하는걸 듣고 순간 제 귀를 의심했습니다.

원래 같았으면 분명히 타방송사리그에서 어느선수가 이겼습니다 정도로 말을 했을텐데

말이죠.  

아직은 아주 작은 변화지만 양방송사가 서로의 장벽을 허물고 서로 도움을 주고 받으면서

한국프로게임계가 e-sports로 자리잡는데 더욱 기여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허접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_ _)


P.S  차기 프리미어리그는 온게임넷과 MBC게임이 공동주최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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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2/23 13:38
수정 아이콘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Return Of The N.ex.T
03/12/23 13:42
수정 아이콘
안됩니다.!!
그럼 게임티비는 뭘 하게 되나요..ㅠㅠ
응큼중년
03/12/23 13:48
수정 아이콘
^^
맞아요... 저두 오늘 온겜넷 사이트 들어갔다가 같은 생각을 했어요...
좋은 현상이죠... 나날이 발전하는 게임계가 됐으면 합니다...
03/12/23 13:54
수정 아이콘
최근에 mbc겜에 이승원해설님이 선수들의 전적을 소개할때
온게임넷을 붙이진 않았지만, 듀얼 토너먼트나 다른 리그에 대한
언급을 자주 하더군요. 맵도 같이 더불어서요. 전 속으로 두 방송사가
통합전적을 한번 만들어봤으면 했던 적이 있었지요. 온겜임넷에서도
그런 기사를 뉴스코너에 소개해준다니 무척 보기가 좋아지는군요.
Mechanic Terran
03/12/23 14:00
수정 아이콘
시청자 입장에서는 현재의 2강(온겜,엠겜) 2약(겜티비,itv)구도가 시청자입장에서 좋다고 생각합니다. 라이벌이란 존재는 서로의 발전을 위해서도 좋다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방송사 입장에서는 조금 관계가 미묘할 수 있는데... 어떻게 보면 경쟁자의 관계일수도 있고 또 다른 측면에서는 공존의 입장일 수 있거든요.

경쟁자의 입장이란 것을 예로 들어보자면... 화요일 7시경에 온겜에선 챌린지 리그를... 엠겜에서는 팀리그가 있기때문에 서로 시청자를 확보하기위해 싸울 수 밖에 없는 존재죠. (광고 따야 하니깐... ^^;)

하지만 또 다른 측면으로 본다면 이들의 경쟁은 게임계 내에서의 Market Share를 높이기위한 경쟁일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게임계의 파이가 케이블TV방송이나 사회전체적인 위상에서 보았을때 더 커진다는 것입니다.

쉽게말해 100이라는 시장에서 나이키랑 아디다스가 싸워 60:40이라는 Zero Sum게임이 되는게 아니라 100이라는 시장이 200, 300 이상의 규모가 되어 버릴수 있다는 것이죠.

여담이지만 저의 경우 DOCSIS 2.0시장에서 Terayon사의 CMTS(BlueWave3000)와 CM을 국내에 공급하는 회사에 있어 Cisco의 uBR10K라는 제품과 싸워야 합니다. 하지만 ADSL이나 VDSL의 시장을 뺏는다는 측면에서 Cisco는 동반자일수도 있지요... (너무 복잡 미묘한 마케팅의 세계입니다...)
sad_tears
03/12/23 14:03
수정 아이콘
두 방송사의 경쟁과 화합을 잘 이루어 가길 바랍니다.

온게임넷이 타 방송사에 내용을 올렸다는것은 엠게임뿐아니라 게임티비나 itv쪽에도 소식이 있으면 올릴 듯 하네요.
03/12/23 14:07
수정 아이콘
Mechanic Terran님의 말씀처럼 저도 물론 선의의경쟁은 좋다고 생각합

니다^^ 다만 예전의 방송사간의 관계는 너무 서로를 배척하려는거

같아서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것이죠;
언덕저글링
03/12/23 14:30
수정 아이콘
이젠 서로를 인정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그 밑에는 엠비씨게임의 성장이 있다고 봅니다. 사실 여지껏 온게임넷은 해설자들의 말을 들어보아도 타방송사와 비교대상이 될 수 없다는 관점으로 전 보았습니다.(시청률 언급도 있었고, 엠비씨게임에선 온게임넷에서의 선수의 선전을 언급하는데 비하여, 온게임넷에선 선수가 엠비씨게임에서 아무리 잘해도, 신인취급을 하였죠. 물론 온게임넷에서 신인은 맞습니다만, 벌써 몇 달 전부터 사람들에게 주목받아온 선수를 마치 처음 선보이는 것처럼 말할 때면 좀 어색했던 것이 사실이죠) 그러나 이젠 서로의 존재를 인정하고, 같이 가자는 것으로 보이네요. 어쨌든 저도 바랬던 일입니다. 좋은 일이네요.
이동희
03/12/23 14:49
수정 아이콘
게임 방송사 GGTV 라는 곳도 있습니다.
wacraftxp 워3리그도 열고, OWL프로리그의 새로운 해설자 분도 거기에서 먼저 해설하시다 발탁됐다고 들었습니다.
03/12/23 15:24
수정 아이콘
흑..김성제 선수 경기 보려고 결과 안보고 참고 있었는데..보고 말았네요 ㅠㅠ
03/12/23 16:10
수정 아이콘
아주 기분좋은 소식이네요...^^
03/12/23 16:14
수정 아이콘
GG tv 거의 재방송만 하던데..
그나저나 겜티비 스타리그는 언제 부활할지..ㅠㅠ
Altair~★
03/12/23 16:17
수정 아이콘
GG TV는 내년 1월 부터 퀴즈방송으로 바뀌어 송출됩니다...
최근에 방송국을 인수한 업체가 (어디더라 기억은 안나네요...) 퀴즈 방송을 송출하기로 했다고 한다네요..
동갑내기그와
03/12/23 17:04
수정 아이콘
말도 안하되는 소리인지 모르겠지만
차기 프리미어리그를 온겜과 엠겜이 같이
진행하기 위함이 아닐까요..
03/12/23 17:06
수정 아이콘
변화하는 김에 화요일 방송 좀 한쪽에서 양보했으면 좋겠네요...ㅡㅜ
03/12/23 18:29
수정 아이콘
마의 수요일-0-; 수요일엔 볼게없어요.예전보다 훨씬 스타방송을 많이 늘긴 했지만요..CTB3가 한다고 좋아했었는데..
바이폴..
03/12/23 19:32
수정 아이콘
예.. 저도 어제 온게임넷 메인화면에 떡하니 자리잡고 있는 그 기사들을 보면서
신선한 충격을 받았습니다..(물론 좋은 쪽으로요^^)
이제 머지않아 온게임넷과 MBCgame의 통합리그를 볼 수 있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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