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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3/12/24 12:25:30
Name 쎅시티거
Subject 이런 낭패가..
눈 앞에서 전화기가 사라졌습니다.

어제 새벽 1시경 대략 포이동에 친구 만나러 갔다가
택시에서 내려서는 당당히 주머니를 뒤지니 전화기가 없더라구요.
앗! 두고 내렸군. 하는 생각이 들어 앞을 보니 이미 택시는 떠나 차량 번호도 볼 수 없고

해서 친구폰으로 전화를 걸었는데..
이게 웬일 전화를 안 받는 겁니다.ㅠ_ㅠ
두번째 통화부터는 전화기가 꺼져있다고 나오더군요-_-+
이런 버럭할 일이.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 저에게도 일어났습니다.

전에도 핸드폰 분실했던 적이 있지만
두 차례 모두 술에 쩔어있을 때라 기억도 안 나고-_-;;
이번에는 아주는 아니지만 대략 멀쩡한 정신에 코트에서 흘러버린 전화기.
아....
아직 할부금도 4개월치나 남았고ㅠ_ㅠ

다행히 2월에 카투사를 가서 훈련병 때까진 전혀 필요가 없겠지만
워낙 011을 오래쓴데다가 통화량도 많아 vip라-_-;;없애기도 뭐하고..
010은 왠지 거부감들어서 지금 없애고 내년에 다시 만들기도 뭐하고-,.-
하...이것 참 난감이네요-,.-

일단 발신정지를 시켜놓으려 고객 센터에 전화했더니
전담 상담원을 바꿔주더군요(vip의 힘-_-;)
이런 저런 얘기 하다가 전화량을 보니 통화료가 어제에 비해 약 2만원 정도 더 나왔더군요
요새 전화기 주우면 NATE를 엄청나게 한다는 소문 때문에 쫄았었는데 그건 다행이지만
그래도 기분이 더러운 건 마찬가지-_-;

여러분도 연말 연시 술자리 많으실텐데 조심하시구요.
분실 즉시 신고하여 쓸데 없는 통화료의 유출을 막으세요~


메리해야할 크리스마스가 블루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은 크리스마스 잘 보내시길
메리 크리스마스 ㅠ_ㅠ


p.s: 혹시나 중고폰 사이트 괜찮은데 아심 갈쳐주세요^^;
       뭐 싸고 괜찮음 위 얘기와 달리 살지도-_-

p.s.2: 짧은 답장에도 한 번 달았었지만 저 병+신달려라 였습니다.
         이래저래 대화명 바꾸게 됐어요. 으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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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
03/12/24 12:50
수정 아이콘
요즘은 일단 분실해서 전화를 안받거나 꺼지면 포기하시는게 맘이 차라리 편할 겁니다. 같은 번호를 쓰기 위해서, 일단 해지했다가 다시 신규처럼 가입하는 방식도 있습니다. 세티즌에 가시면 중고매매코너가 있는데, 가격이 최저라고는 말씀 못드리겠지만, 그래도 중고품들이 종류별로 많이 올라오는 곳이고, 훔친 폰인지 확실히 해지된 공기기인지 확인해 주는 인증제도가 있어서 안심도 되겠죠.
쎅시티거
03/12/24 13:04
수정 아이콘
음...일단은 저도 그렇게 마음 먹었어요ㅠ_ㅠ
그냥 일단 몇 일 정도 정지해 놨다가 중고 쓰려합니다^^;
휴대폰에 대한 애정이 다 식었어요-,.- 좋은 거 사봤자에요 역시-_-+
말씀 감사합니다. 한 번 가봐야겠네요
03/12/24 13:07
수정 아이콘
핸드폰을 잃어버렸을 때 통신사에 의뢰해서 위치추적 불가능한가요? 전에 언뜻 티비에서 본 것 같은데 안된다면 대략 낭패 ^^;
03/12/24 13:25
수정 아이콘
저랑 같은 경우를 당하셨는데요.
문자로 제가 사례로 10만원 줄테니 제발 연락달라고 하니깐
택시기사아저씨로부터 친구한테 전화와서 찾았습니다-_-;
Kim_toss
03/12/24 13:33
수정 아이콘
저도..핸드폰 산지 3개월만에 잃어버린 적이 있는데..
계속 걸었더니 나중엔 아주..자동응답까지 틀어놓고 전화를 안 받더군요..ㅠ.ㅠ
결국 다시 딴 기종으로 샀답니다..ㅠ.ㅠ
The Pure
03/12/24 14:08
수정 아이콘
저도 얼마전에 택시에 두고내린적이 있는데
폰을 산지 한달만이었죠..ㅠㅠ
전 같은기종으로 다시 사긴했지만.. 집에서 눈치가..ㅠㅠ
다시 생각하니 또 슬프네요..
쎅시티거
03/12/24 14:40
수정 아이콘
앗! 제가 여럿 슬프게 해드린 것 같아 대략 죄송하네요(--)(__)
Utopia님// 위치추적은 Nate의 친구 찾기에 등록을 했어야 했는데 제가 안 했어요ㅠ_ㅠ 저번 잃어버렸을 때 후회하고 왜 또 안 했는지-,.-그리고 찾아봐야 동단위까지 찾아준다니..거기다가 벽보 붙이고 다닐 수도 없는 노릇이고..에효..
Zard님//으흐흐. 오랜만이세요. 저도 친구 문자로 사례하겠다고 했는데, 정확한 금액을 언급 안 해서 그런가보군요+_+지금 꺼놨던데ㅠ_ㅠ

이제 슬슬 잊어갑니다.
그래도 돈돈 돈이지만 많이 이뻐해줬던 녀석인데..

암튼 안 좋은 기억을 좋은 날 꺼내드려 죄송하구요^^;;
모두들 이틀 즐겁게 불살라 놀아봅시다~! 메리 크리스마스!
염장질로 대동단결
03/12/24 23:45
수정 아이콘
위치추적 말고, 단말기 추적은 가능하다고 들었습니다. 핸드폰을 잃어버리고, 얼마간의 시간이 지난뒤, 그 핸드폰 단말기 고유의 번호를 추적하는 건데요. 그 단말기를 다른 번호로 쓰고 있다면 추적할 수 있으실겁니다. 저도 핸드폰을 잃어버렸을때 그런 소리를 직원에게서 들었거든요;
핸드폰 단말기 고유의 번호는 다 기억되어 있다고 합니다, 나중에 한달 정도 지나신후, 매장 가셔서 단말기 번호 조회 해보시고, 그것을 쓰시는 사람을 추적해 보시는것도;;;
(전 하다가 포기했습니다-_-;)
쎅시티거
03/12/25 01:40
수정 아이콘
아..그런 정보가
izray님 감사합니다^^
그나저나 소잃고 외양간 고치게 생겼네요^^;;
근데 어차피 그 사람이 업체에 팔아서 쓰는 사람도 중고 사서 쓰는 게
아닐까요? 저도 포기 증세가..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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