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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8/07 23:50:51
Name 王天君
Subject 성숙한 패자로서의 모습이 아쉬운 최연성 코치
뭐 하다못해 게임방에서 시간 때울려고 하는 스타에서도 지면 화가 나는 건 당연한 일입니다.
우승 상금과 커다란 명예, 정말 시간과 노력 모두를 퍼붓는 프로리그 결승전에서의 패배야 오죽할까요.
모든 스포트라이트는 승자를 향해 쏟아지는 법, 패자가 구구절절히 무슨 말을 더 하겠습니까. 이미 진 것 자체로도 충분히 괴롭고 쓰라린 일일테지요. 승자가 별 말을 할 필요도 없습니다. 기뻐하는 그 자체가 패자에게는 원통한 일이니까요.
지나친 매너를 강요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승부는 승패 자체로 이미 충분한 일일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승부는 혼자서 하는 것이 아닙니다. 더욱이 멋진 승부는 승자 못지 않게 패자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최연성 코치가 결승전을, 승부를 대하는 자세는 자신이 속한 명문팀의 실력과 커리어에 비해서 조금 아쉽지 않나 생각이 드는군요.
언제나 이런 큰 경기 이후에는 패자가 승자에게 보내는 축하가 곁들여집니다. 그런데 최연성 코치는 그런 면이 보이질 않네요.
하물며 경기 전에 상대방을 무시하고 약올린 입장이라면 자신의 도발에 대한 어느 정도 수습멘트는 해주는 게 예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물론 졌으니 무슨 말을 더 하고 말고가 있겠습니까만은, 이런 식으로 약올려 놓고 지니까는 슬그머니 퇴장해버리는 것은 정말로 악당의 처사라고밖에는 보이지 않네요. 두고 보자...라는 삼류악당의 멘트라도 있었으면 좋았을걸, 앞으로 열심히 하겠습니다 - 라는 멘트를 끝으로 입을 다물고 마는 것은 옳다 그르다를 떠나서 어쩐지 한심해 보여요. 그것도 명문팀의 지휘관의 입장에서는 말이죠.
박용운 감독이라고 분하지 않고 속쓰리지 않겠나요. 한 팀을 이끄는 수장이 패배를 인정하고 축하를 보내는데 되려 아랫사람이 그런 쪽으로는 일언반구 없이 꿍한 자세로 있는거, 그렇게 훌륭해보이지는 않네요. 그렇게 속이 상하면 승부욕을 보여주는 말이라도 하는 게 보기는 더 좋았을 겁니다. 그래, 분해서 지금 축하를 보낼 여유도 없구나 하고 말이죠.

뭐 매일 이런 식인가요. 상대방에게 불쾌감을 조성하는 도발만 해놓고 지면 난 모르는 일. 이게 뭡니까.
패자의 입장에서 가혹해보이는 이런 글을 왜 쓰느냐하면, 최연성 코치의 도발이 언제나 과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한 도발을 보세요. 하위팀에 이영호 하나만 얹어놓은 팀이다 - 이 이상으로 상대를 낮춰볼수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완전히 자신의 도발과는 반대로 나왔습니다. 이영호 없이도 스코어는 이미 3:1 궁지까지 몰려버렸죠.
이렇게까지 결과가 나왔으면 그 도발에 대한 수습하는 언급이라도 해주는 게 인지상정 아닌가 싶은데 말이죠.
최연성 코치의 도발은 항상 불편한 긴장감을 조성합니다. 굳이 저런 말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지고나면 아무 말이 없네요.
도발은 자신의 자신감을 표출하는 정도로 적당하다고 생각해요. 굳이 상대방을 낮추면서까지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넌 나보다 못해' 가 아니라 ' 난 너보다 잘해' 라는 표현이 듣기에는 조금 더 낫다는 거지요. 굳이 상대방의 강함을 무시하고 부정할 필요가 있을까 싶어요. 정규시즌 1위에다가 위너스리그 우승까지 한 팀을 '에이스 빼고는 하위권 급 팀' 이라고 낮춰볼 필요까지는 없었습니다.
지난 시즌 '화승은 우승하더라도 이스포츠 발전에 별 도움 안되는 팀' 이라는 식의 발언도 상당히 몰지각했다고 보거든요.
이런 도발을 하는 것까지야 정 말릴 수 없다면, 이 도발에 대한 수습하는 언급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승리를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야 격한 도발을 쓴다 할지라도 승패가 갈린 시점에서는 그런 도발이 진심이 아니었음을 밝히는 것이 예의에 맞고 도리에 맞는 일이 아닐까요. 자신이 이기든 지든 말이지요.

승부는 승부고, 예의는 예의입니다. 이기든 지든 팬을 안티로 돌변케 하는 무례한 자세는 지양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신한은행 시즌 2 스타리그 결승전이 명승부였던 이유는 패자는 승자를, 승자는 패자를 인정하는 훈훈함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기면 그나마 다행이겠지만 신이 아닌 이상에야 언제나 이길 수는 없는거고, 말겨루기는 워밍업도 안되는 소소한 볼거리에 지나지 않아요.
괜히 자신의 프론트로 날아오는 밥그릇을 자초하지 맙시다. 시작부터 너무 불지를 필요는 없지 않겠습니까.
명문팀이라 함은 실력뿐 아니라 유구한 전통과 역사에 걸맞는 마인드를 갖추는 것도 포함합니다.



* 까불기는, 꼬시다 임마 - 라는 식으로 해석하셔도 딱히 할 말은 없습니다.

* 저, 삼성 팬입니다. kt 팬은 딱히 아닙니다.

* 유치하다면 유치한거고 보수적이라면 보수적인데, 아무튼 전 진 편은 내가 졌소 네가 더 쎕니다 하고 인정하는 게 보기 좋더군요.

* 도발에 대한 생각을 타이밍 맞춰 쓴 글이기도 합니다. 다른 의견, 다른 생각 환영합니다.

* 사과 를 '수습하는'으로 수정했습니다. 저도 최연성 코치가 "깔봐서 죄송합니다~" 하는 건 바라지 않습니다.
  "내가 너네를 과소평가했던 것 같다" 정도의 말은 해주면 훨씬 훈훈하지 않을까 하는 권고에 불과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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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연은내꺼
10/08/07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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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최연성코치만의 매력일지도......선수시절부터 최연성코치의 인터뷰는 늘 화젯거리....

예를들면

가위바위보 싸움에서 졌다거나 xxx선수와 게임하고싶지 않았다던가..
어느멋진날
10/08/07 23:5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론 오늘 도발보다도 화승의 우승이 e스포츠의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 다는 발언과 그에 대한 해명이 좀 불편하더군요.
아우구스투스
10/08/07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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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최코치의 도발에 대해서는 그렇게 옹호하고 싶지 않지만 그렇다고 결과가 이렇게 나왔다고 사과하는 것도 모양새가...

KT가 그야말로 최코치의 입을 실력으로 막은셈이 되었으니까요. 조던의 전성기때 조던에 대해서 안 좋게 말한 선수나 감독에게 조던이 실력으로 복수를 했지만 그 전 발언에 대해서 사과하는 사람은 별로 없었죠.(있긴 했지만요.)
10/08/07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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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호 선수도 도발적인 멘트하고 최연성 코치도 받아치고 재미있는 Entertainment이자 Sports아닙니까? 져서 화도 내보고 이겨서 환호도 해보고 이런거 볼려고 인터뷰도 하는 것이지 따분한 도덕적인 멘트 솔직히 지겹습니다. "열심히 노력한 상대방을 축하하고 내년에는 더 열심히 해서 우승하겠습니다." 이처럼 따분하고 지루한 인터뷰만 할려면 그냥 안 보렵니다.
아에리
10/08/07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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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운 감독님..박수 한번 보내달라는 말씀 하시면서 목소리 조금 흔들리시던데..티원팬이 아닌데도 마음이 좀 아팠다는...
SCVgoodtogosir
10/08/07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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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포츠에서도 쇼맨십이라는건 있다고 봅니다.
KT가 실력으로 이겼고, 최연성 코치의 입을 실력으로 틀어막은걸로 끝난거 아닌가요?
애초에 지면 조롱거리가 될거 뻔히 알면서 사기를 위해, 재미를 위해 도발 충분히 할 수 있고
같이 도발로 맞받아친 KT도 딱히 다를거 없어 보이는데요.
그렇게 예의 차리는 KT도, KT 선수들은 도발 안하나요? 도발 해놓고 지고 나면 굽신굽신 하면서 사과 하나요?
경기에서 증명하고 경기에서 압도하면 그만입니다. 도발한쪽이 지면 그냥 쪽팔릴 뿐이죠.

그만 까셨으면 좋겠네요.
지고나서 변명한 것도 아닌데 굳이 이런 글을 쓸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그야말로 한 개인을 철저히 '까' 려는 목적 외에는 다른 이유는 없는 글로 보입니다.

SKT 팬이지만 KT의 승리를 진심으로 기뻐하는 한 사람으로서 이런 글은 참 불쾌합니다. 그냥 최코치한테 메일 써서 보내시는게 좋을거 같네요.
민죽이
10/08/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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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저는 KT 팬 입장에서 보니까 확실히 얄밉더군요.
이영호선수 말고 다른 선수들은 다 무시해놓고 적어도
경기 끝나고는 단순히 팀원들 사기를 위한 도발이였다던지 등
사과는 아니여도 축하의 메시지 정도는 해줘야 하는거 아닌지...
개인적으로 박용운 감독의 인터뷰 보면서 괜찮은 감독이다라고 생각했는데
최코치는 정말 별로라는 생각을....
wonderswan
10/08/08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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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같은 경우 작년 이스포츠 발전 드립같은 과한 도발도 없었고 실력으로 완벽하게 눌러 줬기 때문에 그걸로 끝난거라고 봅니다.
사실 최연성 코치의 이영호 빼면 하위권이란 말에 대해선 강도경 코치가 데이터랑 전적을 말해서 이미 인터뷰에서 눌러버렸죠.
굳이 그분한테 사과같은거 따로 받고 싶은 마음도 없고요;
cutiekaras
10/08/08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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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엔
어차피 결승 앞두고 이슈를 일으킬 겸
자신의 생각을 말한거 같은데
최코치가 사과하는 것 도 웃겨요
그냥 패자는 말없이 떠날뿐
10/08/08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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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인건지, 아님 정말 팀을위해 욕은 자기가 먹고 약한모습을 숨기는건지 모르겠네요. 선수시절에 일부로 쫄았어도 쿨한척 했다는거 보면...

개인적으로 전 선수도 코치한테 도발하는 걸 보고싶은데...뭐 일어날리는 없겠죠. 나이도 어리고 대선배한테 어디서 깝치냐고 할테니 -_-;;
최코치가 KT 를 깔아뭉개고 이영호선수를 높일때, 이영호선수가 '최코치님은 전성기실력에 비해 보는눈은 별로이신것 같네요' 식의 도발을 했으면 흐흐...
김새벽
10/08/08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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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얘기들어도 최연성 코치는 할말이 없죠. 자신이 한말은 자신이 책임져야죠.
멀면 벙커링
10/08/08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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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코치 이전발언이야 충분히 문제가 있다곤 생각하지만 오늘 패자 인터뷰가지고 뭐라는 건 이해가 안가네요.
졌으니까 석고대죄라도 해야 하나요??
이겼으면 그냥 넘어가구요??
이미 KT에 대한 축하는 박용운 감독이 팀을 대표해서 해줬습니다. 그거면 족하지 않나요??
굳이 최코치까지 할 필요도 없고 이전에 문제있는 발언에 대해서 최코치가 문제가 있다고 느꼈다면 오늘 SKT가 이기든 지든간에 사과를 해야겠죠. 최코치가 이런 발언에 대해서 이때까지 사과를 하지 않았습니다. 문제를 제기하시려면 이기든 지든 사과 안하는 점을 지적을 하셔야죠. 졌다고 사과 안하니 문제다는 아니죠.

그리고 삼성팬이시라면 다른 팀의 도발성 인터뷰 신경쓰기 보단 송병구 선수 인터뷰나 신경을 더 쓰시는 게 좋겠네요.
footlessbird
10/08/08 00:06
수정 아이콘
굳이 그분한테 사과같은거 따로 받고 싶은 마음도 없고요; (2)
KT선수들이 최코치입을 경기로써 막아준것에 만족합니다.
사과... 먹는건가요? 우걱우걱
SCVgoodtogosir
10/08/08 00:06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KT 팬분들도 가만히 있는데 삼성팬이 왜.....;
10/08/08 00:10
수정 아이콘
KT도 똑같이 맞받아쳤으니.. 축하메세지가 없었다는거 빼곤 뭐 괜찮아요.
무엇보다 실.력으로 우승하지 않았습니까^^ 속이 다 시원합니다.
10/08/08 00:09
수정 아이콘
저도 개인적으로 하위팀에 이영호만 추가된 팀 발언에 불쾌했지만 이영호 없이 3:1까지 벌려놓은 걸로 충분히 만족합니다...
이영호가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본인 표현대로 그 하위팀에 3세트나 내준 셈이 된 것이니까요...
Hypocrite.12414.
10/08/08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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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저는 최코치의 화승 e스포츠 발언도 그럴수 있다고 생각했고, 얼마전 PGR에서 화제거리가 되었던 송병구 선수의 인터뷰도 그럴수 있다고 생각한 사람임을 밝힙니다. 스포츠에 그런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쪽입니다.

전 괜찮았습니다. 시즌 결승전이라고 모든 앙금을 풀고 넘어가야만 하는건 아니죠. 어차피 스타판 오늘 무너지는거 아니면 스토리는 이어지는거니까요.
좀 더 파고들면, 팀의 대표인 감독이 말하면 된거라고 봅니다. 경기가 끝난 무대는 코칭스태프들의 무대이기도 하지만, 선수들의 무대이기도 하기 때문에 되도록 팀을 대표하는 감독만 인터뷰를 하고, 끝낸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승부가 결정난 이상, 무슨 말을 해도 패자의 말이 되고요. 이미 KT는 최연성 코치의 말을 받아친겁니다. 반대로 SKT가 우승했다면, 강도경 코치의 말을 받아친거겠죠. 이미 경기시작전에 그런 말을 꺼낸이상 결과로만 보여줄 수 밖에 없는데, 코칭스태프다 보니 그 짐을 선수 대신 짊어진겁니다. 너무 담아두실 필요는 없을 것 같네요.
10/08/08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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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포츠 발전 발언 해명 인터뷰때문에 더 얄미운 최코치
실력은 인정하지만, 인품은 아마추어 시절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물음표...
올드라는 이유로 좋아하는 여타 수많은 프로게이머와 달리 유달리 정이 가지 않네요.

하지만 오늘 최코치 문제가 없어보이던데요~
이스포츠 발전 발언에 비하면야 이번 신경전쯤이야 웃으면서 볼 수 있죠 뭐...
사과 할 필요도 없구요.
우유맛사탕
10/08/08 00:12
수정 아이콘
사과라뇨.. 완벽하게 경기력로 눌러 준 것보다 큰 굴욕은 없다고 생각들기에 사과같은건 받을 필요도 해야 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됩니다.
10/08/08 00:18
수정 아이콘
패자는 말없이 있을뿐. 웃고 즐기는 건 승자의 특권. 경기전 도발을 거는 건 선수, 코칭스탭의 취향이 아닐까요.
10/08/08 00:16
수정 아이콘
그냥 뭐 전력의 반이라고 까댔던 이영호 외의 나머지 선수들이 3승 해줬던것만으로도 이미 복수해준거 아니겠습니까?
차가운시선
10/08/08 00:19
수정 아이콘
이건 좀....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코칭스탭이고 선수고 간에 필요에 따라서 상대를 도발하기도 하고, 또 흥행이나 관심을 일으키기 위해서
도발을 유도하는 측(방송사)도 있는데, 그 도발에 일일이 해명을 하고 도발하고 난 후에 지면,
도발에 대한 사과를 해야 하나요?

그냥 최연성 코치를 몹시 거슬려 하시는 것 같네요. 그리고 제 눈에는 이 글이 훨씬 더 보기 싫군요.
Kristiano Honaldo
10/08/08 00:20
수정 아이콘
최연성 코치에 대한 사과라 ... 좀 오바같네요;

다만 최연성 코치는 단어 선택을 좀 잘해야 될듯 싶습니다

이영호 빨이 뭡니까 빨이...
10/08/08 00:20
수정 아이콘
이스포츠 발전을 위해~에스케이가 우승해야한다. 이 발언에 대한 해명이 더 문제있다고 봅니다. 정말 좀 심하더군요...화승이 그당시 코치가 얼마있었냐. 이런식으로까지 말하던데...KT 에 대한 도발은 뭐...이것만큼 심하진 않다보네요
귀얇기2mm
10/08/08 00:24
수정 아이콘
최연성 코치가 그동안 보여준 도발은 대체로 좋게 보는 편이긴 한데, 글쓴분 말씀처럼 뒷수습도 좀 잘했으면 좋겠습니다. 가령, 오늘도 하위팀+이영호라는 도발을 했으면 경기가 끝난 후에 "내 생각보다 다른 선수가 뛰어났다. 내 착오다. 다음엔 더 잘 준비해서 이기겠다"라는 정도로만 수습했어도 참 멋졌을 것 같습니다. 사과를 하면 그게 더 모양새가 이상했을 것 같고요.

선 도발, 후 수습이라면 경기 전 심리전도 펼치면서 동종 업계인에 대한 예의도 함께 가져갈 수 있을텐데 아쉽습니다. 제가 이영호 선수의 자신감 표현을 좋아하는 것도 이런 이유이고요. 경기 전에 도발을 하다가도 경기가 끝나면(이기든 지든) 그에 대해 수습하잖아요.

수습 안 해도 어쩔 수 없지만, 했으면 더 멋졌을 것 같아요.
데보라
10/08/08 00:29
수정 아이콘
오늘 최연성코치의 도발은 재미로도 충분하지 않았나 싶네요!

오늘 느낌은 SKT의 도발에 KT의 감독 코치진이 단단히 받아치려고 나온것 같은 느낌이었는데요!
제 개인적으로는 강도경코치의 도발보다 최연성코치의 도발이 더 듣기 편했습니다.

경기가 끝나고 덕담은 할 수 있어도, 사과라.. 좀 오바가 아닌가 싶네요!
10/08/08 00:28
수정 아이콘
이건 뭐 억지 수준이네요 ;;
그리고 거기서사과 하는게 더 모양이 이상할것 같은데요;
바꾸려고생각
10/08/08 00:37
수정 아이콘
그런데 최연성코치는 선수때부터 계속 이랬습니다.
반응도 항상 지금처럼 이랬구요.

오늘 경기를 제대로 보진 못했지만 오늘 했다는 발언을 들으니
최연성코치는 정말 여러가지 의미로 여전한것 같네요.
찡하니
10/08/08 00:39
수정 아이콘
최연성 코치 인터뷰가 끝나자 마자 전용준 캐스터가 급히 시상식으로 넘겨 진행한걸로 보아
최연성 코치가 길게 말할 시간도 없지 않았나 추측해봅니다.
그리고 케티 축하나 티원 선수들의 격려 유도 등 박용운 감독이 다 했으니 최연성 코치가 굳이 되풀이 할 필요도 없었고요.

다만 코치의 발언 하나 하나도 팀 이미지와 결부 될수 있다고 봅니다.
왠만하면 이해 가능한 수위로 도발을 넣었으면 좋겠네요.
10/08/08 00:54
수정 아이콘
사과는 진짜 오바같네요.
제일앞선
10/08/08 00:57
수정 아이콘
전 kt팬이지만 최연성코치를 너무 몰아붙이지 않았으면합니다
어차피 결과는 이겼고 경기전에 저런 발언들이야 sk선수들 기죽지 말라고 하는 소리일테고
먼저 도발하신건 맞지만 강도경코치발언도 결코 못하진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kt우승을 축하하면서 마무리하면 좋겠어요
애이매추
10/08/08 01:04
수정 아이콘
최연성 코치가 인격적으로 귀감이 될 만한 모습을 기대할 만한가요?
오랫동안 보여준 모습이 있으니, 이쯤 됐으면 그사람의 캐릭터다 하고 인정해주거나 혹은 무시하면 될 것 같습니다.
화이트푸
10/08/08 01:09
수정 아이콘
뭐 딱히 문제될 것이 있었나 싶습니다.

"아까 내가 한말 미안하다" 이러식으로 사과하는것도 상당히 우습다고 생각되네요.

오히려 최연성 같은 캐릭터가 속으로 부글부글 끓고 있을테지요.
다다다닥
10/08/08 01:23
수정 아이콘
인터뷰를 보면서 참 최연성 답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최연성 코치가 남을 칭찬해 줄때는 생각해보면 자신이 승리를 하고 나서 이후에 위로조로 한 것 빼고는 그 외에는
한수 접고 들어가는 인터뷰 해 준 건 제 기억으로 임요환 선수와 이윤열 선수 밖에 생각이 안나네요.

오늘 패배 후 인터뷰에서 겉으론 멋쩍은듯이 웃고있지만 그 승부사 성격이 어디가겠습니까? 아마 속으로 열이 받아 미칠 지경이겠죠.

어짜피 승부에서 확실하게 진거, 자신이 했던 말이 단순히 쇼맨쉽이었다는 식으로 얘기할 최연성 코치가 아니죠.
그냥 팬들이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가야죠 ^^;;
전미가 울다
10/08/08 01:26
수정 아이콘
맞는 말 같은데.. 단순히 까고 싶다는 느낌 밖에 안드네요...

캐릭을 바꾸길 원하신건가... 평소에 지면 캐릭 바뀌시는건지...

원래 그런 캐릭이 싫다고 하면 그건 개인차이니 당연하겠지만, 이제와서....
앵콜요청금지
10/08/08 01:36
수정 아이콘
할말이 없게 만들었죠. 그것만으로도 만족합니다.
양산형젤나가
10/08/08 01:38
수정 아이콘
전 오히려 최코치가 문제가 되는 발언을 할때마다 선수생활을 오래했으면 좋았을 텐데 싶습니다.
10/08/08 01:37
수정 아이콘
kt가 실력으로 이겼으니.......그나자나 이스포츠 발전 발언 하면서 선택과 집중 한거에 대한 해명이나 해주었으면 -_-;;
10/08/08 01:43
수정 아이콘
참 최연성답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악당역할이라는 미명하에 할말 못할말 똥오줌 못가리고
스포츠맨쉽까지는 바라지도 않거니와 관계자로서 지녀야할 기본적인 매너조차 수준미달.
히읗히읗 사건부터 시작해서 선수부터 코치까지 이미지가 한결같아요 최연성은. 상록수 같다고나 할까.

자기 성질난다고 자리 박차고 나가버리는 몰상식을 이해해주자는 건 말도 안됩니다.
딱 가정교육 판타지로 받은 못돼먹은 초딩들이나 하는 짓 아닌가요.

'니네는 이영호 하나 얹어놓은...' 이게 어디 할 소립니까.
자기가 선수시절에 잘나가서 그런지 최고가 아닌 사람들에 대한 예의가 너무 부족해요.
이영호 선수를 제외한 다른 kt선수들은 얼마나 큰 모욕감을 느꼈을까요.
그렇게나 스포츠를 부르짖으면서, '이영호 하나 얹어놓은...' 따위의 막말을 어느 스포츠 인터뷰에서 하고 있는지 참 궁금하네요.
WWE정도 되려나요?

김성근 감독이 한화이글스에 대해 '류현진 하나 얹어놓은...' 따위의 막말을 했으면 어떤 파장이 일까요.
이 정도 도발도 못하게 하면 인터뷰는 왜하느냐라는 질문에
이 정도 막말을 내뱉을 정도라면 인터뷰는 안하는게 낫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막말로 시작해서 몰상식으로 끝나는 한결같은 이미지.
이런 파문이 생길때마다 언급되는, 그야말로 '최연성스러운' 이미지인 것 같습니다.
개념은?
10/08/08 01:42
수정 아이콘
별로요. 상대에게 욕석을 한것도 아니고 이 정도면 어느정도내에서 상대 도발하는 충분히 매력적인 발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정도 발언도 못하게 하면 무슨... 결승에 앞서 사전 인터뷰는 왜합니까?
오히려 오늘 흥분한건 최연성쪽이 아니라 강도경 코치쪽입니다.
그리고 상대팀에게 이영호 외에는 없는 팀이다 라는 식으로 발언한게 그렇게 잘못인가요???
이런거 사소하게 하나하나 꼬리 잡으려면 조지명식의 재미는 왜 추구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조지명식떄 선수들이 fm 식 발언 하면 재미없다고 뭐라 하시는 분들이... 꼭 이렇게 재미있게좀 하려고 하면 또 과하다고 욕하고
도대체 누구 장단에 맞춰야하는지 모르겠네요.

이지훈 감독님 인터뷰도 못 보셧나요? 상대가 도발했다고 하지만 별로 도발이라고 생각지도 않았다고.. 그리고 강도경 코치도 나쁜감정은 없지만 선수들의 기세를 살려주기 위해 흥분했따고 말했었습니다.

어차피 KT 가 이겼습니다. 이영호 외에는 없다는 최연성의 발얼은 아주 무시할만한게 완벽하게 이겼습니다. 그거면 된거죠. 솔직히 KT 선수들이 최연성 발언의 정말 인신모독을 느꼈을까요? 오히려 그 발언을 내가 싸그리 뭉게주겠따하며 활활 타는 마음으로 최연성코치에게 굴욕감을 준거 아닌가요??

이런게 다 전략이고 싸움입니다. 심리전이야 말로 사전인터뷰의 백미죠. 앞으로 최연성 코치가 더더욱 도발해줬으면 좋겠네요.
아예 그런식의 발언도 못하게 할바엔 그냥 사전인터뷰따윈 안해버렸으면 좋겠네요.
10/08/08 01:47
수정 아이콘
만약 모든 코치들이 겸손하고 예의바른 fm대로인 인터뷰만 한다면 저라면 인터뷰는 챙겨보지도 않을거 같네요.
정테란
10/08/08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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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의 세계에서 도발이 진심인가요?
프로의 인터뷰에서는 과장이나 허풍이 섞이기 마련인데 뭘 그리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좀 이해가 안갑니다.
10/08/08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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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정말 다양한 캐릭터가 나오기 힘들듯 합니다.
SCVgoodtogosir
10/08/08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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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발에는 당연히 이미지 하락과 졌을 때의 리스크가 따르고, 그 리스크조차 계산하지 못하고 도발할 최연성 코치가 아닙니다. 도발과 경기 전 발언이 또 다른 전략이라는것을, 이영호 선수도 잘 알고 있고 잘 실천하고 있고 많은 프로게이머들이 인식하고 있죠.
이건 뭐 누가보면 최연성 코치가 x밥 이라고라도 한 줄 알겠네요.
왜 이렇게 못까서 안달인지.
도발하고 나서 사과할 필요가 왜 있습니까. 어차피 이미 져서 쪽팔림으로 온갖 수모를 겪고 있을텐데요.

이런 글로 맘 여린 사람 괜히 까지 맙시다. 최연성 코치가 애초에 인간 말종에 인격적으로도 상종 못할 사람이었다면
한 프로게임팀의 코치자리에 있지도 못할거고 결혼도 못했겠죠.
채소과일
10/08/08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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졌는데 무슨 말이 필요합니까..
10/08/08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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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장은 말이없는거죠. 나불대면 본인뿐만 아니라 팀도 손해입니다. 하물며 것도 상대팀 비하를 포함한다면 이건 아닌거죠,.
찡하니
10/08/08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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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딱히 도발 하지 말라는 글은 아니지요.
도발은 하되 수습도 해라
마치 예능과 비방 사이의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는 연예인이 한참 드립치다가 마지막에 개그는 개그일뿐 오해하지 말자 하면서 대충 수습하는
뭐 그런걸 e스포츠에서도 기대하는 것 같습니다.
팬이라는 이름으로 참 많은것을 바란다 하는 생각도 들면서
한편으론 그런 부류도 있으니 최연성 선수가 영리하게 인터뷰 하는 기술도 익혔으면 하는 바람도 있고요.
매번 이렇게 시끄러운 것도 좀 그러니까요.
10/08/08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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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요. 이영호를 제외한 나머지가 SKT 발랐잖아요. ^^
wAvElarva
10/08/08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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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팬,skt팬입니다만 큰경기를 앞두고 이런 신경전 오가는건 아무 문제없어요.
서로 같은업종에서 일하는 사람끼리 이판 말아먹자고 이런말 하겠습니까. 좀더 스케일을 크게 함과 동시에 팀의 사기와 관련 있다고 봐야죠.
정작 당사자들은 이런식의 도발이 서로에게 불편해 할것 같지도 않네요 연성선수가 강코치나 감독에게 사과를 한다쳐도
'괜찮어~ 어차피다 신경전인데 뭘 그래' 정도로 서로서로 끝날것 같습니다.
찡하니
10/08/08 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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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는데 최연성 코치보다는 최연성 선수가 더 익숙해서 자꾸 고침을 하게 되네요.
이런 논란을 접하다 보면 최연성 선수가 더이상 선수가 아니라는 것은 참 아쉽네요.
선수 시절 당시에는 더 거만한 인터뷰를 했어도 그저 포스가 넘쳐 흘렀었는데요.
그때도 논란이 없었던건 아니지만 그 기세를 그대로 담은 듯한 경기를 하면 그걸로 된거였으니까요.
이제는 코치입장에서 하는 말이니 도발을 해도 전략적인 느낌만 들고 포스도 느껴지지 않고 욕만 잔뜩 먹을것 같은 예상이 들고 말이죠.
언젠가 감독 위치에도 올라서서 도발 딱 날려줬으면 좋겠어요.
그러면 또 지금과는 느낌이 다를지 개인적으로 기대해보네요.
10/08/08 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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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vElarva 님 말씀대로 선수들 사이에선 유야무야 그럭저럭 그냥 넘어갈 일 같습니다.

아무튼 저의 생각은 수습하라는 이야기도 맞고 굳이 수습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야기도 맞는 거 같습니다.
광안리 결승이라는 엄청난 자리니 만큼 어느 정도 짧은 수습용 이야기를 덫붙혔으면 팬들이 보기에 상당히 좋았을 거 같고..
굳이 하지 않았어도 이미 결과가 모든 걸 말해주는 상황이니 별 문제 없을 것 같습니다.
굳이 누구 '까'니 어쩌니 하며 팬들 사이에 비난을 할 만큼 글 자체에 문제가 있다기 보기 어려운데..

다만 비방송 용어라 할 수 있었던 '빨'이라는 단어는 좀 아쉽네요. 안 그래도 비난에 가까운 멘트가 들어가는 도발인데 단어 선택에 조금만 신중을 기했더라면 이런 논란 자체도 생기지 않았을 거 같은데..
오큘라이식수
10/08/08 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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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발 자체는 경기를 더욱 더 재미있게 만드는 요소이고, 전략적인 요소로 쓰일 수도 있기 때문에 그것 자체를 부정하는 글은 아닐거라 믿습니다. 문제가 있다면 도발의 수위를 조절을 하고, 도발을 했으면 그에 마땅한 수습을 하라는 것이 이 글의 요지인 것 같은데... 글쎄요. 최 코치가 'KT는 강팀이다' 하고 띄워 주었으면 더 훈훈하긴 하겠지만 오늘 인터뷰에서는 큰 문제점은 보이지 않았다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10/08/08 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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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우리나라에선 모든 선수들이 착하고 얌전한 인터뷰만 하는게 게임의 재미보다 그 개인의 이미지를 위해 나을거 같아요.
이러고도 조지명식때 선수들이 그런식으로 인터뷰하면 재미없다고 또 투정하시는 분들 나오겠지요.
버디홀리
10/08/08 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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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용태 선수와 이재균 감독님 팬입니다.

KT가 이겨서 정말 다행이네요.
하마터면 최연성 죽일놈 나올뻔 했네요.
패자의 아픔을 생각한다면 승자의 아량이라는게 있는겁니다.
KT는 승자의 자격이 있고 승리의 기쁨을 누릴 권리가 있습니다만
이런 글은 그 승자의 자격을 반감시킨다는 느낌이네요.
yonghwans
10/08/08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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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전 인터뷰에서 SK텔레콤을 압도하는 느낌이 들었는데.
▲ 강도경 코치=약간 말을 막 한 것 같아서 미안한 마음이 든다. 선수들의 기세를 지키기 위해서 조금 그렇게 말을 했다.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선수들이 SK텔레콤에 많이 있다. 나쁜 감정은 없다. 오늘도 경기가 끝나고 나서 임요환 선수에게 가장 먼저 축하 문자가 오더라(웃음).

포모스에서 올라온 강도경 코치의 인터뷰입니다. 승자의 입장에서 패자의 쓴맛을 잘 아는 강도경 코치인만큼 인터뷰에서도 그런것이 묻어나오는군요. 물론 임요환선수 역시 겉으로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절친한 동생이자 라이벌팀 코칭스태프에서 축하문자 한통 보내는 센스.
3:1상황에서 영화약속이 있어 잠시 자리를 비우고 새벽에서야 Vod챙겨보고 최코치의 인터뷰를 보지 못했지만 상황을 추측해봤을 때 위에 인터뷰에 나오는 임요환선수와 강도경코치의 센스를 좀 본받을 필요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10/08/08 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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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발을 해도..좀 멋지고 고급스럽게 할 수도 있을텐데...
항상 좀 아쉽네요...
다레니안
10/08/08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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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전 도발도 이정도 후폭풍이 오니 조지명식이 지루해지는건 당연지사였군요 -_-;

이판에서 좋은 이미지 남길려면 최대한 입을 다물고 설령 말을 하게 될지라도 "좋은 경기 보여드리겠습니다"만 하는게 정답인것 같습니다
SaintTail
10/08/08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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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번 도발은 문제 없었다고 봅니다.
작년 화승의 우승은 E-Sports에 도움이 안된다가 더 문제였죠 -_-
철의동맹
10/08/08 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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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분 생각이 저랑 같네요;;;

이분 도발하는거 보면 이건 도발이 아니고 상대방을 완전 무시하는거처럼 느껴집니다..

작년 화승이랑 결승전때도 그렇고...마씨한테 죽은 마재윤이라고하는것도 그렇고...

도발의 범위를 넘어서 상대방을 인격적으로 무시하기 때문에 제발 좀 안했으면 좋겠습니다..결혼한지 꽤 됐는데 정신좀 차리길..
3배빠른
10/08/08 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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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재미가 떨어지더라도 이런 도발은 좀 지양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이영호 하나를 얹어놓은, 이영호를 제외하면 하위권의 팀' 이라는 발언이 상대 선수의 실력에 대한 비난 혹은 모독이 아니면 뭡니까? 게다가 사실도 아니었습니다. 이걸 도발로 봐줘야 합니까?
이번에야 KT가 최코치의 발언을 조롱하듯이 그 정반대의 결과를 보여줬기에 굳이 사과고 수습이고 할 필요가 없게 되었습니다만, 만약 SK가 이영호를 제외한 모든 선수를 잡아서 이겼다면 그 땐 저 발언이 인정을 받는겁니까? 이겼으니까? 실력으로 보여줬으니 최코치는 그 발언에 대해 당당해야 하는 겁니까?

차라리 작년의 '화승의 우승은…' 발언이 더 나았습니다. 팀의 투자비용 차이에 대한 비판이었지, 개인에 대한 맹비난은 아니었으니까요 (사실 해명까지 들으면 충분히 이해도 되었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이런 도발이 '재미있다' 며 용납되는 스포츠계의 행태를 이해할 수 없습니다.
적정한 수준의 도발이라든지, 혹은 도발 외의 다른 발언으로도 얼마든지 재미를 줄 수 있거든요.
10/08/08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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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성 코치의 발언은 KT팬분들이 충분히 화날수 있는 발언이긴 했습니다.
당사자들도 꽤나 흥분을 한 모습이 보였으니까요. SK입장에서는 그것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을 하고 도발을 했겠죠.
전 KT 선수들 반응이 이상했습니다. 이영호 선수 빼고 2등이라는 것은 본인들 스스로 알고 있던 것인데 웃으면서
그런 것도 몰랐냐고 답변했다면 최연성 코치가 그 자리에서 조금 더 웃음거리가 됐을지도 모르는데, 아무래도 이영호
원맨팀이라는 이미지가 강해서 선수들이 많이 의식을 하더군요.

최연성 코치가 이영호 선수를 제외한 KT 선수를 정말 못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았을겁니다. 데이터도 몰랐을리 없구요.
다만, 이영호 선수만 잡으면 무조건 이긴다는 확신은 있었을 겁니다. 그것만은 진심이라 생각되요.
솔직히, KT선수들 도발하기 위해서 무리수를 던진거죠. 허점이있던 도발이기에, 쉽게 반박을 당하기도 했구요.
KT전경기를 안봤다부터 시작해서, 그냥 도발이었던 것입니다. 바로 반박으로 KT가 초반에 말로 이긴 느낌을 주기는 했지만,
KT선수들이 흥분을 조금은 한 것 같아서 어느정도 목적은 달성했다고 봐야겠죠.

그런데, 몇몇 댓글은 눈살을 찌뿌리게 하는군요. 인격모독은 하지 말아주세요.
율곡이이
10/08/08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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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티원의 절대적인 팬덤이란...
kt팀 입장에선 뭐 열 받을만 하죠...한 선수를 제외하곤 하위권수준의 팀이라고 했으니....정규시즌1위한 팀에게...
뭐...그러려니 합니다...워낙 최연성이나 티원 프런트 등 이미지가 악당이미지라서...
오히려 kt에서 좀 더 강하게 받아줬으면 싶던데요...
"1위팀에게 3위로 올라온 팀이 할 말은 아니라고 생각되는데..."식으로...
루로우니
10/08/08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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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경코치는 코치가 되어서 흥분하는 모습은

제가 다 민망할정도였는데

그런것은 언급 안하는것을 보면 전형적인 까네요..
王天君
10/08/08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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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치가 흥분하면 안되나요. 자기팀 선수들이 하위권 선수라고 매도당하는데 기분이 좋겠습니까. 그런 식의 맞대응은 당연한 것 같습니다만.
도발이나 최연성 코치의 그런 모습에 대해 저와 다른 생각을 나누시는 것은 별 상관없는데 저를 '전형적인 까네요..' 하고 단정짓는 댓글은 좀 그렇군요. 제 생각이 루로우니 님 생각과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네요.
라푼젤
10/08/08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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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호선수가 그 엄청난 실력에 비해 너무 겸손한것같아요.
어제같은경우 우승소감할때 한마디 했어도 좋았을것같아요.

"최연성코치님.예전 3만년전에 좀 잘나갔다고 저희팀에 대해 너무 거만한 말씀을 많이 하시네요...
아직도 선수생활중이 아닌게 너무 아쉽군요.선수였으면 그 입을 다물수있도록 언제든 제가 발라드렸을텐데..^^"

이랬으면 얼마나 흥했을까요.크크 당황한 연성코치의 모습을 보고싶네요
라푼젤
10/08/08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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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로우니님// 좀 원색적인 표현을 쓰긴했는데
최연성선수가 번번히 케티및 상대팀을 무시하고 그러길래 비꼬아서 이영호선수입장에서 일부러 해본겁니다. 최연성선수가 그런 말을 하는데
이영호선수도 못할것은 없죠
10/08/08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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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로우니님// 라푼젤님 말씀은 그냥 우스갯소리로 보입니다만..
물론 비꼬는 내용이 담겨있긴 했지만 굳이 무개념이니 어쩌니 평가내릴 만한 글이 아닙니다. 함부로 남을 평가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라푼젤
10/08/0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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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로우니님// 아 그래서 마XX에게 죽은자를 박살내라는 드립을 했었꾼요.
10/08/08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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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푼젤님// 그 얘기는 별 문제 없어 보입니다. 아 뭐 지금은 마씨가 죽어버렸기(?) 때문에 괜찮다는 게 아니라 당시에도 그냥 웃어 넘길 수 있는 얘기였죠.
오죽하면 최연성의 그런 도발을 기다리는 팬들도 생기겠습니까? 최연성이란 사람은 다양성을 위해 꼭 필요한 캐릭터에요. 이런 이야기 때문에 최연성 선수가 상처받거나 그 캐릭터가 변하는 일은 없었으면 하네요.
김영대
10/08/08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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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도발을 하면 꼭 수습을 해라! (까지는 아니구요.)
도발을 했을 땐 이기든 지든 적절한 수습을 해주면 참 멋져보이겠다. (라고 저는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도발을 하고 수습을 안 하는 그 모습 조차도 다양성으로 인정하고
이런 캐릭터도 충분히 멋지고 좋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거구요.)

최연성 코치는 도발하고 나몰라라(?;)하는 그 태도에 매력 느끼시는 분들도 많고 반감 느끼시는 분도 많고..
스타판이 망하는 그 날까지 가겠네요.

최연성 코치가 한 때 이 판을 점령했었으니 가능한거겠죠.
최연성 코치는 안 변할 것 같네요.
그리고 사실 안 변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10/08/08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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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컷 도발해 놓고 지고나니 고분고분 하는 것도 웃기죠.

위에 어떤분 말대로 진걸로 충분한거 같습니다. 저도 최연성 코치의 도발류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번에 kt가 이겨서 기분 좋고 통쾌 합니다. 그걸로 끝이죠.
철의장막
10/08/08 11:00
수정 아이콘
그냥 이 기회에서 입 닫고 코치나 열심히 했으면 좋겠습니다.
화승에게 했던 그 모욕적인 말을 1년이 지나 본인이 승자라는 이유로 아주 자기 입맛에 맞게 말하는거 보고 정이 다 떨어졌네요.
솔직히 케티 쪽에서 우승하고 최코치 한방 먹였으면 하고 기대했는데 안 하더군요.
선수시절부터 질 일이 별로 없으니 남 무시하고나서 수습할 상황이 없어서 계속 이러는지는 몰라도 이번기회에 좀 배우길...
실버벨
10/08/08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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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인터뷰에서의 기 싸움으로 앞으로의 개인리그 결승전이나 조지명식 때 이런 도발이 자주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후폭풍이 강하네요. 이런 상황 즐기는 제가 이상한 놈인건지.. 여튼 어제 경기 재미있었습니다~
맨투맨
10/08/08 11:43
수정 아이콘
물론 상대팀 입장에서는 최코치의 이런 발언이 기분 나쁠수 있겠죠.
분명히 호불호가 갈릴수 있는 멘트니까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최코치는 e스포츠의 보석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에 얽매이고 예의바른 이 판에서
이 정도로 달아오르게 할 수 있는 사람은 몇 없습니다.
스포츠에서는 분명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되네요.
UFC의 브록 레스너를 봐도
스스로 악역이 돼서 많은 비난을 받기도 하지만
결국 그는 UFC 최고의 흥행카드죠.
최코치의 발언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그냥 그 반대편에 서서 응원하면 된다고 봅니다.
이 판은 좀 더 무례(?)해질 필요가 있어요.
Korea_Republic
10/08/08 11:44
수정 아이콘
그 정도 도발도 없으면 프로페셔널리즘 x나 줘버리면 됩니다. 이건 아마추어가 아닙니다. 그리고 패자는 그 어떤 말도 하지 않는것이 예의이며 승자도 넓은 아량으로 그런 도발따위 넘어가 주는것 또한 예의죠.
아지다하카
10/08/08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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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분께서 훈훈하다고 생각하시는 상황이 제 입장에서는 꾀죄죄해 보이네요.
맨투맨
10/08/08 11:50
수정 아이콘
더불어 KT팬 입장에서 이번 승리가 더 짜릿했던 이유는
최코치의 도발을 실력으로 완전히 눌러버렸기 때문 아닌가요?
만약 상대방쪽에서
"KT가 매우 좋은 팀이고 강하기 때문에 쉽진 않겠지만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경기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라고 얌전하게 얘기했다면
이번 결승이 이만큼 뜨거워지고 짜릿했을 수 있었을까 의문이네요.
항즐이
10/08/08 11:58
수정 아이콘
도발도 할 만한 이야기고, 그것에 화내는 것도 할 만한 이야깁니다.

반대로, 도발했는데 상대 팀이나 팬들이 화내지 않는다면 실패한 도발이죠.
도발로서 최코치의 발언은 성공했고, 그 결과는 자기가 뒤집어 쓰는 거죠.
그 결과를 뒤집어 쓰는 방법 중에 하나는 이 글 처럼 "도발하더니 졌네?" 라는 놀림을 받는 것도 포함됩니다.

따라서, 도발도, 그에 따른 분노도, 그 후의 역 비아냥도 모두 같은 범주입니다.
재미있는 이스포츠를 원한다면 세트로 묶어서 다 같이 용인해 주고 즐기면 되고
좀 차분한 이스포츠를 원한다면 세가지 다 안하면 되죠.
10/08/08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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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발에 대해 좋게 생각하는 사람은 의외로 별로 없네요.
e스포츠도 스포츠인데 다른 스포츠처럼 상대팀 도발하고 까는게 더 재미있지 않나요??
재미를 위해서 선수들끼리 더 까(?)줬으면 합니다.
사실 지금 너무 얌전하죠.
10/08/08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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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이 있어서 생방으로는 못보고 간만에 새벽녘에 챙겨봤습니다.

1) 최연성 코치의 경기 후 발언이 아쉬움을 남기는 인상은 없었습니다. 구태여 분을 삭이지 못해서 말하는 여유가 없다거나 하는 것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그 도발에 대해서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는 눈치였습니다. 뭐랄까 경기전에 이기기 위해서 준비하는 한 과정정도로 생각하는 느낌이었습니다.

2) 하지만 글쓴분 말대로 도발을 걸었다면 그에 따른 마무리도 지어주었다면 좀 더 성숙한 모습이었으리라고 생각은 합니다.

3) 유독 최연성코치는 이런 시비가 많죠. 그런 맥락에서 생각을 해본다면 글쓴분의 제기도 무리는 아니라 생각합니다. 과거의 행동들이 현재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이니까요. 최연성 코치가 선수시절부터 코치까지 좀 더 성숙한 언행을 했다면 이런 시비는 없었겠지요.

4) 이런 문제를 떠나서, 경기전 강도경 KT코치와 최연성 SK코치간의 도발. 솔직히 이야기하면 유치하고 조야한 '시비' 정도의 수준이었습니다. 시비도 도발을 유도하니 도발이라 해도 틀린 것은 아니겠습니다만, 서로에게의 '자극' 이라는 측면이 아니라 그저 '싸움(게임이라는 정해진 룰안의 승부에서가 아닌)' 을 거는 정도의 아주 낮은 수준이었습니다. 자신감에 찬 표현이나, 소위 디스라 말하는 표현들 부터 다양한 도발행위에 대해서 큰 거부감은 없지만, 하기 전에 그 질을 잘 조정했으면 합니다. 그러한 수준 하나하나가 한 조직, 업계의 수준을 결정짓는 요소가 될 수 있으니까요.
10/08/08 13:02
수정 아이콘
애초에 성숙한 프로마인드 같은걸 기대할만한 대상은 아니잖아요 최연성이라는 사람이.

이중이 사건때도 그렇고, 별로 기대한적이 없어서 실망도 없는듯.
10/08/08 13:42
수정 아이콘
이판에서 유일한 이중계약 사건의 장본인 아닙니까?
타 스포츠 같으면 이중계약은 퇴출 사유죠.
이판이 워낙 어설퍼서 이중계약 가지고도 뻔뻔하게 낯짝 디밀고 버티는 거지..
퇴출 사유라는 점에선 승부조작하고 별 다를 거 없는 아주 파렴치하고 저급한 짓거리입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이스포츠가 지금 아주 큰 위기를 맞고 있지요.
판의 근간을 뒤흔든 승부조작에 대해서도 미온적인 대처를 보여 말이 많았는데,
일벌백계, 분위기쇄신의 차원에서,
아직 제대로 처벌받지 않은 승부조작 및 이중계약 등 파렴치범들에 대한
영구 퇴출이 이루어졌으면 합니다. 어설프게 제재 받았던 것 무시하고 다시 정리해서 깔끔하게 리셋.
일사부재리 같은 거 필요없어요 워낙 죄질이 더러우니까.

승부조작범들은 퇴출했다고는 했지만 룰 상으로는 얼마든지 다시 재진입이 가능한 상태죠.
양심이 있다면 다시 이판에 기웃거리겠느냐... 라는 생각인 거 같은데
애당초 승부조작이나 이중계약을 저지를 정도의 심성이라면 일반인들의 그런 도의적인 기준은 가볍게 무시하지 않을까요?


전과자들 재범율을 봐도 그렇고 항상 죄지은 놈이 또 짓기 마련입니다.
스타2로 판이 갈리게 되면 그 땐 정말 승부조작이나 이중계약 같은 거 없는 깨끗한 판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근데 승부조작은 대여섯 정도로 밝혀졌는데, 이중계약은 이스포츠 역사상 몇명이나 있었나요? 누구누구죠?
제가 알기론 한명인데 혹시 또 있나 궁금해서요.
10/08/08 15:14
수정 아이콘
어이가 없네요 정말 크크..
몇몇 사람들은 인터넷 공간 악용의 선례를 아주 잘 보여주고 계십니다, 네.
10/08/08 16:45
수정 아이콘
차라리 직접 경기뛰는 선수들끼리 저런식으로 설왕설래했으면 재밌었을것 같은데...
프로의식 뭐라고 하는데 어느 스포츠가 스탭진끼리 니네팀 어쩌네 저쩌네 말싸움이나(어제 레벨은 좀) 하는지,
주장끼리 혹은 에이스끼리 나눴으면 좋았을 도발들을
왜 코치가... 일반사회에서라면 어느정도 나이도 먹은 사람들인데 저러고 있으니 참 무게감없어 보이더군요
애들끼리 싸우는거랑 엄마끼리 느네집 어쩌고 머리뜯는건 다른 문제죠
선수끼리는 다소 격한 도발을 해도 좋겠고 그러길 바라지만, 코치들은 좀 급 좀 있는 - - 개념멘트 몇마디 정도가 적당합니다
큐리짱
10/08/08 21:14
수정 아이콘
글쓴님 참 속좁으시고 재미없어 보이시네요
패자가 꼭 승자 축하해주어야 합니까?? 정말 어이가 없네요

글 맨 마지막에 권고는 무슨 권고입니까?
남 스타일좀 존중해주시죠

이렇게 게임게시판에 올려서 이슈화시킬건 아니라 생각합니다
10/08/08 22:34
수정 아이콘
차분해도 재미있는 대표적인 스포츠로..바둑이 있습니다.

바둑엔 도발이 없죠. 상대에 대한 존중이 있을뿐.
그리고 기사의 도덕성에 대한 잣대도 매우 엄격한 편입니다.
예를 중시하는 분위기가 있기때문에..돌출발언이나
거만한 태도등은 매우 독이 됩니다.

이런 분위기인데도..바둑경기의 재미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습니다.
하루키
10/08/08 22:42
수정 아이콘
역시 최코치나 SK나 팬도 많지만 안티도 참 많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렇게 대놓고 비꼬다니 거 참...
저도 같이 맞대응해주고 싶지만 참아야겠네요. 유치한 저 부류에 들어가고 싶지않으니
10/08/09 22:33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내 착오였다. 내 생각보다 KT선수들이 강했던 것 같다. 그러나 이대로 포기하지 않겠다.' 정도로 수습해 주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았겠지만, 그걸 하지 않았다고 해서 크게 문제될 것은 없어 보입니다.
10/08/13 15:16
수정 아이콘
솔직히 KT 이영호빨? 무시못하죠--

지금이야 좀괜찮아졌지만 , 이영호 없으면 하위팀수준이었죠

아무튼 도발? 별로 나쁘지않다고 생각하는데
그걸 왜 수습해야하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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