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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3/27 16:08:55
Name Rein_11
Subject [스타2] CJ관계자 분들의 책임있는 답변을 원합니다.
CJ 프런트나 박용운 감독님 그리고 CJ소속 게이머들에게 이번 CODE A 예선 불참에 대한 책임있는 답변을 원합니다.
설마 명색이 프로게이머나 감독이라는 분들이 PGR을 안볼리는 없겠죠..
혹시나 PO준비에 여념이 없어서 CJ소속 구성원들이 모두 이 글을 보지 못한다면 주변에 프로게이머분께서 제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정말 답변이 없다면 이스포츠협회 전병헌 회장에게 메일을 쓰고 선수들이 출전에 대한 강압을 받았는 안받았는지 따져 물을 생각입니다.  

질문전에 팀으로부터 연봉을 받는 프로 선수이니 PO에 집중해야만 하고, 잘 할 수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을 이해한다는 것을 밝혀둡니다.
다만, 그럼에도 예선 참가 선수 전원이 일괄적으로 출전 포기를 했다는 게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기에 다음의 세 가지 질문을 남깁니다.
CODE A 예선 불참이 단순히 불참에서 그치는게 아니라, WCS 제도상 파이널의 가능성을 스스로 포기한 거나 다름없기에 더더욱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1. 3/26일 CODE A 예선에 CJ 소속 선수들이 일괄적으로 참가 안한 것은 선수들 본인의 의지입니까 아니면 프런트나 감독의 강압입니까?
2. 설사 말로는 안했다 할 지라도 절대 참가못할 수 밖에 없는 무언의 압력이 있었던 것은 아닙니까?
3. 향후에도 이런 일이 있을 것인지에 대한 책임있는 답변을 듣고 싶습니다.

CODE A 예선은 어제 3/26일에 진행되었고 단지 1일인데다 그마저도 오전조, 오후조로 나뉘어져 있어서 그렇게 시간을 많이 잡아먹지 않습니다.
또한, CJ가 2R 2등을 했으니 준PO부터 준비를 하는 것도 아니고, PO는 3/31일이니 시간상 5일이나 남았고 여유가 있다면 있는 상황입니다.
당장 3/30일에 준PO를 준비하는 KT나 MVP의 경우에는 예외없이 모든 선수들이 예선에 출전했습니다.
이 선수들은 CJ보다 훨씬 바쁜 상황임에 틀림없겠죠? 이런 일이 왜 CJ에서만 일어났는지 정말 궁금하군요..
정 예선을 준비할 시간이 없었다 해도 기본기로 출전해도 되기 때문에, 출전자체를 안할 이유가 없습니다.  
CODE A 예선을 뚫은 많은 선수들의 인터뷰를 읽어봐도 기본기로 임했다는 선수들이 많은 것을 보면, 더더욱 그렇죠..

이번 CJ의 예선 불참이 더 이해가 가지 않는 이유는 실제 다음 CODE A는 4월 15일 부터 열리기 때문입니다.
실제 프로리그 플레이오프와 결승은 3/30, 3/31, 4/1일까지 해서 끝납니다..그 이후에는 2주간 휴식을 갖고 3R에 들어갑니다.
정작 본선은 4/15일인데, 4/1일날 끝나는 포스트 시즌을 위해서 CODE A 예선을 포기한다는게 말이 됩니까?
이말을 조금 더 넓게 보면 결국 개인리그는 포기하고 아예 3R에 매진해라라는 의미와 다를바가 없습니다.

그렇게  프로리그가 중요했다면 김준호 선수는 왜 IEM에 보냈고, 신동원, 정우용, 김준호, 김정훈 선수는 왜 GSL에 출전을 시킵니까?
참고로 김준호 선수는 IEM 때문에 3/17일 경기에 출전조차 못했죠? 물론 경기는 이겼습니다만 졌다면 어쩌면 PO진출조차 힘들었을지 모릅니다.
도데체 무슨 기준으로 어떤 선수는 프로리그를 빠져가면서까지 개인리그에 출전을 시키고 다른 선수는 안시키는 겁니까?
출전 안시키는 비주전 선수들은 가뜩이나 프로리그도 못나오는데 주전 선수들의 연습상대나 해주라고, 대회에 출전시키지 않는겁니까?

설사 PO준비때문에 정 시간이 없었다해도 선수들의 출전을 막을 수 있는 권리가 CJ팀에게 있습니까?
이 스포츠 선수들은 연봉을 받고 계약이 되어 있으므로 노동법의 적용을 받습니다. 물론 정해진 시간에는 당연히 팀의 일을 우선적으로 해야겠죠..
그럼에도 , (지금 계약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 정확히는 모르지만) 일반적인 직장이라면 하루 월차내고 대회에 참가해도 문제 없는 상황입니다.
이것은 연습시간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프로리그 준비때문에 개인리그 준비할 시간이 없다?
지금 이 말을 말을 뒤집어 보면, 선수들의 하루 24시간 중의 개인의 자율 시간이 심각하게 침해 받고 있다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정해진 시간 이외에, 선수의 자율적인 시간을 모두 뺐고, 팀의 이득을 위해, 일방적으로 강제적인 연습을 시키는 것은 인권유린입니다.
물론 운동 선수의 경우이니 아무래도 초과적으로 개인적인 영달을 위해서 연습을 더하고 노력을 기울일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일과 시간 이후의 연습에 대해서는 순전히 개인적인 의지에 의한 것이야 합니다.
선수들은 정해진 연습 시간 이외에 개인 시간이 어느정도 있어야 하고, 그 시간에 개인적인 용무를 보거나 개인리그 연습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해줘야겠죠..
선수의 인권 보호가 매우 이스포츠에서 더더욱 중요한 이유는 선수들이 매우 어린 연령대이기 때문입니다.
아직 선수들이 어리다 보니 법이나 인권에 대해서 무지한 경우도 많고, 대부분 합숙을 하기 때문에 더더욱이나 세심하게 배려가 필요합니다.

구체적으로 어떠한 경위를 통해서 이번 CODE A 예선 불참이 결정이 되었는지 꼭 CJ관계자 분들께서 답글 부탁드립니다.
위의 질문에 대해서 책임있는 답변이 나오지 않는다면 전병헌 회장에게 지속적으로 메일을 보내어
CJ소속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불참을 결정한 것인지, 그 과정에 인권 침해를 받았는지, 그리고 이번 불참에 대해 어떤 책임을 져야만 하는지
계속 따져 묻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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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쌍한오빠
14/03/27 16:13
수정 아이콘
1은 당연히 팀의 선택이겠죠
선수는 팀선택 따라갈수밖에 없는거겠고 그게 싫으면 나오면 되는거구요
14/03/27 16:26
수정 아이콘
그렇게 막 나갈 수 없는게 선수의 입장 아니겠습니까?
azurespace
14/03/27 16:16
수정 아이콘
관심법을 시전해 보겠습니다

'넌 어차피 안될 놈이니까 쓸데없이 허튼 생각하지 말고 닥치고 프로리그나 연습해라.
연습 암만 해봐야 프로리그 출전하게 해줄 건 아니지만 주제도 모르고 개인리그 연습이나 하는 꼴 보기 싫으니까 가지 마라.
어차피 나가봐야 우승도 못할 건데 시간낭비니까 닥치고 하란 대로 해라. 그 시간에 주전들 스파링이나 해라'
14/03/27 16:24
수정 아이콘
진짜 그 마음인거 같아서 도저히 참을 수가 없습니다.
돈 조금 준다고 사람을 아직 어리고 창창한 선수들을 개차반 취급하는건 도무지 못봐주겠습니다.
CJ측에서 제대로 된 답변을 주길 기대해 보고 안주면 전병헌 회장에게 지속적으로 따져 물을 계획입니다.
azurespace
14/03/27 16:28
수정 아이콘
지금 팀이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는데 너는 개인리그 가겠다고? 팀은 어쩌고? 팀이 중요하냐 GSL이 중요하냐? 개인리그 가서 몸값 높이게? 지금 누가 니 몸값 주고 있냐? 그래 정 가고 싶으면 가라 가, 근데 니가 다음 계약 때도 우리 팀에 있을 수 있을지는 난 모르겠다.

야 준호야 이분께서 GSL 우승하러 가셔야 해서 바쁘시단다, 너는 가서 컴퓨터랑 연습해라~

※ 관심법입니다. 실제 CJ의 입장과는 다를 가능성도 없진 않습니다
아이지스
14/03/27 17:59
수정 아이콘
마지막 문장이 눈에 띕니다
14/03/27 16:17
수정 아이콘
한둘도 아니고 죄다 불참에 가능성 있는 고병재 선수도 불참했다면 뭐...
14/03/27 16:25
수정 아이콘
고병재 선수가 얼마나 눈물겹게 GSL을 도전했는지 생각해 보면 예선을 불참한다는게 믿겨지지가 않죠..
그래서 더더욱 화가 납니다.
14/03/27 16:17
수정 아이콘
명색이 입니다...
14/03/27 16:18
수정 아이콘
수정했습니다. 감사합니다.
SoulTree
14/03/27 16:33
수정 아이콘
저도 어제 밤이 되서야 기사를 접하고 엄청나게 화가 났습니다....대체 뭔가요 이게...
azurespace
14/03/27 16:35
수정 아이콘
근데 웃기는건 참가는 못하게 해놓고 연습을 한 건 아닌 것 같다는 점...

https://dl.dropboxusercontent.com/u/175928434/1514888.png
낭만드랍쉽
14/03/27 16:35
수정 아이콘
CJ는 협회소속팀이지 협회가 운영하는 팀이 아닌데요.
개별적인 팀의 개별적인 의사결정에 대해 전병헌 회장에게 물어보면 답이 나올까요?

현재 e스포츠 전체 정책이 기.승.전.병헌으로 가고있긴 하지만,
저는 개별적인 팀의 의사결정을 회장이 개입하는 것 자체가 도리어 과거의 개스파로 돌아갈 우려가 큰 행위라고 봅니다.

과거 케스파 차원에서 리그를 보이콧하는 등의 집단행동이 정말 잘못된 것이었고,
다시는 그런일을 반복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협회 소속팀이라 하더라도 각팀의 의사결정을 존중해주는 것이 협회의 나아가야할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과거처럼 프로리그를 위해 해외대회를 기피하게 한다던지 등 정말 잘못됐던거 아니었습니까?

이번 CJ결정은 매우 아쉽지만 협회나 협회장이 나서서 개별 팀의 의사결정에 개입하는 모습은 더 잘못된 길로 가는 방향이라고 봅니다.

물론, CJ 소속 선수가 운영의 불합리 등을 협회에 신고한다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선수보호를 위해 협회차원의 적극적인 조사나 개입이 있어야 할 것 입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리그 보이콧이 아닌 예선 참가 결정에 대해 협회가 나서서 개별팀의 의사결정을 조사한다면, 그거야말로 정말 과거 개스파로 돌아가라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azurespace
14/03/27 16:39
수정 아이콘
팀이 선수 개개인의 대회 참가 결정권을 침해할 수 있는가라는 부분에 의문이 있으신 거죠. 만일 어린 선수들이 자기 권리에 대해 잘 몰라서 CJ에게 침해당하고 있을지도 모르니 케스파에서 확인해달라, 혹은 이후 재발방지를 위해 조치를 취해 달라고는 할 수 있다고 봅니다.
낭만드랍쉽
14/03/27 16:42
수정 아이콘
글쎄요. 협회가 CJ엔투스 선수들을 소환해서 "개별 의사에 의한 것이었느냐?"라고 물으라는 건가요?
그렇게하면 선수들의 참가 결정권 침해 여부를 판가름 낼 수 있나요?
도리어 협회가 타협회 소속팀들에게 신뢰만 잃어버리지 않을까요?

선수가 자기 결정권에 침해를 느꼈다면, 어떤 방법으로든 이를 협회에 알리고 도움을 요청하는 자발적 노력이 아니라면, 타의에 의해 해결될 수 있는 문제는 아닙니다.
14/03/27 16:45
수정 아이콘
참 말을 이상하게 쓰시네요...무슨 범죄를 저질렀습니까? 왜 소환을 합니까?

협회가 CJ엔투스 관계자들에게 물어볼수도 있고, 선수들에게 물어볼 수도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감독이나 프런트가 강압적으로 개인리그에 출전을 못하게 했다면, 그건 말도 안되는 일이지요..
휴가를 내고 개인 리그에 참여 할 수 있음에도 누군가는 그 기회조차 못받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왜 선수들에게 정해진 시간 이외의 시간에 특정 연습을 하도록 강요합니까?

또한 왜 같은 팀의 선수인데 누구는 나가고 누구는 못나갑니까?
진짜 아예 개별적으로 다른 계약조건을 맺고 들어온게 아니라면, 이건 도의적으로 맞지 않습니다.
그리고,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노력할 수 있도록 팬들이 여론을 형성해 주는 것도 큰 의미가 있습니다.

그리고, 무슨 말씀을 하고 싶은건가요?
낭만드랍쉽
14/03/27 16:49
수정 아이콘
소환이라는 표현이 잘못됐다면 바꿔야 겠죠.
협회가 정상적인 기구라면 Rein_11님이 말씀하신 수준에서는 이미 다 파악하고 있을 겁니다.

팬들이 관련 문제에 대해서 지적하는데 협회가 가만히 있었겠습니까?
프런트, 감독 등에 이미 현황을 묻고 파악했겠죠.

협회가 자칫 팀들의 의사결정에 과도하게 개입하는 것을, 팬들이 요구하는 것에 대한 또 다른 팬의 우려라고 생각해 주십시오.

협회가 이런저런 이유로 과도하게 팀들의 의사결정에 개입하다보면, 협회의 잘못된 판단에 의한 보다 큰 패단들이 e스포츠를 멍들게 할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14/03/27 16:56
수정 아이콘
그런 의미라면 동의합니다.
다만 지금 선수의 인권이 침해당했는지 협회가 알아봐 달라는 부탁에 대해서 너무 나가신 생각같습니다.
예전같이 협회가 중계권 같은 등등의 뻘짓거리 짓들과는 괘를 달리하는 부분이니 너무 걱정하시지 않을셔도 될 거 같습니다.
낭만드랍쉽
14/03/27 17:02
수정 아이콘
협회가 선수 인권을 보호해줄 수 있는 힘이 있는 곳이면 좋겠죠.
그런데 아쉽게도.
CJ가 스타2 팀 자체를 해체시킨다고 해도 협회가 할 수 있는 것은 지속 유지해달라고 부탁하는 것밖에 없을 겁니다.

협회는 돈을 버는 회사가 아니라, 회원사의 회비로 운영되는 행정기구의 한계를 가지고 있죠.
물론 지금은 협회장이 정치인인만큼 '협회 부탁의 무게'가 무겁기 때문에 기업들이 들어줄수도 있을 겁니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협회가 할 수 있는 선수인권보호의 범주 밖의 일이라고 저는 보여집니다.
협회 관계자들이라고 안하고 싶겠습니까? 힘이 없는 한계에 한숨쉬겠죠.
14/03/27 17:04
수정 아이콘
현실적으로 그런 면이 분명히 있으나..
그래도 정치인 회장이 갖는 파워가 분명히 있고..현재 가시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성과를 보면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더군다나 이런 인권문제에 대해서 쉬이넘어가시지는 않을것이라고 바래봅니다.
저지방.우유
14/03/27 16:55
수정 아이콘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목소리를 못 낼 때
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4/03/27 16:42
수정 아이콘
다른 선수들은 버젓이 개인리그에 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특정 선수들은 참가기회 자체를 박탈당하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프로리에 대한 집중이라는게 허울만 좋지 실제 일정상으로 보면 말도 안된다는 것이죠..

이런 상황에서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결정한 것인지 아니면 팀의 강압이 있었는지 알아봐달라는 것이죠..
이스포츠 협회는 선수들이 불합리한 처우를 받을 경우 그것을 보호해주어야 할 책무가 있습니다.
더군다나 프로게이머 선수들이 미성년자도 많고, 연령대가 어리기에 협회가 더더욱 그런 모니터링을 잘 해주어야 합니다.
자발적인 부분을 많이 강조하시는데, 아직 어린 선수들이 그런 부분에서는 많이 부족하기에 팬들이 더 나서서 보호해 주어야 한다고 봅니다.

걱정하시는 부분이 무엇인지는 알겠는데 완전히 다른 범주의 이야기를 같은 범주로 끼워넣으시는군요..
글을 잘 읽어보시고 글을 달아주시길 바랍니다.
낭만드랍쉽
14/03/27 16:47
수정 아이콘
다른 범주가 아닙니다.
협회가 나설수 있는 일과 그렇지 않은 일이 있지요.

'특정 선수들이 참가기회 자체를 박탈당했다'라는 것은 저희가 CJ를 비판할 때 쓸수 있는 말이지,
협회가 CJ선수들을 감독이나 선수들에게 물어볼수 있는 말이 아닙니다.

자발적 의지가 아니라면, 도리어 선수들을 보호하지 못하고, 제보자 보호 또한 하기 어렵습니다.

향후에 협회와 협회팀들이 모여서 '향후 개별 리그 참여여부를 협회와 협의하여 진행'한다는 제도 등을 신설할 수 있다면 방향성이나 대안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4/03/27 16:59
수정 아이콘
그래서 우선적으로 CJ의 해명을 먼저 따져 물었습니다.
말씀해 주신대로 협회가 할 수 있는 일과 없는 일이 있으니까요..

책임있는 답변이 없다면, 제가 생각하는 대로 선수들에 대한 강압적인 부분이 분명히 있었다고 판단할 수 밖에 없고
그 때는 그 부분에 대해서 이스포츠 협회에 정식으로 문의를 해볼 수 있을거 같습니다.

저 역시 향후 개별 리그 참여여부를 협회와 협의하여 진행할 수 있도록 잘 개선되기를 기대합니다.
낭만드랍쉽
14/03/27 17:07
수정 아이콘
팀들이 받아들이지 않겠죠.
다들 대한민국의 내노라하는 대기업들입니다.
그들이 내부의사결정에 외부가 개입하는걸 용인할 조직들이 아니에요.

저는 협회 뻘짓의 우려만큼,
이제 좀 나아진 협회가 자칫 분에 넘치는 오버액션으로 간신히 다시 잡아놓은 정상적인 수준의 구도에 힘을 잃어버릴까 우려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지금 LOL이나 스타2 게임단의 모습을 보면,
과거 왜 협회가 중계권료 등으로 수익모델을 만들려고 했는지가 조금은 이해가 됩니다.

협회 스스로 가진 자산이나 돈이 없다면, 결국 한 줌의 힘도 가질수 없죠.
지금도 전병헌이라는 정치인이 아니면, 협회는 아무것도 못하고 회비를 내는 회원사들에게 질질 끌려다녔을 겁니다.
그나마 정치가 가지고 있는 힘에 기생에 겨우 자기목소리를 내고 있는 수준이 된거죠.
14/03/27 17:11
수정 아이콘
너무 비관적이시군요...그래서 어떻게 하시길 바라십니까?
어떠한 해명도 없이 그냥 이대로 받아들이길 바라시는 건가요?

제가 전회장님께 메일을 드린다는 것은 최소한의 해명이라도 듣기 위함입니다.
제 글에 답을 안한다해도, 적어도 전회장님 쪽에서 CJ에 물어서 답글이라도 알려주시지 않겠습니까?
답글이 알려지면 어느정도 여론도 형성이 되고 팀 입장에서도 선수들을 좀 더 배려하지 않겠어요?
물론 과정상에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면, 그것에 대한 시정조치는 CJ와 이스포츠협회에 따로 또 요구를 해야겠죠..
낭만드랍쉽
14/03/27 17:15
수정 아이콘
밑에 댓글로 달았습니다만, 박용운 감독님이 글을 올려주시길 바랍니다.
지난 사례들을 보더라도 팀을 책임지고 있는 감독님이 글을 올려주시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e스포츠가 보다 정규스포츠로 편입되는 노력을 기울여서,
10년정도 뒤에는 스포츠 토토 정식종목으로 들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14/03/27 17:19
수정 아이콘
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앞으로 꼭 잘 되야죠...
먼저 이런 후진적인 일이 제발 좀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라가슴
14/03/27 16:40
수정 아이콘
아직도 이판에서 프로리그가 최고라고 생각하는가 보죠.
프런트의 행보가 스2 전향전 딱 그 꼴이네요.
바스테트
14/03/27 16:55
수정 아이콘
요즘 세상에 선택과 떡실신을 또 할 줄이야....그냥 진짜 제대로 떡실신당해버렸음 좋겠네요-_-
바스테트
14/03/27 16:55
수정 아이콘
아니 그것보다 기업입장에선 좀 더 많은 곳에서 자사 이름이 드러나면 좋은 거 아닌가요?왜 선수들의 개인리그를 막는 지 모르겠네요 그게 프로리그 성적이 안좋은 것과 큰 관련이 있을 거 같지도 않은데요. -_-;
14/03/27 17:01
수정 아이콘
CJ 소속 모든 선수의 개인리그를 막은 것도 아닙니다.
현재 폼이 떨어진 일부 선수들의 개인리그를 프로리그 준비라고 포장해서 막은거죠..
일종의 차별인 셈인데...당하는 선수들의 마음이 어떨지 생각해보면 참 짜증이 납니다.
14/03/27 17:13
수정 아이콘
대기업이 멍청한 행동 하는거야 한두번이 아니라 그러려니 했는데 아래 글 보고 차별둔다는걸 처음 듣고 진짜 뭐하는짓인가 싶네요
진짜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자기 팀 사기를 알아서 꺾고있는데 지금 부당한 대우를 받는 선수들이 빨리 계약 끝나고 탈출했으면 좋겠네요
차라리 전원 개인리그 포기 형태였다면 이정도까지 답답하진 않았을거같네요
14/03/27 17:18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지금 좀 폼이 떨어진 선수일수록 어쩌면 개인리그가 반전의 기회가 될 수 있는데 말입니다.
같은 팀의 정우용 선수가 딱 그 경우죠?
저지방.우유
14/03/27 17:18
수정 아이콘
선수 차별이 제일 어이 없는 거죠
만약 진짜 선택과 집중이라면, 주전 선수들이 프로리그에 집중하는 게 맞는 건데, 그들은 버젓이 개인리그에 나옵니다;

- 근데 지금 댓글 쓰다가 문득 생각난 건데
프런트나 감독님 답변이랍시고
[개인리그에 이미 올라가 있는 선수들이 기권하면 리그에 민폐를 끼치는 거기에, 기존 선수들은 출전할 수밖에 없습니다]라고 한다면...
레알 소름끼칠듯..;
바스테트
14/03/27 17:38
수정 아이콘
그렇다면 더더욱 어이가 없네요-_-;;;이게 무슨 말도 안되는 짓거린지
침착한침전
14/03/27 17:03
수정 아이콘
일단 cj팀 자체적으로 한다는 일을 협회가 나서서 하라마라 할 수 없는거라 협회장한테 메일을 보내는 건 뭐 불필요한 일 같고..
이 글을 보고나서라도 cj프런트나 코치진쪽에서 답변을 해줬으면 싶네요.

무조건 개인리그 예선 다 참가시키라는 말을 하진 않겠습니다만
왜 하필 cj만.. 왜 그것도 프로리그 출전도 거의 안하는 선수들에게만.. 개인리그참여 기회를 박탈한다는건지.. 이유라도 좀 들어봤으면 싶어요.
그 선수들은 프로리그 출전 선수들 스파링 파트너로 쓰고 버릴 생각이 아니라면 개인전 경험과 방송무대를 탈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둬야할텐데말이죠.
14/03/27 17:07
수정 아이콘
제가 물어보면 답을 안하겠지만..전병헌 회장이 물어보면 답은 해주겠지요..
적어도 최소한의 답 정도는 듣고 싶군요..거기에 따른 판단은 답에 따라 달라지겠지만요..
낭만드랍쉽
14/03/27 17:10
수정 아이콘
저도 CJ엔투스 프런트나 박용운 감독님께서 PGR에 글을 올려주시길 바래봅니다.
지난번 SK의 사례를 보더라도, 감독님께서 글을 올려주시는 것이 팬들의 갈증을 해갈시켜줄 유일한 방법이라고 봅니다.

박 감독님 의견을 꼭 듣고싶네요.
14/03/27 17:36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 성적을 위해서 개인리그를 포기했다는것도 웃긴 소리인데 그마저도 다같이 포기하고 프로리그 집중한것도 아니고 잘나가는 선수들은 여전히 개인리그에 참가하고있고 성적이 좋지 않은 선수들에게는 기회조차 주지 않는 행동을 하고있으니 더 비난이 심할수 밖에요 진실된 답변을 듣고싶네요 무엇을 위한 선택과 집중인지
하후돈
14/03/27 17:44
수정 아이콘
최소한 박감독님의 의중은 들어보고 싶습니다.
제가 가장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1. 2라운드 5승2패의 성적으로 리그 2위 달성한 상황에서 선택과 집중을 왜 하는가?
2. 선택과 집중이 실제로 프로리그 성적 향상에 도움이 되는가?
3. '프로'게이머는 프로리그의 우승이 중요할까 아님 개인리그의 우승이 중요할까?
4. 개인리그는 프로팀들에게 하등의 도움을 주지 못하는걸까?
5. 지금 대회 불참은 단순히 하나의 대회불참이 아니라 연말 글로벌 파이널의 불참을 의미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것일까?

입니다. 어떻게 해명하실지는 모르겠지만, 개인리그든 프로리그든 다함께 힙을 합쳐 으쌰으쌰 해도 될까말까한 판국에 왜 이런 자충수를 두는지
도저히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하후돈
14/03/27 17:54
수정 아이콘
웃긴 사실을 하나 더 알리자면,
신동원 선수 어제자 트위터에 "나 내일부터 연습 ㅠㅠ"이라고 써져 있더군요.
그럼 최소한 어제까지는 휴식이었다는 이야긴데...쉬는데도 선수들 예선 안보낸겁니까? 진짜 가지가지합니다. 정말..
가루맨
14/03/27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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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과 집중이라는 것도 명목상 내세운 것 같네요.
선수들이 불쌍할 따름입니다.
惡童REDSKY
14/03/27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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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께 아니라......... 씨제이 프런트에 직접 메일을 보내는게 더 좋을꺼 같은데요.
갓병헌님은..... 신당 지도부 구성때문에 신경 못 쓰실꺼 같은데요........?크크
씨제이 한팀만의 문제를 협회장께 협박(?)메일을 보낸다는건........ 흠
무슨 공방 양민 협회도 아니고......... 아닌가?
14/03/27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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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장이 지금 제일 바쁜시기 이기는 하지요. 당 창당이후 제일 바쁜 시기이니까요.
낭만드랍쉽
14/03/27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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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정으로 따지면, 원내대표가 1년동안 안바쁠때는 없을겁니다.
그래서 원내대표 임기가 1년이니까요, 당대표는 2년이고.
2년하면 과로로 쓰러져 죽어서 1년만 하는거라고 기사에 나오네요.

여하튼 바빠도 할수있는건 관심가지고 하실거라 봅니다.
치킨너겟
14/03/27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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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합니다 책임있는 답변을 원합니다 서명운동이 있으면 서명이라도 하고 싶네요
가루맨
14/03/27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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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 사건이 있기 전까지 박용운 감독님을 매우 좋게 생각했던 사람입니다.
저 뿐 아니라 많은 스타2 팬들이 박용운 감독님을 좋아했죠.
꼴찌를 달리던 EG-TL의 후임 감독으로 들어와서 구심점이 없던 팀의 체계를 바로잡고 다른 팀들과 나름 대등하게 싸우면서 명장임을 재확인시켜 줬고,
SKT1에서 스타2 팀 감독으로 남기를 원해서 롤 팀 감독으로 가기를 거부했고 EG-TL 감독 시절에는 직접 MLG 예선에 출전할 정도로 이 판에 대한 애정을 보여 줬으며,
CJ 감독으로 부임해서는 여러 이벤트전을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며 이판을 되살리기 위한 열정을 보여 줬습니다.
한마디로 박용운 감독님은 스타 판에 애정과 열정을 가진 명장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사건 이후 박용운 감독님에 대한 호감은 실망감으로 바뀌었습니다.
기대가 컸기에 그만큼 실망도 컸습니다.
선수들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것도 감독이 해야 할 일들 중 하나입니다.
감독님도 이걸 모를 리가 만무합니다.
예전에 인터뷰에서 이것의 중요성을 강조했던 걸 똑똑히 봤으니까요.
그래서 이번 결정은 더욱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CJ 프론트의 눈에는 비주전 선수들이 연습 셔틀로 보였을지 몰라도 제가 보기엔 그 선수들 모두 가능성 있는 선수들입니다.
만약 이번 예선에 출전했다면 최소한 두세 명은 코드 A에 진출했을 겁니다.
윤영서, 이승현, 최지성, 이제동, 조성주, 백동준이 처음부터 그리 잘했던 게 아닙니다.
CJ의 비주전 선수들도 이 선수들처럼 되지 말라는 법이 없어요.
절대 강자도 없고 강자가 순식간에 몰락하기도 하고 몰락했던 선수가 갑자기 예토전생하기도 하는 게 이 판입니다.
CJ의 프론트는 비주전 선수들의 꿈을 잃게 만들었을 뿐 아니라 부와 명예를 얻을 수 있는 현실적인 기회와 가능성을 박탈했습니다.

관련 기사를 보니 CJ의 프로리그 2라운드 성적이 좋아서 예선 불참 건을 철회할 지에 대해 논의했다고 하는데, 감독님이 나서서 그 때라도 철회를 했어야죠.
CJ 내부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최소한 불참만은 막았어야 했고 막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봅니다.
그래서 박용운 감독님에 대해 실망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향후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14/03/28 01:05
수정 아이콘
가루맨님의 글이 제 글보다 더욱 감동적이네요..댓글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기업이 운영하는 팀이니 팀성적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 압니다.
그러나 이런 방식으로 팀을 운영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팀의 좋은 성적을 위한 길인지 다시 한번 재고해 봤음 좋겠습니다.

아직 글이 없어서 자초지종은 아직 모르지만...
고병재, 김정우 선수정도면 얼마든지 코드A 예선 정도는 뚫을 실력입니다,
더군다나 지난번 시즌에서 조병세 선수는 충분히 가능성도 보여줬습니다.

저역시 박감독님에 대한 칭찬글을 많이 올렸었는데 이거 참 너무 실망입니다.
박감독님의 성의 있는 답변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가루맨
14/03/28 02:47
수정 아이콘
Rein_11님이야 말로 선수들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신 분이죠.
이렇게 적극적으로 발벗고 나설 분이 Rein_11님 말고 있을까요?
저는 작은 댓글이나마 힘을 보태 드리고 싶었을 뿐이에요.
좋은 글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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