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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8/31 18:42:04
Name Lunpis
Subject [LOL] 조금은 이른, 롤드컵에 진출한 국대 팀들에 대한 기대


세 팀 모두 최근 SKK에게는 아주 안좋은 기억을 선사한 원망스러운 웬수(?)들이지만 크크크크
이제 바야흐로 국뽕의 계절, 롤드컵의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원한은 꼭꼭 묵혀뒀다가 된서리 몰아치는 겨울에 부활한 SKK가 꼭 갚아주길 고대하고... 흐흐흐흐...흑흑...

어쨌든 절정에 오른 세팀의 기량을 보면서 응원하는 SKK가 올라가지 않았다곤 해도 그들이 펼칠 경기들이
아주아주 기대가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과연 이번 롤드컵의 스타는, 그리고 "세체팀"은 어느 팀이 될까요.



1. 삼성 블루

그래도 현 최강을 꼽는다면 가장 가까운 팀입니다. 스프링 우승, 섬머 준우승.
롤챔스 커리어 1위에 빛나는 다데 장군과 세체원 데프트를 앞세운 최강의 한타를 가진 팀이죠.
KT A에게 불의의 일격을 맞으며 주춤했지만, 기세가 크게 꺾이진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팀의 핵심인 데프트의 기량은 전혀 이상이 없다고 생각하고요.

강렬한 전투력을 보이는 이 팀에게서 최근 살짝 노출된 불안요소... 바로 정글러 스피릿입니다.
지나치게 공격적인, 그래서 가끔은 이성을 잃는 장면도 나오는 느낌인데, 또 거기서 나오는 파괴력이 만만찮으니 그야말로 양날의 검.
갱이 성공할 때와 그렇지 못할 때의 페이스도 차이가 좀 나는 느낌입니다만 이 부분만 좀 더 신경쓴다면
스프링에서 게임을 캐리한 그 활화산과도 같은 스피릿 모드로 롤드컵에서도 전라인을 휘저으며 활약할겁니다.
한번 발동 걸린 스피릿의 공격력은 댄디, 와치도 막기 힘들테니까요.

작년 롤드컵에서 다른 의미로 슈퍼스타...였던 다데는 불명예를 씻을 절호의 찬스를 얻었습니다.
실로 프로의 귀감이 될만한 모습이며 존경스럽습니다. 좌절하지 않고, 팀원들을 믿고 이끌며 정상에 다시 올랐다는 것이.
그리고 스스로 명예 회복할 기회까지 자력으로 당당히 얻어내었다는 것이.

장군님께서 손수 적을 맞아 굳이 라인전부터 압도하려고 할 필요는 없습니다.
분명히 한타에서 보이는 집중력과 팀원을 이끄는 점이 뛰어나기 때문에, 초반부터 무리하거나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이제 패치 변수도 없겠다, 주인공 모드 발동한 다데 장군이 롤드컵에서 세체미로 발돋움 하는 것도 꿈은 아닐 것입니다.

멀티플레이어인 에이콘과 노련하게 팀을 서포트하는 하트는 블루가 가진 그 거친 공격성을 잘 컨트롤 하는 역할을 도맡고 있습니다.
에이콘의 다재다능함으로 인해서 블루의 메타 활용과 밴픽 전략의 폭은 넓어지게 되고
하트의 침착한 대처 속에서 데프트라는 걸출한 원딜의 성장에는 끊김이 없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비호하에 게임이 무난히 흘러간다면, 은신패시브를 키고 상대에게 무지막지한 딜을 넣는
올해 국내 프로씬에서 가장 돋보이는 선수, 원딜시대의 정점인 세체원 데프트가 게임을 해결해주겠죠.
작년의 페이커콜의 전율처럼, 올해는 신들린 무빙과 딜링으로써 데프트콜의 위엄을 보여주리라 기대합니다.



2. 삼성 화이트

작년 롤드컵에서 구 오존의 악몽의 원인으로는 다데의 하드 쓰로잉이 부각되긴 했지만
사실 전혀 기대치를 못채운 마타와 댄디의 경기력이, 비중이 더 컸을 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롤에서 미드의 중요성을 생각해 볼 때는 그들에겐 억울할 수도 있겠지만, 핑와 지옥을 한번 펼쳐보지도 못하고
와해되어버린 모습은 충격적이었으니까요.

그러나 그들은 SKK를 제물 삼아(ㅠㅠ) 최고의 폼을 갖췄습니다.
작년의 피글렛처럼 냉정과 열정사이...라는 느낌이 드는 날이 바짝선 임프와
이번 롤드컵에 프로 인생을 건 진지함으로 무장한, 두말이 필요없는 게임을 지휘하는 사령관, 서포터의 상징 마타의 호흡은
결코 작년 롤드컵에서 피글렛-푸만두가 보여준 모습에 뒤지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의 뒤에서 항상 든든하게 버텨주는 텔포활용의 귀재인 루퍼는 신뢰라는 이름의 대명사가 되었죠.
특수합금처럼 단단한 루퍼를 뚫는 생각은 애초에 다른 팀에서 하지 않는 것이 좋을 지도 모릅니다.
그를 공략하러 갱이나 다이브에 인원 배분을 하는 순간 화이트의 탈수기 전원은 켜지기 시작할 겁니다.

하지만 다른 팀에서 삼성의 약점으로 파고들 점은 그래도 역시 루퍼일 것입니다.
바텀에서 시작된 스노우볼을 탑에서 끊어주고, 스플릿과 백도어로 운영의 흐름을 무너뜨릴 수 있으니까요.

명실공히 세체정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댄디 역시도 장막의 재질을 특수합금으로 바꿔왔으니 뚫릴 걱정도 없습니다.
마타-댄디의 시너지에서 시작하는 삼성화이트 특유의 질식운영은 해외팀들은 물론 천적급인 형제팀이나
최근 가장 기세가 좋아보이는 나진 쉴드에게도 소름끼치도록 위협적인 대상일 것입니다.
작년의 굴욕을 갚기 위해, 한번 걸리면 빠져나갈 수 없는 장막을 댄디는 1년동안 한땀한땀 정성을 다해 짜왔습니다.

그리고 폰... 작년에 세체미의 아성에 흠집을 내며 화제를 불러모으더니
이제는 내공이 쌓이고 쌓여, 세체미를 아예 지옥으로 보내버린 다음 그 자리에 올라서려 하고 있습니다.

지금 국대 3미드 중에 라인전으로는 가장 강하고 챔프폭도 가장 넓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슬슬 시작되는 미드 암살자 메타에서의 선택폭이 넓고 숙련도도 두루 뛰어나죠.
무엇보다 이 선수는 "절대" 무리하지 않습니다.

파퀴아오 턱실신 수준의 4연속 솔킬이라는 충격적인 퍼포먼스로 페이커를 무너뜨린 위엄을
이번 롤드컵에서도 보여준다면, 세체미의 권좌에 올라설 수 있을 겁니다.
롤드컵을 제패했던 페이커도 압도한 폰에게, 더이상 두려울 것이 무엇일까요.




3. 나진 화이트 쉴드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놀라운 경기력으로 서머 왕좌에 올라선 KT A를 상대로 셧아웃...
그리고 끝내는 "과거의 영광에 취한 죽은자"이긴 하다지만, 그래도 "그" SKK를 상대로 완승을 거두고
이제 롤드컵의 영광까지 손에 넣으려 하고 있습니다. 가을의 전설의 완성은, 롤드컵 우승이겠죠.

어딘지 모르게 날카로운 느낌은 부족한 것 같은데...싶다가도
어느 순간 득달같이 달려들어 상대챔프를 끊는 꿍은 마치 허허실실 전법을 보는 것 같습니다.
폰과 같은 안정감이나 다데와 같은 주인공 모드에 비교하자면 다소 존재감이 미약해보이지만
한번 암살자로서의 기세가 타기 시작한 꿍은 챔프 그 자체가 되어서 스킬을 꽂는다는 것을 다른 팀들도 명심해야겠죠.

꾸준했지만 왠지 항상 세체정 논쟁에서는 소외되어 있던 와치는 이번에야 말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싶을 겁니다.
그리고 선발전을 통해서 미모만큼이나 뛰어난 실력을 지닌 롤판의 "국제급 엄친아"로 발돋움 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습니다.

그리고 팀의 에이스. 유구한 한국 탑솔역사에서 현 탑신병자의 정점에 위치한 저장갓.
어떤 챔피언으로도 제 역할을 해줄 수 있는, 그리고 탑 캐리가 가능하다는 현재 최고의 탑솔러라는 점은
우승에 가장 위협이 되는 삼성형제와의 대전에서 확실하게 우위에 설 수 있는 카드일 것입니다.

노장은 죽지 않는다. 다만 장인이 될 뿐이다. 선발전에서 제파의 움직임은 그야말로 충격적이었습니다.
최근 원딜들의 퍼포먼스 중에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비단 저뿐만의 생각은 아닐테지요.

역설적으로 그의 존재로 인해서 SKK팬인 제가 한가지 희망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공중분해된 것 같은 SKK도 치열한 노력으로써 다시 정점에 오를 수 있다는 그런.
단순히 바람만을 가지는 것과 그 모델을 눈으로 보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죠.

한편, 저는 확실히 말할 수 있습니다. 선발전의 폼이 그대로 유지된다면, 세체서는 고릴라입니다.
정말이지 이번 선발전 내내 미친듯한 스킬샷 적중률과 상황판단을 보여줬습니다.
특히 쓰레쉬의 활약은 작년 푸만두의 그것에 전혀 뒤지지 않았습니다.
또한 작년 푸만두에게 자이라가 있었다면, 고릴라에게는 잔나가 있습니다.
고릴라가 일으키는 가을 바람은 롤드컵까지 지배할 수 있을 겁니다.






4. 롤드컵 한국의 2연패를 향하여 & LOL판 삼신전

올해 롤드컵에 나가는 국대 라인업을 보면, 그야말로 국내 3강이 뽑혔다는 생각이 듭니다.
작년 오존은 사실 약간 내리막을 타던 시점에 롤드컵에 가게 된 것도 있었다고 보이고 계속 NLB에서 머무르던
소드는 분명 SKK를 위협적으로 몰아붙이긴 했으나 KTB와 비교해서는 글쎄? 라는 평가가 있던 것도 사실이었죠.

하지만 이번에는 3개 팀 모두 가장 승리의 기운이 충만한 상태로 롤드컵에 임하게 되었습니다.
굳이 따지자면 블루가 약간 다운된 느낌이긴 합니다만, 타팀팬 입장에서 봐도 그리 대수로운건 아니네요.
그래서 이 3개 팀이 우승을 두고 벌일 각축전도 정말정말 기대가 될 수밖에 없죠.
전력을 놓고 봐도 KT A가 한번 블루를 꺾어버렸고 나진 쉴드가 선발전에서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버렸기 때문에
세팀의 기량 자체에서 라인별로 우위를 주고받고 하는 점이 있다고 생각하다 보니 밸런스가 느껴지는 느낌입니다.

라인전을 기준으로 봇라인은 세팀이 거의 대등한 것 같고, 시야싸움에서 중요한 서포터-정글 연계는
화이트>블루=쉴드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탑은 쉴드>화이트=블루 정도인 것 같구요.
변수는 미드-정글 케미인데 미드가 진짜 대혼전이긴 합니다.

가장 최근에 보여준 경기력을 놓고 보자면,
화이트는 초반 시야 장악 단계~두번째 드래곤 직전까지
블루는 드래곤 한타부터 라인전 이후 대치 국면의 대략 25분까지의 중반 단계
쉴드는 25분 이후 후반전 운영에서 강점을 보이는 것 같습니다.

스타판에서 2004~2005년 겨울의 삼신전을 연상케 하는 느낌이 들죠.
3대 본좌 머슴(SKK네요...)의 몰락 이후 시작된 양박저그+천재테란의 치열한 사투.
그때처럼 서로 물리고 물리든지 치고박고 싸우면서 명경기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서로 치고박고 싸우면서 내상도 좀 입어주면 보는 재미도 있고 SKK팬으로서도 흐뭇한(!) 일일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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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8/31 18:51
수정 아이콘
자신이 좋아하는팀은 압도적으로 이겨주고 나머지 한국팀은 좀 고생하면서 꿀잼을 보여주는게 좋겟네요

세 팀 다 팬이 아니라면 다 고생하길 바랄지도 흐흐
14/08/31 18:57
수정 아이콘
SKK팬으로서 아주 웬수같은 팀들이지만 그래도 해외팀들에게 지는건 바라지 않아요. 작년만 해도 정말 살벌한 분위기라서... 지금은 전혀 아니지만, 제가 그 오존을 응원하는 마음이 있었을 정도니까요. 크크크크... 아 물론 본문에도 썼듯이 자기들끼리 꿀잼 경기만들면서 풀세트 접전해서 좀 진이 빠지고 다음 시즌에 영향을 줄 정도로 폼이 하락하면 쌩큐입니다. 크크크크
단지날드
14/08/31 19:01
수정 아이콘
작년 오존에게 그리고 다데에게 가해진 비판은 진짜 심했죠 심지어 이기고 있는데도 불판에서 왜 저러냐고 까고 있던;;
14/08/31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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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이 재평가가 상징이라는게 순수하게 좋은 의미가 아니죠 크크크... 좀 심합니다 사실. 그리고 SKK도 한번 지니까 정말 반응이 좀;... 거기에 OMG를 잡았는데도 OMG가 즐겜했다는둥 던져줬다는둥 해서 기분 정말 별로였죠. 가끔 보면 왜 저러나 싶은 경우가 많았어요. 그 역국뽕을 가장한 국내선수들 폄하가 보기 싫어서라도 한국팀이 해외팀 상대로는 전승했으면 좋겠습니다.
단지날드
14/08/31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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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전 본진이 소드팬인데 작년에 겜빗이랑 1경기보고 경기력에 속도 터지는데 커뮤니티 반응보면서 진짜 열받아서 죽는줄 알았습니다 한창 소드의 자격에 대해서 논란이 심했던 터라 하지만 2,3경기에서 겜빗 완전히 박살내면서 다 풀리고 4강에서 sk-k와 멋진 승부를 보여줘서 까들을 다 잠재워서 최종적으로는 뿌듯했지만요
14/08/31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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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미드 나그네가 태어난 크크크크
콩먹는군락
14/08/3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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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의 힐한방이 만든 나비효과 ..
압도수
14/08/31 18:52
수정 아이콘
제파의 트위치는 센세이셔널하다고까지 평가하고 싶습니다.
와드관련 패치이후 저렇게 트위치를 전략적으로 완벽하게 구사하는 선수가 또 있나 싶을 정도이더라고요.
감히 이번 롤드컵 가장 핫한 원딜/챔프가 되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14/08/31 18:58
수정 아이콘
어제 경기는 SKK팬이면서도 워낙에 삼화전때의 현실자각으로 인해서 패배에 대한 충격은 예상하고 있었거든요... 그렇다고는 해도 응원하는 팀이 지고 있는데 정말 순수하게 감탄이 드는게 제파의 활약이었어요. 진짜 놀랍다는 말로도 부족했죠. 고릴라와 함께 정말 후덜덜...
단지날드
14/08/31 18:55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지금 한국의 롤 수준이 다른 지역에 비해서 넘사벽이라고 생각하기 떄문에 롤드컵 즈음에서 해외팀들이 새로운 꿀이라도 찾지 않는한 한국팀이 격돌하는거 이외에는 떨어지지 않을거 같습니다. 팽팽한 경기조차 나올까 의문스러운 상황이에요 농담이 아니라 롤챔스 8강팀중 어떤팀이 가도 한국팀만 안만나면 결승갈거라고 봅니다. 지금 뭐 sk-k가 흔들리니 저 경기력으로는 나갔어도 작년 화이트 처럼 망신만 당할거라니(사실 망신이라고 보기도 애매한게 그때 프나틱이나 겜빗은 상당한 강팀에 속했습니다.) 같은 말이 있었는데 만약에 어제 이기고 나갔으면 해외팀들 다 박살내면서 국뽕 거하게 들이마시게 해줬을거에요
14/08/31 19:01
수정 아이콘
SKK팬으로서 올스타전만 봐도 그렇다고 생각은 들지만 LOL은 멘탈게임이거든요. 작년에 삼화도 멘탈만 좀 추스렀으면 진짜 그정도로까지 안좋은 모습이 나오진 않았을거에요. 다데의 챔프폭이 극도로 좁아진 핸디캡이 있다고는 해도 말이죠. 확률적으로 아무리 그래도 해외팀에게 안좋은 모습 보이면서 지겠어? 하다가도 질 수도 있는게 롤이다보니...
단지날드
14/08/31 19:07
수정 아이콘
음 근데 개인적으로 당시 삼화는 멘탈도 멘탈인데 팀으로서의 실력자체가 최상위권 해외팀을 무조건 이길수있을만큼 강한가 하는거에 대해서는 좀 의문시 되는 상황이긴 했습니다. 롤챔스에서도 강팀이랑 경기에서 성적이 별로 안좋았었거든요 핑와 메타와 탑탱커 메타를 선도하면서 정상에 올랐던 팀인데 핑와메타는 다들 흡수되었고 미드는 주챔프가 다 너프된대다가 당시 주요챔프를 다루는 능력에 있어서 심각할수준이었구요; 당시에 마타도 옐로스타한테 맵장악에서 완벽하게 밀리면서 패배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임프는 라인전에서 엄청 털리고;; 그나마 댄디랑 루퍼가 멱살잡고 좀 어캐어캐끌고가고 다데가 그냥 메타보다 자신에게 맞는 챔프 이즈리얼이라던가 트페라던가를 하면서 조금 나아진 모습을 보여줬지만 실제로 겜빗은 한번 압살시키기도 했지만 그 당시에 겜빗이랑 프나틱이 그정도 나아진거로는 무너질만한 팀이 아니었으니까요 아마 sk-k와 당시 오존이 조위치가 바뀌었으면 오존도 8강갔을거라고 봅니다. sk-k쪽에서는 omg를 제외하고는 오존을 잡을만한 팀이 없었다고 보거든요
14/08/31 19:10
수정 아이콘
근데 그게 다 경기를 보면서 딱 드러난 문제점들이니까요. 막상 SKK도 가면 지금 보여지는 문제점들이 어떤식으로 또 더 심하게 불거질지 모른다는 거죠. 일종의 가능성 면에서... 아무리 그래도 오존이 롤드컵에서 그렇게 망할거라고는 거의 예상하는 사람이 없었어요. 우승후보 2순위였고. 오히려 지금 SKK보다 롤드컵 전까지의 경기력만 보자면 더 나았을겁니다. 하지만 현지에서 이해할 수 없는 댄디와 마타의 폼하락, 그리고 다데의 악몽과도 같은 폼저하가 겹치면서 그냥... 단지 그때와 같지 않을 것이라는 가장 큰 이유는 아무래도 해외팀과의 격차가 더 확연해졌기 때문인데 아무리 그래도 해외팀도 비장의 한방은 가지고 있을겁니다.
14/08/31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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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SKK팬으로서 정말 끔찍한 상상이 뭐냐면, 이번 선발전에서 SKK는 '전혀' 운영이라는게 보이질 않았어요. 그냥 다 선수들이 솔랭하는것처럼 한다는 반응이 많을 수밖에 없을 정도로 오합지졸이었죠. 이렇게 와해된 팀케미는... 그리고 서폿과 정글의 답답함은 딱 작년 롤드컵 오존과 비슷했죠.-_-;; 이건 분명 너무나 큰 불안요소기 때문에, 그래도 나갔으면 롤드컵 준비기간 동안 어떻게 잘 추슬러서 대처할 방안이 마련되었을지도 모르지만... 안그랬다면 정말 SKK팬으로서는 더 심각하게 멘붕올 상황이 만들어졌을지도 몰라요..ㅠㅠ... 롤스타전 우승 → 스프링 광탈. NLB 우승 → 선발전 광탈. 롤드컵 극적으로 진출 → 롤드컵 참사... 아 정말 상상만 해도 소름이.
단지날드
14/08/31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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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그래도 쉴드랑할때 그냥 터져버린 2경기를 제외하고 운영은 괜찮았다고 봅니다. 뭐 라인전 단계에서 뱅기의 움직임이나 푸만두의 움직임 같은거야 많은 분들이 지적해주셨고 그건 메타에 맞지 않는 움직이이었다고 보지만요 삼화랑 붙은거야 뭐 운영이고 뭐고 라인전부터 다 터져버린;; 큰 틀에서 불리함에도 불구하고 계속 따라가면서 후반까지 추격했던건 운영의 힘이라고 보거든요 실제로 중반까지 킬은 나진이 훨신 많았는데 글골차이가 별로 안났죠
14/08/31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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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화전은 그냥 경기가 아니었어요. 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 패스합니다.

NLB에서나 서머 경기들을 보면 오히려 스프링 때보다 SKK가 운영이라는게 사라졌다는 걸 느끼게 하는 장면들이 많았어요. 너무 쉽게 멘탈이 부서지는 이유도, "뭘 해야 할지 모르는" 상황속에서 배회하는게 많았다는 것의 방증이죠. 4경기는 사실 운영...은 없었고 그냥 페이커빨이었죠. 1세트는 초반 우세를 아주 스무스하게 넘겨준건 전적으로 벵기 잘못입니다. 와딩 타이밍이나 상대의 동선 체크를 전혀 못하고 있는 장면이 많았어요. 그렇다면 다른데서 뭔가 이득을 봐야 하는데 자기 성장조차도 제대로 못하고 있었죠. 압도적으로 이긴 3세트조차도 사실 질리언 스페셜을 만든 서머 1세트와 비교하면 운영이 더 미진했어요. 그건 그냥 어디 쟁여둔 개인기량이 갑자기 부활해서 그야말로 한타에서 센스로 다 극복하고 솔킬내고 뱅기가 걷어차고 그런거고 게임 길어지기 전에 그냥 끝낸거니까... 운영...이라는걸 느낀건 딱 한장면, 1세트인지 4세트인지 탑 타워 회전해서 밀어낸거 말고는 없었죠.
hero of dragoon
14/08/31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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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한건 와치군은 본인 얼굴 클래스만큼 잘 할 수는 없을 겁니다...
부럽...ㅠㅠ
마이스타일
14/08/31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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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와의 차이는 작년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의 격차라고 생각합니다.
축구로 치면 바이에른 뮌헨과 에버튼 정도?
그 생각은 이번 선발전을 거치면서 확고해졌구요

하지만 얼마 전에 질문게시판에 국내팀이 롤드컵에서 총 몇 패 정도 할 것 같냐는 질문에
저는 3패정도 할 것 같다는 댓글을 달았었는데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해외팀이 잘해서 국내팀이 지는 경우는 1경기도 없을거라 자신하지만
말그대로 정신줄 놓고 게임할 수도 있고 방심해서 던질 수도 있어서 3팀 다 합치면 3패정도 할 것 같네요
14/08/31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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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롤은 정말 멘탈 게임이고, 기세라는게 정말 중요하다는 걸 절감하고 있으니. 선수들 컨디션 여하에 따라서 약간씩 어긋나면 상대에게 날개를 달아주게 되는거니까 불의의 일격은 언제든 맞을 수가 있죠. 스타만 해도 해가 갈 수록 해외와의 격차는 벌어졌지만, 간간히 일격을 맞기도 했잖아요.
단지날드
14/08/31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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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요환선수 까지 마시죠 ㅠㅠ
14/08/31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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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13년차 임빠 무시하나요?ㅠㅠ 만리장성 관광을 실시간으로 겪은 저입니다. 그리고 임요환 선수 말고도... 더 있죠? 크크크
콩먹는군락
14/08/31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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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저그선수와 전설로 남고싶셉습했던 선수가 생각나네요 흐흐 그래도 요새는 외국선수들에게 지는건 꽤 흔한일이라
14/08/31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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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분들도 예상하시겠지만 무난한 한국 3팀 중 하나가 우승하겠거니 생각하시겠지만
지난번 롤드컵에서 삼성 오존이 다데를 비롯해서 계속해서 부진했던 점들이
약간은 하락세에 있는 삼성 두팀이 행여나 롤드컵에서 안좋은 모습으로 불의의 일격을 당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격차가 벌어진 것은 확실하고 북미잼으로 평가되는 북미는 크게 신경 쓰이지 않으나
최근 폼이 오른 얼라이언스나 중국, 대만 팀들이 나름 뭔가 준비를 해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국내 리그야 세계 탑급이라고 불리며 상대적으로 많이 노출이 된 반면 (다들 보고 배우려 하는 점들이 있기 때문에 더더욱)
반대로 국내 3팀들도 너무 자만하지 않고 주의해야 될 팀들의 주요 포인트들은 꼭 복습하고 가길 바랍니다.
항상 의외성이 있는 이스포츠고 각자 자국 최고 팀으로 뽑혀 온 팀들이기에
"한국팀 만나면 걍 져야지" 하고 올 팀은 없다고 봅니다.
각 팀의 약점들도 어떻게든 파훼법을 가지고 올 것이라고 보여지고 (쉽게 파훼될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항상 이런 커다란 대회를 앞두고 새로운 메타가 창조될지 모르는 일이니까요.

아무쪼록 준비 잘 해서 고생은 할 지언정 작년 SKK가 이룬 센세이션 만큼
감동적이거나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으면 좋겠습니다.
14/08/31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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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는 전혀 하락세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오히려 SKK 꿀을 아주 있는대로 다 빨아먹고 갔기 때문에 그 기운이...... 흑... 블루는 KT A에게 한번 발목잡힌게 좀 맘에 걸릴 수가 있는데 준비기간 동안 잘 털어버려야겠죠.

중국 EDG가 과연 어떨지 좀 기대가 되면서 걱정도 되요. 또 얼라이언스도 경계대상이고... 한국에게 트라우마로 남아있는 TPA도 요주의 대상이죠.
一切唯心造
14/08/31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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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느낌상 삼블<실드<삼화 정도로 보여집니다
다데가 작년 트라우마 터지거나 만회한다고 무리하면 삼블은 16강에서 힘들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게 아니면 외국팀에게 질 일은 거의 없을 것 같네요 동남아가서 물갈이만 하지 않는다면요 -_-;
14/08/31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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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데는 진짜 좀 묘한 선수에요. 오히려 서머 결승에서 좀 부진했으니 롤드컵에서는 완전 날라다닐 수도 있는.. 크크.
확실히 지금 폼은 2연속 3위로 좀 악에 받친, 그리고 롤드컵에 대해서도 설욕의 마음이 강해서 동기부여가 강력한 삼화가 가장 강해보이는 건 사실이죠. 스크크 완전 찢어버리는 것도 그렇고... 특히 폰이 지금 완전 피크인 것 같다는게 무섭죠. 적어도 해외팀 상대로는 전혀 불안하지가 않네요. 완전 바윗덩이 같은 느낌. 반면, 선발전에서 보여준 쉴드의 기세는 정말 불타오르는 느낌이라 더 기대가 되긴 합니다. 고릴라가 제일 충격적이었고 그다음이 제파. 꿍만 좀 더 폼이 오르면 쉴드 진짜 무서워 질거에요.
14/08/31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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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진빠로서 2012선발전 롤드컵 소드는 do dive로 대표되는 초반부터 공격적인 움직임으로 적을 압살하는 분위기였다면

쉴드는 어느정도 바탕이되는 라인전에 운영의 묘미로 이기는 경기가 많아서 참 기대가 많이되네요

확실히 이번 선발전에서 모조리 이긴것도 쉴드가 질만한 게임도 후반바론타이밍즈음에 기가막힌 한타+운영으로 뒤집은 경기가 많아서였죠.

쉴드 참 매력적인 팀이 되어서 돌아왔습니다. 조기탈락이 큰 약이 되었네요
14/08/31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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뭣보다 타팀이 봐도 쉴드경기가 재미가 있어요. 선수들이 다 절정기라는게 느껴지더군요. 봇라인은 진짜 어이가 없을 정도고, 세이브, 와치도 대단하죠. 꿍이 상대적으로 약간 아쉬운데, 꿍만 잘 다듬으면 진짜 삼성팀 상대로도 승산이 높다고 생각해요.
14/08/31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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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시간이 남아서 .... 작년 롤드컵때 sk k 경기를 보았습니다. 페이커가 캐리한 경기도 있지만, 페이커가 싼 경기도 있더군요. 그것을 머리잡고 캐리 하던게 임팩트 뱅기더군요 ... 으 sk k 빠로써 정말 그 때로 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14/08/31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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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최근 5개월 정도 SKK가 하락세를 거듭하다보니 페이커를 제외한 다른 선수들에 대한 재평가라는 이름 하에, 과거의 실력까지도 말도 안되는 폄하가 너무 많아졌죠. 현재의 실력은 비판받아 마땅하지만... 그리고 특히 벵기는.... 제가 그 문제의 전성기시절 저평가 글도 찾아보고 당시 선수들의 평가는 물론 롤팬들의 반응도 살펴봤지만 페이커 만큼 압도적인 원탑이 아니었다 뿐이지 지금처럼 무슨 버스만 타는 정글러라는 식으로 폄하당하는건 가당치가 않다는건 확실했습니다. 이상한 이중잣대가 있는데, 정글러는 기본적으로 라이너에 영향을 많이 받는건 벵기만 그런게 아니라는 거에요. 한 반년간 미드 제외 다른 라인들이 돌아가면서 안터지는게 이상한 라인전을 한다고 생각해보세요 어느 정글러가 멘탈이 멀쩡하고 기량저하가 안될수가 있는가... 역으로 라이너들이 살아나면 정글러들까지도 살아난다는건 윈터 이후 댄디나 카카오만 행보만 봐도 자명한거죠. 그 선수들만 갑자기 잘해서 팀이 잘된게 아니에요 절대. 댄디나 카카오라도 봇이 완전 싸버리는 상황이 반복되면 어쩔 수 없는건 마찬가지입니다. 그걸 벵기에게만 커버형 정글러라는 수식어를 달아서 일방적으로 적용하는건 황당할 때도 있습니다. 라인이 망하면 정글러는 선택의 폭이 좁아진다 → 이걸 왜 유리할 때만 벵기에게 적용하고 불리할 때는 적용하지 않는지 의아하죠. 역갱만 한다고 말을 하는데, 주도적 갱을 하는건 전성기 벵기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이블린, 판테온으로 터뜨리고 다니고... 그래서 페이커가 그때는 직스나 룰루같은 수성 혹은 서포터형 미드를 해도 괜찮았죠. 그리고 시야장악은 물론(봇듀오가 멀쩡했으니 초반에 방황할 이유도 없었죠), 페이커가 cs 밀리는 경기도 많았고 아예 싸는 경기도 더러 있을 때 그걸 커버한게 벵기, 푸만두, 그리고 부족한 딜을 메꿔주고 캐리하는게 피글렛 혹은 임팩트였습니다. 근데 봇듀오가 항상 밀리는게 게임내 상수가 되다시피한 세월이 길어지니 벵기가 초반에 주도적으로 움직이기란 거의 불가능해져버리고 선택의 폭은 극도로 좁아지고 그게 계속 반복되면 클라스가 하락하죠. 그게 핵심입니다.
기다린다
14/08/31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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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 이번 롤드컵 기대가 안되는게.......


너무 잘해요.. 다른 나라 팀들은 아마.. 힘도 못써볼거 같아요. 우리나라 팀들한테 1세트라도 딸수 있으려나...

좀 지루할 거 같음.
14/08/31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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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심은 금물이죠 그래도 크크. 저는 한편으로 챔프 선택에서 좀 자유로운 편인 해외팀들이 무슨 카드를 들고올지도 좀 기대가 되요. 어떤 선진문물이 또 등장할 것인가...
다리기
14/08/31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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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문물은 한국에서부터 시작되는 시대가 되버려서.. 솔라리짜오 경우처럼 또 나오면 재밌긴 하겠지만요.크크
요즘 보면 아트록스 말고는 한국이랑 다를 게 별로 없어요 것도 신통찮아 보이고, 오히려 질리언 카직스 같은건 해외팀들도 한 번쯤 쓰지 않을까..
14/08/3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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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긴 메타마저도 한국이 대부분 주도하게 된지 꽤 오래긴 하지만... 그래도 또 뭐가 나올지 모르니까요.
친절한밀러씨
14/08/31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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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지난 올스타전에서 원딜러가 요무무를 드는 것처럼 선진문물이 또 나올지도 모름니다 크크크
콩먹는군락
14/08/3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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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g가 일을 낼수 있다고생각합니다. 러보의 역습가능성도 충분하구요!
14/08/31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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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G가 작년 롤드컵의 OMG 느낌이 좀 나지 않나요? 오히려 작년 로얄이나 OMG보다 더 강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그리고 러보는 참 인생사 새옹지마네요 크크크크 징하게 롤드컵과 인연이 없는 블레이즈를 떠나니 바로 롤드컵 직행이라니 이 무슨 운명의 장난같은..
콩먹는군락
14/08/31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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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한국이 롤판을 휘어잡기전에는 거의 무적기세였던팀의 후신이니까요.WE의 기세도 원래 괭장했었습니다
14/08/31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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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야 뭐... 2012년 최단기간 세체팀급 포스 크크
콩먹는군락
14/08/31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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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시대를 종결시킨게 KTB,OMG였죠 흐흐
그 omg를 블레이즈가 무너트리고 skk가 확인사살했던
14/08/31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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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러보가 북전파팀이네요. 진출전에서 경기 자체는 북미잼스럽다고 하지만 롤드컵에서는 한국팀 맞아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도 자못 기대가 되네요.
콩먹는군락
14/08/31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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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pgr러 러보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14/08/31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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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롤드컵 우승팀은 예측이 생각보단 힘들것 같네요.
나진의 최근경기력을 보고 정말 절치부심하고 마치 한 몸이 된듯 열심히 준비만 하면 좀 노쇠화(?)된 팀이라도 충분히 해볼만 할것 같습니다.
분명 한국 팀 중에서 우승이 나올것 같긴한데 3팀중 그냥 롤드컵 큰대회 분위기 적응잘하고 본실력의 90프로만
긴장하지 말고 발휘해주는 팀이 우승할것 같네요.

TPA같은 갑툭튀는 더이상 나오기 힘들것 같고 개인적으로 삼화가 좀 앞서 있다고 판단했지만 그게 쉴드나 블루가 못이길 정도는 아니라..
지난시즌 SKT는 예상이 정말 쉬웠는데 말이죠.(로얄의 변수가 조금 있었을뿐..)

그래도 딱 한 팀만 꼽아보자면 삼화를 꼽고 싶습니다.
마타로 인한 '동기부여"가 팀차원에서 극한을 달리고 있다고 봐서 말이죠.
1순위 삼화 2순위 쉴드 3순위 블루

하지만 결승전 응원은 해외팀으로...
14/08/31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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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파는 거의 회춘을 넘어 반로환동 수준이에요.-_-;; 하트도 사실 만만찮은 수준이지만 어제의 제파는 도대체 뭔가 싶을 정도.... 진짜 지금 세팀의 전력은 한치의 밀림도 없이 맞물릴 정도로 대등하다고 봐서 결국 롤드컵이라는 큰무대에의 적응부터 치열한 밴픽싸움이 키가 될 것 같네요. 아 그리고 그중에서도 핵심 라인은 미드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세명의 미드끼리 꽝 부딪혔을 때 누가 우위에 설지 잘모르겠어요. 우선 저는 페이커를 씹어먹은 기세상 폰이 가장 셀것 같긴 한데 꿍이 어느 정도로 준비가 되느냐와 다데가 어떻게 다시 추슬렀느냐(폰에게는 카운터급으로 먹히는 느낌이 있어서)가 중요하겠네요.
14/08/31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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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보다 제파가 약간 더 대단하다고 느껴진게 하트는 센스로 피지컬을 얼마정도 커버 할 수 있는 서폿으로 부활했지만 제파는 원딜 자리에서 갑자기 폼이 절정을 찍은지라... 현역 프로 중에서는 나이 서열 2위로 알고 있는데 정말 정점을 찍어본 선수는 다르긴 한가 봅니다....
14/08/31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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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파나 고릴라를 보면서 SKK도 얼마든지 지금 멤버로 다시 정점을 찍을 수 있겠다는 가능성을 봤죠. 웃픕니다. 큭
단지날드
14/08/31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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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파에 비견됢만한 선수라면 천주가 있다고 봅니다. 탑에서 천주가 그 정도의 탑솔러가 될줄은 전혀 생각못했거든요 최근엔 약간 주춤한거 같지만 스프링 토너먼트부터 천주는 정말 잘했었죠
Legend0fProToss
14/09/01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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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팩트의 럼블을 보고나니
원조 럼블왕 천주가 기대됩니다 크크
Fanatic[Jin]
14/08/31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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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탑신병자를 세계에 보여줄 날이 왔습니다!!!!
기다린다
14/08/31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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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화이트나 블루나..

운영이 너무 완벽해요.... 중국팀 하는거나 LCS 봐도...

삼성팀 탈수기 운영을 막을 만한 팀이 아무리 봐도 없어요.. 개인적으로 피지컬도... 외국팀이 뛰어 난 것도 아니고...

C9 정도나 약간 비벼볼만 할까..... 다른팀들은..... C9도 삼성팀들한테는 1세트 이상 따지 못할 거 같아요...
콩먹는군락
14/08/31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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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횡횡하는 기적의 바론오더가 또 변수가 될 수 있다고도 봐요
가게두어라
14/08/31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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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우승할 확률이 높긴한데...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작년의 SKK가 절대왕조의 시작 같은 느낌이라면 올해의 세팀은 춘추전국시대의 강자 같은 느낌이라.
쉴드가 아무도 예상못한 엄청난 실력상승을 보여주며 롤드컵에 진출했듯이
다른 나라에서도 터지는 한 팀이 있으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14/08/31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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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도 2014 시즌의 삼성 양팀은 전성기 SKK 포스의 약 70% 정도 되는 수준의 두팀이라고 생각해요. 좀 그 강함의 정도가 배분된 느낌? 실제로 커리어도 그런식으로 나왔고... 삼성 양팀의 연합왕조인 인상이고 어느 한팀만의 완벽한 왕조는 아닌 느낌이죠. 서머 롤챔을 잡았다면 그냥 블루의 왕조였을텐데.. 고춧가루 전문 KT A의 폭탄테러에 일격을 당하는 바람에 쩝. 그래서 급속도로 치고올라온 나진 쉴드까지 진짜 치열한 3강의 느낌... 작년에도 결과적으로는 3위로 올라온 SKK가 우승했다는 점에서, 기세가 정말 중요한데 쉴드가 기세만 보면 가장 핫하죠. 하지만 팀 자체의 견고함은 화이트가 강하고 그런 화이트에게 또 강한게 블루고... 참 궁금하고 흥미진진합니다. 정말 삼신전 시절, 본좌급은 아니지만 준본좌급 3인이 치열하게 다투던 느낌이 나요.
14/08/31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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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중국의 역사도 그렇고 스타판의 역사만 봐도 그렇고 절대강자(통일) 이후에는 전국시대 이후 세력이 규합되어 큰 세력들끼리 천하의 대세를 놓고 싸우다가 턴이 흘러서 싸우던 애들 말고 다른 누군가가 통일해버리는 흐름... 그렇다면 이번 롤드컵 이후에는 또 롤판이 재편될지도 모르죠.
가게두어라
14/08/31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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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쉴드도 어제까지 결과로 3강에 들었지만 당장 저번 챔스.nlb까지만 해도 굉장히 불안하던 팀이었죠.
작년의 SKK야 챔스 섬머 우승팀 기세가 롤드컵 국대선발전을 거쳐 롤드컵까지 이어진거니 좀 더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상승기세였고요.
KTA가 만약 쉴드랑 SKK까지 잡고 롤드컵에 올랐다면 그런 안정적인 기분이 좀 들었을텐데
쉴드는 잘하면서도 불안한 측면이 아직 있죠. 뭐 이번주같은 경기력만 쭉 보여주면 롤드컵 우승 충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만.
몬테가 작년 국대선발전 결승전 보면서 여기서 이기는 팀이 롤드컵 우승한다 라고 했다던데
올해는 그정도로 확 돋보이는 팀은 없는거 같습니다.
굳이 따지자면 화이트>블루=쉴드 정도 일거 같아요. 안정성 측면에서 화이트가 가장 뛰어나니까요.
14/08/31 21:11
수정 아이콘
안정성 측면에서는 화이트 말씀하신 거죠? 크크 아마 많은 분들이 그렇게 생각하실테고 저역시 그렇습니다. 좀 상성이 있다고는 해도 SKK를 압살하던 가장 최근의 삼화는 진짜 무슨 바윗덩이를 넘어서 쇳덩이였어요. 게다가 제가 라인전에서만큼은 페이커 못지 않은 개인기량을 가지고 있다고 항상 인정하던 폰이 드디어 만발하기 시작했다는게 무섭죠. 그게 롤드컵까지 이어진다면 확실히 삼화가 우승할 겁니다. 그렇지 않다면 쉴드나 블루에게도 기회가 있는거죠.
크로스게이트
14/08/31 21:00
수정 아이콘
이렇게 방심하고있다가 TPA에 뒤통수맞은게 재작년이죠.
방심하면 무너질수 있다고도 봅니다. 유럽LCS 결승봤었는데 의외로 수준이 높던데요?
기다린다
14/08/31 21:18
수정 아이콘
작년이었나.. 올해였나 기억 안나는데....

KT-b 한국에서 죽쓰면서 ... 독일에서 하는 대회 나간다고 하니.. '1승이나 하려나'.. 이렇게 말하는 사람 무지 많았는데..

결과는 압도적인 전승 우승이였죠....

TPA한테 뒤통수 맞은 때랑은 많이 틀리다고 봅니다. 이미..외국팀들이랑 우리나라 팀들이랑 단계가 틀려졌어요
바스테트
14/08/31 21:31
수정 아이콘
TPA에게 뒤통수 맞은 이후로 시즌3 롤드컵에서 나진소드와 SKK는 8강에서부터 방심하지 않고 잘해냈죠 (하지만 오존이...)
시즌3 롤드컵 오존쇼크 이후로는 아마 조별예선에서도 방심하는 팀은 없을 거고 거하게 뒤통수 맞는 확률도 낮지 않을 까 생각되요
14/08/31 21:14
수정 아이콘
어지간하면 한국팀들이 다 잡아먹을거라고 생각됩니다.

KT B가 마스터즈 전패에 챔스에서 죽써도 해외 대회 전승우승하고 프나틱 씹어먹고 돌아온걸 생각해보면 상상 이상의 수준 차이가 있는거죠.

한국 내에서도 최상위팀과 그 아래팀과 수준차이가 대놓고 느껴지는데요.


그나마 겨뤄볼 상대는 중국팀 정도라고 보이는데 중국팀이 피지컬로만 놓고보면 한국팀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봅니다. 특유의 공격성은 KT A이상이라고 보이고요. 시야 컨트롤, 운영, 오브젝트 컨트롤 같은건 한국팀이 훨씬 정교하기 때문에 초반에 휩쓸리지만 않으면 어지간하면 안질 것 같습니다. 지더라도 1판 정도 질거라고 봅니다.

여기에 변수는 예상치못한 육회라던가 컨디션 난조로 패배하는 정도라고 보고 그 외에는 어지간하면 한국팀끼리 결승에서 만날거라고 봅니다.
14/08/31 21:16
수정 아이콘
콩까지마

자음연타가 안되니 늬앙스가 사뭇 다르게 들리네요 덜덜
가게두어라
14/08/31 21:20
수정 아이콘
그런데 그 당시 KTB는 지나치게 저평가 당하는 부분이 있다고 봅니다.
마스터즈는 전패이긴 했는데 롤챔스에선 나쁘지 않았죠.
우승팀인 블루와 1:1로 비겼고, 준우승팀 쉴드를 상대로는 거의 승리의 팔부능선까지 넘었다가 쉴드의 마지막 저력에 무너진 느낌이라.
패패승승승 아니었으면 결승까지 충분히 갔을만한 전력이었다고 봅니다.
Gorekawa
14/08/31 23:55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엘에스디
14/08/31 22:40
수정 아이콘
C9가 선전하고 삼화가 우승했으면 좋겠네요... ㅠㅠ
작년에 두팀다 죽을 쑤는 바람에 멘붕했던 기억이...
믜븨늬믜
14/08/31 23:24
수정 아이콘
변수가 없다면 국내팀들 중에 1패를 할만한 팀이 있을가 싶을 정도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다른 곳에선 항상 그렇게 방심하다 졌다고 하지만. 시간이 갈 수록 격차가 더더욱 빠른 속도로 벌어지고 있다고 봐요. 한국과 해외팀들 말이죠. 특히 삼성화이트는 이번에 skk상대로 했던 그 미친 운영을 (조이럭님의 분석 방송을 새벽시간에 생방으로 봤는데... 진짜 토나오더군요. 평소의 화이트보다 훨씬 단단한 운영이 나왔더라구요.) 유지만 한다면

해외팀이 무슨 변수를 준비해도 질거라고 생각이 안들 정도네요..
14/08/31 23:46
수정 아이콘
그럴 수밖에 없는게, 최상의 시니라오vs최악의 상황이 맞물리니 역대급 압살이 나와버린거죠.

삼성 입장에서는 스프링, 서머를 통해서 SKK의 문제점을 더욱 확실하게 알아버린 셈이고요. 반대로 SKK는 NLB 우승이 오히려 독이되어서 자신들도, 상대도 제대로 된 분석을 하지 못한 것이 크다고 생각해요. 뭐 사실 곪고 곪은 문제들이라 단시간에 개선되길 바라는 것이 어찌보면 과욕이긴 했는데, 저렇게 멋지게 최정상급으로 발돋움한 쉴드를 보면 또 가능할 것 같기도 했어서 안타까운...ㅠㅠ;

마타가 3 대 0 예고했을 때 예전 임프의 3 대 0과는 느낌이 사뭇 다르고 거기에 오버랩되는 SKK 선수들의 긴장된 표정까지 맞물리니까 진짜 헬게이트 오픈 직전을 연상케하는 느낌이 들더니만...
믜븨늬믜
14/09/01 02:39
수정 아이콘
흑흑
The Special One
14/09/01 00:08
수정 아이콘
음.. 잘 할거라고 생각은 하는데 뚜껑은 열어봐야 아는거니까요. 국뽕 거하게 들이킬 준비는 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한국이 너무 압도하는 그림은 나오지 않아도 좋을것 같습니다. 스타1처럼 되버리는건 조금 아쉽네요.
14/09/01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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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팀을 향한 약간의 희망고문은 전세계를 즐겁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겠죠. 하지만 그렇게 일방적으로 무기력하게 당할지는 또 지켜봐야 하는거니까요.
14/09/01 00:19
수정 아이콘
지난 일년간 고릴라선수가 성장해온 것을 쭉 되새겨보면 정말 그간의 노력이 눈에 보이는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대단한 점은 고릴라선수는 기복이 거의 없는 기량을 보여주는 서포터예요. 아직 부족하다고 생각될땐 쭉 좋지않은 모습만 보여줄때도 있었지만 성장하고 나서부터는 언제나 1인분을 했고, 올해 스프링시즌 즈음 각성하기 시작하고부터는 팀이 흔들릴때도 서포터로서 1인분을 묵묵히 하는 모습만을 보여줬습니다. 이번 선발전을 계기로 한단계 더 각성한 고릴라선수가 롤드컵 즈음에는 또 얼마나 성장해 있을지 몹시 기대됩니다.
리산드라
14/09/01 09:52
수정 아이콘
꿍만 어이없이 무너지지않는다면 쉴드가 정말강력하다고 팬심담아 생각합니다
기세를 탄 제파 고릴라듀오를 감당할수 있을까 싶어요
14/09/02 08:42
수정 아이콘
전 요새 블루가 불안하더라고요. 왠지 다데, 스프릿도 압도적인 모습은 사라지고 아직은 하트 세이브, 다데 광역딜에 가려서 티는 크게 안나는데 데프트도 포지션이 좀 안 좋아지는거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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