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4/09/22 15:46:29
Name 라덱
Subject [LOL] 일본 LJ리그 2014 시즌 잘 마쳤습니다.

안녕하세요 일본 e스포츠 소식을 전하는 PGR의 흔한 유저 라덱입니다.

작년 이 맘때부터 준비하여 총 3시즌과 전일본 챔피언 결정전을 포함하여 2014년 리그오브레전드 재팬 리그 LJL이
도쿄게임쇼 로지쿨 부스에서 그랜드파이널과 올스타전을 마지막으로 큰 사고없이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요즘 월드챔피언쉽 기간이라서 주목도는 당연히 떨어질 수 밖에 없지만 시즌 준비부터 시작하여
PGR 유저 여러분께 항상 보고해왔고 많은 응원을 받은지라  역시 마지막까지 제대로 보고를 드림이 옳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이렇게 글을 씁니다.

이번 도쿄게임쇼에서는 연간 3시즌을 종합하여 시즌 포인트 상위 2팀이 LJL 전일본 챔피언을 가리는 그랜드파이널이 있었습니다.
그 2팀은 바로 윈터 시즌 우승팀인 라스컬 제스터, 그리고 스프링과 섬머 우승팀은 데토네이션FM이었습니다.
사실 최근들어 윈터 우승할 당시만큼 폼이 나오지 않는 라스컬 제스터였던지라 의외로 시시한 경기가 나오지 않을까
걱정도 조금 했었지만, 5전 3선승제 경기가 풀세트까지 갈만큼 엄청난 접전이었습니다. 1세트는 라스컬 제스터가,
2세트는 데토네이션FM, 3세트는 다시 라스컬 제스터, 4세트는 또 다시 데토네이션FM이 가져가면서 현장의 분위기는
정말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4세트까지 전부 퍼플 진영이 승리를 했던터라 마지막 5세트에 퍼플에 위치한 라스컬 제스터가
분위기상 유리하지 않을까 라는 조심스러운 예측도 했지만 운명의 5세트, 섬머시즌 MVP 데토네이션FM의 미드 Ceros는
라스컬 제스터의 에이스인 상대 미드 apaMEN의 제드를 리산드라로 꽁꽁 묶으며 팀 승리를 견인했습니다.


데토네이션FM의 팀대표인 LGRaN 우메자키 노부유키 씨는 기쁨의 눈물을 감추지 못 하며 정말 펑펑 울더군요.


# 우승만 하세요. 이 상금 다 가져가세요.


# 경기 시작 전의 모습입니다.


#많은 분들이 LJ리그 그랜드파이널을 관전하기 위하여 찾아주셨습니다.


#우승이 확정되면서 환호하는 데토네이션 FM

그렇게 데토네이션FM은 2014년 전일본 챔피언이 되면서 로지쿨 상금 30만엔과 아마존 재팬의 누적상금 1,671,392엔이 합쳐져
일본 내 단일 게임대회 사상 최고금액인 200만엔 가까운 금액을 우승상금으로 획득하는 쾌거를 거두었습니다.

사실 첫 시즌 4위를 하면서 승격강등전까지 내려갔던 데토네이션FM이 이렇게까지 되리라고는 쉽게 예상할 수 없었는데요,
피나는 노력끝에 전일본 챔피언이 된 데토네이션FM의 저력에 다시 한번 놀랄 수 밖에 없었습니다.

2014 시즌 마지막을 장식하는 도쿄게임쇼에서는 그 이외에도 여러가지 특별하고 의미있는 일들이 있었는데요,
벌써 많은 기사를 통해서 접하셨을거라고 생각되지만 가장 이슈가 될 만한 건이라고 한다면,
라이엇 재팬의 대표이신 오토베 이치로 대표가 처음으로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리그오브레전드 일본어 가이드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일본 시장에서의 움직임을 보인 것이 업계 종사자들에게도, 팬들에게도 많은 환호를 받았습니다.



그동안 소문만으로만 무성했던 일본 서버 구축이 사실로 드러나면서 일본의 플레이어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플레이어들의
기대를 모으기에 충분했는데요, 그 오픈 일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아 과연 언제가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사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세계적으로는 이미 월드챔피언쉽이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일본 팀이 참가하는 것이
실현되지 않아, 선수들에게도 팬들에게도 서버가 오픈되어 롤드컵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엄청난 동기부여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내년 LJ리그는 참가팀이 6개팀으로 확대되며 윈터 스프링 섬머로 했던 올해와 달리 전반기와 후반기로 나눈 2시즌으로
각 시즌 플레이오프를 통해 우승팀을 결정하며 플레이오프 종합 상위포인트 2팀에게 그랜드 파이널 출전자격이 부여됩니다.

아쉽게도 많은 분들의 응원을 받았던 오키나와의 호랑이 "沖縄のトラ"는 팀 해체가 결정되어 각 선수들은 새로운 자리를 찾게 될 거 같구요,
오키나와 팀을 대신해 매 시즌 예선 결승 문턱에서 좌절했던 데토네이션의 제2팀 데토네이션 RF가 기존의 3팀과 더불어 한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으며, 추가될 2팀은 다시 한번 예선을 통하여 선발될 예정입니다. 내년 시즌은 올해보다 규모면에서도 확대하면서
리그의 퀄리티 부분에서도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올 한해 외딴 곳에서 진행되는 작은 리그에 많은 관심과 성원 보내주신 PGR유저 여러분들께도 깊은 감사 말씀드립니다.
진짜 힘들어서 몇번씩 그만 두고 싶은 마음이 들었던 적도 있는데 많은 분들께서 보내주신 응원 생각하면서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어리버리
14/09/22 15:50
수정 아이콘
고생하셨습니다. 내년 시즌에 정식 서버 오픈되면 라이엇이 대신 대회 주관하기에 고생이 적어지실지, 대회 규모가 커져서 고생이 더 심해지실지 모르겠네요. 일본에서도 LOL 런칭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어 올해 고생하신게 헛되지 않았음을 증명 받으셨으면 좋겠네요.
크고사나운너굴이
14/09/22 15:51
수정 아이콘
오오!! 라덱님 고생하셨습니다. ㅠㅠ
SSoLaRiON
14/09/22 15:56
수정 아이콘
내년엔 와일드카드로라도 일본팀을 보고싶네요. 롤로 한일전을!!
14/09/22 15:59
수정 아이콘
아마존 재팬 상금은 아마존 기프트카드로 증정되나요.. 160만엔짜리 기프트카드라니 크크크
어리버리
14/09/22 16:01
수정 아이콘
첫번째 사진의 상금 액수 밑의 설명에 "기프트권"이라고 써 있네요. 크크. 일본 아마존은 한국 옥션, 지마켓과 거의 동일하니 현금과 그리 다를바 없겠네요. 상품권깡 하지 않는다면 쓸데없는 곳에 돈 쓸 수 없어서 더 좋은 상금지불수단이라고 생각됩니다.
한들바람
14/09/22 16:37
수정 아이콘
그럼 5등분된 기프트카드를 5명이 같이 모여야 쓸수있는?!!
14/09/22 18:33
수정 아이콘
드래곤볼같겠네요. 다섯 명이 모이면 기프트카드가 소환...?!
루크레티아
14/09/22 16:12
수정 아이콘
내년에는 일본팀을 롤드컵에서 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페스티
14/09/22 16:13
수정 아이콘
늘 소식글 잘 보고 있습니다. 일본섭 런칭도 성공적이길 기원하며.. 이스포츠가 많이 발전하면 좋겠네요.
14/09/22 16:32
수정 아이콘
일본 서버 생기면 내년부턴 와일드카드로 롤드컵 나올 수도 있겠네요. 꼭 봤으면 합니다.
커피보다홍차
14/09/22 16:32
수정 아이콘
고생하셨습니다.
14/09/22 16:44
수정 아이콘
오키나와의 호랑이는 주변에 롤에 관심있는 일본 사람들한테 이런 팀명이 있다 라고 하니까
다들 빵터져버려서.. 제가 괜히 민망했던 기억이...
14/09/22 17:35
수정 아이콘
일본은 그 게임대회에 상금을 크게 거는게 뭔가 제한이 되있다고 들었었는데 아닌가보네요? 제가 잘못 알고있었나 봅니다;;
14/09/22 18:31
수정 아이콘
저도 그것 때문에 투극 상금이 영 좋지 않은 걸로 알았는데요...상품권으로 줘서 그런가??
타임머신
14/09/22 21:24
수정 아이콘
일본서버도 빨리 오픈해서 유저들이 늘어났으면 좋겠네요. 한일전도 열리고 교류도 많이 하게요. 유일하게 국내랑 시차가 없는 나라인 만큼 여러 재미있는 이벤트도 가능할 테니 빨리 성장하길 바랍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8851 [LOL] 피넛을 본 백종순 여사님의 한마디 [33] SAS Tony Parker 12398 23/12/07 12398 2
78850 [기타] G식백과 넥슨-뿌리사태 3당 초대 토크<서로 죽여라> [80] Lelouch11270 23/12/07 11270 8
78849 [LOL] JDG Flandre [40] MurghMakhani9999 23/12/07 9999 1
78848 [LOL] LEC 포맷 약간 변경 [15] 반니스텔루이7947 23/12/07 7947 2
78847 [LOL] [LJL] 오피셜) LJL 8팀에서 6팀으로 축소 [12] 타바스코7904 23/12/06 7904 0
78846 [LOL] 거피셜) 메이코 TES행과 관련된 한이의 이야기 [13] Leeka7544 23/12/06 7544 1
78845 [LOL] 광동의 커즈 영입 말말말 : 우리는 10위 팀이고 더 떨어질 등수가 없다. [35] Leeka10110 23/12/06 10110 3
78844 [PC] 격찌가 검증한 스파6 진짜 뉴비 친화적인가 [21] Kaestro5191 23/12/06 5191 0
78843 [뉴스] 네이버 스트리밍 검열 기준 [145] 고세구14482 23/12/06 14482 1
78841 [기타] 트위치 스트리밍 서비스 한국 철수 [121] SAS Tony Parker 11695 23/12/06 11695 2
78840 [LOL] ‘놀이에서 문화가 된 e스포츠’ T1제우스, 최우제 독점 인터뷰 [30] 알콜부이9582 23/12/05 9582 4
78839 [LOL] LCK 스프링 우승팀 현 시점 배당률 [77] Leeka10333 23/12/05 10333 1
78838 [LOL] 롤마노가 인증한 사실상 관계자썰) 커즈의 연봉 이야기 [27] Leeka11302 23/12/05 11302 3
78837 [LOL] 오피셜) 광동 프릭스 커즈 영입 [110] Leeka11405 23/12/05 11405 2
78836 [LOL] 나이로 보는 LCK 주전들 순서 & 커리어 총 정리 [39] Leeka7902 23/12/05 7902 1
78835 [기타] [바둑] 2차 상하이 대첩을 바라는 바둑계 [58] biangle8599 23/12/05 8599 10
78834 [LOL] 펌) 롤마노의 커즈 이야기 전문 [19] Leeka10776 23/12/05 10776 0
78833 [기타] GTA 6 트레일러 1 [26] Schna5671 23/12/05 5671 0
78831 [PC] 사이버펑크 2077에 2.1 패치로 드디어 지하철이 추가됩니다 [17] 라주미인6565 23/12/04 6565 2
78830 [LOL] 앰비션 팬즈데이 [17] Janzisuka8639 23/12/04 8639 2
78829 [PC] [노스포]산나비 리뷰 [15] 데갠5529 23/12/04 5529 6
78828 [LOL] 롤드컵 역사상 최고의 기록들 [40] Leeka9714 23/12/04 9714 3
78827 [LOL] 중국 내, 월즈에서 가장 인기 있던 선수 TOP 3 [34] Leeka10600 23/12/04 10600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