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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10/20 01:17:52
Name 라그나문
Subject [LOL] 롤드컵 결승 관람의 불만들
일단, 오늘 결승은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3경기에서 로얄이 람머스 픽하고, 승기를 굳혔을 때가 제일 재미있었네요.

아래부터는 입장에 대한 체험(?), 경험(?)기 입니다.

오늘 아리 넨도를 구입해야지 라고 마음먹고 상암으로 출발하여 1시쯤 도착하였으나, 엄청난 줄을 보고 아리 넨도는 포기하고 아는 형님 호출해서 점심이나 먹자 라고 생각하고 망원동으로 넘어가 점심먹고 커피 한잔하고 다시 상암으로 왔습니다.
다시 상암에 도착한 시간은 약 2시 30분쯤이었는데, 역시나 줄은....

같이 보러 간 친구의 도착도 늦고 해서 이런 저런 것들 구경하고 아는 여자 사람과 전화 통화도 하며 놀다가 친구가 도착했습니다.
친구가 도착한 시간은 3시 20분 정도였는데, 타투했던 부스 옆 입구에서 28일 후의 좀비떼를 연상시키는 장면에 목격되서 뭐 나눠주나라고
궁금해하며 그쪽으로 발을 옮기니 스태프분이 티켓을 머리 위로 올리고 들어가라고 하더군요.
(그 시간에도 줄은 엄청났습니다. 줄 뒷편에 계신 분들은 앞 상황도 모르고 그냥 기다리셨던 것 같습니다.)

처음 입구 말고 중간에도 입구는 있었지만 티켓만 머리에 올리면 그냥 입장했습니다.
밑에 글에도 있지만, N-D열 이라고 표에 표기가 되서 N구역을 계속 찾았으나, N구역은 3층이고 3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앞에 3층은 실버석이라
고 표기된 입간판이 있어서 리신처럼 '어디로 가야하오'만 친구와 외치며 스태프를 찾아다녔지만..
스태프는 저쪽으로 가세요 라는 말만 하시고.......
(결국에는 친절한 관객분이 답답했던지 알려주셨습니다.)

어찌저찌 이매진 드래곤의 공연이 시작하는 타이밍에 입장해서 경기 끝까지 재미있게 보고 왔습니다.
(람머스 짱짱맨)

아래서부터는 오늘 결승 관람에 대한 불만입니다.

1.4만명을 입장시키는 행사에의 막장운영.
-4만명을 입장시키는 입구에서 가지고간 짐 체크, 티켓 확인, 기념품 전달에 5초씩만 잡아도 1사람당 15초.
(40,000명 * 15초 / 60(분) / 60(시간) = 166시간입니다. 동시에 10명씩 확인한다고 해도 약 17시간입니다.)
이걸 북문 광장 1군데서 한 배짱에 감탄했습니다.

2.상암 월드컵경기장 경기장 내 흡연
-저도 흡연자라 경기장 바깥에서의 흡연은 문제삼지 않겠지만, 오늘 골드석 N-D구역 앞 MD스토어 옆에서 담배 엄청 피우시던데 아무도
제지하던 분은 없었습니다. 제가 알기로 경기장 내는 기본적으로 금연이고 스모킹 존을 따로 표시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3.입장 후 사은품 증정
오늘 결승보신 분들 중 많은 부은 스킨코드와 망또 등의 사은품에 많은 관심이 있으셨던 것으로 알고 있으나, 무차별 입장시키면서도
스태프 어떤 분도 사은품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습니다.
결국 1경기 종료 후에 방송으로 공지가 나갔으나, 그때서야 받으러 갔다가 2경기를 조금 놓친분들도 있습니다.
(저는 1경기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사람들이 사은품을 받아 오길래 물어보고 미리 받아왔습니다.)

4.스태프들의 교육의 부재
입장부터 공연관람까지 이를때까지, 또 사은품을 추가로 받으러 갈때까지 약 7명의 스태프를 만나보았지만 무슨 교육을 시키셨는지..
원하는 대답을 제대로 들은적이 딱 1번 있습니다. 다른 관객에게 물어보고나 눈치껏 움직였습니다.
(예전 직장이 뮤지컬 쪽이었고, 뮤지컬공연으로 해외, 지방으로 공연을 100회 정도 세팅, 진행해 본 사람으로 1일 일하는 아르바이트에게 교육
시키는것이 정말 어려운 것은 알고 있습니다만, 오늘은 정도가 심각했습니다.)

5.좌석문제(?)
어떻게 표현해야 할 지 몰라서 좌석문제라고 표기했습니다.
일단 입장했을때, 제 자리에 다른 분이 앉아계셨습니다. 표를 보여주니 바로 비켜주셨습니다.
바로 직후 제 앞 좌석에 앉아있던 중국인 3명 가족이 자리 원래 주인이 오자 일어났습니다.
1경기 중반 즈음에 중,고등학생으로 보이는 친구들이 골드석쪽으로 와서 빈 자리에 앉았다가 자리 주인이 오니 일어납니다.
2경기 시작 전, 저보다 5열즈음에 앉아있던 여성 2분이 원래 주인이 오자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빈 자리에 앉아계셨던 분들이 그냥 잘보이는 빈자리를 찾으신 건지, 실버석이신데 그냥 골드석으로 오셔서 앉은건지 모르지만
같이 관람한 제 친구는 그냥 돈 안내고 와서 봐도 되겠는데 라고 말하더라구요.


즐겁게 보러간 결승전이었고, 제일 중요한 경기는 즐겁게 관람하였지만...
상기 5가지 내용으로...정말 스트레스 받았습니다.
행사 운영을 라이엇이 한지, 온게임넷에서 진행한지 모르겠지만, 막장 of 막장의 극을 달린 행사였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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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바 그린
14/10/20 01:24
수정 아이콘
행사 진행에 대한 말들이 정말 많네요. 가고 싶어도 못가던 사람 입장에서 부러워해야하는지 안도의 한숨을 내쉬어야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5번 부분은 제가 롤챔스 결승 보러 몇번 갔을때도 비슷한 경우가 많았어요. 떨어진 좌석표를 구한 친구들이 같이 앉아서 보려고(나중에 자리 주인이 오면 표를 바꿔달라고 부탁하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앞에 더 좋은 자리에 앉아서 보고 싶은 철없는 어린 학생들이 주로 하는 행동들이죠. 몇년전만 해도 야구에서도 비슷한 경우가 많았는데 요즘은 모르겠네요.
최종병기캐리어
14/10/20 01:28
수정 아이콘
다이아석 사신분들 감상을 읽어보니,

다이아석 : 고객
나머지석 : 떨거지

이런 마인드로 행사를 기획했다는게 확연하게 드러나더군요.
쪽빛하늘
14/10/20 02:06
수정 아이콘
매진되었다고 무턱대고 자리를 너무 늘렸어요.
쪽빛하늘
14/10/20 02:08
수정 아이콘
다이아석에서 팀 기준으로 로얄클럽쪽 화장실 가는 통로에서 라코 스탭들도 모여서 담배 피더군요. 크
그런데 무슨 통제가 될까 싶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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