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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10/28 22:04:21
Name Tiny
Subject [LOL] 과연 그들은 얼마나 개편안에 만족하고 있을까..?
점심쯤 나온 개편안을 보며 생각했던 부분들을 글로 정리해봅니다.

모두가 해피한 결과가 나오기란 절대 쉽지가 않다는 것 당연하지 않나 싶습니다.



1. 라이엇

- 이게 과연 라이엇이 내린 결정인지 라이엇코리아가 한 결정인지 알수가 없습니다.
- 어찌됐든 협회와의 협상을 통해 나온 최저연봉제의 비용을 라이엇이 지원을 하는것으로 결정이 난듯 합니다.
- 예상 최저연봉을 2천만원으로 잡아도 한 팀에 약 2억+a를 지원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사실 협회팀이라고 하면 이미 메인스폰서가 있는데 이걸 왜 지원해야 하나에 대해 불만이 있을것도 같습니다.
- 그래도 라이엇(코리아)의 입장에서 보면 리그의 진행 및 방송등은 알아서 해주는 온게임넷이 있으니 그냥 이정도면 만족합니다.



2. Kespa(협회)

- 일 잘한다는 소리도 듣고 있고, 이번 일만 잘 해결된다면 올해 아니 당분간 생길 가장 큰문제가 해결되는것이나 다름 없습니다.
- 어찌됐든 협회는 구단의 편이자 선수들의 편이어야 합니다. 기분은 구단의 편인듯 합니다만..
- 처음에는 1팀화를 하고, 예비멤버 2인정도를 초안으로 둔게 아닐까 싶습니다.
- 이후 팬들의 1팀화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를 보자 긴급하게 10명 로스터를 유지하는 방향으로 수정한게 아닌가 싶은 느낌입니다.
- 선수들의 해외진출과 관련해서 좋은 제도들을 통해 최대한 잘 해결해보려고 하는 과정이고 그 과정에서 최저연봉제 도입과 최소 계약기간 유지 조항을 만들어내는것으로 안정적인 부분은 보충을 했고, 선수들의 처우개선에서도 조금이나마 나아지도록 한것은 사실입니다.
- 다음주 공청회를 통해 의견수렴을 한다고 하는데 승강전과 같은 세부 사항들에 대해 고려를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 일단 구단들이 직접적(경제상황의 불안함은 결국 마케팅비용 감소.... 눈치보기 급급)으로 연봉상승을 하지 않아도 기존과 같은 비용지출을 한다는 전제로 라이엇의 지원을 통해 선수들의 소득향상과 구단의 이해관계를 해결본 부분에서는 만족할 것 같습니다.
- 하지만 팬들의 불만을 해소시켜야 할 큰 산이 남아있으니 갑갑할 것 같습니다.



3. 방송사(온게임넷, 그리고 나이스게임티비)

- 다른 나라들의 방송방식과는 다른 고유의 방식으로 e-sports의 종주국을 만들어낸 개척자이자 장본인입니다.
- 덕분에 다른나라 같으면 라이엇이 개최하고 진행하고 모든걸 다 하면 되는데 방송국임에도 불구하고 개편안의 3자에 들어갔습니다.
- 방송도 직접 제작, 대회도 방식부터 룰까지 전부 만들고 경기장조차도 온게임넷의 것을 사용합니다. 다시 생각해보면 라이엇코리아는 대회진행에 과연 무엇을 지원하고 있는것일까 궁금해집니다. (대회용 게임클라이언트?)
- 그렇기 때문에 온게임넷이 손해를 보는 방안의 개편안은 일어나지 않길 바랄겁니다.
- 온게임넷이 제일 원하는 개편안은 개편 이후 생기는 대회의 단독중계권과 가능한 많은 경기가 생겨서 방송회수가 최대한 나오길 원할겁니다.
- 덤으로 방송송출을 하는 부분에 대한 비용지원까지 얻는다면 최고
- 나이스게임티비는 온게임넷의 단독중계가 아닌 같이 묻어서라도 1군리그를 가길 바라겠지만 불가능에 가까울테고, 그걸 해결하기 위해 2부리그를 만든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경기수를 가장 많이 만들어내는게 좋을테지만 일단은 8팀을 준비하는것으로 해서 경기수가 기존의 롤챔스보다 줄었을지도 모릅니다. 조금 양보했다고 생각하지 않을까...




4. 선수들

- 스트리밍으로도 돈 잘버는 제도의 헛점 편승자 덕분에 기분이 묘합니다. 나도 저만큼은 하는데 왜 이럴까...?
- 롤드컵을 통해 해외로 나간 선수들도 잘 되는걸 보고 얼마를 받는다는게 알려지기 시작하니 고민이 됩니다. 나가보고 싶다.
- 돈이라도 잘 받고 조금 더 편한 환경에서 선수생활을 하고 싶은건 모두가 같은 마음
- 우리는 최고의 선수들인데 왜 대우가 해외보다 부족한가 고민이 되는 최상위권 선수들의 마음
- 안정적인 환경이 생겼으니 열심히 해야 겠다라고 생각하는 게이머들의 생각도 있을겁니다. 여전히 뭔가 아쉬울수도 있지만..
- 어차피 이러고 있어봐야 그냥 연습상대나 되는건 아닐까 싶은 불안함은 사라지기 어려워보입니다.




5. 팬들

- .......... 하아 이건 아닌데..





6. 각자의 입장이 너무나 다른데 결국 핵심은

- 돈입니다. 결국 돈...
- 이직을 결심하는 가장 큰 동기이고, 그 후순위가 같은 비용이면 업무량이나 처우가 얼마나 좋은가. (혹은 겸직)

라이엇은 지원하는 팀을 최대한 줄여서 지출을 최대한 줄이고 싶은게 당연한 것이고
구단들은 라이엇에게 최대한 지원금을 받으면서 선수들에게 들어가는 비용은 현상 유지 혹은 줄이고 싶은게 당연하며
방송국은 최대한 경기수를 확보해서 광고수익등의 수입을 최대한 확보하고 싶을겁니다.
선수들은 당연히 더 많은 보수와 더 좋은 환경을 얻고 싶고, 팬들은 그런 선수들이 보호받으며 최상의 경기를 보고 싶어합니다.

그리고 Kespa는 이 모든걸 가장 좋은 방향으로 조율을 해야 하겠지만, 뭐 이리 만족시켜야 할 곳이 많은걸까요..



해외의 리그는 라이엇이 직접 전부 준비하고 대회진행까지 하고, 플랫폼을 통해 방송만 되는것이기 때문에 리그의 모든 조율은 라이엇과 팀(구단)만 조율을 하면 해결이 됩니다.

국내의 리그는 라이엇은 지원하는 형식으로 봐야 하고, 대회의 디자인 구성은 온게임넷이 전부 하고 방송까지 직접 내보냅니다, 그리고 Kespa까지 있기 때문에 최소 3자형태의 조율이 필요하게 되고 이 관계에서 이해관계가 최소 한번씩 충돌이 생기고 있습니다.

그리고 야구 축구와 같은 경우와도 비교를 하기엔 애매하면서 웃긴 부분이, 야구나 게임에 대한 저작권자가 있는게 아니기 때문에 리그의 구성협회와 방송사만 조율하면 됩니다. 오히려 협회의 힘이 막강하고 방송사는 중계권을 구입해서 방송을 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온게임넷이 모든 권한을 라이엇한테 집어던지고, 방송송출과 관련하여 연간단위 계약형태로 전환을 하고 송출 및 제작지원을 받는 방향으로 변경을 해서 협의주체를 간략하게 변경했으면 하는 생각도 해봤습니다만, 결국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e-sports를 만들어낸 장본인보고 그러라고 하기엔 너무나도 잔혹한 이야기죠


거기다 국내 e-sports시장의 경제규모에 대한 정확한 지표도 없습니다. 이번 롤드컵을 통해 유료관중 4만명의 기록을 세웠다 라는 그나마 한줄로 정리 가능한 결과가 하나 나왔고 이 부분에 대해선 추가적인 분석을 해야 하겠죠. 단지 4만명의 유료관중을 끌어올 수 있다라는 한줄로 새로운 스폰서를 끌어올 수 있는가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봐야 할때입니다. 타 스포츠를 고려해야 하고 보다 심층적인 분석을 협회가 해주길 바랍니다.

결국 경제규모의 실질적인 효과가 어느정도이며 기대효과가 어느정도인지 청사진을 제시해야 판이 더 커질 수 있는것도 당연하고 판이 커져야 선수들의 처우도 개선이 됩니다. 현재상태로는 미국 중국의 구단들이 내는 비용을 따라잡기 힘들겁니다. 마법의 키워드같은 스트리밍이라는 해결방안은 일부의 선수만이 그나마 조금 더 나은 해결책으로 갈 뿐이지 임시방편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국이나 중국의 리그가 최고리그가 돼서 지원빵빵하고 잘되는 걸 기대도 가끔 합니다. 국내에선 선수들을 키우고 미국이나 중국리그에 뒤쳐지지 않는 최고의 선수들을 이적보내면서 이적료를 받고 그 이적료로 팀을 굴리고 또 새로운 선수를 키워내는 시스템이 어쩌면 이제 남은 이판의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까 생각이들기도 합니다.



덧. 2부리그와 아마추어 팀 관련...

- 2부리그와 승격강등전은 개편안의 공청회때, 보다 구체화된 안이 나올것이라고 예상됩니다. 아직 덜 준비가 되서 발표가 안된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 라이엇이 1군리그의 팀 지원을 줄이고 아마추어팀들을 지원하는건 어떤가에 대해서는 ahq Korea(수정함)의 안좋은 선례의 재등장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까지 신중하게 다 해결을 할수 있도록 해야 할거라고 봅니다. 어딜가나 돈이 된다 싶으면 달려드는 나쁜놈들이 하나둘은 있기 마련이니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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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의법칙
14/10/28 22:15
수정 아이콘
라이엇 금액지원은 당연히 해야합니다. 애초에 개편 자체가 라이엇 본사차원에서 내린 명령으로 인해 개편 시작한 겁니다. 그리고 북미,유럽만 막대한 금액을 지원받을 이유가 없습니다.애당초..
그리고 저는 10명 유지를 다른 관점에서 보고있습니다. 1팀 체제로 지원금 받을려면 LCS 처럼 1팀체제로 가자고 라이엇쪽에서 요구 했을거 같고 팀에서는 10명을 유지함으로써 2팀체제의 장점인 안정적인 스크림 환경을 유지 하려고 했던거 같습니다.
현상황에서 가장 손해보는건 롤챔스 뛰다가 2군리그 뛰게될 선수들입니다.
임의로 나누어 보았습니다. ( 같은 포지션 비슷하다고 평가받는 선수들은 그냥 제가 임의로 한명 선택했습니다.)
탑-마린,듀크,샤이,Habom
정글-리,스머프
미드:이지훈,쿠로,코코,Thy
원딜:에로우,오뀨,스페이스,파일럿,Bory
서폿:카인,건자,XD,,BBuing
+ 삼성팀
대충 이 선수들은 2군행 입니다. 해외팀에 각 포지션별 3명씩 15명은 해외팀 이적해야 2군리그가 2군리그 같아보일겁니다. 지금으로써는 안타까울 뿐입니다..
미움의제국
14/10/28 22:22
수정 아이콘
어떤 방식으로든 저 선수들을 구제할 방법은 없었다는게..
무한궤도
14/10/28 22:26
수정 아이콘
팬과 위 선수들(그리고 앞으로의 선수들)을 별로 고려하지 않은 방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팬인 제가 행복하지 않습니다.
AquaRacer
14/10/28 22:36
수정 아이콘
라이엇의 명령으로 개편이 된게 확실한가요?
제가 알기로는 팀들의 요청으로 시작된걸로 알고 있는데요.
사실 라이엇은 이전 처럼 하는게 더 좋죠.
돈 쓸 필요도 없고 리그 운영도 방송사에서 이끌어주는데...
정글의법칙
14/10/28 22:45
수정 아이콘
애초에 윈터시즌 페지되고 2개시즌으로 된 이유가 라이엇 본사 요청 때문에 그렇습니다. 전세계 리그 일정 동일화 시킬려고
3개시즌이던 일본리그, 동남아 GPL 리그, 온게임넷 롤챔스 3개 전부 이번에 2개시즌으로 바뀌었고
GPL,롤챔스 모두 기존 토너먼트 형식에서 리그제로 변경되었습니다.
14/10/28 22:47
수정 아이콘
스크림환경도 목적일 수 있어보이지만 실제로는 10명에서 팀을 1개로 줄이면 실업자 누가 책임질거임? 이라는 분위기도 무시를 못했을듯 합니다.

근데 저 선수들은 진짜 .......... 난감하죠..
해외라.. 해외팀도 TO의 제한이 있는데 당장 저 선수들보다 좋아보이는 선수들도 지금 시장에 나올 상황입니다.

서폿은 확정적으로 마타가 있고, 원딜도 데프트가 있고... 탑도 만약 루퍼가 나온다고 하면.. (....)
결국 저 선수들이 나온다고 해도 딱히 답이 나오는것도 아니라고 봐야겠죠.. ㅠ.ㅠ
14/10/28 22:23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이 어떤 생각일지가 궁금합니다. 지금 진행되는 것으로 봐서는 챔피언스가 스타1 시절 프로리그처럼 협회에게 점점 넘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미움의제국
14/10/28 22:24
수정 아이콘
풀리그 전환으로 일단 본전! 이 정도 아닐까요
14/10/28 22:30
수정 아이콘
그래도 현재 온게임넷 메인이 LOL인데 시즌이 축소가 되었기 때문에 타격이 크기는 하다고 봅니다. 일단 내년 1월까지 정규리그가 없는 상황이니까요
그리고또한
14/10/28 22:36
수정 아이콘
블리자드야 제발 힘을 내!

뭐 이런 생각을 할지도...?
14/10/28 22:49
수정 아이콘
다 만들어놓고 다 키워놨는데, 하........ 다 넘겨줄수도 없고.. -_-;; 겠죠...
컨텐츠 제작역량은 온게임넷이 뛰어난게 확실합니다. 게임 중간중간 나오는 서브영상들도 그렇고... 오프닝이라던가..

문제는 이제는 리그의 핵심 진행에서 빠져나오고 그만한 한방의 소득을 얻는건 어떨까 싶은겁니다.
향후 몇년간 메인리그 단독 송출권 보장 및, 1년에 송출 및 제작지원으로 계약방식으로 바꾸는게 낫지 않나 싶구요..

뭐랄까 야구로 보면 온게임넷이 지금 하고 있는건 잠실야구장도 온게임넷꺼, 중계도 우리꺼, 대회도 우리가 진행함.. 수준이니 이게 뭔 -_-;;
정글의법칙
14/10/28 22:57
수정 아이콘
기존 롤챔스 주 3일 편성 , 11월 ~1월 3월~5월 6월~8월 편성 , 마스터즈 주2회 편성 2월~5월

개편 롤챔스 1~4월, 5월~8월 인데 8팀이라서 LCS 8팀일때 경기수 생각하면 주 2일 편성이네요.. 기존 12경기 중계-> 8경기 중계인데.

온게임넷이 기존 롤챔스3일+마스터즈2일 = 5일 편성 한 적도 있고해서

롤챔스가 주3~4일 하면서 경기수가 엄청 많을수도 있겠네요.. 근데 그렇게 되면 주목도가 많이 떨어질텐데...
미움의제국
14/10/28 22:26
수정 아이콘
협회 기업이 가장 많이 이득을 본 건 확실한 것 같습니다.

물 흐리는 미꾸러미 차단할 모양으로 허들을 만들어 놨는데

그기업들이 이 판에 정말로 많이 기여하고 투자해왔나?? 잘 모르겠거든요

사실 온겜이 다 한거 아닌가...

근데 온겜은 돈이 없잖아?
14/10/28 22:50
수정 아이콘
그렇다고 님 빠지셈 할수도 없고, 빠져나온다고 하면 뭔가 억울하고...
14/10/28 22:36
수정 아이콘
딱 두가지만 더해졌으면 좋겠습니다. 2개 팀 추가, 그리고 승강제 도입.
사실 10개팀 체제로 가도 대기업팀들이 아래 두개 팀으로 떨어질 일은 거의 없을텐데, 너무 권리를 보장받으려 하는 느낌입니다.
미움의제국
14/10/28 22:41
수정 아이콘
승강전 도입하자면 협회 기업들이 원하지 않는 결과 몇 개가 생기죠.

- 강등
- 2부리그를 최소한 멀쩡하게 보이게끔 운영해야 됨.

솔직히 지금 같은 방식이면 2부 리그가 아니고 2군 리그이고, 당장 kbo 퓨처스 리그만 봐도 2군은 그저 1군의 부속일 뿐입니다.
뭐 당장 협회팀 2군 팀이 승격강등전 올라오기라도 하면 그것도 껄끄러울거고
14/10/28 22:51
수정 아이콘
10개팀을 가면 라이엇이 일단 싫어합니다. 표면적으로만 일단 4억 더 내야됩니다 크크크크크크...

협회는 팀수가 늘면 경기수 늘려서 노출 더 된다고 좋아할 수도 있습니다. 온게임넷 역시 만세.

강등전이 생기면 라이엇은 그러든가 말던가 / 온게임넷은 경기관심이 높아지니 신납니다 / 대기업 스폰팀들은 난감합니다. 떨어지면 이게 뭔....
14/10/28 23:15
수정 아이콘
사실 이것도 기업팀들에게 1군, 2군리그 의무적으로 참가하게해서 그렇지 그냥 1군리그10-12팀 두고 6인로스터 하게하고 연습생들 처우조건만 라이엇이 하한선 만든다면 향후 라이엇이 투자할 금액이랑 지금 투자금액이랑 크게 다를게 없죠. 1군리그에 참가하게 되면 강등대비이나 안정적인 요소를 만들기 위해서 자발적으로 2군형태를 만들수 밖에 없습니다. 갑작스런 기량저하로인한 하위리그로 떨어지는걸 막기위해서는 분명히 대안이 있어야 하거든요. 라이엇이 왜 1부리그에 같은 스폰을 받는 팀제한을 둔건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14/10/29 00:08
수정 아이콘
좋은 방법으로 보이긴 합니다만, 당장 로스터를 줄여버리면 방출되는 선수들은 또 어떻게 하나요...
이 개편안 발표 전에 한참 싸운게 1팀에 6인, 7인 로스터라서 나와야 되는 선수들은 어쩌냐 였던것 같은데요 ㅠ.ㅠ

새로 스폰서가 들어오며 팀이 창단되면 그 선수들 다 흡수하면 되니까 문제가 안될수도 있는데 선수들은 그 처우에 만족을 할것인지, 그리고 들어올 스폰서가 있는지조차 불명확한 상황이죠... ㅠ.ㅠ

당장 이스포츠판의 들어와 참여할때 얻는 이득이 뭔지 명확하게 보여줄 방밥이 없고, 그건 결국 스폰을 유치해야 할 기업들이 들어올 당위성을 못찾으며 윗선을 설득하지 못하는것으로 이어집니다. 유료관중 4만? 전국에 방송으로 나오는 프로야구 팀 유니폼에 뭐 하나 붙이는게 더 낫지 않나 생각하는게 마케팅 담당자들 아닐까 싶네요....

진심으로 나진의 이석진 구단주가 대단하다고밖에. -_-;;
14/10/29 00:32
수정 아이콘
간단히 풀어보겠습니다. 1군리그, 2군리그가 되는이상 1군 선수와 2군선수의 처우 차이는 당연히 날수 밖에 없습니다.
딱 까놓고 이야기해서 라이엇이 주는 최저 연봉선 제하고 캐스파나, 라이엇이 강제규정을 만들지 않는 이상 2군선수들에게 해당 소속팀에서 연봉을 한푼도 지급하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왜냐 라이엇이 최저임금을 지급하니까요. 우리는 언제나 최악의 가정을 둘수밖에 없는게기업이란건 항상 우리가 생각하는 그이상으로 악독하게 구는경우도 있으니까요.
그렇게 되든말든 어쨋든 1군선수와 2군선수와의 격차는 나게 되어있습니다. 어쨋든 현재까지 지급되어 온 금액들도 최상급 선수들에게는 미흡한 금액입니다.
6인로스터가 문제라면 5인로스터로 만들면됩니다.(리저브형식의 팀이 만들어지게되면 어떤식으로든 연습생구조는 나오게되어있습니다.) 어쨋든 1군로스터를 제하면 2군에 소속되게될선수들은 지금과는 다른 상황에 놓이게됩니다. 어떤식으로든 대우에서는 차이가 날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구요 1, 2군 대우차이없이 잘대해주면 그게 양대리그랑 다를게 없겠죠?
1군 2군에서 차이가 나게되면 2군에 있는선수들이 그 처우에 만족할까요? 처우가 어떻게 될지는 양쪽방안 다 오리 무중입니다.
건실한 스폰을 찾는건 꽤나 어려운 일이지만 이렇게 리그구조개편 후 향후리그 발전방향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한국리그가 현재 브라질 축구리그처럼 선수 수출리그가 되면 선수들의 목표는 국내 1등을 통한 해외 진출이 목표가 될것이고 그건 국내기업스폰이 있던말던 문제가 안됩니다. 왜냐? 어차피 해외리그에서 주는돈이 더 많거든요. 해외에서는 어느정도 검증된 선수를 쓰고 싶어할테고 그럼 결국 이 검증이란건 국내리그의 성적도 중요하겠지만 월챔이 제대로된 평가의 장이 되겠죠. 어차피 해외계약의 경우도 년단위 계약으로 돌아갈테니 한국 시장은 월챔을 기점으로 선수들의 이동이 활발해질거라는건 뻔한예상이 되겠습니다.

국내기업팀에서 뛸수있다는건 해외진출이전에 조금더 안정적으로 생활할수있는 기반을 마련할수 있다는것정도가 되겠죠.
라이엇이 어쩃든 팀들에게 최저연봉지원을 약속한 이상 어떤식으로든 1군리그에 남을수 있다면 선수들은 프로로서 최소한의 대우는 받을수있다는 말이 되겠고 이걸 바탕으로 해외진출이라는 길을 모색할수있습니다.굳이 국내기업에 목을 맬 이유가 없다라는거에요.
어차피 전부 행복해질수 없는구조라면 저는 대기업은 어쨋든 언제든 발을뺼수있다는 생각을 가지고있기 때문에 굳이 대기업에 손을 들어주기보다는 선수들에게 보다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자는 의미로 쓴겁니다. 현재의 구조는 소수의 선수들에게만 기회를 보장하는것이지 전체 선수들에게 제대로 많은 기회를 보장하지 않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폐쇄적인 리그구조는 온당치 않다고 생각하는거구요.
강등이 무서운 기업형프로팀들에게 10-12팀으로 만들어서 안전장치를 마련해주겠다라는거죠.
14/10/29 00:47
수정 아이콘
좋은 말씀입니다.

SKT, KT, CJ, 삼성, 나진, 진에어, IM팀의 2개팀 체제상태에서 있는 순수 선수만 70+a명입니다.

이 팀을 반토막을 내서 5명으로 줄이면 순간적으로 실업자가 될 수 있는 선수가 35명이 됩니다.
6명 로스터로 예비로 놓는다고 하면 42명이고 실업자는 28명이 됩니다.

이 28명 중에 해외에 나갈 수 있을 가능성이 있는 선수는 최소 10~13명으로 잡아도 3개팀은 추가창단이 필요합니다.

추가창단을 한다고 판을 짜서 새 팀을 받는다고 공고를 내면 기존 구단들이 분명 시비를 걸겁니다. 아니 왜 얘들은 늦게 들어오는데 라이엇이 돈도 대주고 꿀빰여? 이거 뭐임? 소리가 나오겠죠 안할리가 없다고 봅니다. 시장을 키우는데 나름 이거저거 해놨더니 왜 이제들어오냐.. 그럼 들어오는데 돈을 내라 등등의 벽을 만들 가능성이 생겨납니다.

아무튼 이런 벽을 뛰어넘어 10개팀 체제가 완성이 된다고 하면 충분히 좋아보인다는 생각은 듭니다. 이렇게 된다고 하면 10개팀에 60명 지원을 하면 되니, 기존 70명지원보다 오히려 돈도 적게 들어가게 될거고, 그 비용으로 아마추어들을 육성하는데 사용해도 될것 같습니다.

제도적으로 정비할게 아직 많이 남았고, 다음주 공청회에서 좋은 이야기들이 나왔으면 합니다...

문제는 승격과 강등 2군리그인데, 사실 이렇게 할거면 2군리그를 굳이 만들 필요가 있을까 싶네요.. 10개팀 정도면 이미 파이는 충분하다고 보기 때문에..
무한궤도
14/10/29 01:12
수정 아이콘
공감버튼이 있다면 위에 키토님 댓글과 이 댓글에 누르고 싶네요.
14/10/29 01:15
수정 아이콘
선수 이적현황을 좀 보겠습니다. 정확하게 다 알지못해서 리그피디아 기준으로 잡고 쓰고 썰로 알려진것들중에 대충 확정적인거도 넣어보겠습니다.
자 지금 숫자를 봅시다
삼성 10명 - 데프트, 다데, 임프, 마타 까지 거의 이적이 확실시 되고있습니다. 6명이남았습니다.
나진 10명 - 여긴 비교적 조용하네요. 10명
SKT 10명 - 호로, 피글렛이적 푸만두 은퇴 7명남았네요.
KT 10명 - 루키, 카카오, 류 이적 리미트 계약해지 6명남았습니다.
CJ 10명 - 여기도 좀 어수선 합니다. 수잎푸드가 나간 상황에서 현제체제가 될경우 추가 이적의 가능성이 높지만 일단 9명
진에어 10명 - 갱맘이랑 누구 한명이 나갔죠? 8명
IM 10명- 여긴 스맵선수가 나갔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확실하지 않아서 10명


56명 남았습니다. 거의 1군급만남았다고 했을때 5명로스터 11팀 되겠네요. 사실 1팀으로 줄이는건 지금이 적기 입니다.
선수들이 다 계약해지 시즌이고 리그가 어차피 대격변 되는 마당이니까요.
여기에 뭐 몇몇선수들 끼리 뭉쳐서 어영부영지지고 볶으면 12-13팀까지는 나와진다고 봅니다.

그럼 팀으로 보겠습니다.
지금 확정적으로 다음시즌 들어올팀이
삼성, 나진, SKT, KT, CJ, 진에어, IM에 프로랑 아마에 걸친 제닉스, 프라임, 이성은감독팀까지
10팀이네요. 협회소속 7팀에 약간 협회에 걸친 3팀 해서 10개인데
그럼 1팀으로 맞추면 저기 라인까지 50명은 된다는 이야깁니다. 뭐 밑에 3팀에 속한 선수들 구조조정도 이루어지면 좀 밀려내려가겠죠.
어쨋든 10팀내지 12팀으로 맞추는건 어려운일이 아니라는겁니다. 여기에서 남는 잉여비용은 2군리그쪽에 투자되고 또 조금쪼개서 아마쪽에 투자되면 훨씬 많은 선수들이 혜택을 받게되겠죠.

그리고 2군리그는 반드시 생기는게 좋습니다.
어쨋든 기업팀들의 니즈가 반드시 발생한다고 저는 생각하는게 기업팀들은 강등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하고 싶을겁니다.
어쨋든 연습환경문제와 선수보유의 문제에서 분명히 기업팀들은 리스크를 줄이고 싶어할테니 연습생구조는 탈피할길이 없을겁니다.
그럼 당연히 팀들에게 잉여인력이 생기게 됩니다. 이 인원들로 2부리그를 돌리면 됩니다.
다만 문제가 되는건 승강전이 되는데 여기가 좀 머리가 아픈게 대기업팀 리저브팀이 상위라운드 진출이 좀 쉬울겁니다. 왜냐하면 1군급들 스파링 하다보면
반드시 생짜 아마추어들이랑은 경기력이 차이가 날거라고 보거든요. 이걸 해결할 방안을 만들어야 되는데 LCS처럼 강제로 풀어버리게 할것인가(그럼 기업팀들이 반대할것은 불을보듯 뻔함 키워서 그냥 내줘야함)
아니면 1군진입을 허용하되 2팀일경우 지원금액은 1팀과 같이 두게할것이냐인데 이 해결방안 만드는게 좀 어렵습니다.
14/10/29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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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기업 스폰이 들어가는 국내팀은 9팀이라고 봐야하고 12팀으로 리그를 꾸릴경우 3팀이 남게 되겠네요.
이 3팀이 기업팀들의 방패막이가 되어줄수 있다고봅니다. 사실 IM까지는 잘 모르겠고 대기업팀 6팀이 12팀 리그 구조에서 사실상 비기업팀들에게 밀려서 떨어지면 거기에 인선된 선수들을 잘못 데려왔다는게 되겠죠.
그리고 안전장치 마련해두지않은 그 팀운영이 잘못됬다는 이야기가 되겠구요. 제가 10-12팀으로 만들자는 이야기를 하는게 이것때문입니다 8팀은 분명히 기업팀들에게 강등의 무서움을 피부로 느낄수있을만큼의 확률노름인데 10에서 12팀으로 늘리면 여유가 분명히 있거든요.
14/10/29 01:56
수정 아이콘
아 추가로 후발주자로 들어오는 기업들이 꿀빨러는 될수있는데 그 리스크도 협회장사들이 져야죠.
어차피 이미 계약이 끝나는 시점이고 선수들과의 재계약여부는 지금 다른 기업팀들이 들어올지 안올지 모르는 상황에서
대기업팀들이 쥐고있다고 봅니다. 상급선수들 내놓아서 털리기 싫으면 그만큼 돈주고 투자를 하는거구요.
그리고 협회사들이 새로들어온 팀들에게 꿀빨러라고 칭할수 있을지도 잘모르겠습니다.물론 협회사들의 노력이 없다는거는 아닙니다 하지만 그 전제로서 LOL이라는 게임이 성공하면서 같이 시너지를 낸거라고 봐야할것같거든요. 라이엇이 대기업들 이상으로 쓰는돈이 있는데요.
그리고 그걸 요구하는것에도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자신들이 일찍들어와서 판을 만든만큼의 이득은 그동안 충분히 보아 왔다고 생각하고 다시 새로 들어올 스폰서사들의 팀들에 비해 좀더 단단한 선수들을 보유할수있거든요.
우리나라는 미리 선점한것에대한 보상을 굉장히 달라고하는데(상가 권리금처럼)전 이부분이 굉장히 잘못된거라고 생각하거든요.
14/10/29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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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댓글 잘 봤습니다.

부디 좋은 방향으로 갔으면 좋겠네요...

그나저나 다데 2억 6천 이야기가 나오는데...... 국내에선 이걸 할 곳이 없어보이는군요 -_-;;
14/10/29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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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ny 님// 뭐 그정도 연봉은 스타 전성기때 임요환 정도나 받았을연봉이라.. 다데급정도되는 선수들은 다 뿅뿅 빠져나갈듯... 싶어요. 그래서 위에 댓글들에서 해외 이적이 선수들의 목표가 될꺼라고 썻구요.
다빈치
14/10/28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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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ahq라고 얘기하기엔 ahq Korea는 실질적으로 ahq의 자매팀이 아니였죠...
14/10/28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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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식의 누군가가 언제든 또 등장가능하단 점에선 아마추어의 지원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을 해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ahq Korea로 수정하겠습니다)

제일 좋은 방향은 매니지먼트 형식으로 선수들과 매니저가 별도의 계약을 맺어 선수들이 지원금을 받으면 일부를 매니저에게 월급여 형태로 지급하면서 팀이 굴러가는 방향이지 않을까 싶은데, 사회생활적 측면에서 이런 부분이 쉽지가 않죠. 대리인이 있어야 하는데 그렇게까지 할 뭔가가 있나 하면 또 그런것도 아니고...
14/10/29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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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식의 누군가를 막기위해서 캐스파와 라이엇이 있겠죠. 적어도 스폰서사에 대한 확인작업은 그들이 해줄 필요는 있습니다.
계약이행에 있어서 안전장치를 마련하면되겠죠.
피아니시모
14/10/28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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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최저연봉제가 정해진 건 천만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만약 최저연봉제가 안됬더라면....상상만 해도 끔찍합니다. 정말 그렇게 되버렸다면 과거 승부조작사태가 났을 떄처럼 2군 및 연습생선수들의 동요가 일어난 것처럼 이번에도 해외진출하기엔 보여준 게 없고 그대로 남자니 기약이 없는 입장이었던 2군급 선수들이 어마어마한 동요가 일어났을 거 같아요...(사실 지금도 완전히 해결되진 않았겠지만 그래도....)
14/10/29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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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연봉제가 결국엔 라이엇이 내줘야 할 돈의 금액으로 정리 크크크..

결국 들어가서 미래가 보이냐 안보이냐는 부지런히 연습하고 그 안에서 성장하는 수 밖에 없겠지만... 기존에 제닉스에서 부지런히 다른 팀으로 옮겨가던 모습(그나마 처우도 제대로 받았나 궁금한 수준)과 비교하면 그래도 좀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제대로 정착만 된다면 상반기 하반기 시즌마다 2군에서 타팀 1군선수로 들어갈 수 있을만한 대형 딜이 생길정도의 뭔가가 있고 동기부여만 된다면..... 인데 너무 희망적일지도;;
피아니시모
14/10/29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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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어떤 팀을 응원하든 과거 제닉스스톰을 응원하던 분들의 심정을 갖게 될 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듭니다.
정이 들어서 응원하는 선수가 생기면 외국팀으로 갈 가능성이 높아져서(..);;
14/10/29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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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시즌 끝나고 났더니, 재계약 안하고 국내의 타팀도 아니고 해외로 간다고 하면 크크크크크....
14/10/28 23:14
수정 아이콘
팬의 입장을 축약이 아니라 제대로된 글로서 보고싶네요.
제 입장에서는 나쁜 것보다는 좋은게 훨씬 많은 변하는 점이고
다른분들도 승강전 정도 빼고는 큰 불만이 없어 보이는데
전체적인 여론이 이렇게 안 좋은게 좀 의아합니다.
미움의제국
14/10/28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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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내가 응원하는 팀 절반은 짤리거나 보기 힘들거니까요

어쩔 수 없는건 알겠는데 일말의 구제책 또한 없으니까.
14/10/28 23:27
수정 아이콘
그 부분은 말씀하신대로 다들 어쩔 수 없다 하니... 해결이 안 될 부분인데
그것 때문이라면 팬들의 불만은 감정적인 문제로밖에 이해가 안 가네요
미움의제국
14/10/28 23:29
수정 아이콘
감정적인 문제 중요하지 않나요?

이미 국내에서 lol볼 사람은 다 보고 있는거 같은데 돌아서서 lol 안 본다면 그것도 문제일테고

하다못해 짤린저들이, 기존 2군들이 1군 라이엇스폰 받으러 도전한다는 이야기만 가능했어도 이렇지는 않겠죠
14/10/28 23:37
수정 아이콘
네 감정적인 문제 중요하지만; 거기에 논리를 억지로 갖다붙이면 안되죠
본문이나 댓글 분위기로는 협회가 아주 큰 잘못을 한 것처럼 보이는데요...

마지막 줄에 대해서는 아래 글에서 논의가 많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쓸데없는 논의가 반복될 것 같아서 말씀드리지 않을게요
미움의제국
14/10/28 23:41
수정 아이콘

협회 입장에서만 보면 아주 훌륭한 판단의 표본이라고 생각합니다.

팬과 구단, 협회의 입장차가 나는거야 흔해 빠진일이고 그저 어디에 중점을 두느냐에 차이라고 봅니다.

뭘 잘못했나 그럴수도 있고 , 그러다 이 판 고인물 되면 협회만 빼고 다 망하는데 뭐하는 짓이냐 생각할 수도 있는거구요
무한궤도
14/10/28 23:35
수정 아이콘
모든 스포츠 팬, 아니 팬들은 감정적이죠. 당장 부모님부터도 게임 방송 보고 있으면 '돈도 안주는 데 뭐하러 그런걸 보니? 잠이나 자지.'하시는데 그냥 내가 좋아서 보는 거니까, 그냥 감정적인 문제일 뿐이죠. 성적이나 재미에서만 오는 즐거움이라면, 하위팀 팬들의 존재 이유는 단순히 보살이라서가 아닙니다 크흑..
14/10/28 23:40
수정 아이콘
음 만약 협회의 결정이 잘못되지 않았다는 걸 알면서도 팬들을 무조건 만족시켜야 된다고 하시는 말씀이면
그냥 생떼라고밖에 안 보이는데요...
협회의 결정이 잘못되어서 생긴 감정이라면 더이상 감정적인 문제가 아니구요
14/10/29 00:04
수정 아이콘
팬들이 원하는것

1. 최상급 플레이어들은 중국 미국에서 오라고 해서 주는 수준만큼 챙겨줄것
2. 연습 환경이 하루에 중노동(!?)인걸 커버할 수준으로 여유있게 만들어줄것
3. 그 외의 부수입을 위해 스트리밍을 해결해줄것..
4. 리그제로 전환했으니 2군리그와 승강전을 도입할것..

1번은 국내 롤판 경제규모생각해보면 답이 없고, 2번은 그정도 해도 성적 안나올 확률이 높은데 안나오면 구단 유지하는 이유가 없죠...
3번은 마찬가지로 전력노출 위험성도 있고, 해주면야 좋은데 아직 그 결과를 보지 못했으니 일단 해보고 결과를 보는게 좋긴 하겠지만 일단 저는 추천을 안합니다...
4번은 결국 스폰서보고 손해보세요 하는거나 마찬가지죠..

결국 누구도 이해관계에서 절대 행복할 수가 없습니다. 일단은 현재 상황에선 그냥 한숨밖에 할말이 없어요...

팬들이 원하는거 다 해주는 곳이 나올수는 있는데 거기는 그걸 다 해주면 와 대인배네 소리 듣는거 말고 뭘 더 얻을 수 있을까요....?
14/10/2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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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3번은 협회에서 한다고 한 부분이고(실제로 어떻게 될 지는 모르지만)
2번은 애초에 발표랑 큰 상관이 없으니
이번 발표에 대한 불만은 4가 전부라고 볼 수 있겠네요. 이 정도면 팬들에게도 양호하다고 받아들일 수 있는 해결책이 아닌가 싶은데
온통 불만에 찬 사람밖에 안 보이는 이유는 뭔지 모르겠어요
14/10/29 00:18
수정 아이콘
1번은 2천+a를 한다고 해도 최상급 플레이어가 과연 가능할지는 글쎄요.. 당장 최근 몇일간의 이야기에서 페이커가 순수 연봉으로만 얼마가 가능할텐데 라는 말을 생각해본다면.. ㅠ.ㅠ

2번 역시 같은 돈이면 편하게 하고 싶다는게 생각인데 그만한 환경을 확보할 방법을 찾아내거나 팀이 변해야 할거고, 그러면서 성적은 유지를 해야 하니 이게 무슨...

3번은 아주부로 지금 스트리밍 수입이 부족할것 같다. 트위치등의 좀더 수입이 잘나올쪽도 오픈하고 시간도 자유롭게 풀어줘라 이거죠..

결국 1,2,3번은 핵심인력들이 해외로 나간다는것이고 그게 싫다는 것으로 돌아옵니다.
가능하면 한국 롤판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는데, 외국으로 나가 잘하는거면 뭔가 아쉬운거고 그렇지 않도록 내부에서 다져달라 이거죠.

당장 지금 롤드컵 우승하고 돌아온 팀의 선수중 한명도 재계약의사 패스하고 일단 잠시 쉬고 있는 상태입니다. 아마도 충분한 대우를 해주는 곳이 나타난다면 이적의 가능성도 충분하구요. 가능하면 한국의 리그가 최고존엄리그였으면 하는 부분에서 처우개선을 요구하는거라고 봐야겠죠.

저는 글에서도 밝혔지만 시장도 크고 넓으며 경제규모 단위가 넘사벽인 미국이나 중국이 최고존엄리그가 되서 이적시장이 생기면서 제대로된 시스템으로 성장형의 프로팀 환경이 나오는것도 좋다고 봅니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그렇게만 된다면 제2의 페이커, 제3의 페이커 같은 선수들이 이적료 5억 이렇게 받으며 팀에게 보탬도 되면서 자기 연봉 억대로 받고 미국/중국에서 뛰어난 능력을 보여줄수도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구단들은 그 비용으로 팀의 선수들을 보강하고 다시 키워내는 그런것들도 가능해지겠죠...
14/10/29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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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말씀에 동의합니다
하지만 현재 논의와는 거리가 많이 있네요...
그러한 불만은 협회의 개편안이 아니라 다른 쪽으로 쏟아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협회에서 나름 한다고 한 개편안인 것 같은데 다짜고짜 욕부터 먹으니 좀 불쌍하기도 합니다.
제가 걱정까지 해줄 군번은 아닙니다만...
14/10/29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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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공청회를 가보고 싶지만 -_- 회사일이 있다보니 어헣... 어차피 1팀 7인 로스터 하면 3명 어쩔거야였고, 1팀 10인 로스터 넣으니 그럼 남는 잉여인력 뭐하게 그거로 다른데 쓰지 소리가 나오고 있고.. 답은 없는듯요 ㅠ.ㅠ

결국 우수한 선수인력이 해외로 계속 나가면 국내게임에서 OME소리가 나오거나, 한참때 우리가 말하던 북미잼을 한국에서 보는게 가능해 질테죠.. (....)

근데 LOL이 얼마나 더 버텨낼수 있냐도 문제입니다. 결국 게임매출 감소는 팀을 지원하는데도 슬슬 힘에 부치게 될수 있기 때문에 당장 도타2까진 어떻게 나름 떨쳐내는데 성공했는데 그 다음으로 오는 히어로즈에게서 시장 수성 못하면 또 어떻게 될지 몰라요.. ㅠ.ㅠ

당장 올해는 팀당 2억쯤 지원하던게 시장점유율이 밀리면 내년엔 팀당 3억쯤 지원하는 상황이 생길수도 있고...?!
엘데아저씨
14/10/29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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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1팀 확정+1,2명 후보선수로 완전히 확정짓고 라이엇이 지원한다던 월급을 로스터에 못들어 나갈 선수들에게 퇴직금으로 줘버리는게 낫지 않나 하는 생각까지 드네요.
14/10/29 00:34
수정 아이콘
그 퇴직금 받은 선수가 해외로 떠버리면....?!
(삼성같은팀은 로스터 채우고도 나올 3명이 어마어마할 수 있죠.. 물론 실제로는 이미 로스터 채울 인원은 정리한거 같지만..)
실업급여 일시지급도 아니고.. 흐흐흐... 이것도 애매하죠...

그렇다고 퇴직금조로 지급하고, 롤계 프로게이머 자격정지라도 내주자니(한 6개월 정도?) 그것도 웃기고.. (......)
무한궤도
14/10/29 00:59
수정 아이콘
2군리그가 가지는 한계(팬들의 재미, 선수 처우, 기업팀들의 관리 노력?)를 생각하면 이건 뭐 1팀 5인 확정만도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1팀으로 줄여버리는 데에 대한 반발을 의식한 듯 딱 10명만 남겼는데 그래서 그런지 결과물이 더욱 망한 느낌. 이제와서 1팀 5인 가겠다고 안이 바뀌고 좋아하는 사람 나오면.. 계획대로?!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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