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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12/20 15:49:38
Name 인생은금물
Subject [히어로즈] AOS 생초보의 히어로즈 플레이 후기
0. 저는 AOS를 전혀 좋아하지 않는 유저였습니다. 중고등학교 시절에 유즈맵 카오스가 엄청 유행할때에도 워3만 플레이했고,
대학교 이후 롤이 모든 게임을 정복했지만 저는 친구랑 스타2 팀플만 주구장창 플레이했습니다.
아예 손도 안댄건 아니고 친구들이 해보자고 해서 해본거 다 합치면 꽤 했을겁니다..카오스도 좀 해봤고. 롤 계정 레벨은 10까지는 찍었구요. (도타2는 해보지 않았습니다.)
AOS를 왜 안했느냐 하면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첫번째는 영웅의 종류가 너무 많아서. 롤 처음했을때 챔피언이 100개 나올랑 말랑 했던 때인데 그 영웅들 특색이나 스킬들을 다 외울라니까 너무 어렵더라구요. 상대방 영웅을 잘 모르니 영문도 모르고 죽고.. 그러다 보니 재미가 떨어졌어요.

두번째는 아이템을 뭘 사야되나 어려워서.. 일단 미니언들 막타쳐서 돈을 모으기도 힘들고 뭘 사야할지도 모르겠더라구요. 롤의 경우 추천아이템 같은게 있었는데 그거대로 샀더니 친구한테였나 같은 편한테였나 욕을 먹었죠; 카오스는 부엉이였나 짐짝 운영하는 컨트롤이 너무 어려웠고 롤의 경우 AD / AP 같은 계수들이 상당히 복잡하게 있는데 '이 아이템을 사면 어떤 효과가 있겠구나' 이런 직관성이 좀 떨어지더라구요. 한마디로 너무 어려웠습니다.

셋째는 욕을 먹어서.. 제가 끽해야 롤 10렙인데 거기서도 욕 살벌하게 하더군요. 한번은 욕하길래 '죄송합니다. 제 아들이 좋아하길래 해봤는데 나이먹어서 해보려니 어렵네요' 이러기까지 했는데 계속 비꼬면서 욕하더라구요 크크 (전 26살입니다)

사실 공부만 하면 다 되지만..(제 친구는 롤백과사전이라는 어플을 다운 받아서 모든 챔피언들의 기본 스탯이나 스킬을 다 달달 외우더군요;) 점점 나이들고 하다보니 새로운 게임을 공부한다는게 그렇게 쉽게 되지 않더군요. 하던 게임만 계속하게 되었습니다.

1. 이렇게 AOS 생초보인 저에게 히어로즈는 꽤나 다른 게임이었습니다.

첫번째 캐릭터의 문제는 별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지금 출시된 영웅이 33개였나 숫자가 절대적으로 적기도 하지만, 기존 블리자드 영웅들에서 따온 캐릭터들이 출연하기 때문에 별도로 공부할 양이 별로 없었습니다. 기존 작품과 완전히 같지는 않지만 비슷하더군요. 무라딘 같은 경우 스톰 볼트나 썬더크랩, 아바타가 거의 똑같고, 다른 영웅들도 게임내에서 한번 사용되었던 스킬들이 재활용(ex 자가라의 점막이나 땅굴벌레, 테사다르의 사이오닉 스톰, 발라의 피하는 스킬과 궁극기 난사 등)되어서 공부를 별도로 할 필요를 느끼진 않고 있습니다.

두번째 문제는 고심끝에 아이템을 해체.. 함으로써 해결되었습니다. 막타도 없고, 돈도 없고, 아이템도 없고, 개인 레벨도 없고. 아이템을 대신하여 캐릭터를 강화시키는게 특성인데. 좋은 특성과 나쁜 특성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선택의 여지가 있더군요. 테사다르 같은 경우 생존형 테사다르와 보호막형 테사다르, 자가라도 테러형 자가라와 딜러형 자가라 같이 선택의 여지가 있었습니다. 많이 해보진 않았지만 다른 캐릭터들도 비슷할것 같네요. 여기에 더하여 AD / AP같은 개념들도 없애고 스킬데미지 / 평타만 남겨놓아 복잡함을 많이 줄였습니다.

세번째 문제야 아직 알파단계라 욕하고 그런 사람이 아주 많지는 않은데 그래도 있긴 있더군요. 이건 인간인 이상 어쩔 수 없는거 같기도 하구요. 다만 알파 유저들이 초기에 게임문화를 잘 만들어가면 다른 게임보다는 나아질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2. 이렇게 기존 AOS들과 달리 굉장히 쉬운 게임이라는 모토를 내걸고 나왔지만 너무 쉽고 단순하기만 하면 배우기야 쉽지만 자연스레 파고들만한 재미요소도 줄어드는건 맞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한 게임 계속 하다보면 지겨워 질수 밖에 없으니.. 블리자드도 이를 잘 알겠죠.. 따라서 다른 게임들과 차별화되는 다른 깊이 요소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바로 맵인데요. 제 생각에는 여기서 좀 깊이와 변수를 줄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사실 AOS라는게 결국 상대방 본진을 깨는 게임인데. 히어로즈는 맵오브젝트를 통해 이를 굉장히 쉽게 만들어줍니다. 해골 / 정원 / 항만 / 까마귀군주 / 용기사 모두 상대방 포탑들을 깨는데 큰 도움을 주죠. 저는 이 오브젝트를 차지하기 위한 싸움이 굉장히 치열하고 재미있게 느껴졌습니다. 오브젝트가 등장하는 한타싸움도 쉴새없이 계속 강제되고, 조금 불리하다 싶더라도 오브젝트 한번 잘 먹으면 상황이 급반전되기도 해서 게임을 끝까지 긴장감있게 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물론 오브젝트를 먹지 않더라도 용병캠프를 먹는다던가 하여 만회할 수도 있구요. 이 운영을 얼마나 잘 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엇갈리는 경험을 많이 했고, 게임마다 맵이 달라지고, 같은 맵이라도 양상이 달라지니 지겨움 자체도 줄었다고 생각합니다. 운영법등을 연구하면서 깊이요소도 될 수 있구요. 개인적으로 스타크래프트가 10년이상 장수한 요인중 하나가 맵이라고 생각하는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맵이 업데이트 된다면 지겨워서 못하겠다 이런 소리는 안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3. 제가 비록 게임을 재미나게 하고 있지만 히어로즈에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닐겁니다. 특히 롤이랑 비교해서 여러가지 단점을 지적하는 분도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롤을 그렇게 많이는 해보지 못해서 롤과 비교하여 심층분석을 하지는 못하겠네요. 게임 내에서는 별달리 할말이 많지도 않고.. 전 게임 자체는 만족스럽게 플레이 하고 있습니다.
  가장 큰 아쉬움은 운영입니다. 지금이 사실상 클로즈드 베타테스트나 마찬가지인것 같은데, 왜 이렇게 찔끔찔끔 초대하면서 사람들 약올리는건지 잘 모르겠네요. 정보도 조금씩 공개하면서 신선도만 반감되고 있고. 컨텐츠 추가속도도 꽤 느린편인것 같구요. 제이나가 추가되는데 6주 걸렸는데, 나온다던 쓰랄과 길잃은 바이킹은 언제 나올런지 짐작도 할 수 없네요.. (이부분은 제가 장점으로 뽑았던 부분-공부할게 적다-과 상충하는 것 같기도 하지만..그래도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스타2엔진 사용에 따른 접속문제도 큰것 같습니다. 전 아직 튕김현상을 겪어본적 없지만 같은 편중에 계속 접속이 안되서 고생하시는 분을 많이 봤습니다. 들어보니 재접속하면 스타2다시보기처럼 된다고 하더군요. 10명이 동시에 플레이하는 게임에서 한명만 저렇게 되도 그 게임은 재미가 팍 반감되는만큼 시급한 조치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네요.

4. 사실 저는 히어로즈라는 게임을 그렇게 많이 해보지도 않았고 (계정레벨 25입니다), 썩 잘하지도 못해서(지면 그냥 아씨.. 다시하자~ 이러고 마는 즐겜유저입니다..) 이런 글을 쓸 자격이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굉장히 오랜만에 큰 재미를 느끼는 게임이라 이 게임에 대한 애정도가 크네요. 저같은 AOS 생초보 분들이나 블리자드 게임을 좋아하셨던 유저분들이 히어로즈라는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면 꼭 한번 해보시라고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부족한 부분 있으면 많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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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도사
14/12/20 15:52
수정 아이콘
저도 재밌게 하고 있는데 좀 어렵더군요.

롤처럼 마냥 라인전을 하거나 정글만 도는게 아니라 제일 중요한건 "오브젝트 관리"인데 이걸 한동안 몰라서 해멨네요.
인생은금물
14/12/20 17:24
수정 아이콘
역시 다른게임과는 오브젝트가 제일 큰 차이 인것 같습니다.
14/12/20 15:53
수정 아이콘
친구랑 플레이하라고 강제하는것 때문에 개인적으로 짜증납니다
aos는 아는 사람이랑해야 꿀잼인데 참여인원도 적어서 일단 봉인해뒀습니다
인생은금물
14/12/20 17:23
수정 아이콘
아 매치메이킹의 문제도 있었죠.. 솔큐가 확실히 짜증나긴 하죠ㅜㅜ
랜덤여신
14/12/20 15:57
수정 아이콘
골수 롤 종자로서 제가 느꼈던 점은, 히어로즈에 익숙해지기엔 내가 너무 롤에 중독됐구나 하는 것이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캐릭터들은 기존 블리자드 세계관에 나오는 애들이니까 친숙하고, 아이템 없는 것도 나쁘지 않고, 채팅으로 욕하는 거야 롤에서 단련이 돼서 그러려니 합니다. 하지만 딱 하나, 맵이 많은 건 못 견디겠더군요. 이래서 롤의 추가 맵들(수정의 상처와 3:3 맵)이 인기가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이렇게 배우는 데 게을러졌나 하는 생각도 들고요.

그래서 지금으로서는 래더 서치할 때 맵을 하나로 고정하거나 최소한 몇 개로 제한하는 기능이 있었으면 하네요. 그런데 이건 귀하처럼 다양한 맵을 좋아하는 분들을 고려하면 형평성이 맞지 않고, 블리자드의 목표랑도 배치되는 것 같아서 실현하기가 좀 어렵겠군요.
인생은금물
14/12/20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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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생각이 정 반대시네요 흐흐
레가르
14/12/20 21:48
수정 아이콘
래더를 맵 하나로 고정하면 아마 히어로즈가 금방 싫증나고 운영이 한정되고(그러다보면 하던영웅만 나오고) 하지 않을까 싶네요. 그래도 맵이 좀 늘어나면 스타와 워크에 있는 썸다운을 꼭 만들어줬음 싶엉요. 광산맵 너무 어려워요 ㅜ
14/12/20 16:02
수정 아이콘
저는 이런 시스템이 잘 안어울리더라구요. 저에게 옛날 이야기인데, 게임에 대한 경험이 없을 때에 접한 블리자드는 묘한 마약같았습니다. 이대로 살아도 되나 싶을 정도로 블리자드의 모든 게임에 매달렸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수천 수만가지의 게임이 널린 현실을 접하고 나니 블리자드는 하나의 고집 쎈 제작사에 불과하더라구요. 장인정신이라 부르는 그것도 좋지만, 블리자드에서 눈을 떼고 둘러봤더니 재미있는 게임이 널려있었습니다. 블리자드가 고집을 지키기보다는 재미를 되찾아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인생은금물
14/12/20 17:21
수정 아이콘
이젠 블리자드 말고도 할겜이 많으니까요..
14/12/20 18:08
수정 아이콘
네... 블리자드가 진심 재미지게 만들면 인생은금물님께서 지금 느끼는 재미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될껍니다...
사실 저는 발컨이라 HOS에서 쫒겨나왔어요...
몽키매직
14/12/20 16:48
수정 아이콘
처음엔 별로였는데 하다보니 재밌네요.
여타 AOS 보다 확실히 국지 전투가 많습니다.
지원형 캐릭터들도 빛을 발하기 좋고요. 이게 저에게는 가장 큰 이유...
캐리하기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싫어하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드는 정도?
인생은금물
14/12/20 17:20
수정 아이콘
저도 지원가를 많이하는데 재밋습니다!
14/12/20 16:51
수정 아이콘
맵만 좀 바꾸던가 몇개 없앴으면 좋겠어요.
항만,광산 이맵은 구도도 굉장히 단순하고 역전도 타맵보다 힘들고 답답하고 ㅠㅠ
인생은금물
14/12/20 17:17
수정 아이콘
맵의 꾸준한 업뎃이 필요한데.. 지금으로서는.. 요원해보이네요 ㅠㅠ
14/12/20 16:56
수정 아이콘
저는 재밌게 하고 있어요. 맵이 다양한건 좋게 생각하는데 광산맵은 혐오합니다.
인생은금물
14/12/20 17:16
수정 아이콘
저도 광산맵은 너무 좁고 100가지고 나눠먹는거라 한번망하면 0대100싸움 나와서 싫더라구요..
14/12/20 17:28
수정 아이콘
스킬들이 스케일이 좀 작고... 예를 들면 쪼매난 히드라 한마리 불러서 몇방 쏘고 마는 스킬;; 이라든가
막 3초 지속에 1분쿨;;; 뭐가 15%증가... 실제로 승패를 가르는건 둘째치고 시각적으로나 찍는맛?으로나 너무 쪼잔쪼잔한 감이 많습니다.

또 게임을 하다보면 디아블로 때도 그랬는데, 내가 뭔가를 해서 분투를 한다는 느낌이라기 보다는 미리 정해진 기계의 톱니바퀴로 잘 돌아갔다는 느낌이에요.
검은별
14/12/20 17:31
수정 아이콘
불만이 있다면 솔랭할때 너무 막 매칭을 한다는 것이 있네요.
상대는 탱2 지원2 암살1의 아름다운 조합
나는 노탱에 올 암살
맵은 광산... 골렘을 잡지릉 못해 ㅠㅠ
게임이 시작부터 져있더군요
14/12/20 17:39
수정 아이콘
조합도 문제고, 가끔 호흡 안맞는 파티는 롤보다 더한 답답함을 느껴서 팀을 짜고 가야 편하더군요 ;
검은별
14/12/20 17:45
수정 아이콘
이게 팀플을 강요하다보니 솔랭은 답답하죠ㅠ
근데 한두판 가볍게 하려고 접속하면 막상 팀 구하는 데 시간이 너무 걸려서 그냥 솔랭 돌립니다.
14/12/20 17:52
수정 아이콘
암살자로 솔큐 돌리면 4암살 1탱 이런 걸 한두번 보는게 아니라 요즘은 그냥 제가 지원가나 전문가로 큐 돌립니다. 이러니까 훨씬 낫더군요.
지나가던한량
14/12/20 18:11
수정 아이콘
어딜 가나 탱은 인기가 적고 영웅 풀이 아직은 로테 위주로 돌다보니 로테 탱이 후지거나 하면 탱 가뭄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어 보입니다. 특히나 인기 영웅이 로테될때 그 영웅 픽하고 큐 돌리면 끔찍하지요.
이 점은 유저나 영웅 수량의 문제라 아직은 딱히 해결책이 없어 보이긴 합니다.
지나가던한량
14/12/20 18:08
수정 아이콘
초기 장벽은 롤이 범접하기 힘들 만큼 크게 낮추고, 그로 인해 비어있는 전문성을 운영으로 끌어올린 게임이라 생각합니다. 롤과의 직접 비교를 제하고 본다면 잘 만들었다 생각해요. 정교한 센스와 개발력이 녹아있는 게임이라 할까요.
아무리 실패해도 서든 다음 스포나 아바 정도의 흥행은 따낼 수 있다 생각합니다. aos는 아무리 해도 재미없던 제가 컴퓨터 맛이 가니까 피방에서 히오스 돌릴 정도니까요. 특히나 지원가 계열들이 희생이 아니라 진정한 의미의 보조를 할 수 있다는 게 제 취향이었습니다.
14/12/20 21:31
수정 아이콘
광산이랑 항만을 안할수 있는 방법이 나올때까지는 안돌릴듯 하네요
두 맵만 나오면 노잼인데 7, 8판씩 하다보면 짜증만 나더라고요
워3때부터 잘만 써오던 썸다운제를 왜 히오스에서는 안하는지 참 답답합니다
레가르
14/12/20 21:40
수정 아이콘
섬다운을 지금 하기엔 맵 수가 너무 적어서 그런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어찌됐건 아직 알파테스트니 여러맵의 정보를 얻어야 하는 부분도 있을것 같구요.
14/12/20 21:46
수정 아이콘
어떤맵을 선호/비선호 하는지도 굉장히 소중한 정보고 그걸 바탕으로 맵 평가를 하면 됩니다. 사람들이 너도나도 제거할 정도로 못만든 맵이면 고치든 삭제든 해야죠
피드백이 필요하다면 간단하게 썸다운 제도를 만든 뒤 맵 패치가 있으면 그 맵을 일정 기간 제거를 못하게 하면 됩니다. 그것도 안하고 재미없는 맵을 계속 하라고 던져놓는거는 진짜 무책임한거죠. 맵을 고를수도 있는것도 아니고 광산만 6연속으로 던져주면 게임 그만하라는거죠
길바닥
14/12/20 21:36
수정 아이콘
첸 너프좀

아니 로테이션이아닌데 로테보다 더많이봐..
레가르
14/12/20 21:40
수정 아이콘
확실히 제 취향과는 아주 잘맞는것 같아서 좋습니다. 일단 CS라는 개념이 없고 맵이 다양하다는게 전 정말 좋더군요. 블리자드 게임 대부분이 참 제 취향과는 많이 맞는것 같습니다. 스타. 워크. 디아블로. 하스스톤. 히어로즈 다 재밌네요(WOW는 아직 건들지 않았습니다.)
깊이가 없을것 같았는데 맵의 다양성이 그 깊이를 만들어준것 같아서 좋습니다. 그러다보니 싫어하는 맵과 좋아하는 맵이 생기더군요. 저같은 경우는 광산맵에서 승률이 30%대인데 이상하게 공물맵에서는 승률이 70%정도 나오네요. 나중에 스타나 워크처럼 맵 제거기능이 생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드네요.

가장 공감하는건 왜 참여인원을 이리 찔끔찔끔하는지 모르겠어요. 이것때문에 오히려 매칭도 잘 안잡히는것 같습니다. 인원이 적다보니 매칭이 잘 안된다고 할까요?
아마도 히어로즈의 2번째 재미는 1월달 클베오픈이 아닐까 싶네요. 참여인원도 늘어나고 래더도 생기고 쓰랄과. 길잃은 바이킹도 추가되고 맵도 추가되니까요. 사실 지금 솔큐 돌려서 매칭 잘 안잡히는건 신경은 크게 신경쓰지 않고 있습니다.
롤 할때도 랭겜이 신경쓰였지 일반게임은 챔프 연습하는거라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지금은 그저 여러 영웅들을 연습해보는 시간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덧)제이나가 1만골드로 내려갔더군요. 어여들 장만하러 가시죠 흐흐
인생은금물
14/12/20 22:01
수정 아이콘
저랑 가장 비슷하시네요^^;; 저도 스타, 워크, 디아블로, 하스스톤 다 재밌게 했고 와우는 무서워서 손 못대고 있습니다.
히어로즈 아쉬운점이 또 있다면 너무 와우 영웅 위주라는 점이네요. 스타 영웅 좀 많이 내줬으면..

저같은 경우는 항만맵이 가장 승률이 좋더군요. 나머지는 다 비슷한데 광산맵은 그냥 싫어요..
리듬파워근성
14/12/20 22:22
수정 아이콘
제가 와우하려고 휴가를 냈는데 와우 반 히어로즈 반 하고 있습니다.
어느덧 만랩에 마스터찍은 영웅도 꽤 많네요. 로테이션 영웅들을 보면 아! 이번 주에는 이걸로 꿀 빨겠다 싶은 지경까지 왔습니다.

보다 많은 영웅, 맵을 선택가능한 사용자지정모드, 호토바이와 하늘골렘 탈것이 추가되면 엄청난 게임이 될 것 같습니다.
14/12/20 22:42
수정 아이콘
저도 히어로즈 9회차에 당첨되서 계정레벨 10까지 플레이 해봤어요!
저는 롤이랑 도타2를 어느정도 해본 상태였는데 확실히 히어로즈는 색다른 느낌을 줬어요.

일단 모든걸 다 제외하고.. 제~~일 좋았던점은 블리자드에 나오는 매력적인 캐릭터들을 직접 플레이 할수 있었다는것!

게임 해보면서 느꼈던점은,,
먼저 지속적인 중소규모 전투로 긴장의 끈을 놓칠수 없다는것.. 20분정도의 짧은시간은데 시간에 비해 오래 게임을 한 느낌을 받았어요..
게임시간도 짧고 기존의것들과 없는게 많아서(돈,아이템) 지루할것 같다고 생각한거와 다르게 굉장히 할게 많았구요(라인 밀고, 캠프먹고, 싸우고, 다시 라인먹고..금화먹는다고 투탁투탁, 해골먹는다고 투닥투닥,정원에서아웅다웅..)
덕분에 평소 느긋했던 제 양손이 엄청 빨라졌어요..

그리고, 아이템이 없다는점은 처음에 게임을 하면서 굉장히 이상한 기분을 느끼게 했어요
'이렇게 치열하게 싸우고 정신없이 돌아다니는데.. 집에(본진) 안가도 되는건가...?'
'뭔가.. 나를 더 강하게 만들어줄 아이템을 사야하는게 아닌가..?'
라는 마음이 들더라구요..

레벨구간별로 특성을 찍을수 있어서 나름대로 다양함이 있지만.. 아이템을 구매하는것에 비해 훨씬 다양함의 범위가 좁아서
저같은 경우에는 쉽게 지루함을 느꼈어요,, 하다보니까 비슷비슷,, 상대방도 비슷비슷,,

또, 아이템이 없고 격차가 크게나지 않으니가 한타에서 제법 이겨도 딱히 승리가 확정는게 아니라서
매 전투마다 아슬아슬한 느낌을 계속 받았어요.. 피말리는 신경전에, 까딱(?)하면 진다는 압박감..
이런 이유때문에 굉장히 오래한 느낌을 받나봐요..

한두판 하고나면 진이 다 빠져서 게임을 종료하게 되더군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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