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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1/21 15:23:14
Name 스타리그로열로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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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기타] [스타1] 스타리그 소재의 만화 컨텐츠는 성공불가능한가?




이제 사라져 버려서 찾아볼수 없는 온겜넷 VOD 사이트에서 연재했던 탑툰 로열로더.

만화 무료 보기: http://toptoon.com/comic/ep_list/Royalloade

그리고 아동 대상이지만 꽤 많은 판매부수를 자랑했던 에쒸비.

현재 진행형인 공상과학스타대전 만화.

계속적으로 스타리그 관련 컨텐츠들이 생성되고는 있지만,

역시 한계는 한계인거 같다.


바둑이나 농구 기타 다른 스포츠처럼 생명력이 길지 않기에

2차 컨텐츠 소비에 대한 한계는 어쩔수 없이 오는듯.

영원히 사랑받으며, 영원히 질리지 않는 게임은

가위바위보, 테트리스 아니면 도박정도일 뿐인가?

이스포츠 관련하여 타짜같은 영화는 만들어질수 없나?

2차 소스로 발전할수 있는 가능성이 없는것이 너무 안타깝다.

그래도 가장 가능성있는게 스타크래프트라고 생각했고,

지금 다시 콩두나 소닉의 리그가 열리는걸 보며 내심 환호하고 있기는 하지만,

그 한계성이 지속적으로 체감되어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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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들스틱
15/01/21 15:30
수정 아이콘
하스스톤은 유희왕 비슷하게 2차창작 나올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스타리그로열로더
15/01/21 16:08
수정 아이콘
결론은 역시 TCG 게임인가요. 카드게임이 묘사할때에 있어서는 가장 매력적이기는 해요.
해당 만화 로열로더는 아래 링크로 가서 보시면 됩니다.

로열로더만화:http://www.toptoon.com/comic/ep_list/Royalloade
피들스틱
15/01/21 16:16
수정 아이콘
링크는 왜 거신건가요;
저 신경쓰여요
15/01/21 15:32
수정 아이콘
소설 환상의 테란이 생각나네요.
王天君
15/01/21 15:33
수정 아이콘
제 개인적인 희망사항이 있는데, 제가 스토리를 짜고 작화가로는 오구레 이토나 오바타 타케시를 섭외해서 그리는 겁니다.
사실 스토리에서는 정말 매력적인 부분이 많거든요. 딱히 스타를 몰라도 어떤 영역에서 사람들이 정말 열심히 싸우고 그 싸움이 화려하다 는 걸 강조한다면 고스트 바둑왕처럼 소재 자체를 모르더라도 캐릭터들의 대결이나 드라마로 충분히 독자들을 흡입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머릿 속으로는 맨날 택뱅리쌍 주인공으로 해서 만화를 그리는 걸 생각하고 있습니다.
잘만 한다면 에어 기어 뺨치는 똥폼 만화가 나올 수 있을 것 같은데....
스타리그로열로더
15/01/21 15:37
수정 아이콘
저도 고스트 바둑왕을 보면서 딱 그생각을 했죠.
치열한 두뇌싸움을 묘사할수 있는 매개체가
도박과 스포츠에만 국한되지 않고,이스포츠로도 나왔으면
그나마 최근 가능성을 본게
예능프로인 지니어스였지요..
15/01/21 16:42
수정 아이콘
오...오구레이토!...천상천하는 제 중학생 시절의 좋은...
WeakandPowerless
15/01/21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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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크크크크 이런 생각 한 사람이 꽤 많군요 역시
Shandris
15/01/21 15:33
수정 아이콘
솔직히 우리나라에서 스포츠 소재로 그나마 결과물을 내놓는게 영화 정도인데 영화에서 굳이 투자할만큼 알려진 소재라고 하긴 어렵겠죠.
랜드로드
15/01/21 15:35
수정 아이콘
일단 수요자체가 너무 적은거 같네요..
王天君
15/01/21 15:36
수정 아이콘
아, 저 웹툰 로열로더는 진짜 고증이 개판입니다. 토스가 포지 더블넥을 하는 데 이걸 저그가 일꾼으로 포지를 깨면서 동시에 6링이 나와서 달리질 않나.
주인공이 누구인지도 모르겠고 아무튼 스타리그라는 컨텐츠를 정말 말아먹은 괴작입니다. 작가분에게는 죄송한 말씀입니다만.
15/01/21 15:46
수정 아이콘
글쓴분 정보를 보니 스타리그 로열로더 작가시라는데 그 작품이 저 작품인가요?
저는 보질 않아서...-_-;
王天君
15/01/21 15:49
수정 아이콘
헉. 그런가요.
켈로그김
15/01/21 15:37
수정 아이콘
퀄리티가 문제가 되는거지요. 특히 연출력.
적절한 설명충의 등판, 회상씬, 감정선 표현, 직접적 묘사, 전략/추리요소의 가미 등으로 얼마든 재미있을 수 있는 소재입니다.

다만, 못 살릴 뿐이죠 아직은.
스타리그로열로더
15/01/21 15:38
수정 아이콘
적절한 설명충의 등판이란말이 괜히 웃기네요 왠지 그장면이 머리속에 그려져요 ~하하
켈로그김
15/01/21 15:48
수정 아이콘
설명충은 보는 맛이 있어야 하니, 베이글 여캐가 필수일 듯요..
스타리그로열로더
15/01/21 16:09
수정 아이콘
베이글 여캐의 설명. 껄끄럽지만 꼭 필요한 캐릭터를 단 한방에 꼭필요하고 전~혀 껄끄럽지 않게 하는 묘수네요~ 감탄..!
王天君
15/01/21 15:40
수정 아이콘
한니발 님 같은 사람을 떡하니 스토리 작가로 앉혀놓는다면 오구레 이토 식의 폼잡는 만화가 충분히 가능할 것 같습니다.
조깅하면서 맨날 택뱅리쌍의 스탠드(...)를 혼자 상상합니다.
켈로그김
15/01/21 15:47
수정 아이콘
작화가는 비장미, 디테일, 에로함을 모두 갖춘 작가로다가..
오구레이토도 있겠지만, 제 취향엔 혼나 와코우가 좀 끌리네요.. 엿보기 구멍..;;
15/01/21 15:39
수정 아이콘
많은 사람에게 읽히는 창작물이 되려면 설명하기가 쉬워야되는데, 게임 만화는 게임을 잘 알아야된다는점에서 장벽이 하나 더 생겨버리죠
그래서 그러한 소재를 독자들도 선택을 안하고 작가는 더더욱 선택하지 않습니다

괜히 학교나오는 만화가 대중적인게 아닙니다. 학교는 다 다녀봤으니까요
王天君
15/01/21 15:48
수정 아이콘
저는 반대로 생각합니다.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 자체에 치중할 필요가 없어요. 그냥 무협지 식으로 누가누가 어떻게 강하다는 캐릭터들만 잡아줘도 이야기가 충분히 굴러갑니다. (거기다가 이미 선수들의 캐릭터를 방송에서 다 잡아놨죠) 이미 고스트 바둑왕의 모범적인 선례가 있고, 어차피 대부분의 능력자 배틀물은 캐릭터들의 개성으로 작품을 끌고 나갑니다.
아주 근본적인 배틀 만화 혹은 무협지 공식만 차용하면 됩니다. 저는 역으로 스타리그 만화의 가장 큰 성공 포인트는 작화라고 생각해요. 선수들의 실제 얼굴에 조금만 미화를 더해놓는다면 꽃돌이들이 싸우고 고뇌하는 도쿄 구울 식의 미소년 배틀 장르로 먹힐 수도 있을 겁니다.
홀리랜드나 세스타스처럼 설명충을 가끔씩 등장시킨다면(아니면 바키처럼 아예 작가가 허풍을 잔뜩 치거나) 그 자체로 충분할 겁니다.
15/01/21 15:48
수정 아이콘
그럴 역량이 있는 작가는 스타에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는게 문제죠
王天君
15/01/21 15:56
수정 아이콘
오바타 타케시도 바둑에 관심이 있어서 그린 건 아니지 않을까요. 요는 소재보다 소재를 잘 살리는 스토리의 완성도라고 보고 있습니다.
15/01/21 16:00
수정 아이콘
오바타가 문제가 아니라 홋타유미가 바둑을 굉장히 좋아했기에 가능한 일이죠. 스토리가 좋아서 오바타랑 같이 작업을 한거고
결국 뛰어난 작가가 이 소재로도 가능하다 라고 해주는수밖에는 없어요.

그리고 고스트바둑왕은 가능했지만, 그 뒤에 바둑만화로 히트친게 있긴 하던가요?
바둑만화가 가능성이 있었던게 아니라 그냥 스토리작가가 역량이 뛰어나서 그런 소재의 만화도 성공한것에 불과합니다

가장 큰 문제는 스타라는 소재가 작가들이 선호할 소재가 아니라는것이 문제입니다
엄옹도 이스포츠 관련한 만화 하나 냈는데 별로 반응이 좋지 않았는데 누가 도전하겠습니까?
王天君
15/01/21 16:09
수정 아이콘
사실 엄재경씨는 스토리 작가로서 그렇게 큰 위상을 차지하지는 않습니다. 한국만화가 붐이었던 90년대에 이충호씨랑 대박을 터트리긴 했는데 흥행성과 스토리 작가로서의 능력은 별개로 봐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제가 봐도 그건 심하게 별로였습니다. 90년대 스타일로 개폼만 계속 잡고 있었으니까요.

제가 스타리그가 소재로 좋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방송을 통해서 이미 그 세계관이나 캐릭터들이 다 구축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거기다가 다양하게 소재를 변용시킬 수 있어요. 비현실적인 능력자 배틀물로 가도 되고, 아니면 고스트 바둑왕처럼 업계의 현실과 청춘 드라마 식으로 가도 되고, 스포츠 만화로 가도 되고, 오버 좀 덧붙이면 대서사시로 가도 됩니다. 진짜 이도 저도 안되면 남무성씨의 웹툰처럼 연대기를 흝고 가며 스타라는 게임과 리그 자체에 대한 정보를 흝고 가도 되겠지요. 요지는, 써 먹을 수 있는 이야기가 굉장히 많다는 것입니다. 이미 존재하는 장르적 공식을 적용하기는 쉬운데, 소재 자체는 신선하기도 하구요.

사람들이 이걸 좋아하느냐 하는 것은 이차적인 문제입니다. 등산이나 소믈리에, 당구도 만화로 나오고 있는데 스타리그라는 소재가 그렇게 진입 장벽이 높다고 보긴 힘들다는 거죠.
켈로그김
15/01/21 15:52
수정 아이콘
저는 단체로 모에선 테닝을 좀 하는 것도 괜찮을 듯 합니다..
개녀민
15/01/21 15:52
수정 아이콘
만화 고스트바둑왕 같은 경우는 바둑에 대한 배경지식 없이도 스토리나 주인공의 성장 과정만으로 재미가 있죠. 의학 드라마 같은 것들도 전문적인 의학 지식이 없어도 재미있게 볼 수 있구요.
그런 예들을 보면 e스포츠 관련 컨텐츠는 추가적인 진입장벽이 생긴다. 이렇게는 볼 수 없지 않을까요?
15/01/21 16:02
수정 아이콘
독자보다도 작가가 e스포츠라는 소재에 관심보이기가 힘들다는게 문제라...
토니토니쵸파
15/01/21 15:42
수정 아이콘
http://nunkoi.tistory.com/m/post/6

몇년전에 눈깔괴물배 스타리그라는 만화가 있었는데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스타내의 게임적 요소에 게이머끼리의 배틀이라는걸 잘표현했었죠.
연출, 작화, 스토리등을 잘 살리면 적절한 소재라고 생각합니다.
사악군
15/01/21 15:46
수정 아이콘
스타리그도 망해가는 판에.. 관련 컨텐츠가 성공하기는 힘들듯요...

그런면에서 뭔가 대단한 치하야후루..
한들바람
15/01/21 18:39
수정 아이콘
앗 저도 치하야후루를 떠올렸는데....경기 카루타로 그런 만화를 그리는거보면 소재의 문제는 아닌거같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런 역량을 가진 작가가 굳이 스타를 소재로 한 만화를 그릴 가능성이 거의 없을거같네요. 크크
발롱도르
15/01/21 15:53
수정 아이콘
스타가 문제가 아니라 애시당초에 웹툰중에 우리나라에서 축구나 농구 배구등을 소재로 해서 만화가 성공한게 있긴 하나요? (야구야 뭐 좀 있다고는 하지만...)

스타리그가 문제가 아니라 애시당초 스포츠를 컨텐츠로 하는 만화가 우리나라에서 성공한게 드뭅니다.

그냥 우리나라 만화시장이 열악한거지 스타리그자체가 만화를 하기 힘든 소재이기 때문에 안된다는게 아니죠..

웹툰중에 스포츠만화로 성공한게 얼마나 될까 하면 애시당초 정말 없습니다....
켈로그김
15/01/21 16:00
수정 아이콘

전설의 외인구단이 이쪽으로는 대표적이긴 한데,

고행석 작가님이 이쪽으로 은근 히트작이 많죠.
대본소쪽으로 아메리카 불청객(권투), 스포츠가족(전 종목...;;),
아이큐점프에서는 전설의 야구왕까지..(이게 드래곤볼도 잠시였지만 인기로 눌렀던 작품입니다.)

조재호 작가의 폭주기관차나,
이상무 작가의 젓가락행진곡도 나름 괜찮았고요.

저 작품들의 공통점이라면.. 고증이 어떻고간에 나름 개성들이 강한 작품이고, 흥미 본위의 연출이라는 겁니다.

아메리카 불청객 - 구영탄이 더파이팅의 마모루같은 캐릭터성..
스포츠 가족 - 요즘 인기있다는 원펀맨같은 먼치킨물..
전설의 외인구단 - 아침드라마..
전설의 야구왕 - 스페이스 오페라 + 헛웃음..
폭주기관차 - 무협(..)

만화는.. 뭐든 재미있으면 뭐라도 되지요;
발롱도르
15/01/21 16:01
수정 아이콘
웹툰을 얘기하는거라서... 현재 만화판이 웹툰 시장으로 바뀐 상황에서 웹툰에서 스포츠만화가 딱히 성공한게 없다는걸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켈로그김
15/01/21 16:04
수정 아이콘
아..;;
그냥.. 화려했던(?) 과거가 새록새록 떠올라서 주절거려봤습니다 흐흐;

제가 잘 못 이해했네요;;
가능빈가
15/01/22 00:4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전설의 외인구단보다 고행석의 십할타자를 더 좋아합니다.

이현세, 고행석, 기타 등등 대본소용 만화만 놓고 본다면 재미라는 측면에선 고행석이 가장 낫지 않나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반가운 이름과 작품을 오랜만에 봐서 즐겁네요.
15/01/21 15:55
수정 아이콘
게임쪽은 스포츠랑은 좀 상황이 다른 부분이 있더라구요.

에쒸비 작가님과 조금 인연이 있는 제가 이쪽 상황을 좀 말씀드리면...
에쒸비가 아동출판시장에서 성공을 거두면서, 스타2가 나오자마자 작가님에게 제안이 들어왔고, 작가님은 당시 당대 최고의 프로게이머를 비롯해 주변의 도움도 받아가며 작업에 들어가셨습니다. 근데 상황이 계속 지지부진한거에요.
에쒸비가 상당히 큰 성공을 거뒀기에 비교적 여건이 괜찮았음에도 출판에 발목을 잡았던 것은 저작권 문제였습니다.
그저 즐기던 문화가 산업이 되면서 상황이 바뀐거죠.
에쒸비때 블리자드 본사에서 선의로 이미지 사용권을 허락해줬을때와 달리 지금은 그리 쉽고 해결되지 않았던 거죠. 결국 출판사에서 스타2 이미지사용에 대해 해결을 하지 못하면서, 그동안 제작된 2권분량의 만화가 무용지물이 되었습니다.
스포츠와 달리 게임은 저작권이 있기 때문에 상업적 활용에 제약이 있다는게 첫번째구요.

어쨌건 작가님은 기왕에 제작된거 상업적 활용이 불가능해진 스타2만화를 그냥 무료로 공개하셨습니다.
여기서 두번째 문제가 나타나는데....게임의 발전 속도가 너무 빠르다는겁니다.
저작권해결한다고 만화를 제작하고 상당한 시일이 흐르면서...스타2의 패치가 계속 나왔고, 게임 패러다임이 바뀌었고....심지어 확장팩까지 나와버린거죠.
만화속 게임 내용이 현재 게이머들이 재미있게 보기에 괴리가 매우 커졌습니다.
한국게이머들의 특성상 수준이 매우 높고 발전속도도 엄청 빠르거든요. 이걸 주변의 도움이 있다해도 만화가가 스토리텔링까지 얹어서 선도해 나가는건 거의 불가능한 수준이죠.

제가 에쒸비 작가님과 인연을 맺게 된게 에쒸비 초기분량을 만들어 온게임넷에서 연재하다가 게이머들에게 만화속 게임내용이 수준미달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였거든요. 이후에 저를 비롯해서 유명 프로게이머를 비롯해 여러사람의 도움을 받았지만, 그래도 하드한 게이머들이 보기엔 억지스런 부분이 있었죠. 근데 만화는 또 만화로써의 때때로 과장되고 억지스러운 부분이 들어갈수 밖에 없는데, 이걸 절충한다는게 쉽지 않구요. 물론 에쒸비의 주 독자층이었던 초등,중학교 학생들에게는 재미있게 받아들여졌지만요. 매니아들을 만족시킨다는건 정말 어렵습니다.

매력적인 소재임은 분명하지만, 게임이라는게 정말 다루기가 힘듭니다.

로열로더님도 건승하시길 바랍니다.


덧붙이면.
스타2만화는 무료 공개중이고, 에쒸비는 무료 연재중입니다. 에쒸비는 초반 약간 무리수 설정과 작화가 PGR회원님들에겐 거슬리실 수 있는데, 조금 지나면 옛생각나고 재미있습니다.

스타2만화 : http://cafe.naver.com/scv1/3028

에쒸비 무료연재 : http://cafe.naver.com/scv1/3060
루키즈
15/01/21 16:20
수정 아이콘
그런걸 보면 패치가 중단되고 아직도 하고있는 스1이 최적기였군요
15/01/21 16:31
수정 아이콘
이걸로 에피소드 하나 말씀드리면, 모 사이트에서 이 스타2만화를 공개하자, 아무리 제작하고 시간이 흘렀다고 해도 너무 엉망이다. 이게 말이 되냐고 댓글들이 많이 달렸습니다. 그래서 이 리플레이 만든 사람이 누구다. 이야기를 해 주자....모두 침묵할수 밖에 없었죠. 왜냐면 누가봐도 제작 당시에 NO.1 선수였거든요.
그만큼 게임의 발전속도가 빠릅니다....
스타리그로열로더
15/01/21 17:08
수정 아이콘
게임 발전속도 뿐만 아니라, 동영상과 정지화면의 차이도 큽니다.
현재 최고수 선수의 리플로 제작을 해도,
이것이 영상이 아닌 정지화면이면 도통 사람들은 믿지를 않죠.
박성준의 5드론이 한동욱의 입구를 뚫는걸 드라마라고 하지만,
이게 정지화면의 만화로 제작되었을때
말도 안된다고 리플다는 사람들이 대다수입니다~....
llAnotherll
15/01/21 16:05
수정 아이콘
작가 능력만 되면 소재가 문제가 아니죠.

카루타, 백인일수라고 하나요? 그걸 소재로 한 일본만화도 인기 많고...
학생때 서예대회를 소재로 한 거침없이 한획인가 하는 일본만화도 인기 많고...

차라리 일본 만화계만큼의 작가의 성장이 가능한 토대가 되기엔 아직 약한 웹툰계가 문제라면 문제겠지
프로게이머라는 소재가 문제일 부분은 없다고 봅니다.
꼭 소재가 당시에도 유행해야만 사람들이 만화를 보는건 아니라서. 명작이면 오히려 붐을 일으키겠죠.
화잇밀크러버
15/01/21 16:11
수정 아이콘
드라마만 잘 갖춰지면 성공할 수 있죠.
게임의 내용을 주로 삼는 건 이미 성공한 작품으로 올라선 후에나 해봄직한 일이라고 봅니다.
일단 매력적인 케릭터와 흥미가 돋는 극 전개로 사람들을 빨아들이는게 먼저라고 생각해요.
게임의 내용은 케럭터성 부여 역할만 해도 충분하다고 봅니다.
절름발이이리
15/01/21 16:17
수정 아이콘
소재는 부차적인 문제죠.
켈로그김
15/01/21 16:20
수정 아이콘
키배를 소재로 한 만화 한 번 도전해보심이.. 작화는 제가 해 드리죠.
절름발이이리
15/01/21 16:29
수정 아이콘
작화때문에 망하겠네요
15/01/21 16:34
수정 아이콘
그림도 잘 그리시나요?
15/01/21 16:45
수정 아이콘
이분 최소 갈색만으로 그리시는분
피지알누리꾼
15/01/21 16:46
수정 아이콘
알고보니 나와 키배를 나누던 익명의 네임드 네티즌이 정상 여자 아이돌 그룹의 메인 보컬이었다.

비슷한 소재의 단편 만화를 본 것 같지는 하지만 하여튼 라노벨 스타일로 모에?가 잘 나타나도록 작화 부탁드립니다!!

피지알 유게 트렌드를 다년간 분석했던 사람의 말에 따르면 작화가 괜찮으면 매니아층한테 분명 먹힐거라고 합니다?!
15/01/21 16:46
수정 아이콘
작화에서 냄새가..
발롱도르
15/01/21 16:28
수정 아이콘
그리고 가위바위보, 테트리스 아니면 도박으로 성공한 웹툰도 없을겁니다...
게임의 영속성이 문제가 아니라 우리나라 만화현실이 문제인거죠
톰슨가젤연탄구이
15/01/21 16:33
수정 아이콘
81 다이버같은경우 쇼기를 잘 모르는데도 재미있게 봤는데 역시 소재보다는 그걸 풀어나가는게 재미라고봅니다
15/01/21 16:38
수정 아이콘
스타크래프트 게임 자체의 내부설정 관련 만화를 연재하는 편이 훨씬 성공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피로링
15/01/21 16:42
수정 아이콘
이제와서 흥하기야 어렵고 예전 시점에서 웹툰이 지금처럼 흥했었다면 웹툰 한정으로 가능성이 있었다고 봅니다. 소재는 문제가 아니다 작가의 실력이 문제라고 하기에는 국내 시장은 소비자수가 적고 그 연령대와 타겟도 한정되어 있어요. 실력있는 작가가 보편적인 소재로 그려도 못뜨는 콩나물시루판에 굳이 마이너한 소재를 쓸 필요가 없죠. 그걸 사 줘야 그런 소재도 쓸수 있는거지.
15/01/21 16:48
수정 아이콘
얼마전에 엄재경씨가 스토리를 짜서 네이버에 연재했던 스마트툰 기억나시는분 계시나요? 거기에 등장하는 게임이 문명과 스타크래프트를 합쳐놓은 느낌이었는데 실제로 존재하지도 않는 게임이지만 재밌게 잘 봤습니다.

반대로 도박묵시록 카이지에 나오는 마작 편들은 마작 룰을 모르는 제가 보기엔 힘들더라구요. 그 만화 자체가 감정이입을 하고 긴장감을 가지면서 봐야되는데 룰을 모르니 그 만화를 읽는 가장 큰 재미가 사라짐. 소재의 문제도 있을 수 있지만 바둑이라곤 사방으로 가둬서 죽이는 방법밖에 모르는 저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고스트바둑왕은 재밌게 본 것을 보면 역시 스토리가 더 크다고 봅니다.
문앞의늑대
15/01/21 16:52
수정 아이콘
소재는 큰 문제가 아니죠. 오히려 생소한 소재는 호기심을 유발시킬 수도 있구요. 대중적이지 않은 소재만의 매력이 있죠.
정치9단, 침묵의함대, 플라이하이, 신의물방울, 스피드도둑, 아이실드21 .. 독특한 소재 만화들 얼핏 생각하니 떠오르는 작품들인데요. 이스포츠도 잘풀어내는게 문제지 소재자체가 절대장벽은 아니라고 봅니다
15/01/21 16:53
수정 아이콘
롤챔스 소재 만화는 충분히 가능성 있어보이는데...전에 인벤 팬아트게(오유였던거 같기도 하고)에 그런 종류의 만화가 올라와서 호응이 있기도 했구요.
저는 롤관련 장르소설을 구상해본 적이 있는데 이게 위에서 어떤 분이 지적해주신대로 가장 큰 문제가 끊임없이 게임이 변화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소설 시점과 현재의 게임 양상이 괴리가 일어날거 같더군요.
15/01/21 17:11
수정 아이콘
혹시 기억하시는분 계시는지 모르겠는데..

아주 예전 겜큐게시판에 어떤분이 쓰시던 '불멸의 게이머' 이게 흥미진진하다가 금방 중단하셔서 아쉬웠는데

그런 주제의 만화면 흥미있을거 같아요.
15/01/21 17:20
수정 아이콘
pgr연재게시판에 불멸의 게이머 연재됬었네요.
15/01/21 17:24
수정 아이콘
헛 그랬군요...연재게시판을 거의 안봐서 ㅠ
15/01/21 18:43
수정 아이콘
연재게시판 멸망의 이유 ㅠㅠ
거긴 아무도 안 보더라구요 흑흑
미네랄배달
15/01/21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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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일본에서 스타가 우리나라만큼 흥행했다면
충분히 만화화가 됐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스타리그로열로더
15/01/22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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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의견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azurespace
15/01/2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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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키를 롤 모델로 삼고 작업하면 스타가 아니라 무슨 게임으로 소재를 잡아도 뜰 수 있다에 한표 (....)
루키즈
15/01/21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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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멸을 쓴거같았지만 안썼었지!
시네라스
15/01/22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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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이지만 플레이어가 고유의 이능력에 가까운 스킬들을 쓰는 배틀물처럼 가면서
적절한 외모에 적절한 캐릭터성을 부여하면 결국 흥행은 할 수 있습니다?
azurespace
15/01/22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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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전 그냥 귀여운 여자애들 나와서 게임으로 싸우다 능력 쓸때 옷 벗겨지고 하면 된다는 의미였는데
15/01/21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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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리그를 소재로 한 만화보다는 프로게이머 인물로 만화를 만드는게 더 성공할꺼 같네요
ThisisZero
15/01/21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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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열로더 되게 그리운 만화네요. 햇수로는 7년정도 되지 않았나(군대 갈 즈음 해서 연재중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08년 군번)싶은데 솔직히 지금 기억나는 걸로 보면 스토리 구성이 뭐랄까...시작은 약체로 놀림받는 테란이 반란을 일으킬 것 같은 분위기였는데 끝은 사기테란을 잡고 프로토스가 로열로더가 된 걸로 기억에 남아서 마무리가 좀 별로였던 것 같습니다. 오래되서 세세한 내용까지는 정확히 모르겠습니다만...아무튼 지금 제 기억에 남아있는 만화 로열로더는 소재보다 스토리쪽이 문제가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Otherwise
15/01/21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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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스스톤가지고 만화 만들면 진짜 재미있을 것 같은데
15/01/21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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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엉뚱 도적덱을 쓰는 그 분으로...
회전목마
15/01/21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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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보고 모텔 넥서스 떠올린 1인....
접니다
15/01/21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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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중인 공상과학 스타대전은 스타팬들의 향수를 건드리기엔
스타판이나 선수들의 성향 그런걸 너무 아시는게 없는거 같더라구요 ( 좀모르시는게 아니라 그냥 전무하신느낌이...)
작가말은 아무리 가상이라고 한다지만 아시는게 있어야 나름 요리 하실거고 그걸 조금만 요리해도 떡밥이 생길텐데 ㅠㅠ
15/01/21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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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라이온이나 고스트 바둑왕 같은 만화들만 봐도
만잘잘이라고 소재에 대한 이해도보다 중요한 건 만화가로서의 기본 역량이죠..
시네라스
15/01/22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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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분들도 많이 말하신거지만 소재가 아니라 이야기를 풀어내는 작가의 역량이 중요한거겠죠.
"게임"이라는 소재를 다룰때는 추가로 어떤식을 연출해야 할것인가에 대한 고민도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눈깔괴물배 스타리그 같은 작품은 그걸 보던 스타팬들이 어떤 선수를 기반으로 만든 캐릭터고 게임이 어떤식으로 진행되는건지 이미 알고 있기에 통용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야말로 특정계층만 즐길 수 있죠. 스1 자체가 영속성을 가지는 것도 아니고, 보통 우리가 경기를 보면서 느끼는 그 스피디한 감흥이 만화를 통해 전달하기는 정말 어려운일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습니다(그래서 정적으로 넘길수 있는 tcg 같은게 만화로 만들기딱...) 스1에 집착하지 않는다면 캐릭터 배틀물을 만들든 드라마를 만들든 방향은 여러 방향이 있을 수 있지 않나 싶어요. 온갖 스포츠 소재의 만화가 많은건 처럼, 현실적인 배경내에서 프로게이머 세계를 잘 표현하는 그런 창작물이 나온다면 좋겠다는 생각은 종종 하게 되긴 하더라구요.
분리수거
15/01/22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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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만화와 같은 맥락이라 봅니다. 재미가 없어요...
소재가 접하기 어려운건 큰 문제가 안됩니다. 아이실드 21은 생소한 미식축구지만 만화로서 성공했습니다. 재밌으니까요. 어디까지나 작가로서 가져야할 작화력, 스토리, 연출등 기본적인 역량이 부족해서 성공하지 못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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