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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2/04 08:18:06
Name becker
Subject [LOL] GE 타이거즈의 활약이 반가운 이유
롤챔스 스프링 정규시즌의 3분의 1정도가 끝난 가운데, 순위 테이블의 가장 위에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이름이 있습니다. 시드 결정전을 뚫고 올라온 GE 타이거즈가 그 주인공입니다. 5경기를 치룬 현재 5승, 그 5경기동안 내준 세트는 진에어에게 단 한번이 전부인데요. 세계 롤판에서 가장 뛰어난 성적을 보여준 한국 팀들 가운데에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하고 있기에, GE의 활약은 현재까지는 세계에서 가장 잘나가는 팀이라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GE 타이거즈의 멤버 면면을 살펴보면 사실 더 놀라울 따름입니다. 지금까지 롤판에서 등장한 신진세력은 대개 솔랭에서부터 화려한 플레이와 게임에 대한 깊은 이해도를 보여준 선수들이 프로에 데뷔함으로서 그 영향이 팀에 크게 미쳐 정상권에 오르는 모습이였습니다. 그런데, 이 팀의 선수들은 다 익숙한 이름들입니다. 모두 프로씬에서 예전부터 이름을 올렸었고, 크게는 우승에서 적게는 팀의 미래를 책임질 유망주의 역할을 달고 있었던, 재능이 있던 선수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냉정하게 말하자면 그들이 GE로 다시 뭉치기 전만하더라도 모두가 실망스러운 성적을 보여주며 사람들의 질타를 받던, 소위 말하는 '퇴물'들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들이 원래의 소속팀을 나갔을때, 그리고 다시 새로운 팀으로 결성해 후야라는 이름으로 시드결정전에 참가했을때, 과연 이렇게까지 큰 임팩트를 남길것이라고 생각한 사람이 얼마나 됐을까요.


저는 이런 GE 타이거즈의 이런 활약이, 크게 두가지의 이유로 반갑습니다.

첫째는, 그들이 보여주는 경기력의 모습이 기존의 강호들과는 다르기 때문입니다. 현재의 프로팀 체제가 정착된 이후의 기존의 강호 계보/ T1 K - 블루 - 화이트의 공통점이라고 한다면, 세팀 모두 어디 놔둬도 뒤지지 않는 뛰어난 기본기와 라인전능력을 가진 팀이였습니다. GE에게 있어서 사실 "초반 라인전부터 유리함을 가져온다"라는 느낌을 받은적은 거의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는것은, "하나의 팀"으로 굉장히 유동적이고 효율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굳이 비교하자면, GE의 지금 모습은 13시즌에 SKT의 가장 큰 라이벌이였던 KT Bullets가 보여준 모습과 가장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불리츠와 GE의 가장 큰 공통점 두개는 "자신과 상대방의 조합"을 굉장히 잘 이해하고있고, 또 그 조합에 따라 약한 타이밍과 강한 타이밍, 싸워야 할때와 싸우지 말아야 할때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 핵심에는 밴픽에 있습니다.

2013년의 KT Bullets는, 제가 롤을 본 이래 역대급으로 "저격밴"을 잘하던 팀이였습니다. 프로스트와의 4강전에서의 3매라밴, 블레이즈와의 경기에서 3플레임밴은 그야말로 절정에 이른 모습이였고요. KT의 밴픽의 핵심은, "챔프가 OP가 아니라 챔피언을 플레이하는 사람이 중요하다"라는 점에 맞춰서, 어느 플레이어에게 쥐어지면 변수가 만들어지는 챔피언들을 우선적으로 밴하는 모습이였습니다.

GE의 밴도 그런 KT의 모습과 굉장히 닮아있습니다. 1라운드 1/2위 결정전이라고 불리울 CJ전, 문도박사-룰루밴은 샤이의 좁은 챔프폭을 직접적으로 저격하여 그의 기여도를 다른 경기들에 비해 확연히 다르게 만들었습니다.

현재까지 GE의 가장 큰 핵심이라고 하면 프레이의 코그모라고 할수 있는데, 생존기가 없고 어느정도 너프가 되었던 코그모를 과감하게 쓸수있었던것에도 이런 밴픽이 주효하고있었습니다. 리산드라, 사이온등 하드이니시가 가능한 챔피언을 제거하고, 무조건 룰루를 가져와서 코그모의 유틸성을 키워주며, 카사딘으로 어그로를 끌던가, 이즈리얼로 아예 투원딜을 가버리는 등 상대의 조합에 더해 우리의 조합까지 컨셉이 명확한, 어떻게 하면 승리를 해야 할줄 아는 전략을 계속해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T1의 최전성시기때, 가장 가까운곳에서 그들을 위협했던 KT의 스마트한 운영이 2015년에 돌아와서 다시 빛을 내는 모습이 굉장히 흥미롭습니다. 단순한 하나의 필승법이 있는게 아니라, 상대방의 전력에 맞춰서 승부를 보는 모습이 코치들의 전략의 중요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보다 그들의 활약이 반가운 이유는, GE같은 소위 '외인구단'의 활약이 많은 이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스포츠의 팬 문화가 늘 아쉽다고 느껴질때가 많았습니다. 물론 프로라는 이름을 달았기에 안좋은 경기력이나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면 비난을 받는건 어쩔수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저 역시 누군가의 경기력이 구리면 구리다고 말하는 편입니다만), 그것을 더 나아가 팀을 위해서라는 이름으로, 혹은 그냥 목적없는 비아냥으로 은퇴를 종용하고, 쉽게 부진에 빠진 선수를 퇴물 취급하며, 누군가의 경기력이 하락하면 당장 방출과 은퇴의 대상이고, 비난의 표적이며 결국 그 선수가 교체되기 전까지 그 선수에 대한 폭격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스타판에서부터 시작된 이런 안좋은 풍습은 롤판에서 더욱 악화되었고, 이 글을 적고 있는 오늘까지도 그런 모습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솔직히 좀 짜증났고, 화났습니다. 선수들의 수명이 애초에 길게가기를 기대하기 힘든 분야라곤 하지만, 대중들까지 그런 분위기를 만든다는게 굉장히 모순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어느 한쪽에서는 어른들이 젊은이들의 열정페이를 부추긴다면서 비난했지만, 다른 한쪽에서는 프로게이머들을 기계취급 하고 단순한 기량저하가 돌아오지 못할 강을 건넌 마냥 퇴물 대하듯 버리는 모습이 이해하기 힘들었습니다.


소위 롤판, 더 넘어가 스타판까지 합쳐서 이스포츠에서 선수가 한번 슬럼프를 걷기 시작하면 다시 부활하는 케이스가 너무나도 드물었기에, 때론 그것이 너무 드물어 약간의 날갯짓만해도 부활이라고 설레발 떠는데 익숙해져 왔었던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정말 그렇게 슬럼프를 보기좋게 이겨내고 전성기의, 혹은 그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는것이 어쩌면 지금의 GE가 처음이라고도 생각되기 때문에 참 반갑습니다. 세체원에서 퇴물이 됐다고 조롱받던 프레이도 다시 국내 최고 원탑자리를 탈환하고 있고, 롤드컵에서의 3:0 참패가 상처가 됐을 고릴라도, 나진소드의 부진에 크게 비난의 화살을 맞았던 리도, 그리고 하위권팀에 늘 있으면서 설움을 사야했던 쿠로와 스멥도 어쩌면 그 암울했던 시기를 잘 이겨내서 지금 이 자리에 온게 정말 축하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저같은 팬들을 떠나, 지금 이시간에도 열심히 연습하고 있을, 혹은 연습 후 잠을 청하고 있을 프로게이머들에게도 던져주는 의미가 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들은 대부분이 10대, 혹은 갓 20대를 맞이한 바깥에서는 아직 사회의 첫공기도 마셔보지 못했을 어린 나이입니다. 아마추어들중에서도 최고의 자리에 있었기에 프로게이머의 세계에 입문했을것이고, 그렇기에 어린나이에 아직 실패라는 것을 경험한다는것이 낯설고 또 짜증나고 할 수도 있을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의 GE처럼 실패와 좌절을 곱씹는다면, 최고의 자리를 도전할수 있는 기회는 많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비록 시즌 초중반이지만, GE가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은 굉장히 놀랍고 칭찬 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그들의 행보를 앞으로도 조용히 응원하며, 스프링 시즌 끝까지, 더 나아가 그들에게 2015년이 많은 이들에게 충격과 교훈을 줄수 있는 시즌이 되어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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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씨
15/02/04 08:30
수정 아이콘
와 좋은글 잘 봤습니다~ 제가 타이거즈 경기 보면서 느끼는 상쾌함(?)을 명확하게 분석해 주셨네요~ 제가 그동안 가장 사랑했던 두 팀이 13시즌의 ktb와 막눈 시절의 소드였는데 타이거즈는 그 두 팀의 장점을 한데 모은 것 같은 유기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부스 밖까지 느껴지는 유쾌한 모습이 보는 사람을 즐겁게 하는 매력을 가진것 같아요. (협찬이겠지만 재밌는 패션까지~)
한때 퇴물로 불렸던 올드게이머의 멋진 부활도 전례가 그다지 없었던 일이라 참 보기 좋구요.
정작 응원하는 kt는 ktb와 kta의 단점을 모아 만든 팀 마냥 겜을 하고 있어서 볼때마다 가슴이 아픈데 그래도 타이거즈가 잘해서 리그 보는 재미가 납니다
뜬금없지만 기아 타이거즈도 좀 잘했음 좋겠네요 허헣
15/02/04 08:32
수정 아이콘
GE응원하는데
라인전은 최소동급 혹은 우위아닌가요?

정글봇탑 은 거의 국내 최고이고
미드는 지지는 않으니..
OpenPass
15/02/04 08:37
수정 아이콘
보통 라인전에서 밀린다고 판단할 경우 밴픽에서 부족한 부분을 매꾸는데
GE는 라인전도 준수하니 불안요소 차단 정도로 보일때가 많더라구요..
나진 전만 잘 넘기면 1위 수성은 당분간 계속될 것 같습니다.
이시스
15/02/04 08:40
수정 아이콘
저 또한 GE의 라인전은 탑 미드 봇 모두 최소한 지지는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스맵이나 쿠로는 상대를 찍어누르는 장면도 좀 나왔던거 같고, 봇은 프레이가 원래
라인전에서는 안정적인걸 선호하지만 그래도 밀리는 모습은 거의 안 나왔던 거 같구요.
놀라운 본능
15/02/04 09:02
수정 아이콘
스맵은 원래 잘했고 쿠로포텐이 터지며 프레이가 전성기에 버금 가는 모습이 보이는 것이 큰것 같은데요
SK전이 재미있을것 같은데 기대되네요 기억으로는 쿠로가 특급선수랑 하면 좀 말렸던 기억이 있어서
사과씨
15/02/04 09:14
수정 아이콘
음 이미 SK 이겼죠 2:0으로..
양념반자르반
15/02/04 09:15
수정 아이콘
아직 나진이랑 SK전이 남았습니다.
사과씨
15/02/04 09:16
수정 아이콘
아 진에어가 SK를 이겼죠. 제가 착각했네요 하핫;;
15/02/04 09:07
수정 아이콘
제 뜻은 체급으로 찍어눌러서 경기 10분-15분만에 승기를 잡는게 아니라 어느순간 크게 득점하는 경우가 많고, 팀의 조합시너지가 매우 훌륭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었는데 제 설명이 부족했네요. 기본적인 라인전 능력은 당연 평균 이상이라 생각합니다. 1위팀인데요~
불대가리
15/02/04 09:18
수정 아이콘
좋은글 감사합니다.
GE경기 보면 한국 늪축구 보는것 같아요.
이상하게 상대팀 경기력이 100% 안나옵니다.
이게 이유가 뭔지 모르겠습니다.
15/02/04 09:49
수정 아이콘
그 부분도 becker 님이 본문에 잘 설명해주신것 같습니다. GE는 상대방을 분석해서 상대의 핵심픽을 밴하는 전략을 줄곧 취해왔는데 그것때문에 상대가 100%의 경기력을 낼 수 없다고 생각해요. 감독인 노페뿐만이 아니라 선수들 자체도 챔프와 조합에 대한 이해도가 특출나기때문에 가능한 플레이죠!
llAnotherll
15/02/04 09:19
수정 아이콘
1라운드는 나진전과 SKT전만 남았던가요
이제와 생각하면 시드결정전 안해서 GE가 롤챔스에 없었다면 어땠을지 참 두렵습니다. 1위팀이 리그에 없을뻔 (...)

무적은 아니지만 위트있고, 즐기는 플레이를 보여주는 것 같아 좋네요.
왼미드 오른미드 왼원딜 오른원딜 번갈아내기 이런것도 적은것 같아 속편한점도 있고요
JISOOBOY
15/02/04 09:58
수정 아이콘
좋은 글이네요. 잘 읽었습니다.
15/02/04 10:20
수정 아이콘
ge경기보면 첫용은 쿨하게 내주는 경우가 많던데, 2번째 용부터는 꼭 가져가더라구요

첫용 주면서 그동안 이득 챙기고, 2번째 용 먹으면 더 이득! 이라는 운영인지 흐흐
15/02/04 16:20
수정 아이콘
노페 감독말에 따르면 후반을 도모하는 픽을 많이해서 그렇다더군요 ... 근데 좀 심하다 생각이 들 정도로 첫용에 쿨해서 ..
15/02/04 10:29
수정 아이콘
애정이 듬뿍 느껴지는 글이네요.
사티레브
15/02/04 12:01
수정 아이콘
GET관련글중 가장 좋네요

개인적으로 다르게 보는 부분은 쿠로가 페이커나 중국 간 루키 폰 급으로 라인전을 미드에서 압박하는게 덜해서 GET의 라인전이 과소평가 받는게 아닐까 싶네요 탑과 봇두오는 라인스왑도 빈번하고 팀 운영에 맞춰 챔프를 뽑기도 하는데도 스멥이 라인전에서 밀린다는 인상은 받은적이 없고 프레이 고릴라도 그랬던거 같아서요 물론 경기를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있고 댓글쓰면서 라인전을 복기하지도 않고 쓰는 주관적 인상 정도지만요
하얀마녀
15/02/04 12:09
수정 아이콘
GE 경기를 보고있으면 '정말 게임을 잘 한다' 라는게 느껴져서 좋은 것 같습니다.
지난해의 삼성 경기를 보고있으면 완벽하다는 생각은 들지만, 뭐랄까 말년의 스타판 처럼 정형화되어서 잘 짜여져 있는 공장식 LOL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올해 GE의 게임들은 그런 느낌이 안들어서 좋아요.
이명박
15/02/04 12:26
수정 아이콘
롤챔스는 잘안보는데 간간히 보던 중
쥐이타이거즈 경기보고 놀랐네요
이런 재밌는경기가...이런 체제를 !
그것도 이김!!!
기대가 됩니다
스타트
15/02/04 13:44
수정 아이콘
다른 것보다 밴픽이 정말 좋죠. 살짝 밀리는 밴픽이라도 조합은 어떻게든 좋게 완성시킵니다. 운영도 탄탄하구요.
아마존장인
15/02/04 16:38
수정 아이콘
투원딜 정말 잘하더라구요
AspenShaker
15/02/04 16:56
수정 아이콘
거의 대부분의 경기를 봤는데 GE경기의 특성을 하나더 꼽자면 "음 이정도면 됐어 귀환하자"가 아니라 "야 좀더 뽑아먹을꺼-_- 없냐" 가 아닐까해요
일단 전투나 암살로 이득을 봤으면 최후의 최후까지.. 마치 얼마남지않은 빠삐꼬나 치약같은걸 최대한 뽑아내어 취한다는 느낌?
그게 만약 귀환타이밍을 놓쳐 더큰걸 내주거나 돈을 잔뜩 든채로 재교전을 한다거나 하면 문제가 되겠지만 현재까지는 굉장히 잘 해내는 느낌이에요
김동준 해설이 이부분을 언급한 경기가 있었던거 같은데..
15/02/04 23:13
수정 아이콘
전 프로 경력이 있는 감독, 코치들의 밴픽이라.. 밴픽이 팀단위 경기에서 얼마나 중요한 지, GE를 보기 전까지는 확실히 체감하지 못했었네요.
15/02/05 10:56
수정 아이콘
GE Tigers가 강한 이유는 '1. 라이너들의 넓은 챔프폭과 선수들의 높은 조합이해도가 밑받침되어 왠만하면 이기는 밴픽을 한다는 점 / 2. 든든한 봇듀오가 있다보니 정글러가 봇라인을 크게 신경쓰지 않은채 수월한 선택을 할 수 있다는 점 / 3. 기세, 자신감, 자유롭고 즐거운 분위기' 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리선수, 쿠로선수, 고릴라선수가 나진내에서도 가장 장난끼많고 시끄러운 성격이었던걸 생각해보면, 프로구단중 가장 규율이 엄하다고도 할 수 있는 나진에서 가장 자유로운 분위기로 보이는 GE로 옮겨온 것이 본인들에게 잘 맞았던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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