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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2/08 02:08:13
Name 해명
File #1 대륙1.JPG (138.2 KB), Download : 30
Subject [스타2] 꿈꾸는것 같았던 대륙의 그 경기


무의미하게 웹서핑을 하던 도중 어쩌다 보니 중국 스트리밍 사이트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골수 스투충인 저는 역시 어떤 스2 방송이 있나? 하고 들여다보게 되었죠.

그 중에 시청자수가 6000명인 방송이 하나 있었습니다

클릭해서 보니 무려 INnoVation 이신형 선수와 Classic 김도우 선수의 GSL 우승자끼리의 대결이었습니다.

어떤 스2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도 이 대결에 대한 정보는 없었기에 싱글벙글하며 경기를 관전했죠

일단, 스코어는 3판 2선승제의 1대1이었습니다. 맵은 폭스트롯 랩이었구요

INnoVation의 지뢰드롭이 시작되려던 시점이었는데요. 지뢰드롭 한번에 토스의 일꾼 10여기가 한번에 증발해버렸습니다.

일꾼이 20기정도밖에 남지 않은 토스 참 힘들겠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거기까지는 게임이 굉장히 평범했어요. 근데 그 뒤가 문제입니다

프로토스가 불멸자 동반한 올인성 찌르기를 하는데 파수기가  하나도 없습니다?

척 봐도 테란 병력이 훨씬 많아보이는데 테란이 쓸데없이 벙커를 짓고있습니다??

토스가 암흑기사로 일꾼을 썰어넘기고있는데 태연히 그 옆에 지게로봇을 떨굽니다??? (물론 포탑따윈 없었습니다)

INnoVation 아이디의 테란이 13분동안 뽑은 병력이 일꾼합쳐 인구수 80입니다????

17분이 되었는데 이제야 공1업을 누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분명히 암흑기사 드랍으로 실컷 재미를 봤는데도 불구하고 프로토스는 황혼의회를 다시 짓기 시작했습니다

도대체 이게 무슨 조화인지...

그 뒤의 광경도 끔찍했는데, 유령 잔뜩 뽑아놓고 emp도 쓰지도 않고, 무려 벙커(???) 안에 넣어두지를 않나

33업 인구수 200 테란 vs 12업 인구수 150토스 대결에서 테란이 아무런 컨트롤도 하지 않아서 패배하는게 두번이나 반복되고...

그들이 게임하는 광경은 제가 기대하던 프로게이머대 프로게이머의 대결이 아니라

Husky가 유튜브에 게시하는 인기 프로그램 'Bronze League Heroes' 를 방불케 했습니다

어찌되었건 테란이 계속 유리한건 변하지 않았기에 결국 테란이 이겼고

끝나고 인터뷰가 나오는데 이신형과... 이승현이 나오더라구요.



도대체 전 뭘 본걸까요?

믿기지 않아서 전적검색사이트를 찾아봤는데... 두선수가 대결한 경기는 세경기고 맵은 회전목마, 데드윙, 세종과학기지였습니다

대륙에선 그런 짝퉁경기를 왜 6000명이라는 많은 사람들이 보고있었던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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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2/08 02:12
수정 아이콘
대륙 6천명을 환산하면 우리나라 3백명 이하이므로 정상입니다...?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5/02/08 02:55
수정 아이콘
본문을 읽으면서 저도 무슨 5차원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네요. 정말 뭘까요? 크크
죽음불꽃소나기
15/02/08 02:58
수정 아이콘
한 마디로 다 가짜라는 거죠? 인터뷰는 어디서 따온 것 같고..중국이 아무리 사람이 많다 해도, 그런 시간 낭비를 6000명씩이나 하다니..
내일의香氣
15/02/08 03:28
수정 아이콘
대결은 이신형과 김도우가 했다고 하는데.. 인터뷰는 이신형과 이승현이라.... 기왕 꾸밀려면 치밀하게 하던가.. 크크크크
그나저나.. 모르는건 어쩔 수 없다손 쳐도.. 대륙의 기상이랄까.. 6000명은 가히 놀라고도 남을 숫자네요....

의사양반 : 선생님은 앞으로 에벌레를 생성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승현 : 으아니~~~! 내가.... 내가 플토라니~~~~!
꿈꾸는꿈
15/02/08 04:19
수정 아이콘
중국이니까 라는 생각이 들던데요..
wcs중국 온라인예선때 맵핵으로 의심되는 선수 두 명이 적발됐는데 이틀정도 일정이 지연되었습니다.
적발된 선수들은 6월말까지 wcs공식대회 출전이 금지되는 처벌을 받았고
심판진구성을 전현직 프로게이머 각각 한 명씩 프로구단이 자문에 위치하고 해외심판을 두는 형식으로 강화하더군요.
wcs 대만/홍콩/마카오 온라인 예선이 중국보다 늦게 시작되서인지 선례가 생기자마자 비슷한 심판진으로 구성했구요.
참가하는 걸로 이름을 알릴 수 있고 온라인 예선임에도 일정 참가비를 주는 지역도 있다보니 그런가 싶기도 하고..
온라인 대회에 한국선수들 섭외하면 시청자를 많이 끌어모을 수 있는데다 작년말까지만 해도 비시즌에 한국선수들도
구단에서 금지하지 않으면 많이 참가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일본에 온라인대회 생겼다고 현 프로가 참가해서 민폐(?)라는 비난도 있긴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스트리밍 리그 활성화가 가장 수혜가 큰 중국에서 어쩌면 생각해낼 수 있는 방법이긴도 합니다.
(작년에 열린 온라인 대회들 숫자와 상금규모들을 보며 중국이 가장 비중이 큰 거 같더군요
제대로 된 스폰이 달린 온라인대회경우 시청자 숫자가 만명단위로 올라갑니다.)

한국이야.. 게임사와 협회에 주관사와 구단등의 시스템이 있는데다
중국에 비해 땅덩어리 규모와 수요할 인구 숫자까지 감안하면
본문에서 말씀하신 일은 도저히 엄두낼 수 없으니까요.
15/02/08 05:59
수정 아이콘
그래서 진짜 이신형 김도우 선수의 경기가 아니라 짝퉁이었다는거죠? 크크
pleiades
15/02/08 09:50
수정 아이콘
15/02/08 11:57
수정 아이콘
경기도 짝퉁이라니 크크투
15/02/08 14:29
수정 아이콘
사스가 육천명이 배팅러. 스2가 경마처럼 배팅이 정식으로 인정됐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김촉수
15/02/08 15:59
수정 아이콘
이스포츠 특성상 조작이 너무쉬워서... 저도 했으면 좋겠는데 안되는게 이해가 가더라구요
15/02/08 17:04
수정 아이콘
경마선수처럼 빡세게 검열하고 조작하고 그러면 처벌강하게 하는게 낫죠.
김촉수
15/02/08 17:11
수정 아이콘
그생각도 해봤는데 그 조작증거를 찾는게 쉬운게 아닐거 같더라구요. 뭐 예를 들어서 6관문짓고 차관업 안한다음에 실수라고 해도 되고.. 상대 암흑성소 봐놓고 '아 못봤어요' 하고 포탑이나 촉수 안지어도 되고.. 실제로 못보는경우도 왕왕 있으니까요
15/02/08 17:15
수정 아이콘
만약에 바둑토토가 시행되면 게임대회도 못할이유는 없을것 같은데 말입니다.
다른 스포츠는 토토조작 걸려도 선수처벌로 끝나고 계속 하는데 해도 상관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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