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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5/26 17:21:04
Name Otaru
Subject [LOL] Edward Gaming in MSI - Day7
- Day7 -
일곱번째날 - 이겼다!

핫하하!1년동안의 끝임없었던 노력끝에 성공했음.드디여 첫번째 세계대회우승을 차지함.거의 모두가 눈물을 흘렸고 나도
너무 감격한탓에 아무것도 생각나지않음.시즌3만해도 우린 밤새면서 SKT랑 OMG,로얄의 경기를 관전하면서 무적포스의 SKT가
우승하는걸 지켜볼따름이였는데 우리가 그팀을 이기고 세계챔피언이 되었음.진짜 경기가 진작끝났는데도 믿겨지지않음.
컴퓨터를 켜기전부터 뭘쓸까 고민했는데,쓸수있는것들이 진짜 많은것 같음.경기과정도있고,우승축하부분도 있고 웃긴부분도 있는데
먼저 경기과정부터 쓰도록하지.
경기끝나고 이런부분부터 쓰면 보는사람도 많아지고 모든사람들한테 경기당시 우리의 밴픽이나 전술면에서의 생각을 공유하려는 마음도
있고.이번엔 숨길것없이 다 말할수 있을것 같음.
첫번째 세트,관전하는 분들이 이해가 안가는건 왜 알리를 밴하고 막픽으로 오리를 픽했는가인데 BO5게임에서는 서로 실력이 비슷할때
종합적인 대결을 하게됨.다시말해서 팀의 종합적실력인데,이지훈선수가 출전했고 그선수의 스타일에 대해서 우린 잘알고 있었기에
그런부분을 카운터 치려고 약간 수비적이고 파밍위주이면서 한타시너지가 강한 조합을 택했음.때문에 세주아니랑 오리아나의 막픽이
있었고 그닥 재미를 못본뒤에 빠르게 밴픽전략을 다시 짜고 공격적인 조합으로 바꾸어서 대처했음.SKT는 우리한테 두세트 연속으로
패한뒤 세번째세트가 끝나고나서 기세가 많이 떨어져있었고 나는 4세트에서 그들을 끝내버릴수 있다고 생각했었음.
하지만 SKT의 코칭스텝도 굉장히 침착했고 선수교체,밴픽수정으로 우릴 되게 당황스럽게만듬.우리가 첫경기때 정글밴을 바텀밴으로
수정한뒤에 그들도 AD캐리를 밴함.이럴줄 우린 전혀 예상치못했고 이지훈서수대신 팀영혼 페이커선수가 등장하면서 SKT는 10분도
안되는사이에 다른팀으로 변함.경기스코어가 2대2로 되고만 긴장된 상황에서 휴식시간은 10분밖에 없고 어떻게하면 이길수 있을가.
현재메타에서 르블랑은 굉장히 강력한 픽이고 페이커선수도 잘다루기로 소문난 선수임.

"차라리 르블랑을 풀어주고 폰더러 모르가나로 상대하도록 하자,만약에 상대가 정글챔피언하나를 밴하면 우리도 밴해서 누누를
가져가도록 유도하고 이블린으로 카운터치자.칼리,카시",정글챔하나를 밴하고 우르곳을 남겨 픽한다면 시비르로 상대하면돼"  

처음 차례에서 우린 바텀을 골랐고 누누랑 르블랑을 풀어줌.이번엔 미드정글 진검승부구도인데 과연 페이커가 르블랑을 픽할까?
가능성은 충분함,오랜기간동안의 스타플레이어이고 충분히 풀어준다면 픽할 자신감이 있음.이상 우리팀원들이랑 코칭스텝들이
10분동안의 휴식시간동안에 세운 대책임.그리고 이것이 우리들의 마지막 카드이기도함.

결승전이 시작되었고 나는 긴장한 마음으로 밴픽과정을 지켜보았음.밴리스트는 우리가 예측한거랑 똑같게 흘러갔고 첫픽으로
우르곳! 나이스!! 시비르랑 상대가 잘하는 알리스타를 픽했고 SKT는 빠르게 누누를 찍었음.전체전술설계면에서 한고리만 남은상태인데
페이커가 르블랑을 올려놓았음.나는 내심 챔피언아이콘이 어두워지길 기대하고 있었는데 20초쯤지나자 그쪽 코치가 뭐라하더니 룰루로
바뀜,순간 내심정은 여지없이 다운되였고 오로지 페이커의 얼굴표정만 뚫어져라 쳐다봤음.코치랑 무언가 얘길 나누는것 같았는데 설마?
체인지? 그러다가 카운트다운이 8초남았을때 르블랑으로 바꿈.순간 나는 크게 한숨내쉬었고,이번경기는 지던이기던 우리가 준비했던대로
흘러갔고 진다고해도 원없을거임.그리고 다행히 그경기를 우리가 승리함!







우승한뒤에 숨돌릴틈도없이 사진촬영이랑 인터뷰,팬미팅이 있었고 그중 우리의 귀염둥이사진은 빠질수없지.

되게 평범한 단체사진이지만 인원이 많은관계로 앵글에 다나오려면 되게 배좁았는데 어디선가 봉하나 가져다 완벽한 위치로
안착함.


호텔로 돌아와서는 또 메이코랑 한덩어리되고.


분명히 멋진친구인데 자꾸 이상한 개그만함.


재밋는일하나 더말해주면 호텔로 돌아온뒤에 小申(통역)이 너무 흥분한나머지 침대위에서 점프하다가 그만 사이로 떨어짐.
비명지를정도로 아팠던것 같음.


우릴 지지해준 모든 팬분들 진짜 감사하고,진짜 너희들은 짱임.


마지막으로 내파트너 冰柜가 빨리 쾌유되길바라고,니가 미국엔 없지만 너의몫 까지 우승의 영광을 함께 챙길것이고
니가 짠 로스터구성과 그에 해당되는 생각들이 없었더라면 이번 월드챔피언도 없었을거야.시즌4때부터 폰폰했는데
진짜로 폰이였어.하하.

마감으로 전설속의 그 head&shoulders 샴프를 공개함.


이렇게 우리들의 탈라하시여정은 끝났고 그뒤로는 피로해소겸으로 여기저기 놀러다닐거임.
여기로 사진 찍어서 올릴거고 드디여 2015년 MSI 가 끝났네,
그동안 올리던 전지 다이어리도끝나가고 우승한 소감이 진짜로 좋구먼.그럼 See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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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템플러
15/05/26 17:37
수정 아이콘
크크.. 진짜 볼때마다 느낀거지만 SKT와 EDG가 시즌5, 아니 역대급 최고의 라이벌이 되지않을까싶네요
무엇보다 국제적인! 라이벌이라 무조건 큰 대회에서 만난다는게..

저픽밴은 볼때마다 느끼는거지만 북산vs산왕이 생각납니다. 에이스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를 보여준 SKT와 그 에이스를 극복해버린 EDG...
사티레브
15/05/26 17:38
수정 아이콘
가장 먼저 많이 돌던 그 부분이군요
감사했습니다!
곧내려갈게요
15/05/26 18:43
수정 아이콘
저 밴픽은 정말 대단했어요.

번역 감사했습니다.
옆집돌고래
15/05/26 19:19
수정 아이콘
중간에 여성분은 누구신가요
리버풀
15/05/27 15:53
수정 아이콘
저도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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