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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6/19 20:28:29
Name 만트리안
Subject [LOL] 클라우드템플러 이현우는 제가 이스포츠에서 봐왔던 해설중 최고입니다.


제가 이스포츠를 본격적으로 제대로 보기 시작한게 아마 ITV 게임 스페셜이었을테고, 그때부터 깊지는 않아도 넓게 이스포츠 중계를 봐왔다고 나름 자부합니다.

한때 정말 극도의 비주류중 비주류였던 디아블로 2 파밍 배틀 중계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타임 어택 중계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쥬라기 원시전, 카트라이더같이 보는 사람은 봤지만 메인 스트림은 아니었던 게임들에서
한때는 메인 스트림에 가까운 지지층을 가졌던 워크래프트, 철권...
온겜보다 인벤이나 스포티비, 헝그리앱이 더 해설이나 캐스팅이 더 좋은 하스스톤, 히오스, 도타등의 게임.
그리고 주류중 주류라는 리그 오브 레전드와 스타크래프트까지

정말 많은 게임 리그들을 보고, 중계를 들으며 많은 해설자들의 이야기에 공감도 하고 고개도 기웃거리고 감탄도 하고 의아해하기도 하고 그러면서 정말로 이 사람은 해설 잘한다 하고 탄복하게 만들었던 해설들에 대해 먼저 몇분 언급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바투의 김성룡 프로

- '대체 무슨 바둑 선수가 저렇게 이스포츠식의 해설을 잘해?' 라는 생각과 '무슨 게임 캐스터가 저렇게 마치 20년 바둑만 둬온 사람처럼 저렇게 바잘알인척을 잘해?' 라는 생각이 동시에 들게 만들었던 굉장한 해설진이었습니다.

바투 자체는 이제 망해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고 바투 리그 자체도 이제는 VOD로도 다시 볼 길이 없지만, 이 둘의 해설 퀄리티 만큼은 제 뇌리에서 영원히 잊혀지지 않고 남을거 같아요. 원래 바둑을 좋아하던 제게 김성룡 프로는 수많은 바둑 해설자들중 가장 '말을 잘하는 사람' 정도의 이미지밖에 없었는데, 바투 중계하는걸 보며 절로 '기재십니다' 라는 말이 나오더라구요


스타크래프트의 이승원 해설 / 전용준 캐스터

- 스타 해설중 이승원 해설은 역대 최고의 겜잘알은 아니었습니다. 해변김이나 강민의 해설 리즈 시절의 경우 명백히 게임에 대한 이해도 자체는 이승원보다 훨씬 높았죠. 경기 내용에 대한 부분은 저 둘이 이승원보다도 낫다고 평가 받는 경우도 왕왕 있구요.

고백하자면 엠겜 해설 자체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던 제게 이승원 해설은 그렇게까지 좋아하는 중계진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그런 개인적인 불호가 아주 하찮고 우습게 느껴질만큼 이승원의 해설을 듣고 있으면 객관적인 퀄리티가 높다는게 그냥 귀에 팍팍 박히는 느낌이었어요. 자기가 하고자 하는 말이 뭔지 본인이 명확하게 이해 하고 있고, 그걸 그 상황 상황에 타 중계진과의 조화를 고려해서 시청자들에게 귀에 박히게 전달하는 능력 자체가 개인적으로 다른 사람들하고 비교 자체를 불허하는 수준으로 항상 기계처럼 잘 해낸 해설이었습니다.

스타 시절의 전용준 캐스터는 말이 필요 없을거 같아서 생략합니다. 임요환 자서전 제목이 나만큼 미쳐봐였는데... 이스포츠계에서 임요환 다음으로 그 '나만큼 미쳐봐' 에 어울리는 사람이 전용준 캐스터라고 생각합니다.


철권의 'NIN' 박현규

- 테켄 크래쉬가 오랫동안 사랑받으면서 거의 두자리수 가까운 시즌을 성공적으로 방송 할 수 있었던 이유에는 여러가지가 있겠죠. PD님의 리그 연출도 나름 신선하고 좋았고, 스폰서도 참 적극적으로 열심히 잘 확보하셨고, 철권 6 자체도 잘 만든 게임이고 통발러브 레인 잡다캐릭 샤넬등의 스타들의 활약도 훌륭했고...

그러나 그 이유를 하나만 꼽으라면 NIN 박현규의 해설을 꼽는데 저는 조금도 주저하지 않겠습니다. 게이머로서, 인간으로서는 참 여러가지 이야기 할 거리가 많고 구설수가 많은 사람이지만, 해설자로서의 NIN은 자주 쓰는 중2병적인 표현으로 말하면 '사각이 없는' 해설이었습니다. 게임 잘하는건 아무것도 아닌데 그 템포 빠른 철권이라는 게임에서 순간 순간 시청자들에게 정보를 정확하게 전달하면서 재미, 긴장감을 놓치지 않은 데는 물론 게임 중계 최고의 팔방미인 정인호의 도움도 아주 컸지만 기본적으로 그냥 닌 박현규가 재능을 타고 태어난것이 가장 큰 영향을 주지 않았나 싶네요. 어디서 배운것도 아닐텐데요. 시즌 1부터 닌은 정말로 해설 잘했어요. 멀리 갈것도 없이 그리고 2에서 완벽해졌구요.


종목 불문의 멀티 플레이어  - 정인호 / 성승헌

- 이 둘을 보고 있으면 기본빵이 얼마나 중요한지 절실히 느끼게 됩니다. 정인호는 곰티비에서 아주 잠깐 IPL LOL 해설을 할때나 지금 본인의 주종목이 된 도타2 해설을 할때 보면 기본적으로 전형적인 게임을 잘해서 해설을 잘하는 겜잘알 해설가 느낌이 나요. 근데 또 닌 박현규 옆에서 거들어줄때나, 워크래프트에서 김동준을 받히는 서브 해설로 한 시즌 해설할때를 생각하면 보조의 역할도 굉장히 잘 수행합니다. 원래 해설자들이 다양한 종목을 중계해도 쿠세라는게 있기 마련인데, 정인호는 본인의 역할에 맞게 롤 조절을 아주 충실히 잘해요.

성승헌 같은 경우는 '아는 척' 을 정말 잘합니다. 분위기를 잘 읽는다고 하면 맞을까요? 바투 해설을 할때 성승헌을 보면 분명히 바둑 잘 몰라요. 근데 질문이 굉장히 날카롭습니다. 감으로 아는거죠. 해설과 바로 옆에서 이야기하면서 해설의 말에 정말 깊게 귀를 기울이고 잘 듣는것만으로도 본인이 다음에 어떤 질문을 하고 어떻게 풀어나가야 되는지 정말 귀신같이 눈치챈다고 해야 하나요?

이 둘만 데리고 있어도 솔직히 돈 잘 주면서 빡세게 굴리면 한 리그 3개 중계 가능할거 같습니다.

언급하자면 끝이 없을거 같아서 줄이겠지만 이 외에도 롤에서는 가장 인상깊었던 초브라라던가, 김대겸, 성준, 이기민, 홍차, 엔준영, 단군 등... 생각하면 끝도 없이 정말 좋은 해설들이 많았습니다. 여기까지 언급하고 나면 이스포츠 해설에서 꼭 얘기해야 하는 한명이 빠져있는데... 그렇습니다. 제가 이 글을 써야겠다고 생각하기전에는 역대 최고라고 생각했던 이스포츠 해설자... 이 사람을 빼고 한국 이스포츠 중계의 역사를 말하는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는 분이죠.


주류 종목인 스타크래프트,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도 넘버원급 해설이었고 워크래프트 3 중꼐에서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정말 최고의 이스포츠 해설 퀄리티를 보여준 김동준 해설입니다. 워크래프트3의 해설 시절그는 여태까지 이스포츠에서 활동했던 수많은 해설중에 가장 게임을 잘하는 해설이었습니다. 어느정도 였냐면 한창 워크래프트 열심히 하던 시절, 김동준 해설과도 게임 많이 해봤고 프로들하고도 게임 많이 해봤는데, 장담하는데 워크래프트3 시절 김동준 해설은 자기보다 게임 못하는 사람 둘이 게임하는거 해설한 게임이 20게임은 될겁니다. 둘중 한명만 본인보다 못한 게임은 서른 게임도 훌쩍 넘을거에요. 그만큼 렉스 루키는 그냥 게이머로서도 충분히 한명의 스토리 메이커가 될 수 있는 훌륭한 게이머였어요.

렉스 루키의 워크래프트 시절 플레이 스타일이 어땠냐면... 그냥 핵빡겜러였어요. 강한 종족만 했고 (NE) , 이길라고 게임했습니다. 근데 잘했어요. 해설하면서 온겜 리그에도 출전할만큼, 출전해서 좋은 승률을 보여줄만큼 그냥 게임을 잘했어요. 게다가 해설 실력도 이미 스타크래프트로 인해 검증받을만큼 받고 다듬어질만큼 다듬어진 상황에서 그렇게 게임 잘하는 선수가 해설을 해주니... 프라임리그가 재밌을수밖에 없었죠.

워크래프트는 템포가 느린 게임이고, 시청자들이 정말 오래동안 자세히 게임 내용에 대한 부분을 분석할 수 있는 게임입니다. 해설에서 이상한 소리하면 게임 좀 잘하는 사람들은 바로 알아요. 스톰님, 김창선 해설이 이제와 생각해보면 해설이 그렇게 나쁜편이 아니었는데도 지겹게 욕 먹은 이유가 괜한게 아닙니다. 근데 엠겜 프라임리그 보면 장재영, 이현주가 잘 받쳐주는걸 떠나서 김동준 해설이 게임을 정말 엑스레이 스캔하듯이 완벽하게 읽고, 때로는 선수보다 더 기민하게 판단하고, 선수의 판단의 이유를 분석하고 해석해내는 능력이 전율에 가까울 정도 였습니다.

스타크래프트 해설로도 김동준은 이승원, 김정민등과 함께 넘버원 라인을 형성했었고,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도 김동준 없으면 리그 안본다는 말도 나오고 동준좌라는 말까지 들을 정도로 경지에 오른 그이지만, 저는 김동준 해설은 워크래프트 3 해설할때 가장 멋있었다고 생각하며, 종합적으로 역대 최고의 이스포츠 해설자라로 꼽는데 주저하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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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3000줄이 넘어갔는데 주인공인 클템 얘기를 하나도 못 했는데, 이 글을 쓰게 된 계기가 뭐냐면 아까전에 끝난 롤챔스 KT, 스베누를 보면서 아 이거... 정말... 클템 저거... 이현우씨 사람 참 ... 해설 잘하네. 하는 생각이 들어서 쓰기 시작한 글인데

저렇게 좋은 해설들이 많았던 이스포츠판에서, 저 해설들보다도 저에게 있어서는 명백하게 훨씬 윗급의 해설자인 김동준 해설이랑 같이 중계를 하고 있는 클라우드 템플러인데 지금 보니까 클템이 더 중계를 잘하는거 같아요...

게임 내용에 대한 이해는 물론이고 본인의 롤도 잘 알고 있고, 순간 순간 반짝이는 드립들은 정말 코미디언 지망생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만큼 기가 막힌 수준이고, 진짜 시청자로서도 선수들한테 화가 날 정도의 '핵노잼' 게임을 살리는 능력이 정말 탁월해요. 안타까워 해줘야 할 타이밍에는 안타까워 해주고, 그 수준을 넘어서서 욕이 나올거 같은 상황에서는 시청자가 욕을 안해도 되게 먼저 매섭게 비판하고, 아예 주의를 환기시키는것만이 방법인 상황에서는 승패와 상관 없는 재미거리를 이 악물고 찾아내서 시청자들이 몰입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같이 해설하는 사람의 망한 멘트조차 어떻게든 잘 살려서 써먹어보려고 노력하고, 온게임넷의 뜬금없이 관중석 비추는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고쳐지지 않는 괴팍한 문화조차 컨텐츠의 일부로 잘 써먹습니다.

1인 중계에서는 혼자 할 얘기 다 하고, 3인 중계에서는 3인 중계답게 1/3의 역할에 충실하고, 4인 5인 중계가 넘어가면 정말로 본인이 특화된 부분에서 할 얘기만 딱딱 해주고...

아까 위에서 닌 박현규 해설에게 모든걸 다 잘해서 사각이 없다는 말을 했는데, 지금 클템은 그 정도 수준이 아니네요. 그냥 모든걸 다 잘합니다. 해야 되는 모든걸 다 잘하는게 아니라 이런거 안해도 되는것까지 다 잘해요. 살다보면 친구들중에 뭘해도 잘하는 재수없는 재능러들이 하나둘 있는걸 느끼는데,.. 클템이 딱 그런 느낌이네요.

지금 스베누, 지난 시즌 삼성의 게임을 클템 없이 중계하는걸 봤다면 지금도 괴로운데 내가 과연 이 롤챔스를 안 끄고 볼 수 잇었을까 생각하면 회의감이 듭니다. 특히 게이머들이 게임을 못하는것에 대해 분노하는 모습을 감추지 않는게 김동준 해설의 매력이자 일종의 약점이라고 생각하는데, 클템이 그걸 정말 완벽하게 보완해주네요. 워크나 스타 해설할때 눈썩 게임 나왔을때 김동준 해설 반응 생각하면 지금 동준좌는 그런 모습도 많이 줄인거 같긴 하지만... 그래도 클템 없었으면 중계할 의욕도 안 생기는 게임도 정말 많았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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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larBear
15/06/19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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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럭이 MSI끝나고 롤러와에서 온게임넷 해설진에 대해서 평가하더라구요 세체해... 적극 동의합니다. 그중 클템 해설의 역할이 너무 좋은게 게임에 대한 이해도도 좋은데, 김동준 해설이 가지지 못한 드립력이 워낙 뛰어난지라... 말씀하신대로 스베누 KT전은 정말 스베누에 그 어떤 칭찬도 해줄 수 없는데, 이래선 안된다라는 약자 지향적 해설이 전 너무나 좋더라구요.
이호철
15/06/19 20:38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론 채정원 해설이 제일 좋더군요.
개드립이 취향이라 그런가.
만트리안
15/06/19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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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댓글을 보니까 안준영 해설은 따로 길게 언급해야 되는게 맞았던거 같은 생각이 듭니다. 채땅굴 해설도 좋아하지만 리즈시절 GSL 엔준영의 해설은 정말 일품이었는데...
15/06/19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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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판에서는 클템해설이 제일 좋고
스2판에서는 유채꽃이나 GSL 해설분들 어디하나 빠질것 없이 너무 좋습니다 흐흐
그중 유채꽃조합이 너무 재미있어요
만트리안
15/06/19 20:43
수정 아이콘
스투 해설들은 군심에 와서는 정말 케미스트리가 장난이 아니죠. 누구 하나 꼽기에는 그냥 하나의 유기체 같은 느낌이 강해요.
이명박
15/06/19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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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에서 기인하는 해설들이 기가맥히죠
드립도 재밌고
명언도 많고...
엔하위키
15/06/19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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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은 물론 게임 보는 눈에 선수 심리, 드립까지... 선수에 페이커가 있다면 해설에 클템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덤으로 스타시절부터 해설해온 김동준 해설은 엠비션, CCB시절부터 해설해온 빛돌 해설은 스코어라고 밀어봅니다. 꾸준함의 클라스!
Awesome Moment
15/06/19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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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B시절 빛돌해설은 진짜 카오스유저입장에선 신이었죠. 어마어마했습니다 정말
마이스타일
15/06/19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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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CCB시절의 빛돌해설은 정말 신이었습니다 크크
당시 카오스 초보시절이라 뭐가 보이지도 않는데 모든 상황을 한눈에 다 보면서 해설을 하는데
언제나 코치의 플레이와 빛돌의 해설을 들으며 카오스를 참 많이 즐겼었네요
pris vs crow 기적의 결승전 이후로 ccb 시청을 그만둔거같은데 참 추억돋네요
단지날드
15/06/19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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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말 솜씨가 좋아서 상대적으로 부족한 롤해설도 그럭저럭 잘해나가고 있다고 보는데 카오스시절은 진짜... 드립+해설이 100프로 완벽했었죠
Dynaudio
15/06/19 23:44
수정 아이콘
.
Awesome Moment
15/06/21 01:59
수정 아이콘
뭐 쉴드는 아니구요. 말씀하신 의견은 저 역시도 동의하고 변해야한다고 생각하는데 일단 나겜이 커온 밑바탕이 카오스다 보니 그 버릇이 남아있는것 같아요.

저야 CCB때부터 봐온 사람이라 그 특유의 스타일을 이해하고 재밌어하지만 lol부터 보기 시작한 분들이라면 '쟨 뭔데 저러는거야? 지가 뭐라고 선수한테 저래?' 이런 생각이 들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크크

근데 그두사람은 원래 그랬어요. ccb때부터 선수까고 드립치고 해설하고 그땐 그게 통했고 재밌었는데 지금은 아닌거죠.
15/06/19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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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박상현 캐스터가 기억이 남습니다. 특유의 깐죽거림이 저를 미소짓게 만들었죠.
클템이 세체해라는데는 격하게 동의합니다.
15/06/19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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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템해설이 잘하고, 저도 무척 좋아하긴하지만 역대최고라는 칭호를 붙이기엔 아직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상황마다 반복되는 표현들이나.. 긴장감유도, 스토리텔링 등등 아직 많이 발전할 부분이 있고 발전할수 있다고 보여지구요.

더불어 해설을 한명 더 늘렸으면 어떨까 하는생각도 드는것이..
나겜 롤러와에서 노잼스라는 말이 나오는건 연출과 해설들의 포장능력부족이 아닌가 하는 말이나왔는데.. 어느정도 공감가는 부분이 있거든요
이게 연출도 연출이지만.. 색깔이 다른 해설이 하나만 더들어와도 많이 달라질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어중간한 유망주가 들어오거나하면 또 극딜맞을것이고.. 마땅한 대체제가 보이지 않는다는게 아쉽네요.

만약 그런 해설유망주가있다면, 그해설은 이승원, 엄재경류의 해설이 들어왔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엄재경 두말할 것이 없고 엄해설 못지않게 이승원해설도 엄청난 스토리 메이킹을 하시던분으로 기억하거든요. 콩택전이나 김택용우승때의 감성적인 멘트들로 잔잔한목소리로 감정이입을 확 잡아주셨었죠.

강민해설이 여러모에서 까이긴 했지만, 사실 이롤을 맡을수 있는건 강민해설이라고 생각했는데.. <ex나진실드 kt전의 역전극>
좀 아쉽게 되었지요. 다른부분에서 부족하시기도 했고..까여도 너무 까이셔서...

클템이 이 이부분까지 완벽해질 필요는없고, <클템은 쌈마이스러운 가벼움과 적시적소의 유머스런 드립으로 다른 장점을 가지고있으니까요> 다른 해설이 들어와서 이부분을 채워질수 있다면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만트리안
15/06/19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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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다 고려해도 자질에서는 역대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그게 다 되는 해설은 스1 시절 엄재경밖에 생각이 안 나는데... 엄해설도 약점이 있는 해설이니까요. 클템이 역대 최고라고 부르기에 아직 모자라다면 결국 쌓인게 아직 적어서라고 생각해요.
15/06/19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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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질<잠재력포함>에서는 저도 최고라고 봅니다.
15/06/19 22:31
수정 아이콘
스토리 메이킹은 리그제에서 안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재미 없는 경기는 누가 해설 해도 재미 없는 거고 지금 해설진으로도 충분히 만족합니다.
15/06/19 21:30
수정 아이콘
현재 LCK 해설은 정말 최고의 해설이 맞는것 같습니다.
가끔 경기를 해설과 같이 보다보면 저도 나름 챌린저까지 찍어봤고 팀 게임 경험도 많은데 저보다도 한타때 어떤 일들이 있어났나를 더 잘보시고, 게임의 유불리 향방을 잘 파악하실때가 있더라구요..
15/06/20 00:37
수정 아이콘
저기 있는 클템.. 한때 한국 솔랭 2위까지 찍어보신분이라는... ^^;;;;
리비레스
15/06/19 21:33
수정 아이콘
현재 안준영이 공익 신분이므로...개인적으로 완전체 해설이라는 말을 쓰고 싶은 해설은 안씨 한명 뿐이어서...
클템 좋아하긴 하는 데...흠 전 아직도 롤판은 해설면에서 발전의 여지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국내나 국외나 뭔가 조금씩 아쉬워요. Jatt이나 김동준이 참 잘하긴 하는 데
둘다 2퍼센트씩 아쉽고...
15/06/19 21:37
수정 아이콘
엔준영이 스투에선 정말 갑인데..

목소리 듣기가 힘들어서..ㅜ
아리아
15/06/19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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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룡9단이 해설은 정말 재밌고 맛깔나게 잘하지만 최근에는 수를 보는 능력이 떨어지신 것 같기도 합니다 크크
저번에는 한 대국을 2개 채널에서 동시에 중계했는데 다른 채널에서는 이미 끝난 대국을 가지고 아직 수가 있다는 등으로 해서 역대급 흑역사를 남겼죠
오하영
15/06/19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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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 해설이 개인적으로 최고입니다.
철권은 진짜 전혀 모르는데 엄청 재밌게 봤거든요.
모르면 맞아야죠
15/06/20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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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루요. 전 정말 철권 한번도 해본적 없고, 챔프의 스킬도 거의 모릅니다만 철권 경기는 정말 시간 기다려가면서 봤습니다. 저 같은 사람도 채널 고정 시키는거 보면 정말 대단한거죠
15/06/20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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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인정합니다. 저도철권하나도 모르는데 한번보게되면 쭉보게되는..
15/06/19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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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 세손가락 안에는 드는 해설같습니다. 영어해설과 한국해설 둘다 포함해서요.(나머지 국가는 언어의 한계로 제외)
저도 스베누해설 하는 클템에게서 놀랐던게 그냥 경기현상만 설명하는게 아니라 선수들한테 조언해주듯이 해설하는게 참 와닿더군요. 특히 스베누가 2:4 교환당했을때 저런거라도 해야된다고 특유의 개드립을 치면서 설명할 때 피식하면서 동감했네요. 드립도 잘하고 선출해설이라 지식도 넓고 만능해설같아요. 만약 롤이 쇠퇴하고 다른게임의 해설로 가더라도 잘하실 것 같습니다 김동준씨와의 합도 참 좋아요 요즘 매번 명품해설을 듣는것 같아 두분께 너무 감사하네요.
15/06/19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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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승원해설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온겜넷을 더 선호했지만 해설은 정말 이승원해설만한 분이 없다고 생각했었습니다. 롤중계 하셨어도 엄청 잘하셨을텐데 개인적으로 약간 아쉽네요. 이승원 해설이 들어와서 4인중계 하면 동준좌랑은 원래도 호흡같이 하셨으니 무리없을테고 클템하고도 잘맞을텐데.. 전캐스터에 약간의 흥분감의 덧붙여서 차분한 이승원 해설의 요목조목 짚어주는 해설이 듣고 싶습니다
그러지말자
15/06/19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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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하는 것만 봐도 대략적인 성격이 가늠되죠.
막타 미사일을 날리고 그 미사일이 적중하기도 전에 새침하게 돌아서는 임요환의 레이스, 천금같은 해처리가 찢겨져 나가도 풀지않는 홍진호의 스탑럴커, 건물위치까지 똑같은 서지훈의 빌드, 타워와 적들 한가운데로 앞비전해 들어가는 제벡풉의 이즈리얼 등..
그런데 도저히 매칭이 안되는게 김동준이에요.
패도적인.. 피해 굶주린 야수같은.. 다혈질에 급한 성질일듯한 게임스타일이 무색하게도 해설은 놀랍도록 차분하고 섬세하며 다정다감하죠.
뭐 사석에서 같이 술마신게 아닌이상 성격을 확신할 순 없지만, 참하고 착한 청년인건 확실해 보이거든요.
드립이나 맵리딩은 클템에 비해 약간 정도 밀릴지 모르나 게임내외 전체적인 면에서 밸런스 잘잡히고 호감인, 제 기준에선 최고의 해설입니다.
착한밥팅z
15/06/19 23:52
수정 아이콘
댓글에 취하네요...
댓글 추천하고싶어요!
단지날드
15/06/19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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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준 해설은 워3 프라임리그 시절에 온게임넷에서는 매드프로그 떄려잡고 엠겜에서는 해설하고 그랬었죠 크크크
치토스
15/06/19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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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그시절 새삼 느낀게 김동준 이라는 사람은 천재 라고 느꼈어요. 베르트랑과 더불어서.
반니스텔루이
15/06/19 22:56
수정 아이콘
해설자분들 다 모아모아 한번씩 예능 프로 하는것도 재밌을 것 같아요. 댓글들 보니..

채정원 본부장님, 빛돌이나 강민해설 단군 캐스터, 이승원 해설, 동준좌해설. 등등.. 아 알긋냐랑 오락실 보고파..

아 생각만 해도 흐뭇하네요 크크
15/06/19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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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런 주제로 글을 한번 써보려고 했는데 만트리안님이 먼저 써주셨네요. 확실히 저도 스타시절부터 여러 게임 해설진을 봐왔습니다만, 종합적으로 볼 때 모든 부분에서 뛰어난 해설자로는 클템, 김동준 이 두분인 것 같습니다. 캐스터는 뭐 MC용준 그 자체구요. MC 더 캐스터 갓 용준.

우선 해설자는 언변이 뛰어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좀더 풀어서 설명하면, 빠르게 전개되는 상황을 적절한 어휘와 문장으로 해석한 다음 이것을 선명한 발음 및 가청성이 좋은 톤과 억양을 통해 사람에게 전달해야 하죠. 이런 부분을 해설자의 하드웨어라고 칭하고 싶은데, 이부분에서 클템과 김동준 해설은 거의 만렙급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게임 양상이 고조될때 얼마나 그 흥분감을 배가시키면서 몰입력을 만들어내느냐가 거의 이부분의 궁극적인 지향점이라고 생각하는데 단순히 게임을 담담하게 설명하는 해설자가 아닌, 일종의 프리젠테이션을 담당하는 롤이라고 보거든요.

그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적절한 수준의 전문성입니다. 적어도 현재의 트렌드와 선수의 의도 및 전체적인 틀에 대해서는 항상 중심을 잡아주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세세한 디테일의 경우 선출해설가나 당장 지금 선수들보다도 해설진이 뛰어날 수는 없습니다. 그건 어떤 스포츠를 봐도 다 마찬가지죠. 하지만 위에서도 말했듯이 해설자는 단순히 분석하는 목적으로 중계를 한다기보다는, 관중이 게임에 몰입할 수 있도록, 어떻게 보면 더욱 '맛'이 있는지를 알려주면서, 때대로 양념을 가미하는 그런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해외중계진의 롤 배분이나 스타일과 국내의 그것은 차이가 있으니 굳이 어느게 옳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한국식 중계진의 역할, 그리고 그 재미는 이런 부분에서 크게 드러난다고 생각합니다. 거침없이 흥분하고, 그와중에도 어떤게 맛있다고 딱 짚어주면서 사람들의 몰입을 유도하는.

마지막으로는 유머 내지는 위트, 그리고 여러가지 말재주(소위 포장, 스토리텔링 등)와 같은 게임외적인 부분입니다. 김동준의 해설의 경우는 노잼준이라는(크크크) 표현대로 유머에 딱히 큰 소질을 보여주진 않고 있지만 이미 클템과 MC용준이 이부분에서 리미트 해제한 상황이라 김동준 해설까지 휩쓸리면 답이 안나오는 관계로 오히려 다행이라고 봅니다 크크... 대신 김동준 해설 특유의 임팩트 있는 어휘 구사와 열혈 느낌나는 감정이입은 그 자체로 하나의 콘텐츠가 됩니다. 게다가 그 와중에서도 어휘력, 문장력에서의 안정성이 있기 때문에 대단히 선명하게 각인이 되죠. 롤 중계 초창기의 펜-타-킬-!!!!처럼 말이죠. 저는 김동준 해설이 거의 명경기의 절대요소급의 하나라고 생각해요. 명경기라면, 김동준 해설의 (진짜 재밌어서 어쩔 줄을 모르는, 겁나...!!!)흥분섞인 멘트들과 함께 듣는게 제맛이죠. 크크

그리고 클템 해설은 거의 드립계에서는 전무후무한 레벨이 아닌가 싶을 정도고 얼마전 삼성이 어이없이 역전당한 경기였었나요? 20초동안 쉴새없이 삼성이 해야될, 그리고 왜 이렇게 되었나에 대한 해설을 루시안 궁처럼 다다다다다 풀어내는 장면에서 알 수 있듯이 엄청난 달변가죠. 이런 말재주만으로도 노잼경기도 재밌게 포장할 수 있고, 선출로서의 전문성은 물론 게임계 전반의 이슈들을 포괄적으로 풀어내면서 스타메이킹도 담당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정말 사기캐릭터라고 생각합니다.

이 두분의 존재+MC 용준의 조합은 제가 꿀잼스건 노잼스건, 시간 나는대로 다 챙겨보는 이유기도 하죠. 이 세분들에게 더욱 더 나아졌으면 하는 부분들이 없는 것도 아니고, 아쉬운 부분도 더러 피력합니다만, 그래도 아주아주 만족스러운 조합이라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아칼리
15/06/19 23:18
수정 아이콘
클템해설 너무 좋아요. 전용준 캐스터랑 투닥거리는 것만 들어도 꿀잼입니다 크크.
태연남편
15/06/19 23:23
수정 아이콘
최고의 해설하니 이승원 해설과 ccb시절 빛돌해설이 생각나네요.
이승원 해설은 해설 본연의 능력에 몇가지 명언들도 생각나고..ccb 빛돌해설은 해설능력에 드립력까지.. 의도치않은 배산임수드립 크크
길바닥
15/06/19 23:28
수정 아이콘
바투 아시네요... 일단 바둑을 기본으로 깔았던 게임이라 진입장벽에서 상대가 안되서.. 아쉬웠던 게임이라고생각합니다.
김성룡 9단 해설은 진짜 이게 바둑프로기사 맞나 싶을정도로 좋았죠..

월드바투리그 8강전 유일하게 아마추어 선수 혼자 올라갔었던걸로기억하는데 아직도 생각나네요..
중국 프로상대로 패패승승까지가서 5세트에서 1점차이로 질때 아쉬워하던 그....
바투여신전도 재밌게봤었던..
민머리요정
15/06/20 00:15
수정 아이콘
저는 개인적으로 안준영 해설 정말 좋아합니다.
안준영 해설은 본인이 워낙 스2를 좋아하고, 플레이도 많이하는지라,
해설 듣다보면 깜짝 놀라는 경우가 한두번이 아니에요 -_-).....
Nasty breaking B
15/06/20 00:29
수정 아이콘
클템 김동준 해설의 능력이야 지금에서는 잘한다, 잘한다 하는 것도 새삼스러울 정도죠. 자타공인 최고의 해설.
헤나투
15/06/20 00:30
수정 아이콘
롤만 한정하면 저도 가장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

역대로 가면 저는 김동준해설 꼽고 싶습니다.
제가 본 직접 게임하는 해설의 첫번째는 김동준해설이거든요.
종족최강전시절에 홍진호vs김정민(맞나 모르겠네요)경기하는데, 홍진호가 이길거같다면서 그이유가 김정민이 어제 자기한테도 졌다고 하던게 기억나네요 크크.
워3시절에도 열심히 게임하고 그판을 직접느끼면서 해설하는게 너무 좋았습니다.
이제 나이가 있다보니 예전같이 겜은 안하시는거 같지만 그이상으로 겜을 열심히 찾아보거든요.

이제 이런해설분들이 워낙많긴하지만 10년이 넘게 열정을 잃지않는 모습이 너무 좋네요.

어쨌든 그래서 저역시 이런이유때문에 본문의 해설중 닌해설 정말 선호합니다 흐흐.
스타트
15/06/20 00:45
수정 아이콘
드립의 제왕이죠
15/06/20 00:54
수정 아이콘
예나 지금이나 엄전김!
그 세 분의 목소리를 들어야 게임방송 같고...10년전 추억이 비로소 두근거림으로 다가옵니다.
저는 PGR이나 포모스에 엄전김 까는 글이 올라오면 (비록 싸우기 싫고 귀찮아서 참전하지는 않았지만)
항상 속으로 "해설 좀 그만까라. 까는 니보다 게임보는 눈이 백배 나을거다" 라고 생각하곤 했습니다. 사실 지금도 그 생각은 변함없습니다.
"일개 공방유저가 알아봐야 얼마나 안다고..어차피 결과보고 끼워 맞추거나..해설이 말해준거 앵무새 같이 따라하는 주제에....^^"
지금도 종종 유튜브에 있는 10년전 게임들을 보곤 하는데, 그 목소리가 그렇게 반가울수 없더라구요..

+ 이승원 해설과 GSL 엔준, 채정원도 너무나 좋아했습니다. 이분들은 그래도 다행히 안까여서 참 마음이 놓이더군요..
15/06/20 00:56
수정 아이콘
역대는 김동준인듯
스타,워크,롤 3개다 좋았던듯
종결자
15/06/20 00:59
수정 아이콘
저는 김동준 해설이 롤에선 본좌라고 생각합니다.
목소리 톤이며 발음이며 경기보는눈, 한타때 시야 등등 모든면에서 최고인데

가장 놀라운건 밴픽 해설할때는 정말 세계원탑이 아닐지..

김동준 해설은 해설안하고 코치해도 대박칠 재능인것 같습니다.
The Special One
15/06/20 01:12
수정 아이콘
김동준=임요환, 클템=이영호
15/06/20 01:33
수정 아이콘
LOL에서 봐왔던 해설중 최고는 이현우이고 이스포츠에서 봐왔던 해설중 최고는 김동준입니다.
특히 김동준해설이 LOL은아니었지만 타종목에서 자신의해설과 시청자피드백이 맘에 안들어
주먹을 내리쳤다는 일화를 듣고는 더더욱 저에겐 김동준.
15/06/20 01:55
수정 아이콘
상당 부분 동감합니다.
라이즈
15/06/20 02:06
수정 아이콘
다들 당연한듯 처음부터 들어와서 그렇지.
김동준, 클템 해설은 세계어디 내놔도 탑급인 월드클래스 해설이죠.
항상 감사합니다.
덕분에 재밌게 잘보고있습니다.

전 더 캐스터 갓 용준은 굳이 입아파 언급안하겠습니다..
낭만토스
15/06/20 02:11
수정 아이콘
근데 정작 클템 부분은 몇 줄 안되네요 크크크크크
15/06/20 02:56
수정 아이콘
새벽에 만년 다이아를 찍고 집에 와서 남은 숙제를 처리하는 중에 이 글을 봤습니다. 우선 다른 것보다 저에 대한 애정과 따뜻함이 느껴져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사실 저는 제가 칭찬받는 것에 대해 익숙한 편은 아닙니다. 매섭게 간지러움이 느껴진다고 할까요? (물론 욕을 먹는 건 참 익숙합니다.) 그래서 이런 글을 보고 그냥 지나치기가 힘드네요. 전용준 캐스터님과 동준좌형과 함께 중계를 하니 이런 칭찬도 받고 참 행복한 인생을 살고 있다는 걸 새삼 깨닫습니다. 더 노력하고 초심을 잃지 말라는 뜻으로 알고 지금보다 더더 분발해서 말씀하신 내용에 조금이나마 부합되도록 열심히 달리겠습니다.
라이즈
15/06/20 03:03
수정 아이콘
클템한테 일단 궁 썼어!! 클템앞으로가!!잠깐만
15/06/20 03:04
수정 아이콘
오후 5시 부터 롤챔스 중계하셨는데 이시간까지 딱 10시간을 일하셨군요 ㅠㅠ

선수때부터 쭉~ 팬입니다. (사실 클템 선수 은퇴할 때 눈물도 흘렸다는...^^;;;;) 좋은 해설 항상 감사드려요.
Frameshift
15/06/20 03:20
수정 아이콘
이 리플 하나로 젠부샤쓰!
Nasty breaking B
15/06/20 03:50
수정 아이콘
세체해설 갓템 차냥해 ~_~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흐흐
15/06/20 04:41
수정 아이콘
클전김 조합이라서 LOL이 더 즐거운 1인입니다. 항상 즐겁게, 잘, 고맙게 보고 있으니 힘내세요.
15/06/20 10:41
수정 아이콘
그럼 간지러운데 시원하게 긁어드리는 의미로 익숙한 욕을 해드리겠습니다.

간나...
이시스
15/06/20 17:56
수정 아이콘
응원합니다!!

이즈한테 일단 궁썼어!
Awesome Moment
15/06/21 02:03
수정 아이콘
궁은 이즈한테 쓰고 보는겁니다.
15/06/20 03:06
수정 아이콘
김동준 이현우 우열을 가리기 힘든 세체급 해설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어해설을 잘 안 듣는 편이라 몬테는 어떨지 모르겠네요.
Frameshift
15/06/20 03:18
수정 아이콘
이승원해설은 갓티어라 생각합니다 이영호 정명훈 투혼에서 대규모 교전끝난 후 모두 이영호의 승리를 생각하고있는데 남은 상황 정리해서 정명훈의 승리를 점치고 그말 그대로 실현되는 걸 보고 소름돋았떤 기억이나네요 자세한 상황설명은 기억이 안나서.. 드립도 악마가 영웅의 심장을 빼앗네요와 모든 프로토스의 심금을 울린 여러분은 왜 프로토스를 시작 하십니까! 라고 물어본다면! 하드코어 질럿러쉬가 너무 좋기때문에!!
저 신경쓰여요
15/06/20 07:05
수정 아이콘
클템 해설이 롤에서 정말 좋은 모습 보여주고 있지만 김동준 해설은 워3, 스타, 롤 여러 종목에서 클래스를 보였다는 점에서 김동준 해설의 손을 들어주고 싶네요. 물론 두 해설 모두 갓이시지만요.

또 한 명의 갓인 이승원 해설 같은 경우는 본래라면 약점이 될 수도 있는 만연체의 긴 문장을 이야기하는데도 비문이 거의 없어서 정말 신기해했던 기억이 나네요. 문장이 아무리 길어져도 끝까지 앞에서 사용한 동사, 명사, 형용사에 맞는 조사를 적용시켜서 올바른 문장을 만들어내는...;;
15/06/20 10:35
수정 아이콘
클템 성공한 프로게이머죠. 프로게이머로서의 역량도 최대치까지 찍고, 해설자로 변신해서 전문 해설 못지않은, 선출인점을 특화해서 해설에서도 승승장구하는거 보면 대단합니다. 정말 노잼경기인데 클템해설이 호흡기부착한 경기도 많이 기억나네요. 앞으로도 좋은 해설 부탁드려요!!

아, 뱀다리로 저도 LCK의 재미를 위해서는 스토리텔링의 필요성을 느끼는데 이분야 갑은 엄재경씨가 있었는데 어떻게 콜라보했으면 좋겠어요.
그양반이야기
15/06/20 11:23
수정 아이콘
글잘봤습니다 글내용에 동감하구요
누가 해설자 매드무비 같은것 좀 만들어 주셨으면 좋겠네요 대표적으로 이승원해설의 여러분들은 프로토스를 왜 시작하셨습니까로 시작되는부분 등 듣기만해도 가슴이 벅차오르는 장면들이 많았는데 모아서 보고 싶어지네요
iloveoov
15/06/20 11:27
수정 아이콘
김동준 해설님의 칭찬일색이고 저도 모든분들의 의견에 동의 하지만
김동준 해설님의 단점을 하나 꼽아보자면... OME 경기에 입을 다물고 화난 해설을 하신다는
저 신경쓰여요
15/06/20 12:49
수정 아이콘
그 부분은 엄청 개선이 되셨습니다 흐흐 스타 때랑 롤 해설 초창기엔 오디오가 끊겨서 킨덩준 뒷목 잡고 쓰러져... 하는 농담까지 나올 정도였는데 요샌 의식적으로 그러시는진 몰라도 오히려 더 말수가 많아져요
라이즈
15/06/20 13:09
수정 아이콘
그 부분은 엄청나게 개선되시긴 했죠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ome 경기 나오면
아따 동준좌 또 겁나 거시기 하시겄구만 싶긴합니다.
다크템플러
15/06/20 22:13
수정 아이콘
아아아...
온게임넷이랑 나겜 곰티비 스포티비해서
신년특집 해설자 예능프로했으면 좋겠네요 ㅠㅠ
토크쇼라도 어떻게안되나..
포프의대모험
15/06/22 00:40
수정 아이콘
종목이 철권이라 그렇지 롤이나 스타를 했으면 닌은 추락한 신이 됐을겁니다.. (사생활..)
캐스터는 논외로 하고 겜몰라도 리모컨 놓게 만드는 해설은 아직도 닌 엄재경 둘뿐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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