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5/07/31 08:52:29
Name Cogito
File #1 2.png (468.5 KB), Download : 21
Subject [하스스톤] 전설 덱 소개 - 퍄퍄법사, 냥꾼2


이번시즌 한 10~11급 부터 주로 사용한 퍄퍄법사입니다.  전설까지 승률 65% 정도 나왔습니다.

오른쪽의 냥꾼은 돌냥2 정도의 적당히 가벼운 냥꾼입니다.  3급에서 악흑에 연속으로 져서... 흑마 때려잡자고 돌렸는데 3급에서 1급까지 매우 쾌적하게 갔습니다.  1급에서는 법사를 자꾸 만나서 총 게임수는 20판이 채 안 되지만 승률은 60% 이상 나왔고요.


그냥 덱 복사해보겠다 싶은 분이 많지는 않으실 것 같고 덱에 관련한 이야기들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1. 퍄퍄법사

- [덱] 기본적으로 어그로덱입니다.  투기장에서 이상적인(?) 마법사의 모습으로 저마나 하수인을 낸 후에 적이 하수인 올리는 족족 주문으로 끊어먹고 하수인은 계속 적 명치를 치는 덱이죠.  하지만 냥꾼처럼 달리는 덱은 아닙니다.  덱의 강력함은 하수인+주문의 시너지에서 나옵니다.(6마나 턴에 필드에는 불꽃고리+ 비룡 둘만 있는데 주문 쏟아부어서 23뎀 넣은 적도 있습니다.)  하수인 수가 적기에 하수인들이 쉽게 끊기면 질 확률이 높습니다.  반면 후반에는 저코 주문과 함께 안선생님 캐리가 가능하기도 합니다.

즉, 어그로 덱이지만 너무 조급할 필요는 없습니다.  수습생, 불꽃고리와 주문들이 있을땐 빈 필드였다가 순식간에 필드를 장악할 수도 있습니다.(특히 동전 있다면)


예를 들자면 한번 초반 패가 별로일때 2턴까지는 쉬고 3턴에 거울상(냉법인 척), 4턴에 불꽃고리+동전+얼화로 게임 터트린 적도 있습니다.

- [비밀] 1마차 1거울상이 좋은 것 같습니다.  뻔한 비밀이라서 내가 비밀 올려도 거울상 아닌거 다 알아! 하고 사바나 내는 사람들도 있는 실정입니다만 이게 딱 무난한 것 같습니다.

- [1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조합입니다.  기계노움은 1마나 하수인의로서의 가치와 적이 나를 기계법사로 고민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이 좋은 것 같습니다.  선공이고 첫 드로우 꼬였을때 1턴에 기계노움, 2턴에 영능, 3턴에 마차 걸면 적이 강한 4마나 하수인은 절대 못내죠.(기법은 보통 2거울상)  환복은 특히 무기쓰는 직업 상대로 꿀인데 무기쓰는 직업이 안보인다 싶으면 한 장 바꿔줘도 되겠죠.

- [카운터] 케잔을 1장 씁니다.  초반에는 흑마땜에 변이/올빼미를 썼으나 전반적으로 법사를 많이 만나서 5급정도 부터 케잔을 썼습니다.  법사 상대 승률은 75%가 나왔네요.  흑마 많이 만나면 빼미/변이 쓰세요. 이미 환복이 있기에 존스나 수액은 비추.

- [후반] 라그나로스를 쓰는 덱도 많습니다만 전 초반에 더 힘을 줬습니다.  닥터붐과 라그나로스는 각기 장단점이 있는데 닥터붐은 나이사를 맞고 나서도 필드 유지가 어느정도 가능하다, 그리고 7코 닥터붐 - 8코 안토+1마나주문 순으로 낼 수 있다는게 컸습니다.

-[지키기] 처음에 말씀드렸는데 하수인 수가 적은 덱입니다.  가능하면 하수인은 지켜 줘야 합니다.  보통은 가치가 불꽃고리>>지룡>=수습생 이며 불꽃고리는 4피라서 잘 안죽습니다.  예를 들어 냥꾼 상대로는 빈필드에 던져도 부담이 없습니다.  무기 사용하는 직업은 대부분 하수인 제거기가 약하므로 환복을 애용해 줍시다.  하수인 내놓고 얼화로 영웅 얼리는 것도 좋습니다.

- [멀리건] 선턴과 후턴의 멀리건은 다릅니다.  적이 미드냥으로 추정되는 상황, 나는 선턴이고 카드가 염구 염구 퍄퍄 나왔다면 퍄퍄를 빼야죠.  근데 후턴이라면 퍄퍄 들고 갑니다.  하수인이 적은 덱이기 때문에 가능하면 저코 하수인 하나는 들고갈 수 있게 멀리건하며 얼화/염포는 적 직업에 따라 최대 2개까지 들고 갑니다.  비트기사면 환복 들고 갑니다.  선턴이면 노움 들고가고 후턴이면 버립니다.

-[강/약] 악흑 상대로 힘듭니다.  침묵계열이 없어 공허소환사가 미쳐 날뛰면 답이 없습니다.  근데 흑마도 자신의 피를 깎는 직업이라서 생각보다는 승률 자체는 괜찮네요.  기록상 흑마 상대 11승 6패 입니다. (거흑 때문에 그랬을까요?)  악흑은 힐을 안쓰니 필드 밀린다 싶으면 명치... 명치를 보자! 할 필요가 있습니다.  어어 하는 순간 필드 절대 못 이기는 상황이 나와요.  대신 필드 잡을 수 있을땐 최대한 잡도록 합니다.  하수인 버프가 참 많습니다.  예시 -> 흑마가 네루비안 알을 냄 : 하수인으로 제거 + 화염포

게임할 때는 기록만 해뒀는데 지금 보니 제 추측과 좀 다른 부분이 있네요.  아무튼 통계상
승률 좋은 상대 : 도적(10승 1패), 법사(18승 6패), 전사(10승 5패)
승률 낮은 상대 : 사제(1승 3패), 성기사(6승 6패), 냥꾼(8승 8패)

초반에 힘을 많이 준 덱인데도 여유를 부리다가 많이 졌는지, 냥꾼 성기사 상대로 승률이 50% 입니다.  이걸 진작 알았으면 그 직업들 상대로 더 빠르게 갈 걸 하는 생각이 드네요.  기존에는 퍄퍄와 환복이 카운터를 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2. 냥꾼 2

3급에서 연속으로 악흑한테 져서 흑마 잡으려고 만든 덱입니다.  요즘에 냥꾼은 미드냥이 대세라, 미드냥보단 더 빠른 냥꾼을 만들었습니다.  냥꾼끼리는 더 빠른 냥꾼이 강하죠.  3급에서 정체된 것을 뚫어준 덱이고 3급~1급까지 승률이 60%가 넘어 괜찮은 덱이라 생각했으나 위에서 말씀드린대로 통계상 퍄퍄법사도 흑마를 잘 잡았으니 별 의미가 없나 싶네요.  위의 퍄퍄와는 달리 법사에게 약해 법사가 자주 보이면 안 돌리는게 좋습니;다.  20게임 정도밖에 안해서 승률 통계는 별 의미가 없는 것 같습니다만... 카드교체는 냥꾼 특성상 워낙 변수가 많아 굳이 적지 않겠습니다.

- (퍄퍄에 비해서)강함 : 사제(1승 0패), 냥꾼(2승1패), 흑마(1승 0패)
약함 : 법사(1승 2패) , 드루(2승 2패) - 드루는 퍄퍄에 비해서 약하다는 뜻

- [사바나] 운영이라고 쓰려다 사바나라고 썼습니다.  운영은 단순해서... 정리해야 될 것 있으면 정리하고 아니면 명치 갑니다.  다만 사바나가 캐리해야 하는 상황이 나왔다면(딜카드가 빨리 끊기거나 적이 힐을 하는 직업일 때 입니다. 아니면 사바나가 없어도 괜찮지요) 사바나가 허무하게 죽지 않도록 필드를 만든 후 사바나를 내야 합니다.  허무함의 예 -> 악흑이 필드에 화염임프만 있을 때 냈는데 올빼미+하사관으로 잡힘

- [멀리건] 야벗의 경우 선턴에는 보통 들고가지 않고 후턴에는 들고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전사 노루 흑마에게 3마나로 4딜할 방법이 없습니다.  반면 법사는 염포가 있으니..

- [킬각] 현재 모든 직업에서 중요하고 너무 기본적인 이야기입니다만 냥꾼의 알파이자 오메가이다 보니 적었습니다.  특히 냥꾼은 이런 계산이 승패를 좌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적 영웅을 딱 30딜 해서 죽이나 34딜해서 죽이나 같은건데, 팽팽한 상황에서는 4딜을 적 필드 정리에 써서 내가 죽을 확률을 조금이라도 낮춰야 합니다.  또한 영능 2딜이 꾸준히 들어가므로 체스에서 '5 턴 후에 너의 킹을 정리해주마' 같은 판짜기가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드로우 확률을 봐서 어떤 판짜기가 가장 승률이 높은지 잴 줄 알아야 됩니다.

- https://www.pgr21.com/?b=6&n=57189
은때까치님이 올린 돌냥 가이드입니다.  제가 하스를 많이 하는 편은 아닙니다만 요 근래 본 가장 좋은 냥꾼 공략 글입니다.  안읽어보셨다면 한번 정독을 권합니다.


플레이타임이 모자라서 전설 찍기 힘들거라고 생각했는데, 약 20시간이면 전설 다는게 가능하더군요.  다른 분들도 확장팩 나와서 카드 모자라기 전에 전설 찍으실 수 있으시길 바랍니다.  개인적으로는 냥꾼, 법사, 악흑, 드루가 좋은 것 같습니다.  손님덱은 익히는 시간과 한 판의 시간이 길어서 비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무적전설
15/07/31 09:55
수정 아이콘
안그래도 영어인데 이미지가 너무 흐려서 잘 보이지 않아요..

요즘 하스스톤에 푹 빠져 있는 신출내기 법사입니다.
안그래도 템포법사가 뭐지 하면서 궁금했는데 감사합니다.
15/07/31 16:16
수정 아이콘
아 그렇군요;; 게임 스삿 잘라 넣은건데 영 그러네요. Pc쓸때 수정하겠습니다~
15/08/03 15:04
수정 아이콘
수정했습니다! 폰으로 파일까지 만지기가 그래서 기다렸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네요.
무적전설
15/08/03 15:18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
이제 선명하네요!!
15/07/31 10:22
수정 아이콘
돌냥1 - 뭐든지 명치를 팬다
돌냥2 - 빙덫에 올라갈놈 빼고 명치를 팬다
돌냥3 - 사바나로 명치를 팬다
냥꾼이 이렇게 좋습니다 여러분
세인트
15/07/31 10:57
수정 아이콘
여러분 냥꾼이 이렇게 뻔뻔합니다 여러분 ㅠㅠ
무적전설
15/07/31 10:58
수정 아이콘
냥꾼의 장점은 명치만 패는 군요..
15/07/31 11:06
수정 아이콘
기승전명치..
15/07/31 16:18
수정 아이콘
하스스톤은 명치보호가 쉽지 않아서 냥꾼이 어무 좋은 것 같아요. 해가 지지 않는 직업...
한달살이
15/07/31 11:20
수정 아이콘
근데 왜 퍄퍄법사라고 하는거에요?
TheGreatWar
15/07/31 11:23
수정 아이콘
3코스트 하수인인 불꽃꼬리전사가 주문을 낼때 퍄퍄 거린다고 해서 그런걸로 알고 있어요.
15/07/31 13:08
수정 아이콘
정말 싫어하는 퍄퍄법사군요 크크
15/07/31 16:19
수정 아이콘
당할땐 불꽃고리전사 보기만 해도 싫은데 해보면 사랑스럽습니다 흐흐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댓글잠금 통합 규정(2019.11.8. 개정) jjohny=쿠마 19/11/08 369218 0
공지 게임게시판 운영위원회 신설 및 게임게시판 임시규정 공지(16.6.16) [3] 노틸러스 15/08/31 440016 4
공지 공지사항 - 게시판 글쓰기를 위한 안내 [29] 항즐이 03/10/05 601743 13
79438 [LOL] 단독: 페이커. 아라치 치킨 모델 발탁(기사 사라짐) [73] SAS Tony Parker 8490 24/04/19 8490 5
79437 [모바일] 페르소나 5 더 팬텀 x 간단 후기 [40] 원장5778 24/04/18 5778 1
79436 [LOL] 코르키로 오리아나를 이기는 방법 [58] Leeka8104 24/04/18 8104 10
79435 [LOL] 지금 LCK에서 가장 바빠보이는 팀, 광동 [33] 비오는풍경7179 24/04/18 7179 0
79434 [LOL] 결승 비하인드(by 리헨즈) [33] 데갠6899 24/04/18 6899 6
79433 [PC] 고스트 오브 쓰시마 PC버전 크로스 플레이 지원, 시스템 요구 사양 [12] SAS Tony Parker 2916 24/04/18 2916 0
79432 [기타] 작혼 금탁 유저를 위한 소소한 팁 [87] 마작에진심인남자3747 24/04/18 3747 5
79431 [LOL]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 우승팀 예측 이벤트 당첨자 발표 [22] 진성1961 24/04/16 1961 3
79430 [모바일] 이번엔 호주다. 리버스1999 1.5 버전 (부활! 울루루 대회) [15] 대장햄토리3036 24/04/18 3036 0
79429 [LOL] 결승전에서 순간적으로 ?!?가 나왔던 장면 [32] Leeka7617 24/04/17 7617 3
79428 [LOL] 14.9 클라이언트에 뱅가드 패치 적용 [37] SAS Tony Parker 8139 24/04/17 8139 1
79427 [LOL] LCK 포핏, 쓰리핏을 달성한 선수들 [33] Leeka6157 24/04/17 6157 2
79425 [LOL] 젠지 공식 사과문 [74] Leeka12056 24/04/16 12056 2
79424 [뉴스] e스포츠 월드컵 총상금 6000만 달러 규모로 개최 확정 [50] EnergyFlow6577 24/04/16 6577 2
79423 [콘솔] 오픈월드를 통한 srpg의 한계극복(2) [13] Kaestro3877 24/04/16 3877 1
79422 [기타] 스포) 유니콘 오버로드 제노이라 클리어 후기 [5] 티아라멘츠2526 24/04/16 2526 0
79421 [기타] [림월드] 4번째 DLC 어노말리 출시 [5] 겨울삼각형2586 24/04/16 2586 2
79420 [LOL] 우승 순간의 개인캠. 느껴지는 기인의 감정 [56] Leeka8713 24/04/16 8713 21
79419 [LOL] LCK 결승전을 5회 이상 가본 선수들 [24] Leeka5539 24/04/15 5539 0
79417 [콘솔] 오픈월드를 통한 srpg의 한계 극복(1) [64] Kaestro5619 24/04/15 5619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